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조재호가 역사를 썼다…PBA 최초 월드챔피언십 2연속 우승, 풀세트 접전 끝 미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43)가 시즌 최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 두 시즌 연속 정상을 밟았다. 조재호는 17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챔피언십 2024’ 준결승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5-4(15-8, 7-15, 15-4, 14-15, 15-11, 10-15, 15-14, 0-15, 15-6)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로써 조재호는 지난 시즌(22-23)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도 왕좌를 지켜내며 PBA 최초로 2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올랐다. 동시에 우승 상금 2억 원으로 이번 시즌 ‘제비스코 상금랭킹’ 종전 3위(1억 1900만 원)서 1위(3억 1900만 원)로 두 시즌 연속 랭킹 1위로 마감했다. 또 통산 5회 우승, 누적 상금도 8억 2200만 원으로 1위(프레드릭 쿠드롱, 8회, 9억 9450만 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반면 첫 번째 월드챔피언십(20-21)서 우승한 ‘초대 월드챔프’ 사파타는 월드챔피언십(21-22) 준우승에 이어 두 시즌 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우승 문턱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400만 원)은 16강서 황형범을 상대로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수상했다. 또 한 큐에 세트 모든 득점을 성공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상금 2000만 원)는 조별리그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상대로 1세트 3이닝째 15점을 한 번에 득점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수상했다. 결승전 답게 양 선수가 팽팽하게 맞붙었다. 조재호가 첫 세트를 따내면 사파타가 곧바로 한 세트를 추격하는 분위기가 풀세트까지 이어졌다. 첫 세트를 조재호가 10이닝 만에 15-8로 따내자, 2세트를 사파타가 15-7(6이닝)로 맞불을 놨다. 3세트서 조재호가 6이닝 만에 15-4, 4세트는 다시 사파타가 15-14(12이닝) 1점 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두 선수의 큐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5세트 13이닝서 조재호가 15-11로 다시 앞서가자 사파타가 6세트서 7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15-10으로 따냈다. 세트스코어 3-3. 7세트는 다시 한번 조재호가 앞섰다. 사파타는 10이닝 12-11로 근소하게 앞선 공격 상황서 2득점 이후 시도한 비교적 쉬운 배치의 뒤돌리기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고, 이를 조재호가 4득점으로 연결하며 그대로 15-14 세트를 따냈다.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사파타가 8세트 첫 이닝부터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사파타는 선공 조재호가 득점을 놓친틈을 타 15득점을 한번에 내며 15-0 기어코 승부를 9세트까지 끌고갔다. 승부의 9세트 초반. 사파타가 2득점으로 돌아선 데 반해 조재호가 6득점으로 초반 격차를 벌렸고, 이후 공타 없이 2-5득점을 내며 13-6까지 차이를 벌렸다. 4이닝 6-13 상황서 사파타가 과감하게 시도한 대회전 공격이 아쉽게 빗나갔고, 비교적 손쉬운 포지션으로 공격권을 이어받은 조재호가 남은 두 점을 나란히 뒤돌리기로 성공, 큐를 번쩍 들고 포효했다. 세트스코어 5-4 조재호의 우승. 경기 후 조재호는 “처음 세운 대회 목표는 ‘예선 통과만 하자’였는데, 이렇게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면서 “지난 시즌 스스로에게 200점을 줬다면, 이번 시즌에는 부담이 더욱 컸고, 더 쟁쟁한 경쟁자들이 생겼는데 월드챔피언십까지 우승해서 3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조재호는 “제주에 온 지 12일째인데, 기상 시간, 첫 식사 시간, 연습 시간, 낮잠 시간 등 모든 시간을 똑같이 맞추어 루틴을 지킨 것이 우승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즌 최종전인 월드챔피언십을 마무리한 PBA는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그랜드워커힐 워커홀에서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시상식’을 끝으로 시즌의 막을 내린다.
대한체육회, 하이브와 업무협약 체결…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 위한 공동 협력 약속[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13일 주식회사 하이브(대표이사 박지원)와 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정민 하이브 IPX 사업전략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대한체육회는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음악 및 문화산업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응원 문화 혁신과 선도, K-Culture 공동 홍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하이브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 나서는 팀코리아 선수단을 응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 스포츠의 응원 문화는 애국심에서 비롯된 단순 응원을 넘어, 최선을 다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노력에 함께 공감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대한체육회는 이런 스포츠계 변화에 발맞춰 선진화된 응원 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올림픽 무형유산의 일환으로 미래세대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 이후 지속적인 협업 가능 사안을 발굴하여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건전한 응원 문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윤성욱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한류 문화 사업을 선도하는 하이브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올림픽 응원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서 선보일 다양한 우리 문화를 매개로 올림픽 축제 분위기 조성과 국제적 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호 하이브 COO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마찬가지로 '팬덤'과 '응원'이라는 핵심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분야에서 하이브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음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하이브만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팀코리아를 응원하는 우리 국민, 나아가 세계인이 열광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 대만 스포츠과학연구소와 12일 면담…스포츠 발전 방안 논의[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12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만 스포츠과학연구소와 면담을 갖고 스포츠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수촌에는 후앙 치 후앙(Dr. Huang, Chi-Huang) 대만 스포츠과학연구소(Institute of Sports Science, TISS) 대표이사, 린 텡 챠오(Mr. Lin, Teng-chiao) 교육부 차관, 교육부 체육국장 등 총 23명이 내방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주요 훈련 시설 및 메디컬센터를 견학했다. 후앙 대표이사는 웨이트트레이닝장을 비롯한 영상분석실, 메디컬센터 등을 관심 있게 살펴봤다. "한국의 스포츠 성공에 영감을 받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방문하여 주요 시설과 훈련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싶었다"며 "향후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대만 스포츠과학연구소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평소 스포츠의학과 선수촌의 훈련시스템을 접목하여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환경을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하며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한편, 대만 스포츠과학연구소는 경기 역량 강화 및 스포츠 과학연구를 위한 스포츠과학 센터다. 2023년에 설립됐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국립스포츠박물관, 대한민국 최초 여성 농구 지도자 나정선 유물 소장[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국립스포츠박물관이 '국제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농구 지도자 나정선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정선은 뛰어난 신체조건으로 중학교부터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제1회 아시아 여자 농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농구 선수로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선수 은퇴 후에는 1967년 우리나라 최초 여자 농구부(동대문여중) 코치를 맡았다. 1987년 제14회 자그레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농구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여성체육학회장,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단장 등으로 활동하며 행정가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뽐낸 '여성 스포츠 리더'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나정선으로부터 지난 2019년,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1964년 제4회 페루 세계 여자농구선수권 대회 기념 앨범 등 300여 점의 소장 유물을 기증받아 보존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스포츠계 공헌자로 선정해 구술 채록 등 기록화 작업을 진행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앞으로도 여성 스포츠 지도자와 관련된 유물 발굴 및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PEC·와이에스티㈜ 맞손, 국내 스포츠 아카데미 최초 실시간 AI 중계 서비스 개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와이에스티㈜ (대표 전영생)가 PEC 스포츠 아카데미 (대표 백성욱)와 손을 잡았다. 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PEC 구성점에서 'PEC스포츠아카데미-와이에스티(주) AI미디어 서비스 개시'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을 대상으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경기 및 교육 훈련을 와이에스티㈜의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호각'으로 실시간 중계하고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PEC 스포츠 아카데미는 경기도 수원 월드컵 경기장 스포츠 센터 및 경기 도내 주요 지역에 8개 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는 회원이 축구·수영·농구·야구 등 다양한 종목을 교육하는 국내 최대의 스포츠 아카데미다. 이번 PEC의 AI 미디어 서비스를 위해 와이에스티㈜는 PEC스포츠 아카데미의 실내외 경기장에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원들의 경기 또는 교육 훈련을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호각'을 이용해 실시간 중계 및 다시 보기를 서비스한다. 특히, 영상 시청은 PEC 회원만 시청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되는 CUG(Closed User Group, 폐쇄형 사용자 그룹) 형태로 제공한다. PEC의 백성욱 대표는 "PEC 아카데미가 AI 스포츠 미디어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며 "AI기술이 스마트 스포츠 아카데미 모델을 완성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와이에스티㈜는 2012년 설립됐다. 정보통신시스템 구축과 AR/VR 및 스포츠 미디어 사업을 AI 스포츠 OTT플랫폼 '호각'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K4리그, 중고 축구, 핸드볼, 리틀 야구 및 중고 배구 등 주요 아마추어 스포츠 대회의 전 경기를 중계하며 호평 받고 있는 AI 스포츠 미디어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대한핸드볼협회, 한국리틀야구연맹, 중고배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 K4리그 전 경기를 AI 스포츠 중계 서비스로 실시간 중계 중이다. 와이에스티㈜ 전영생 대표는 "이번 PEC 스포츠 아카데미 AI 미디어 서비스로 AI 중계 영역을 엘리트 스포츠에서 스포츠 아카데미까지 넓히게 됐다"며 "AI스포츠 미디어를 제공하는 플랫폼 ‘호각’ 통해 PEC를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아카데미가 되도록 하겠다"고 힘줬다.
다가오는 올해 첫 경정 대상경주, 우승 향한 담금질 시작[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첫 대상경주인 제16회 스포츠월드배를 40여 일 앞두고 있다. 상위권 선수들은 남은 기간 동안 결선 진출 인원에 포함되기 위해 앞으로 출전하는 경기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회차를 기준으로 상위권 선수들을 성적 분석과 반등을 노리는 선수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 보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시즌 초반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며 평균득점 7.8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심상철(7기, A1)이다. 15회 출전 중 1착 9회, 2착 1회, 3착 3회로 승률60%, 연대율66.7%을 기록하고 있고, 2019년 스포츠월드배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2위는 평균 득점 그 뒤를 이어 평균 득점 7.61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준(13기, A1)이다. 2023년 스포츠경향과, 그랑프리라는 큰 경주를 우승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생애 첫 스포츠월드배 우승에 도전한다. 3위는 올해 16회 출전 중 1착 3회, 2착 10회, 3착 1회를 기록하며 평균 득점 7.50점을 마크한 정민수(1기, A1)다. 현재까지 1기 선수 중 톱 12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다. 4위는 평균 득점 7.46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천(2기, A2)이다. 김민천은 스포츠월드배는 총 4회 출전했고, 작년에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6승으로 승률 46.2%를 기록해 현재의 분위기라면 예선 진출 자격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5기 자존심 주은석(B1)이다. 평균 득점 7.36점으로 11회 출전하여 1착 5회, 2착 2회 3착 2회로 승률 45.5%을 거뒀다. 2008년 스포츠월드배에서 준우승한 경험이 있으나, 작년에 한번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입상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뒤를 이어 6~8위는 김정구(2기, B2), 김효년(2기, A1), 박진서(11기, A1)다. 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올해 첫 대상경주 출전을 위해 매 경주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박설희(3기, A2)가 평균 득점 6.84점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3회 출전으로 1착 2회, 2착 5회, 3착 3회로 많은 승수는 아니지만, 삼연대율 76.9%를 기록한 숨은 강자다. 현재 7명이 활동 중인 12기 선수 중에는 조성인(A1)과 류석현(A2)이 9위와 10위다. 조성인은 22년 스포츠월드배를 우승한 바 있고, 그 여세를 몰아 다음해에도 연승에 도전했지만 3위 입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 이승일(5기)과 같이 3년 연속으로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류석현은 작년 시즌에는 스타트와 1턴 전개에서의 기복으로 이름값을 못하였지만, 이번 시즌은 여실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3회 출전으로 1착 4회, 2착 3회, 3착 2회로 삼연대율 75%, 평균 득점 6.75점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2019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5년 만에 결승 진출을 바라본다. 1위부터 11위까지 개인 통산 10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인데 반해, 12위는 개인 통산 87승의 송효석(8기, B1)이다. 하지만 송효석은 이번 시즌 13회 출전으로 1착 4회, 2착 4회, 3착 2회로 삼연대율 76.9%를 기록 중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첫 대상경주 예선전 자격을 획득할 공산이 크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경기분석 위원은 "12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한진(1기, A1), 최광성(2기, A1), 배혜민(7기, A1), 이동준(8기, A2), 김현덕(11기, B1), 김도휘(13기, A1) 등도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의 활약으로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이들의 경기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고 분석했다.
'급성 신우염' 아픔도 잊었다…'최단 시간·최고 애버리지' 김민아, 스롱 꺾고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민아(NH농협카드)가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여자 프로당구 역대 결승전 최고 애버리지(1.444)를 세우며 개인통산 3승을 달성했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결승전서 김민아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8-11, 11-10, 11-0, 11-2, 11-7)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김민아는 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종전 랭킹 4위(4345만 원)서 1위(6345만 원)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김민아는 또 이번 결승전서 애버리지 1.444를 기록, 2019-20시즌 7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이 세운 1.379를 훌쩍 넘기며 LPBA 역대 결승전 애버리지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동시에 지난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나온 김가영의 103분 우승 기록을 6분 앞당기며 결승전 최단 시간 기록도 세웠다.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 원)은 이번 대회 PQ라운드에서 한수아를 상대로 2.273을 기록한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이 수상했다. 결승전 첫 세트는 스롱 피아비가 장타 두 방으로 빠르게 기선을 잡았다. 첫 이닝서 뱅크샷 두 방으로 5득점을 올린 스롱은 6이닝째 1득점을 올려 6-4로 앞섰다. 김민아도 6이닝 공격서 4득점으로 8-6 스롱을 앞질렀으나 9이닝째 스롱이 남은 5득점을 몰아치며 11-8, 첫 세트를 따냈다. 스롱 피아비는 2세트 0-5 상황을 6이닝부터 1~5~4득점으로 10점을 채워 10-5로 역전했으나 이후 3이닝 공타에 그쳤다. 이 기회를 김민아가 놓치지 않고 10이닝부터 2~2~2득점을 내 11-10으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2세트를 따낸 김민아가 기세를 이어 3세트도 단 5이닝 만에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5이닝 내내 공타로 돌아선 스롱 피아비에 반해 김민아는 1이닝 2득점을 시작으로 3이닝부터 예리한 뱅크샷을 앞세워 4~3~2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11-0으로 기세를 올렸다. 김민아는 올라선 집중력을 바탕으로 4세트 2-2 팽팽하던 4이닝째 하이런 9득점을 쓸어 담으며 11-2로 마무리, 세트스코어 3-1로 격차를 벌렸다. 5세트 돌입 후 김민아의 기세는 더욱 올라섰다. 김민아는 3-6으로 밀리던 5이닝째 또 한 번 하이런 6점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며 9-6으로 세트를 뒤집었고, 6이닝 1득점, 7이닝 1득점으로 11점에 도달, 11-7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큐를 번쩍 들어 올렸다. 경기 후 김민아는 “급성 신우신염 판정을 받아 이번 대회 많이 힘들었는데, 회복이 잘 돼 우승할 수 있었다. 이제 통산 3승을 했으니, 앞으로 다승을 이룬 선수들의 뒤를 빨리 쫓아 다승 경쟁에도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스롱은 "준우승해서 아쉽지만, 직전 투어에 이어 또 한번 결승전을 밟았다는 것 자체로 만족한다. 우승 하지 못했지만 행복하다. 결승전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싸웠다. 보람 있다"며 "최근 저도 새로운 연습 루틴을 갖춰가다 보니, 발전하는 중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번 결승에서 더 배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민아는 최단 시간,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얼마나 이닝을 소화했는지조차 잘 모르겠다. 1세트 때 정말 아쉬웠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실수를 했더니 스롱 선수가 5점으로 마무리했다. 아쉬웠지만 마인드컨트롤을 잘 했다. 다전제니 마음을 가라앉히자고 마음먹었는데 2세트부터 잘 먹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월드챔피언십이 기다리고 있다. 김민아는 "지난 시즌 조재호 선수가 개막전 우승, 마지막 정규투어 우승,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했다. 그 뒤를 따르고 싶다(웃음). 몸 관리 잘 해서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웃음을 끝까지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LPBA 대회를 마무리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2024’는 26일 오전 11시부터 남자부인 PBA투어 128강에 돌입한다. 내달 3일 결승전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한국 탁구 男女 동반 파리행 확정!…남자 대표팀, 인도와 재격돌서 3-0 완승, 8강 진출 [MD부산][마이데일리 = 부산 김건호 기자] 여자 대표팀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파리로 간다.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5위)은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16강 인도(15위)와의 맞대결에서 매치 스코어 3-0(3-0, 3-1,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024 파리올림픽행을 확정하게 됐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으로 순항했다.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3-1(3-2, 3-1, 1-3, 3-0)로 승리했다. 이어 뉴질랜드를 3-0(3-0, 3-0, 3-0), 칠레를 3-0(3-1, 3-0, 3-0)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인도전에서도 3-0(3-0, 3-0, 3-1)으로 웃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했던 인도는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과 폴란드에 무릎을 꿇었지만, 칠레와 뉴질랜드를 잡았다. 이어 21일 오후 1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24강전에서 5경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3-2(2-3, 3-2, 3-1, 1-3, 3-1)로 승리해 한국과의 다시 만나게 됐다. 한국은 장우진(14위), 임종훈(18위), 이상수(27위)가 출전했다. 인도는 하르밋 데사이(67위), 샤라트 카말 아찬타(94위), 사티얀 그나나세카란(102위)가 경기에 나섰다. 첫 경기는 장우진과 데사이의 맞대결. 조별리그에서 만났을 당시 장우진이 3-0(11-4, 12-10, 11-8)으로 승리했는데, 이날 경기도 두 차례 듀스 접전이 있었지만, 세트를 내주지 않으며 3-0(12-10, 13-11, 11-7)으로 승리했다. 장우진은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2실점 하는 동안 6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데사이의 추격도 무서웠다.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10-7로 장우진이 앞선 상황에서 데사이에게 3실점 하며 10-10 듀스가 됐지만, 흔들리지 않은 장우진은 연속 득점에 성공해 12-10으로 웃었다. 2세트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두 선수는 서로 기세를 넘겨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장우진이 9-10으로 뒤진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해 10-10을 만들었다. 이후 먼저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다시 균형을 맞춘 뒤 2연속 득점에 성공해 13-11로 제압했다. 장우진이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4-1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4실점으로 리드를 내줬지만,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6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고 한 점을 허용한 뒤 득점에 성공해 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임종훈과 아찬타가 만났다. 임종훈은 1, 2세트를 잡은 뒤 3세트를 아찬타에게 내줬지만, 4세트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며 웃었다. 세트 스코어 3-1(11-9, 11-5, 8-11, 11-4)로 끝냈다. 1세트 초반 임종훈이 흔들렸다. 2점을 뽑는 사이 4실점 하며 아찬타에게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해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7-7로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때 임종훈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막판 10-9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득점에 성공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임종훈은 2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3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시작한 임종훈은 이후 2실점 했지만, 2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9-5로 앞선 상황에서 두 차례 득점에 성공하며 11-5로 웃었다. 3세트에는 아찬타가 반격했다. 임종훈은 초반 3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3실점 했다. 이후 3연속 득점, 3연속 실점이 반복됐다. 6-6인 상황에서 한 점씩 주고받은 뒤 다시 득점에 성공해 8-7이 됐지만, 이후 4연속 득점을 내주며 8-11로 패배했다. 임종훈은 4세트 초반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1실점 했지만, 2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10-4로 앞섰다. 그리고 마지막 1점을 올리며 두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경기는 이상수와 그나나세카란이 맞붙었다. 이상수는 그나나세카란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3-0(11-5, 11-8, 11-2)로 8강행 티켓을 끊었다. 이상수가 먼저 웃었다. 이상수는 1세트 초반부터 반복해서 2득점한 뒤 1실점하며 8-4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그나나세카란에게 5번째 득점을 허용했지만, 2연속 득점에 성공해 10-5를 만들었고 그대로 마지막 공격도 성공하며 11-5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대역전승이었다. 초반 2득점을 올리는 동안 6실점하며 그나나세카란에게 끌려갔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4-8로 뒤진 상황에서 이상수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1-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상수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한 점식 주고받은 뒤 연속 6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 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3득점을 올리며 매치 포인트 코앞까지 다가갔고 마지막 공격에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슬로베니아와 덴마크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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