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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Archives - 뉴스벨

#승부수 (6 Posts)

  • 4대 은행, 신탁 대안 찾기…PB·외환 전문성 ‘승부수’ [비이자로 성장전환]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행권이 프리미엄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 자산 규모가 큰 고액자산가를 유입해 자산관리(WM) 수익을 늘려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외환 시장 선진화 방안 시행을 앞두고 외환 분야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센터인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센터'를 개소했다.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센터는 총 11개의 고객상담실과 850여 개의 최신식 대여금고를 갖췄다.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스터 PB로 이름을 알린 정은영 상무가 지점장을 맡았다. 증권사에서 PB를 영입한 건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그간 은행권에선 주로 씨티은행 출신 PB들을 영입해왔다.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는 국민은행의 PB 브랜드인 'KB 골드앤와이즈'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국민은행과 KB증권의 PB 전문 인력과 세무·부동산·법률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을 꾸려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들을 전담 관리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 8월 압구정동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1호점을 선보였다. 오는 11월에는 강남구 도곡동에 3호점을 열 예정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고액 자산가 대상 PB 센터는 지난 4월 말 기준 총 87개로 집계됐다. 2018년 말(75개)과 비교하면 5년여 동안 16%(12개)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PB 센터는 지난 2018년 21개에서 올 4월 말 33개로 12개(5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PB 센터를 2곳에서 6곳으로 3배 늘렸다. 신한은행(27개→25개)과 하나은행(25개→23개)의 경우 각각 두 곳씩 감소했지만 대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통폐합을 실시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자산관리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2026년까지 자산관리 특화 점포를 반포, 강북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20곳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투 체어스 더블유(TCW)’를 신설하고 서울 청담동, 대치동, 부산 해운대구에 센터를 마련했다. 투 체어스는 2003년 9월 출범한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브랜드다.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투 체어스 익스클루시브(TCE)' 센터에선 PB 업무와 기업투자금융(CIB)을 결합한 ‘PCIB’ 모델을 적용해 개인·기업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현재 서울 중구 본점, 논현동, 서초구 3곳에서 TCE 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5월 서초동에 TCE 시그니처센터를 확장 이전해 정식 개점하고 같은해 영입한 한국씨티은행 직원 22명 가운데 13명의 PB를 배치했다. 하나은행은 1995년 최초로 PB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뒤 현재 금융자산 5억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골드클럽' 20곳을 운영하고 있다.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는 프리미엄 브랜드 ‘클럽원(Club1)’을 통해 은행과 증권의 종합 자산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7년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처음 클럽원 문을 연 뒤 지난해 6월 한남동에 2호점을 개점했다. 클럽원에선 하나은행 전문 PB와 세무·법률 전문가, 부동산·신탁 전문가 등이 상주하며 국내외 세무 서비스뿐 아니라 해외투자·해외 이주 상담, 부동산투자·자산관리 등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으로 종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성향과 선호하는 자산운용 방법에 따라 은행이나 증권, 생명, 캐피털, 자산신탁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최적의 해결책을 제안한다. 신한은행은 2011년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증권의 장점을 접목한 금융복합점포모델 '신한PWM'를 도입하고 기업 고객 IB 수요에 특화된 PIB, 초고액자산가의 가문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를 추가하며 채널을 세분화했다. 현재 신한PWM는 '신한PIB센터' 1곳, '신한패밀리오피스센터' 2곳, '신한PWM센터' 22곳 등 전국에 25개 PB센터를 운영하고있다. PIB는 자산관리 노하우를 제공할뿐 아니라 자산가들의 개인·법인 사업체 관리를 위해 IB 분야의 자본투자, 인수합병(M&A) 컨설팅, 기업공개(IPO) 등의 기회를 발굴하고 자문해준다. 지난해 기준 자산규모 6조원을 돌파하는 등 2019년 출범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도입한 신한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독창적인 금융 파트너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컨설팅 등 단순 자산관리 형태에서 벗어나 개인, 가문, 기업의 생애주기별 1대1 초밀착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만 참여할 수 있었던 양질의 클럽딜(대규모 공동 투자)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은행권은 외환 분야에서 비이자이익 확대도 꾀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은 오는 7월 정식 시행되는 정부의 국내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인프라 구축과 시스템 정비에 나서고 있다. 해외 법인이나 지점을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비대면 외환거래 종합 플랫폼도 고도화하고 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클라우드 후발주자' 카카오, 기술·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가 NHN, KT, 네이버 등이 주도하는 국내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CSP)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한다. 경쟁 후발주자인 카카오는 더 고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서는 게임,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해 간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오는 7월 첫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정식 개소한다. 자체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로, 고객들에게 기술력과 신뢰도를 각인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다. 데이터센터 안산은 지난 1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으며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378 제곱미터의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규모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양은 6EB(엑사바이트) 수준이다. 현재 데이터센터 안산에는 카카오 공동체에서 제공하는 일부 서비스들의 서버 등이 운용되고 있다. 나아가 카카오는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외부 파트너사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클라우드 시장은 크게 민간과 공공 분야로 구분된다. 수익성으로 본다면 민간 분야가 압도적이다. 과학기정보통신부의 ‘2023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민간 분야 비중은 약 93%, 공공 분야 비중은 약 7%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민간 분야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외산 기업들이 약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KT, 네이버, NHN 등 국내 CSP는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며 민간 분야 진출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도 우선 공공 분야로 진출한다. 국내 공공 클라우드 분야는 NHN클라우드가 점유율 약 40%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가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공 분야의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외산업체들의 공공 분야 진출의 장애물인 클라우드서비스보안인증(CSAP)의 보안 수준이 일부 완화되며 자금력과 기술력 우위에 있는 외산업체들의 공공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또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율을 현재 10% 수준에서 올해 30% 수준으로 높이고, 관련 예산도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공공 수주 경쟁도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힘을 실어 주며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관련 사업을 카카오로 이관한 것도 본사 차원의 AI 사업 고도화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완전한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이미지 전환을 위한 결정이었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5월 이경진 클라우드 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기술력 제고 강화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명을 ‘카카오 i 클라우드’에서 카카오클라우드로 변경했다. 특히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는 대표작 '아키에이지 워'를 카카오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공동체 시너지를 본격화했다. 카카오와 공동체 계열사들은 올해 서비스 일부를 카카오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협력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 올려주는 ‘스마트닉’ 개발에 성공하는 등 고성능컴퓨팅 기술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닉은 데이터 처리 속도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까지 있다. 이 밖에 지난해 10월에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대 66% 행사를 전개하는 등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노트북은 먼저 접었다"...LG전자 '철옹성' 삼성에 독한 승부수 국내 브랜드 최초 LG 그램 폴드 출시기술 혁신 건재 과시...삼성에 도전장LG전자가 국내 브랜드 최초로 '접는 노트북'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LG 그램' 시리즈를 꾸준히 출시하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해왔
  • 불붙은 K-AI 전쟁…카카오·엔씨 ‘중소형’으로 승부수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글로벌 굴지의 빅테크 기업들이 불러온 AI 열풍에 올 하반기 국내 기업들이 대거 가세한다. LG, KT, 네이버 등 대기업들이 수천억 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활용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선보이는 가운데 카카오와 엔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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