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등 신사업 진두지휘… 우리銀 성장동력 만드는 조병규"2024년, 시중은행 둥 당기순익 1위 달성하겠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지난 1월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제시한 경영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기업금융과 글로벌, 자산관리 영역에서 수익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수익성은 이에 못 미치고 있다. 경쟁은행들이 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배상으로 수천억원 규모의 충당부채를 쌓았음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조 행장은 은행의 미래성장동력인 신사업을 직접 챙긴다. 이를 통해 알뜰폰 사업과 같은 비금융 서비스를 비롯, 금융 신기술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조병규 행장 지속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를 신설해, 신기술 기반 혁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금융과 비금융 구분 없이 우리은행의 지속 성장을 가져갈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조 행장이 직접 신사업을 챙기기로 한 배경엔 정체된 우리은행의 수익성이 자리잡고..
우리은행 경영진 총 14만주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의지 표명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 2일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영업본부장들이 우리금융 자사주 약 14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조 은행장은 이번 자사주 5000주 매입으로 총 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시중은행 은행장 중에서는 최다 보유 주식 수다. 평소 우리은행의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피력해온 조 은행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 일선의 본부장들도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더욱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영업 성과를 극대화하고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뜻을 모았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며 "우리은행은 은행장부터 전 임원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LS 손실 탓에…은행권, 1분기 분쟁조정 신청 급증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올 1분기 시중은행에 대한 분쟁조정신청 건수가 크게 늘었다. 대부분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손실에 따른 배상 문제로 제기된 분쟁조정이다. 지난해 H지수 하락에 따른 ELS 투자 손실이 조단위로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조정신청을 제기한 것이다. 앞서 금감원이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를 지적하며 자율배상안을 발표한 이후 은행들은 현재 투자자와 접촉해 배상안을 조율중인 상황이다. 다만, 올 1분기 ELS관련 분쟁조정신청이 소송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은행들이 자율배상에 나서겠다고 밝힌데다가 금감원의 분쟁조정위원회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H지수가 최근 상승세에 있어 6월 이후 ELS 만기인 고객들은 오히려 소송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5곳(KB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의 올 1분기 분쟁조정신청 건수는 총 6426건으로 전년 대비 60배 넘게 늘었다. 지난해 1분기..
'총선' '배임' '선제배상' 은행 홍콩ELS배상 사면초가...다음 달 분수령금융당국이 수조원 대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 ELS 자율배상 가이드라인을 내놨지만 진통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목소리는 높이는 가운데 우리은행 등 일부 은행이 자율배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초가 사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 금융당국이 수조원 대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 ELS 자율배상 가이드라인을 내놨지만 진통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목소리는 높이는 가운데 우리은행 등 일부 은행이 자율배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초가 사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
2030년까지 기후위기대응에 452조 민관금융지원…저탄소 전환산은·5대 시중은행 9조 출자 미래에너지펀드 조성…신재생발전시설 증설 (서울=연합뉴스) 이율 오지은 기자 = 우리 기업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5대 시중은행이 민관 합동으로 452조원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탄소배출 품목에 대한 규제강화, 기업공급망 전반의 탄소중립요구 등 탄소중립 관련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수출주도의 우리 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돼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작업공정을 저탄소로 전환하고,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기후 기술을 키울 수 있게 된다. 탄소 배출 저감 노력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이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탄소 배출량이 많은 SUV 생산 감축 등 자동차 제조사들의 탄소 저감 노력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11.29 utzza@yna.co.kr 금융위원회는 19일 제로에너지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5대 시중은행장과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전례 없는 기후변화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풀어야 할 과제"라면서 "정부, 정책금융기관, 은행이 협업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마를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의 저탄소 공정 전환을 위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들은 2030년까지 42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연평균 자금공급량은 지난 5년 평균인 연 36조원 대비 연 60조원으로 67% 확대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이 약 8천597만t 감축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30년까지 국가 감축목표의 29.5% 수준이다. 태양광, 풍력,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증설을 위해 KB, 신한, 우리, 하나, NH 등 5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이 9조원을 출자해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하고, 정책금융기관들은 14조원의 후순위대출을 공급한다. 정부는 20%를 출자하는 산업은행의 위험 흡수 역할을 감안해 위험가중치를 현행 400%에서 100%로 인하, 펀드 출자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부담을 경감, 시중은행 등 민간 금융기관의 적극적 투자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증설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금 188조원 중 자체 조달분을 제외한 160조원을 조성하기 위한 모험자본의 일부를 공급, 연기금이나 보험사, 공제회들의 자금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자리 모인 은행장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맞춤형 기업금융 은행장 간담회에서 5대 시중은행장들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은 첨단산업 영위 대기업 등에 20조원, 중견기업에 15조원, 중소기업에 41조원 등 모두 76조원에 달하는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 2024.2.15 jieunlee@yna.co.kr 정부는 이에 따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현행 9.2%에서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대로 2030년 21.6%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 민관 합동으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탄소포집, 수소에너지, 온실가스 고정, 친환경패키징 등 기후기술 분야에 9조원을 투자한다. 기후기술 분야는 향후 연평균 24.5%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분야지만, 초기 경제성이 부족해 개발이 더딘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기후기술 산업분야에서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최대 3년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출자해 2030년까지 3조원 규모의 기후기술펀드를 조성하고, 혁신성장펀드에서 5조원을, 성장사다리펀드에서 1조원을 각각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기후금융 지원을 위한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은행이 여신에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연내 금융권과 공동으로 녹색여신 관리지침을 만들고, 국내 금융권의 기후 리스크 관리 강화도 지원한다. yulsid@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5대 시중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32.3%…농협, 1위 차지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5대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50.7%다. 이는 신한, KB국민, 우리, 하나은행 등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농협은행의 이자감면액은 149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은행(36.6%), 하나은행(27.8%), KB국민은행(23.6%), 우리은행(22.7%) 순이었다. 이들 5대 은행의 수용률 평균치는 32.2%로 집계됐다 전체 은행권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건수는 작년 하반기 기준 38만3000건이었다. 전년 하반기(31만6000건) 대비 7만건 이상 오른 수치다. 다만,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용률은 같은 기간 28.3%에서 27.4%로 소폭 하락했다. 전체 이자감면액은 같은 기간 928억원에서 786억원으로 15.3% 가량 감소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16억원 증가했한 반면, 기업대출 이자감면액이 159억..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 外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는 1월 31일 정부에서 발표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 및 절차’에 따른 것으로, DGB대구은행은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
은행권, 전세대출 갈아타기에 금리 경쟁 중… "고객 이탈 막자"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달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이어 전월세 대출 갈아타기가 시작되면서다. 고객들은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토스 등 비대
은행 '이자 캐시백' 천차만별…상생금융 형평성 '도마 위'시중銀 90여만원…인뱅·지방과 '온도차' 당기순익·개인사업자 규모 따라 엇갈려 은행권이 정부의 상생금융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캐시백'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놨지만, 형평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어느 은행을 이용했는
인뱅 주담대 갈아타기 '완판' 행진에…시중은행 금리 경쟁 '맞불'카뱅·케뱅 3% 중반대 이자율 '인기' "고객 뺏길라"…4대銀 줄줄이 인하 주택담보대출을 모바일에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금리 경쟁력을 내세운 인터넷은행과 맞붙기
[취재후일담]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아진 이유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최근 일부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때 연 5%를 넘어섰던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낮아진 건데요. 저축은행이 예금금리를 낮춘 건 다름 아닌 '수익성' 때문입니다. 실적 악화 위기에 놓인
시중은행 채권 실적 개선…금리 인하 전망에 탄력받는다금리 인상 터널 지나며 손실서 이익 전환 美긴축 종료 기대에 국내 채권시장 훈풍 "올 상반기 주요국들 정책금리 인하 시작"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채권 운용 성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기를 지나면서 채권 투자에 우호적 여건이 조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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