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소개 항주 기록 맹신 금물! '종합적 분석' 필요[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 유독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경정에서 사용하는 모터의 성능도 최근 기온과 수온이 낮아지며 소개 항주 기록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경주 추리에서 선수의 기량과 편성, 지정훈련 등 전체적인 흐름을 좌우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다. 소개 항주는 선택의 순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상급에 속하는 모터를 배정 받았다고 해도 화요일 확정 검사와 경주 당일 소개 항주 기록이 경쟁 상대들보다 앞서지 않으면 모터보트와 선수의 궁합이나 전반적인 세팅이 맞지 않는지 의심된다. 조건이 좋아도 입상 후보로 놓는 데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반대로 착순점이 그다지 높지 않은 모터를 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급 모터 못지않은 빠른 소개 항주 기록을 나타낸다면, 본 편성에서 공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인지 기대하게 된다. 확정 검사와 소개 항주는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확정 검사는 화요일 오전 미사리 경정장 선수동에 입소한 선수들이 사전에 직접 뽑은 모터와 보트를 배정받고 지정훈련으로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의 모터 기록이다. 1턴 마크 선회 후 전광판 중간 지점부터 2턴 마크까지 150m의 직선거리를 활주한 기록으로 경정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정 검사가 실전을 위한 담금질의 시간이라고 한다면, 소개 항주는 해당 선수가 출전 직전에 현재의 모터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다. 소개 항주 운영 방식은 확정 검사와 같다. 기록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화요일의 기상 조건과 경주 당일의 환경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가 배정받은 모터와 찰떡궁합이면 별다른 정비 없이 그대로 수면에 나선다. 부족한 점이 발견될 때는 여러 가지 손을 보면서 기력을 끌어 올리려고 노력한다. 수요일 경주에서 정비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입상 후보군에서 제외할 것이 아니다. 목요일 경주에서는 얼마든지 호전세를 보일 수 있다. 마지막 출전까지 꼼꼼하게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수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극단적으로 세팅의 변화를 주는 때도 있다. 선회력에 자신이 있는 선수는 가속력을 극대화하는 세팅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가속력이 떨어지면 순발력을 최대한 살리기도 하며 소개 항주 기록은 다소 늦지만, 전속력으로 턴마크를 돌며 위기에서 탈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에서는 소개 항주 기록이 빠른 선수의 입상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들은 할 수 있는 정비와 세팅의 변화로 탈출구를 찾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소개 항주 기록을 점검할 때 기본적인 모터 성능을 비롯해 선수의 정비 능력까지 염두에 둬야겠고, 지정훈련 내용까지 꼼꼼하게 비교하며 경주 추리에 나선다면 옥석을 가려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종진,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 우승[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의 주인공은 '경륜 황제' 정종진이었다. 정종진은 13일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진 결선 경주에서 치열한 다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 2연패를 차지했다. 같은 김포팀 공태민과 인치환을 앞세우며 협공하며 자리 잡기에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바퀴 3, 4코너 지점에서 젖히기에 나서 임채빈을 후미에 묶어두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400만 원을 거머쥐었다. 2위 임채빈과 3위 전원규는 각각 1100만 원과 1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 임채빈 꺾은 정종진 역시 이날의 관전 요소는 '황제의 귀환'을 노리는 정종진과 '1인 천하'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 임채빈 중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것인가였다. 임채빈은 올해 승률 96%,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우승 후보밖에 밀려난 적이 없는 절대 강자다. 바로 전날인 12일 준결승선에서 양승원에게 허를 찔리며 29연승 제동이 걸렸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정종진도 승률 86%, 연대율 98%로 엄청난 실력자였으나, 임채빈에게는 다소 밀렸다. 올해 대상 및 특별경륜 결승전에서 6차례 만났던 두 선수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결국 우승은 5차례나 임채빈이 차지했다. 명실공히 경륜 최강자는 임채빈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정종진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먼저 선공에 나선 공태민과 인치환의 강공 승부가 이어졌고, 정종진이 결승선을 반 바퀴 남긴 지점부터 추격을 시작해 3, 4코너 지점에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후 결승선까지 거침없이 내달리며 임채빈의 추격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화려하게 '경륜 황제'의 부활을 알렸다. ◆ 전원규-양승원-류재열 '치열한 3위 싸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는 임채빈과 정종진의 뒤를 이어 누가 3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였다. 경기 직전 인기 순위 3위는 전원규였다. 임채빈, 정종진과 대결에서 3위를 많이 했고, 지난 3월에는 임채빈의 75연승을 제동하며 고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어 4위는 '임채빈 저격수' 양승원, 5위는 류재열이었다. 역시 예상대로 전원규가 지난 7월 말 발생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선발급은 김일규가 젖히기 승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수용, 장인석이 뒤를 이었다. 우수급에서는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엄정일이 추입을 선보이며 신인 이정석, 왕년의 그랑프리 우승자 이명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정종진, 이제는 그랑프리 사냥에 나선다 정종진과 임채빈의 재격돌은 두 달 뒤인 그랑프리에서 다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진이 그랑프리에서 또다시 우승을 거둘지, 아니면 임채빈이 그랑프리 2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벌써 경륜 팬들의 관심을 WLQ쭝한따. 만약 정종진이 그랑프리까지 우승을 차지한다면, 앞으로 임채빈의 완벽한 맞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그랑프리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임채빈은 준결TJS에서 양승원에게 밀려 2위를 했고, 결국 결선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심적 부담이 생겼을 것이다"며 "정종진은 이번 우승으로 본인의 건재함을 보였기에, 임채빈과 정종진의 대결이 펼쳐질 연말 그랑프리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2024 국민체력100 전국 체력왕 선발대회'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체육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함께 올해로 62회인 '스포츠의 날(매년 10월 15일)'을 기념해 '2024 국민체력100 전국 체력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1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체력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전국 75개 체력인증센터에서 지역 예선(2344명)과 본선(1909명)을 거쳐 올라온 권역별 체력 우수자 75명이 올해의 체력왕 자리를 놓고 열띤 다툼을 펼쳤다. 근력·심폐지구력·민첩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체력 측정으로 청년·중년·장년·어르신 총 4개 부문에서 남녀 체력왕(부문별 1~3위) 24명을 선발했다. 전체 고득점 1위 체력왕은 남자부 김병윤 씨(65세, 전주체력인증센터)과 여자부 문영란 씨(65세, 부산남구체력인증센터)가 차지했다. 두 명의 체력왕은 문체부 장관상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나머지 22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체육공단 이사장상과 50만 원(순위별 차등 지급)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다. 조현재 이사장은 "이번 행사로 더 많은 국민이 스스로 체력을 관리하며 건강과 행복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체력100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건강한 스포츠 복지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윤리센터, 전북특별자치도 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가 1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청렴한 학교 운동부 문화조성 및 체육인 인권보호·공정성 발전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진행됐다. 스포츠윤리센터 박지영 이사장·전북특별자치도 서거석 교육감과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스포츠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 지도자, 임원들의 더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환경 구축을 위해 관계 업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 학생 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내용들을 포함했다. △인권감시관 운영 △인권침해에 대한 실태조사 및 예방을 위한 연구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예방 및 교육을 통한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체육계 인권을 더욱 강화하고 학교체육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모든 학교 운동부의 인권이 지켜지는 밑바탕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 '고객과의 약속'으로 새로운 30년 열었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체육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1일 광명스피돔 광명홀에서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현재 이사장, 하형주 상임감사, 박용철 전무이사,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1기 경륜 선수, 고객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륜 30년 기록 영상 시청, 고객과의 약속 선포, 우수종사원 표창, 공로패 전달, 30년사 전달식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우수종사원 55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하여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1994년부터 경륜 개장부터 현재까지 현역 경륜 선수로 활동 중인 허은회 등 선수 5명과 경륜 사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김상수 전 경주 실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앞으로 새로운 30년을 열어나갈 '고객과의 약속'을 선포했다. 고객과 약속, 그 첫걸음은 올해 초부터 빠르게 시작됐다. 전 부서가 합심하여 사업의 미래 발전 방향, 고객 요구사항 등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고객과 약속 초안을 수립했다. 이후 열띤 내부 토론을 열었다. 약속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고객 자문위원에게 직접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등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고객과의 약속은 크게 ▲흥미진진한 경주 운영 ▲고객서비스 개선 ▲지역사회 체육문화 중심 역할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 경영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인 흥미진진한 경주 운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선수 순위 평가 지수 개발 및 데이터 기반 편성, 경주 준비부터 심판판정까지 다양한 영상정보 제공, 다양한 경주 방식 운영이다. 두 번째 약속인 고객서비스 개선은 온라인 발매시스템 편의성 강화, 본장 및 장외지점 고객서비스 개선 등이다. 세 번째 약속 '지역사회 체육문화 중심 역할'을 위해서 지역주민을 위한 자전거 수리,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자전거 배움 교실과 자전거 동호인을 위한 트랙 강습을 더욱 확대하고, 2026년에는 스피돔 체육문화센터를 개장한다. 마지막인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경영 실천은 단계적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신설과 불법도박 근절 노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및 경정 전기 보트 도입 등 친환경 경영 선도, 경륜·경정만의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이어진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기념사에서 "3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발표한 고객과의 약속은 건전한 경륜 사업이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지속되고자 하는 염원이고, 고객 모두를 더욱 소중히 섬기고자 하는 우리의 다짐이다. 이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센터 수강생 큰잔치 '은빛 날개 축제', 광명스피돔서 20일까지 진행[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1일 광명스피돔 일원에서 '2024 은빛 날개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은빛 날개 축제'는 광명스피돔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은빛누리 문화센터 수강생 500여 명 중 2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크게 전시와 체험, 공연, 스포츠 경기로 구성된다. 전시는 서예 및 민화 교실 참가자들의 작품으로 이뤄진다. 광명스피돔 2층 휴게공간(라운지)에 작품이 공개된다. 19일과 20일에는 민화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고, 20일에는 전문 서예강사가 붓글씨로 직접 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운영한다. 공연 분야는 건강 체조, 오카리나, 노래 공연, 아코디언, 통기타다. 스포츠 경기는 풋살대회와 트랙 시범 경주가 진행된다. 트랙 시범경주는 20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실제 경륜 경주가 열리는 피스타에서 트랙강좌 수강생 중 기량이 우수한 7명이 출전해 실제 선수처럼 기량을 겨룬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경륜 개장 3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열게 되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기쁘다"며 "경륜 경주 외에 다양하게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광명스피돔에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 1호 장외지점인 수원사업소에서는 13일, 경륜 개장 30주년 맞아 자전거를 주제로 선수와 고객이 소통하는 '경륜 삼위일체' 행사를 열었다. 12개 장외지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이후 처음으로 고객과 선수들이 함께 어울렸다. 팬 사인회, 기념품 추첨 등을 실시하였으며, 훈련 내용, 체력 관리 등 선수에게 직접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수원사업소에서는 매주 일요일 경륜 전문가를 초청해 경주분석 정보를 제공하여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광명스피돔, 미사리 경정장, 12개 지점에서 다양한 문화 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문화교실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륜 또는 경정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인근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7세트서 엇갈린 희비” NH농협카드, PBA 팀리그 3R 단독 선두 등극[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 중인 NH농협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이 7세트 결과로 희비가 엇갈렸다.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3라운드 7일차 경기서 NH농협카드가 하나카드에 풀세트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SK렌터카에 3-4 패배했다. 이날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와의 경기서 복식전(1,2,4세트)을 모두 따냈으나 단식전(3,5,6세트)을 모두 내줘 7세트서 승부를 가렸다. 마지막 세트에 나선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7이닝 접전 끝에 신정주를 11-7로 제압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승점 2를 확보했다. 반면, 우리금융캐피탈 역시 SK렌터카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패배하면서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7세트에 나선 찬 차파크(튀르키예)가 응오딘나이(베트남)에 세트를 3-11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3-4로 패배했다. PBA 팀리그는 풀세트 경기 시 승리 팀에 승점2, 패배 팀에 승점 1이 주어진다. 이로써 NH농협카드가(5승2패∙승점14) 우리금융캐피탈(4승2패∙승점13)과의 선두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그러나 우승 팀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다. 3라운드 종료까지 NH농협카드는 한 경기, 우리금융캐피탈과 이날 휴식을 취한 3위 하이원리조트(4승2패∙승점12)가 나란히 두 경기씩을 남겼기 때문이다.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8일 차서 휴식을 가진 후 최종일(9일차)서 우리금융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8일 차서 하나카드와 대결한 후 최종일서 NH농협카드와 경기한다. 하이원리조트는 휴온스(8일 차), 크라운해태(9일 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웰컴저축은행이 4세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김예은의 혼합복식 퍼펙트큐를 앞세워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쳤고, 에스와이는 크라운해태를 4-2로 눌렀다. 3라운드 8일 차인 13일에는 낮 12시 30분 하이원리조트와 휴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 저녁 6시 30분 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 밤 9시 30분 SK렌터카와 에스와이 경기로 이어진다.
‘하이원·NH 웃고, 우리 울고’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 혼돈[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5일차서 하이원리조트는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고, NH농협카드도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4-1로 승리했다. 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휴온스에 3-4로 졌다. 이로써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10(3승2패)로 리그 선두에 올라선 가운데, 우리금융캐피탈이 2위(3승1패·승점 9)로 한 계단 내려갔다. 3라운드 초반 2연패를 당했던 NH농협카드는 3연승을 질주하며 3위(3승2패·승점 9)로 점프했다. 4위 하나카드(2승3패·승점7)와 5위 휴온스(2승3패·승점7)도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에스와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서 탈출하는 동시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밀리던 상황서 4세트(여자복식) 이충복-용현지가 황득희-권발해를 9-4(5이닝)으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어냈다. 이어 5세트(남자단식)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가 모리 유스케(일본)을 11-6(7이닝)으로 돌려세웠고, 6세트(여자복식)서 이미래가 한지은을 9-2(7이닝)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NH농협카드는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1세트(남자단식)서 조재호-김현우1이 2이닝 만에 김재근-황형범을 11-2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2세트(여자복식)도 정수빈-김보미가 9-3(3이닝)으로, 3세트(남자단식)도 마민껌(베트남)이 15-2(4이닝)로 이기며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NH농협카드는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에 조재호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11-6(4이닝)로 제압했다. 3연승을 질주하던 우리금융캐피탈은 휴온스에 발목이 잡혔다. 전날(9일) 하이원리조트전서 풀세트 접전을 벌인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도 접전을 벌였다. 일진일퇴 승부를 벌이며 마지막 7세트에 돌입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최성원에 5-11(5이닝)으로 지면서 승점 1만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SK렌터카가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2승 활약을 앞세워 하나카드를 4-2로 잡아내고 2연승을 질주했다. SK렌터카는 6위(2승2패·승점6)로 상승하며 순위 경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팀리그 6일차인 11일에는 오후 12시30분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SK렌터카-NH농협카드, 오후 6시30분 에스와이-휴온스, 밤 9시30분 크라운해태-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가 펼쳐진다. 하나카드는 휴식일을 보낸다.
‘팀리그 강호’ SK렌터카·NH농협카드, 나란히 연패 탈출…3라운드 첫 승 신고[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 팀리그 전통의 강호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연패를 끊어내고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3일차서 SK렌터카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라운드 첫 승을 거둔 동시에 5연패 사슬도 끊었다. NH농협카드도 4-0으로 하이원리조트에 승리해 2연패를 탈출했다.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1세트(남자단식)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상대로 3-6-2득점으로 11-7(3이닝)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여자복식)는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이 무득점에 그치며 임정숙-백민주에 0-9(6이닝)로 완패했지만, 3세트(남자단식) 강동궁이 마르티네스를 15-10(6이닝)으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SK렌터카는 4세트(혼합복식)서 조건휘-조예은이 3이닝 만에 오태준-백민주를 9-5로 제압했으며, 레펀스가 5세트서 김재근을 11-1(5이닝)로 잡아내며 길었던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NH농협카드는 하이원리조트를 4-1로 꺾고 2연패 탈출과 동시에 3라운드 첫 승을 올렸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낸 NH농협카드는 3세트서 마민껌(베트남)이 하샤시에 10-15(8이닝)로 패배해 한 세트를 내줬지만, 김현우1-김민아가 4세트를 9-6(7이닝)으로 잡았고, 5세트(남자단식)서 ‘슈퍼맨’ 조재호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를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 선두(승점 6)로 올라섰다. 하나카드도 김가영이 휴온스를 상대로 4-1로 승리, 3위(2승1패·승점6)로 점프했다. 2승을 올린 김가영은 2세트에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하나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3라운드 4일차인 9일에는 에스와이-웰컴저축은행의 경기(오후 12시 30분)를 시작으로, 크라운해태-하나카드(오후 3시 30분), 우리금융캐피탈-하이원리조트(오후 6시 30분), 휴온스-NH농협카드(오후 9시 30분) 경기가 펼쳐진다. SK렌터카는 하루 휴식한다.
'경정 스승'을 위하여!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16~17일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제22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16일(수)과 17일(목) 미사리 경정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은 경정이 시작된 다음 해인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22회가 열릴 정도로 경정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한국 경정의 '영원한 스승'인 쿠리하라 코이치로의 공로를 기념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제 칠순을 넘긴 쿠리하라 코이치로는 일본 경정에서 31년간(1966∼1999년. 총우승상금 약 110억 원) 특급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1999년 은퇴 후 일본 경정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다 2001년 8월 우리나라 경정의 출범을 위해 경정훈련원 교관으로 부임했다. 당시 한국은 경정에 대한 기반이 부족했다. 쿠리하라는 사비를 털어 일본 현지에서 모터, 보트를 공수했고 훈련원에서 전반적인 정비 요령과 조종술 등 자신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특히 1기부터 3기 선수들은 쿠리하라의 직접 지도를 받았다. 이번 쿠리하라배의 의미가 더욱 뜻깊고, 결선 진출 및 우승에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올해 1회차부터 39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12명이다. 이 선수들은 16일 예선전을 치른다. 17일 최종 6명이 결선을 펼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700만 원, 3위에게는 500만 원이 수여된다. 결선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들은 심상철(7기, A1), 김민천(2기, A1), 김민준(13기, A1), 김지현(11기, A1), 조성인(12기, A1), 한성근(12기, A1), 박진서(11기, A1), 장영태(1기, A2), 이재학(2기, A2), 이진우(13기, A1), 정민수(1기, A1), 한진(1기, A1) 등이다. 이들 중에서 단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심상철과 김민천에게 이목이 쏠린다. 심상철은 현존 경정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올해 열린 모든 큰 대회에서 3위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쿠리하라배 2연패를 정조준한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1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민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심상철과 김민천은 더 확실하게 유리한 조건을 꿰차기 위해 예선전부터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자들의 반격 또한 매섭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경정 선수 입문 이후 첫 대상경주 입상에 성공한 한성근을 비롯해 경험이 풍부한 조성인, 장영태, 이재학, 정민수의 노련미 발휘해 선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작년 시즌 대상경주에서 두 차례 우승 및 2022년 쿠리하라배를 거머쥔 김민준, 올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여성 최강자 김지현도 주목해야할 선수다. 이번 쿠리하라배가 첫 특별(또는 대상)경정 출전일 것으로 보이는 이진우와 박진서의 위대한 도전 또한 관심 요소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이번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은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강력한 경기력을 앞세워 주인공 자리를 노리는 기존 최강자들과 쿠리하라 코이치로에게 직접 지도받으며 애정이 남다른 노장 선수들의 수 싸움, 그리고 대상경주 첫 입상을 꿈꾸는 신흥 강자들의 대결 구도가 펼쳐지기 때문이다"며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라는 스승의 뜻을 기려 수준 높은 경주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급격한 기온 변화! 경륜 준 노장들에게 기회될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추석 연휴까지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사라지고 어느덧 가을이 깊어졌다. 가을철 경륜 경주의 특징이라면, 떨어지는 기온만큼 선수들의 회전력이 떨어지며 속력이 느려진다는 점이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내려가기 시작한 9월 마지막 회차인 38회차 경주를 살펴보면 기록적인 면에서 8월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무더위가 한창이었던 8월에는 선발급 경주에서 선수들이 200미터를 11초대에 주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과 달랐다. 지난 38회차 광명 선발급 경주에서는 3일간 총 15경주 중에서 200미터 기록이 11초대를 기록한 경주는 단 세 차례밖에 없었다. 우수급에서도 8월에는 11초 초중반 기록이 심심치 않게 나왔지만, 38회차 경주에서는 11초 중후반대가 많았다.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기온이 내려가며 선수들의 평균 속력이 미세하게 느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10월에는 여름철보다 선수들의 200미터 주파 기록이 평균 0.1∼0.3초가량 느려진다고 본다. 특히 선발급과 우수급 경주에서 기록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짚는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속력이 낮아지는 속에서 유리한 유형의 선수를 찾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선수들의 속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빠른 속력에 부진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이수원(12기, A2, 수성)을 비롯해 박일호(10기, A2, 구미), 최순영(13기, A2, 인천 개인)과 같이 준 노장급 마크, 추입형 선수들의 선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우선 가을이 시작되면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수성팀의 이수원이다. 8월에 한차례 우승에 그쳤던 이수원은 9월에 접어들며 3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나 한 번은 젖히기 승부로 우승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이수원이 최근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며 "10월에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고 전했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모든 전법을 선보이는 자유형 유형의 대명사 우수급 최순영도 두드러지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안타까운 낙차 부상 이후 부진했던 최순영이 본격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9월이다. 부상에서 회복하며 훈련량을 늘린 부분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선수들의 속력이 느려진 것도 한몫했다. 8월에 2위 1회에 그쳤던 최순영은 9월로 접어들며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기 시작한 9월 말에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우수급 복병으로 급부상 중이다. 8월에 부진했던 박일호도 9월 마지막 회차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줬다. 특히 페달링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지난 부산 35회차에 출전한 그는 첫날 3위, 마지막 날 2위를 기록하며 강급 이후에 가장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 움직임 면에서 8월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10월 첫 경주에서도 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발급 선수 중에서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박광제(12기, B2, 창원 의창)다. 박광제는 9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월 한차례 입상에 그쳤던 그는 9월에는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했다. 특히 9월 마지막 회차인 광명 38회차에서는 강자들을 연속으로 제압하는 특급 기량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선발급 유상용(11기, B2, 일산), 김경록(10기, B1, 부산), 이종필(11기, B2, 인천), 임근태(9기, B2, 부산), 우수급 주효진(5기, A1, 창원A), 박상훈(15기, A2, 전주), 장태찬(11기, A2, 대전), 최근영(19기, A1, 청평), 이용희(13기, A2, 동서울)도 8월에 비해 9월부터 두각을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이수원, 박일호, 최순영 선수의 경주를 분석해 보면 여름철 기존 선수들의 빠른 시속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9월에 접어들며 움직임이 눈에 띌 만큼 활발해졌다"며 "10월에도 경주 운영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KSPO, 2024년 대한민국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개최...5개 대회 및 30여 개 종목 체험[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레저스포츠 축제인 ‘2024년 대한민국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3일간 충청북도 괴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선정된 충북체육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3일 동안 5개 레저스포츠 대회와 열기구, 스포츠클라이밍, 승마, 카약 등 30여 개 레저스포츠 체험으로 구성된 알찬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피클볼, 풋켓볼 등 뉴스포츠와 VR로잉·수상스키 등 VR스포츠 체험도 마련돼 운동하기 좋은 가을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육공단 김병수 스포츠시설팀장은 “이번 행사로 온 가족이 함께 레저스포츠를 즐기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건강한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재미있는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경륜 30주년 기념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 11~13일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 다섯째 대상 경륜이자 연말 그랑프리 경륜의 전초전을 볼 수 있는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9월까지의 득점 순위를 합산하여 출전 선수들이 선발된다.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일반 경주의 대진 방식과는 달리 첫날 금요일 예선전, 토요일 준결선, 일요일 대망의 결선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갈수록 더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 4월 열린 언론사배 대상경주(스포츠조선배)를 제외하고 광명, 창원, 부산의 모든 대상 경륜을 휩쓴 임채빈이 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다. 사실상 유일한 도전 세력이라고 볼 수 있는 정종진이 어떤 작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어차피 우승은 임채빈? 최상의 몸 상태, 이변은 없다? 경륜훈련원을 조기 졸업하며 2020년 경륜에 입문한 임채빈은 신인 시절부터 승승장구해 한국 경륜의 모든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정종진의 그랑프리 5회 우승 기록이다. 결코 쉽사리 깨지 못할 기록이지만, 지금과 같은 기량이라면 못 할 것도 없다. 임채빈은 전매특허인 한 바퀴 선행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경주를 거듭할수록 경주 운영 능력 역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지간한 위기 상황이 닥쳐도 경주를 보는 시야가 넓은 탓에 순간 대처 능력 역시 흠잡을 데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상대 선수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까지 더해 그야말로 '무결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30년 동안 단 한 번도 주목받지 못했던 소속팀을 이제는 전국 최강팀 수준으로 만들었다. '좌청룡 우백호'란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기량 좋은 선수들이 넘쳐난다. 평소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자기 관리 수준이 남다르고, 운동선수라면 한 번씩은 겪을만한 정신적 또는 육체적 부진(슬럼프) 또한 임채빈은 빗겨나가고 있다. 이렇듯 임채빈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강력한 우승 후보 1순위다. ◆ 도전자 정종진! 우승이 목표라면 과감한 작전 필요 정종진은 임채빈보다 5년 앞서 경륜에 입문했다. 성적과 기량은 한창때와 비교해도 사실 손색이 없다. 올해 임채빈을 자주 상대하며 승률만 조금 떨어졌다. 꾸준함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연대율은 무려 98%이다. 대부분의 경주에서는 한 치의 실수 없이 대부분 우승을 차지하며 자기 몫을 다하고 있다. 여전히 전성기다. 단지 임채빈이라는 상대가 너무나 강력했을 뿐이다. 물론 임채빈을 상대로 2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지만, 15번을 상대해서 13번 기록한 패배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정종진이 임채빈보다 앞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먼저 나서다 잡힌다. 반대로 뒤에 있으면 그의 장기인 추입을 노리지만 임채빈이 또 견제하며 승부를 펼치다 보니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한다. 그렇다면 임채빈을 이겨낼 묘수는 없을까. 위험 부담은 있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큰 경주는 강력한 우승 후보 간의 1 대 1 대결 못지않게 다른 선수들이 어떤 선수들로 구성되느냐도 중요하다. 그래서 예선과 준결선에서도 강자들은 2, 3착 선수에 주목한다. 정종진과 같은 김포팀 선수들이 여러 명 결선전에 오른다면, 정종진에게 유리하게 경주가 펼쳐질 수도 있다. 또 다른 부분은 정종진이 임채빈의 뒤에서 펼치는 작전이다. 순간 속력이 좋은 정종진이 순간적인 기습작전을 펼치고, 다른 선수들에 의해 임채빈의 진로가 막힌다면 천하의 임채빈도 대응하기는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이 작전이 실패하더라도 임채빈에게 신경을 쓰이게 하고, 승부를 걸 순간을 무리하게 앞당겨 리듬이 깨지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결국 단순하게 따라만 가고 또 앞에서 끌다 밀리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제3 또는 제4의 묘수가 필요하다. 7전 8기의 정신력도 계속 요구된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어느새 경륜 황제에서 도전자로 바뀐 정종진의 심적 부담이 상당할 것이다. 하지만 냉정히 볼 때 현재 임채빈을 상대할 만한 선수는 정종진이 유일하기에 고객들의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며 "순위를 떠나 종진을 비롯해 도전자들의 깜짝 활약하여 광명스피돔 장내가 들썩일 정도의 명승부가 한번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이원리조트가 SK렌터카에 고춧가루 뿌렸다…7세트 접전 끝 조기 우승 저지[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하이원리조트가 SK렌터카의 조기 우승을 저지하며 2라운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7일 차서 하이원리조트는 풀세트 접전 끝에 SK렌터카를 4-3으로 꺾었다. 승점 2를 추가한 하이원리조트는 2위(5승2패·승점 12)로 선두 SK렌터카(5승1패·승점 15)의 뒤를 쫓았다. 상위권 팀 간의 맞대결답게 경기는 박빙으로 펼쳐졌다. 1세트(남자복식)는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1이닝 후공 때 퍼펙트큐를 달성해 11-9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하이원리조트는 2세트(여자복식)서 용현지-이미래가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에 9-4(10이닝)로, 3세트서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강동궁에 15-10(7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SK렌터카는 4세트(혼합복식)서 조건휘-조예은이 이충복-전지우를 9-3(11이닝)으로 꺾으며 곧장 응수했다. 하이원리조트가 5세트(남자단식)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가 레펀스를 11-5(6이닝)로 돌려세우며 다시 앞서갔지만, 6세트(여자단식)서 강지은이 이미래를 접전 끝에 9-7(11이닝)로 잡아내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서 웃은 팀은 하이원리조트였다. 7세트(남자단식)에 나선 하이원리조트의 임성균은 응오를 상대로 2-3으로 끌려가던 5이닝째 뱅크샷 2방 포함 6점 장타에 힘입어 8-3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7이닝째 1점, 8이닝째 2점을 추가해 11-4(8이닝)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SK렌터카는 1라운드부터 이어온 8연승이 저지됐지만 2라운드 우승 경쟁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SK렌터카가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먼저 남은 두 경기서 한 경기만 이기더라도 우승을 확정한다. 혹은 SK렌터카가 2일 웰컴저축은행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해 승점 1을 확보하면 승점 16이 되는데, 다른 팀들이 기록할 수 있는 최대 승점(15)을 넘게 되므로 SK렌터카가 우승하게 된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웰컴저축은행이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2연승을 질주하는 동시에 3위(3승3패·승점 10)로 올라섰다. 세트스코어 2-2 박빙의 상황서 5세트 김임권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11-6(8이닝)으로 꺾은 데 이어 6세트도 최혜미가 차유람을 9-6(6이닝)으로 제압했다. 에스와이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한지은의 2승 활약을 앞세워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격파하며 4위(3승4패·승점 10)로 도약했다. 크라운해태도 하나카드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3승3패·승점 9)로 점프했다. 먼저 3세트를 따낸 크라운해태는 하나카드에 4세트와 5세트를 내줬지만, 6세트에 임정숙이 김가영을 3이닝 만에 9-2로 제압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리그 8일 차인 2일에는 우리금융캐피탈-하이원리조트(오후 12시 30분)의 경기를 시작으로 NH농협카드-크라운해태(오후 3시 30분)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오후6시 30분) 하나카드-휴온스(오후 9시 30분)의 경기가 이어진다. 에스와이는 하루 휴식한다.
30년 역사 경륜, 스포츠의 길이 되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994년 10월 잠실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첫 발걸음을 뗀 경륜이 15일 서른 번째 생일을 맞는다. 선수들의 치열한 순위 싸움, 고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환호 속에 아름다운 은빛 질주는 이제 미래의 30년을 바라보며 계속된다. ◆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산, 한국 경륜의 태동 한국 경륜의 시작점은 1986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 서울 올림픽 준비 기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시아경기대회와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잠실주경기장과 올림픽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안에 자전거경기장(올림픽 벨로드롬)을 비롯한 체조, 펜싱, 수영 등의 경기장을 건설한 시점이 태동기다. 큰 국제 대회가 연달아 개최된 이후 체조경기장 등 다른 경기장은 각종 스포츠대회, 공연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100억 원이 넘게 투입된 잠실 벨로드롬은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자전거 전용 경기장이었기에 뾰족한 활용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활용 방안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 및 검토를 시행했다. 경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1991년 경륜·경정법으로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이후 1993년 7월 경륜 시행 및 경륜장 설치 허가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은 덴마크와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 경륜이 펼쳐지는 국가가 됐다. 한국 경륜이 만들어 갈 최초의 길, 그 30년 여정의 막을 올렸다. ◆ 경륜 사업의 성장 1994년 10월 15일 잠실 벨로드롬에서 2000여 명의 고객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그러나 대한민국 경륜 역사의 첫날에는 기대만큼 아쉬움도 컸다. 사흘 연속으로 쏟아지는 비로 개막 첫 주에 정식 경주가 한 번도 열리지 못했다. 잠실 벨로드롬은 트랙이 나무 재질로 되어 있어 비가 오면 자전거가 미끄러져 경기할 수 없었다. 다음 주인 10월 22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첫 경주가 열렸다. 하지만 관중은 300여 명, 매출은 1200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수년간 준비했으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관중 숫자와 매출액을 찍었다. '과연 한국에서도 경륜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렇듯 우여곡절 끝에 닻을 올린 경륜 사업의 출발은 미약했으나, 경주방식, 승식 등 여러 변화를 이루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시행 7년째인 2000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고, 2002년에는 사상 최고 매출액인 2조 3천억 원을 적어냈다. 2005년에는 '바다이야기 사태'로 매출이 1조 원 이상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이후 경륜은 2006년 잠실 올림픽공원을 떠나 6년간의 준비 끝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경륜장인 광명스피돔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다 2011년 매출 2조 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법 도박의 팽창 등으로 다시 정체기를 맞았다. 또한, 불과 4년 전에는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주가 중단됐다. '차입 경영'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발매시스템 '스피드온'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 공공기여 위해 30년간 달려온 경륜, 미래 30년 준비 한창 지난 30년간 경륜이 걸어온 발자취를 뒤돌아보면 불모지를 옥토로 변화시킬 만큼 성공적이었다.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지방재정 확충 등 사업 본연의 취지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먼저 레저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 공공 재정에 이바지한 금액은 지난해까지 6조8204억 원에 달한다. 또 수익금 중에서 일부 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체육진흥기금, 청소년육성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지방재정지원 등으로 환원했다. 지난해까지 1조717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사회로 돌려줬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체육진흥기금을 통해 쓰면서 대한민국 체육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빛을 발휘하게 만들었다.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스포츠를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 이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의 체육·문화 발전,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서도 지난해까지 238억 원을 기부했다. 이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 사업의 새로운 30년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11일 광명스피돔에서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을 열어 '경륜 30주년, 고객과 약속'이라는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한층 중요해진' 경정 지정훈련 분석[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정은 추리의 묘미가 있는 스포츠다. 선수의 기량 파악은 당연하고, 모터의 성능 파악도 선수의 기량 못지않게 중요하다. 여기에 선수가 어느 코스에서 출전하는지도 잘 알아야 한다. 선수마다 선호하는 코스가 있고, 코스별 입상률도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서 경주를 추리해야 적중을 이룰 수 있다. 경주가 펼쳐지기 전에 이러한 모든 부분을 점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지정훈련'이다. 경정 선수는 실전 경기를 치르기 전 많은 훈련을 한다. 화요일 선수동에 입소하여 모터와 보트를 배정받은 후,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다면 1차와 2차로 나눠 지정훈련을 한다. 모든 선수가 1코스부터 6코스까지 순서대로 위치를 바꿔가며 훈련한다. 여기에 온라인 스타트 방식의 경주를 대비에 직선코스 주행 훈련까지 진행한다. 화요일에는 자신의 프로펠러와 배정받은 모터 간 최적의 조합을 찾는다. 정비로 부족한 직선력과 선회력을 보강하는 데 집중한다. 또 경기 당일 오전에도 선수들은 다시 한번 배정받은 모터보트와 합을 맞춰 보게 된다. 이러한 지정훈련 결과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선수의 기량을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체로 선수들의 훈련 성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실전 경주 못지않게 훈련에서 출발 훈련에서부터 1턴 전개까지 적극적으로 임하는 선수가 있다. 반면에 무리하지 않고 출발 감각을 유지하거나 모터의 상태만 점검하는 선수들도 존재한다.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선수라면 지정훈련 결과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지정훈련 분석의 필요성은 경주 직전에 있었던 사전 출발 연습 제도가 없어진 이후부터 한층 더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사전 출발 연습이 있을 때는 선수들이 훈련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실전 경주 바로 직전에 출발 연습을 하며 출발 감각을 맞출 수 있었다. 지정훈련에 힘을 쏟기보다는 사전 출발 연습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가 사라지게 되면서 선수들이 출발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지정훈련밖에 없게 된 셈이다. 특히나 여름이 끝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모터의 전반적인 속력이 빨라지고 있다. 또 올해 5월 말 도입된 신형 모터에 적응하기 위해 선수들은 더욱 지정훈련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전문가들은 "화요일 지정훈련은 출주표, 예상지 등에 잘 분석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참고할 만하며, 경주일인 수요일 오전 훈련 같은 경우에는 현장 확인만 가능하기에 조금 일찍 미사리 경정장을 찾아 잘 살펴본다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파죽지세’ SK렌터카, 8연승 질주…2라운드 조기 우승 가능할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K렌터카가 파죽지세로 8연승을 질주하며 2라운드 조기 우승 가능성을 만들었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6일 차서 SK렌터카는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SK렌터카는 2라운드 전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5승·승점 14) 자리를 굳혔다. 이날도 오더 변경 없이 경기에 나선 SK렌터카는 7명의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1세트(남자복식)에 나선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11-8(5이닝)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도 2세트(여자복식)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김민영을 상대로 9-6(6이닝)으로 승리하며 순식간에 두 세트를 앞섰다. 이어진 3세트(남자단식)서는 리더 강동궁이 사파타를 접전 끝에 15-13(10이닝)으로 돌려세웠고, 4세트(혼합복식)에선 조건휘-조예은이 강민구-김민영을 9-6(5이닝)으로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렌터카가 조기 우승 할 수 있는 조건은 두 가지다. 우선 1일 첫 경기에서 NH농협카드(3위·승점 9)가 에스와이를 상대로 패배하고, 이후 SK렌터카가 하이원리조트(2위·승점 10)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하면,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SK렌터카의 우승이 확정된다. 1라운드서 우승을 차지한 SK렌터카는 2라운드도 우승 시, 라운드 우승이 도입된 2023-24시즌 이래 첫 라운드 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된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6연패 중이던 휴온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하이원리조트에 4-3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세트스코어 3-3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에서 휴온스의 리더 최성원이 2이닝째 하이런 8점 장타에 힘입어 11-8(11이닝)로 임성균을 꺾으며 길었던 연패를 끊어냈다. 웰컴저축은행은 2승을 거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의 활약을 앞세워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하며 5위(승점 7)로 도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도 에스와이를 4-1로 꺾고 2연승을 질주한 동시에 6위(승점 7)로 올라섰다. 2라운드 7일 차인 1일에는 NH농협카드-에스와이(오후 12시 30분) 경기를 시작으로 SK렌터카-하이원리조트(오후 3시 30분) 하나카드-크라운해태(오후 6시 30분) 휴온스-웰컴저축은행(오후 9시 30분) 경기가 열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루 휴식한다.
스포츠윤리센터, 체육계 비리·인권침해 예방 캠페인 광명스피돔서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가 28일 광명스피돔에서 '체육계 비리 및 인권침해 예방 캠페인'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오경 국회의원, 스포츠윤리센터 박지영 이사장, 경륜경정사업본부 정철락 본부장, 한국금융인재개발원 이득호 대표와 경륜 선수 및 관계자, 지역 시민 등 약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오경 국회의원은 축사로 "스포츠 분야에서도 투명, 공정, 윤리의 가치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스포츠윤리센터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정한 스포츠의 가치와 역할을 널리 알리고, 공정하고 건전한 스포츠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과 체육인들로 하여금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또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스포츠의 공정한 가치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영 이사장은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체육인 모두가 스포츠 투명·공정·윤리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소년체전· 장애학생체전·생활체육대축전 등 체육 현장에서의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홍보부스에서는 체육계 비리와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홍보 및 스포츠 윤리 체험관을 운영했다. 스톱워치·레이저 사격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디펜딩 챔프’ 하나카드, NH농협카드에 4-0 완승…‘2라운드 첫 승+분위기 반전’[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 팀리그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가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5일 차서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며 2라운드 첫 승리와 동시에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 시즌 ‘잘 풀리던’ 하나카드의 강점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첫 세트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김병호가 조재호-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4이닝 만에 11-4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세트(여자복식)서는 2라운드 처음 출전한 김진아가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호흡을 맞춰 김민아-김보미를 9-2(5이닝)로 제압하며 격차를 벌렸다. 3세트서 열린 베트남 선수끼리의 맞대결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이 마민껌(베트남)을 15-9(9이닝)로 물리쳤고, 4세트 혼합복식까지 초클루와 김가영이 김현우1-김보미를 9-1(5이닝)로 돌려세우며 세트스코어 4-0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하나카드는 2라운드 시작 이후 3연패 부진에서 탈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NH농협카드가 패배로 주춤한 사이, 하이원리조트가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면서 승점3을 확보, 2위로 올라섰다. 하이원리조트는 1세트 복식서 승리를 거둔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와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나란히 단식전서도 승리하면서 활약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캐피탈은 휴온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3 패배 직전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엄상필이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역전 승리를 이끌었다. 에스와이는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2승을 챙기는 맹활약을 앞세워 4-1로 승리, 승점3을 챙겼다. 2라운드 6일 차인 30일에는 ‘2라운드 선두’ SK렌터카와 우리금융캐피탈의 첫 경기(12-30)를 시작으로 하나카드-에스와이(15-30) 휴온스-하이원리조트(18-30) 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21-30) 경기가 열린다. NH농협카드가 하루 휴식일을 갖는다.
'사격 스타' 김예지, '유니세프 팀' 캠페인 재능기부 참여 및 기금 전달[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2)가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참여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김예지는 이번 캠페인으로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니세프 팀' 반지 영상 및 사진 촬영 재능기부로 동참하면서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마련 된 기금은 전 세계 소외된 어린이들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열정과 끈기로 정상에 오른 김예지 선수의 모습은 전 세계 어린이를 지키는 '유니세프 팀'의 강인한 의지와 맞닿아 있다. 선한 영향력으로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힘을 보태 주신 김예지 선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를 지키는 단 하나의 팀 ‘유니세프 팀’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