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진출' 윤이나 "목표는 신인왕…세계랭킹 1위·올림픽 金도 욕심나"(종합)[여의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철저히 준비해 신인왕 타이틀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도전하는 윤이나가 출사표를 던졌다. 윤이나는 26일 11시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시즌 LPGA 투어에 도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윤이나는 오구플레이로 인한 징계로 인해 한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떠나 있었지만, 올해 4월 복귀해 우승 1회, 준우승 4회, 톱10 14회 등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시즌이 끝난 뒤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윤이나의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에 응시했고, 공동 8위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 L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윤이나는 국내 무대를 정복한 기세를 몰아, 미국 무대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이나는 "LPGA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세계 무대에서 더 높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설레면서도 부담스럽다"면서 "철저히 준비해 신인왕 타이틀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승과 기록 등 구체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우승이라는 것이 원한다고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승보다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러다 보면 우승도, 신인왕도 내게 와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신인왕 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날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는 "윤이나가 KLPGA에서 신인왕만 타지 못했다. 그래서 내년에 신인왕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1> 신인왕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뛰어난 선수들과의 경쟁을 이겨야 한다. 특히 내년에는 Q시리즈 수석을 차지한 야마시타 미유, 이와이 치사토-이와이 아키에 자매 등 뛰어난 기량을 갖춘 일본 선수들이 대거 LPGA 투어에 진출해 윤이나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윤이나는 "Q시리즈를 통해 이와이 자매와 친해질 기회가 있었다. 굉장히 잘 쳤고, 다른 선수들도 내가 과거에 했던 골프와는 다른 스타일의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분명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동계훈련을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도 "내게 있어서 가장 큰 경쟁자는 내 자신"이라면서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된다면,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신인왕에 한 걸음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국 무대에서의 장기적인 목표도 밝혔다. 윤이나는 "당장 내년에는 LPGA에서 잘 적응하는 것이 목표다. 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세계랭킹 1위를 꼭 해보고 싶고, 길게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 대한 꿈도 드러냈다. 때마침 다음 올림픽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으로, 미국에서 열린다. 윤이나는 "올림픽 금메달도 욕심나는 타이틀"이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윤이나는 "1년 간 팬들과 함께 하며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행복했고, 사랑 받는다는 것을 느꼈다. 미국에 가게 되면 팬들과 함께 경기하는 횟수가 줄어드니, 그 부분에 있어 아쉬움이 컸다"면서 "LPGA에서 잘 하는 모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팬들에게도 더 보람되고 행복한 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팬들도 미국에서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미국에 가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 KLPGA 투어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던 윤이나이지만, LPGA 투어는 또 다른 무대다.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윤이나는 "Q시리즈를 치르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쇼트게임이었다. 한국과는 다른 잔디였고, 공을 핀에 가까이 붙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데, 아직 내게는 그 기술들이 없다고 느꼈다"며 "그런 부분을 잘 발전시키면 미국에서도 잘 적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보완해야 할 점을 밝혔다. 베이스캠프는 댈러스로 정했다. Q시리즈 이후 집도 보고, 코치들, 연습할 골프장도 살펴봤다. 이성환 대표는 "미국의 정중앙이다 보니 이동이 편하고, 한인도 많아서 법률적, 피지컬적으로 도와줄 분들이 여러 분 있다. 그런 연유로 댈러스에 베이스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진출하는 선수들은 꼭 겪는 언어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 윤이나는 "언어적인 부분은 조금 더 발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다. 미국에서 생활하며 점점 더 좋아 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윤이나는 이날 대한골프협회와 KLPGA에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윤이나는 "이 기부금이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우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이나는 내년 1월 19일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윤이나, 내년 LPGA서 뛴다…Q시리즈 8위로 출전권 획득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윤이나가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뛴다. 윤이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에서 내년 시즌 LPGA투어 출전을 확정지었다. 윤이나는 이날 대회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8위에 올랐다. 이로써 윤이나는 이 대회 상위 25명에게 부여되는 내년 LPGA 출전권을 따냈다. 대회 첫날 공동 4위에 올라 수석 합격 전망을 밝혔던 윤이나는 2라운드 부진으로 30위까지 떨어지면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내년 LPGA에서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게 됐다. 윤이나는 4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사실상 안정권에 진입했고, 기상 악화로 하루 순연된 이날 경기에서도 버디 2개, 보기 1개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출전권을 확보했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를..
부상 턴 송민혁 “아버지가 캐디백 메자 성적 반등”부상을 털어낸 루키 송민혁(20, CJ)이 신인왕의 꿈을 놓지 않고 있다.송민혁은 부산 기장에 위치한 아시아드CC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3라운드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에 위치했다.국가대표 출신의 송민혁은 지난해 KPGA 투어 QT를 수석 합격으로 통과, 올 시즌 ‘슈퍼 루키’로 많은 조명을 받았다.하지만 기대와 달리 우승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하는 송민혁이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의 9위, 스…
메이저 타이틀 거머쥔 유현조, 신인왕까지 찜!국가대표 출신 유현조(19, 삼천리)가 생애 첫 승을 메이저 대회서 일궈내며 사실상 신인왕 경쟁에 종지부를 찍었다.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확정했다.역대 KLPGA 메이저 대회에서 신인 선수의 우승은 2019년 임희정(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5년 만이다.또한 신인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했던 사례는 배경은, 전미정, 송보배, 이지영, 신지애, 정연주, 전인지 …
'특급신인' 김민석도 김광현 슬라이더엔 휘청 "어느 좌타자라도 그 공은...""그 슬라이더는 어느 좌타자가 와도 스윙했을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땐 그 정도로 좋았어요." (롯데 김민석)경기가 거듭될수록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슈퍼루키' 김민석(19·롯데 자이언츠). 그에게도 '벽'을 느끼게 하는 존재는 분명히 있었다.김
'전체 5번 지명→신인왕' 꽃길만 걸어온 비결 "10살 때부터 친구 생파도 안 가고 야구만 했다"[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이상희 통신원]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2루수 조너선 인디아(27)는 아마추어 시절은 물론 프로에 와서도 변함없이 엘리트 야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흔히 말하는 '꽃길'만 걷고 있는 셈이다.2018년 신인 1라운드(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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