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총괄본부·경정선수노조, 단체교섭 상견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8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 회의실에서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경정선수지부와 2024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실시했다. 이번 자리는 노사 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으로 합리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 상호 간의 대립 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상견례에는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을 비롯한 4명의 공단 측 교섭위원과 박상현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경정선수지부장을 포함한 노조 측 교섭위원 5명이 참석했다. 상견례는 노사 양측 대표위원의 인사를 시작으로 노사 간 단체교섭에 대한 기본 입장 전달, 교섭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현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경정선수지부장은 "단체교섭 상견례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되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 의견 교류를 통해 노사 상생하는 단체교섭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경정 사업은 공단 직원과 경정 선수의 삶의 터전인 사업이다. 노사를 떠나 앞으로 경정 사업이 20년, 30년 그 이상 미래를 바라보며 공단과 경정 선수가 함께 힘을 합치길 바란다. 교섭 단계에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앞으로 양측은 실무교섭을 진행하며 입장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 11월 14일까지 '2차 희망길벗 힐랭캠프' 참가 모집[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1월 14일까지 '2차 희망길벗 힐링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희망길벗 힐링캠프'는 경륜과 경정의 건전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운영하는 행사다. 참가자는 11월 23일 올림픽공원(서울 송파구) 및 올림픽파크텔에서 집단 상담, 스포츠 활동, 걷기 명상 등 치유 및 재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총 10명을 모집한다. 경륜·경정 본장 및 장외지점에 있는 '희망길벗' 방문해 자가진단 선별검사(CPGI), 희망길벗 전문 상담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상담을 한 후에 신청 가능하다. '희망길벗 힐링캠프' 참가 이후에도 단계별 전화상담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해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운영하는 희망길벗은 도박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해 운영하는 전담 부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독예방, 상담, 치유, 사후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면, 전화나 방문 등으로 신청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인 복지증진을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체육인 복지 정책의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한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체육인 복지증진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2년 8월 시행된 ‘체육인 복지법’에 근거해 향후 문체부의 ‘체육인 복지증진 시책(가칭)’ 수립에 앞서 체육인 복지 전담 기관인 체육공단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체육계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1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포럼에서는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태완 선임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은퇴선수 직업안정을 위한 복지 정책 추진 방향’, 성문정 수석연구위원(한국스포츠과학원)의 ‘체육인 복지법의 한계와 개선 방향’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김동규 연구위원(한국고용정보원), 양혜원 문화연구본부장(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임새미 교수(인천대학교), 전미경 비전임 교원(한국체육대학교)이 참석해 ‘정부 부처 사업과 연계한 은퇴선수 대상 일자리 경험 제공’, ‘예술인 복지 정책과 비교한 체육인 복지 정책 제언’, ‘모든 체육인을 위한 촘촘하고 공정한 복지 정책의 필요성’, ‘장애 체육인의 운동 환경 및 장애인 스포츠 인식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체육인을 위한 정책 개선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라며 “개선된 정책 방향에 발맞춰 양질의 체육인 복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지상파 PD 출신' 심우택 ㈜레이번 대표 "스포츠 중계차 사업으로 사회공헌 실천할 것"[MD인터뷰][마이데일리 = 김병윤 칼럼니스트]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서정주 님의 국화 옆에서의 한 구절이다. 초가을 찬바람에 어울리는 서정적 시다. 서정적 아름다움만 있는 게 아니다. 인간의 삶이 녹아 있다. 국화꽃은 가을에 만개한다. 한송이 국화꽃은 어떻게 피어날까. 봄에는 소쩍새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여름에는 먹구름 속 천둥소리에 머리를 조아린다. 가을에 접어들면 긴긴밤 무서리에 옷을 젖힌다. 인고의 세월을 지낸 뒤에 한 송이 국화꽃이 피어난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초년 중년 장년 노년을 지나며 삶을 마무리 한다. 계절로 따지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다. 청년의 열정. 중년의 중후함. 장년의 완숙함. 노년의 관조가 어우러져 사회를 이루고 있다. 우리 사회는 많이 변했다. 삶의 질이 높아지며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다. 불과 수십 년 만에 가져온 변화다. 원로철학자 김형석 박사는 말한다. 100살을 살다 보니 인생의 황금기가 60대였다고. 왜 그랬을까. 60대는 정신적으로 완성된다. 육체적으로 왕성한 체력을 갖고 있다. 50~60대는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 아쉽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창 일할 나이에 떠밀리듯 은퇴의 길로 접어든다.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살리지도 못한 채. 이런 현실에 구세주로 나타난 경영자가 있다. 화제의 인물은 심우택(58) ㈜레이번 대표다. ㈜레이번은 스포츠 중계차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중계차 임대 사업을 주로 한다. 지난 6월 중계차 설비를 완성했다. 막대한 투자를 했다. 최신식 설비를 갖췄다. 최고화질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공중파방송 중계차도 부러워 할 정도다. 이유가 있었다. 심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장비를 구입했다. 심 대표는 SBS PD 출신이다. 10년 간 스포츠 PD로 근무했다. 축구 야구 골프 등 모든 종목을 연출했다. 엘리트 PD로 인정받았다. 잘 나가던 심 대표는 갑자기 사표를 던졌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었다. 스포츠마케팅 붐이 불 때였다. 2004년 마케팅 회사에 대표로 취임했다. 모바일 프로야구 문자를 중계했다. 국내 최초였다. 2007년 까지 근무했다. 심 대표의 경영능력과 창의력이 돋보였다. 심 대표의 경영능력을 유심히 지켜본 기업이 있었다. 국내최초 스포츠마케팅 상장사인 IB스포츠였다. 더 큰 물에서 꿈을 펼치고 싶었다. 이직을 했다.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훗날 대표로 승진했다. IB스포츠에서도 심 대표의 능력은 빛을 발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권 매니지먼트. 대한체육회 마케팅 대행 등을 이끌어 냈다. 유명 선수들 마케팅도 병행했다. 김연아 손연재 박인비 등 유명선수의 활동을 뒷바라지 했다. 셀럽(유명인) 마케팅도 도입했다. 연예인과 프로골퍼 라운딩을 기획했다. 현재 골프예능의 효시다. 심 대표는 연예기획사인 SM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스포테인먼트의 문을 활짝 열었다. 사명도 갤럭시아SM으로 바꿨다. 10년 전문경영인을 끝내고 본인의 사업을 구상했다. 50대 후반이었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무엇을 할까. 밤낮으로 고민했다. 결론을 내렸다. 그래 돌아가자. 연어가 돌아가듯이. 나의 고향으로 가자. 중계차에 앉아 콜을 하던 PD의 자리로. 거칠 게 없었다. 무소의 뿔처럼 달려 나갔다. 거금을 투자했다. 자본투자의 어려움도 극복했다. 중계인력 스카우트에도 정성을 쏟았다. 공중파 출신의 백전노장이 모였다. 대부분이 60대 퇴직자다. 모두 일당백의 전문가다. 본인의 경험이 더 해졌다. 2024년 설립된 신생회사가 아니었다. ㈜레이번은 이미 중계차 사업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특히 스포츠 중계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최신식 설비와 유능한 스태프의 조화로 인지도를 꽤 쌓았다. 중계차 발주 3개월 만에 어마어마한 실적을 내고 있다. 17일 끝난 105회 전국체육대회 중계를 완벽하게 해냈다. KBS의 위탁을 받아 수준 높은 중계를 선보였다. 프로축구 중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미 프로축구리그 K1, K2 중계를 완벽히 해낸다. ㈜레이번의 명성에 다른 종목 중계 요청이 쏟아진다. 아쉬움이 있다. 스케쥴이 겹쳐 요청을 못 받는 현실이다. 심 대표는 이런 아쉬움을 달래려 한다. 내년 3월에 중계차 1대를 더 준비할 계획이다. 이미 대부분 장비는 구비돼 있다. 내년에는 수준 높은 중계로 여러 종목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심 대표의 꿈은 소박하지만 웅대하다. 사회에 공헌하고 싶은 꿈이다. "저도 곧 60대가 됩니다.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꾸준히 일을 해야죠. 저와 함께 일하는 분들은 방송국 선배가 많습니다. 대부분 60대입니다. 그분들의 경험을 살려주고 싶습니다. 경제적 풍요도 제공해 드리려고 합니다. 회사를 잘 키워 많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백전노장 1기 정민수,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의 한 풀었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2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결승전이 17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렸다. '한국 경정의 아버지'라 불리며 1~3기 선수까지 미사리 경정장에서 직접 지도했던 일본의 특급 경정 선수 '쿠리하라 코이치로'를 기념하는 대회가 진행됐다. 출전했던 선수들 모두 우승에 대한 의지가 대단했다. 16일 열린 예선전은 대부분의 예상대로 진행됐다. 첫 번째 예선전이었던 16일 14경주에서는 1번과 2번을 배정받고 출전한 경정 황제 심상철과 떠오르는 여성 강자 김지현이 각각 인빠지기와 붙어돌기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펼쳐진 15경주에서도 1번 김민천이 출발부터 앞서가며 1위에 올랐다. 뒤이어 김민준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결승전에서는 한국 경정을 대표하는 최강자 6명이 결승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4월 언론사배(스포츠월드배) 우승과 6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준우승하며 예전의 기세를 확실하게 되찾은 심상철이 1번을 배정을 받았다.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심상철을 꺾고 13년 만에 정상에 오른 김민천이 2번을 얻었다. 지난 5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여성 최강자로 꼽히는 김지현이 3번,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민준이 4번, 노장 1기 정민수가 5번, 지난해 쿠리하라배 준우승을 차지한 조성인이 6번에 섰다. 경기 시작 전 1, 2, 3번을 배정받은 심상철, 김민천, 김지현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정민수는 6명의 선수 중 5위였다. 대망의 쿠리하라배 결승전이 열리자마자 결과는 초반부터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정민수는 19번 모터의 강력한 성능에 힘입어 가장 빠른 출발로 승부수를 띄우며 1번 심상철의 빈틈을 파고드는 휘감아 찌르기로 선두를 꿰찼다. 그 기세를 이어받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발이 꽤 좋았던 심상철도 맹렬하게 정민수를 추격했지만, 초반부터 많은 격차를 보이며 준우승에 그쳤다. 3위는 마지막 선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4번 김민준이 차지했다. 반면에 2번 김민천과 3번 김지현은 출발부터 밋밋하며 입상권에서 밀려나고야 말았다. 정민수의 이번 우승은 그에게 참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정민수는 2015년 이사장배 왕중왕전 이후 무려 9년 만에 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2부터 23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과 인연은 지독하게도 없었다. 백전노장 정민수의 우승은 1기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2019년 그랑프리에서 이태희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좀처럼 큰 대회에서 1기 선수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우승으로 아직 1기의 건재함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정민수는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고객들의 많은 성원이 있어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같다"며 "스승이셨던 쿠리하라 선생님이 오신 대회에서 직접 악수하며 상을 받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조금 아쉽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쿠리하라 코이치로씨는 매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열릴 때마다 한국을 찾아왔지만, 몇 해 전부터 건강상의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승을 차지한 정민수를 비롯해 결승전에 출전한 6명의 선수를 위해 순금 메달을 보내와 선수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강동궁-김가영 독주 이어지나’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20일 개막[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헐크’와 ‘여제’의 독주가 이어질 수 있을까. 혹은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까.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서 2024-25시즌 다섯 번째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이후 한 달 만에 열리는 개인 투어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서는 PBA 강동궁(SK렌터카)과 LPBA 김가영(하나카드)이 각각 시즌 2승째를 달성한 바 있다. 남녀부 통합형으로 펼쳐지는 휴온스 챔피언십은 20일 오전 11시 여자 예선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21일 오전 11시부터 PQ(2차예선)라운드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23일 오후 12시30분에는 대회 개막식에 이어 낮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27일 밤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지며, 28일 밤 9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서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강동궁과 김가영의 독주 여부다. 강동궁은 올 시즌 2차례 우승, 한 차례 준우승을 거두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김가영 역시 LPBA서 3·4차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전 대회 우승으로 통산 9승을 달성,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8회)을 제치고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 최근 두 선수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만큼 휴온스 챔피언십서도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혹은 이들을 저지하고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3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튀르키예 듀오’ 부라크 하샤시-륏피 체네트(이상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해 3라운드 MVP를 차지한 김현우1(NH농협카드) 등은 PBA 첫 우승을 겨냥한다. LPBA서는 3라운드서 부활 조짐을 알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비롯해 2라운드 MVP 최혜미(웰컴저축은행) 등이 김가영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현장 관람 티켓 구매는 온라인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P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공정한 조직 구현에 힘쓸 것"...KSPO, 내부통제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선언[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리스크 예방·관리를 통한 목표 달성의 필수 절차인 ‘내부통제’의 효과적 추진과 대내외 확산을 위한 ‘내부통제 확산 상호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6일 올림픽회관에서 진행된 선언식에는 조현재 이사장과 하형주 상임감사 등 임직원이 참석해 최고 관리자의 효율적인 내부통제 체계 구축·운영, 상임감사의 주기적인 평가를 통한 내부통제 체계의 효과성 확보 및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구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선언했다. 이번 선언식은 지난 2022년 본격적인 내부통제 추진을 위한 이사장-상임감사의 공동선언 및 2023년 실천 서약에 이어, 다시 한번 경영진과 감사의 유기적인 상호 협업을 통한 내부통제 확산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조현재 이사장은 “기존의 전통적인 감시 통제 방식으로는 여러 유형의 사고를 예방하기 어렵다”라며, “준법의식을 내면화하고 자발적인 통제 문화 확산을 위해 나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하형주 상임감사는 “체육공단의 내부통제 체계가 견고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상시 점검을 통한 개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체육공단은 선언식 이후 전사적인 내부통제 강화 교육을 추진하는 등 내부통제 실현 및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견고한 복식으로 만든 우승’ NH농협카드, 팀리그 3R 정상에 서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가 NH농협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9일간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가 NH농협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2023-24시즌 3라운드 우승 이후 1년 1개월 만이자, 통산 3번째 라운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1라운드 우승), 웰컴저축은행(2라운드 우승)에 이어 3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 NH농협카드 파죽의 6연승, 비결은 ‘강력한 복식‘ 2라운드를 7위(4승4패·승점 12)로 마쳤던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초반 두 경기를 내리 패배하면서 기세를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했다. 순위도 8위까지 추락하면서 우승 경쟁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이후 열린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짜릿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특히 대회 7일 차였던 12일에는 앞선 두 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던 하나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NH농협카드가 우승을 만들어낸 데는 복식전의 힘이 컸다. NH농협카드는 3라운드에 남자복식 7승1패, 여자복식 6승2패, 혼합복식 6승2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NH농협카드의 3라운드 복식전 승률은 79.2%에 달했다. NH농협카드의 3라운드 복식을 이끈 선수는 김현우1이다. 김현우1은 3라운드에 15세트를 모두 복식 경기에만 출전했는데 남자복식서 7승, 혼합복식서 6승2패를 거두며 라운드 MVP에 등극했다. NH농협카드의 루키 정수빈도 여자복식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면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 하이원의 필승카드 ’튀르키예 듀오‘ 체네트-하샤시, 부활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NH농협카드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지만 하이원리조트는 1라운드 최하위서 2라운드에서 5위, 3라운드에서 2위까지 차지하는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중심에는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가 있다. 1980년생 체네트와 2006년생 하샤시는 26세의 나이 차이가 나지만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두 선수는 3라운드 남자복식서 7승1패를 기록하며 하이원리조트에 기세를 끌고 왔다. 두 선수는 단식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하샤시는 6승2패를 기록하는 등 물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세트(남자단식·15점)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하이원리조트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체네트도 6경기서 5승1패를 거두며 팀을 이끌었다. 3위 우리금융캐피탈(4승4패·승점14)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팀을 이끌었다. 2라운드에서 7승6패(단식 4승1패·복식 3승5패)를 기록했던 스롱은 3라운드에서는 9승3패(단식 3승1패·복식 6승2패)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 풀세트만 15회, 매 경기 놓칠 수 없는 뜨거운 순위 경쟁 팀리그 3라운드는 앞선 두 라운드보다 더욱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2위 하이원리조트(4승4패·승점 14)와 최하위 웰컴저축은행(3승5패·승점9)의 격차는 고작 5점밖에 나지 않았다. 특히 3라운드서 진행된 36회의 경기 중 풀세트 경기는 무려 15회나 달했다. 이는 2라운드 11회와 비교해 4회나 증가한 수치이며, 4:0 완승 경기는 고작 7회에 불과했다.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또 2라운드 상위권 팀들은 3라운드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우승 팀 웰컴저축은행은 3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쳤고, 2라운드 2위 SK렌터카는 3라운드에서 4위(5승3패·승점13)로 두 계단 내려갔다. 2라운드 3위 하나카드 역시 3라운드에서는 6위로 일정을 마감했다. 반면 NH농협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은 2라운드에서 하위권에 위치했다가 3라운드서는 상위권에 위치했다. PBA 팀리그가 3라운드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4라운드는 12월 중순에 재개될 예정이다. 그 사이 PBA는 오는 20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시즌 다섯 번째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경정 소개 항주 기록 맹신 금물! '종합적 분석' 필요[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 유독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경정에서 사용하는 모터의 성능도 최근 기온과 수온이 낮아지며 소개 항주 기록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경주 추리에서 선수의 기량과 편성, 지정훈련 등 전체적인 흐름을 좌우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다. 소개 항주는 선택의 순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상급에 속하는 모터를 배정 받았다고 해도 화요일 확정 검사와 경주 당일 소개 항주 기록이 경쟁 상대들보다 앞서지 않으면 모터보트와 선수의 궁합이나 전반적인 세팅이 맞지 않는지 의심된다. 조건이 좋아도 입상 후보로 놓는 데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반대로 착순점이 그다지 높지 않은 모터를 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급 모터 못지않은 빠른 소개 항주 기록을 나타낸다면, 본 편성에서 공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인지 기대하게 된다. 확정 검사와 소개 항주는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확정 검사는 화요일 오전 미사리 경정장 선수동에 입소한 선수들이 사전에 직접 뽑은 모터와 보트를 배정받고 지정훈련으로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의 모터 기록이다. 1턴 마크 선회 후 전광판 중간 지점부터 2턴 마크까지 150m의 직선거리를 활주한 기록으로 경정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정 검사가 실전을 위한 담금질의 시간이라고 한다면, 소개 항주는 해당 선수가 출전 직전에 현재의 모터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다. 소개 항주 운영 방식은 확정 검사와 같다. 기록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화요일의 기상 조건과 경주 당일의 환경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가 배정받은 모터와 찰떡궁합이면 별다른 정비 없이 그대로 수면에 나선다. 부족한 점이 발견될 때는 여러 가지 손을 보면서 기력을 끌어 올리려고 노력한다. 수요일 경주에서 정비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입상 후보군에서 제외할 것이 아니다. 목요일 경주에서는 얼마든지 호전세를 보일 수 있다. 마지막 출전까지 꼼꼼하게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수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극단적으로 세팅의 변화를 주는 때도 있다. 선회력에 자신이 있는 선수는 가속력을 극대화하는 세팅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가속력이 떨어지면 순발력을 최대한 살리기도 하며 소개 항주 기록은 다소 늦지만, 전속력으로 턴마크를 돌며 위기에서 탈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에서는 소개 항주 기록이 빠른 선수의 입상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들은 할 수 있는 정비와 세팅의 변화로 탈출구를 찾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소개 항주 기록을 점검할 때 기본적인 모터 성능을 비롯해 선수의 정비 능력까지 염두에 둬야겠고, 지정훈련 내용까지 꼼꼼하게 비교하며 경주 추리에 나선다면 옥석을 가려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종진,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 우승[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의 주인공은 '경륜 황제' 정종진이었다. 정종진은 13일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진 결선 경주에서 치열한 다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 2연패를 차지했다. 같은 김포팀 공태민과 인치환을 앞세우며 협공하며 자리 잡기에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바퀴 3, 4코너 지점에서 젖히기에 나서 임채빈을 후미에 묶어두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400만 원을 거머쥐었다. 2위 임채빈과 3위 전원규는 각각 1100만 원과 1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 임채빈 꺾은 정종진 역시 이날의 관전 요소는 '황제의 귀환'을 노리는 정종진과 '1인 천하'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 임채빈 중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것인가였다. 임채빈은 올해 승률 96%,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우승 후보밖에 밀려난 적이 없는 절대 강자다. 바로 전날인 12일 준결승선에서 양승원에게 허를 찔리며 29연승 제동이 걸렸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정종진도 승률 86%, 연대율 98%로 엄청난 실력자였으나, 임채빈에게는 다소 밀렸다. 올해 대상 및 특별경륜 결승전에서 6차례 만났던 두 선수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결국 우승은 5차례나 임채빈이 차지했다. 명실공히 경륜 최강자는 임채빈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정종진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먼저 선공에 나선 공태민과 인치환의 강공 승부가 이어졌고, 정종진이 결승선을 반 바퀴 남긴 지점부터 추격을 시작해 3, 4코너 지점에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후 결승선까지 거침없이 내달리며 임채빈의 추격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화려하게 '경륜 황제'의 부활을 알렸다. ◆ 전원규-양승원-류재열 '치열한 3위 싸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는 임채빈과 정종진의 뒤를 이어 누가 3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였다. 경기 직전 인기 순위 3위는 전원규였다. 임채빈, 정종진과 대결에서 3위를 많이 했고, 지난 3월에는 임채빈의 75연승을 제동하며 고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어 4위는 '임채빈 저격수' 양승원, 5위는 류재열이었다. 역시 예상대로 전원규가 지난 7월 말 발생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선발급은 김일규가 젖히기 승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수용, 장인석이 뒤를 이었다. 우수급에서는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엄정일이 추입을 선보이며 신인 이정석, 왕년의 그랑프리 우승자 이명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정종진, 이제는 그랑프리 사냥에 나선다 정종진과 임채빈의 재격돌은 두 달 뒤인 그랑프리에서 다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진이 그랑프리에서 또다시 우승을 거둘지, 아니면 임채빈이 그랑프리 2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벌써 경륜 팬들의 관심을 WLQ쭝한따. 만약 정종진이 그랑프리까지 우승을 차지한다면, 앞으로 임채빈의 완벽한 맞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그랑프리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임채빈은 준결TJS에서 양승원에게 밀려 2위를 했고, 결국 결선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심적 부담이 생겼을 것이다"며 "정종진은 이번 우승으로 본인의 건재함을 보였기에, 임채빈과 정종진의 대결이 펼쳐질 연말 그랑프리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2024 국민체력100 전국 체력왕 선발대회'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체육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함께 올해로 62회인 '스포츠의 날(매년 10월 15일)'을 기념해 '2024 국민체력100 전국 체력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1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체력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전국 75개 체력인증센터에서 지역 예선(2344명)과 본선(1909명)을 거쳐 올라온 권역별 체력 우수자 75명이 올해의 체력왕 자리를 놓고 열띤 다툼을 펼쳤다. 근력·심폐지구력·민첩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체력 측정으로 청년·중년·장년·어르신 총 4개 부문에서 남녀 체력왕(부문별 1~3위) 24명을 선발했다. 전체 고득점 1위 체력왕은 남자부 김병윤 씨(65세, 전주체력인증센터)과 여자부 문영란 씨(65세, 부산남구체력인증센터)가 차지했다. 두 명의 체력왕은 문체부 장관상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나머지 22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체육공단 이사장상과 50만 원(순위별 차등 지급)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다. 조현재 이사장은 "이번 행사로 더 많은 국민이 스스로 체력을 관리하며 건강과 행복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체력100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건강한 스포츠 복지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윤리센터, 전북특별자치도 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가 1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청렴한 학교 운동부 문화조성 및 체육인 인권보호·공정성 발전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진행됐다. 스포츠윤리센터 박지영 이사장·전북특별자치도 서거석 교육감과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스포츠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 지도자, 임원들의 더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환경 구축을 위해 관계 업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 학생 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내용들을 포함했다. △인권감시관 운영 △인권침해에 대한 실태조사 및 예방을 위한 연구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예방 및 교육을 통한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체육계 인권을 더욱 강화하고 학교체육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모든 학교 운동부의 인권이 지켜지는 밑바탕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 '고객과의 약속'으로 새로운 30년 열었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체육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1일 광명스피돔 광명홀에서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현재 이사장, 하형주 상임감사, 박용철 전무이사,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1기 경륜 선수, 고객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륜 30년 기록 영상 시청, 고객과의 약속 선포, 우수종사원 표창, 공로패 전달, 30년사 전달식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우수종사원 55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하여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1994년부터 경륜 개장부터 현재까지 현역 경륜 선수로 활동 중인 허은회 등 선수 5명과 경륜 사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김상수 전 경주 실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앞으로 새로운 30년을 열어나갈 '고객과의 약속'을 선포했다. 고객과 약속, 그 첫걸음은 올해 초부터 빠르게 시작됐다. 전 부서가 합심하여 사업의 미래 발전 방향, 고객 요구사항 등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고객과 약속 초안을 수립했다. 이후 열띤 내부 토론을 열었다. 약속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고객 자문위원에게 직접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등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고객과의 약속은 크게 ▲흥미진진한 경주 운영 ▲고객서비스 개선 ▲지역사회 체육문화 중심 역할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 경영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인 흥미진진한 경주 운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선수 순위 평가 지수 개발 및 데이터 기반 편성, 경주 준비부터 심판판정까지 다양한 영상정보 제공, 다양한 경주 방식 운영이다. 두 번째 약속인 고객서비스 개선은 온라인 발매시스템 편의성 강화, 본장 및 장외지점 고객서비스 개선 등이다. 세 번째 약속 '지역사회 체육문화 중심 역할'을 위해서 지역주민을 위한 자전거 수리,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자전거 배움 교실과 자전거 동호인을 위한 트랙 강습을 더욱 확대하고, 2026년에는 스피돔 체육문화센터를 개장한다. 마지막인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경영 실천은 단계적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신설과 불법도박 근절 노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및 경정 전기 보트 도입 등 친환경 경영 선도, 경륜·경정만의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이어진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기념사에서 "3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발표한 고객과의 약속은 건전한 경륜 사업이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지속되고자 하는 염원이고, 고객 모두를 더욱 소중히 섬기고자 하는 우리의 다짐이다. 이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센터 수강생 큰잔치 '은빛 날개 축제', 광명스피돔서 20일까지 진행[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1일 광명스피돔 일원에서 '2024 은빛 날개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은빛 날개 축제'는 광명스피돔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은빛누리 문화센터 수강생 500여 명 중 2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크게 전시와 체험, 공연, 스포츠 경기로 구성된다. 전시는 서예 및 민화 교실 참가자들의 작품으로 이뤄진다. 광명스피돔 2층 휴게공간(라운지)에 작품이 공개된다. 19일과 20일에는 민화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고, 20일에는 전문 서예강사가 붓글씨로 직접 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운영한다. 공연 분야는 건강 체조, 오카리나, 노래 공연, 아코디언, 통기타다. 스포츠 경기는 풋살대회와 트랙 시범 경주가 진행된다. 트랙 시범경주는 20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실제 경륜 경주가 열리는 피스타에서 트랙강좌 수강생 중 기량이 우수한 7명이 출전해 실제 선수처럼 기량을 겨룬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경륜 개장 3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열게 되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기쁘다"며 "경륜 경주 외에 다양하게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광명스피돔에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 1호 장외지점인 수원사업소에서는 13일, 경륜 개장 30주년 맞아 자전거를 주제로 선수와 고객이 소통하는 '경륜 삼위일체' 행사를 열었다. 12개 장외지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이후 처음으로 고객과 선수들이 함께 어울렸다. 팬 사인회, 기념품 추첨 등을 실시하였으며, 훈련 내용, 체력 관리 등 선수에게 직접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수원사업소에서는 매주 일요일 경륜 전문가를 초청해 경주분석 정보를 제공하여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광명스피돔, 미사리 경정장, 12개 지점에서 다양한 문화 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문화교실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륜 또는 경정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인근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7세트서 엇갈린 희비” NH농협카드, PBA 팀리그 3R 단독 선두 등극[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 중인 NH농협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이 7세트 결과로 희비가 엇갈렸다.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3라운드 7일차 경기서 NH농협카드가 하나카드에 풀세트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SK렌터카에 3-4 패배했다. 이날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와의 경기서 복식전(1,2,4세트)을 모두 따냈으나 단식전(3,5,6세트)을 모두 내줘 7세트서 승부를 가렸다. 마지막 세트에 나선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7이닝 접전 끝에 신정주를 11-7로 제압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승점 2를 확보했다. 반면, 우리금융캐피탈 역시 SK렌터카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패배하면서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7세트에 나선 찬 차파크(튀르키예)가 응오딘나이(베트남)에 세트를 3-11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3-4로 패배했다. PBA 팀리그는 풀세트 경기 시 승리 팀에 승점2, 패배 팀에 승점 1이 주어진다. 이로써 NH농협카드가(5승2패∙승점14) 우리금융캐피탈(4승2패∙승점13)과의 선두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그러나 우승 팀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다. 3라운드 종료까지 NH농협카드는 한 경기, 우리금융캐피탈과 이날 휴식을 취한 3위 하이원리조트(4승2패∙승점12)가 나란히 두 경기씩을 남겼기 때문이다.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8일 차서 휴식을 가진 후 최종일(9일차)서 우리금융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8일 차서 하나카드와 대결한 후 최종일서 NH농협카드와 경기한다. 하이원리조트는 휴온스(8일 차), 크라운해태(9일 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웰컴저축은행이 4세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김예은의 혼합복식 퍼펙트큐를 앞세워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쳤고, 에스와이는 크라운해태를 4-2로 눌렀다. 3라운드 8일 차인 13일에는 낮 12시 30분 하이원리조트와 휴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 저녁 6시 30분 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 밤 9시 30분 SK렌터카와 에스와이 경기로 이어진다.
‘하이원·NH 웃고, 우리 울고’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 혼돈[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5일차서 하이원리조트는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고, NH농협카드도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4-1로 승리했다. 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휴온스에 3-4로 졌다. 이로써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10(3승2패)로 리그 선두에 올라선 가운데, 우리금융캐피탈이 2위(3승1패·승점 9)로 한 계단 내려갔다. 3라운드 초반 2연패를 당했던 NH농협카드는 3연승을 질주하며 3위(3승2패·승점 9)로 점프했다. 4위 하나카드(2승3패·승점7)와 5위 휴온스(2승3패·승점7)도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에스와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서 탈출하는 동시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밀리던 상황서 4세트(여자복식) 이충복-용현지가 황득희-권발해를 9-4(5이닝)으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어냈다. 이어 5세트(남자단식)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가 모리 유스케(일본)을 11-6(7이닝)으로 돌려세웠고, 6세트(여자복식)서 이미래가 한지은을 9-2(7이닝)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NH농협카드는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1세트(남자단식)서 조재호-김현우1이 2이닝 만에 김재근-황형범을 11-2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2세트(여자복식)도 정수빈-김보미가 9-3(3이닝)으로, 3세트(남자단식)도 마민껌(베트남)이 15-2(4이닝)로 이기며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NH농협카드는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에 조재호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11-6(4이닝)로 제압했다. 3연승을 질주하던 우리금융캐피탈은 휴온스에 발목이 잡혔다. 전날(9일) 하이원리조트전서 풀세트 접전을 벌인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도 접전을 벌였다. 일진일퇴 승부를 벌이며 마지막 7세트에 돌입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최성원에 5-11(5이닝)으로 지면서 승점 1만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SK렌터카가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2승 활약을 앞세워 하나카드를 4-2로 잡아내고 2연승을 질주했다. SK렌터카는 6위(2승2패·승점6)로 상승하며 순위 경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팀리그 6일차인 11일에는 오후 12시30분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SK렌터카-NH농협카드, 오후 6시30분 에스와이-휴온스, 밤 9시30분 크라운해태-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가 펼쳐진다. 하나카드는 휴식일을 보낸다.
‘팀리그 강호’ SK렌터카·NH농협카드, 나란히 연패 탈출…3라운드 첫 승 신고[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 팀리그 전통의 강호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연패를 끊어내고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3일차서 SK렌터카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라운드 첫 승을 거둔 동시에 5연패 사슬도 끊었다. NH농협카드도 4-0으로 하이원리조트에 승리해 2연패를 탈출했다.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1세트(남자단식)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상대로 3-6-2득점으로 11-7(3이닝)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여자복식)는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이 무득점에 그치며 임정숙-백민주에 0-9(6이닝)로 완패했지만, 3세트(남자단식) 강동궁이 마르티네스를 15-10(6이닝)으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SK렌터카는 4세트(혼합복식)서 조건휘-조예은이 3이닝 만에 오태준-백민주를 9-5로 제압했으며, 레펀스가 5세트서 김재근을 11-1(5이닝)로 잡아내며 길었던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NH농협카드는 하이원리조트를 4-1로 꺾고 2연패 탈출과 동시에 3라운드 첫 승을 올렸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낸 NH농협카드는 3세트서 마민껌(베트남)이 하샤시에 10-15(8이닝)로 패배해 한 세트를 내줬지만, 김현우1-김민아가 4세트를 9-6(7이닝)으로 잡았고, 5세트(남자단식)서 ‘슈퍼맨’ 조재호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를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 선두(승점 6)로 올라섰다. 하나카드도 김가영이 휴온스를 상대로 4-1로 승리, 3위(2승1패·승점6)로 점프했다. 2승을 올린 김가영은 2세트에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하나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3라운드 4일차인 9일에는 에스와이-웰컴저축은행의 경기(오후 12시 30분)를 시작으로, 크라운해태-하나카드(오후 3시 30분), 우리금융캐피탈-하이원리조트(오후 6시 30분), 휴온스-NH농협카드(오후 9시 30분) 경기가 펼쳐진다. SK렌터카는 하루 휴식한다.
'경정 스승'을 위하여!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16~17일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제22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16일(수)과 17일(목) 미사리 경정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은 경정이 시작된 다음 해인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22회가 열릴 정도로 경정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한국 경정의 '영원한 스승'인 쿠리하라 코이치로의 공로를 기념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제 칠순을 넘긴 쿠리하라 코이치로는 일본 경정에서 31년간(1966∼1999년. 총우승상금 약 110억 원) 특급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1999년 은퇴 후 일본 경정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다 2001년 8월 우리나라 경정의 출범을 위해 경정훈련원 교관으로 부임했다. 당시 한국은 경정에 대한 기반이 부족했다. 쿠리하라는 사비를 털어 일본 현지에서 모터, 보트를 공수했고 훈련원에서 전반적인 정비 요령과 조종술 등 자신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특히 1기부터 3기 선수들은 쿠리하라의 직접 지도를 받았다. 이번 쿠리하라배의 의미가 더욱 뜻깊고, 결선 진출 및 우승에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올해 1회차부터 39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12명이다. 이 선수들은 16일 예선전을 치른다. 17일 최종 6명이 결선을 펼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700만 원, 3위에게는 500만 원이 수여된다. 결선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들은 심상철(7기, A1), 김민천(2기, A1), 김민준(13기, A1), 김지현(11기, A1), 조성인(12기, A1), 한성근(12기, A1), 박진서(11기, A1), 장영태(1기, A2), 이재학(2기, A2), 이진우(13기, A1), 정민수(1기, A1), 한진(1기, A1) 등이다. 이들 중에서 단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심상철과 김민천에게 이목이 쏠린다. 심상철은 현존 경정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올해 열린 모든 큰 대회에서 3위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쿠리하라배 2연패를 정조준한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1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민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심상철과 김민천은 더 확실하게 유리한 조건을 꿰차기 위해 예선전부터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자들의 반격 또한 매섭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경정 선수 입문 이후 첫 대상경주 입상에 성공한 한성근을 비롯해 경험이 풍부한 조성인, 장영태, 이재학, 정민수의 노련미 발휘해 선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작년 시즌 대상경주에서 두 차례 우승 및 2022년 쿠리하라배를 거머쥔 김민준, 올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여성 최강자 김지현도 주목해야할 선수다. 이번 쿠리하라배가 첫 특별(또는 대상)경정 출전일 것으로 보이는 이진우와 박진서의 위대한 도전 또한 관심 요소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이번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은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강력한 경기력을 앞세워 주인공 자리를 노리는 기존 최강자들과 쿠리하라 코이치로에게 직접 지도받으며 애정이 남다른 노장 선수들의 수 싸움, 그리고 대상경주 첫 입상을 꿈꾸는 신흥 강자들의 대결 구도가 펼쳐지기 때문이다"며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라는 스승의 뜻을 기려 수준 높은 경주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급격한 기온 변화! 경륜 준 노장들에게 기회될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추석 연휴까지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사라지고 어느덧 가을이 깊어졌다. 가을철 경륜 경주의 특징이라면, 떨어지는 기온만큼 선수들의 회전력이 떨어지며 속력이 느려진다는 점이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내려가기 시작한 9월 마지막 회차인 38회차 경주를 살펴보면 기록적인 면에서 8월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무더위가 한창이었던 8월에는 선발급 경주에서 선수들이 200미터를 11초대에 주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과 달랐다. 지난 38회차 광명 선발급 경주에서는 3일간 총 15경주 중에서 200미터 기록이 11초대를 기록한 경주는 단 세 차례밖에 없었다. 우수급에서도 8월에는 11초 초중반 기록이 심심치 않게 나왔지만, 38회차 경주에서는 11초 중후반대가 많았다.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기온이 내려가며 선수들의 평균 속력이 미세하게 느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10월에는 여름철보다 선수들의 200미터 주파 기록이 평균 0.1∼0.3초가량 느려진다고 본다. 특히 선발급과 우수급 경주에서 기록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짚는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속력이 낮아지는 속에서 유리한 유형의 선수를 찾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선수들의 속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빠른 속력에 부진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이수원(12기, A2, 수성)을 비롯해 박일호(10기, A2, 구미), 최순영(13기, A2, 인천 개인)과 같이 준 노장급 마크, 추입형 선수들의 선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우선 가을이 시작되면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수성팀의 이수원이다. 8월에 한차례 우승에 그쳤던 이수원은 9월에 접어들며 3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나 한 번은 젖히기 승부로 우승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이수원이 최근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며 "10월에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고 전했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모든 전법을 선보이는 자유형 유형의 대명사 우수급 최순영도 두드러지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안타까운 낙차 부상 이후 부진했던 최순영이 본격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9월이다. 부상에서 회복하며 훈련량을 늘린 부분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선수들의 속력이 느려진 것도 한몫했다. 8월에 2위 1회에 그쳤던 최순영은 9월로 접어들며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기 시작한 9월 말에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우수급 복병으로 급부상 중이다. 8월에 부진했던 박일호도 9월 마지막 회차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줬다. 특히 페달링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지난 부산 35회차에 출전한 그는 첫날 3위, 마지막 날 2위를 기록하며 강급 이후에 가장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 움직임 면에서 8월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10월 첫 경주에서도 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발급 선수 중에서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박광제(12기, B2, 창원 의창)다. 박광제는 9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월 한차례 입상에 그쳤던 그는 9월에는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했다. 특히 9월 마지막 회차인 광명 38회차에서는 강자들을 연속으로 제압하는 특급 기량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선발급 유상용(11기, B2, 일산), 김경록(10기, B1, 부산), 이종필(11기, B2, 인천), 임근태(9기, B2, 부산), 우수급 주효진(5기, A1, 창원A), 박상훈(15기, A2, 전주), 장태찬(11기, A2, 대전), 최근영(19기, A1, 청평), 이용희(13기, A2, 동서울)도 8월에 비해 9월부터 두각을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이수원, 박일호, 최순영 선수의 경주를 분석해 보면 여름철 기존 선수들의 빠른 시속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9월에 접어들며 움직임이 눈에 띌 만큼 활발해졌다"며 "10월에도 경주 운영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KSPO, 2024년 대한민국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개최...5개 대회 및 30여 개 종목 체험[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레저스포츠 축제인 ‘2024년 대한민국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3일간 충청북도 괴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선정된 충북체육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3일 동안 5개 레저스포츠 대회와 열기구, 스포츠클라이밍, 승마, 카약 등 30여 개 레저스포츠 체험으로 구성된 알찬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피클볼, 풋켓볼 등 뉴스포츠와 VR로잉·수상스키 등 VR스포츠 체험도 마련돼 운동하기 좋은 가을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육공단 김병수 스포츠시설팀장은 “이번 행사로 온 가족이 함께 레저스포츠를 즐기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건강한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재미있는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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