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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공천 Archives - 뉴스벨

#시스템-공천 (20 Posts)

  • [4·10 출사표] 이기헌 “난 경험 많은 유능한 신인… 투입 즉시 신속하게 성과낼 것” ‘경기고양병’에 도전장을 던진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번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정치권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 고양시와 정치 발전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치권 ‘경기고양병’에 도전장을 던진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번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정치권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 고양시와 정치 발전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치권
  • 이재명 인성 바닥 드러난 잠재 도전자 싹 자르기 박용진 출마 끝까지 저지한 민주당 호위무사가 될 만하면 끌어안는다 조국혁신당과 복수혈전 연대 구축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과하지욕(袴下之辱: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큰 뜻을 가진 사람은 작은 부끄러움을 감수한다는 뜻. 한신韓信의 고사에서 유래)을 견디며 서울 강북을 공천 경쟁에 재도전했으나 패하고 말았다. 첫 번째 경선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졌다. 박 의원은 평가 하위 10%로 찍힌 상태에서 경쟁했다. 득표의 30%를 감한다는 조건이었다. 상대인 정 전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친명계였다. 결과가 정해진 대결이었다. 박 의원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애초에 ‘희망고문’으로 정해진 것이었지만 정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됨으로써 박 의원에게 재도전의 길이 열렸다. 사실 운동경기라면 우승자가 실격처리 될 경우 차점자에게 그 자리가 돌아가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이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선거법 위반으로 승자가 당선 무효화 돼도 차점자가 당선자가 되지 않는다. 어떤 경기에서도 승부가 났는데 1등이 문제가 됐다고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 않는다.” 박용진 출마 끝까지 저지한 민주당 그의 논리였다. 그래서 전략공천지구로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순천은 차점자에 공천을 승계했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민주당 후보 경선을 통해 손훈모 후보가 공천을 받았으나 당은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며 이를 취소하고 그에게 졌던 김문수 후보의 공천을 인준했었다. 그러나 이 선례를 존중해 박 의원에게 공천을 줄 이 대표는 아니었다. 박 의원은 수모와 치욕을 감수하면서 다시 경선에 나섰다. 상대는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수진 변호사였다. 박 의원은 득표수 30% 감산, 조 변호사는 25% 가산이라는 조건이라면 상식적 의미의 경쟁이 아니다. 게다가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권리당원 30% 비율이 적용됐다. 전국 ‘개딸’들 동원령을 내린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이걸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그게 공정성·형평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시스템을 손 안에 쥔 사람이 이 대표니까. 지난달 20일 박 의원 등에게 하위 10%를 통고했던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다음날 그렇게 결정한 근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평가위원회로부터 최종 명단만 받았다고 답변했다. 그러니까 평가방식과 과정은 모르는 채 주는 명단을 가지고 통고를 했다는 말이었다. 명색이 공관위원장이라면서! 대선 후보 경선, 당 대표 경선의 경쟁자였던 박 의원은 절대로 키워줄 수 없다는 이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공천 과정 및 결과였다는 게 보다 솔직한 답변이었을 것 같다. 민주당 식 시스템 공천이란, 자신이 속한 영역 안에서 라이벌은 만들지도 키우지도 않는다는 권위주의적 리더십과 동의어로 들린다. 잠재적 도전자 싹 자르기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런 이 대표도 경기도 안산 갑 경선에서 친문 전해철 의원에게 이긴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다. “자신의 권력을 배경으로 쏟아내는 대통령의 악취 섞인 발언에 질식할 것 같다.”(2007.2.1. 칼럼). “매국노는 매국노라고 불러야 하며, ‘가면 쓴 미국인’(노무현 등)이 한국인 행세하는 것을 폭로하고 그들이 더 이상 한국 땅을 밟지 못하도록 공항을 폐쇄해 쫓아내야 한다.”(2007.2.15. 칼럼). “‘노무현기념관’이 아닌 ‘노무현매국질기억관’을 짓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같은 칼럼). 호위무사가 될 만하면 끌어안는다 언론들이 소개하는 양 후보의 노 전 대통령 관련 어록 가운데 일부다. 이게 말썽이 되니까 18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가 사죄의식을 가졌다. 당내에서 양 후보의 막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 대표는 18일 “책임을 물을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마포 갑 이지은 후보 지원차 연남동 경의선숲길에 갔다가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국민을 주권자로 인정하지 않거나 일부 지역을 폄하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발언이야말로 진정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할 막말이다.” 그는 그 예로써 호남 비하 발언, 5·18 폄훼 발언, 친일 발언이나 봉투를 받는 행위 등을 열거했다. 양 후보의 말은 노 전 대통령에게는 매우 모진 말이지만 그건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문제라는 뜻이겠다. 반면 정봉주 전 의원의 ‘발목지뢰 목발 경품’은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므로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기는 하겠다. 그런데 어쩐지 자신의 ‘형수 욕설’을 감안한 자기 방어용 언설이라는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 충성스럽고 저돌적인 호위무사의 자질을 양 후보에게서 발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세력의 청산도 그에게는 현실적 과제일 것이고-. 어쨌든 이 대표의 정치 인식과 행태는 대의민주정치의 근간을 심하게 뒤흔드는 역풍이 되고 있다. 그는 공공연히 국회의원직과 당대표직을 자신의 사법적 보호막으로 삼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는 자신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기소 등을 가리켜 ‘검사독재’ ‘정치보복’ ‘야당탄압’ ‘검찰공화국’이라고 매도하며 당 소속 정치인들의 자신에 대한 충성심 경쟁을 부추겼다. 당내에서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불리는 공천과정이 바로 그 예이다. 이 대표는 당내의 비명계 인사들은 아주 차가운 표정으로 쳐내면서도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는 협력의 손을 잡았다. 조국은 당 밖의 인사이니까 당권경쟁이나 대선후보 경쟁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일까? 그 이전에 좌파 정치세력 안에 반이재명 전선이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보이지만 그의 정치의식 단면을 보여주는 행보다. 조국혁신당과 복수혈전 연대 구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심에서까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형사피고인이다. 그는 정치의 관례와 도의를 내팽개치고 당을 만든 사람이다. 당명도 ‘조국혁신당’이다. 자신의 이름 조국(曺國)이 아니라 조국(祖國)이라고 하지만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 아무리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연합전선 형성을 명분으로 한다지만 이런 조합은 너무하지 않은가? 조 대표는 지난 3일 창당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개인적 수모는 견뎌낼 수 있지만,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저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고립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 생살이 뜯기는 것 같았다.……저는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 검찰 독재 종식시키고 제 7공화국 만들겠다. 어깨에 어깨를 걸고 ‘윤석열의 강’, ‘검찰독재의 강’을 건너자.” 그는 이처럼 정당을 창당한 배경이 ‘사적 복수심’임을 공공연히 밝혔다. 정치 자체를 사적 권력행사 수단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하는 빛이 없다. 자신과 가족을 ‘무간지옥’에 떨어뜨린 세력에 대해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권력으로 권력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대의민주정치의 장을 전쟁판으로 만들겠다는 뜻 아닌가. 이런 세력과 민주당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폭정 종식과 심판’을 명분으로 손을 잡았다. ‘사인(私人)정치 연대’인 셈인가? 하긴 이 대표의 정치적 동인(動因)도 별로 다르지 않다. 이런 맥락에서 이-조의 악수는 복수혈전의 맹약으로 보이기도 한다. 자유민주정치는 그 유전자 속에 자기 파괴의 인자를 갖고 있다. 물론 다른 정치체제도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인류가 찾아낸 가장 자유롭고 안전한 자유민주정치체제가, 바로 그 속성 때문에 파괴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새삼 전율하게 된다. 책임성·도덕성이 배제된 자유민주정치는 자유의 과잉·범람으로 파괴의 위기를 맞는다. 좌파정치세력이 그 집행자 노릇을 해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4·10총선이 그 답을 줄 것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K-99 후속 초전도체 검증 ‘설왕설래’…특허 출원하자 관심 ‘재점화’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단독] '이재명의 부지사' 김희겸,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대본부장 전격 영입 대전 동구 미분양 위기 속 탈출구는 '메가시티'?…장철민·윤창현 해법은 변협 "故 이선균 사건 인권 침해…관련자 검찰 수사해 처벌해야"
  • '공천 배제' 김민철 "당 결정 수용…총선 위해 백의종군"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이 15일 "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총선 승리와 의정부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공천 배제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깜깜이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약속했지만 결국 '무근거·무기준·무논리'라는 3무(無) 공천으로 얼룩졌다"고 반발했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의원이 탈당해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날 밤늦게 자신의 SNS 글을 올려 "당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억울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심정도 모두 내려놓고자 한다"고 이번 총선 불출마 결정을 알렸다. 이어 "재선 국회의원이 돼 의정부 지역의 큰 현안을 해결하고자 했으나 저의 부덕함으로 재선 도전은 좌절됐다"며 "믿고 응원해 준 시민 여러분과 당원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 "공천 배제 수용" [김민철 의원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의정부을 지역 후보로 3인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공천했다. 다만 진보당과 합의로 16∼17일 김재연 전 의원과 여론 조사를 거쳐 단일 후보를 낸다. kyoon@yna.co.kr '친푸틴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 "우크라탓…안타깝다"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식약처, aT 수입 중국산 건고추 회수…잔류 농약 초과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 [인터뷰] 전병헌 "윤석열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은 적대적 공생관계" "동작갑 3파전 승리 자신…밑바닥 표가 버텨" "김병기는 현수막 국회의원, 어차피 떨어져" "이재명·조국 연대 허울…민주당서 벌써 견제" 서울 동작갑에서 3선(17·18·19대)을 한 전병헌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그는 4·10 총선에서 동작갑 4선에 도전한다. '문재인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까지 역임한 민주당의 거물로 손꼽히는 전 전 의원 역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친명 공천'을 뛰어넘지 못했다. 그는 정무수석 당시 윤석열 현 대통령이 지검장으로 있던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를 받게 되면서 사퇴했다. 2021년 3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 받았지만, 2022년 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 조치로 사면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전 전 의원의 사면받은 집행유예 전력을 부적격 사유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증위원장은 동작갑 현역 김병기 의원이다. 김 의원은 서울 동작갑에서 재선(20·21대)을 했다. 전병헌 전 의원은 14일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갖고 민주당 공천에 대해 "현실적으로 민주당은 허울 좋은 시스템 공천을 명분으로 안기부 공작과도 같은 사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로운미래에 대해선 "이재명의 민주당은 가짜 민주당이 돼버렸고, 민주당이 본래 지향했던 상식과 합리성·중도성의 정체성을 그나마 새로운미래가 이어받고 있다"며 "잠재성이 상당히 높은 당"이라고 평가했다. 조국혁신당의 인기에 대해선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력한 거부감에 응집력일 뿐"이라고 했다. 이재명·조국 대표의 연대에 대해선 "서로가 필요에 의한 것이며, 어차피 헤어질 것"이라며 "이미 민주당에서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기류가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작갑은 민주당·국민의힘·새로운미래당 '3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전 전 의원은 민주당과 새로운미래가 표를 양분해, 구도적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됐다는 분석엔 "어차피 내가 안나와도 김병기 의원은 떨어지게 돼 있다"고 했다. 이어 "김병기는 지역에서 현수막 국회의원으로 유명하다"며 "민주당원들은 나보고 동작갑에 다시 출마해 국민의힘을 꼭 꺾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 전 의원과 일문일답. Q.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이유는? "현실적으로 민주당은 허울 좋은 시스템 공천을 명분으로 안기부 공작과도 같은 사천을 하고 있다. 단순히 비명을 쳐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친명 중에서도 순도를 구분하고 있다. 순도 높은 친명으로 '이재명 우상화' 정당이 된 상황에서, 민주당은 더 이상 민주당이 아닌 가짜 민주당이 돼버렸다. 민주당의 역사를 정립한 사람으로서 가짜 민주당에는 더 이상 있을 수가 없었다. 민주당은 극단적 좌파들과 이재명의 방탄수호당이 됐다. '이재명 순도 99%' 방탄수호 공천으로 민주당 DNA가 바뀌었다. 그래서 새로운 민주당의 부활을 위해 민주당 정통성과 맥을 같이한 이낙연 대표와 함께하는 것이다. 민주당이 본래 지향했던 상식과 합리성, 중도성의 정체성을 그나마 새로운 미래가 이어받고 있다. 잠재성이 상당히 높은 당이다." Q. 민주당 역사를 정립하셨나? "맞다. 내가 했다. 2015년 최고위원 시절에 민주당 역사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고민했다. 여운형 선생의 건국준비위원회인가, 한민당에서 찾을 것인가 고민을 했는데, 결국은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정당이더라. 김 전 대통령이 신민당 정일영 선생 추천으로 노동국 차장으로 정당에 입당한 날짜인 1955년 9월 17일을 민주당 기원으로 삼았다. 2015년도가 입당 60주년이 되는 해였고, 내가 당시 민주당 창당 6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장을 했다. 민주당 60년사를 발간했고, 민주당 60년 전국 순회 사진전을 열었다. 민주당 원로 당원들을 발굴해서 공로패를 증정했다. 공모를 통해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꾼 것도 나다. 당시 공모된 당명 1위는 소나무당이었고 2위가 더불어민주당이었다. 당시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이색적이고 신선하다며 소나무당을 밀었다. 나는 민주당 사람으로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찾아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2위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을 밀고 나간 것이다." Q. 잠재성이 높다고 했지만, 지금 새미래 지지율이 낮다. "새로운미래라는 당명이 아직 국민께 각인이 덜 됐기 때문에 지지도가 많이 안 나오는 부분이 있다. 또한 아직 여전히 창당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기에 국민께 임팩트 있는 정책이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있어 지지율이 낮을 것이다. 이제 중앙선대위가 꾸려졌고 선거 체제로 가고 있고, 이낙연 대표도 광주에 깃발 들고 출마를 선언했다. 당이 급격하게 정비가 되고 있기에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높은 지지율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 지지율이 임계점을 돌파하면, 앞으로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Q.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은 이유를 무엇으로 보는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력한 거부감에 응집력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도 '윤석열·한동훈 검찰'의 문재인 정부 1호 희생자다. 조국 전 장관은 워낙 잔인하게 수사 받은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동정심을 얻었다.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 의지의 표현이 조금 더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Q.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연대하는 모습이다. "서로가 필요에 의한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신생정당이기에 민주당 지지를 얻고 가야하는 필요성이 있다.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약진하니 벌써 견제하는 기류가 생기고 있다. 이러한 기류는 아마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것이고 끝까지 손 잡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Q.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실패를 방탄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필요하다. 이 대표는 사법방탄을 위해 윤 대통령의 국정실패가 필요하다. 윤석열과 이재명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적대적 공생관계' '방탄용 공생관계'다. 지금 총선 국면의 본질은, '이재명·조국 연대' '문재인·이재명 연대'는 허울뿐이라는 것이다. 야만적인 '윤·명 패권연대'가 본질이다." Q. 어떤 면에서 자신하나.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방탄력만 강화될 것이다. 그러나 새미래는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없는 순수한 민주당 정통성을 가진 정당이다. 김대중·노무현 정신 온전히 계승한 정당이다. 신당이지만 역사는 민주당 70년을 이어가고 있다. 새미래도 검찰독재를 견제하고 심판하는 대열에, 최선봉에 설 것이다. 선거 이후엔 오히려 지금 거대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보다 더 강력한 힘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은 당력을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어에도 쏟아야하지만, 우리는 당력을 온전히 쏟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Q. 민주당은 시스템공천의 일환으로 검증위에서 후보를 거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개인적인 이해관계로 시스템을 무너트린 것이다. 이제껏 정당의 예비 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존재감이 없었다. 검증위는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정량적인 기준으로 심사해야 한다. 주관적 판단, 정성적 판단은 공관위 몫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검증위원장이 본인 지역에서 나와 경선을 피하기 위해서 예비후보자 검증위원장을 맡은 것이고, 셀프로 자기 자신 지역구 경쟁자들을 쳐내고 단수공천을 했다. 공관위 심사를 아예 올리지 않은 것이다. 나는 기소됐지만 단 하루도 실형을 살지 않았다. 사면복권 받았는데 원천배제됐다. 나를 100일동안 수사한 검사가 '20년 동안 정치한 분인데, 돈과 여자하고는 관계가 없는 분이시더군요'라고 말하더라. 김민석·이광재·이윤석·박지원 이런 분들은 실형을 살았는데도 모두 검증위에서 통과가 됐다. 김민석·이광재는 심지어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민석 의원은 사면복권도 안됐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시스템공천을 논할 수 있는가. Q.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똑같이 시스템공천을 내세우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잡음이 적다. 무슨 차이가 있다고 보는가. "민주당은 완전히 순도를 가리는 공천이고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비명은 전원 숙청 공천했고, 친명도 순도를 따져서 60% 순도의 친명은 90% 순도 친명으로 교체해 버렸다. 더 소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불공정한 모습을 보였다. 덜 규칙적이고. 또한 여당이기에 힘이 있어서 후보들이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고, 설사 낙천됐다 하더라도 보상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많이 있기에 잡음이 적은 것이다." Q. 친문이 당을 장악했을 때 민주당과, 친명이 장악한 지금의 민주당은 어떻게 다른가. "친명은 사실상 당대표가 오히려 가장 당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는데 그것을 검찰독재와 윤석열정권 심판이라는 국민들의 열기와 염원을 역이용해 이재명 대표를 방탄 수준으로 우상화했다. 친문은 문재인 대통령 우상화는 안했다. 기본적인 합리성과 상식은 유지했었다." Q. 동작갑이 '3파전'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가 동작갑에 나온 이유 중 하나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패배할 것이라는 당원 분들의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병기 의원이 후보로 나오면 국민의힘에 진다는 것이다. 현역인 김병기 의원은 지난 8년간 특별하게 지역발전을 이뤄놓은 것이 없다. 지역에서 김 의원 별명이 '현수막 국회의원'이다. 김 의원은 원래 안기부 출신이라 민주당 정체성과도 맞지 않다. 내가 나오지 않고, 동작갑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져도 어차피 김 의원은 진다. 나는 동작갑에서 3선을 하면서 숙원사업을 해결했고, 그래서 밑바닥 표가 버텨주고 있고 내가 그것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에서 제3당 승리를 만들어 낼 자신이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이재명, "2찍" 발언 이어 또 사과…무슨 말실수 했길래 정봉주, 거짓 해명 사실상 인정…선거운동·방송 중단 이재명 "정우택 공천 취소, 당연한 귀결…우리도 엄정하게 공천" [단독] 전병헌, 탈당 전 文대통령 만나 허락 구했다
  • "골프와 선거, 고개 쳐들면 진다"는데…與 '공천 진통'에 우려 점증 [정국 기상대] '친윤 생존·친박 귀환' 공천에 당내 긴장감↑ 비대위·공관위 "시스템 공천의 결과" 일변도 비례대표 공천에까지 영향 미칠지 우려 섞인 시각 커져…"갈등 분위기 확실히 잡아놔야" 국민의힘이 내부에서 돌출한 공천 관련 이상기류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경선 기회가 선별적으로 주어진단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시스템 공천'의 결과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려가 커져가는 모양새다. 당 일각에선 친윤 중심의 공천 정국에 대한 반성 없이 비례대표 공천 정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경우 본선 자체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울 수 있단 걱정을 내놓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지역구 254곳 가운데 240곳의 공천 심사를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지역구 현역 의원들은 3명 중 2명꼴인 90명 중 60명(66.6%)이 공천을 확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밝힌 현역 교체율 전망치인 35%를 맞춘다고 가정하면 65%의 현역이 살아남은 셈이다. 문제는 현역들이 선별적으로 살아남았다는 당내 반발이 감지되고 있단 점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생존한 점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2일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하면 컷오프(공천배제) 된 친윤 핵심 의원은 한 명도 없다. 앞서 공관위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성동(강원 강릉)·윤한홍(경남 마산회원) 의원에게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찐윤으로 분류됐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경선을 치르는 듯 했지만 경선 상대가 포기를 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신핵관'으로 불린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3인 경선을 치른다. 당 안팎에선 중구청장까지 지낸 박 의원의 경선 승리가 확실시 된다고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기현 전 대표 등 당을 이끌었던 친윤 지도부도 공천을 확정했다. 당내 친윤 모임인 '국민공감'을 이끌던 유상범·김정재·박수영 의원 등도 대거 본선에 올랐다. 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한 이용 의원은 하남갑에서 3자 경선에 이름을 올렸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근인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이 하남갑에서 경선 기회조차 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친윤에 기울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비윤계가 공천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단 주장이 나오는 이유는 또 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KDI 시절에 인연이 있던 유경준(서울 강남병) 의원의 컷오프가 대표적이다. 유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를 물려받으며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강대식 의원(대구 동·군위을)이 5자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도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옛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경기 포천·가평에서 5자 경선을 치르는 것도 비슷하다. 비슷한 계파로 분류되던 김병욱 의원을 비롯한 일부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패배한 점을 고려하면 김 전 최고의 본선행 역시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이른바 친박 세력들의 귀환에 공천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단 비판도 나온다. 가장 큰 논란은 당 공관위가 박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심복인 유영하 변호사를 지난 5일 대구 달서갑에 단수공천한 것이다. 해당 지역 현역인 홍석준(초선) 의원은 경선조차 치러지지 않은 컷오프 사실에 반발하며 공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탄핵 정국에서 최서원(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하며,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각을 세웠던 도태우 변호사는 경선을 거쳐 대구 중남구에 공천을 받았다. 아울러 '친박 좌장'으로 평가받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도 경북 경산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이다. 박근혜정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3선의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에서 현역인 박형수 의원과의 경선에서 살아돌아올 경우 옛 친박계가 단숨에 4명까지 늘어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당 안팎에선 아직 탄핵정국이 국민들에게서 채 잊히지 않은 만큼 옛 친박계의 정치일선 복귀가 본선에 큰 도움이 되겠느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당 비대위와 공관위는 지속된 공천 관련 지적에 반발하고 나섰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단 의사를 밝힌 이채익(울산 남갑) 의원을 향해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서 나갔다가 당선된 다음 다시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그런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컷오프에 반발한 유경준 의원에 대해서는 "반발하는 분도 계신데 강남·서초에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두 번 재임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스템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하는 분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천관리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장동혁 사무총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의원들에 대해 "왜 경선에 포함되지 않았는지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하라고 하면 즉시 공개하겠다"며 "기계적으로 계산기로 공천할 것 같으면 공관위가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이 같은 공천 잡음을 잡아내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이 향후 국민추천제 운용과 비례대표 선발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20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골프와 선거의 공통점은 고개를 쳐들면 그 순간 지는 것"이라며 "국민이 결정하기 때문에 국민을 하늘로 모셔야 한다"고 언급한 대로 일방적인 공천을 지속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지역구 공천에서도 솎아낸단 얘기가 나오게 되면 비례대표 선발 과정에서는 더 심한 전횡이 벌어질 수 있다"며 "비례대표 공천조차 이미 깔린 판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이런 갈등 분위기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 우려하는 내부 목소리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이라는 것도 결국은 비윤계를 골라내는 그런 시스템으로 설계가 된 것이다. 민감한 공천들을 다 뒤로 미뤄놨지 않나"라며 "이제서야 비윤계 잘라내기를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면서 불만이 터져나오는 상황인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스템 공천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는 게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어떨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도 "시스템이라는 게 사람이 어떻게 적용하느냐의 문제다. 국민의힘의 공천에도 상당히 정치적인, 정무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다고 본다"며 "지금까지 조용한 것 같은데 탄핵 이야기가 또 나올 수도 있다. 대구 지역이 아닌 유권자나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 그리고 민주당을 이탈해서 국민의힘도 한번 쳐다보겠다 했던 유권자들이 (유영하 변호사 공천을 보고) 탄핵을 또 시작하네 이렇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뇌관' 된 與 영남 공천…'비대위 대응'에 쏠리는 눈길 '강남·TK' 텃밭 뇌관 여는 국민의힘…공관위가 꺼내들 묘수는 고장난 '시스템 공천'…與, 유경준 및 '오세훈계' 이창근 컷오프 [정국 기상대] 與 현역 교체율 35% 안팎…정영환 "시스템공천 의미" '컷오프 반발'에 강수?…한동훈 "무소속 복당 불허" 장동혁 "데이터 공개 가능"
  • 與 공천 막바지 잡음에 '서울 강남병' 점수 공개한 공관위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국민의힘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 강남·대구·울산 등 '여당 텃밭'에서 공천배제(컷오프) 된 현역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의신청 지역구의 예비후보 간 점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잡음 진화에 나섰다. ◇유경준 "공관위, 정량적 지표 근거 없이 의사결정" 서울 강남병 현역 유경준 의원은 6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사를 청구했다. 당 공관위가 전날 자신의 지역구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한 데 반발한 것이다. 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날 공관위에서 결정한 후보의 사회적 명망, 자질, 능력에 대해 결코 부정하지 않지만 '시스템 공천'을 자부하던 공관위가 정량적 지표에 근거하지 않은 의사결정을 한 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강남갑 지역구는 국민추천제를, 강남을은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강남병은 고 전 사장을 공천한 상태다. 유 의원은 컷오..
  • '박근혜 복심' 유영하 공천에 與 '시스템 공천' 갑론을박 공관위 "달서갑 시스템 공천"…컷오프 홍석준 "공정 원칙 깨져" 강남병 탈락 유경준도 이의제기…공관위 "강남은 새 인재 발굴에 초점" '컷오프' 홍석준, "이의신청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퇴장하고 있다. 홍 의원은 "당 공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3.6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안채원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변호사를 대구 달서갑에 단수 추천한 것을 두고 시스템 공천이냐 아니냐는 당내 논란이 불거졌다. 대구 달서갑에서 '컷오프'된 현역 홍석준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의 유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 공정한 시스템 공천의 대원칙이 깨진 것"이라며 이의 제기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자신의 '컷오프' 사유에 대해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날 '정무적 판단'을 언급한 것을 여러 차례 거론하며 "위원장도 말했지만 결국 정무적 판단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만나는 등 사실상 유 변호사 공천이 사전에 내정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어제 공관위원장이 고심에 고심을 하고 정무적 판단도 했다는 말씀 속에 여러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일산 고양정에 출마하는 김용태 후보는 SBS 라디오에서 유 변호사 공천에 대해 "저도 그 부분에 대해 이것저것 할 말이 많은 사람 중에 하나인데, 지금은 방법이 없다"며 우려의 뜻을 표했다. 이에 대해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유 변호사 단수추천에 시스템 공천 원칙이 적용됐고, 박 전 대통령을 고려해 정무적 판단을 한게 아니라 그 반대의 정무적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정 공관위원장은 "데이터로 보면 유 변호사가 2등 후보와 점수 차가 많이 난다"고 단수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정무적 판단을 역으로 했다. 빠른 시간 내 단수공천을 하면 박 전 대통령을 너무 배려해서 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발표를) 늦췄다고 보면 된다"며 "시스템 공천대로 했으면 빨리 나왔을 텐데 그런 문제 때문에 반대로 정무적 판단을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유 변호사뿐 아니라 대구 중·남구에 박 전 대통령 형사재판 변호를 맡았던 도태우 변호사가 공천받은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다시 '탄핵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시스템 공천에 기초해서 수치에 따라 한 것으로 여러분이 오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유경준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서울 강남병에 전략 공천하면서 현역 유경준 의원을 '컷오프'한 것을 두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유 의원의 당내 경쟁력 조사 결과는 약 49%에 달해 강남병 당 지지율(약 5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높았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유 의원이 '비윤'(비윤석열)으로 불린 유승민 전 의원의 추천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공천받았던 것이 컷오프 사유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유 의원은 이날 공관위에 "시스템 공천 원칙과 달리 우선 추천을 결정한 사유를 소명하라"며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 당 공관위는 유 의원의 경우 당 지지세가 가장 센 곳이라 '비례대표'나 다름없는 지역구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반박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이번 공천에서 서초·강남은 새 인재를 발굴하는 데 포커스를 뒀다. 강남갑·을의 태영호,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서초을 박성중 의원을 다 재배치했지 않나. 그런 차원에서 봐달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유 의원을 다른 지역에 '재배치'하려고 장동혁 사무총장이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으나, 유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장 총장 등 공관위로부터 연락이 온 적 없다. 시스템 공천이라면 정당한 사유를 대야 한다"고 했다. 당 안팎에선 당 지도부가 '쌍특검법' 재표결에 대비하는 '표 단속' 차원에서 현역의원 컷오프를 미뤄오다 최근 '텃밭' 현역들을 무더기 컷오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에 대해 정 공관위원장은 "특검법 재의결 날짜는 야당이 잡은 것이고, 우리는 시스템대로 해오다 막판에 현역 컷오프가 많아진 것"이라며 "계산해서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 사망…"마녀사냥"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논란, 선거 쟁점화 "미국 대선 '큰손' 찾는 트럼프, 머스크 만났다"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이혼하고도 생활비 달라며 스토킹…70대 노인 전자발찌 부착
  • “왜 자살하는지 알겠다”…이재명의 ‘보복 사천’ 국민 지탄받은 ‘주모’가 옳은 소리 하는 민주당 체포동의안 찬성자들 복수가 시스템? ‘대장동 6인방’ 변호사비 대납 ‘막천’ 불사 “당 망하든 말든 이재명 방탄이 최우선”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자살을 했구나. 저도 그 억울함과 비정함이 극단적 선택까지 이끌겠다는 걸 절감했다.” 결국 이런 말까지 나왔다. 대표 이재명과 개딸들의 사당으로 전락한 전통의 민주당이 망하는 길을 찾아서 뚫고 있다. 참으로 기괴한 양상이다. 이들이 이렇게 제정신을 잃고 저돌(猪突) 할 수 있는 건 다수의 중대 범죄 혐의자 이재명에 대한 광적인 충성심과 ‘그래도 민주당’ 일 것이라는 콘크리트 대깨민 지지자들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그 지지자들은 호남이나 호남 출향민 1, 2세대들과 40~50대 전교조 세대, 그리고 친 진보좌파 젊은이들이다. 이들이 대략 30~35%다. 이 유권자들이 지난 총선 때처럼 코로나 같은 게 터지면 50% 이상까지 불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엔 그럴 가능성이 작다. 오히려 그 반대다. 민주당이 집권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재명과 그의 밀실 측근들, 오직 금배지 한 번 달아보겠다고 밤낮 아첨만 하는 친명계들은 35%가 45% 되어서 과반 또는 최소한 제1당을 유지하는 요행을 바라며 공작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들에게 사실 ‘주모’ 쳐내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다른 유명 여성 정치인 숙제(보상, 무마 등) 해결을 위한 내리꽂기에 반발해 탈당한 이수진(54, 서울 동작을)은 공천이 시스템에 의해 정당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면 떨어지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그녀를 밀어내고 추미애-전현희-이언주 중 한 명을 심으려는 이유가 불순하고, 그 방법이 너무 거칠고 불공정해서 탈이 났다. 이수진이 누구인가? 최강욱 등과 함께 이재명 친위대로 결성된 ‘처럼회’ 7인 중 한 사람이었다. 원조 친명이다. 그러나 법무부 장관 지명자 한동훈 인사청문회에서 고성 추태 코미디를 벌여 밉상이 됐다. “이수진 : 뭐라구요? 한동훈 : 잘 새기겠습니다. 이수진 : 비꼬는 겁니까? (다른 참석자를 향해) 왜 웃어요? 한동훈 : 제가 잘 새겨듣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수진 : (계속해서 다른 참석자를 향해) 왜 웃냐고요. 제 질문이 웃깁니까?” 이수진은 또 양승태 블랙리스트 피해자 주장이 거짓말로 드러나 치명적인 감점을 얹었다. 실제로는 재판연구관 재직 당시 실적이 저조해 업무 능력 평가가 나빠 좌천됐다는 반박에 부딪혔다. 이재명의 밀실 공천 공작원들(일명 경기도 팀)은 이수진의 이런 실점 누적을 너무 쉽게 보고 다른 비명계 의원들에게도 저지르던 이상한 여론조사 장난을 그녀에게 치다 된통 당했다. 이수진이란 인물을 몰라본 것이다. 호남(전북 완주) 출신으로 홀어머니, 동생들과 정부미로 생계를 이으며 독하게 공부해 서울대 경제학과 진학 후 고시에 합격, 판사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녀가 ‘자살한 이유를 알겠다’라고 한 것은 개딸들을 비롯한 강성 이재명 지지자들이 문자 폭탄을 받고서였다. ‘너를 공천 안 한 거 보니 시스템 공천이 맞구나’ ‘어디서 똥 뿌리냐’ ‘다시는 정치하지 마라’…. “돌이켜보면 저는 위기 때마다 이재명 대표를 앞장서서 지지하고 도왔고, 오늘의 당 대표를 만드는 데 그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지금은 후회한다. 책임을 통감한다. 지난주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무기징역 감이다.” 이재명은 이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을 것이다. 판사 출신 공천 탈락자가 자기가 재판에서 거짓말하고 있다, 즉 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고 평생 감옥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니 얼마나 놀라고 불안했겠는가? 그는 이 악몽을 피하려고 “내일 총선이 폭망해도 한 그루 친명 나무를 심겠다”(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라는 식의 방탄 공천에 눈 감고 달려들고 있다. 지난번 체포동의안 표결 때 가(可) 표를 던진 30명 안팎 민주당 의원들이 공천 평가에서 모두 하위 점수를 받았다. 보복 사천 극이다. 이재명은 방탄 연장 시도에 그치지 않고 법정에서 자신과 측근들 무죄를 위해 뛰고 있는 ‘대장동 변호인 6인방’에게도 공천장을 나눠 주고 있다. 이재명만이 할 수 있는 상상 불허 ‘막천’이다. 한동훈이 이것을 ‘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라고 지칭했다. “보통 이런 범죄 행위를 방어하는 변호인들은 그 범죄 혐의의 내막을 잘 알기 마련이고, 이 대표 입장에서는 무서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천의 공천을 하는 것 같다. 이것은 단순한 대장동식 공천을 넘어 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다.” 그런데도 친명계 대변인 박성준은 ‘민주당=시스템 공천, 한동훈=시스템 빙자 사천’이라는 이재명 식의 기상천외한 논리를 폈다. “국민의힘은 전체 배점의 15%를 차지하는 당 기여도를 한동훈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채점하도록 했다.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흉내라도 내려거든 최소한의 양심과 제도는 갖추라.” 이 말을 누가 얼마나 믿어 줄까? ‘주모’ 이수진의 사극(史劇) 여주인공 같은 폭로 항의 쇼가 그 답을 말해 준다.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 외부 필자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8회당첨번호 '7·19·26·37·39·44'…1등 당첨지역 어디? 전국 253개 중 67개 지역구 여야 대진표 완성…최대 '격전지'는 [정국 기상대] 한파 속 '테슬라 무덤'…현대차‧기아 EV는 멀쩡했던 이유 "차은우보다 이재명" 전략공천에 3선 도봉구청장 "내리꽂기" 반발 의대 졸업생들까지 '임용 포기…"아직 절망적 상황은 시작도 안 됐다"
  • '시스템 공천' 누가 더 잘하나?…국민의힘 45.6%, 민주 35.4%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TK서 67.0%가 "국민의힘"이라 응답 남성·여성 모두 절반 가까이 '국민의힘' 여야 모두 '공정'을 앞세운 '시스템 공천'에 나선 가운데 국민 절반 가까이가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더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공천 누가 더 잘하나'를 물어본 결과 45.6%가 국민의힘에 표를 던졌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35.4%, 잘모르겠다 18.9%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TK에서 과반수가 국민의힘이 시스템공천을 더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구·경북에서 67.0%, 부산·울산·경남에서 54.6%가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에 손을 들어줬다. 이어 △서울(국민의힘 43.1%·민주당 35.3%) △인천·경기(국민의힘 40.2%·민주당 40.0%) △대전·세종·충남북(국민의힘 49.6%·민주당 31.0%)에서도 국민의힘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전통 텃밭인 호남에서는 49.6%가 민주당이라고 답했다. 또 강원·제주(민주당 41.1%·국민의힘 39.9%)에서도 민주당이라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과 여성 나뉠 것 없이 국민의힘이라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남성 48.2%, 여성 43.1%가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을 긍정평가했다. 민주당은 남성과 여성 각각 33.0%, 37.8%였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 응답자가 높은 비율로 국민의힘을 택했다. 특히 60대(국민의힘 62.2%·민주당 23.2%)에서는 격차가 39.0%까지 벌어졌다. 70대 이상(국민의힘 58.9%·민주당 23.9%)에서는 격차가 35.0%로 나타났다. 민주당을 가장 긍정 평가하는 연령은 20대 이하(민주당 42.3%·국민의힘 36.9%)와 40대(민주당 41.7%·국민의힘 34.0%)였다. 이외 연령들의 응답 비율은 엇비슷했다. 30대는 국민의힘 38.6%·민주당 38.1%, 50대는 국민의힘 44.4%·민주당 41.1%이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은 공천에서 배제된 다선 의원들과 비명계 인사들의 탈당, 비선 조직의 공천 개입, 당대표 사천 논란, 답보 상태인 통합비례정당 등으로 인해 말 뿐인 시스템 공천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며 "국민의힘은 선제적 공천자 발표, 탈락 후보들의 수용하는 자세 등으로 시스템 공천이 잘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향후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에 반발하는 의원들의 탈당으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얼마나 이삭을 주워담을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미래 39.7% vs 민주비례연합 26.8%…정당투표 與 우세 [데일리안 여론조사] 대선 가상대결 '한동훈 46.4% VS 이재명 40.2%'…오차범위 내 최대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한동훈 당무 운영 잘한다" 53.5%…이재명은 39.9% [데일리안 여론조사] 윤 대통령 지지율 45.1%…'의대 정원 증원 추진' 긍정평가 [데일리안 여론조사]
  • 한동훈 "김영주가 하위 20%면 이재명은 1%…그게 시스템" "단식에 재판 가느라 의정활동 못했으니 1%…野시스템공천, 이재명 원하는 결과만" '양산을 재배치' 승복한 한옥문 거명…"국민의힘 승리가 한옥문의 승리" 출근길 한마디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9일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2.1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 하위 20% 감점'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왜 박용진이 10%에 들어가고, 김영주가 20%에 들어가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부의장인 4선의 김영주 의원은 '하위 20% 통보'에 반발하며 전날 민주당을 탈당했다. 재선의 박용진 의원도 '하위 10%'로 통보받았다고 공개했다. 둘 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왜 모든 함수를 통해 다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오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그분은 단식하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자기 체포동의안 막아보려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 제대로 안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김영주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 법무부 장관 할 때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황당한 소리를 할 때 국회 부의장으로서 사회를 보면서 대단히 품격 있게 (안 의원을) 제지하더라"고 회고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하는 김영주 의원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19 uwg806@yna.co.kr 이어 "'저분 저래도 되나' 그때 좀 걱정됐다. 그 일로 소위 '개딸'들한테 큰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며 "그런 식의 합리적·상식적 의정활동 때문에 지금 이런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려운 것 같다"며 "민주라는 말을 붙일 정도의 정당인가"라고 되물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도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한 자리 놓고 경쟁하다 보면 애석하게도 훌륭한 분들이 공천받지 못하는 결과가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며 "거기에 수긍하지 못할 때 품위 있게 (이의제기를) 하는 것도 역시 시스템의 일환"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낙동강 벨트'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했지만, 김태호 의원이 이곳에 재배치·단수공천을 받자 이에 승복하고 지지를 선언한 한옥문 전 양산시의회 의장을 가리켜 "쉽지 않은 일이다. 인생을 걸고 준비한 일이었고, 얼마나 상심이 크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의 길이 국민의힘의 길이고,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라며 "우리가 그런 공적인 헌신의 자세로 올 4월에 승리할 것이고, 그 승리는 국민의힘의 승리이면서 한옥문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zheng@yna.co.kr 인천서 현금 10억 가로채 달아난 6명…하루만에 붙잡혀 이강인 생일 챙긴 PSG 음바페…"축하해 내 동생" 차에 치인 뒤 뒤따르던 차에 8㎞ 끌려간 50대 숨져 "형님, 술집서 몰매 맞았어요"…조폭 간 새벽 도심 패싸움 푸틴, 김정은에 러시아산 승용차 선물…제재위반 가능성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일부 차주 불만 메시 "홍콩 '노쇼', 정치적 이유 아냐…부상 탓" 재차 해명 "젊은데 일 안해" 훈계했다가 뺨 맞자 흉기로 찔러…징역 5년 英아카데미상 '오펜하이머' 수상 무대에 유튜버 몰래 끼어들어 '화성男 금성女' 원인은…"남녀 기능적 뇌 구조 패턴 달라"
  • 與 "박진, 서대문을 투입으로 의견 모아…당 결정 수용 기대" 장동혁 "이원모 배치 지역 미정"…'컷오프' 박성훈 수도권 재배치엔 "추가 논의" 위성정당 대표 인요한 내정설에 "사실 아냐"…김예지 대표설에는 "여러 분 고려"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1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서희홀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해 이임사를 하던 도중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2024.1.10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서울 서대문을에 투입하기로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0일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이 우리 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서대문을에서 싸워주셨으면 좋겠다고 공관위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어려울 때마다 당을 위해 헌신해오셨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 오셨기 때문에 여러 고민을 하고 내린 당의 결정을 수용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을에 함께 공천을 신청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 대해서는 "어제도 논의했으나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전 비서관은 경기 용인갑 투입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총장은 부산 부산진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전날 '컷오프'(공천 배제)된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수도권 재배치 여부에 대해 "추가로 논의해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관위는 현재까지 단수추천 또는 경선 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은 '보류' 지역에 대해서는 21일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장 총장은 수도권 후보 미확정 지역의 재공모 가능성을 묻자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어서 발표하지 못한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추가로 공모할지, 아니면 영입 인재나 다른 분 중에서 우선추천할지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텃밭'인 서울 강남권과 대구·경북에 몰린 신청자들의 수도권 재배치 가능성에 "그들의 의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 재배치할 수 있는 후보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고, 컷오프 대상자의 험지 재배치에 대해서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장동혁 공관위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6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장동혁 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4.1.16 [공동취재] xyz@yna.co.kr 장 총장은 일부 공천 탈락자들이 '시스템 공천이 무너졌다'며 공개 반발하는 데 대해선 "결과에 불만족스러울 순 있겠지만, 그것을 시스템 공천이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반박했다. 다만, 장 총장은 전날 공관위에서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공천 심사 탈락자를 경선에 추가한 사례가 1명 나왔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전날 한 언론이 '서울 강동 농협에서 직원 동의 없이 월급에서 정치 후원금을 공제한 뒤 전주혜 의원 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돼 선관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선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서울 강동갑에 공천을 신청했고,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과 경선을 치른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마치 지역 농협에 후원금을 요청한 것과 같이 보도한 것은 명백히 허위 사실이다. 맹세코 해당 농협에 후원을 요청한 적도, 후원을 요청할 이유도 없다"며 "악의적인 허위 보도에 민형사상 법적 책임은 물론 엄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총장은 오는 23일 창당대회를 여는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대표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맡을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고, 비대위원인 김예지 의원이 대표로 검토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분을 염두에 두고 고려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yjkim84@yna.co.kr 인천서 현금 10억 가로채 달아난 6명…하루만에 붙잡혀 이강인 생일 챙긴 PSG 음바페…"축하해 내 동생" 메시 "홍콩 '노쇼', 정치적 이유 아냐…부상 탓" 재차 해명 푸틴, 김정은에 러시아산 승용차 선물…제재위반 가능성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일부 차주 불만 "형님, 술집서 몰매 맞았어요"…조폭 간 새벽 도심 패싸움 "젊은데 일 안해" 훈계했다가 뺨 맞자 흉기로 찔러…징역 5년 英아카데미상 '오펜하이머' 수상 무대에 유튜버 몰래 끼어들어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화성男 금성女' 원인은…"남녀 기능적 뇌 구조 패턴 달라"
  • '옥새 파동' 악몽 떨치나…與 시스템 공천 순항 기로 용산 출신 공천자 현재까지 1명…'낙하산 논란' 초반 차단 전략 공천·현역 물갈이 뇌관 남아…선거구 재조정도 변수 국민의힘, 1차 단수추천 지역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4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 출전시킬 단수공천자를 잇따라 발표하며 대진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언한 '시스템 공천'이 비교적 무난히 진행돼 이른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낙하산 공천 논란은 일단 차단했다는 평가다. 공관위는 단수추천 발표 과정에서 매일 '윤심과 거리가 먼' 공천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갔다. 지난 14일 발표 첫날부터 대통령실 출신은 한 명도 단수공천자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고,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라는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서울 송파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둘째 날에도 '험지' 경기 의정부갑의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을 제외하고는 용산 출신에 단수공천을 주지 않았고, 셋째 날에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을 탈락시켰다. 이날 기준으로 대통령실 출신 중 공천이 확정된 인사는 전 전 비서관뿐이다. 다른 대통령실 인사들도 향후 경선을 거치거나 컷오프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현재 공천 상황에 대한 반발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수공천된 인천 계양을에서는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의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고, 경기 남양주병 신청자들도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단수공천에 반발해 이의신청서를 공관위에 제출했다. 정광재 전 MBN 앵커,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 간 양자 경선 방침이 발표된 의정부을은 탈락한 임호선 경기도당 대변인 지지자들이 당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공천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그러나 일부 잡음에도 전반적으로는 '옥새 파동', '호떡 공천'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과거 공천에 비해 이번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당내 다수의 평가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공천이 처음 계획한 대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불만족스러운 분들에 대해선 객관적 기준과 데이터, 점수를 가지고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앞으로 결과에 따라 공천 잡음을 키울 수 있는 뇌관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시스템 공천의 성적표를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반발이 가장 클 수 있는 현역의원 물갈이 작업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데다 전략공천 발표도 남아있다. 또한 중진 험지 차출 등으로 빈 지역구에 누구를 배치하느냐에 따라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 선거구 재조정도 변수다. 서울 종로, 중·성동갑·을, 강남을 등 일부 지역구는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공천 신청자가 몰린 영남권에선 '시스템 공천'이 결국 현역 기득권 지키기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올 수도 있다. 지금까지 단수공천이 확정된 74명 중 현역은 23명(31%)이다. 다만 경남·경북은 단수공천자 10명 중 9명이 현역이다. 여기에 인지도가 높은 현역이 유리한 경선까지 거치면 텃밭 '물갈이' 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charge@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 與 경기·충청 공천 면접…'세번째 대결' 악연에 날선 신경전도(종합) 분구에 11명 몰린 경기 하남은 기싸움 팽팽…'친윤' 이용에 견제 집중 시스템 공천에 대통령실 출신 예비후보들 '긴장'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사흘째 면접 심사를 했다. 경기와 충청, 전남의 47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가 대상이었다. 국민의힘, 1차 단수추천 지역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4 hama@yna.co.kr 충북 지역 면접에서는 과거 경선에서 맞붙었던 후보들이 또다시 공천장을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청주 상당 지역구의 경우 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3월 재선거 때 경쟁했던 5선의 정우택 국회부의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세 번째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둘은 성균관대 법학과 선후배 사이로 '질긴 악연'이 화제다. 정 부의장은 면접 후 윤 전 고검장을 겨냥, "우리는 지난번 2020년에도 소위 잘못된 공천에 의해 청주 4곳이 다 전멸했다"며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가 아니고 지역민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하는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윤 전 고검장은 정 부의장에 대해 "5선 의원이긴 하지만 지역의 피로감이 있고 기존 정치에 대해 구태 정치라는 인식이 있어 주민들이 변화와 개혁을 바라고 있다"고 직격했다. 제천·단양 면접에선 엄태영 의원과 권석창 전 의원이 경쟁을 벌였다. 두 사람은 20대 총선 때 경선으로 맞붙었고 이번에도 나란히 공천을 신청했다.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한 자세로 면접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이른바 시스템 공천이 강조되면서 지난 이틀간 발표된 서울·경기 지역 '단수 공천' 명단에 용산 출신 인사가 단 1명만 이름을 올린 탓이다. 충북 청주청원은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이 당 홍보본부장인 김수민 전 의원 등과 면접을 봤고, 충북 충주는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3선 이종배 의원 등과 함께 면접을 치렀다. 충북 제천·단양은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전·현 의원과 함께 면접을 봤다.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 면접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공천심사를 받고 있다. 2024.2.13 [공동취재] uwg806@yna.co.kr 경기 지역의 경우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分區)가 유력해 11명의 공천 신청자가 몰린 하남시 면접에서 팽팽한 신경전이 감지됐다. 하남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및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비례대표)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입'이었던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 당 윤리위원으로 활동한 김기윤 변호사, 안철수 의원 측근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면접에서는 하남의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분구 시 '하남갑' 출마를 희망하는 이용·이창근 후보에게는 당이 요청하면 '하남을'로 출마지를 바꿀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고 한다. 이 의원은 면접 후 기자들에게 "하남시장과 매일 회의하면서 현안을 지금도 해결해나가고 있고, 하남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전 대변인은 "이 의원이 특별법을 개인 자격으로 발의했지만, 하남시 서울 편입은 11명의 예비후보가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신경전을 벌였고, 김 변호사도 "이번 공천 기준이 윤심(尹心)이 아니라 오로지 민심에 따라 정확하게 공천할 거라 생각한다"며 이 의원에 견제구를 날렸다. 경기 여주·양평 면접에는 21대 국회에서 함께 의정활동을 했던 김선교 전 의원과 이태규(비례대표) 의원이 나란히 면접에 참여했다. 김 전 의원은 21대 총선 캠프 회계책임자의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작년 5월 의원직을 상실했었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최춘식 의원과 함께 면접을 본 옛 '친(親)이준석계' 김용태 전 최고위원에게는 공관위원들이 왜 개혁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거부했는지 등을 물었다고 한다. 김 전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제3지대 신당이라는 게 '거래 정치'로 이어질 거고 선거가 끝나면 해체돼 본래 정당으로 돌아갈 거라 판단해서 정치를 길게 할 입장에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당에서 '불모지'로 꼽히는 전남 지역은 대부분 공천 신청자가 1명뿐이라 단독 면접을 봤으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서만 이정현 전 의원을 비롯해 2명이 면접에 참여했다. 순천에서 재선한 이정현 전 의원은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제 고향(곡성)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집권 세력이라 한다면 반드시 전국 정당을 지향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호남에서 일관되게 출마하고 있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문제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 "미뤄지고 상위권은 떨어지고"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혼란' 광주 동남갑·을 지지율 선두 공천배제…광산을은 현역·최하위 대결 "친명 챙기기·비명 불이익" 의구심 커지며 '시스템 공천' 무색 더불어민주당 공천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일정이 지연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높은 예비후보가 컷오프(공천 배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심 풍항계와 다른 공천 심사 결과가 나오는 곳들이 하나씩 늘면서 각종 추측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총 24개 선거구(경선 지역 14곳·단수 공천 10곳)의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광주는 동남을(안도걸·이병훈)과 광산을(민형배·정재혁) 두 곳만 포함됐으며 전남은 한 곳도 없다. 공관위가 지난 6∼7일 1차 경선 지역 23곳과 단수 공천 13곳, 2차 단수 공천 24곳을 발표할 때도 광주 3곳(동남갑·북구갑·북구을)만 발표됐다. 특히 아직 공천심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광주 서구갑과 을·광산갑은 중앙당에 대한 출마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불만과 의구심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서구을은 현역인 양향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전략선거구로 지정됐지만 서구갑과 광산갑은 미뤄질 이유가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송갑석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구갑의 경우 송 의원은 물론 경쟁 예비후보들도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데도 2차 발표에서도 누락됐다. 지역에서는 광주 군공항특별법 제정에 헌신했고 의정 대상까지 받은 송 의원이 대표적인 비명계로 찍힌 것 때문에 중앙당이 공천심사 결정을 미루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광산갑은 현역인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팽팽하게 맞서며 이미 1대1 구도가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발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시스템에 의해 한다는 민주당 공천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심사 발표 일정마저 뒤죽박죽이면 그 결과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명절 인사 나선 민주당 광주 정치권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또 공천 심사 결과가 나온 지역구에서는 지지율과는 동떨어진 컷오프 결과가 나오면서 친명계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를 일부러 형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동남갑은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진욱 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가 지지율 선두 경쟁을 했으나 정 정무특보와 윤영덕 의원이 살아남았다. 동남을도 여론조사에서 계속 앞서던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컷오프되고 현역인 이병훈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2인 경선으로 결정됐다. 민형배 의원이 현역인 광산을은 지지율 2·3위를 다투던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과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을 배제하고, 지지율 최하위였던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현역과 1대1로 맞붙게 했다. 김성환 전 청장은 공천심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 신청 의사를 밝혔고 김성진 전 대변인·최치현 전 행정관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아직 1곳도 공천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전남도 '부글부글'이다.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 지연 등 논란이 없는 곳부터 발표한다고 밝혔지만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과 고흥·보성·장흥·강진은 획정안에 거론되지 않은 곳임에도 공천 심사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현역을 포함해 각각 4명과 6명이 출사표를 내고 선두권 주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가 지연되자 단수 공천설까지 나온다. 민주당 공천 심사는 정량평가인 공천 적합도 조사 40%에 정성평가인 정체성 15%·도덕성 15%·기여도 10%·의정활동 능력 10%·면접 10%를 합산해 이뤄진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역 하위 20% 명단 통보 전이지만 지지율, 당내 활동 이력, 과거 탈당 여부 등을 볼 때 시스템 공천으로 이해하기 힘든 결과가 일부 나왔다"며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원팀으로 갈 수 있게 민심이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이강인 측 "'주먹 날렸다' 기사, 사실과 달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삶] "스웨덴 국회의원 보좌진 1명도 없고…지방의원은 월급도 없다"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거동 불편 노인들 덮친 화마…참사 막은 요양원 직원들 술취해 1t 트럭 몰고 상가 돌진…"엑셀이 브레이크인 줄" 트럼프, 밸런타인데이 아내에 "기소됐어도 떠나지 않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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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90' 여야 공천경쟁 시동…"이기는 공천" "시스템 공천" 여야 모두 외부 인사 중심 공관위 구성…물갈이 수위 주목 각각 '윤심·친명 공천' 리스크…탈락자들 제3지대行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홍지인 기자 = 여야가 총선을 90일 앞둔 11일 공천 경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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