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부동산신탁사 수시 검사… PF·비리 들여다 본다금융당국이 KB부동산신탁 등 금융그룹 계열 부동산신탁사를 대상으로 수시검사에 착수한다.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익스포저와 함께 올해 초 문제가 됐던 부동산신탁사 임직원들의 비리 여부까지 밀도 있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KB부동산신탁에 대해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가량 수시검사에 착수한다. 아직 구체적인 검사 일정을 수립하지 않았지만 다른 금융그룹 부동산신탁 자회사인 신한자사신탁과 우리자산신탁, 하나자산신탁에 대해서도 추후 검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 말할 수 없다"면서도 "12개 부동산신탁사 중 선별해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초 문제가 된 부동산신탁사 2곳처럼 임직원 비위와 함께 부동산익스포저 관련해서도 잘 관리하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2월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에 대한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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