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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Archives - 뉴스벨

#식음료 (114 Posts)

  • 식신, 외식 메타버스 ‘트윈코리아’에 인플루언서 매거진 서비스 [더구루=이연춘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자사의 외식 메타버스 ‘트윈코리아’에 인플루언서 매거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트윈코리아는 외식 메타버스로 이용자인 ‘트래블러’가 실제 방문한 식당의 리뷰를 작성하면 영수증 인증, 사진 추가 등의 옵션에 따라 최소 50에서 최대 300포인트까지 적립을 받을 수 있다.이번 ‘인플루언서 매거진’ 서비스를 통해 트윈코리아에서도 유명 인스타그래머, 유튜버, 블로거 등 인플루언서들의 추천 매장과 직접 쓴 맛집 매거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인플루언서가 추천한 매장은 신규 추가된 ‘인플루언서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트윈코리아는 인플루언서가 추천한 매장을 담고 좋아요를 누르거나 방문 영수증 리뷰를 달면 추첨을 통해 각각 500포인트와 1만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제공한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의 추천 맛집과 생생한 미식 매거진을 트윈코리아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휴와 프로모션을 통해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야마자키·하쿠슈 위스키 팝업…산토리 '맞손'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주류기업 산토리와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주류 기업과 협력해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연달아 열고 해외시장을 겨냥한 주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산토리 미국 법인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Suntory Global Spirits)와 협력해 다음달 25일까지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서 야마자키·하쿠슈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를 통해 '야마자키·하쿠슈 츠쿠리와케 2024 콜렉션'을 론칭했다. 해당 콜렉션은 △야마자키 골든 프로미스(Yamazaki Golden Promise) △야마자키 아일라 피티드 몰트(Yamazaki Islay Peated Malt) △야마자키 18년산 미즈나라(Yamazaki 18-Year-Old Mizunara) △하쿠슈 18년산 피티드 몰트(Hakushu 18-Year-Old Peated Malt) 등 4가지 위스키로 구성됐다. 야마자키 골든 프로미스는 지난 1960년대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재배된 골든 프로미스 품종 보리를 원료로 생산됐다. 바닐라와 꿀 등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야마자키 아일라 피티드 몰트는 야마자키 위스키 특유의 숙성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스모키한 향과 오렌지를 연상시키는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야마자키 18년산 미즈나라는 장기간 숙성을 거친 복잡한 풍미의 위스키다. 다크체리와 복숭아 등 과일, 계피와 육두구 같은 향신료를 연상시키는 향을 지녔다. 하쿠슈 18년산 피티드 몰트는 깨끗한 물로 만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사과, 파인애플, 자몽 등이 어우러진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야마자키, 하쿠슈 브랜드명과 제품 이미지 등으로 해당 팝업스토어 내부를 꾸며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산토리 위스키 코스터, 산토리 기프트 세트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주류 기업과의 협력을 토대로 지난 1월 그랜드 오픈한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열며 해외 주류 면세시장 내 입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주류기업 디아지오(Diageo)와 손잡고 다음달 21일까지 창이공항 제3터미널 출국장에서 디아지오와 협력해 싱글톤(Singleton)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본보 2024년 7월 26일 참고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싱글톤' 위스키 팝업…디아지오와 맞손> 앞서 지난 5월 영국 주류업체 윌리엄그랜트앤선즈(William Grant&Sons)와 협력해 와일드무어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와일드무어 웨이킹 포레스트 23년산, 와일드무어 트로피칼코스트 30년산, 와일드무어 블랙마운틴 40년산 등의 위스키를 중점 홍보했다.<본보 2024년 5월 11일 참고 롯데免, 창이공항서 ‘와일드무어’ 위스키 팝업…윌리엄그랜트와 '맞손'> 정순규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 점장은 "창이공항에서 야마자키·하쿠슈 츠쿠리와케 2024 콜렉션을 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해당 콜렉션을 선보이는 등 늘어나고 있는 일본산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롯데웰푸드, '러브앤롯데' 印 캠페인 농촌으로 확대…초코파이 인지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가 '러브&롯데'(Love & Lotte) 캠페인을 농촌 지역으로 확대하며 현지 제과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초코파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인도 현지매체 어팩스(afaqs)에 따르면 롯데 인디아는 인도 비하르(Bihar)주, 오디샤(Odisha)주,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주, 마디아 프라데시(Madhya Pradesh)주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향후 3개월 동안 오프라인에서 러브&롯데 캠페인을 전개한다. 롯데 인디아는 이들 지역에서 초코파이 밴(Van)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이번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초코파이를 홍보하고, 로컬 소비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초코파이 밴은 초코파이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초코파이 제품 이미지 등을 활용해서 꾸몄다. 초코파이 밴은 이들 지역 학교 인근, 인구 밀집 지역 등을 찾아가 게임, 퀴즈, 댄스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초코파이를 본따서 디자인한 마스코트가 등장해 사람들과 어울리고, 셀카를 촬영하는 시간도 가질 전망이다. 지난해 시작한 러브&롯데 캠페인 대상을 인도 지방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롯데 인디아는 지난해 10월 해당 캠페인을 론칭했다. TV광고, 옥외 광고, SNS 홍보 등을 통해 초코파이가 사랑과 우정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인도 델리, 첸나이 등 1선 도시에 이어 이번 캠페인 대상으로 선정한 4개주에 자리한 3선·4선 도시로 현지 시장을 확대하려는 롯데웰푸드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인도 전역에서 도시화와 경제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행동에 나선 모습이다. UN은 지난 2010년 30.9% 수준인 인도 도시화율이 오는 2050년 50.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화가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며 인도 도시 지역 소비는 매년 14%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는 현지 생산라인 증설에 이은 적극적 홍보가 현지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롯데웰푸드가 롯데 인디아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롯데 초코파이 세 번째 생산라인이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연간 초코파이 4억봉을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연간 생산역량은 기존 대비 약 1.5배 향상됐다. 밀란 와히(Milan Wahi) 롯데 인디아 매니징 디렉터는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핵심 4개주를 대상으로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초코파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시장 내 위상을 공고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아프리카에 K푸드 알린다…유바이 입점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대표 K푸드 브랜드 비비고를 내세워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의 채널을 통해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선보이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확대되고 있는 아프리카 K푸드 시장 내 입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9일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유바이(Ubuy)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아프리카 잠비아에 왕만두·육개장·사골곰탕·고추장·핫도그 등 비비고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가나, 모리셔스 등의 국가에서도 유바이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비비고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들 국가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비비고 만두·다시다 등을 팔고 있다. 각 나라에 있는 한인마트와 아시안마트 등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현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지 한인마트 또는 아시안마트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아프리카를 겨냥한 비비고 마케팅을 강화하며 늘어나는 현지 K푸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트라는 K팝, K드라마 등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에서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식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조사결과 지난 202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K팝 재생시간은 전년 대비 93% 급증한 30억시간을 기록했다. K드라마 '더 글로리'는 지난해 3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남아프리카공화국 TV부문 인기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대(對)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산 식품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현지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KATI 농식품 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697만달러(약 230억원) 규모였던 수출액은 △2019년 1919만2000달러(약 270억원) △2020년 2037만7000달러(약 280억원) △2021년 2603만3000달러(약 360억원) △2022년 3177만9000달러(약 440억원)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프리카의 경우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를 통해 K드라마를 시청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시장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상 '종가 김치', 일본 K푸드 판매 1위…농심 신라면 2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사로잡았다. 일본 한국식료품 전문점 한국광장(韓国広場) 야후!쇼핑 공식 온라인스토어 K푸드 판매 순위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농심 라면 제품 2개도 '톱10'에 진입했다. 29일 한국광장에 따르면 종가 포기김치(5kg)은 K푸드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광장은 △판매량 △소비자 리뷰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선정했다. 종가 포기김치(5kg)는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한국 본고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김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기김치 그대로 밥 반찬으로 먹거나, 김치찌개나 김치부침개 등의 음식을 만들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종가 포기김치(5kg)와 더불어 △종가 포기김치(1kg) 3위 △종가 파김치 4위 △종가 총각김치 5위 △종가 열무김치 6위 △종가 매운 실비김치 10위 등 종가 김치 제품 6개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제품의 아삭한 식감, 신선한 풍미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부, 라면, 볶음밥 등 다양한 음식과의 궁합이 뛰어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지난 2022년 10월 종가집과 종가로 나뉘어 있던 국내외 김치 브랜드를 종가로 통합하고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펼친 대상의 노력이 해외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대상은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 60여개 국가에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심 신라면은 이번 순위 2위를 차지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농심 신라면은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리 시 콩나물, 치즈, 죽순 등의 재료를 추가하면 각자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은 9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 톱10에 진입한 라면은 신라면과 짜파게티 더블랙 두개 뿐이다. 짜파게티 더블랙은 농심이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이다. 농심 건면 중 가장 굵은 건면을 활용해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스프의 경우 소고기 풍미를 첨가하고 볶음양파분말 함량을 늘려 짜파게티 고유의 갓 볶은 간짜장 맛을 살렸다. K팝, K드라마 등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한식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된 데 힘입어 김치, 라면 등 K푸드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를 즐기는 도한놀이(渡韓ごっこ)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KATI 농식품 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대(對) 일본 한국산 식품 수출액은 21억6000만달러(약 2조99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85%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21년 전년 대비 3.00% 늘어난 데 이어 2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김보혜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은 "최근 일본은 4차 한류가 지속되면서 한국의 식품과 식문화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면서 "특히 일본의 젊은층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음식과 식문화를 접하고 있으며 이를 최대한 한국 본토의 맛 그대로 맛보고 즐기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파리바게뜨, 북미 매장 200호 돌파 ‘카운트다운’…"하반기 50개 출점"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 북미 200호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전역에서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3분기 내 실현이 확정적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 비전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분기 북미에 12개의 신규 점포를 오픈했다. 6개 매장을 열었던 지난 1분기에 비해 2배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북미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170개로 늘어났다.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북미 1호점을 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 지 19년 만에 거둔 성과다. 파리바게뜨는 △오리건주 △미네소타주 △뉴욕주 △뉴저지주 △버지니아주 △미시간주 등에 출점하며 현지 영토를 확장했다. 지난해 3월 진출한 캐나다에서도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유타주에 이어 워싱턴주에 진출하며 미국 전체 50개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개주로 사업을 확대했다. 워싱턴주의 경우 지역 사업가와 가맹계약을 맺고 워싱턴주 최대도시 시애틀 인근 린우드(Lynnwood) 지역에 점포를 조성했다.<본보 2024년 5월 2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워싱턴주 가맹사업 인허가…사업영토 28개州 확장>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이 현지에서 인정받으면서 가맹계약 체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Technomic)이 지난 5월 발표한 '2024 톱500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순위에서 파리바게뜨는 133위에 올랐다. 지난해 162위에 비해 29계단 상승했다. 테크노믹이 실시한 매장 숫자, 매출 규모, 성장 전망 등에 대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본보 2024년 5월 1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테크노믹 프랜차이즈 순위 '껑충'…162위→133위> 파리바게뜨는 올해 연말까지 북미에 50개점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조지아주 애틀란타(Atlanta) △텍사스주 톰볼(Tomball)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Virginia Beach) △테네시주 프랭클린(Frankiln) △미시간주 디어본(Dearbon) 등에 가맹점을 조성하기 위한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파리바게뜨 북미 점포는 22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을 거점으로 삼아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중남미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본보 2024년 4월 25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 진출 채비…중남미 공략 일환>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북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미국 곳곳에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점포를 선보이고 있으며, 중남미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롯데칠성·농심, 오세아니아 음료 유통망 확대…K음료 알린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칠성음료와 농심이 호주 음료 시장을 두드린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운영 중인 현지 매장에 탄산음료가 입점된다. 호주를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음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K식품 리딩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28일 국내 떡볶이 프랜차이즈 기업 두끼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매장에 롯데칠성음료·농심의 탄산음료를 선보인다. 시드니 매장에서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와 농심의 츄파춥스 밀크소다 딸기크림·포도맛, 웰치 포도맛을 개당 3호주달러(약 2800원)에 판매한다. 식품업계에서는 호주 시장 성장성이 높다며 음료 사업 확장 시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에서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실제 코트라 조사 결과, K팝 인식 조사 설문에 참여한 호주인 중 70%가 K팝이 인기가 많다고 응답했다. 42%는 K팝 관련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오세아니아 사업 강화를 통해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3조2247억원)보다 24% 높게 잡았다. 호주는 순하리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시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오세아니아 매출은 200만달러(약 27억7300만원)로, 2015년 첫 수출 이후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순하리뿐 아니라 처음처럼, 클라우드, 크러쉬 등을 현지에 판매하고 있다. 농심 또한 오세아니아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현재 농심은 신라면과 짜파게티, 너구리 등 라면류뿐 아니라 양파링, 알새우칩, 새우깡 등 스낵류도 현지 대형 슈퍼마켓 등에 입점시키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주고 있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농심 호주법인 매출은 3800만달러(약 527억4400만원)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농심 해외 사업 성장에 힘을 보탰다. 다만 츄파춥스랑 웰치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 판매권만 확보하고 있어 향후 이온음료 '데이플러스'를 현지에 진출시킬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업계 측은 보고있다. 특히 데이플러스는 제로 슈거 트렌드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인 만큼 건강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지인 취향을 적중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롯데칠성음료는 "호주에서 불고 있는 K콘텐츠 열풍의 인기에 힘입어 K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농심은 "데이플러스는 지난 4월 국내 출시된 신제품인 만큼 당분간 국내 사업에 주력하고 향후 수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농심·크라운해태·오리온…美 음식 전문지 '최고의 K과자' 선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크라운해태, 오리온 등 K식품 업체가 미국 입맛을 꽉 잡았다. 이들 기업이 출시한 제과 제품이 미국 음식전문매체 본아페티(Bon Appétit)가 선정한 '소주 안주용 최고의 K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본아페티에 따르면 농심 알새우칩·오징어집, 크라운해태 죠리퐁·홈런볼·허니버터칩, 오리온 오징어땅콩·고래밥 등은 '소주 안주용 최고의 K과자'로 나란히 선정됐다. 본아페티는 △맛 △식감 △접근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농심 알새우칩은 새우의 풍미가 뛰어나고 바삭한 식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어디서나 구입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오징어집은 가벼운 와플같은 식감을 지니고 있으며 오징어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크라운해태 죠리퐁은 미국인들에게 익숙한 시리얼 같은 모양의 과자로, 단맛이 강하지 않아 입안에 한줌 털어넣기 좋은 안주라는 호평을 받았다. 홈런볼은 프랑스 디저트 '파트 아 슈'(Pâte à choux)를 연상시키는 제품으로 달콤한 초콜릿이 맛에 포인트를 준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허니버터칩은 감자칩과 허니버터가 잘 어우러진 신개념 과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리온 오징어땅콩은 오징어맛 과자 안에 땅콩이 들어있어 독특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고래밥은 특유의 짭짤한 맛이 계속 입맛을 당긴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래, 오징어, 불가사리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본따서 과자를 디자인해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미국 매체로부터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출시한 제과 제품이 호평을 받으면서 현지 시장 내 K과자 열풍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농식품부 조사결과 지난 5월 기준 과자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증가한 2억9160만달러(약 4100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수출액이 38.3% 급증한 1억300만달러(약 1430억원)를 기록하며 전체 과자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한류 열풍에 힘입은 K푸드에 대한 미국 소비자 인식 개선, 현지 유통망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본아페티는 "한국 식료품점 내 과자 코너는 소주와 잘 어울리는 제품이 수두룩한 '안주 금광'이나 다름없다"면서 "짠맛, 달콤한 맛, 바삭한 식감 등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많은 제품이 있다"고 전했다.
  • '글로벌 시장점유율 46%' 정관장 홍삼…11년 세계 인삼 1위 굳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글로벌 인삼 시장을 꽉 잡았다.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해외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3년 이후 11년 연속 글로벌 시장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monitor)에 따르면 정관장의 지난해 글로벌 인삼 소매시장 점유율은 46.0%로 집계됐다. 41.9%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4.1%p 늘어났다. 고품질 홍삼제품을 선보이며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해외에서 확산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간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혈액순환 개선 △피로회복 등에 특화된 제품이다. 홍삼이 안전한 자연소재로 Non-GMO, 글루텐프리 등 세계적인 건강식품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스틱 형태로 개발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로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지난 2022년 론칭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매출액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판매수량 4억포를 달성하면서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해외 유통망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미국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 스프라우츠(Sprouts Farmers market)와 정관장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스프라우츠에 입점하는 것은 정관장이 유일하다. 미국 대형마트 코스트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에 이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힌 것이다. 미국 전역에 자리한 415개 스프라우츠 매장을 통해 △에브리타임 2000mg(Everytime 2000mg)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Everytime Powerfull Deer Antler)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Everytime Energy Boost) 등을 판매한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쓴맛을 완화하는 등 미국 현지인 맞춤형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은 안전한 원료,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품질 홍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달 캘리포니아주 남부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자리한 스프라우츠 매장에서 시식행사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 CJ제일제당 '해찬들 된장', 북미 아시아 식료품몰 K된장 '넘버1'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K된장 시장을 장악했다. 미국 아시아 식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위'(Weee!)가 발표한 K된장 순위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CJ제일제당 현지 시장 장악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장류 대표 브랜드 해찬들이 출시한 재래식 된장은 K된장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위는 △맛 △영양성분 △보관 및 조리 편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해찬들 재래식 된장은 콩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가 높은 식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 본고장의 맛을 지닌 된장찌개를 끓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부, 닭고기 등을 주재료로 하는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조리할 때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상부가 열리는 직사각형 형태의 용기를 적용해 보관 및 사용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해찬들 물로만 끓여도 칼칼한 청양초 된장찌개는 대상 청정원 재래식 생된장(2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양고추가 들어있어 매콤한 맛의 이색적 된장찌개를 끓이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영양보충에 좋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보관과 사용이 간편한 용기에 담겨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CJ제일제당 최초 브랜드 백설이 선보인 다담 냉이된장 찌개양념은 4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 된장 제품 3개가 최상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해당 제품을 이용하면 독특한 풍미를 지닌 된장찌개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콩과 냉이 등을 재료로 만들어져 단백질과 섬유질 등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도 좋다는 평가다. 된장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확대되고 있는 미국 K된장 시장 내 CJ제일제당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관세청 조사결과 지난해 대(對)미 된장 수출액은 498만9000달러(약 70억원)로 집계됐다. 388만3000달러를(약 50억원) 기록했던 전년 대비 28.48% 증가한 수치다. 한류 열풍에 따른 K푸드에 대한 관심 증가, 건강에 이로운 발효식품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 힘입어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는 "CJ제일제당은 정통 한국 된장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한국 된장찌개를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 팔도, 필리핀 유통망 확대…S&R ·퓨어골드와 MOU '현지 경쟁력 강화' [더구루=이연춘 기자] 팔도가 필리핀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 팔도는 24일 필리핀 대형 유통기업 S&R Membership shopping(이하 S&R), 퓨어골드(PUREGOLD)와 ‘팔도 제품 판매 활성화 및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팔도는 1984년 해외 수출을 본격화했다. 필리핀에는 2006년 처음 진출해 해외 전용 ‘치즈라면’과 어린이 음료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협약을 맺은 S&R은 필리핀 내 창고형 할인매장 1위 업체다. 총 26개 할인매장을 운영 중이다. 퓨어골드는 필리핀 3대 소매채널 중 하나다. 현재 하이퍼마켓 283점과 슈퍼마켓 101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팔도는 해당 채널 내 입점 품목을 다양화해 판매량을 높여갈 계획이다. 국내 카테고리별 대표 제품인 ‘팔도비빔면’,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공동 판촉활동도 진행한다. 권성균 팔도 대표이사는 "필리핀 내 대형 유통망을 갖춘 두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현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필리핀 시장에서 팔도 제품과 K-푸드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100돌 삼양그룹, 글로벌 스페셜티 시장 정조준…日 'HI'·美 ‘SSW' 참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 삼양사가 글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해외 무대에서 혁신적 기술력을 집중 홍보하며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오는 10월 23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도쿄에 위치한 대형 국제 전시장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건강기능성 원료 및 제품 전시회 'HI 재팬 2024'(HI Japan 2024)에 참가한다. 지난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참가하는 것이다. HI 재팬은 식품분야 연구·개발, 품질 관리, 제조기술 등의 주제를 다루는 전문전시회 식품개발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전세계에서 4만명에 달하는 관련 업계 종사자 등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리조트&카지노에서 열리는 식품소재전시회 'SSW 2024'(Supply Side West 2024)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이후 5년 연속 참가다. SSW는 전세계 식품산업 종사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식품소재전시회다. 지난해의 경우 110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삼양사는 HI 재팬 2024, SSW 2024 현장에 홍보 부스를 조성하고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의 소재를 알리는 데 매진할 전망이다. 이들 소재를 활용해 만든 아이스크림, 젤리 등을 선보이며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0'인 대체 감미료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면서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등 제로 트렌드가 확산하는 데 힘입어 주목받고 있는 식품 소재다. 삼양사는 지난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하고 지난 2020년 울산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삼양사 알룰로스는 과당과 유사한 물성과 깔끔한 단맛이 특징이다. 음료, 유제품, 소스, 시럽, 빙과 등 다양한 식품에 쓰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차세대를 선도하는 건강한 당류라는 의미의 B2B(기업간거래)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를 론칭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했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삼양사는 해당 소재가 당류 저감에 특화된 알룰로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액상∙분말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삼양사는 국제 식품 소재 관련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기술력 홍보, 해외 판로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천연식품박람회 'NPEW 2024', 지난 5월 일본 식품전문전시회 'IFIA 2024', 이달 미국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4' 등에 연달아 참여해 스페셜티 소재 홍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에 힘썼다.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는 올 초 주주총회에서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는 해로 만들 것"이라면서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소재와 친환경, 헬스&웰니스 소재 중심으로 스페셜티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K라면' 멕시코 시장 꽉 잡았다…농심·삼양·팔도·오뚜기 나란히 '최고 기업'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삼양식품, 팔도, 오뚜기 등 K라면이 멕시코 시장을 장악했다. 멕시코 연방소비자보호청(PROFECO)이 선정한 '최고의 라면 기업'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폭넓은 제품 라인업, 간편한 조리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4일 멕시코 연방소비자보호청에 따르면 농심·삼양식품·팔도·오뚜기 등은 현지 '최고의 라면 기업'으로 선정됐다. 멕시코 연방소비자보호청은 △맛 △편의성 △제품 포트폴리오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농심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농심이 오리지널 신라면에 이어 닭육스 베이스의 신라면 골드, 채식 제품인 신라면 그린, 우골·돈골 등으로 진한 국물맛을 살린 신라면 블랙 등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점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간편하게 조리해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삼양식품은 매운맛 기반의 정통 라면은 물론 독특한 양념을 활용한 이색 라면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과 함께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등 다채로운 불닭 브랜드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어느때나 손쉽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팔도는 매운맛 라면, 순한맛 라면 등을 포함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양한 입맛을 지닌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팔도는 매운맛을 강조한 틈새라면 빨계떡, 진한 국물맛이 특징인 왕뚜껑, 구수한 된장맛을 살린 장라면 등을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는 고품질 정통 K라면 포트폴리오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황과 기호 등에 적합한 라면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오뚜기는 멕시코에서 진라면 매운맛·진라면 순한맛·진라면 베지, 열라면 등을 선보이고 있다. 멕시코 정부기관으로부터 국내 주요 라면기업들이 호평을 받음에 따라 현지 시장을넘어 중남미로 K라면 전성시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멕시코를 거점으로 삼아 남미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는 이들 기업의 해외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사결과 지난해 대(對) 멕시코 라면 수출액은 829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9.97% 급증한 수치다. 대(對) 멕시코 라면 수출 규모는 △2018년 182만달러(약 25억2300만원) △2019년 193만달러(약 26억7600만원) △2020년 268만달러(약 37억1600만원) △2021년 398만달러(약 55억1800만원) △2022년 692만달러(약 95악9500만원) △2023년 829만달러(약 114억9400만원)를 기록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멕시코에서 K드라마, K팝 등이 인기를 끌면서 K푸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1998년 '별은 내가슴에', 지난 2009년 '대장금', 지난 2017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의 K드라마가 흥행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와 2NE1, 가수 싸이 등을 중심으로 한 K팝 열풍도 불고 있다. 박주영 코트라 멕시코 멕시코시티무역관은 "멕시코에서는 한식에 대한 러브콜이 끊기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 문화콘텐츠에 소개된 한국 식문화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하는 멕시코 소비자들도 앞으로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롯데웰푸드, 미치코런던과 맞손 "Z세대 공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껌 강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롯데껌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레트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패션 브랜드 미치코런던과 손잡고 다양한 레트로 마케팅을 펼쳐 X세대와 MZ·Z세대 모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이라는 인기 CM송을 유행시킬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만큼 롯데웰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웰푸드의 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레트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대형껌(후레쉬민트·스피아민트·쥬시후레쉬) 카테고리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71% 신장했다. 롯데웰푸드의 레트로 마케팅이 시장에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배우 김아영을 모델로 내새워 70~80년대 시절이 물씬 느껴지는 차림으로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커피껌, 이브껌 등 롯데껌 5종을 소개한 게 소비자의 관심을 끌게 됐다는 설명이다.롯데웰푸드는 롯데껌의 사업 확대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며 캘러버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최근 '롯데껌X미치코런던'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영상에서는 일명 패션 마술사로 불리는 한만호 마술사가 등장한다. 그는 영상에서 과거의 레트로 감성과 현재의 힙한 감성이 마법같이 공존하는 롯데껌과 미치코런던의 조화를 표현했다. 영상에서 선보인 모든 마술들은 편집 없이 모두 원테이크로 진행해 몰입감을 더욱 증폭시켰다.이와 함께 소비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컬래버 경품을 증정한다. 1등(1명)에게는 가족과 함께 화보를 찍을 수 있는 촬영권을 증정한다. 롯데껌과 미치코런던을 통해 X세대인 부모님과 MZ세대인 자녀가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어 2등(50명)에게는 롯데껌X미치코런던 굿즈 중 무작위로 1종을 증정한다. 3등(50명)에게는 롯데껌X미치코런던 한정판 롯데껌 1종과 최근 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과일맛 ‘&껌(엔껌)’ 1종을 각각 1볼씩 증정한다.굿즈 제품 또한 판매한다. 롯데웰푸드는 쥬시후레쉬와 스피아민트 2종 패키지에 미치코런던 로고가 삽입된 한정판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미치코런던은 롯데껌 패키지와 로고가 디자인된 티셔츠와 키링 등 13종의 패션 굿즈를 선보였다. 패션 굿즈는 무신사 온라인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90년대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두 브랜드의 만남은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 모두에게 마법같이 마음에 들 것”이라며 “다양한 세대가 두루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껌 마케팅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농심, '신라면 치킨' 일본 론칭…인도·대만 찍고 열도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수출 전략형 라면 신라면 치킨을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라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라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에 신라면 치킨을 출시했다. 일본 전역에 편의점 등 소매채널을 통해 용기면 형태로 개발한 신라면 치킨 판매를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 치킨은 농심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인도에 이어 지난해 12월 대만에 출시하고 판매 국가를 확대했다. 이밖에도 러시아, 호주, 필리핀, 중동 등의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본보 2023년 12월 7일 참고 농심 '신라면 치킨'으로 대만 홀린다…신제품 2종 선봬> 농심은 신라면 치킨이 소고기 베이스 오리지널 신라면과 달리 닭고기 베이스 라면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소비자들이 지닌 다양한 입맛, 문화적 특성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오리지널 신라면에 비해 매운맛이 조금 더 강한 라면으로, 강황·고수 등의 향신료를 써서 맛을 냈다. 한국이슬람교할랄위원회(Korea Muslim Federation Halal Committee) 할랄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무슬림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간판 신라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세계 5위 규모의 라면소비대국 일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농심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농심은 지난해 8월 일본에 신라면볶음면 치즈 용기면에 이어 봉지면을 선보였다. 신라면볶음면 치즈는 신라면에 치즈를 추가해 매운맛을 줄인 제품이다. 매운맛을 멀리하거나,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소비자를 겨냥해 개발했다.<본보 2023년 8월 31일 참고 농심, 日서 '신라면 볶음면 치즈맛' 용기면 이어 봉지면으로 출시>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 조사 결과 일본 연간 라면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58억4000만개로 집계됐다. 중국(422억1000만개), 인도네시아(145억4000만개), 인도(86억8000만개), 베트남(81억3000만개) 등에 이어 글로벌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치킨을 베이스로 다양한 향신료를 활용해 개발돼 오리지널 신라면과는 다른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는 신라면 치킨을 선보인다"면서 "인도 SNS에서 화제를 일으키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 농심, 美 잘파세대 정조준…신학기 고객 확보 사활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미국에서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정조준한다. 디지털 환경이 익숙한 세대 특성에 맞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학기 경품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잘파세대를 공략해서 미래 고객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이달 31일까지 미국 내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연다. 오는 9월 미국 신학기 시즌을 맞아 잘파세대를 대상으로 △아이패드 △에어팟 맥스 △나이키·노드스트롬·아마존 기프트 카드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선물로 준다. 농심은 잘파 세대를 포섭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경품 증정에서 벗어나 소비에 감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다.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토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잘파세대와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농심은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신라면 조리법을 속속 선보이며 잘파세대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인근 레스토랑 △버클리 소셜 클럽 △누디 등과 협업해 특별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농심의 2분기 매출액을 87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도 농심에 대해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준 연구원은 “농심은 국내 판촉비 증가로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해외 매출 성장률이 점차 회복되는 덕분에 하반기에는 전체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의 지난 1분기 매출액 8725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이 32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249억원) 대비 1.32%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농심 미국법인의 신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 전체 해외 매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 '15억 검은대륙 잡아라'…농심 이어 삼양식품도 아프리카 출사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이 아프리카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류 영향에 힘입어 아프리카 K라면 수요가 늘어나자 신라면, 불닭볶음면 등 대표 라면 제품을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케냐, 리비아, 모리셔스 등의 아프리카 국가에 라면을 공식 수출한다. 이들 국가에 식료품점 등 유통망을 통해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등 간판 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리셔스, 리유니언섬, 케냐, 가나, 리비아, 튀니지, 이집트, 모로코, 소말리아 등의 나라에 불닭 브랜드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나라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등이다. 양사가 K팝, K드라마 등의 유행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면서 늘어나는 아프리카 라면 수요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간단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라면의 특성이 각광받으며 식사 대용으로 K라면을 소비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현지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아프리카에서는 한국 식료품점을 찾아 K라면을 맛보는 것이 유행할 정도로 K라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찬드라무키(chandramukee)라는 아이디의 틱톡 사용자가 지난 4월 신라면을 소재로 제작해 업로드한 숏폼 영상은 틱톡에서 4만회 넘는 조횟수를 기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센추리온(Centurion)에 있는 한국 식료품점을 찾아 즉석라면조리기기를 이용해 신라면을 조리해 먹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다.대(對) 아프리카 라면 수출이 늘어나는 등 분위기도 좋다. 관세청 조사결과 지난해 대 아프리카 라면 수출액은 600만달러(약 83억2300만원)로 집계됐다. 100만달러(약 13억8700만원)에 그쳤던 2019년에 비해 6배 급증했다. 수출 규모는 작지만 수출액 성장률을 따져봤을 때는 아시아(1.7배), 북미(2.4배), 중남미(3.2배), 중동(3.4배), 유럽(3.5배)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향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UN 산하 아프리카 경제위원회(UNECA)는 올해 아프리카 인구가 15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60년 2억8300만명 수준이었던 인구가 64년만에 약 5.3배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3.8명에 달하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높은 합계출산율이 인구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양사는 아프리카 사업 확대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프리카 현지 유통망 확대, 간판 브랜드 홍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의 경우 아직 K라면 판매 규모가 큰 시장은 아니지만, 한국문화 인기와 함께 시장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라면기업들은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삼양사, 세계 식품기술박람회 ‘IFT 2024’ 참가 스페셜티 소재 알려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사가 글로벌 식품 관련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알리고 해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국제식품학술기구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100여개국,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 기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앞서 삼양사는 지난 3월 미국 천연식품박람회 ‘NPEW 2024’를 시작으로 5월 일본 식품전문전시회 ‘IFIA 2024’, 6월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스페셜티 소재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소재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해당 소재가 사용된 시식 샘플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시식 샘플로는 알룰로스로 칼로리를 낮추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으로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무가당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식물성 젤리, 단백질 바를 제공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당류로,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하고, 2020년부터 울산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차세대를 선도하는 건강한 당류라는 의미의 B2B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삼양사의 알룰로스는 과당과 유사한 물성과 깔끔한 단맛이 특징으로, 음료와 유제품, 소스, 시럽, 빙과 등 다양한 국내 식품 카테고리에 쓰이고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원료다. 삼양사는 이 기능성 소재가 당류 저감에 특화된 알룰로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액상∙분말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저당 및 저칼로리는 물론 식이섬유 함량까지 높인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겨냥해 잠재고객사를 대상으로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적용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판로 확대 차원에서 글로벌 식품 전시회에 적극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에쎄' 성공신화 쓴 방경만號 KT&G, 유럽 공략 본격 시동…KTI와 계약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불가리아 담배기업 KTI(KT International)와 협력해 간판 담배 브랜드 에쎄(ESSE) 제품을 현지 생산한다. '에쎄' 성공신화를 쓴 방경만 사장이 유럽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사업을 확 키운다는 목표다. KTI는 18일 KT&G와 유럽 내 KT&G 제품 독점 생산·유통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KTI는 지난 2008년 불가리아 국영담배회사에서 분할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더킹(The King), 코르셋(Corset) 등의 담배 브랜드를 내세워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50개국에 진출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독립 담배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I는 이번 계약을 통해 KT&G 대표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 제품을 주력 생산한다. KTI는 불가리아 플로보디프(Plovdiv)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4개 생산라인이 설치된 해당 공장은 연간 200억개비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방 사장은 KT&G의 해외 매출 1조원 성공신화를 쓴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글로벌·기획통'으로 브랜드실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출시한 '에쎄 체인지'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국내에서 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글로벌본부장 시절에는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진출 국가수를 40여개국에서 100여개국으로 대폭 확대했다. 글로벌 시장 다변화는 사상 최초 해외 궐련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에쎄는 전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1/3가량을 차지하는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KT&G 해외시장 공략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이번 KTI와의 독점생산 계약으로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새로 쓰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州) 수라바야에서 인도네시아 2공장·3공장 건설의 첫삽을 떴다.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210억개비 담배 생산능력을 보유한 공장을 짓고 있다. 방 대표는 착공식에 참석하며 현장 경영을 펼쳤다. 차드 술(Chad Sul) KT&G 유럽사무소 제너럴매니저는 "유럽·아시아·남미 등의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KTI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KTI와 체결한 이번 계약은 유럽 사업 확대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농심, 영국령 케이맨제도 시장 진출…'K라면 로드' 확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카리브해로 수출길을 넓히고 'K라면 로드'를 확장한다. 내년까지 북중미 시장에서 8억달러(약 1조104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수익원 다변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글로벌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데저트카트(Desertcart)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이 영국령 케이맨제도에 판매된다. 농심 신라면과 △신라면 컵라면 △신라면 블랙 △신라면 레드(현지명 신라면 레드 슈퍼 스파이시) △신라면볶음면 △신라면건면 △순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다. 제품은 종류에 따라 미국·아랍에미리트(UAE) 허브를 거쳐 케이맨제도에 입고된다. 농심은 케이맨제도 온라인몰 진출로 현지 사업 가능성을 살피고 오프라인 시장 진출 여부를 가늠할 방침이다. 케이맨제도의 인구수는 적지만 금융 서비스와 관광 사업으로 소비력이 매우 높아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케이맨제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69억9000만달러(약 9조4530억원)로, 161위를 기록했다. 1인당 GDP 기준으로는 10만9684달러(약 1억5147만원)다. 농심이 미국법인 중심으로 인접 국가로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이다. 북미에 거주 중인 캐리비안계·라틴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내며 사업 확장 잠재력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연내 중남미 공략 거점인 멕시코에 지점을 설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북중미 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 역량도 확충한다. 오는 10월 미국 제2공장에 컵라면 전용 고속라인을 추가한다. 내년에는 미국 3공장 설립도 추진한다. 현재 농심은 미국에서 연간 8억5000만개의 라면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은 농심에 대해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준 연구원은 “농심은 국내 판촉비 증가로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해외 매출 성장률이 점차 회복되는 덕분에 하반기에는 전체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농심의 2분기 매출액을 8776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 불닭볶음면과 팔도 점보누들김치맛 등도 데저트카트에 입점하면서 K푸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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