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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Archives - 뉴스벨

#시나리오 (185 Posts)

  •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김정현에 호감을 가졌던 이유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김정현에게 잠자리를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저녁 방송한 KBS2 토일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6회에선 이다림(금새록)이 서강주(김정현)의 글을 좋아했었다고 밝히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서강주는 버스 정류장에서 이다림과 우연히 마주쳤고, 그는 이틀 전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서강주는 택시에서 이다림에게 "너 요새도 시나리오 쓰냐. 몸이 불편해도 글을 쓸 수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다림은 "남들 열 자 쓸 때 한 자 밖에 못쓴다"라고 툴툴댔다. 서강주는 "너 그날 왜 나한테 횡단보도에서 '나랑 잘래?'라고 물었냐. 왜 하필 나한테 그런 거냐. 너는 내가 내일 군대 가니까 그랬다고 하는데 군대는 핑계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다림은 "뭔 소리를 듣고 싶은 거냐. 뭘 기대하는 거냐. 내가 너를 좋아해서라는 말이라도 듣고 싶은 거냐. 왜 이제 와서? 그 따구로 행동해 놓고"라고 쏘아붙였다. 서강주는 "솔직하게 궁금해서. 늦었지만"이라고 대답했다. 이다림은 "네가 글 잘 써서. 네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서. 잘 들어. 글이 좋았다는 거지 네가 좋았다는 거 아냐. 글이 매력 있다는 거지 네가 매력 있다는 거 아니야. 착각하지 마. 넌 글 쓰지 마라. 괜히 여자애들 심란하게 만들어. 읽으면서 남자 주인공한테 빠졌다. 뭘 해도 나쁜 짓을 해도 이상한 짓을 해도 남자 주인공이 설득력이 있었으니까. 그 남자한테 마음이 갔다"라고 털어놨다. 칭찬을 들은 서강주는 "다시 글 쓰고 싶어 지네"라며 기뻐했고, 이다림은 "참 글하고 작가하고 다르더라. 내가 네 실체를 모르고 말이야. 네 글 보고 너한테 반했던 거 취소야. 물러. 전화번호 안 가르쳐 주겠다는데 굳이 굳이 할 것처럼 번호 물어봐 놓고는 불쌍하단 이유로 날 가지고 논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다림은 "사람 무시하고. 전화 한 통 안 하고 바로 옆에서 전화하면서 내가 받는지 안 받는지 시험이나 해대고 들키니까 도망갈 궁리나 하고. 네 글하고 너하고 딴판이다. 재수 없다"라고 화냈다. 이미 기분이 좋아진 서강주는 "나 다시 글 쓸까?"라며 물었고, 이다림은 "뭐 들었냐? 다시 글 쓰지 말라니까. 그때 그랬다는 거야. 글이 그랬다는 것이다"라며 칭얼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다리미 패밀리']
  • 김성한 감독 "하정우는 '하이재킹' 캐디였다ᆢ여진구ㆍ채수빈 캐스팅" [D: 인터뷰] 잘될 영화는 캐스팅부터 술술 풀린다.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제작 퍼펙트스톰필름·채널플러스 주식회사, 배급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키다리스튜디오)을 봐도 그렇다.우선 주인공 태인 역의 배우 하정우를 캐스팅한 건 될성부른 미래의 신인 감독을 알아본 하정우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하정우는 김성한 감독이 ‘빌런’ 용대 역으로 마음에 저장했던 배우 여진구를 예능 ‘두 발로 티켓팅’의 인연으로 ‘하이재킹’과 닿게 했고, 공중 납치당한 비행기의 지나친 침체를 막을 만큼 밝은 에너지를 지닌 배우 채수빈을 감독에게 추천한 건 하정…
  • 어느덧 종영한 지 8년, 시그널2' 대본 보고 이제훈이 뱉은 단 세 글자:너무 놀라서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다 2016년, 우리를 울고 웃게 한 드라마 '시그널'.종영한 지 어느덧 8년, 시청자들은 매일 시즌 2를 외치고 있는데.그러던 중 시그널의 주역 이제훈이 기쁜 소식을 전했다. 대본을 먼저 읽은 그는 "미쳤다"라는 단 세 글자로 시그널2를 설명했다. 이제훈은 20일 오전 액션 영화 '탈주' 인터뷰에서 자신의 캐릭터 비하인드와 차기작인 '시그널2', '모범택시3'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제훈은 '탈주'에서 북을 벗어나 남으로의 탈주를 실행하는 북한 병사 임규남을 연기했다. 구교환은 이런 규남을 쫓는 보위부장교 현상을 맡아 열연을 펼쳤
  • [아투★현장] '탈주' 이제훈·구교환, 꿈을 향한 시원한 추격전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이 영화 '탈주'를 통해 브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준다. '탈주'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제훈, 구교환,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다. 비무장지대, 철책 반대편의 삶을 향해 생사의 선을 넘어 질주하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북한 보위부 장교 현상 사이에 벌어지는 추격전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앞서 이제훈은 청룡영화제를 통해 "구교환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라며 러브콜을 보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현상 캐릭터를 누가하면 좋을지 많은 상상을 했던 것 같다. 구교환을 향한 사심이 시상식에서 표현이 됐고, 작품을 함께 하고 싶은 욕망이 컸다. 현장에서 하트를 한 걸 형이 너무나 예쁘게 하트로 화답을 해주셔서 '작품을 하면 좋겠다'..
  • ‘원더랜드’ 박보검 “감수성 잃고 싶지 않아요” [인터뷰] 원더랜드 박보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비현실적으로 착하다. 완전 무결한 사람은 없다는 진리도 배우 박보검 앞에서는 무색해진다. 착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배우로서나 한 인간으로서나 선한 박보검의 나날들을 아낌없이 응원하고 싶다. 지난 5일 개봉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보검은 극 중 의식을 되찾고 혼란을 겪는 태주를 연기했다. 박보검은 “보고 싶은 사람을 영상으로 복원시켜 만난다”는 소재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분량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박보검은 “이런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면 닿을 수 없는 외로움을 회복시켜주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던지면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시나리오에 비어있던 정인이 식물인간인 태주를 ‘원더랜드’에 복원시킨 이유는 상상으로 메웠다. 박보검은 “두 사람이 얼마큼의 관계이기에 정인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했을까 궁금했다. 극 중 다른 가족 관계만큼 관객들이 태주와 정인의 관계성에 공감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했다. 박보검이 찾은 해답은 두 사람 모두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고, 서로가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준 연인이라는 설정이었다. 박보검은 “서로한테 서로밖에 없는 존재로 설정하고 연기하려고 했다. 감독님이 편한 대로 연기를 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전 작업부터 다 같이 한 느낌이다”라고 했다. 태주와 정인의 오랜 연인 ‘케미’를 위해 사전 미팅으로 수지와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박보검은 “태주와 정인이의 전사가 영화에 담기지 않으니 수지 씨에게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 사진들이 영화에 활용된 것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박보검은 이번 영화를 통해 AI 태주와 현실 태주, 1인 2역 연기를 해야 했다. 그는 두 역할의 차이점을 분명히 두고 연기하려고 했단다. 박보검은 “AI 태주는 정인이와의 행복했던 기억으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보니까 활기차고 밝은 에너지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현실로 돌아온 태주는 감독님께서 이상하게 보였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의식을 찾은 뒤 혼란스러워하는 감정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괴리감을 느끼면서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이 태주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건 수지와의 호흡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진짜 연인과 같은 분위기를 만나기 위해 수차례 수지와 만나며 자연스럽게 ‘케미’를 쌓아갔고, 이는 영화게 고스란히 담기기도 했다. 특히 박보검과 수지는 각자 태주와 정인에 몰입해 디테일을 추가하기도 하고, 함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오랜 연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시간이 지나서 비하인드를 보니까 즐겁게 촬영한 게 보이더라”면서 “수지 씨는 또 한 번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들 중 한 명”이라면서 수지와의 연기호흡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보검과 인터뷰하는 내내 난생처음 경험해 보는 것들 투성이었다. 인터뷰 전에 참석한 기자들의 출석체크를 부르지를 않나, 사소한 만남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기억해 기자들을 놀라게 하질 않나. 또 인터뷰 내내 맑은 눈으로 선한 아우라를 뽐내는데,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마치 ‘원더랜드’의 AI 태주가 방금 튀어나온 것처럼 말이다. 정말 무결한 사람은 없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박보검의 선함은 어떻게 보면 인간미 없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박보검의 이러한 성격은 타고난 본성에 노력까지 더해진 결과물이었다. 공감 능력을 잃고 싶지 않다는 박보검은 “공감하지 못하면 제가 연기함에 있어서도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확신이 안 들 것 같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공감하려고 한다. 내가 최선을 다해서 이해하고 표현하려는 것들이 느껴졌다면 성공인 거고. 오히려 감사한 거다. 공감능력뿐만 아니라 감수성을 잃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박보검은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고 시험에 드는 일도 많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약간의 포인트만 바꿔도 마음 가짐이 달라진다”라고 했다. 사소한 행복을 느끼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굳이 부정적인 것에 매몰되지 않는 것, 그것이 박보검이 감수성과 선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군대에 복무하는 동안 사소한 것들에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박보검은 “날씨만 좋아도 행복함을 느낀다. 녹색 어머니회만 봐도 소중하더라. 또 그것들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전에는 상대방이 편안하면 저도 편안한 사람이었다. 물론 그 마음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내 마음에 여유가 많아야 다른 것들을 돌볼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면서 “외부에 있는 시선을 나로 돌려서 나 자신을 건강하게 사랑해 주고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렇듯 박보검은 날씨만 좋아도, 또 나무가 흔들리는 것만 봐도 행복하고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있었다. 같이 작업한 사람들이 그때의 행복한 기억으로 다시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할 때, 행복이 배가 되는 이유도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박보검의 그 성장이 우리에게 어떤 즐거움으로 다가올지,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원더랜드', 더블랙레이블]
  • '핸섬가이즈' 한국에 없는 코미디로 여름 극장가 강타할까 [TD현장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핸섬가이즈'가 오컬트를 섞어낸 한국에 없는 코미디를 선보이며 여름 극장가를 노린다. 1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시사회에는 남동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 파격 비주얼 이희준 "외모 망가지지 않아서 어려웠어요" 이날 이희준은 극 내에서 망가지는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 외모가 망가트려지지 않아서 어려웠다. 분장과 의상, 스태프의 도움으로 저런 외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촬영할 때 계속 더 좋은 애드리브를 찾아가며 즐거운 작업을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늘 영화를 준비할 때처럼 차질 없이 준비했으나, 유독 외모에 신경이 쓰였다. 극 중에서도 저와 희준의 캐릭터의 외모가 중요한 사건의 시작이다. 영화 보고 나서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공승연도 체중을 증량했다고. 그는 "풋풋하고 귀엽고 동글동글한 느낌을 위해 증량을 했다. 증량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 마음 편하게 행복하게 연기했다. 액션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액션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다. 선배님들과 하면서 따라갔던게 많다"라고 밝혔다. 살벌한 외모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이희준과 이성민에 대해 남동협 감독은 "양면성이 담긴 캐릭터라 섭외하게 됐다. 선과 악이 둘 다 가능하다. 현빈 강동원 정도는 아니시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 이성민·이희준, '남산의 부장들' 이후 재회 "같이 연기하는 것 즐거워" 앞서 이성민과 이희준은 '남산의 부장들'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성민은 "좋았다. 이번엔 마음을 열고 서로 뭔가 빌드업될 수 있게 마음껏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게 '남산의 부장들'때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희준은 "어렸을 때부터 선배와 연극을 해왔다. 같이 연기하는 것에 대해 너무 편하고 더 좋은 애드리브를 찾는 것에 마음이 열려있기에 함께 하는 작업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 외모에 자극된 부분이 있었을까. 이성민은 "희준 씨는 늘 그래왔다. 준비하는 과정이 길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그렇더라. 역시나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이희준은 "전 선배님이 살 탄 자국들을 분장팀에게 얘기할 때, 게다가 배는 하얗게 하는 걸 보고 위기감을 느꼈다. 그래서 저는 부항자국을 냈다. 즐거운 경쟁이었던 것 같다. 현실적이면서 즐거운 아이디어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 공승연 "작품의 매력? 한국에 없는 코미디 같아" 공승연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말하며 "감독님이 한국에 없는 코미디를 하시는 것 같아서 궁금했다. 안 할 이유도 없어서 신나는 마음으로 감독님을 만났다"라고 전했다. 박지환 역시 "한국에 없는 코미디란 말에 공감했다. 자칫 이해가 안 될까 우려되긴 했지만 현장에서 해나가고 모니터 하면서 신선하고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제가 생각했을 땐 코미디가 웃기려고 했을 때 웃겨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웃기기 위한 상황까지 도달하는 과정과 전개, 캐릭터 성이 설득력을 가지고 가야 그 장면이 먹힐 거란 생각을 했다"라며 "이후 벌어지는 상황과 소품, 전조들을 관객들에게 심어두려 노력했다. 캐릭터도 어떤 캐릭터인지 쌓이고 난 다음에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웃길 수 있게끔 설계해 두고 세팅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 감독은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감개무량하다. 영화를 보셨으니까 아시겠지만, 모험과 도전이 필요한 영화일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시나리오를 보고 배우님들 입장에서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출연하는 작품일 수도 있었다. 시나리오를 재밌게 봐주시고 아직 검증되지 않은 남동엽이라는 감독을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성민은 "찍으면서 힘들었거나 그런 건 몸이 힘들었던 건 기억이 안 난 지만, 늘 의문이었다. 한 컷씩 찍으며 '우린 즐거운데 관객들이 즐거워하실까?' 하는 미스터리 속에서 촬영했다"라며 "이것이 코미디 영화를 촬영하면서 빠지는 딜레마인 것 같다. 우리가 의도한 부분에 관객들이 반응을 할까 체크하면서 봤는데 다들 영화를 보시고 나오면서 어느 정도는 의도한 곳에 반응해 주셔서 안도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성민은 마지막으로 "저희 영화는 잠시 현실을 잊게 해주는 것 같다. 웃다 보면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그런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필요한 영화다. 저희 영화 보시면서 잠시 현실을 잊고 많이 웃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 ‘원더랜드’ 박보검 “감수성 잃고 싶지 않아요” [인터뷰] 원더랜드 박보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비현실적으로 착하다. 완전 무결한 사람은 없다는 진리도 배우 박보검 앞에서는 무색해진다. 착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배우로서나 한 인간으로서나 선한 박보검의 나날들을 아낌없이 응원하고 싶다. 지난 5일 개봉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보검은 극 중 의식을 되찾고 혼란을 겪는 태주를 연기했다. 박보검은 “보고 싶은 사람을 영상으로 복원시켜 만난다”는 소재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분량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박보검은 “이런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면 닿을 수 없는 외로움을 회복시켜주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던지면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시나리오에 비어있던 정인이 식물인간인 태주를 ‘원더랜드’에 복원시킨 이유는 상상으로 메웠다. 박보검은 “두 사람이 얼마큼의 관계이기에 정인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했을까 궁금했다. 극 중 다른 가족 관계만큼 관객들이 태주와 정인의 관계성에 공감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했다. 박보검이 찾은 해답은 두 사람 모두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고, 서로가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준 연인이라는 설정이었다. 박보검은 “서로한테 서로밖에 없는 존재로 설정하고 연기하려고 했다. 감독님이 편한 대로 연기를 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전 작업부터 다 같이 한 느낌이다”라고 했다. 태주와 정인의 오랜 연인 ‘케미’를 위해 사전 미팅으로 수지와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박보검은 “태주와 정인이의 전사가 영화에 담기지 않으니 수지 씨에게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 사진들이 영화에 활용된 것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박보검은 이번 영화를 통해 AI 태주와 현실 태주, 1인 2역 연기를 해야 했다. 그는 두 역할의 차이점을 분명히 두고 연기하려고 했단다. 박보검은 “AI 태주는 정인이와의 행복했던 기억으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보니까 활기차고 밝은 에너지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현실로 돌아온 태주는 감독님께서 이상하게 보였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의식을 찾은 뒤 혼란스러워하는 감정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괴리감을 느끼면서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이 태주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건 수지와의 호흡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진짜 연인과 같은 분위기를 만나기 위해 수차례 수지와 만나며 자연스럽게 ‘케미’를 쌓아갔고, 이는 영화게 고스란히 담기기도 했다. 특히 박보검과 수지는 각자 태주와 정인에 몰입해 디테일을 추가하기도 하고, 함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오랜 연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시간이 지나서 비하인드를 보니까 즐겁게 촬영한 게 보이더라”면서 “수지 씨는 또 한 번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들 중 한 명”이라면서 수지와의 연기호흡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보검과 인터뷰하는 내내 난생처음 경험해 보는 것들 투성이었다. 인터뷰 전에 참석한 기자들의 출석체크를 부르지를 않나, 사소한 만남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기억해 기자들을 놀라게 하질 않나. 또 인터뷰 내내 맑은 눈으로 선한 아우라를 뽐내는데,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마치 ‘원더랜드’의 AI 태주가 방금 튀어나온 것처럼 말이다. 정말 무결한 사람은 없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박보검의 선함은 어떻게 보면 인간미 없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박보검의 이러한 성격은 타고난 본성에 노력까지 더해진 결과물이었다. 공감 능력을 잃고 싶지 않다는 박보검은 “공감하지 못하면 제가 연기함에 있어서도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확신이 안 들 것 같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공감하려고 한다. 내가 최선을 다해서 이해하고 표현하려는 것들이 느껴졌다면 성공인 거고. 오히려 감사한 거다. 공감능력뿐만 아니라 감수성을 잃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박보검은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고 시험에 드는 일도 많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약간의 포인트만 바꿔도 마음 가짐이 달라진다”라고 했다. 사소한 행복을 느끼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굳이 부정적인 것에 매몰되지 않는 것, 그것이 박보검이 감수성과 선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군대에 복무하는 동안 사소한 것들에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박보검은 “날씨만 좋아도 행복함을 느낀다. 녹색 어머니회만 봐도 소중하더라. 또 그것들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전에는 상대방이 편안하면 저도 편안한 사람이었다. 물론 그 마음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내 마음에 여유가 많아야 다른 것들을 돌볼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면서 “외부에 있는 시선을 나로 돌려서 나 자신을 건강하게 사랑해 주고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렇듯 박보검은 날씨만 좋아도, 또 나무가 흔들리는 것만 봐도 행복하고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있었다. 같이 작업한 사람들이 그때의 행복한 기억으로 다시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할 때, 행복이 배가 되는 이유도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박보검의 그 성장이 우리에게 어떤 즐거움으로 다가올지,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원더랜드', 더블랙레이블]
  • 영화 '원더랜드'의 김태용 감독-탕웨이 부부, "일과 사랑의 동반자인 서로에게 만족" 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원더랜드'는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부부로 선보이는 첫 합작품이다. 죽은 자를 인공지능(AI)으로 되살리는 미래의 영상통화 서비스를 다루는데, 과학기술의 발전이 생사의 경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면서도 잔잔한 재미와 감동까지 안겨주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2011년작 '만추'로 처음 만나 2014년 결혼한 김 감독과 탕웨이는 여덟살 딸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결혼 유경험자들은 일정 부분 공감하겠지만 비슷한 직업군에 속해 있는 남편과 아내가 가정과 한 일터에서 모두 잘 지내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법, 그러나 개봉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들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다음 작품 뿐만 아니라 늘 함께 일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김태용 감독, "아내라고 캐스팅이 쉬운 건 아니랍니다" = 어릴 적부터 겁이 많아 사후..
  • '원더랜드' 박보검, “실제 구현돼도 꾹 참을 듯, 인간을 기술로 채우긴 어려워”(인터뷰②) 박보검이 ‘원더랜드’ 속 주요 주제인 인공지능에 대해 인간으로서의 건강한 생각을 드러냈다.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6월5일 개봉)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과 만났다. ‘원더랜드’(제작 영화사 봄)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 박보검이 ‘원더랜드’ 속 주요 주제인 인공지능에 대해 인간으로서의 건강한 생각을 드러냈다.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6월5일 개봉)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과 만났다. ‘원더랜드’(제작 영화사 봄)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
  • [ET인터뷰]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AI 완성도 결국 사람의 사랑”(종합) “인공지능을 활용해 완성되는 다양한 인간들의 사랑을 확인해보셨으면 한다” 김태용 영화감독이 13년만의 신작 ‘원더랜드’와 함께 대중을 향한 새로운 사랑이야기를 건넨다. 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연출자인 김태용 감독과 만났다. ‘원더랜드’(제작 “인공지능을 활용해 완성되는 다양한 인간들의 사랑을 확인해보셨으면 한다” 김태용 영화감독이 13년만의 신작 ‘원더랜드’와 함께 대중을 향한 새로운 사랑이야기를 건넨다. 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연출자인 김태용 감독과 만났다. ‘원더랜드’(제작
  •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탕웨이·박보검·수지 등, 화제성보다 다양성 조명 목적”(인터뷰①) 김태용 감독이 ‘다양성’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신작 ‘원더랜드’ 속 스타급 주연향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연출자인 김태용 감독과 만났다. ‘원더랜드’(제작 영화사 봄)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 김태용 감독이 ‘다양성’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신작 ‘원더랜드’ 속 스타급 주연향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연출자인 김태용 감독과 만났다. ‘원더랜드’(제작 영화사 봄)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
  • KT&G 상상마당, ‘제1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KT&G 상상마당이 ‘제1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출품작을 오는 2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발겼다.지난 2007년 시작된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KT&G 상상마당이 국내 유수의 단편영화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문화공헌 프로그램이다.공모 대상작은 2023년 6월 1일 이후 새로 제작된 20분 미만 단편영화이며,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은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이 중 관객 평가와 전문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7개 우수 작품에 대해 시상이 진행되며, 수상자들에게는 총
  • [뉴스줌인]위기의 최태원, SK 경영권 사수도 장담못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법원이 노 관장의 손을 들어줬다. 최 회장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이 나오는 1심 판결이 완전히 뒤집힌 결과다. 최 회장 측이 상고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개인사 리스크가 경영활동에도 부담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법원이 노 관장의 손을 들어줬다. 최 회장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이 나오는 1심 판결이 완전히 뒤집힌 결과다. 최 회장 측이 상고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개인사 리스크가 경영활동에도 부담으
  • '스크린 첫 주연' 박주현 '드라이브', 차별화 된 패닉룸 무비 완성 [D:현장] 박주현이 스크린 데뷔작 '드라이브'에서 배우로서의 강점을 쏟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CGV에서는 박동희 감독, 박주현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이브'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어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000만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 영화다.국내 개봉 전부터 제22회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제10회 그리스 호러란트 필름 페스티벌 폐막…
  • '선재 업고 튀어' 고태진, 종영소감 "꿈꾸듯 행복한 시간…끝 아쉬워"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고태진이 ‘선재 업고 튀어’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15회에서 고태진은 눈치도 없고 어벙한 매력의 최정훈으로 극의 긴장감을 조절하며 재미를 더했다. 최정훈(고태진 분)의 후배 임솔(김혜윤 분)은 류선재(변우석 분)가 비록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신과 류선재가 겪은 이야기를 그대로 담은 시나리오를 썼다. 류선재는 이 영화에 출연을 결심했다. 그러나 류선재와 인연을 끊어야만 하는 임솔은 자신의 시나리오를 선배 최정훈에게 남기고 류선재 몰래 퇴사했다. 작품 회의를 위해 류선재는 ‘본 시네마’에 방문했지만, 임솔이 보이지 않자 그를 찾기 시작했다. 이에 최정훈은 “앞으로 제가 이 작품을 담당할 예정이다”라며 의욕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임 PD는 퇴사했다”며 소식을 전해 임솔을 기대했던 류선재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한편, 고태진은 “첫 촬영을 했던 날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벌써 종영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선업튀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꿈꾸듯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태진은 “아쉽게 드라마는 끝나지만 또 다른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다시 인사드릴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지막 화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시청 독려도 잊지 않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의 배우 고태진이 출연하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28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마지막화(16화)가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 변우석, 김혜윤과 모든 기억 찾았다 "어떤 시간 속에서도 사랑해"(선업튀)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모든 기억을 찾았다. 27일 저녁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15회에서는 임솔(김혜윤)과의 n번째 삶 모든 기억을 떠올린 류선재(변우석) 모습이 그려졌다. <@1> 이날 류선재는 자신을 밀어내는 임솔에게 "나랑 엮이면 뭐, 삼대가 망하나 보죠?"라고 농담했다. 그러나 임솔은 "저요,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그 사람을 많이. 너무 많이 사랑해서, 그래서 류선재 씨는 안 돼요. 그러니까 제발 부탁인데요, 더 이상 다가오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했다. 울먹이는 임솔을 본 류선재는 "그쪽한텐 참 여러 번 까이네요. 그래요. 나 싫다는 사람 억지로 붙잡을 수도 없고. 앞으로 선 안 넘을게요"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임솔은 "감사합니다. 그리고 류선재 씨한테 무례했던 거 맞아요. 미안했어요"라고 사과했다. 류선재는 애써 "마지막 인사합니까? 일 때문에 또 볼 텐데 무슨"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그러나 임솔은 "저한테 차였는데 어색해서 어디 볼 수 있겠어요? 류선재 씨,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그럼 저 갈게요"라고 돌아섰다. 이후 임솔은 자신을 데리러 온 김태성(송건희)에게 "근데 요즘 날 왜 이렇게 챙겨? 누나 좋아하지 마라"고 농담했다. 그러나 김태성은 "좋아하면 안되냐? 솔직히, 요즘 너 보면 좀 헷갈려. 우린 친구인데, 10년 넘게 그랬는데, 요즘 불쑥불쑥 마음이 따로 놀아. 옛날에 내가 널 좋아했었나? 기억엔 분명 아닌데.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이상하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당황한 임솔이 "너 그거 착각일 거야. 아니, 착각이야"라고 반응하자 김태성은 "그런가? 착각인지 아닌지 한 번 사귀어볼까?"라고 답했다. 임솔이 "진심 아닌 거 알아"라고 말하자 김태성은 "헷갈리는 감정 때문에 우리 우정까지 잃을까 봐 들이대지도 못해. 요즘 내 상태가 이 모양이라 네가 이상하게 볼까 봐 솔직하게 말하는 거야"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임솔은 "나, 못 잊는 사람 있는 거 알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성은 "알지. 누군지 절대 안 알려주는 그놈. 금방 제자리로 돌아오겠지"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임솔은 홀로 "그래 그럴 거야. 그래야지. 너도, 선재도, 나도"라고 속삭였다. 이후 류선재는 임솔이 쓴 시나리오 속 '소나기' 가사를 보며 직접 음을 붙였다. 이를 듣던 임솔은 이클립스 시절의 류선재를 떠올리며 홀로 눈물을 쏟았다. 류선재는 임솔의 시계를 감으며 자신의 N번째 삶 속 모든 기억을 떠올렸다. 류선재는 뒤늦게 임솔을 향해 "솔아"라며 뛰어가려 했지만, 알 수 없는 통증에 괴로워했다. 같은 시각, 김태성은 김영수(허형규)와 자동차 추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김영수는 도로 위 류선재를 향해 달려들었고, 김태성이 이를 저지했다. 쓰러진 류선재는 모든 타임라인 속 임솔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내 운명은 과거, 현재 그 어떤 시간 속에 만나도 너를 사랑하게 되는거야"라고 임솔을 향한 사랑을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선업튀' 변우석, 김혜윤-송건희 오해 "남자친구 없다면서" [TV캡처]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김혜윤과 송건희 사이를 오해했다. 27일 저녁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15회에서는 임솔(김혜윤)과 김태성(송건희)에 대한 오해가 쌓인 류선재(변우석)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선재는 자신에게 신세 진 임솔에게 "어떻게 보답할 겁니까. 이번에도 편의점 커피로 때울 생각인 건 아니죠?"라며 "회사 관두지 마요.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는 직원인 임솔 씨를 잃으면 회사도 손실이 크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 영화 만드는 게 꿈이라면서요. 이 대표님이 그러던데? 세상에 빛도 못 본 시나리오들이 얼마나 많은지 임솔 씨도 알면서, 임솔 씨 꿈이 고작 그 정도였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임솔은 "다른 꿈도 있거든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거요"라면서도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류선재는 임솔을 데려다 주기 위해 건물 로비로 나왔다. 그곳에서 만난 김태성(송건희)은 "너 왜 여기서 나와? 류선재? 둘이 같이 있었어?"라고 물었다. 그 순간 동네 주민들이 "류선재 아니야?"라고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이에 임솔은 "일 때문에 왔지. 비즈니스로 딥토킹을 하느라고 아침에 잠깐 들렀어. 내가 기획한 영화에 출연하거든. 류선재 씨가"라며 "제가 영화사 직원이거든요. 비즈니스 파트너랄까? 한 집에서 나왔다고 괜히 또 오해하고, 소문내고 하시면 안 됩니다. 저 회사 짤려요"라고 경비원들을 입단속 시켰다. 이에 류선재는 "퇴사는 물 건너갔네요?"라고 미소 짓었다. 이를 수상하게 보던 김태성은 "데려다줄게"라며 임솔을 잡아끌었다. 이를 본 류선재는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라고 오해하며 "남자친구 없다며"라고 질투하기 시작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대형 IP ‘귀혼M’ 출격 준비 완료...베타테스트 성료 여름 출시 예정인 대형 IP인 '귀혼M'이 게임성 및 서비스 안정성 검증 등 베타테스트를 마쳤다. 엠게임은 24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기대작 ‘귀혼M’의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베타테스트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총 12일간 원스토어 베타존을 통해 진행됐으며, ‘귀혼M’은 테스트 기간 동안 원스토어 평점 4.6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과 친숙한 무협 스토리가 원작의 향수를 자극시켜 그 시절 감성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쉬운 조작법과 진행
  • '핸섬가이즈' 이성민·이희준, 코미디부터 호러까지→관객 취향 사냥 [D:현장] '핸섬가이즈'로 뭉친 이성민과 이희준이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파격 변신에 나섰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남동협 감독, 배우 이성민, 이희준, 박지환, 공승연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핸섬가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남동협 감독은 "서로 다른 장르가 결합됐다. 우리 영화는 이희준이 멜로, 공승연이 호러, 이성민이 휴먼 드라마와 스릴러를 담당하고 있다. 주로 범죄자였던 박지환이 경찰이 돼 수사도 나선다. 제법 신선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칭 터프한 미남 재필 역을 맡은 이성민은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그 동안 여러 캐릭터를 연기해 왔지만 '핸섬가이즈' 재필은 신선했다.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요즘 트렌드에 맞게 여러 장르가 섞인 듯한 느낌이 신선해 스스로 변화를 가져보고자 이 작품을 택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성민은 촬영 고충에 대해 "제목이 '핸섬가이즈'인 것이 나에게 딜레마였다. 핸섬이라면 저보다는 잘생긴 정우성, 강동원이 해야 맞는데 이걸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딜레마를 겪었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잘생긴 핸섬이 아닌 멋진 핸섬으로 이해했다. 또 반대로 제목과 다르게 험상궂은 얼굴을 만드는 게 숙제였다. 보는 사람에게 첫인상을 불쾌하거나 공포심을 줄 수 있는 얼굴을 만드는 게 신경 쓰였다"라고 전했다. 이희준이 섹시한 매력을 가진 상구 역을 맡아 이성민과 호흡을 맞췄다. 이희준은 "코미디 연기에 목 말라있었고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을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핸섬가이즈'가 딱 그런 대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희준은 "상구는 참 순수하고 눈물이 많은 친구다. 늘 평화를 생각하는 친구다"라고 소개한 뒤 "극 중 춤으로 플로팅 하는 신이 있는데 안무가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었다. 혼자 방에서 연구해서 다음 날 찍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핸섬가이즈'는 코미디물로 이성민과 이희준은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해 온 베테랑 배우들이다. 이성민은 코미디 연기에 대해 "정극이나 코미디나 다 힘들다. 코미디는 어느 신에서 웃어야 한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런 지점에서 관객에게 통할지 판단해야 하는 게 힘들었다. 다른 현장보다 테이크도 많이 가고 상의도 많이 하며 촬영했다. 그래서 개봉에 앞서 관객을 만나는 게 부담스럽고 긴장이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희준은 "감독님이 애드리브를 시도할 수 있게 해주셨다. 결국 감독님이 재미있어 하는 것으로 편집하게 되겠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현장은 늘 자유롭고 거침없는 농담들이 나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남동협 감독은 "코미디 영화를 너무 좋아하지만, 만드는 건 너무 어렵다. 남을 웃기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찍으면서 느꼈다. 배우들이 워낙 연기를 잘하니까 현장에 웃기고 재미있는 상황이 많았다"라며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를 보고 같이 상의해서 더 재밌는 게 있으면 추가적으로 테이크를 더 가서 찍어보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그는 오컬트 장르에서도 신경 쓴 부분을 밝혔다. 남 감독은 "최근 '파묘'가 큰 화제가 됐다. '파묘'가 K-오컬트라면, '핸섬가이즈'에 담긴 오컬트는 8~90년대 미국 오컬트적인 분위기를 담으려고 했다. 악령이 등장하는 장면을 표현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했다. 너무 호러영화처럼 과하게 표현되면 부담스럽고 코미디영화라고 가볍게 분장하면 유치해질 것 같았다. 영화의 맞는 톤을 찾으려 애썼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성민은 "늘 최선을 다해 연기하지만 어떤 작품보다 열심히 만들었다. 최선을 다했고 이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남동협 감독은 "13년 전 영화 '베스트셀러' 조감독 했을 때 이성민 배우가 조연 배우로 출연했었다. 그 때 조감독과 조연 배우였던 두 사람이 내가 데뷔하는 영화에서 감독과 주연배우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이성민에게 시나리오 처음 보낼 때 설레고 떨렸던 마음이 기억 난다"라며 "우리 영화가 최고의 영화는 아닐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한 영화인 건 분명하다. 많은 응원 바란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6월 26일 개봉.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강형욱, 훈련장 땅·건물 모조리 내놨다 한동훈이 ‘애’일 때, 홍준표가 ‘애’였을 때…. [정기수 칼럼]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승리는 사업 확장, 정준영은 이민 준비 중" 버닝썬 범죄자들 근황
  • '선재 업고 튀어' 상의 탈의한 변우석, 김혜윤 집엔 무슨 일?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김혜윤만 혼자 있는 집을 깜짝 방문한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가 막강한 펜심이 중심이 된 뜨거운 화제성으로 전무후무한 길을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선재 업고 튀어' 측은 27일 15회 방송을 앞두고 류선재(변우석)가 임솔(김혜윤)의 집에 들이닥친 스틸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특히 상의를 탈의한 류선재와, 이에 깜짝 놀란 토끼 눈이 된 임솔의 심상치 않은 투샷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선을 회피하던 임솔은 류선재의 뽀얀 살결을 바라보기 민망한 듯 류선재를 등진 채 티셔츠를 건네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급기야 류선재는 임솔의 가슴 두근거리는 떨림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이내 임솔에게 가까이 다가가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어 보는 이의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한다. 지난 방송에서 류선재와 임솔은 이끌림으로 역대급 운명 서사를 완성했다. 임솔은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그와 다시는 엮이지 않기로 다짐하며 과거의 모든 접점을 없앴지만, 잘못 전달된 시나리오로 다시 얽히며 거스를 수 없는 필연을 알렸다. 급기야 과거 데이트하던 관람차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류선재가 임솔에게 선물했던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는 등 하늘이 엮어주는 운명을 알렸다. 과연 류선재가 임솔 혼자 있는 집을 깜짝 방문해 상의까지 탈의한 이유가 무엇일지,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솔선커플의 사연은 오늘(27일) '선재 업고 튀어'에서 공개된다. '선재 업고 튀어'는 월요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며, 오는 28일 종영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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