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이 매매가 끌어올릴라…“늦기 전에 집 사자” 매수심리 ‘꿈틀’
2024.05.20
서울 아파트 전셋값 1년째 상승세 지속 전세시장 불안…주택 매수심리도 살아나 “중저가 밀집 지역·급매 위주 갈아타기 수요 증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1년 내내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매매시장도 점차 자극을 받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0.07% 올랐다.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52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2년 5월 이후 네 번째로 긴 상승 기간을 유지 중이다.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데는 전세사기 여파로 오피스텔, 빌라 등 비아파트 전세수요가 아파트로 옮겨간 데다 신규 입주 물량이 급감해서다. 신혼부부·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부의 저리 정책자금이 풀린 것도 전셋값 상승을 견인했다.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집값이 더 떨어질 거란 기대감도 일부 작용했다. 특히 임대차 2법 시행 4년째에 접어드는 오는 7월부터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쓴 매물이 시장에 점차 풀릴 예정이다. 집주인들이 지난 4년간 올려받지 못한 임대보증금을 한꺼번에 올려 신규계약에 나설 가능성이 커 전셋값은 또 한 번 출렁일 수 있다. 통상 전세가격은 매매가격 흐름을 판단하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전세시장은 들썩이는 데 반해 매매가격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올랐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53.2%로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전셋값과 매매가격 격차가 줄면 임대차시장에 머물던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진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약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신고가가 나오거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자, 내 집 마련을 미뤄뒀던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8.0으로 한 달 전보다 5.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2월 99.6으로 100을 하회하던 지수는 올 1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95 미만 ‘하강’ ▲95~115 미만 ‘보합’ ▲115 이상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 지수가 115를 넘어섰다는 건 서울의 주택 매수심리가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0월(116.0) 이후 6개월 만이다. 실제 매매거래량도 늘었다. 올 1분기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9016건으로 직전 분기(5834건) 대비 54.5% 증가했다. 당분간 전세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적은 만큼 전문가들은 매매로 갈아타려는 전세수요 움직임이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셋값은 이미 매매가격에 자극을 주고 있다. 실수요자가 움직이는 데는 전월세 가격이 영향을 미치는데, 전셋값이 1년 연속 오르면서 추세적 상승을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2년 뒤 만기도래 시점에도 전월세 가격이 오를 거란 전망이 커지면서 대출을 받더라도 매매로 갈아타자는 경우들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약시장에선 분양가도 계속 오르다 보니 샌드위치 신세가 된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커지게 된다. 의사결정을 미루더라도 대안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아직은 현금 여력이 있거나 소득 수준이 높은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매매 움직임이 한정적이겠지만, 앞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곳, 급매물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김정은, 매년 처녀들 골라 성행위" 北기쁨조 실체 폭로한 탈북女 김호중, 사고 직후 유유히 걸으며 통화…그 날 CCTV 드러났다 임신 자랑한 63세女, 26세 남편도 신나서 춤췄다
진화하는 평면설계…공간활용도 높인 설계로 수요자 눈길
2024.05.15
대형건설사, 주거 만족도 높이는 특화 평면으로 승부 아파트 평면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실생활에 직결되는 평면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서다. 이에 건설사들은 계약자들의 마을을 사로잡는 차별화된 특화 평면을 적극 내놓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평면은 전용 59㎡의 4BAY 판상형 설계다. 과거 전용 59㎡는 3BAY 형태의 판상형이나 타워형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 공급되는 전용 59㎡ 평면은 4BAY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성을 높였으며, 같은 면적이라도 더 넓은 공간과 수납공간 등이 제공돼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희소성이 높은 것도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분양한 73개 단지 중 전용 59㎡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한 단지는 7개 단지에 불과했으며, 이 중 5개가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다. 지난 2월 GS건설이 공급한 ‘메이플자이’는 전용 59㎡A 타입에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이 3월 분양한 ‘더샵 금정위버시티’의 경우는 4BAY 판상형으로 설계된 전용 59㎡A는 올해 부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세에 자금 부담이 덜한 소형 평형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공간 활용성이 높은 전용 59㎡ 4BAY 판상형 평면이 더욱 주목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로 청약경쟁률보다는 계약률이 중요한 시기가 돼 건설사들이 상품성을 높이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며 “우수한 상품성은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이는 입주 후 가격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특화 평면을 갖춘 신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분양하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9~59㎡ 총 5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평지 위주의 아파트로 설계돼 단지 산책 및 보행하기에 편하고, 일조권이나 조망권 등을 확보하기에도 유리한 만큼 주거 편의성도 높다. 특히, 전용면적 59㎡ 타입의 경우 대부분 맞통풍 판상형으로 설계돼 일조 및 채광이 우수하고, 59㎡B1, B2는 4BAY 구조로 설계돼 공간활용도가 높다.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며, 전용면적 39·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당첨자는 오는 16일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 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전용 59㎡A~D타입 모두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며,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이 조성돼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전용 74㎡A∙C타입은 현관 팬트리, 주방 팬트리가 조성되며 전용 84㎡A∙C타입은 현관 팬트리와 알파룸이 마련된다. 푸르지오만의 세련된 커뮤니티시설인 ‘그리너리라운지’에는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탁구장, 그리너리카페, 그리너리스튜디오,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정당 계약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779가구 규모다. 전 가구 선호도 높은 4BAY 구조를 적용했다.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을 구성하고 타입별로 팬트리, 알파룸을 제공하는 특화 평면을 선보인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실내 탁구장은 물론, 프라이빗 영화관, H-아이숲과 특화 조경을 집약 배치했다.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 창고도 제공한다. GS건설은 경기 여주시 교동에 조성하는 ‘여주역 자이 헤리티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36㎡ 769가구 규모다. 전 가구 4BAY 이상 설계에 다양한 공간 특화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하는 등 고급 아파트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고려아연, 송도에 R&D 센터 짓는다…"신기술 개발·원가절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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