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포스트 시진핑 그룹 뜬다, 대부분 70년대 출생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정계에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후계자로 유력한 이른바 '포스트 시진핑' 그룹이 뜨고 있다. 일부는 벌써부터 후계자로 빈번하게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중국 정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7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시 주석의 지위나 위상은 거의 철옹성에 가깝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조금 과하게 말하면 평생을 집권했다고 해도 좋을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과 비견된다고 할 수 있다. 호사가들이 진시황제에 빚대 그를 시황제(習皇帝)로 부르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 현재로서는 그가 언제 권좌에서 물러날지 누구도 모른다. 분위기로 볼 때는 마오 전 주석처럼 종신 집권을 할 가능성이 전혀 없지도 않다. 하지만 그도 언제인가는 시황제라는 별명을 반납해야 한다. 게다가 건강이 나쁠 경우 2선 후퇴가 더 빨라질 수 있다. 최근에는 실제로 건강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소문에 휩싸여 있기도 하다. 당정 최고 지도부 내에서 만일에 대비..
시진핑 통일 의지 피력에도 양안 관계 첨예 전망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강력한 통일 의지에도 불구하고 올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는 여전히 첨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지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도 없지 않을 듯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일 전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2025년 신년사에서 "대만해협 양안의 중국인은 하나의 가족이다. 누구도 우리 사이의 친족 관계를 끊을 수 없다.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 유지를 위해 일국양제 정책을 확고히 할 것"이라면서 양안의 통일은 시대의 흐름으로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올해에도 양안과의 통일 실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고 볼 수 있다. 언뜻 보면 상당히 온건하게 들린다. 하지만 자세하게 들여다볼 경우 얘기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양안 통일을 위해 무력에 의지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뉘앙스도 나름 포함하고 있지 않나 보인다. 지난해 중국이 대만해협 주변에..
시진핑, 이시바 총리에 '적이 100만명이라고 간다'고 한 의미는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에게 어떤 국내외 도전에도 싸울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한 이시바 총리와의 회담에서 "1000만명이라고 해도 우리는 간다"라고 했는데, 이는 "적이 1000만명이라고 해도 싸울 것"이라는 의미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 닛케이 "시진핑, 이시바에게 '적이 1000만명이라도 나는 간다'고 해" 시진핑, 맹자 문구 인용. 국내외 도전과 싸울 의지 표명 닛케이는 시 주석 언급의 출처가 중국 고대 전국시대 저서 '맹자'라며 "스스로 생각해 옳다고 생각하면 적대자·반대자가 아무리 많아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이 믿는 길을 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맹자 '공손추상(公孫醜上)'에는 '스스로 돌아보아 떳떳하면 비록 1000만명이라고 내 길을 간다'..
시진핑 주석 "마카오 조국 반환 25주년 동포들과 함께 축하"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18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마카오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20일 열리는 '마카오 조국 반환 25주년 경축 대회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특구) 제6차 정부 취임식'에 참석하고 마카오를 시찰할 계획이다.시 주석 내외는 호얏셍(賀一誠) 마카오 특구 행정장관과 부인 청수칭(鄭素貞)의 수행 아래 영접을 나온 사람들과 악수했다.시 주석은 인터뷰 장소로 이동해 현장 취재진에 인사를 건네며 "아름다운 마카오에 올 때마다 매우 기쁘다. 마카오 조국 반환 25주년을 동포들과
대륙의 젊은 피 두각, 이제는 70년대생도 급부상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정계에 50대 전후의 젊은 피들이 유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더 그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필두로 하는 최고 지도부를 제외하고는 주로 지난 세기 60년대에 출생한 이들이 당정의 요직을 대부분 맡고 있다. 이른바 리우링허우(六零後·60년대 출생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다음 세대는 자연스럽게 70년대에 출생한 신셴쉐예(新鮮血液), 즉 젊은 피들이 될 수밖에 없다. 벌써 두각을 나타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해야 한다. 게다가 시 주석 등의 최고 지도자들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젊은 피들을 전격 발탁하고 싶어하는 만큼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도 부장조리(차관보)급 이상의 치링허우(七零後)들이 대륙 곳곳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대략 100명 안팎으로 추산되는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가장 먼저 언론에서도 주목하는 유명 스타 정치인 스광후..
日 이시바에 '자유무역체계 수호' 외친 시진핑의 속내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은 일본에 접근하려는 중국의 입장이 드러낸 자리였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6일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의 추가 고율 관세를 부과해 미·중 대립이 격화될 상황에 대비해 주변국과의 관계 안정에 힘을 쏟고 있는 시진핑 정권의 태도가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최근 수개월 동안 한국·호주·뉴질랜드·덴마크·핀란드 등 약 20개국 여행자에 대해 상대국의 상호 조처를 전제하지 않고 비자 요건을 없앤 것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시진핑 "중국 발전, 일본 등 이웃 국가에 기회...자유무역체계 수호해야" "일본산 수산물 단계적 수입 재개, 조속히 실행"...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주변국과의 관계 안정에 힘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中 시 주석, 방중한 아프리카 정상들과 잇달아 회담·회견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024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 참석 및 국빈 방문을 위해 중국을 찾은 에머슨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과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차례로 회담을 가졌다. 이날 저녁에는 FOCA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중한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회견했다.중국-나이지리아와 중국-모리타니아 양국 정상은 중국-나이지리아, 중국-모리타니아 관계를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선언했다. 중국-짐바브웨 정상은 '전면적 전략
중국 경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경제성장을 주도하던 중국 제조업이 ‘침체의 수렁’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경제가 활력을 잃어버리고 시름시름 앓고 있다.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를 내리고 부동산 규제도 완화하며, 설비투자에도 나서고 보조금도 아낌없이 나눠주며 회복의 불씨를 되살리려고 갖은 처방을 다 동원하고 있지만 경제는 여전히 불황의 긴 터널 속에 갇힌 형국이다.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49.4로 집계했다고 관영 신화(新華)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시장 전망치(49.4)엔 부합했지만 전달(49.…
빈집 매입 저소득층 지원 中, 내수 진작도 결정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사상 최악의 침체 상황에 직면한 부동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주택 공실 매입 지원과 내수 진작을 촉진할 소득 증대 등의 경기 부양책 카드를 꺼내들었다. 나름 효과가 있을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당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주재 하에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우선 정치국은 "현재 외부 환경의 변화가 가져온 불리한 영향이 늘어났다. 국내 유효수요 부족과 경제 운영상 분화, 즉 일부 수출 산업의 강세와 내수의 약세 등 경제 불균형이 나타났다"면서 "중점 영역 리스크의 숨어 있는 폐해가 여전히 많다. 신구(新舊) 동력 전환에는 진통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점 영역 리스크'로 부동산 시장 침체와 지방 정부 부채 문제를 지목하면서 지속적 리스크의 예방과 해소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매매용 주택 재고를 매입해 보장성 주택(저소득층 등에 저렴..
북중 이상징후…中 대사, 北 전승절 행사 불참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흔히 피로 맺어진 혈맹으로 인식되는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최근 이상징후를 보이고 있다. 혈맹이라는 단정이 무색하게 중국의 대북 압박이나 패싱이 노골적으로 이어지면서 북한 역시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혈맹이 아니라 그저 서로 극도로 견제해야 할 단순한 인접국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봐도 좋지 않나 싶다. 더구나 앞으로도 이런 양측 관계의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서방 세계나 외신들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구도가 한미일과 북중러가 대치하는 국면으로 정착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최근 분석한 중국의 입장을 살펴보면 현실은 많이 다르다고 해야 한다. 자국이 북한 및 러시아와 함께 묶이는 것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시 말해 국제사회에서는 비정상적 국가, 더 심하게 말하면 '악의 축'으로 인식되는 양국과 가능한 한 거리를 두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中, 러시아-우크라 중재 셔틀 외교 재개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찾기 위해 조만간 셔틀 외교를 재개한다. 팔레스타인 정파 간 화해를 최근 성공적으로 중재한 것에 고무돼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행보를 본격화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위기가 2년반 가까이 고조되고 있다. 전쟁도 지속되고 있다. 평화 회담 전망이 불투명해 분쟁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세를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중국은 리후이(李輝) 중국 유라시아 특별 대표를 28일부터 브라질, 남아공, 인도네시아에 파견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제4차 셔틀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사우스' 주요 회원국과 현 상황 및 평화회담 진행 과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세 완화를 위한 조건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마오 대변인은 "..
“고속도로 싹 쓸려나갔다” 43명 대참사 ‘경악’, 대비해도 못 막는다 한숨폭우로 산시성 지방 고속도로 붕괴 12명 사망, 31명 실종 인근 지반이 약해져 교량 파괴중국 산시성 고속도로 일부, 붕괴 피해 심각지난 20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에서 폭우로 인해 발생한 고속도···
시진핑 "中서 블랙스완·회색코뿔소 수시 발생 가능" 경고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 사건에 잘 대비해야 한다며 중국이 직면한 위기를 경고했다.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21일 2만 2000자 분량의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결정문의 배경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블랙 스완’과 ‘회색 코뿔소’ 사건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세계에서는 ‘100년 만의 대변화 국면’이 가속화하면서 지역 갈등과 혼란이 빈번하다”며 “외부 탄압과 억제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국의 발전은 전략적 기회와 위험, 도전이…
우크라 외무 23∼26일 방중, 휴전 급진전될 듯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오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을 방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휴전 중재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王毅) 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 초청으로 쿨레바 장관이 방중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성명을 통해 "주요 논의 주제는 러시아의 공격을 막을 방법을 찾는 것과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은 벌써 2년을 넘기면서 장기화하고 있다. 휴전의 필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러시아의 전통적 우방인 중국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역시 적극적으로 '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입장은 러시아 쪽으로 많..
바이든 사퇴에 中 속으로 웃는다, 은근 환호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이 21일(미국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하자 속으로 웃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필두로 하는 당정 최고 지도부가 은근하게 환호하고 있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현재 중국은 미국과 국운을 건 지리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해도 좋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2일 전언에 따르면 지금도 상황이 썩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2018년 상반기에 무역전쟁의 깃발을 들어올린 장본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당선될 경우 분위기는 더욱 나빠지게 된다. 중국 입장에서는 그의 당선이 완전 재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베이징 외교가에 중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 여러 대비책을 강구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도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이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 사퇴했으니 중국으로서는 우선 상당히..
'베트남 서열 1위' 쫑 서기장 서거…"25~26일 국장 거행"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베트남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별세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장례식을 오는 25~26일 국장으로 치른다. 베트남 외교부는 20일(현지시간)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정부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국장기간인 25~26일 이틀간 베트남은 전국 공공기관과 공공장소에 조기를 게양하고 국가적 애도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쫑 서기장은 60여년 간 베트남 공산당과 민족의 영광스러운 사업에 큰 공헌을 했다"며 "쫑 서기장의 서거는 당과 국가, 국민과 가족들에게 매우 큰 상실"이라 밝혔다. 쫑 서기장의 시신은 하노이시 쩐타인똥 거리에 위치한 국가 장례식장에서 25일·26일 이틀 간 조문객을 맞이하고 26일 오후 추도식을 거쳐 역대 베트남 지도자들이 묻혀 있는 하노이 마이딕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 기간 공공기관과 공공장소에는 조기가 게양되며 스포츠·연예·오락 등의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주요 행사들 대..
생난리 난 中, 폭우로 50여명 사망, 실종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이 최근 전국 곳곳에서 내린 폭우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완전 생난리가 났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21일 보도를 종합하면 우선 대륙 남서부 스촨(四川)성의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전날 오후 야안(雅安)시 한위안(漢源)현에서 내린 폭우로 인한 돌발 홍수로 8명이 사망했다. 30여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주택 50여 채가 홍수로 쓸려나간 만큼 재산 피해도 만만치 않다. 현지 구조 당국은 홍수가 나자 즉각 450여명의 구조대원을 급파, 도로와 통신 시설 일부를 복구했다. 총 2000여명 가까운 피해 주민은 대피 시설에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구조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산시(陝西)성 상뤄(商洛)시에서는 총 360미터 길이인 단닝(丹寧)고속도로의 교량 일부분이 붕괘돼 12명이 사망했다. 실종자 역시 31명으로 적지 않았다...
4연임 길 마련한 中 시진핑, 종신 집권 가능할 듯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18일 나흘 일정의 막을 내린 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를 통해 4연임으로 가는 길을 확실하게 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처럼 사실상 종신 집권하게 됐다고 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은 듯하다. 이런 단정이 무리가 아니라는 사실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인 시 주석 집권 3기 내 가장 중요한 정치 행사로 꼽힌 20기 3중전회에서 새롭게 설정된 '2029년'이라는 시간표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관영 매체들의 21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 당은 3중전회를 마감하면서 발표한 공보를 통해 "2035년까지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전면 건설한다.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제도를 더 완비해 국가 거버넌스 체계 및 능력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9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80주년 때까지 본..
中, 폭우에 고속도로 교량붕괴…11명 사망·30여 명 실종아시아투데이 이서연 기자 = 중국 산시(陝西)성에서 지난 19일 폭우로 인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인해 11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실종됐다. 신화통신 등 복수의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8시40분(현지시간)께 북중부 지역인 산시성의 상뤄(商洛) 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계속된 폭우로 인해 발생한 홍수로 교량 일부 구간이 내려앉으면서 차량 20여대와 30여명이 강물에 떠내려갔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사망자 11명은 발견된 5대의 차량 내부에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소방당국은 지역주민들의 지원 속에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를 위해 동원된 인원은 900여명에 육박하며 90대의 구조차량, 20대의 보트, 41대의 무인기가 동원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사실을 보고받은 뒤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하면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산시성 일대는..
中 3중전회 결의문 300여개 개혁조치 포함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이 18일 4일 일정의 막을 내린 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에서 300여 개의 중요한 개혁 조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비롯한 매체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탕팡위(唐方裕)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은 이날 3중전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번 3중전회에서는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정(결의문·이하 결정)'을 통과시켰다. 이 결정은 15개 분야, 60개 항목, 3개 섹션으로 나뉜다"고 언급했다. 이어 "첫 번째 섹션은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의 중요성과 총체적 요구를 설명하는 총론이다. 두 번째 섹션은 경제 체제 개혁을 이끌고 각 분야의 개혁에 대한 것이다. 세 번째 섹션은 개혁에 대한 당의 지도력 강화와 당 건설 시스템 개혁을 심화하는 데 대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결정에는 "300개 이상의 중요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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