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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114 Posts)

  • CJ제일제당 비비고,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밥상 챙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밥상을 챙긴다.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선보이며 전세계에 K푸드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7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한식진흥원 등과 '2024 파리올림픽 계기 한식 진흥과 해외 확산·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글로벌 무대에 한식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한식 만찬 행사 개최를 통한 한식 해외 홍보 강화, 한식 및 한국문화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한식·올림픽·한국문화 등 세 기관 주요 사업 공동 홍보 등이 골자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업무협약을 토대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기간 한국 선수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리에 조성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7월25일) 당일 한식 케이터링도 제공한다. 코리아하우스는 스포츠, 한식, 문화, 관광, 음식, 예술 콘텐츠 등 다양한 K컬처를 전세계에 알리는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 만두, 김스낵, 김치, 스프링롤, 양념치킨, 볶음밥 등의 제품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이 해외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전략제품(GSP)이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비비고 프랑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홍보물을 게시하며 이들 제품을 알리는 데도 매진하고 있다. 서효교 CJ제일제당 유럽사업담당은 "이번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마케팅을 통해 유럽 주요 소매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식품 사업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유럽 소비자들이 K푸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접근성, 인지도 등은 부족한 상황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4월 CJ가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 후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거론된 2024 파리올림픽 공동 마케팅 계획이 구체화된 것이다. 대한체육회 1등급 공식파트너사로 선정된 CJ는 올해까지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 △대한체육회 및 팀코리아 엠블럼, 국가대표 선수단 등 지식 재산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김홍기 CJ 대표는 "이번 공식 파트너사 계약을 계기로 대한체육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마케팅 협업을 통해 전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年 1500억' CJ제일제당 미초, 신제품 日 론칭…'과일초' 흥행 잇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에 음용식초 브랜드 미초 신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일본 내 미초 흥행을 잇는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을 일본에 미초 아세롤라(美酢アセロラ)를 출시했다. 일본 코스트코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미초 아세롤라 900ml들이 제품 2개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초 아세롤라가 비타민C 함량이 높은 아세롤라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더운 여름에는 탄산수에 섞어 시원하게,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실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아세롤라는 브라질 등 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과일이다. 아세롤라 100g에는 레몬의 약 34배에 달하는 1700mg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도 높아 슈퍼푸드로 불린다. 올해 들어 두번째 미초 라인업 확대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미초 태양의 시트러스, 미초 플러스 블루베리, 미초 뷰티타임 레몬&그린티 등을 일본에 선보였다. 시트러스(감귤류 과일), 블루베리, 레몬 등의 과일을 활용해 개발한 제품이다.<본보 2024년 3월 22일 참고 CJ제일제당, 미초 신제품 3종 日 론칭…'과일초' 흥행 잇는다>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미초 흥행을 이어나가려는 CJ제일제당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석류맛 미초를 내세워 일본 음용식초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19년 희석하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제품, 지난 2020년 사와(과일맛저도소주) 제품 등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 흥행에 힘입어 지난 2015년 50억원 수준이었던 CJ제일제당 일본 미초 매출은 지난 2021년 1500억원을 돌파했다. 미즈칸(Mizkan), 타마노이(Tamanoi) 등 일본 기업을 제치고 현지 음용식초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흑초 일색이었던 현지 시장에 과일발효식초 바람을 일으키며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초 아세롤라는 아세롤라 과즙의 단맛과 식초의 산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라면서 "한잔만 마시면 하루 권장섭취량에 해당하는 양의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 日 공략 속도내는 CJ·대상·농심·삼양, 'K푸드 페어' 총출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삼양식품 등 K푸드 대표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대형마트에서 개최되는 K푸드 이벤트에 참가해 대표 상품 알리기에 나선다. 17일 일본 유통업체 베이시아(ベイシア)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삼양식품 등은 오는 20일 군마현 이세사키시에 위치한 대형마트 베이시아서부몰점(ベイシア西部モール店)에서 열리는 '한국 페어'(韓国フェア)에 참가한다. 베이시아는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여행, 한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여러 한국 음식을 선보이고, 김치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 교실을 여는 등 다양한 K푸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비비고 만두, 양념치킨, 치즈닭갈비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벤트 현장에서 조리를 마친 상태로 제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이들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만두, 치킨 등은 CJ제일제당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글로벌전략제품(GSP)다. 지난 3월 비비고 왕만두, 김밥 등을 리뉴얼 론칭하고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했다.<본보 2024년 3월 5일 참고 CJ제일제당, 비비고 왕만두·김밥 리뉴얼 日 출시…韓 브랜드 각인> 대상은 종가 브랜드 김치를 알리는 데 매진할 전망이다. 대상은 지난 2022년 10월 국내외 김치 브랜드를 종가(JONGGA)로 통합하고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기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파김치, 갓김치 등 폭넓은 라인업을 확보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신라면 김치, 너구리 등 간판 라면 제품을 홍보하는 데 집중한다. 여름철을 겨냥해 둥지냉면(현지명 후루루냉면)도 준비했다. 둥지냉면 물냉면, 둥지냉면 비빔냉면 등은 지난해 9월 일본푸드애널리스트협회가 주최한 '재팬 푸드 셀렉션 2023'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한국 정통 냉면을 가정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본보 2023년 9월 18일 참고 [단독] 농심 둥지냉면, '일본 푸드셀렉션' 그랑프리 수상…열도 공략 속도> 삼양식품은 신제품 탱글 홍보전을 펼친다. 한국요리 불고기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탱글 불고기 알프레도 탱글루치니, 김치와 로제소스를 조합한 김치 로제 탱글루치니 등을 선보인다. 탱글은 삼양식품이 지난 4월 일본 여배우 나리타 아스미(成田 愛純)와 손잡고 제작한 광고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 대학교 대상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제2의 불닭볶음면'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이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K팝, K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한식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자 국내 식품업체들이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일본 젊은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K푸드를 즐기는 도한놀이(渡韓ごっこ)가 유행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베이시아는 "베이시아 서부몰점에서 다양한 한국 식품기업이 참가하는 이벤트를 연다"면서 "한국 포장마차를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한국의 맛과 감성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풀무원 나소야, 미국 비건인 입맛 잡았다…2년 연속 '넘버2'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 푸드(Nasoya Foods USA)가 비건 소비자 입맛을 꽉 잡았다. 미국 채식 전문지가 선정한 '꼭 사야 하는 비건 제품' 조사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비건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만큼 나소야가 매출 성장 흐름이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16일 미국 채식 전문지 베지뉴스(VegNews)에 따르면 나소야 푸드가 '세이프웨이에서 꼭 사야 하는 비건 식품 톱 16'에서 2위에 올랐다. 세이프웨이는 지난 1915년에 설립된 대형 슈퍼마켓으로, 현지에 90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나소야 비건 만두는 조리 간편성, 높은 단백질 함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소야 비건 만두는 몇 분간 프라이팬에 튀기면 조리가 끝나 편리한 데다 면이나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든든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비타민과 베타카로틴뿐 아니라 단백질 7g이나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는 점도 호평받았다. 나소야가 미국 최고의 비건 식품 브랜드 순위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하면서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풀무원은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나소야 브랜드를 활용해 비건 식품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물성 대체육 카테고리 '플랜트 스파이어드'(Plantspired)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닭고기 대체육 신제품 'Chki'n'을 앨버트슨(Albertsons)와 마이어(Meijer)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입점시키기도 했다. 애버트슨과 마이어는 미국에만 2273개, 27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형 유통망에 입점하는 데 성공하며 풀무원의 미국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풀무원 미국법인 풀무원USA의 매출은 3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풀무원은 풀무원USA의 성과가 개선되는 추세에 맞춰 자회사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100% 자회사인 풀무원USA가 추진하는 70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나소야푸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풀무원은 미국 비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6년 나소야를 인수했다. 나소야는 미국 두부 1위 브랜드인 만큼 풀무원의 미국 사업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나소야 인수 전 풀무원 미국법인의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은 4.9%에 불과했으나 나소야 인수 후 2019년 점유율을 75%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저스트 에그(Just Egg)가 차지했다. 비욘드 브렉퍼스트 소세지(Beyond Breakfast Sausages)와 보카 스파이시 비건 치킨(BOCA Spicy Vegan Chik’)은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 하이트·롯데, 글로벌 소주 엇갈린 행보…진로 '주춤' vs 처음처럼 '선전' [더구루=김형수 기자] 'K소주' 대표주자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성적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하이트진로의 '진로' 판매량이 줄어든 반면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판매는 늘어났다. 다만 진로 판매량은 9740만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로 처음처럼(2700만상자)에 비해 7040만상자 많아 여전히 독주 체제다. 16일 영국 주류전문매체 더스피릿비즈니스(The Spirit Business)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소주 브랜드 진로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9740만상자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3.5% 감소했다. 진로 소주 글로벌 판매량은 △2019년 8630만상자 △2020년 9530만상자 △2021년 9450만상자 △2022년 1억90만상자를 기록하며 증가했으나 지난해 다시 9000만상자대로 떨어졌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업황 악화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순위 23년 연속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진로 소주는 해당 랭킹 6위에 오른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에 비해 3.6배 가량 많이 팔려나갔다. 하이트진로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태국 등 86개국에 레귤러 소주 참이슬 후레쉬, 과일소주 에이슬시리즈 등을 수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주춤한 사이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2700만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2550만상자였던 처음처럼 글로벌 판매량은 2020년 1990만상자, 2021년 1900만상자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2022년 2600만상자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 중국, 호주, 동남아 등 약 45개국에 처음처럼, 순하리, 새로 등을 수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대세 한류 아이콘인 블랙핑크 멤버 제니를 내세운 처음처럼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관측한다. 지난 2022년 9월 제니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 처음처럼 순하리 글로벌 홍보에 힘을 쏟았다. 미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나라에 제니 콜라보 제품, 제니 포토카드·소주잔 등 굿즈를 선보였다. 올해는 제니에 이어 배우 김지원을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 하이트진로는 가수 아이유와의 동행을 장기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3월 아이유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유는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참이슬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 인기가 K주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가 펼친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처음처럼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SNS 입소문 탄' 숙희, 숙취해소음료 '숙희해수' 日 론칭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숙취해소음료 기업 숙희가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숙희의 '숙희해수'는 소주에 꽂아 마시는 숙취해소음료로, 특이한 음용법으로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며 MZ세대 사이에서 '술자리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숙희는 현지 한식당을 넘어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숙희해수가 일본 한식당 프랜차이즈 '치이사나 칸코쿠 아프로'(小さな韓国 あぷろ)에서 판매된다. 일본에서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치이나사 칸코쿠 아프로에서 판매되는 품목은 △오리지널 ABC △석류&복분자 △레드자몽 △모히또 총 네 가지다. 향후 이자카야 등 현지 프랜차이즈 업체와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숙희해소는 술자리에서 술과 함께 즐기는 숙취해소음료다. 상품의 바닥면과 소주 입구를 결합시켜 자동으로 섞인 소주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이한 음용법으로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박한 술자리 필수템'으로 꼽히며 술자리 분위기를 띄우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SNS에서 수많은 인증 게시물을 만들어냈다. 실제 음용법을 소개하는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1억2000만회를 넘어섰다. 숙희해수는 SNS 입소문을 타고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높여나가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며 관심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숙희해수는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세계 1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숙희해수의 주원료는 알코올 분해능력에 탁월한 벌나무, 새싹보리, 헛개나무로 숙취해소음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했다. 숙희해수 ABC는 사과와 비트 그리고 당근을, 숙희해수 석류&복분자에는 석류와 복분자를 가미해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했다.
  • 하이트진로, 일본 'K소주' 톱2 휩쓸어…진로이즈백·참이슬 '쌍끌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K소주' 시장을 독식했다. 최근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지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진로이즈백,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영업력 확대로 일본 시장 내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일본 여행정보사이트 펀리데이(Funliday)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은 '최고의 K소주'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펀리데이는 △맛 △알코올 도수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진로이즈백은 알코올 도수 16도의 소주로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병하고 맑은 빛깔을 지닌 소주 외관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펀리데이는 진로이즈백이 특히 젊은층과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참이슬은 진로이즈백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대나무 숯을 이용한 5차례의 여과과정을 거치면서 알콜 특유의 냄새가 저감돼 풍미가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오리지널 소주 참이슬 후레쉬, 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 등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슬 시리즈는 알코올 도수가 상대적으로 낮고, 과일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각광받았다. 펀리데이는 "진로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주 브랜드로 한국 시장에서 30년 연속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면서 "오리지널 소주, 과일 소주 등 다양한 진로 소주가 인기"라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진로 소주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31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소재 글램핑 전문기업 우드디자인파크(Wood Design Park)가 개최하는 BBQ비어가든 행사에 참가해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등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본보 2024년 6월 30일 참고 하이트진로, K과일소주로 日 캠핑족 잡는다> 또 일본 연회전문기업 베스트 브라이덜이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운영하는 연회장 '아프로스 스퀘어 나고야 영빈관'에서오는 9월까지 주말에 여는 '코리안 네온 비어 나이트'(Korean Neon Beer Night)에 참가한다. 오리지널 소주 참이슬 후레쉬와 과일소주 청포도에이슬·딸기에이슬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본보 2024년 6월 6일 참고 하이트진로, 日 '코리안 네온 비어 나이트' 참가…에이슬 홍보 박차>
  • CJ제일제당 비비고, '떡볶이·주먹밥' 영국 홀린다…K스트리트푸드 전도사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떡볶이·주먹밥을 내세워 영국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다. 영국 소비자들에게 비비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K스트리트푸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영국 대형 한인마트 H마트·오세요 등과 협력해 오는 27일까지 현지에서 비비고 홍보 행사를 펼친다. 런던, 맨체스터 등 영국 주요 도시에 자리한 H마트·오세요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H마트·오세요 점포 내부에 스탠드를 설치하고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비고 떡볶이, 비비고 주먹밥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비비고 떡볶이는 용기에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는 컵 타입, 냄비를 활용해 조리하는 파우치 타입 등 2종을 준비했다. 비비고 주먹밥 비빔밥맛, 비비고 주먹밥 불고기맛 등도 선보인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해서 섭취하는 삼각형 형태의 주먹밥이다. 식물성 불고기, 식물성 제육 등으로 속을 채워 채식 식단을 지향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CJ제일제당은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으로 선정한 떡볶이·붕어빵·김밥·핫도그·김말이·호떡 등 6대 제품을 내세워 늘어나는 영국 K푸드 수요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대형 영국 여행사 오들리(Audely)가 구글 검색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한식은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으로 선정됐다. 2년 동안 검색량이 83% 급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영국에 배달 서비스 '비비고 투고'(bibigo to go)를 론칭했다. 비비고 투고를 통해 떡볶이, 치킨, 만두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같은달 런던 쇼디치(Shoreditch)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로컬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비비고 떡볶이, 냉동김밥 등을 선보였다.영국을 교두보로 삼아 유럽 전역으로 영토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 유럽 식품사업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난 2022년 5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인 영국 법인을 설립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한 팝업스토어와 이번 시식행사와 같이 현지 소비자들의 비비고 K푸드 경험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데 앞으로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종가, 호주 유통망 울워스에 ‘비빔냉면‘ 입점…K푸드 확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종가가 비빔냉면를 차세대 K푸드로 내세워 호주 공략에 나선다. 현지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통망을 확대한다. 이는 매출 품목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울워스에 따르면 대상 종가와 비빔냉면 입점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비빔냉면을 출시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자 호주에서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종가 측은 설명했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 1080여개 매장을 거느린 1위 대형마트다. 일일 평균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울워스 매장을 방문하는 만큼, 입점 품목을 까다롭게 심사한다. 식품 회사 사이에서는 울워스에 입점하기 '하늘의 별 따기'란 소리가 심상치 않게 나온다. 이에 따라 종가는 현지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가 비빔냉면은 마늘과 양파, 고추, 생강 등이 들어가 깊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면발에도 신경을 썼다. 메밀과 고구마전분 등 곡류로 구수한 맛과 향을 담았다. 특제 비빔장과 쫄깃한 면이 조화를 이뤄 특유의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종가는 비빔냉면을 K푸드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먼저 체험 마케팅을 진행해 잠재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28일까지 종가 인스타그램 호주 공식 계정을 통해 제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 중 10명을 선정해 종가 비빔냉면을 선물로 준다. 종가는 "앞으로 비빔냉면을 포함해 다양한 K푸드 전략 제품을 선보여 호주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종가가 호주 식품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현지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호주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돼 새로운 식문화에 대해 수용력이 크다. 게다가 건강 관리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33년 호주 식품 시장 규모를 780억호주달러(약 72조7061억원)로 추정했다. 지난해(553억호주달러)부터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3.5%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뚜레쥬르, 인니 미래세대 육성 앞장…현지 비영리단체와 맞손 [더구루=한아름 기자]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에 집중한다. 현지 비영리단체와 협업해 어린이 도서 기증 이벤트를 전개한다. 교육과 돌봄은 국가와 기업의 공동 책임이라는 인식 하에 현지 교육 환경 개선에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인도네시아 비영리단체 구가 누라니 인도네시아('GUGAH NURANI INDONESIA)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오는 23일 어린이날을 맞아 도서 기증 이벤트를 펼친다. 26일까지 매장 10개에서 도서 기부함을 설치하고 어린이 도서 기증을 독려한다. 어린이 도서를 2개 이상 기증한 고객에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초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 중 한잔을 선물로 준다. 기증된 도서는 구가 누라니 인도네시아를 통해 지역사회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의 독서 습관을 확립하고 독서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 측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와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회사와 지역사회가 공존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가겠다"고 전했다. 뚜레쥬르가 매장을 열어두고 고객을 기다리는 방식에서 탈피해 잠재 고객인 어린이가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린이 고객을 사로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브랜드 친밀도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현지 젊은 층 비중이 높은 데다 생활 수준 향상, 식문화의 서구화가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K드라마와 K영화, K팝 등 한류 콘텐츠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K베이커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시장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시장에서도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2년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 규모를 3억달러(약 4139억원)로 추정했다. 4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6.3%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뚜레쥬르는 "이번 이벤트는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비영리단체와의 협력을 이어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현지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현지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가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무슬림 기부 기관인 바즈나스(BAZNAS)와 '취약계층에 대한 빵 기부'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뚜레쥬르는 매주 자카르타, 브카시, 탕그랑 지역에서 취약계층이 밀집 거주하는 여러 동네를 차량으로 직접 순회 방문해 단팥빵, 치즈번, 스콘 등의 식사빵을 제공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 日 홀린 CJ제일제당 '미초', 코리아페어 참가…K뷰티 올라탄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음용식초 미초를 내세워 일본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현지 외식 업체가 진행하는 코리아페어에 참가해 미초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미초가 K뷰티 음료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하고 소비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일본 샤브샤브 전문 외식 업체 스카이락(Skylark)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미초가 오는 18일부터 9월까지 열리는 코리아페어 이벤트에서 판매된다. 코리아페어 이벤트는 스카이락이 개최하는 K-푸드 기획전이다. 이 기간 △매운 갈비탕 △추어탕 △떡볶이 등과 미초를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초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 기회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젊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편의점, 온라인몰 위주로 유통 경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초가 일본에서 K뷰티 음료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K뷰티 성장세에 힘입어 젊은 소비자들 중심으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미초는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연간 출하량이 2000만개(2021년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일본 진출 당시 경쟁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과일을 발효시켜 맛있고 미용에 좋은 음료라는 점을 강조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CJ제일제당이 음용식초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자체 조사한 결과, 미초를 구매하는 소비자 중 20·30세대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음료라는 점을 강조한 경쟁업체 제품인 경우, 구매자의 20·30세대 비율은 20% 미만인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CJ제일제당은 미초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안정적인 매출 창출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AEON)이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식품 기획전에 미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일본에 미초 신제품 3종을 론칭했다. 미초 태양의 시트러스, 미초 플러스 블루베리, 미초 뷰티타임 레몬&그린티 등이다.
  • '진격의 K푸드'…미초·불닭·바나나맛우유 日 대형유통망 이온 입점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식품업체들이 일본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빙그레 등 현지 대형마트 입점 확대로 K푸드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들은 일본에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맞춤형 전략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12일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AEON)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빙그레 등은 오는 21일까지 '이온 초! 여름여름축제'(イオン 超!ナツ夏祭り)에 참가한다. 이온은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식품 소비 위축에 대응할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도쿄, 나고야, 니가타, 교토, 히로시마 등 일본 전역에 자리한 약 120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3월 일본에 론칭한 미초 태양의 시트러스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라임, 오렌지, 칼라만시 등 시트러스(감귤류 과일) 3종을 활용해 개발한 음용식초다.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일본 미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CJ제일제당은 흑초 중심의 일본 음용식초 시장에 과일발효 식초 미초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본보 2024년 3월 22일 참고 CJ제일제당, 미초 신제품 3종 日 론칭…'과일초' 흥행 잇는다> CJ제일제당은 미초 태양의 시트러스 이외에도 미초 레몬, 미초 석류, 미초 자몽, 미초 청포도 등을 선보이고 있다. 미초 2병 구매 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일본에 출시한 불닭포테이토칩 4가지치즈맛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특제 시즈닝을 사용해 불닭볶음면만의 감칠맛 나는 매운맛을 고스란히 담아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본보 2024년 5월 15일 참고 [단독] 삼양식품, '불닭 감자칩' 일본 론칭…日스낵 시장 출사표> 불닭포테이토칩 4가지치즈맛을 중심으로 구성한 불닭 세트 상품을 준비했다. 해당 세트 상품에는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야키소바불닭볶음면 등 라면과 불닭 토트백·미니참 등 굿즈가 포함됐다. 빙그레는 테트라팩 형태로 개발한 바나나맛우유, 딸기맛우유를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빙그레는 유통기한이 짧은 가공유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테트라팩을 개발해 수출 제품 용기로 사용하고 있다. 얼려서 먹으면 여름날 더위를 식혀주는 훌륭한 디저트가 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2012년 일본 대형 유음료 업체 시코쿠유업과 손잡고 현지에 바나나맛우유와 딸기맛우유를 선보였다. 큐텐, 라쿠텐 등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시작된 4차 한류의 영향으로 K푸드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식품업체들이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한국 음식, 한국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渡韓ごっこ)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온은 "이번 카페란테 행사를 통해 다양한 여름철 추천 상품을 선보인다"면서 "미초 태양의 시트러스, 불닭포테이토칩 4가지치즈맛 등 여러 신제품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 인크커피, 판교·디큐브시티 현대백서 팝업…야구 팬심 훔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인크커피(INC COFFEE)가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디큐브시티점에서 브랜드 첫 팝업스토어(이하 팝업)를 오픈한다. 이번 팝업은 프로야구의 인기에 힘입어 야구장 먹거리를 컨셉으로 운영된다.12일 인크커피에 따르면 이번 팝업은 오는 19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25일부터 31일까지 디큐브시티점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된다. 인크커피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점의 시그니처 메뉴인 ‘야구공 빵’을 일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또 기아타이거즈와 콜라보 한 선수 한정판 텀블러, 티켓파우치, 새로 선보이는 선수 PICK 핸드드립 커피백 등 야구 팬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한다. 팝업 행사 기간 동안 1만5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인크커피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제공한다.특히 팝업에서 선보이는 ‘야구공 빵’은 야구컨셉을 반영해 야구장 내 입점한 인크커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점에서만 선보이는 한정 메뉴로 야구팬 공략을 위해 개발됐다.야구공 모양의 화이트 쿠키로 감싼 번과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매장 오픈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는데 성공,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점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인크커피 관계자는 “다른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메뉴와 굿즈를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팝업을 마련했다”며 “기아타이거즈 팬들을 비롯한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인크커피는 2022년 기아타이거즈와 후원 협약을 맺고 공식 후원사로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땡큐 따이공'…'러시아 원픽' 팔도 도시락…중국 입맛도 잡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그룹 지주사 팔도가 '중국 따이공(보따리상)' 덕분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중국 보따리상이 러시아의 국민라면인 팔도 도시락을 '싹쓸이 쇼핑'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러시아를 넘어 중국에서의 도시락 매출의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11일 러시아 블라드뉴스(VLAD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팔도 도시락의 중국 내 식료품 유통망이 확 늘었다. 중국인 보따리상의 싹쓸이 쇼핑 덕분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중국내 한국 상품 수요가 커 중국인 보따리상들이 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해가면서 팔도 도시락의 든든한 지원군 열학을 하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의 폭발적인 인기가 중국 시장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실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러시아와의 문화적 친밀도가 높다고 알려진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등의 지역에 자리한 식료품점을 중심으로 팔도 도시락 닭고기맛, 도시락 해물맛 등이 입점 된 상태다. 여기에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도시락 돼지고기맛, 도시락 쇠고기맛, 도시락 김치맛, 도시락 버섯맛, 도시락 새우맛 등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블라드뉴스는 "러시아와 중국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미식 취향이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팔도 도시락을 취급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보따리상 활동에 힘입어 러시아 시장을 장악한 팔도가 세계 최대 규모 라면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사 결과 도시락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61%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현지인의 입맛을 겨냥해 8가지 다양한 맛의 도시락을 개발·출시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마요네즈, 스메따나(사워크림의 일종)등 유제품을 곁들여 먹는 러시아인의 식습관을 반영해 비닐 포장형 마요네즈를 동봉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도시락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팔도 러시아 법인 매출은 49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65% 급증한 수치다. 세계 인스턴트라면 협회(WINA) 조사 결과 중국(홍콩 포함) 연간 라면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422억10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145억4000만개), 인도(86억8000만개), 베트남(81억3000만개), 일본(58억4000만개) 등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 CJ제일제당, 필리핀 투자청과 협력 논의…'바이오' 영토 확장 포석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으로 바이오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 바이오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확정하면서 글로벌 영토 확대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식품과는 달리 영업이익이 높은 바이오산업을 장기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필리핀 투자청에 따르면 라켈 B. 에샤그 디렉터를 단장으로 구성된 필리핀 대표단은 지난 9일 CJ제일제당 서울 본사를 방문, 실무진과 만났다. 앞서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바이오플라스틱 세미나 회동 이후 한달 만이다. 이날 필리핀 투자청은 CJ제일제당과 화이트 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화이트 바이오는 기존 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소재를 개발하는 산업이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 PHA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필리핀 투자청은 CJ제일제당의 인도네시아 투자 사례를 벤치마킹해 화이트 바이오 산업 육성한다는 방안이다. 실제 CJ제일제당에 필리핀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필리핀 투자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PHA 등 바이오 플라스틱의 필요성, 미래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에 설치한 PHA 전용 생산라인은 지난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했다. 비결정(非結晶)형 aPHA(amorphous PHA)를 연간 5000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5월 aPHA 소재 'PHACT A1000P'에 이어 지난 1월 scPHA 소재 'PHACT S1000P'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본보 2024년 1월 31일 참고 [단독] CJ제일제당, 친환경 소재 PHA 美 FDA 두번째 승인…북미 시장 확대>한편 필리핀 대표단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해 LG화학, SK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국내 기업 등이 추진 중인 화이트 바이오 사업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필리핀 과학기술부(DOST),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CCC), 필리핀 플라스틱산업협회(PPIA)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이를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반 플라스틱 순환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제로 웨이스트 실현'(Building Plastic Circularity through Biodegradable Plastic to Ensure Zero Waste in the Philippines)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 필리핀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 오뚜기, 멕시코 공략 고삐…‘K팝’ 한류 마케팅 박차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가 멕시코에서 K팝스타를 활용한 한류 마케팅에 나섰다. 앞서 인기 K아이돌그룹 아이브 콘서트에서 진라면 시식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2PM 멤버 준케이(JUN.K) 단독 콘서트 관람권 증정 이벤트를 여는 등 현지 젊은 층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멕시코를 중남시 시장의 교두보로 삼아 K라면을 본격 알린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0일까지 준케이 콘서트 관람권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오뚜기 멕시코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에 댓글을 달면 자동 응모된다. 현지 젊은 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남미 시장은 K푸드 미개척지로 꼽히지만, 6억명이 넘는 인구 대국에다 K팝 팬들을 중심으로 한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멕시코 내 K팝 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멕시코는 인구 1억3000만명에 연간 라면시장 규모가 4억달러(약 5524억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 성과도 좋다. 멕시코 유력 일간지 '엘 에랄도 데 멕시코'(El Heraldo de Mexico)는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을 '최고의 K-라면'으로 선정했다. 매체는 진라면 순한맛에 대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과 맛깔스러운 양념이 잘 조화돼 계란, 채소 등 어떠한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고 극찬했다. 오뚜기는 현지화를 통해 중남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멕시코 대표 음식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신제품을 개발해 중남미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라면 수출국을 기존 65개국에서 7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실현한다는 포부다. 오뚜기의 해외 매출 성장 기대감이 커진다. 실제 오뚜기의 해외 매출은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332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해외매출은 848억원에 기록했다.
  • 맘스터치 태국사업 팔린다…현지 파트너사 인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 태국 사업이 팔린다. 파트너사 RS그룹 특수관계사 기프트 인피니티(gift infinite)가 맘스터치 현지 사업을 인수한다. 수라차이 체초티삭(Surachai Chetchotisak) RS그룹 최고경영자(CEO)의 아들인 초티 체초티삭(Choti Chetchotisak) 기프트 인피니티 부사장(Assistant Chief Executive Officer)은 맘스터치 태국 사업 인수를 통해 현지 F&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프트 인피니티는 지난 4일(현지 시간)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기프트 호스피탈리티(Gift Hospitality Company Limited)를 통한 맘스터치 태국 자산 인수 관련 안건을 승인했다. RS그룹 오너가 이사회로 있는 맘스터치 태국(MOM'S TOUCH THAILAND CO., LTD)으로부터 맘스터치 현지 매장을 인수하는 것이 해당 안건의 골자다. 오는 9월까지 관련 거래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기프트 호스피탈리티는 최대 약 6060만바트(약 22억9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태국 내 6개 맘스터치 점포를 품는다. 앞서 맘스터치는 지난 2022년 4월 맘스터치 태국과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을 토대로 현지에 진출했다. 센트럴 라마 나인(Central Rama 9)점을 비롯해, S-오아이스(S-Oasis)점, ICS점, 실롬 콤플렉스(Silom Complex)점, 더 몰 라이프스토어 방카피(The Mall Lifestore Bangkapi)점, 더 몰 라이프스토어 방캐(The Mall Lifestore Bangkae)점 등 6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프트 인피니티는 인수 이후 가맹점을 중심으로 맘스터치 태국 사업을 확대하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늘어나는 태국 K푸드 수요 선점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맘스터치는 태국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를 비롯한 버거 11종과 한류 영향권에서 인기 있는 양념치킨을 포함한 치킨 15종, 사이드메뉴 15종 등 총 50여가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 '한국식 치맥'과 한국 술에 대한 높은 수요를 고려해 생맥주, 병맥주와 함께 한국 소주를 판매하고 있다. 초티 체초티삭 부사장은 "관광 시장 활성화를 토대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 태국 식음료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맘스터치의 경우 한식 흥행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기프트 인피니티 산하로 외식사업을 모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외식 부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RS그룹의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기프트 인피니티는 일본 음식점 오코노미(Okonomi), 태국 퓨전 레스토랑 비어벨리(Beer Belly) 등의 사업도 주도하게 됐다. 태국 시장 내 맘스터치 입지가 확대될 경우 맘스터치 대주주 케이엔엘파트너스는 맘스터치 몸값 상승이라는 호재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9년 약 2000억원을 투자해 맘스터치를 인수한 케이엘엔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부터 맘스터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맘스터치가 동의한 것"이라면서 "기프트 인피니티의 맘스터치 태국 사업 인수 이후에도 현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 'K라면 대장주' 삼양식품, 삼양라면 인니 인스턴트라면 4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인도네시아 입맛을 꽉 잡았다. 삼양라면은 인도네시아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4위에 올랐다. 농심 신라면을 제치고 K라면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찼다. 8일 인도네시아 식음료 전문지 데틱푸드(Detikfood)에 따르면 삼양식품 삼양라면은 현지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에서 4위를 차지했다. 데틱푸드는 △맛 △가격 △영양성분 △조리법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삼양라면이 지닌 특유의 매운맛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맛있는 매운맛을 살렸다고 데틱푸드는 분석했다. 삼양식품은 고춧가루를 비롯해 마늘, 표고버섯 등을 사용해 삼양라면을 생산하고 있다. 폭넓은 삼양라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삼양식품은 현지에서 오리지널 삼양라면, 삼양라면 매운맛, 삼양라면 치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데틱푸드는 “삼양식품의 인스턴트 라면은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특히 삼양라면은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평가했다. 

 불닭볶음면에 이어 삼양라면이 인도네시아에서 호평을 받음에 따라 삼양식품이 현지에서 '대표 K라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양식품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지난 5월 메르데카(merdeka) 등 현지 매체가 발표한 '할랄 K-라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짜장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도 해당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이들 라면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본보 2024년 5월 30일 참고 할랄 입맛 잡았다…삼양식품 불닭면, 인도네시아 'K-라면' 넘버1> 삼양식품은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세계 2위 규모의 라면 소비대국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섰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 해외법인은 기존 중국 법인, 미국 법인, 일본 법인 등에 이어 4곳으로 늘어났다. 젊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제고되고 있어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아래 현지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현지 시장에 공급하는 라면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연면적 3만4576㎡ 규모의 밀양2공장에는 연간 최대 5억6000만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한 총 5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설치될 예정이다. 밀양 제2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삼양식품 연간 최대 라면생산량은 기존 18억개 규모에서 24억개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인스턴트라면 협회(WINA) 조사 결과 인도네시아의 연간 라면 소비량은 142억6000만개(지난 2022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450억7000만개)에 이어 전세계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베트남(84억8000만개), 인도(75억8000만개), 일본(59억8000만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1위는 미국 식품업체 잇밀라의 밀라 라멘(MILA Ramen)이 차지했다. 이어 △싱가포르 프리마 테이스트의 라 미안 락사 다리(La Mian Laksa dari) 2위 △미국 세프 우의 라멘(Ramen) 3위 △농심 신라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 농심, 호주 영토 확장…유명 쉐프와 팝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호주에서 유명쉐프와 손잡고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연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이자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오는 18일부터 10일간 호주 시드니 남쪽지역 달링허스트(Darlinghurst) 옥스퍼드 빌리지 쇼핑센터(Oxford Village Shopping Center)에서 팝업스토어 '신스 테이블'(Shin's table)을 연다. 옥스퍼드 빌리지 쇼핑센터는 달링허스트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로, 일일 방문객 수는 5000명에 달한다. 농심은 이곳에서 K라면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식문화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특히 '신스 테이블'은 현지 유명 쉐프 모건 맥글론(Morgan Mcglone)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모건 맥글론은 프랑스 미슐랭 스타 피에르 가니에르(Pierre Gagnaire)의 교육을 받은 고급 요리 전문 쉐프로, 마스터쉐프 호주편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이 기간 팝업스토어 메뉴는 호주에서 판매 중인 △신라면 △신라면블랙 △짜파게티 △너구리 △신라면볶음면 등 제품에 모건 맥글론의 요리 철학과 독특한 스타일을 더해 만들어진다. 농심 라면 라인업에 현지 식문화를 접목하는 전략을 취하며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다. 팝업스토어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소비자 리뷰 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농심은 현지 소비자 입맛에 기민하게 대응해 호주 시장 전역에 K라면을 확장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농심 호주법인 매출은 3800만달러(약 527억4400만원)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농심 해외 사업 성장에 힘을 보탰다.
  • 박재범 원소주, 日 요도바시카메라·FKD 입점…유통망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수 박재범의 원스피리츠가 일본 대형 유통매장 요도바시카메라, 후쿠다야쇼핑플라자(이하 FKD 쇼핑플라자) 입점해 '원소주' 현지 유통망을 확대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이어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피리츠는 요도바시카메라에 입점해 원소주 제품을 판매를 시작한다. 요도바시카메라는 카메라·게임기·도서·스포츠용품·일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대형 매장이다. 도쿄, 요코하마, 사이타마, 오사카, 하카다, 삿포로 등 일본 주요 도시에 24개 점포가 있다. 요도바시카메라에 이어FKD 쇼핑플라자로 입점을 확대했다. 매장 내 주류 코너에서 원소주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요도바시카메라, FKD 쇼핑플라자 우츠노미야점 입점에 따라 원스피리츠는 온라인 중심이었던 일본 유통망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일본에 진출한 원스피리츠는 현지 이커머스·엔터테인먼트 기업 JET과 협력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고 원소주 제품을 판매했다. <본보 2024년 3월 28일 참고 [단독] 박재범 원소주, 日 주류 시장 출사표…현지 이커머스와 협업> 원스피리츠는 원소주 신제품 출시에 이은 이번 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이 일본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소주는 지난달 말 휴대가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원소주 투고'를 일본에 론칭했다. 야외에서 가볍게 한잔을 즐기고 싶은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존 원소주 오리지널에 비해 용량, 알콜 도수 등을 낮춰서 개발한 제품이다.<본보 2024년 7월 2일 참고 박재범 원스피리츠, 휴대용 파우치형 ‘원소주 투고’ 日 론칭> 원스피리츠는 "일본 내 요도바시카메라 매장, FKD 쇼핑플라자 우츠노미야점 등에서도 원소주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원소주는 희석식 소주와 달리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감압증류 방식을 통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과 쌀의 풍미가 일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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