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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Archives - Page 5 of 16 - 뉴스벨

#스포츠종합 (309 Posts)

  • ‘강등 아픔’ 딛고 개명까지…김민건, 접전 끝 PBA 드림투어 4차전 정상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민건(44)이 드림투어 4차전 정상을 밟았다. 김민건은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4차전’ 결승전서 이영민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7:15, 15:13, 15:11, 15:13, 11: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건은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하며 종전 드림투어 랭킹 83위서 3위로 훌쩍 뛰어올라 차기 시즌 1부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결승전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연속이었다. 출발은 이영민이 좋았다. 9이닝 만에 15:7로 첫 세트를 따내며 앞서갔다. 김민건도 곧바로 2세트를 5이닝 만에 15:13으로 맞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를 이영민이 15:11(13이닝)로 또 가져가자, 김민건은 4세트서 하이런 6점 등으로 7이닝 만에 14점에 올랐고, 11이닝째 남은 한 점을 채워 15:13,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4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따낸 김민건은 여세를 몰아 5세트를 단 2이닝 만에 마무리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첫 세트를 2점으로 돌아선 후 2이닝 공격서 하이런 9점을 쓸어 담으며 11:0, 세트스코어 3:2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건은 지난 20-21시즌 챌린지투어(3부)로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해 이듬해 4강에 오르는 등 22-23시즌 1부투어에 진출했다. 1부 진출 첫 시즌 5차전(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당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 등을 연거푸 꺾는 이변을 일으켰고, ‘양천구 쿠드롱’이라는 별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사이 변화가 많았다. ‘김욱’에서 김민건으로 개명했고, 본업(부동산중개업)으로 큐를 잡는 날이 적어지면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그는 “당시엔 반짝 주목받기도 했지만, 많이 부족했다. 경험이 없었다. 경기 수가 적었다 보니 경기 운영과 기본적인 부분에서 많은 부족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본업이 안정되고 점차 연습량을 늘리며 예전의 감각도 되찾았다. 더 많은 경험도 더해졌다. 이에 대해 “드림투어에서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경기 운영 측면에서 예전보다 많이 발전한 느낌을 받았다. 만약 다음 시즌 승격한다면 이전 1부투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민건은 “오늘 생일을 맞아 정말 큰 선물을 받았다. 남은 투어도 최선을 다해 꼭 1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1부로 올라간다면 최고 성적(16강)을 넘어 8강까지 진출해 보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한편, 드림투어 4차전은 지난 31일부터 나흘간 총 495명의 선수가 대결해 우승자를 가렸다. 5차 투어는 오는 12월 말께 열릴 예정이며, PBA는 오는 10일부터 1부투어 4차전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이어간다.
  • 꿈의 50승! 개인 최다승 향한 경정 선수들의 힘찬 물보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륜에서 현존 최강자가 임채빈이라면, 경정 최강자는 단연 심상철이라 할 수 있다. 심상철은 뛰어난 출발 반응속도, 강력한 선회력을 바탕으로 신인이었던 2008년 첫해 13승으로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통산 474승을 기록 중이다. 2016년 41승, 2017년 45승, 2019년 43승으로 3차례 다승왕을 차지했고, 올해 남은 기간 현재의 기량이 유지된다면 2024년 다승왕도 유력해 보인다. 현재 심상철은 36승, 승률 53.7%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주를 대략 산술적으로 계산해 본다면, 자신의 한 해 최다승인 45승에 도달할 수 있다. 2005년 서화모(1기), 2006년 우진수(1기)가 기록했던 49승을 넘어 꿈의 50승이라는 대기록도 가능해 보인다. 지난해 다승왕 김민준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48승을 기록해 생애 첫 다승왕을 차지했던 김민준은 올해도 심상철과 같이 36승을 거두고 있다. 현재 52.2%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14승만 더한다면 김민준도 50승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하반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를 꼽는다면 역시 박원규다. 2017년 14기로 경정에 입문한 박원규는 그 해 16승을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고, 경정 전문가들과 고객들은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듯 무서운 신인이었던 박원규는 유독 특별경주, 대상 경주와 같은 큰 대회에서는 두드러진 성적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스포츠경향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드디어 22일 펼쳐진 스포츠 경향배에서 당당히 우승하며 무관의 서러움을 씻어 냈다. 이 기세를 몰아 현재까지 34승으로 심상철과 김민준을 바짝 추격하며 다승왕까지 노린다. 앞으로 남은 대상 및 특별경주에도 진출한다면 박원규에게도 50승 도전 기회가 남아있다. 한진은 1기로 통산 345승을 거뒀다. 신인이었던 2002년부터 2018년 한해만 제외하면 매년 10승 이상을 올렸다. 그야말로 소리 없는 강자다. 올해도 노련미를 앞세워 백전노장의 투혼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2013년과 2023년에 세운 23승이 개인 최고기록이었는데, 올해는 벌써 22승을 거뒀다. 30.1%의 승률을 보여 올해는 30승 이상도 가뿐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경정 최강자를 가리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는 당당하게 정상을 정복했다. 현재 18승으로 여자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0기 반혜진도 지난해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며 19승으로 개인 최다승을 마크했다. 올해 벌써 15승을 찍었다. 승률은 19.7%로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1~2번에 배정받았을 때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런 경우라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통산 94승으로 앞으로 6승만 더한다면 통산 100승 문턱을 넘어선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경정 선수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꾸준함이다"며 "위 선수들은 본인의 장, 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꾸준하게 훈련에 매진하는 경정을 대표하는 모범생이다. 남은 기간 이 선수들이 선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 경륜 세대교체의 중심 27기, 가을철 광명스피돔 접수 시동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 1월 시작된 2024년 경륜도 어느덧 가을 시즌에 접어들었다. 올여름은 최장기간 이어진 불볕더위로 어느 해보다 체력관리가 관건이었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젊은 선수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위 50위권 내 기수별 순위 변화를 소개하고, 가을철 주목해야 할 기수를 전망해 본다. ◆ 25기, 상위 50위권 내 가장 많은 선수 포진 경륜 상위 50명을 기수별로 살펴보면, 독보적인 경륜 최강자 임채빈을 필두로 완숙미를 더해가는 25기들의 맹활약이 돋보인다. 25기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채빈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50위권 내에 진입했다. 안창진을 비롯해 김범수, 김용구, 노형균, 이재림, 김민호, 김태범 등이 올해 급부상하며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임채빈의 독주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김범수, 김용규 등 각 팀의 기대주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 25기의 선전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 젊음을 앞세운 27기, 가을철 맹활약 기대 지난해 27기는 손경수, 박경호 단 두 명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무려 6명의 선수가 합류했다. 최근 가장 뜨거운 기수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수성팀의 막내 임유섭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지난해 80위 수준이었던 임유섭은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8위까지 급부상했다. 상승세만 놓고 본다면 단연 독보적인 가운데, 김옥철, 김우겸, 김홍일이 새롭게 50위권에 진입하며 27기 대세 흐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중 강력한 다릿심을 앞세운 세종팀의 차세대 주자 김홍일이 임유섭과 더불어 27기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하반기 등급심사에 따라 특선급으로 승급한 안재용, 구본광도 최근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연내 상위 50위권 진입도 기대해볼 만하다. ◆ 22기, 6명으로 다수 포진 22기는 6명이 상위 50위권 내에서 활약 중이다. 22기 대표주자는 강철 체력의 소유자 정해민이 그 중심에 있고, 청주팀 수장 양승원도 22기 주축 선수다. 정해민과 양승원은 각각 5위, 7위로 최상위급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희준, 조영환, 최래선 등이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분투 중이다. ◆ 8기 김영섭의 노장 투혼, 막내 28기도 하반기 주목 올해 50대에 접어든 8기 김영섭은 노장의 빛나는 투혼을 발휘하며 36위에 랭크됐다. 특유의 집중력과 노련한 경주 운영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굳건하게 버티고 있어, 젊은 선수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28기는 훈련원 수석 졸업자인 손제용이 17위에 자리하며 기존 강자들을 강하게 압박 중이다. 50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김준철, 원준오, 민선기가 각각 54위, 55위, 59위에 위치하며 5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맹활약이 기대된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기초 체력이 우수한 27기, 28기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강자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며 "특히 자력형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27기 선수들의 선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광명돔경륜장 고객편익센터' 8월 30일 기공식, 2026년 상반기 완공 목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달 30일 광명스피돔 옥외농구장 일원에서 '광명돔경륜장 고객편익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하형주 상임감사,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 임오경 국회의원(광명 갑),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부 관계자, 광명시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 사업설명, 안전시공 선언,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광명돔경륜장 고객편익센터'는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광명스피돔 옥외농구장 일원에 건립한다. 건축 총면적 2,636㎡, 지상 3층 규모다.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휴게공간, 고객 상담 시설 등이다. 광명스피돔 이용 고객, 지역주민 등에게 문화, 스포츠, 여가 생활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재 이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고객 편익센터가 멋진 모습으로 완공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광명스피돔 이용 고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역시 효자종목! 사격과 탁구→2024 패럴럼픽에서도 메달 행진…한국, 중간 순위 14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패럴림픽, 출발이 좋다!' 태극전사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초반 선전하고 있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에서와 마찬가지로 사격과 탁구에서 2024 패럴림픽 초반 좋은 성적을 마크했다. 먼저, 사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적어냈다. 조정두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 시각) 사격 P1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박진호가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했다. R2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의 이윤리는 은메달, 사격 R4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탁구에서는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만들었다. 탁구 여자복식(스포츠등급 WD5)에 출전한 서수연·윤지유 조와 남자복식(스포츠등급 MD4) 장영진·박성주 조가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자복식(스포츠등급 MD4)의 차수용·박진철 조와 여자 복식(스포츠등급 WD10)의 강외정·이미규 조와 정영아·문성혜 조가 동메달 3개를 따냈다. 패럴림패럴림픽 탁구에는 3위 결정전이 없다. 준결승전 패자들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은 주정훈이 태권도 남자 80㎏급(스포츠등급 K44)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일 오전 기준으로 총 10개의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거머쥐었다. 대회 초반 사격과 탁구에서 서전을 거듭하면서 중간 순위 14위에 올랐다. 대회 전 목표로 내건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20위 이내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을 드높였다. 한편,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사격과 탁구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두 종목에서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사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마크했다. 여자 10m 공기소총 반효진, 여자 10m 공기권총 오예진, 여자 25m 권총 양지인이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남자 25m 권총속사 조영재, 여자 10m 공기권총 김예지,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탁구에서는 동메달 2개를 얻었다.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와 여자 단체전에서 3위에 올랐다.
  • KSPO, 2024년 국내·외 스포츠 진로 탐색 특강 개최...분야별 맞춤형 강의 제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내·외 스포츠계 취업희망자를 위한 스포츠 진로 탐색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29일 양일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특강은 나날이 많아지는 스포츠계 취업희망자의 막연한 진로 고민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으며, 과정별 50명씩 총 100명의 예비 스포츠 인재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국제와 국내 스포츠 진로 탐색을 주제로 하루씩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각 분야에 진출해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 공유와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 특강 등 실제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들로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강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오늘 특강을 위해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막연했던 스포츠 분야 취업에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훗날 케이(K)-스포츠를 이끌어갈 예비 스포츠 인재들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체육공단에서는 체육인재 교육플랫폼 케이(K)스포에듀를 운영하며 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다.
  • 파리올림픽 감동적 순간 1위, 안세영 금메달...韓 최고의 올림픽 영웅은 김연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은 '배드민턴 안세영(22)의 금메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계와 동계를 통틀어 역대 대한민국 최고의 올림픽 영웅으로는 '피겨 여왕' 김연아(34)가 꼽혔다.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69세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한국 경기'로 응답자의 22%(이하 1·2순위 합계)가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을 선택했다. ■ 파리 올림픽 '안세영 금메달' 가장 감동적 안세영은 8월 5일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 단식에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었다. 안세영의 결승전은 1순위에서도 1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이 17%로 뒤를 이었다. 임시현-남수현-전훈영이 출전한 한국은 중국을 슛오프 끝에 5-4로 꺾고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여자 단체전 10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우진(32)의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은 16%로 3위에 올랐다. 김우진은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6-5로 제치고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역대 올림픽 한국 선수 최다인 통산 5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이 연장 승부 끝에 극적으로 독일을 꺾은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과 3회 연속 금메달을 이뤄낸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신유빈-전지희-이은혜의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은 각각 13%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아쉬웠던 한국 경기'로는 신유빈(20)이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아쉽게 패한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이 3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우상혁(28)의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7위)'은 29%로 2위를 기록했다.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MVP'는 김우진이 37%로 1위를 차지했고, 안세영과 펜싱 2관왕 오상욱(28)이 각각 30%와 28%로 2, 3위에 올랐다. ■ 김연아, 대한민국 역대 최고 올림픽 영웅 '역대 올림픽'과 관련한 설문에서는 김연아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김연아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올림픽 영웅'에서 4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황영조(54)가 33%를 얻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역도 금메달 장미란(41)이 17%,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금메달 박태환(35)이 16%,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에서 대한민국 역대 첫 금메달을 따낸 양정모(71)가 12%로 뒤를 이었다. 1순위 선택은 김연아(25%)-황영조(21%)-양정모(10%) 순이었다. '하계/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순간' 역시 김연아와 황영조의 금메달이 각각 36%와 23%로 1, 2위를 기록했다. 이어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15%)와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핸드볼 금메달(14%), 2024년 파리 올림픽 양궁 김우진 3관왕(14%)이 꼽혔다. ■ '올림픽 병역특례' 찬성 71%-반대 29% 이밖에 '이번 파리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진 한국 선수 종목'으로는 양궁(63%)과 펜싱(20%)이 많았고, '하계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이 나오길 기대하는 종목'은 축구(32%)-육상(필드/트랙·27%)-수영(다이빙/아티스틱 스위밍·27%) 순이었다. '2036년 하계 올림픽의 서울 유치 계획'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68%가 '찬성', 32%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엘리트 체육에 대한 투자/비중'은 33%가 '늘려야 한다', 48%가 '지금 수준 유지', 19%가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올림픽 동메달 이상 남자 선수의 병역특례 혜택'은 '찬성' 71%, '반대' 29%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024년 7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이다.
  • KSPO, 한국스포츠산업협회와 스포츠산업 진흥·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스포츠산업협회와 스포츠산업 진흥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올림픽회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체육공단 박용철 전무이사와 백성욱 회장 등이 참석해 스포츠산업 진흥·발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제4차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의 실행력 제고를 위한 이행협의체 구성, 전국 단위 스포츠산업 지원체계 구축 및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활성화 등을 위한 다방면의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오는 10월 6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소재한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전시체험관에서 피트니스 및 스크린 스포츠 기업에 스포츠용품·서비스 시장성 검증 기회 제공을 위한 ‘케이(K)-피트니스’ 기획전을 개최한다. 박용철 전무이사는 “앞으로 스포츠산업 진흥·발전을 위해 양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제4차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발전계획의 효율적인 이행과 체계적인 스포츠 창업기업 지원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 KADA, KIST DCC와 라오스 도핑검사 및 시료분석 지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이하 KADA)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콘트롤센터(센터장 손정현·이하 KIST DCC)와 함께 라오스 도핑방지기구를 대상으로 도핑검사 교육 및 무상 시료분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KADA와 KIST DCC는 2023년부터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도핑관리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1개 도핑방지기구를 선정하고 있다. 도핑검사를 시행하는 시료채취인력의 교육과 약 30건의 도핑검사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8개 도핑방지기구가 지원사업에 신청했다. 서류평가와 비대면 인터뷰를 거쳐 라오스 도핑방지기구가 최종 선정됐다. 연간 약 20건의 도핑검사를 시행하는 라오스 도핑방지기구는 이번 지원사업을 이용해 30건의 추가 도핑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검사 실적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림톰 삭로캄 사무총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자국의 도핑관리 프로그램이 질적·양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KADA와의 국제적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전반적인 도핑관리 수준도 향상될 것이다"고 밝혔다. KADA는 앞으로도 국제협력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지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지역 국가의 도핑관리 프로그램 발전에 공헌하며 세계도핑방지기구 아시아지역 이사국 구실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을 세웠다.
  • KSPO, 올해 최고의 스포츠산업 창업 아이템 선정...스포츠 창업기업 네트워킹 데이’ 병행 개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올해 스포츠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2024 SPORTS-UP 챌린지’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지난 6월부터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우수상을 포함한 5개의 우수작을 선발했다. 최우수상에는 친환경 신소재 ‘사이탄’을 활용한 스포츠 장갑·신발 제작 아이템을 제출한 기업 ‘사이토’가 선정되며, 문체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우수상(힐링하트·필드멘토)과 장려상(에스지랩·9.57)을 수상한 팀에도 체육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상금(300만원, 150만원)이 수여됐다. 아울러, 모든 수상팀에는 창업진흥원 주관 범부처 통합 아이디어 공모전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의 본선 진출권도 주어졌다. 시상식에 이어 스포츠 분야 선후배 창업기업 32개 사가 참여한 ‘스포츠 창업기업 네트워킹 데이’가 진행되며 창업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배 기업 4개 사(브로제이·닥터다이어리·제이치글로벌·모아이스)의 창업 성공 사례 및 창업전략 등과 관련된 특강도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체육공단 박용철 전무이사는 “스포츠산업의 혁신적 아이템을 발굴한 수상팀과 모든 참가팀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스포츠산업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 박원규 드디어 일냈다! 생애 첫 대상 경정 우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박원규가 올해 하반기의 첫 대상 경정(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정)에서 14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근 물오른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강하게 각인했다. 이번 대회는 직전 날인 21일(18회차)부터 32회차까지의 성적상위자 12명이 예선전(14~15경주)을 펼치며 시작됐다. 오래간만에 대상경주 예선전에서 모습을 보인 길현태, 장영태, 정민수 등 백전노장 1기 선수들이 과연 결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또한, 19번, 19번, 40번 등 최강급 모터로 평가되는 모터를 배정 받았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최근 성적 상위에 있는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였기에, 예선전부터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고 이변도 속출했다. 예선 첫 경주는 각각 1번과 2번을 배정 받은 심상철과 조성인의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 대부분이 예상했다. 그러나 평균 착순점 7.32점을 자랑하는 강력한 10번 모터를 잡은 6번 길현태의 역습이 통하면서 이변이 발생했다. 이어진 두 번째 예선전에서도 1위는 예상대로 박원규가 차지했으나, 인기 순위 4위였던 장영태가 입상에 성공하는 등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22일 결선 출전 명단에 박원규, 길현태, 심상철, 장영태, 김민천, 정민수가 이름을 올렸다. 결선의 주요 관전 요소는 예선전에서도 1번을 배정 받아 1위를 차지했던 박원규의 우승 가능성, 평균 착순점 7~8점대의 최상급 모터를 거머쥔 길현태, 장영태, 정민수의 활약, 심상철의 최강자 자리 수성 여부였다. 대망의 결선이 시작됐다. 박원규가 최근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듯 완벽하게 출발을 주도한 인빠지기로 일찌감치 선두를 꿰찼다. 이어 침착하게 찌르기로 안쪽을 공략한 길현태가 2위를 지켜냈다. 그런데, 마지막 3위 자리를 두고 접전이 펼쳐졌다. 붙어돌기로 승부수를 던진 심상철을 상대로 최상급 모터를 배정 받은 장영태와 정민수가 거침없이 추격에 나섰다. 2주 1턴 마크에서는 장영태가 위협을 가했고, 마지막 2주 2턴 마크에서는 정민수가 역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심상철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원규는 2017년 신인왕전 1위 이후, 꿈에 그리던 대상경주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며 상금 1000만 원을 차지했다. 2016년 그랑프리 우승 이후 오래간만에 시상대에 오른 길현태는 2위 상금 700만 원, 3위 심상철은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박원규는 "1번을 배정 받아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긴장을 많이 해서 힘들었지만, 출발에 집중하고 한 바퀴만 잘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수면에 나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항상 경정을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고 있는 고객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만, 원하는 결과가 매번 나오지는 않아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우승을 축하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이번 대회는 대상경주에서 잠시 멀리 떨어져 있던 1~2기 원년 강자들이 결승전에 진출하며 본인의 기량과 노련미를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며 "14기로 비교적 젊은 박원규의 첫 대상경주 우승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 하반기 남은 기간에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경륜·경정 본장 무료입장, 3일 경정 등 9월 일정 발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오는 9월에 경륜 및 경정 각 본장 무료입장 행사와 특별 3일 경정 등을 한다"고 밝혔다. 우선 매주 금~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경륜은 추석 연휴 시작을 앞둔 9월 13일~9월 15에 정상 개최된다. 이 기간과 9월 20일~9월 22일까지 광명스피돔(경륜 본장)에 찾아오면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입장해 경주를 관람할 수 있다. 하남 미사리 경정장(경정 본장)은 오는 9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추석맞이 3일 특별경정'을 개최한다. 첫날인 9월 10일에 미사리 경정장을 찾아오면 무료로 경주를 관람할 수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항상 경륜, 경정 경주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게 작은 보답을 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지난 8월에도 5일간 미사리 경정장 무료입장을 했었고, 오는 10월과 12월에는 광명스피돔, 미사리 경정장을 비롯해 12개 장외지점에서도 무료입장 행사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환골탈태' 다니엘 산체스, 첫 번째 PBA 우승 도전…'튀르키예 강호' 체네트와 4강 맞대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가 프로당구 첫 우승에 도전한다. 4강 맞상대는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8강전서 산체스는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 시즌 최고 성적이 32강이었던 산체스는 올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전투어인 2차전(하나카드 PBA 챔피언십)서 첫 16강에 진출하더니 이번 대회에선 16강전 강동궁(SK렌터카)을 잡은 데 이어 8강에선 기세 좋던 이충복까지 꺾으며 4강 무대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산체스는 매 세트 장타를 터트리며 이충복을 제압했다. 산체스는 1세트 2이닝째 0-2에서 7점 장타로 7-2로 판세를 뒤집었고, 3이닝째 3점을 추가해 격차를 벌렸다. 이충복이 4이닝째 4점을 더해 6-10까지 따라붙었지만, 산체스는 5이닝째 1점과 6이닝 4점을 더해 15-10(6이닝)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산체스는 2세트에도 2이닝째 8점 장타를 엮어 9-1로 앞서갔고, 이후 5이닝부터 1-2-2-1 연속 득점에 힘입어 15-2(8이닝)로 승리했다. 3세트도 6-3으로 앞서던 6이닝째 하이런 6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7이닝째 남은 3점을 쓸어 담아 15-8(7이닝)로 승리,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산체스의 맞상대는 체네트다. 체네트는 8강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을 3-1로 꺾고 394일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서 체네트가 3세트를 15-11(8이닝)로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4세트도 15-8(5이닝)로 승리해 4강 한자리를 차지했다. 다른 4강전은 우리금융캐피탈 소속 엄상필과 강민구의 대결로 확정됐다. 엄상필은 16강전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풀세트 끝에 잡은 데 이어 8강전에서 최성원(휴온스)까지 3-1로 꺾으며 ‘강호 킬러’로 거듭났다. 1세트는 15-2(6이닝)로 최성원이 압승을 거뒀지만, 엄상필은 2세트를 15-10(11이닝), 3세트도 15-9(10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는 접전 끝에 15-14(10이닝)로 승리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장타 머신’ 강민구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3-0으로 이겨 4강 티켓을 획득했다. 강민구는 1세트를 15-8(9이닝)로 이긴 데 이어 2세트도 15-10으로 잡으면서 흐름을 탔다. 3세트에 강민구는 1이닝째 5점, 2이닝째 9점 연속 장타로 14-2까지 앞섰다. 레펀스가 3이닝째 1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강민구는 3이닝째 마지막 1점을 채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PBA 하노이 오픈 4강전은 26일 오후 12시 30분에 엄상필과 강민구가 대결하고. 오후 3시 30분에는 산체스와 체네트가 격돌한다. 준결승 승자는 밤 9시부터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결승서 맞붙는다.
  • 조명우, SOOP 주최 ‘월드 3쿠션 서바이벌’ 한국 최초 챔피언 등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명우가 서바이벌 경쟁에서 살아남아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SOOP은 25일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내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4' 결승전에서 조명우가 최종 1위에 올라 한국 최초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월드 3쿠션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결승에 올라갔던 조명우는 모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조명우의 처음이자 마지막 세계대회 우승은 지난 2022년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이었다. 이번에 처음 서바이벌 대회 결승에 올라온 조명우는 그동안 겪은 결승전 패배의 부담을 말끔하게 씻어내며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한 조명우는 경기 시간 90분 동안 끈질긴 추격을 받아 전광판 시계가 멈출 때까지 계속 위기를 맞았고, 경기 초반 4차례 공격이 모두 실패하면서 점수가 단 7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또한, 후반에는 9분을 남겨두고서 에디 멕스에게 동점을 허용해 마지막까지 힘겨운 승부를 계속했다. 멕스와 단 2타 차로 위태롭게 선두를 유지하던 조명우는 후반 종료 45초를 남겨두고서 한 차례 더 공격권이 주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작성되며 다 잡았던 우승트로피가 잠시 멀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멕스가 최종 공격권에서 1점을 치고 물러나자 조명우는 곧바로 3타를 득점하며 85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마지막 순번이었던 타스데미르가 1타를 득점하는 데 그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조명우는 전후반을 합쳐 총 33타와 85점, 준우승 에디 멕스는 총 29타와 69점, 3위 타이푼 타스데미르는 총 27타와 61점을 기록했고, 최하위에 머문 글렌 호프만은 총 18타를 득점하고 25점에 머물렀다. 우승 인터뷰에서 조명우는 “결승전에서 세 번이나 준우승에 그쳐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다 털어버릴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OOP의 주최로 지난 20일에 시작된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 2024'는 이날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4'를 조명우의 우승으로 장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한국체육학회, 1988 서울 올림픽 기념 국제학술대회 성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체육학회(회장 이한경)가 22일과 23일 한국체육학회와 선문대학교 주최로 '스포츠에서 문화적 다양성(Cultural Diversity in Sport)'이라는 주제로 제36회 1988 서울 올림픽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988 서울 올림픽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1988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울해 제36회에 이른 한국 체육학계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다. 22일에 선문대학교 원화관에서 펼쳐진 개회식에는 한국체육학회 이한경 회장의 개회사와 선문대학교 문성제 총장의 환영사가 벌어졌다. 선문대학교 무도시범단(지 도교수 최종균)의 시범이 열렸고, 1부와 2부에서 다섯 명이 발표를 했다. 1부는 글로벌 스포츠 역량 강화를 위한 '더 나은' 정책 거버넌스의 방향성(최동주, 한국, 숙명여자대 학교), 디지털 문화, 인류학 및 스포츠(Jorg Thiele, 독일, TU Dortmund University ), 신체건 강 영역의 전공 수업에서 한국과 일본의 비교(Young Mi Jung, 일본, Shokei University)로 구성됐다. 2부 발표는 운동역학의 미래 방향(Senshi Fukashiro, 일본, Japan Women's College of Physical Education), 단백질이 근육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운동생리학 연구(Changhyun Lim, 영국, Newcastle University)로 진행됐다. 발표 이후에는 각 발표 내용에 대해서 발표 자 및 참석자 간의 질문과 응답이 할발하게 이뤄졌다. 23일 행사는 선문대학교 본 관과 원화관 내 강의실에서 벌어졌다. 한국체육학회의 16개 분과학회에서 총 75편을 구두 발표했고, 학생회관 1층 이벤트홀에서는 16개 분과학회가 총 85편에 포스터 발표를 펼쳤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주연 학술이사(용인대학교)는 "스포츠에서 문화 적 다양성의 논의를 통해 체육학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개최 배 경을 소개하였다. 이한경 한국체육학회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서 독일, 영국, 일본 등의 스포츠 관련 해외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소통을 강화 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체육학회는 오는 10월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기념 제62회 한국체육학회 학술대회를 연다.
  • '인오술오(人五術五)' 전법을 알아야 경륜이 보인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흔히들 경마를 마칠인삼(馬七人三)이라 말하며, 경마의 승부에서는 말의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경륜은 어떨까? 경륜은 선수들이 타는 자전거는 똑같기에 오로지 100% 사람의 힘 하나만으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경륜에는 인오술오(人五術五) 또는 인칠술삼(人七術三)이라는 말이 있다. 즉, 아무리 다릿심이 뛰어난 선수라 하더라도 상대나 상황에 맞는 전법이 없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 경륜만의 독특한 전법 '마크' 경륜이 여타 다른 종목과 가장 차별되는 전술이 있다면 바로 '마크' 전법이다. 경정에서는 모터보트, 경마에서는 말이 결승선을 향해 횡렬(넓게 퍼져 있는 형태)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경륜은 횡렬로 진행될 때도 있지만, 종렬(긴 띠 모양의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이때 경주에서 대열 선두를 달리는 선수는 공기의 저항 등으로 뒤를 따라오는 선수에 비해 약 30% 정도의 힘을 더 소모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우승 후보의 뒤를 바짝 잘 추격한다면 힘이 30%가 부족하더라도, 적어도 후순위는 차지할 수 있다. 이러한 전법을 ‘마크’라고 한다. 폭발적인 다릿심을 자랑하며 시원하게 경주를 주도하는 선행과 젖히기 전법은 경주를 관람하는 이들에게 호쾌함을 선사한다. 반면에 상대의 뒤에서 막판 역전을 노리는 마크 후 추입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함을 선사하는 매력을 지닌다. ◆ '마크' 전법 선수에게 중요한 조정술과 순발력 혹자들은 선행과 젖히기가 주 전법이었던 선수가 나이가 들며 힘이 부족해지면 마크 전법으로 변한다고 마크 전법을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크 전법을 잘 구사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자전거 조종술과 순발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선행하는 선수의 뒤를 지켜내지 못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선행과 젖히기 전법이 주 무기인 강자들에게도 마크 전법은 필요하다. 경륜 선수들은 경주 출전을 위해 입소를 하게 되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매일 경주를 치른다. 그러므로 무리하게 선행과 젖히기만 고수하다 보면 금, 토, 일 경주 중에서 제일 큰 상금이 걸린 일요일 경주에서 체력이 달려 좋지 못한 성적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마크를 알았다면 연대도 알아야 '진짜 전문가' 경륜은 경마처럼 기록경주가 아니라 작전에 따라 경주를 풀어가기 때문에 실력이 한 수 아래라 하더라도 입상에 성공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연대'다. 경륜 선수들은 연고, 출신학교, 친분 등에 따라서 팀을 이룬다. 이러한 선수들이 대열을 형성하며 협공 작전을 펼치기 때문에 사전에 연대를 파악하는 것이 경주 추리의 기본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 누리집에 있는 선수 정보 또는 출주표 등으로 이러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경륜도 여타 경주처럼 얼마나 그 선수의 기량이 우수한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출나게 눈에 띄는 선수가 없이 비슷한 수준이라면, 전법이나 연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행형이 몰린 편성에서는 마크, 추입형 선수가 유리할 수 있고, 그 반대로 마크, 추입형 선수가 다수인 경주에서는 선행이나 젖히기 같은 자력 승부형 선수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PBA 강세 계속된다’ 강동궁·마르티네스, 베트남 와일드카드 꺾고 64강 합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강호들의 강세가 128강 이틀 차에도 계속됐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28강 2일 차서 강동궁(SK렌터카)은 응우옌꾸옥탕(베트남)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응우옌꽁타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김영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 등 PBA 강호들도 나란히 64강에 합류했다. 강동궁은 응우옌꾸옥탕을 상대로 첫 세트를 11-15(9이닝)로 내줬으나 2세트를 15-6(14이닝)으로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서는 두 선수 모두 첫 이닝부터 9점 장타로 시작했지만, 일진일퇴 접전 끝에 강동궁이 15-14(9이닝)로 승리했다. 여세를 몰아 강동궁은 4세트도 15-7(11이닝)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마쳤다. 마르티네스는 응우옌꽁타인을 상대로 1세트를 15-12(10이닝), 2세트를 15-8(7이닝)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꽁타인은 3세트를 15-7(8이닝)으로 따내며 분전했으나 4세트서 마르티네스가 15-3(8이닝)로 가져가며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3-1로 6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PBA 신성’ 김영원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쩐꾸옥빈을 돌려세우고 64강에 올랐다. 김영원은 1세트와 3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와 4세트를 내주며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승부치기 선공에 나선 김영원은 5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공 쩐꾸옥빈이 2점에 그치며 김영원이 64강에 올랐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11전 12기 끝에 프로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한동우를 상대한 이충복은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하던 3세트 6이닝째 장타 두 방으로 14점, 9이닝 만에 15-7로 승리한 데 이어 4세트서는 2이닝 5-10으로 밀리던 상황을 차분하게 추격해 5이닝 만에 15-12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3-1, 베트남에서 PBA 첫 승을 챙겼다. 이밖에 사이그너는 박재석을, 팔라손은 응우옌부꽝쯔엉을 물리치고 64강에 올랐다. 신정주 조건휘(SK렌터카) 최원준1도 나란히 정호석, 까오응옥바오카, 응오반득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베트남 재야고수’도 있다.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도득히엔과 쩐반응언은 이변을 썼다. 김재근(크라운해태)과 이상대(휴온스)를 승부치기 끝에 잡아내며 64강에 올랐다. ‘베트남 강호’ 마민껌(NH농협카드·베트남)은 프억히에우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LPBA 32강서는 ‘통산 7승’의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가영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압승을 거둔 반면, 스롱은 윤경남과 승부치기 끝에 패배해 탈락했다. 개막전 우승자 김세연(휴온스)은 이마리를 3-1로 꺾고 순항했다. 강지은(SK렌터카), 백민주(크라운해태), 박다솜, 하윤정, 정은영도 16강행을 확정했다. 대회 4일 차인 22일에는 오후 1시부터 PBA 64강전이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는 LPBA 16강전이 펼쳐진다.
  • '11전12기' 이충복이 드디어 웃었다…베트남서 PBA투어 첫 승 감격, 11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3쿠션의 교과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12번의 도전 끝에 베트남 하노이서 PB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이충복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28강전서 한동우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정교한 스트로크로 ‘3쿠션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이충복은 2023년 우선 선발 등록으로 PBA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힘을 쓰지 못했다. 이충복은 지난해 참가한 9번의 개인 투어에서 모두 128강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에도 개막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부치기 끝에 128강전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전적은 11전 11패. 시즌 3번째 대회인 하노이 오픈에서 한동우를 상대한 이충복은 1세트는 15-9(9이닝) 승, 2세트는 5-15(8이닝)로 패배했다. 3세트서 15-7(9이닝)로 이긴 이충복은 4세트에 한동우가 2이닝 만에 10점을 올려 5-10까지 밀렸지만 이후 3이닝째 2점, 4이닝째 6점을 올려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5이닝에 2점을 올려 15-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선수들도 이충복의 첫 승을 축하했다. 경기가 끝나고 이충복은 “지금껏 스스로 못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보시는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셨을 것이다. 당구가 참 어렵다. 프로무대로 진출하면서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번 대회는 외국에 나와 시합하는데 예전 3쿠션 월드컵에 참가했던 생각이 났다. 어쨌든 내 자신을 많이 내려놓고 했다. 그리고 상대보다 운이 조금 더 좋았다”고 덤덤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동우의 4세트 1이닝 하이런 7점 상황을 돌이켜본 이충복은 “예전엔 승부치기에서 워낙 많이 졌기 때문에 압박을 느꼈겠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다. 경기를 하면서 내가 갖고 있는 컨디션 상태가 이전의 경기에서 느낀 부담보다 크지 않았다. 스스로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부담을 두고 부담을 가지고 압박을 느꼈을 텐데, 워낙 승부치기에서 많이 져서 그 부분에 연연하며 경기할 이유가 없었다”며 “11연패를 하면서 느낀 게 한 두가지겠나(웃음). 그래서 그런 압박감을 내려놓은 부분이 승리의 가장 큰 이유 같다. 상대의 플루크 이후 포지션이 좋아 세트가 끝날 수도 있어서 승부치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충복은 계속된 패배에 자신감을 잃었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근래에 당구를 다 까먹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자신감 많이 떨어졌다. 사실 당구는 실력이 잘 줄지는 않는데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예전에 내가 경기한 영상도 많이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충복은 첫 승을 위해 연습량을 늘렸다. 그는 “젊은 시절만큼은 아니겠지만, 스스로 게임 수를 늘리고 혼자 연습하는 시간도 늘렸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정신적으로, 기술적으로 올라가겠다”고 얘기했다. 프로 첫 승으로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힌 이충복은 “목표는 항상 우승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게 필요하다. 그중에도 내 플레이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 ‘PBA 강호’ 조재호·최성원, ‘베트남 재야고수들’ 꺾고 나란히 64강 선착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 최성원(휴온스) 등 PBA 강호들이 베트남의 ‘숨은 고수’들을 나란히 꺾고 64강에 선착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PBA 128강 1일 차서 조재호는 마이당푸(베트남)를, 최성원은 쯔엉베남(베트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가볍게 완승을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조재호는 1세트를 15-8(8이닝), 2세트를 15-5(7이닝)로 승리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마이딩푸가 5이닝 동안 7득점으로 7-6 리드했으나, 조재호가 6이닝째 하이런 5점으로 11-7로 역전했다. 마이딩푸는 9이닝째 4득점으로 다시 12-11로 앞섰지만, 조재호가 11이닝과 14이닝째 2득점씩 추가해 15-14로 승리했다. 최성원도 쯔엉베남에 압승했다. 1세트를 15-1(8이닝)로 따낸 최성원은 2세트도 15-10(9이닝)으로 이겼다. 3세트에는 5점 장타 2개를 묶어 8이닝 만에 15-9, 세트스코어 3-0으로 마무리했다. PBA 외인 강호들도 베트남 고수들을 꺾고 64강에 선착했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쯔엉타이주이(베트남)을 상대로 3-1로 승리했고,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도 또민티엔(베트남)을 3-0으로 꺾었다. 모리 유스케(에스와이) 임성균(하이원리조트) 김영섭 등도 나란히 쯔엉반득 응우옌마인팟 후인타인히엔을 물리쳤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도 승부치기 끝에 깬빈을 제압했다. 다른 경기서는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임완섭을 3-1로 제압했고,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 17)는 ‘PBA 최고령’ 김무순(68)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 PBA 소속 베트남 선수들은 128강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응우옌프엉린 응우옌득아인찌엔(크라운해태)은 신기웅 모봉오를 상대로 승부치기 접전 끝에 64강에 진출했다.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은 베트남 와일드카드 쩐띠엔퐁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 응우옌응옥찌는 오태준(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우면서 베트남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128강 1일 차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64강을 밟았다. LPBA서는 차유람(휴온스)이 승부치기 끝에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차유람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먼저 2세트를 선취했지만, 3,4세트를 서한솔에게 내주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차유람은 승부치기서 다시 집중력을 되찾은 듯 5득점에 성공했고, 서한솔이 무득점에 그쳐 차유람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가 정수빈(NH농협카드)을 3-1로 꺾었고, 김상아도 한지은(에스와이)를 3-1로 물리치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장가연(에스와이) 김보라 오도희 장혜리 김정미도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 하반기 경륜, 금~일요일까지 요일별 맞춤형 전략 필요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매주 금, 토, 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경륜은 요일마다 각기 다른 대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금요일은 예선전, 토요일은 독립 대전, 일요일은 결선과 결선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일반 경주가 열린다. 그렇다면 요일별로 경주 추리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 금요일 예선전, 선수별 최근 흐름을 주목하자 금요일에 열리는 예선전은 모든 선수에게 강한 승리욕을 불러일으킨다. 이날 성적에 따라 가장 상금이 큰 결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특히나 입상권에 들기 위한 복병 세력들의 강력한 의지가 돋보인다. 그야말로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는 경주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2024년 하반기 초반 흐름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금요일에 열리는 예선전은 누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확신하며 경주를 추리하기보다는, 선수별로 최근 흐름을 살펴보고 다양한 변수를 꼼꼼히 따져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 토요일 독립 대전, 편성의 흐름을 이해하라 지난해까지 독립 대전은 금요일에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토요일에 벌어진다. 그래서인지 전년과 비교해 보면, 올해는 토요일 경주에서 발생하는 이변이 금요일에 비해 적다. 비교적 쉽게 우열이 가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는 선수와 2~3위 입상권 진입이 유력한 선수들이 대부분 예상대로 입상에 성공했다. 더불어 연대 흐름대로 경주가 펼쳐졌다. 이렇듯 토요일에는 편성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금요일 경주에서 강한 승리욕을 보이거나 몸 상태가 좋은 선수가 누구인지 확인해 보고, 이 선수들의 입상 가능성을 눈여겨보는 것도 토요일 경주의 주요 관전 요소다"고 전했다. ◆ 일요일 치열한 경주!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하반기에 열린 결선을 살펴보면, 선발·우수급에서는 등급 심사 이후 강급된 선수들이 결선에 대다수 포함됐다. 쉽게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선수들의 기량 차이는 적었다. 이러한 이유로 누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경주도 많았다. 특선급도 마찬가지로 임채빈, 정종진과 같은 최강자들이 나오지 않은 경주의 결선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강자들이 빠진 일반 경주에서도 혼전 양상이 펼쳐질 때가 잦았다. 그렇기에 일요일 경주도 금요일 예선전과 같이 신중한 경주 추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현재 경륜 흐름은 요일별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예선전과 결선이 열리는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돌다리도 두들겨 본다는 자세로 신중하게 경주를 추리할 필요가 있다. 토요일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는 경주가 많다"며 "현재 분위기상 확실한 축은 없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변수를 따져가며 신중하게 경주를 관람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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