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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신다인·박아름·박설휘, 나란히 루키 시즌 베스트 스코어 '선두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다인(골프앤요트), 박아름(등록명: 박아름2, 안강건설), 박설휘가 2024시즌 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나란히 루키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오른쪽부터 신다인, 박아름, 박설휘(사진: KLPGT) 신다인과 박아름은 11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시즌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이하 오후 1시56분 현재 잠정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설휘 역시 시즌 베스트 스코어잉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아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냈고, 신다인은 버디 6개와 버기 한 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박설휘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국가대표(2016년) 출신인 신다인은 지난해 11월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3위에 오르며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 상반기 13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4차례만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 96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최고 성적은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2위. 지난해 드림투어(2부 투어) 상금 6위에 오르며 올 시즌 KLPGA투어 풀시드를 따낸 박아름은 14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6차례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 8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1위다. ▲ 박설휘(사진: KLPGT)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37위(부분시드)에 올라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출전을 병행하고 있는 박설휘는 올 시즌 정규투어 8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2차례 컷을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63위로 상금 순위는 120위. 이들 루키 3인방 모두 현재의 상금순위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다면 내년 정규투어에서 뛸 기회를 잃게 되지만 상반기 마지막 대회 첫 날 루키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함으로써 시즌 최고 성적과 하반기 대반전을 노릴 수 있는 희망의 발판을 마련했다. ▲ 신다인(사진: 스포츠W) 신다인은 경기 직후 "오늘 큰 기대 없이 그냥 차근차근 하자라고 마음먹고 시작을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퍼트가 잘 따라주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남은 라운드에 대해 "우승이라는 생각보다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오늘 플레이는 잊고 내일부터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항상 목표했던 대로만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상반기 1~2m 거리의 짧은 퍼트에서 실수하는 문제를 겪으며 만족스럽지 못한 상반기를 보냈다는 신다인은 "지난 주 롯데 오픈에서도 컷 통과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일단 컷 통과를 해서 조금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를 하고 하반기에는 조금 더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아름(사진: 스포츠W) 박아름은 "아이언 샷이 잘 됐고 어제(공식 연습일) 제가 드라이버가 잘 안 됐는데 어제 연습을 많이 해서 오늘 드라이버도 잘 따라준 것 같다."고 돌아본 뒤 캐디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버지를 언급하며 "제가 아버지 말씀을 안 들을 때마다 실수를 하는 편이라서 아버지 말씀 잘 들으려 한다"고 말했다. 상반기 기대 이하의 성적의 원인으로 자신감 부족을 꼽은 박아름은 이번 대회 이후 있을 2주간 휴식기 계획에 대해 "무조건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설휘는 "오늘 전체적으로 세컨샷이 잘 되면서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는데 그 찬스 잘 살려서 좋은 성적 낸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에 대해 "등수를 생각하면 부담스러워지니까 그냥 오늘처럼 제가 하려고 했던 것들 잘 제 걸 잘 풀어가면 좋은 성적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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