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신하균, 캐릭터로 살아 숨쉰다…빛나는 연기 내공[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감사합니다’ 신차일에 치이고 배우 신하균에 빠진다.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전설의 감사팀장’ 신차일 역을 맡아 출연 중인 신하균의 연기 내공이 빛나고 있다. 신하균이 선보이는 다른 차원의 연기력, 이를 통해 완성된 신차일이라는 캐릭터의 존재감이 ‘감사합니다’를 시청하게 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감사합니다’ 3회에서는 JU건설에서 발생한 ‘나눔 주택정비 사업 34억 횡령 사건’의 감사에 들어간 감사팀 팀장 신차일과 팀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신차일의 빠른 판단력과 카리스마,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우직한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특히 그는 횡령범으로 지목된 유미경(홍수현 분) 부장이 직원들로부터 인간적인 호감과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그를 의심했고 횡령 사건의 전말을 밝힐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감사팀을 노련하게 지휘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낳은 신차일의 사이다 같은 활약이 흥미롭게 그려지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신하균이 맡은 인물, 신차일은 호감과는 거리가 먼 성향을 가졌다. 차갑고 냉정하며 개인적이려고 한다. 사람을 믿지 않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신차일이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이유는 극 중 구한수(이정하 분)가 술김에 저지른 실수를 모른 척 넘어가 주고 눈물을 흘리는 직원에게 휴지를 슬쩍 밀어 건네는 인간미를 가졌기 때문이다. 신하균은 이런 신차일의 반전을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은근하고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신하균의 노련한 연기 내공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날 극 중 인물 황대웅(진구 분)의 비아냥에 신차일이 “농담이신 것 같으니 웃겠습니다. 하!”하고 응수하던 장면은 그만의 연기맛으로 재미가 배가된 순간이었다. 이는 캐릭터로 살아 숨쉬며 추임새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신하균의 연기 내공이 빛난 장면이기도 했다. 신하균은 물론 신하균이 연기하는 신차일의 매력에까지 풍덩 빠지는 드라마 ‘감사합니다’.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 같던 34억 횡령 사건이 큰 반전을 맞은 가운데 4화에서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감사합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감사합니다' 신하균, 대사→액션까지 완벽 '인간 소화제'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신하균이 신하균했다.' 신하균은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1회에서 감사박스를 들고 걸어가는 신차일의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보기만 해도 얼음장같이 차가운 신차일의 시선과 분위기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여기에 더해진 절제된 제스처와 말투, 걸음걸이는 신차일이라는 캐릭터를 자세히 설명하는 장치가 돼 진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신하균이 '감사합니다'에서 맡은 신차일은 일명 '전설의 감사팀장' '비리 잡는 저승사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얼어붙어 어떠한 빈틈도 보이지 않을뿐더러 칼 같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차가운 인간상으로 그려진다. 신하균은 세밀하게 설정한 캐릭터 묘사와 섬세하게 풀어내는 감정선, 여기에 이어지는 차진 대사와 연기력으로 신차일이라는 인물에 숨결을 불어 넣었다. "JU건설에는 쥐새끼가 아주 많습니다. 방만하시면 회사를 다 갉아 먹을 겁니다"라는 임팩트 있는 대사를 날리며 JU건설 면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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