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최대 수혜자” 증권사 수수료·이자수익 ‘쏠쏠’올해 초부터 정부가 추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힘입어 증권사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밸류업 효과로 주식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수수료와 이자 수익이 함께 증가하면서다.28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올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수탁수수료 수익은 총 1조2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 67억원) 대비 20.2% 늘어난 수준이다.이 중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곳 증권사(KB·미래에셋·삼성·NH투자·한국투자·키움·신한투자·하나·대신·메리츠증권)의 수수료 수…
반도체株 ‘빚투’ 주의…신용잔고 급증세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반도체 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국내 반도체주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빚투'도 증가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삼성증권으니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5238억원으로 2022년 10월25일(5464억원)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126억원으로 2021년 10월18일(3228억원) 이후 2년5개월 만에 최대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용잔고는 이달 들어 각각 10%, 52% 증가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신용잔고 증가율(6%)을 크게 웃돌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이다.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양호한 전망과 함께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됐다는..
밸류업 발표 코앞···예탁금·신용거래융자 등 증시자금 '급증'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예탁금·신용거래융자 등 증시 자금이 전반적으로 불어났다. 24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2일 기준 약 53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에는 50조2900억원 수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를 앞두고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으로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 중 하나다.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지난 22일 기준 18조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신용거래융자는 9조8500억원으로 지난해 10월 11일(9조8800억원) 이후 넉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저PBR주 장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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