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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갑 Archives - 뉴스벨

#아산갑 (3 Posts)

  • [동행취재] "될 거야! 돼야 되고!"…'아산갑' 김영석, 온양온천시장 '아이돌' 속내 드러내지 않는 충청인 김 후보에겐 '승리 덕담' 건네 장년층에서 확실한 지지세 "보수가 결집하면 이긴다" "무조건 될 거야! 돼야 되고!" "이 양반 찍고 왔는데 여기 있네?" "찍었슈~ 열심히 하셔!"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6일 오후 2시 18분, 충남 온양온천시장에선 김영석 국민의힘 아산갑 후보를 향한 응원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 김영석 후보가 방문한 시장 일대는 보폭을 맞춰 나란히 걷는 노부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손에 쥔 청소년, 아이 손을 잡고 장바구니를 채워가는 일가족, 그리고 생소한 언어를 주고받는 외국인까지 다양한 얼굴들로 가득했다. 김 후보는 몇 발짝마다 허리를 숙여 가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따금 건조한 표정으로 스쳐가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다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특히 60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민들은 서슴없이 지지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았다. 속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충청 유권자 성향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풍경이었다. 딸기 향기가 진동하는 한 과일가게 앞에서 김 후보와 악수를 나눈 70대 여성 A씨는 "아주 파이팅! 파이팅! 2번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마스크를 착용한 백발의 노인은 "아침에 가서 찍었다"며 "힘을 내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감사합니다"를 반복하며 시장 이용객과 손을 맞잡고 연신 허리를 숙였다. 동 나이대에서 손꼽힐 '거구'이다 보니 몸을 제대로 펼 시간조차 부족해 보였다. 80대 남성 B씨는 김 후보와 관련해 "인물이 마음에 든다"며 "무게감 있고 좋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 후보의 '힘 센 일꾼론'에 공감한다는 설명이었다. B씨는 "야당 대표가 입만 뻥끗하면 좀 그렇더라"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정적 이미지가 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도 후보지만, 야당 대표가 말을 그렇게 하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진짜 초박빙인 거 같아요." 지역 유권자가 설명하는 아산갑 판세는 박빙 이상이었다. 60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유권자들 사이에선 김 후보 인기가 확실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대의 시민들은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딸아이와 함께 시장을 찾은 40대 여성 C씨는 '주변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에 "박빙"이라며 "(양 후보 지지세가) 비슷하긴 한데, 아산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이라 영향력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물론 김태흠 충남도지사, 윤석열 대통령까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여당 국회의원이 선출될 경우 지역 발전이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C씨는 "1번도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김 후보의 경쟁자인 복기왕 민주당 후보가 "시장을 오래 하신 분이라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선거)운동도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나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가감 없는 부동층의 '고민'을 마주할 기회도 있었다. 8년간 아산시장으로 일했던 복 후보에 대한 실망감이 김 후보를 눈여겨보게 만들었지만, 윤 정부를 향한 '냉정한 평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주영(44)씨는 "지금 정부가 민생을 너무 살피지 않아 분위기는 사실 1번(민주당)"이라면서도 "복 후보가 아산시장 시절, 운영을 잘 못하셔서 더 박빙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는 복 후보에게 "실망한 분들이 굉장히 많다"면서도 "(윤) 정부 때문에 '당(민주당)'을 밀어줘야 하느냐, '인물(김영석)'을 밀어줘야 하느냐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함을 열어봐야 (승자를) 알 것 같다"고 부연했다. 화장품 가게 직원으로 근무 중인 대학생 김수빈(21)씨도 "투표권이 있으니 관심을 갖고 뉴스도 찾아본다"면서도 "친구들끼리 선거 관련 이야기를 많이 공유하진 않는다. 결과가 나와야 (승자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 역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판세를 초박빙 상태로 보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전화를 드리고 '김영석의 생각'을 계속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수 유권자들의 마음이 굉장히 절박하다"며 "진보 세력이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고 있다. 보수가 굉장히 결집하고 있다. 보수가 결집하면 이긴다고 본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산 원도심 어떻게 살리나…김영석·복기왕 '설전' [천안·아산 토론회④-아산갑] '조국 입시비리 감싸기' vs '뇌물 선대위원장'…김영석·복기왕, '약한 고리' 공방 [아산갑 TV토론] [사전투표] '아산갑' 김영석·복기왕, 투표권 행사 [현장] '아산갑' 김영석 "野 200석 운운…한국, 삐끗하면 북한에 넘어갈 수도" '미래' 김영석·'현안' 복기왕…'아산갑' 유권자의 선택은
  • [현장] '형님 먼저 아우 먼저'…김영석·복기왕 '아산갑' 후보 공동 등록 후보 공동 등록…선의의 경쟁 약속 정치적 견해차는 숨기지 않아 "저희 여기 친인척, 선후배들 아닙니까? 갈라치기하고 편 가르기하고 서로 음해·고발하는 일 없이 당당하게 싸워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하하) 22대 총선 본 후보 등록 절차가 21일 개시된 가운데 충남 아산갑에선 여야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김영석 국민의힘 후보와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나란히 등장해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복 후보는 김 후보를 "형님"으로 부르며 생애 첫 선거에 나서는 김 후보를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후보 공동 등록도 복 후보 측이 김 후보 측에 제안한 '이벤트'였다. 김 후보 역시 복 후보에게 친근감을 표하며 손을 맞잡는 등 스킨십을 주저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수행 인원 없이 구석에서 단 둘이 10분가량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우리가 오늘 등록을 하면서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잘 도와주시라"고 말했다. 복 후보는 "상대 후보도 훌륭하신 분"이라면서도 "서로 감정 상하고 그럴 것은 없지 않느냐. 약점을 파는 싸움 말고, 비전 중심으로 갔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다만 "생각이 다른, 공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생각을 그대로 표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두 후보는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며 아산갑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정치가 선전·선동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버렸다"며 "다시 회복해야 할 때고 다시 국가가 미래로 나아가야 될 때"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그간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을 겨냥해 '인기 위주 정책을 펴온 세력'이라는 평가를 내려 온 만큼, 관련 입장을 재확인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반면 복 후보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와 관련한 논란을 상기시키며 "잘못된 국정운영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노선을 바꾸시오'라는 국민의 명령이 필요한 시기다. 사과와 반성을 먼저 했으면 좋겠다. 국민들은 그것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아산갑 판세를 박빙으로 평가하고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복 후보는 현 판세가 박빙이라며 "다시금 내게 소명을 맡겨주신다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산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의 박빙 상태가 아닌가 한다"며 "남은 20일의 기간에 아마 (승패가)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 숨어있는 중도표의 표심이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래' 김영석·'현안' 복기왕…'아산갑' 유권자의 선택은 [인터뷰] 김영석 "아산의 미래, 인기 위주 정책 펴는 세력에 맡겨선 안돼" [현장] 빅매치 '수원 레이스' 총성…김준혁·이수정 줄줄이 후보등록 [현장] '광진을' 오신환 "'36년 민주당 독주' 끝내고 새 변화 가져올 것" [현장] '격전지' 분당을, 김은혜 후보등록…"은혜 갚는 김은혜 되겠다"
  • 충남 아산갑, '큰그림' 김영석 vs '디테일' 복기왕 김영석, 충남도가 추진하는 아산 발전 청사진 직접 관여 복기왕, 병원·교육 시설 등 생활 밀착형 공약에 초점 여야 지역구 공천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격전지인 충남 '아산갑'에선 '새 얼굴'과 '붙박이' 인사 간 대결이 성사됐다. 아산 발전 청사진에 직접 관여한 여권 정치 신인이 행정 경험을 앞세워 변화를 예고했다면,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야권 인사는 주민들이 간지러워하는 곳을 콕 집어 긁어주는 디테일로 표심을 흔들고 있다. 우선 국민의힘에선 현역 의원인 이명수 예비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김영석 예비후보의 본선행이 확정됐다. 아산갑에서 내리 4선을 한 이 예비후보가 백의종군에 나선 만큼, 김 예비후보로선 일찍이 '원팀'을 꾸려 본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이지만, 지역 발전 청사진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일례로 김 예비후보는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인수위)' 위원장을 맡이 김태흠호(號)의 '항해사'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총선 출마 전까진 '베이밸리 메가시티' 민관합동추진단 공동단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충남도가 추진 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의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김 예비후보는 아산 발전 '큰 그림'에 깊이 관여한 만큼, 경제 발전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 구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김 예비후보는 총선 첫 번째 공약으로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선도적 추진을 제시했다. "아산을 4차 산업의 글로벌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육성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그 밖에도 그는 △친환경 및 친수 특화 도시 추진 △명품 온천도시 조성 △GTX-C 노선 아산 연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의 경쟁자인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아산에서 오랫동안 뿌리를 내려온 정치인이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아산 지역구에서 승리하며 여의도에 입성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복권 이후엔 아산시장을 두 차례 역임하며 정치적 체급을 불렸다. 지난 2018년 시장직에서 중도 하차한 뒤 충남지사 선거에 나섰으나 당내 경선에서 양승조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다 21대 총선에 출마했다. 당시 아산갑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564표 차로 석패했다. 지역 주민들과의 꾸준한 스킨십을 자랑하는 그는 생활 밀착형 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충남 지역에 의과대학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핵심 현안 중 하나인 경찰병원 아산 분원과 관련해선 550병상 이상을 확보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에 준하는 의료 시스템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공형 키자니아'를 중부권 최초로 설립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기도 한 복 예비후보는 △홍성·예산으로의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마련 △서해선 복선전철과 KTX 간 연결 △제2서해대교 설립을 위한 국비지원 확보 등 아산을 넘어 충남 전체를 아우르는 공약에 대한 관심도 촉구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이재명은 와서 욕만…" 한동훈, 영등포 찾아 '철도 지하화' 실천 강조 이재명의 숨가쁜 하루…여의도→동작을→법원→인천 서을→연수갑 익숙한 얼굴·뒤바뀐 구도·한동훈 바람…천안 총선 대진표 완성 한동훈 '원픽 지역구' 천안갑, '청룡'이 당락 좌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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