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테니스 신네르, 편도선염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 포기[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하 파리 올림픽)에 불참한다. 신네르는 25일 자신의 SNS에 "아쉽게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유는 편도선염 때문이다. 신네르는 "일주일간 클레이 훈련을 잘 마친 후 몸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면서 "의사가 편도선염을 발견했고, 게임을 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파리 올림픽 출전은) 이번 시즌 주요 목표 중 하나였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큰 실망이다. 이 중요한 행사에 조국을 대표하는 영광을 누리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신네르는 "모든 이탈리아 선수들에게 행운을 빈다"며 조국의 우승을 기원했다. 한편 신네르는 '빅4'의 뒤를 이어 차세대 테니스 왕좌에 오를 선수로 꼽힌다. 2001년생인 신네르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오른 첫 2000년대생 선수다. 지난 6월 11일 이탈리아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남자 단식 랭킹 1위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종목은 27일부터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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