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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114 Posts)

  • 韓 동네맥주, '2024 월드비어월드컵' 메달 사냥 성공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 수제맥주가 글로벌 무대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미국양조협회가 주최한 글로벌 맥주 대회를 휩쓸었다.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브랜드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를 비롯해 아트몬스터 브루어리, 비어바나 브루잉 등이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6일 미국양조협회에 따르면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가 선보인 맥주 '프로방스 팜하우스'(Provence Farmhouse)는 '2024 월드비어컵(이하 WBC)' 스페셜티 세종(Specialty Saison) 부문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WBC는 미국양조협회가 지난 1996년 시작한 상업 맥주 국제대회다. 호주 '세계맥주품평회'(AIBA), 독일 '유러피언 비어 스타'(EBS), 일본 '인터내셔널 비어 컵'(IBC) 함께 세계 4대 맥주 품평회로 꼽힌다. 올해의 경우 전세계 50개국에 있는 2060개 양조장에서 약 9300개의 맥주가 출품됐다. 37개국 출신 28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됐다. 프로방스 팜하우스의 우수한 맛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방스 팜하우스는 국내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양조장이 직접 개발한 맥주다. 배럴에서 1년간 야생 효모와 함께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우아한 우디, 라벤더, 회향과 같은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가 국제 맥주 대회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2월 '라이프 이즈 비터스윗 사워'가 'EBS 2023' 허브앤스파이스비어(Herb and Spice Beer) 부문에서 동메달을 받았다.<본보 2023년 12월 15일 참고 오비맥주 구스아일랜드, '유러피언 비어스타 2023' 동메달 수상> 아트몬스터 브루어리의 '사랑범벅'(Art Sweet Porter)은 올해 WBC 스위트 스타우트 또는 크림 스타우트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사랑범벅은 피넛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흑맥주다. 지난 2018년 벨기에 브뤼셀 비어 챌린지 대회 회장상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열린 국제 맥주 품평회에서 29차례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어바나 브루잉의 '다크 레이어스 패스트리 스타우트'(Dark Layers Pastry Stout)은 디저트 스타우트 또는 패스트리 스타우트 부문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비어바나 브루잉은 지난해 영등포터가 은메달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다크 레이어스는 9가지 몰트로 만든 맥즙을 12시간 동안 보일링하는 방식으로 생산하는 임페리얼 패스트리 스타우트다. 이들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이 수제맥주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맥주 대회 WBC에서 여러 국내 수제 맥주가 수상한 것은 국내 수제 맥주 양조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증거"라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제맥주가 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롯데웰푸드, 2024 美 스윗 앤 스낵 엑스포 참가…‘K-과자’로 미국 본격 공략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미국 스낵 시장에 본격 공략에 나섰다. 향후 미국을 넘어 해외 국가별 취식 행태와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K-과자 인기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롯데웰푸드는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 (Sweets & Snacks EXPO 2024)’에 참가했다.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 운영으로 롯데웰푸드 브랜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K-과자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였다.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매년 5월 개최되는 스윗 앤 스낵 엑스포는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제과 및 스낵 박람회다. 전 세계 70여 개국의 10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특색 있고 다양한 스낵 제품을 선보인다.롯데웰푸드는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와 ‘제로(ZERO)’를 내세워 대규모 운영 부스를 구성해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기업 최대 규모로 운영된 롯데웰푸드 부스에는 업계 관계자를 비롯 글로벌 참관객 1만여 명이 다녀가 높아진 K-과자의 인기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참여를 유도하고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터치스크린으로 카드 찾기 게임을 통한 ‘빼빼로’ 한정판 굿즈 증정 ▲룰렛 이벤트를 통한 ‘제로(ZERO)’ 제품 시식 ▲SNS 인증샷 남기기 등을 운영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스낵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 현지에서 자사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日영영사 추천 매운라면 '넘버1'…"칼로리 낮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일본 영양사가 추천하는 최고의 매운 라면'에 이름을 올렸다.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현지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일본 잡지 사이조우먼에 따르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일본 영양사가 선정한 최고의 매운 라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노사카 미나미(猪坂みなみ) 영양사는 불닭볶음면을 '매운 라면계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소개하며 "타 제품보다 지방이나 나트륨이 적고 칼로리도 낮다"며 "불닭볶음면 속 캡사이신은 신체의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고 평가했다. 불닭볶음면 작은컵(70g기준)의 지방과 나트륨량은 10g, 630mg다. 칼로리는 280Kcal다. 경쟁 제품 중 하나인 닛신 스피이시 시푸드(71g)의 경우, 지방 14g, 나트륨 1775mg, 칼로리 320Kcal인 점과 비교하면 불닭볶음면이 건강상 이점이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매출 고공행진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식품의 일본 매출은 △2022년 21억엔(약 183억8200만원) △2023년 25억엔(약 218억8400만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 중반대 성장세를 이뤄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일본 현지에 삼양재팬을 설립, 라면 제조기술을 집약해 이듬해부터 불닭볶음면을 내놓았다. 2022년 12월 건면 브랜드 쿠티크를, 지난해 6월에는 탱글, 8월에는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출시하며 브랜드 다각화에 나선 바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과 쿠티크, 맵탱을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며,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일본 영양사가 추천하는 최고의 매운 라면 조사에서 농심 신라면을 비롯해 닛신 컵누들 스파이시 시푸드, 마루카식품 페양그 야키소바 등이 이름을 올렸다.
  • 롯데GRS, 컨세션 사업 1분기 매출액 23% '쑥'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GRS의 식음 사업장 위탁 사업의 일환인 컨세션 사업이 성장세에 올라탔다. 롯데GRS는 향후 휴게소 운영 등 컨세션 사업장 운영의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바탕으로 사업 운영 구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은 다중이용시설의 식음사업장 운영권 획득 사업으로 현재 병원·공항·테마파크 등 다양한 영역의 18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누적 매출이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3% 증가했다. 특히 엔데믹으로 인한 국내외 여행객의 증가로 인한 공항 시설 내 식음 사업장 사업이 누계 매출은 전년대비 약 45%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 중 국제선 이용객이 높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의 컨세션 매장은 전년대비 각각 60%, 57%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견인을 이끌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입찰에 성공한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FB2 사업권 획득 이전의 성과로 향후 사업권 내 식음 사업장 운영 시 기존 33개 사업장에서 49개 사업장 운영으로 공항에서의 컨세션 사업의 매출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일부 매장들의 운영을 점진적으로 개시하고 있으며, 올해 7월을 시작으로 푸드코트 4개 사업장 중 제2터미널 내 푸드코트 1개소 개시를 올해 7월 앞두고 있으며 25년 내 전 푸드코트 매장 운영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2028년 개관 예정인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운영 시 롯데GRS 컨세션 사업의 매출 점유 확대로 기업 성장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 성과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롯데GRS 관계자는 “식음사업장 위탁 운영 사업인 컨세션 사업은 고객 접점 영역의 매장 사업 뿐만 아니라 대규모 집객 시설 내 외식 사업 운영으로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양성할 수 있는 주요 사업 영역이다”고 말했다.
  • K-빙과 선두주자 '메로나' 멕시코 진출…현지 유통기업, '빙그레'에 러브콜 [더구루=김형수 기자] 멕시코 유통기업 구발푸드(GUVAL FOODS)가 빙그레에 러브콜을 보냈다. 현지 빙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K-빙과 선두주자인 빙그레에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 특히 멕시코에 한류 문화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K-팝과 K-뷰티 등에 이어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구발푸드는 빙그레에 메로나 등 빙과제품의 멕시코 공식 수출을 위한 협력을 제안하고 나섰다. 북미 시장에 메로나의 인기가 뜨겁자 빙그레에 협력을 요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발푸드는 지난 2004년 설립된 기업이다. 일본 간장·후리카케, 중국 과자 등 다양한 동양의 식품을 현지에 유통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지에 2000개 이상의 소비자 접점을 보유하고 있다. K-푸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구발푸드가 오뚜기에 이어 빙그레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오뚜기와는 라면 제품 공식 수출 계약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구티에레즈 발렌시아(Alejandro Gutiérrez Valencia) 구발푸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본보 2024년 5월 10일 참고 [단독] 오뚜기 '진라면' 멕시코 상륙한다…'사돈' 김경호 부사장 주목> 구발푸드는 빙그레의 대표 빙과제품으로 꼽히는 메로나의 멕시코 공식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멕시코 중산층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차별화된 맛을 지닌 아이스크림에 대한 니즈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멕시코의 시장 성장성도 좋다. 코트라는 오는 2028년까지 멕시코 아이스크림 시장이 연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로나는 빙그레가 지난 1992년 국내에 론칭한 제품이다. 당시 고급과일의 대명사로 인식됐던 메론을 활용한 아이스크림이라는 점이 각광받으며 출시 당해 2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메로나는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메로나 해외 매출액은 29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늘어났다. 해당 기간 국내 전체 아이스크림 수출액 5900만달러(약 755억원) 가운데 메로나 단일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에 현지화 제품을 출시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빙그레는 글로벌 시장에서 △메로나 메론맛 △메로나 망고맛 △메로나 딸기맛 △메로나 코코넛맛 △메로나 바나나맛 △메로나 타로맛 △메로나 피스타치오맛 등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빙그레는 멕시코 구발푸드와의 공식 수출 계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현재 멕시코에는 중개업체를 통한 간접 수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직접 수출은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말했다.
  • 페르노리카 '더 글렌리벳' 200주년 맞아…英 왕실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가 보유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이 창립 200주년 기념 한정판 제품을 론칭하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오랜 브랜드 유산을 강조한 홍보전을 펼치며 위스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더 글렌리벳은 올해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더 글렌리벳 12년 200주년 에디션'(The Glenlivet 200 Year Anniversary Limited Edition 12-Year-Old)을 론칭했다. 더 글렌리벳의 유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브랜드 히스토리도 흥미롭다. 더 글렌리벳은 지난 1824년 설립자 조지 스미스(George Smith)가 영국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지역 최초로 합법적인 싱글몰트 증류 면허를 취득하면서부터 출발했다. 모방업체들이 기승을 부리자 지난 1884년 법원으로부터 제품 이름 앞에 '단 하나의' 의미를 담은 정관사 'THE(더)'를 붙일 수 있는 상표등록 인증을 받았다. 이에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이 됐다. 더 글렌리벳 12년 200주년 에디션은 더 글렌리벳이 보유한 오랜 헤리티지와 독보적인 역사를 강조한 위스키다. 직접 엄선한 특별 위스키 원액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퍼스트 필(100% First-Fill)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만을 담아냈다. 배, 오렌지 마멀레이드, 코코넛, 바닐라, 아몬드 등의 팔레트에 감귤, 파인애플, 헤이즐넛 프랄린, 캐러멜 등의 풍미가 어우러진 위스키다. 오크 향이 가미된 부드러운 피니시를 느낄 수 있다. 해당 위스키는 출시 직후 CU의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명 위스키 커뮤니티 내 다수의 구매 인증글이 올라오는 등 위스키 애호가 및 수집가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더 글렌리벳은 향후 브랜드의 2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싱글몰트 애호가 및 위스키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 글렌리벳 관계자는 "더 글렌리벳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만큼 브랜드가 자랑하는 완벽한 부드러움과 개성 있는 풍미를 담은 다채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면서 "오랜 역사를 지닌 더 글렌리벳 브랜드에게 올해는 과거를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되는 미래를 바라보는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Drink Responsibly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19세 이상의 법적음주허용 소비자를 위한 컨텐츠입니다.
  • 매일유업, 中 알리바바에 선천성대사질환자용 특수분유 공급협약 [더구루=이연춘 기자] 매일유업이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阿里健康)’과 자선사업 파트너쉽 협약을 맺고, 특수분유인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13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현재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 중으로, 이번 협약은 중국 내 안정적인 특수분유 공급을 희망하는 한 환아가족의 요청을 계기로 성사됐다.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특수분유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제조사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환아가족들에게는 정기적인 제품 수급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협약으로 ‘알리건강(阿里健康)’은 매일유업 특수분유의 중국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입점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기금지원 및 제품기부, 병원 및 보건소와의 연계 등의 제반 활동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 공급을 계기로 특수분유의 공급 품목을 점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며, 더불어 중국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기업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999년부터 25년째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사업은 수익성 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알리건강(阿里健康)’과의 파트너쉽 협약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라며 “이번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특수분유 공급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를 넘어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와 가족들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단독] 오뚜기 '진라면' 멕시코 상륙한다…'사돈' 김경호 부사장 주목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멕시코 유통기업 구발푸드(GUVAL FOODS)와 협력해 현지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확대되고 있는 멕시코를 넘어 중남미 K-푸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의 경영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구발푸드와 자사 라면 제품 공식 수출 계약을 위한 논의 중이다. 본계약을 통해 현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라면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발푸드는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중국 과자, 일본 간장·후리카케 등 다양한 동양의 식품을 현지에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지에 2000개 이상의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오뚜기는 진라면·열라면 등 주력상품을 멕시코에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진라면은 오뚜기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대표 라면 제품이다. 진라면 치킨맛, 진라면 베지 등을 출시하고 라인업을 강화했다. 지난 1월 진라면 카자흐스탄 수출길이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당시 카자흐스탄 보건부 위생·역학관리위원회는 오뚜기 진라면 제품에 대해 내려졌던 수입·판매 금지조치를 해제했다.<본보 2024년 1월 15일 참고 [단독] 오뚜기 진라면, 3년만 카자흐 수출길 열려..'사돈' 김경호 부사장 리더십 '확인'> 알레한드로 구티에레즈 발렌시아(Alejandro Gutiérrez Valencia) 구발푸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고품질 한국 식품의 멕시코 판매 확대를 위한 파트너 업체가 된다면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코에서 K-팝, K-드라마 등이 유행하면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식이 인기를 끌자 관련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오뚜기가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는 2022년 한국의 대(對) 멕시코 농식품 수출금액은 4854만달러(약 663억6400만원)로 전년 대비 11.4% 늘어났다. 특히 라면을 비롯해 혼합조제품, 김 등이 많이 수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진라면 카자흐스탄 수출 제한 해제에 이어 이번 멕시코 공식 수출 계약 논의가 진행되자 해외 영토 확장을 주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의 리더십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LG전자 해외사업 유럽총괄(부사장)을 지냈던 그를 영입하고 기존 글로벌 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오뚜기 오너가 3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로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사돈 관계다.
  • CJ제일제당, 베트남 HMR 새 지평 연다…'까우제·비비고' 외연 확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며 베트남 식품 시장 공략에 새 판을 짠다. 지난 2016년 인수한 냉동식품 전문기업 CJ까우제(CJ Cau Tre)를 통해 현지화 HMR(가정간편식) 제품을,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건조식품을 선보이며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노웅호 CJ제일제당 전 베트남법인장은 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Z뉴스의 팟캐스트 방송 '디 인사이트'(the INSIGHT)와의 인터뷰를 통해 핵심 브랜드인 CJ까우제, 비비고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투트랙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J까우제 브랜드를 통해 베트남 음식 HMR 제품을 론칭하고 까우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출시되는 CJ까우제 HMR 제품이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베트남 냉동 스프링롤, 딤섬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까우제의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현지 HMR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CJ까우제는 지난 1983년 설립돼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80% 이상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비비고의 경우 기존 만두·김치 등에 이어 김스낵·소스·K-스트리트푸드 등 건조 식품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스트리트푸드의 경우 CJ제일제당이 지난해 5월 6대 전략품목으로 선정한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 등을 집중 마케팅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서 비비고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며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8월부터 3개월동안 호치민,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작은 골목도 들어갈 수 있는 소규모 푸드카트를 활용해 베트남 구석구석으로 파고들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냉동 식품, 냉장 식품, 건조 식품 등 베트남 시장 내 3개 부문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의 현지 냉동식품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으로 압도적 1위다. 노 전 법인장은 "향후 10년간 신규 카테고리를 개발하고 육성하며 미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건강하고 편리한 식품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사업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日 오츠카제약 '오로나민C' 이집트 상륙…韓선 동아오츠카 효자 노릇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오츠카제약이 이집트에 스파클링 멀티비타민 음료 오로나민C를 론칭하고 현지 건강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선 동아오츠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츠카제약은 이집트 자회사 아랍오츠카뉴트라슈티컬스(Arab Otsuka Nutraceuicals)를 통해 오로나민C를 출시했다. 현지 온라인, 오프라인 등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이집트 시장 진출을 위해 아랍오츠카뉴트라슈티컬스를 설립한 오츠카제약이 현지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집트 국가식품안전청(National Food Safety Authority)에 오로나민C를 영양기능 강화 음료로 등록하고 현지 사업 전개를 위한 준비 작업도 마쳤다. 오츠카제약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오로나민C의 기능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일본 회사가 개발한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건강 음료라는 점을 알리는 콘텐츠를 연달아 게시하고 있다. 오로나민C에는 비타민C·B2·B3·B6·P 등 5가지 비타민과 페닐알라닌·트레오닌·이소로이신 등 필수 3종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하루 1병만 마셔도 간편하게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오츠카제약은 "최근 이집트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며 건강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오로나민C 현지 출시를 결정했다"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며 관련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오츠카 지난 2015년 오로나민C를 국내에 선보였다. 출시 첫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022년 6월 기준 누적 판매량 2억5000만병을 돌파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박카스, 비타500, 구론산 등에 이어 국내 비타민 드링크 시장 '톱5'다.
  • CJ제일제당, 미국 'NPE 2024' 참가…'PHA' 북미 공략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락스틱 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소재 PHA 알리기에 팔을 걷는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내세워 북미 PHA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CJ제일제당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오는 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자리한 오렌지카운티컨벤션센터(OCCC)에서 개최되는 NPE 2024에 참가한다. NPE 2024는 미국 플라스틱산업협회(The Plastics)가 주최하는 박람회다. 플라스틱 소재 산업 관련 최신 기술, 제품 등을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국 차이나플라스(CPS), 독일 케이쇼(K show) 등과 함께 '3대 화학 산업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의 경우 120개 이상의 국가에서 2100곳이 넘은 업체가 참여했다. 5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박람회 현장에 홍보 부스를 조성하고 scPHA 소재 'PHACT S1000P'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PHACT S1000P은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 PHA 기반으로 개발됐다. 토양, 해양 등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환경친화적 플라스틱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PHACT S1000P은 딱딱한 물성을 지니고 있어 식품 포장재, 빨대 등을 제작하는 데 적합한 소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식품접촉물질(FSC·Food Contact Subtances) 승인을 획득했다.<본보 2024년 1월 31일 참고 [단독] CJ제일제당, 친환경 소재 PHA 美 FDA 두번째 승인…북미 시장 확대>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PHA 포트폴리오 강화에 이어 마케팅을 펼치며 북미 PHA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친환경 포장재 솔루션 개발기업 네이처웍스(NatureWorks)와 협력해 PHA 소재 기반 필름형 포장재 2종을 공동 개발했다. 투명한 'PHACT CA1270P', 불투명한 'PHACT CA1240PF' 등이다.<본보 2024년 4월 18일 참고 [단독] CJ제일제당, PHA 포장재 본격 양산…美 네이처웍스와 '공동개발'> 맥스 세네칼(Max Senechal) CJ바이오머티리얼즈 최고상업책임자(CCO)는 "scPHA 소재 PHACT S1000P 출시에 따라 다양한 기술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PHA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면서 "폭넓은 라인업을 토대로 여러 응용 분야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복고풍 통했다…이디야커피, ‘달달커피’ 15일 만에 10만 잔 돌파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23일 출시한 신메뉴 ‘달달커피’가 출시 15일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잔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친숙한 맛은 물론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음료라는 점이 ‘달달커피’의 큰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달달커피’는 이디야커피의 자체 로스팅 공장 ‘드림팩토리’에서 생산한 커피믹스 파우더를 활용한 음료로, 이디야커피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커피믹스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달달커피’는 특히 대학가와 오피스 상권에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또한 오후 12시~15시 사이 판매량이 하루 판매 중 약 40%를 차지하는 등, 점심 식사 이후 나른한 오후 달달한 커피한잔으로 활기를 얻고자 찾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는 이달 자체 멤버십 앱 ‘이디야 멤버스’를 통해 신제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0일과 20일에는 멤버스 앱에서 퀴즈를 맞히는 선착순 5만 명에게 ‘달달커피’ 1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오는 10일과 17일 금요일에는 픽업·배달 주문 전용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봄 날씨, 점심 식사 후 달콤한 커피 한 잔으로 졸음을 쫓고 활기를 찾으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메뉴 개발을 통해 이디야커피가 고객들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농심, '케이콘 재팬 2024' 신라면 부스 운영…열도 마케팅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에 참가해 신라면 알리기에 나선다. 열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치바현 전시장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재팬 2024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케이콘은 CJ ENM이 지난 2012년 시작한 대형 K-컬처 이벤트다. 미주, 중남미,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다. 현재까지 케이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169만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5월 개최된 케이콘 재팬 2023의 경우 12만3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디엑스틴(DXTEEN), 아이엔아이(INI),투어스(TWS), 케플러(Kep1er) 등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농심은 홍보 부스를 통해 신라면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 메인컬러인 붉은색을 활용해 부스를 꾸미고 부스 입구에 성인 키높이의 '매울 신(辛)'자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신라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부스 내부에 대형 신라면 컵라면 모양의 포토존을 조성해 부스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항공샷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거치대를 설치한다. 한강공원 내 편의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즉석 라면조리기를 설치해 로컬 소비자들이 '한강 라면'도 맛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케이콘 재팬 2024 한정판 하트 풍선을 준비했다. 리본, 씰 등을 활용해 부스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하트 풍선을 꾸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클리어 파일 등을 선물로 증정하는 게임 이벤트도 마련했다.농심은 "케이콘 재팬 2024 현장에서 한국 감성을 느끼며 신라면을 즐길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할 것"이라면서 "한일 양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강라면' 방식으로 조리한 라면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농심은 일본 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제58회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이하 SMTS)에 참가했다. SMTS 현장에 부스를 조성하고 신라면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본보 2024년 2월 12일 참고 농심·삼양, 日서 K-라면 '맞짱'…'도쿄 슈퍼마켓 쇼' 동시 출격>
  • '신라면·불닭 파워'…농심·삼양, 올해 中 라면 브랜드 '톱10' 올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심 신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중국에서 올해의 라면 브랜드 랭킹 '톱10'에 진입했다. 한국적 맛을 강조한 이들 라면은 현지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중국 최대 지식플랫폼 지후(Zhihu)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은 '2024년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 순위 7위에 올랐다. 지후는 라면의 △맛 △품질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농심 신라면은 한국 특유의 매운맛과 쫄깃한 면발이 잘 어우러진 라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저가 로컬 라면 제품이 중국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지난 1990년대말 현지에 진출해 한국식 끌여먹는 라면 문화를 전파하며 '한국의 매운맛'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농심 신라면에 이어 8위에 랭크됐다. 불닭볶음면은 지난 2016년 SNS ‘파이어누들 챌린지’(Fire Noodle Challenge) 유행에 힘입어 중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마라 등 중국의 매운맛과 다른 한국의 매운맛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심, 삼양식품이 중국 라면 브랜드 순위에서 연달아 상위권에 진입하며 호평을 받음에 따라 양사의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랭킹사이트 '987 브랜드 네트워크’가 지난 1월 발표한 지난해 중국 라면 브랜드 순위에서 삼양식품은 3위, 농심은 6위에 올랐다.<본보 2024년 1월 31일 참고 삼양식품, 中 라면 브랜드 순위 '3위'…'불닭' 견인> 농심은 지난 2월 중국 대형 유통업체 닝씽 유베이 국제무역 유한공사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40만개에 달하는 유통망을 확보했다. 농심은 해당 총판 계약을 토대로 신라면·안성탕면·짜파게티 등 라면, 새우깡·바나나킥 등 과자를 비롯한 카테고리별 대표 제품 현지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본보 2024년 2월 6일 참고 [단독] 농심, 中 40만개 유통망 확보…'유베이' 총판 계약> 삼양식품은 지난 2021년 9월 상해에 중국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 이어 모바일 등 온라인 채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광군제(11월11일)를 맞아 현지 한정 제품 양념치킨불닭볶음면을 선보이는 등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마스터콩이 차지했다. 이어 △백상 2위 △유니 3위 △진마일 4위 △닛신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탕다렌 6위, 난지에 9위, 오곡도장 10위 순으로 집계됐다.
  • '그랩푸드·고푸드' 올라탄 롯데마트, 인니 배달 음식 시장 공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배달 음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지 배달 음식 시장 점유율 1·2위 기업과 손잡고 K-푸드 알리기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5억9000만달러(약 28조3421억원) 규모의 현지 인도네시아 배달 음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6일 인도네시아 배달 음식 애플리케이션 그랩푸드·고푸드에 따르면 롯데마트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이 입점했다. 요리하다 키친은 그랩푸드·고푸드에 △닭꼬치 △닭강정(순핫맛·매운맛) △떡볶이(로제크림·일반) △한국식 도시락 △김밥(소고기·야채) 등 K-푸드를 판매한다. 그랩푸드·고푸드는 인도네시아 배달 음식 시장 점유율 1,2위 기업이다. 동남아시아 시장 조사기관 시시아스탯(Seasia Stats) 조사 결과 지난달 그랩푸드·고푸드의 인도네시아 배달 음식 시장 점유율은 각각 50, 38%다. 3위 쇼피푸드(5%)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배달 음식 시장이 도시화 및 기술·인프라 발전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 조사 결과 올해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2%를 기록하며 2029년 417억달러(약 57조4001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9년 배달 음식 앱 사용자는 8400만명으로, 2029년 총인구(전망치) 2억9만명의 29%에 달할 것으로 스태티스타 측은 내다봤다. 이 때문에 롯데마트는 지난 1월 간다리아(Gandaria)점에 이어 지난달 따만수리야(Taman Surya)점에 재단장을 단행하며 요리하다 키친 등 간편식 매장 비중을 키우기도 했다. <본보 2024년 4월 30일 "韓 성공 모델 이식"…롯데마트, 印尼 따만수리야점 리뉴얼 참고> 한편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의 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한 36개의 도매형 매장과 현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12개의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月 10만개'…오리온 ‘안 차봉’, 베트남 베스트셀러 등극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출시한 쌀과자 안 차봉(An CHA BONG)이 현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뛰어난 맛이 각광받으며 월 평균 판매량 10만개 이상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오리온은 안 차봉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지난해 5월 베트남에 론칭한 안 차봉은 출시 이후 매달 평균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섰다.차별화된 기술력이 안 차봉의 맛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오리온은 안 차봉 표면이 건조해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직화 베이킹 기술을 적용했다. 또 일반 케이크 베이스에 비해 케이크 베이스 두께를 1.5배 키워 바삭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을 살렸다. 오리온은 안 차봉이 인기를 끌자 제품 20개가 한 봉지에 들어있는 패밀리 사이즈 안차봉 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전역에 있는 대형마트 등의 채널을 통해 유통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꼬북칩에 이은 오리온의 베트남 제과 시장 공략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리온이 안 차봉에 앞서 현지에 출시한 △안 오리지널 △안 해조류맛 △안 참깨맛 △안 그릴드치즈 포테이도맛 등의 제품도 품질이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이 지난해 4월 현지에 론칭한 꼬북칩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흥행했다. 베트남에서 이전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네 겹 구조 과자 꼬북칩의 독특한 식감, 버터 풍미 등의 로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본보 2023년 6월 26일 참고 '제2의 초코파이'…오리온 꼬북칩, 베트남서 품절 대란> 오리온 베트남은 "현지 특화 제품인 안 차봉은 훌륭한 맛과 식감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면서 "고품질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 숏폼, 틱톡 열풍 타고…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미국 年 1700만개 팔아치워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가 미국에서 SNS 입소문을 타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인기를 이어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bibigo' 해시태그 조회수는 2억5000만회를 돌파했다. 미국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비비고 만두 관련 입소문이 확산하면서 지난해 1700만개가 판매됐다. 미국 B2C(기업소비자간거래) 만두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0년 11.9%였던 비비고 만두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1년 24.1% △2022년 28.5% △2023년 42.1%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북미 그로서리 채널 판매 1위에 오른 비비고 만두의 현지 시장 선두 지위가 공고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라인업을 갖춘 것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통해 본고장 한식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소불고기 만두, 현지에서 널리 쓰이는 식재료인 닭고기와 고수를 활용한 치킨&실란트로 미니 완탕 등 다양한 만두를 선보이고 있다. 얇은 피에 다양한 채소와 신선한 고기가 들어간 건강식이라는 점을 강조한 마케팅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들 제품은 지난달 미국 음식 전문매체 매쉬드(Mashed)로부터 현지 대형마트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최고의 냉동식품으로 선정되며 제품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뛰어난 맛, 높은 활용도 등이 호평을 받았다.<본보 2024년 4월 4일 CJ 비비고 '만두·완탕', 美 코스트코 '최고의 냉동식품'>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제품군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치킨&배지터블 △배지터블 등 비비고 군만두 2종을 론칭했다. 프라이팬에 6분간 조리하면 애피타이저 또는 간단한 식사로 즐기기 좋은 군만두를 맛볼 수 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고품질 재료로 만든 정통 K-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비비고 군만두 신제품은 육즙이 풍부한 닭고기, 고급 야채 등을 재료를 활용해 개발했다"고 전했다.
  • 풀무원 美 나소야, 식물성 대체육 판 키운다…미국 비건시장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Nasoya)가 식물성 지향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 닭고기 대체육 신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비건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체육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나소야는 미국에 △쿵파오(Kung-Pao) △비 프리 허니갈릭(Bee-Free Honey Garlic) 등 닭고기 대체육 기반 플랜트스파이어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나소야가 닭고기 대체육을 활용해 개발한 플랜트스파이어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앨버슨, 마이어 등 현지 대형마트를 통해 이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소야는 진짜 닭고기 같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닭고기 대체육으로 이들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콩, 밀 등 식물성 재료가 들어간다. 한 패키지 당 45g의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있다. 알맞은 크기로 썬 재료를 양념한 상태로 포장해 소비자들이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플랜트스파이어드 치킨 쿵파오는 달콤하고 매콤하면서도 톡 쏘는 듯한 복합적 맛을 지닌 제품이다. 플랜트스파이어드 치킨 비 프리 허니갈릭은 꿀처럼 달콤한 양념과 마늘의 풍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나소야는 이들 제품에 밥, 면 등을 추가하면 손쉽게 볶음밥, 볶음면 등의 메뉴를 만들 수 있어 활용도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플랜트스파이어드 인기를 이어나가려는 나소야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닭고기는 미국에서 소비량이 가장 많은 동물성 단백질로 꼽히는 만큼 시장성이 높을 것이란 판단이 깔려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 보호, 윤리적 소비 트렌드 확산 등에 힘입어 미국 내 대체육 수요가 늘어나면서 나소야 플랜트스파이어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5% 급증했다. 나소야는 지난해 3월 플랜트스파이어드 식물성 스테이크 고추장 맛(Plantspired Gochujang Steak), 플랜트스파이어드 오가닉 토스에이블스 코리안 스위트 칠리(Korean-inspired Sweet Chili Toss’ables) 등을 선보였다. 한국식 양념을 사용해 맛을 살린 제품이다.<본보 2023년 3월 3일 참고 풀무원, 美 대체육 '플랜트스파이어' 라인업 확대…쇼케이스 연다> 앨런 김(Ellen Kim) 풀무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소비자 인사이트 담당 디렉터는 "채식을 지향하는 수많은 소비자들이 플랜트스파이어드 제품을 즐기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닭고기 대체육 플랜트스파이어드 신제품 출시는 지속가능한 식물성 기반 식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 PGA투어 CJ컵 대회 공식 음료로 '스탠다드 랜치 워터' 선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골프 대회 공식 음료로 '스탠다드 랜치 워터'를 선정했다. 스탠다드 랜치 워터는 테킬라 기반의 하드셀처로, 텍사스에서 갈등 해소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바이런 넬슨 골프 대회는 80여년간 텍사스에서 진행해온 대회인 만큼 역사를 계승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리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공식 음료 파트너사로 엘름 포크 베버리지(Elm Fork Beverage)를 선정했다. 엘름 포크 베버리지는 지난 2020년 댈러스에 설립한 신생 음료 기업으로, RTD 칵테일과 테킬라 등을 생산·판매한다. CJ 측은 엘름 포크 베버리지를 공식 음료 파트너사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바이런 넬슨 대회가 지난 199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골프 대회로,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현지 기업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CJ 관계자는 "바이런 넬슨 대회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당사 경영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CJ는 이번 대회에서 엘름 포크 베버리지와 함께 대표 브랜드 비비고와 스탠다드 랜치 워터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K-푸드와 현지 인기 음료가 조화를 이룬다는 점을 강조해 고객 접점과 매출 볼륨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스탠다드 랜치 워터는 100% 아가베를 사용해 인공 향료, 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아 원재료 고유의 맛과 청량감을 최대한 살렸다. 무더위 갈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라 골프 대회 선수와 갤러리 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CJ는 이번 대회를 통해 비비고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비비고를 앞세워 해외에서 올린 가공식품 매출은 약 5조3861억원에 이른다. 특히 미국 식품 매출은 2018년 3649억원에서 지난해 4조3807억원으로 10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한편 CJ는 국내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 컵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월 개최했다. 그러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대회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10년간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열게 됐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950만달러(약 131억원) 규모로 우승 상금은 171만달러(약 23억원)에 달한다.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와 2년의 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 'K-스낵 대표주자' 오리온, '스윙 치즈' 베트남 입맛 잡았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선보인 현지 특화제품 생감자 스낵 '스윙 치즈'(Swing Chee-Z)가 '꼭 맛봐야 하는 치즈 스낵'으로 선정됐다. 현지 'K-스낵 대표주자'로 꼽히는 오리온의 우수한 맛, 차별화된 제품 모양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30일 베트남 외식업체 토르키 푸드(Torki Food)에 따르면 오리온 스윙 치즈는 ‘꼭 맛봐야 하는 치즈 스낵’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 투니즈의 스파이스 치즈 스낵, 레이즈의 웨이비 체다치즈 감자 스낵 등이 선정됐다. 토르키 푸드는 2013년 1월 설립됐다. 베트남에서 토르키 케밥, 토르키 버거, 토르키 핫도그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에서 3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온 스윙 치즈는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 등 치즈 2종의 풍미와 바삭바삭한 식감이 잘 어우러진 감자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물결 무늬가 적용된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오리온은 지난 2021년 베트남에 스윙 치즈를 론칭했다. 젊은 로컬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생감자 스낵이 인기를 끌자 스윙 라인업을 확대하고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은 스윙 치즈 이외에도 한국 김맛, 데리야끼 치킨맛, 뉴욕 스테이크맛 등을 강조한 스윙 제품을 현지에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의 현지 생감자 스낵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스윙, 오스타 등의 감자칩 브랜드를 내세워 베트남 생감자 스낵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오스타의 경우 현지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로컬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맛과 품질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1995년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를 수출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 2006년 호치민 미푹공장, 지난 2009년 하노이 제2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역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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