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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Archives - Page 2 of 16 - 뉴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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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랭킹 1,2위’ 강동궁-마르티네스, ‘휴온스 PBA 챔피언십’ 4강 진출…응우옌프엉린, 박승희2와 격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4-25시즌 PBA 5차투어가 강동궁(SK렌터카)-응우옌프엉린(베트남),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박승희2의 대결로 압축됐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서 강동궁은 ‘팀동료’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영건’ P.응우옌은 주시윤을 3:1로 꺾었고, 마르티네스는 고상운에 3:1, 박승희2는 김홍민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강동궁은 응오를 상대로 초반 두 세트를 나누며 팽팽하게 출발했다. 강동궁은 첫 세트를 15:9(9이닝)으로 따낸 후 2세트를 5:15(8이닝)으로 내줬으나 3세트를 15:6(5이닝), 4세트서는 하이런 9점을 앞세워 4이닝만에 15:1로 경기를 세트스코어 3:1로 매듭지었다. 마르티네스는 고상운을 상대로 애버리지 2.074를 기록,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었다. 마르티네스는 15:7(7이닝)로 첫 세트를 따냈으나 고상운이 2세트 15:11(8이닝)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3세트를 15:7(4이닝)로 가져온 후 4세트까지 15:14(8이닝)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강동궁과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나란히 랭킹 1,2위를 달릴 정도로 상승세를 보내고 있다. 강동궁은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4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을 거머쥐었다.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서도 준우승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마르티네스도 개막전 4강, 2차투어 우승 등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들은 4강에서 각각 P.응우옌과 박승희2를 상대한다. P.응우옌은 이날 주시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승리를 거두고 2021-22시즌 2차투어 이후 무려 네 시즌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첫 세트서 하이런 10점을 쓸어 담아 단 2이닝만에 15:0으로 승리한 프엉린은 2세트를 15:14(12이닝)으로 내줬으나 3,4세트를 15:12(8이닝), 15:11(11이닝)로 따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마르티네스의 상대 박승희2는 이번 시즌 승격에 성공한 ‘드림투어 출신’이다. 박승희2는 ‘2000년생 신예’ 김홍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합류, 마르티네스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PBA 4강전은 28일 낮 12시 마르티네스와 박승희2의 4강 1경기에 이어 오후 3시 강동궁과 P.응우옌의 4강 2경기로 이어진다. 4강전 승리 선수는 밤 9시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서 대결한다.
  • 'PBA 뉴스타 탄생?'…2000년생 신예 김홍민, 휴온스 챔피언십 8강 진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와일드카드로 1부투어에 출전한 ‘드림투어(2부)’ 김홍민(24)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서 김홍민은 박흥식1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홍민은 경기서 첫 세트를 15-9(10이닝)로 승리한 후 2세트를 14-15(9이닝) 1점 차로 내줬으나 3세트와 4세트를 각각 15-14(7이닝), 15-7(15이닝)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1부투어 첫 출전만에 8강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선수로 활약중인 김홍민은 지난 8월 열린 ‘PBA 드림투어 2,3차’서 16강에 올라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PBA는 스폰서 추천, 드림투어(2부투어) 우수자 등 투어를 앞둔 시점에 경기운영위원회에서 와일드카드를 선정해 부여한다. 128강 첫 경기서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최성원(휴온스)을 3-0으로 돌려세운 김홍민은 이후 이경욱(64강), 이상용(32강), 박흥식1(16강) 등 PBA 베테랑들을 연거푸 물리치고 8강까지 내달렸다. 드림∙챌린지 출신의 와일드카드 선수가 8강에 오른 건 지난 2022-23시즌(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전인혁 이후 두 시즌만이다. 김홍민은 8강 진출 후 “잃을 게 없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과감하게 경기했다”며 웃었다. 이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운명이 이끄는 데까지 가 보겠다”면서 ”지금 드림투어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차기 시즌 1부 직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홍민은 27일 오후 2시30분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마민껌(베트남) 조재호(이상 NH농협카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를 차례로 물리친 박승희2와 준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이날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16강서는 강동궁(SK렌터카)이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시즌 3승을 향해 순항했다.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도 신기웅을 3-1로 꺾고 직전 투어에 이어 연속 8강을 밟았다. ‘베트남 듀오’ 응오딘나이(SK렌터카)와 응우옌프엉린도 각각 김현석과 강성호에 3-0 완승했다. 주시윤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에 3-1 승리를 거두고 22-23시즌 4차전(휴온스 챔피언십) 이후 2시즌 만에 8강을 밟았다. 고상운은 애버 3.059 맹타를 휘두르며 김재근(크라운해태)에 3-1 승리, 19-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PBA 8강전은 27일 낮 12시 PBA 8강 제 1경기(주시윤-P.응우옌)를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김홍민-박승희2) 오후 5시(마르티네스-고상운), 저녁 7시30분(강동궁-응오딘나이)에 나뉘어 열린다. 이어 밤 10시에는 프로당구 최초 10승에 도전하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에 도전하는 권발해(에스와이)의 LPBA 결승전이 열린다.
  • '캄보디아 특급' 스롱에 대역전승! '당구여제' 김가영 3회 연속 우승 도전…권발해와 격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상대는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을 노리는 권발해(20∙에스와이)다. 김가영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6-11, 6-11, 11-9, 11-2, 9-4) 대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이날 스롱 피아비에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대역전극을 썼다. 첫 세트부터 둘의 기세가 팽팽했던 가운데, 두 세트 연속 3이닝만에 11점을 채운 스롱 피아비가 모두 11-6으로 승리를 챙겼다. 패배에 몰린 김가영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가영은 3세트서 12이닝 접전 끝에 11-9로 따내며 추격을 시작했고, 4세트서 초반 3이닝동안 스롱이 무득점으로 돌아선 틈을 타 2-2-4득점을 몰아치며 8-0으로 크게 앞섰다. 4이닝째 공타로 숨을 고른 김가영은 5,6이닝서 2-1득점을 뽑아내며 11-2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분위기를 잡은 김가영은 5세트서 공타 없이 2-2-2-3점을 차례로 득점해 결국 9-4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에 오른 김가영은 지난 8월 열린 3차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와 4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를 연달아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결승에 오르면서 시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연속 우승 기록은 2020-21시즌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달성한 3회(3차~5차) 우승이다. 또 김가영은 지난 4차투어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9승을 달성, PBA-LPBA 통합 최다 우승을 세웠다. 이번 우승으로 프로당구 최초 10승 고지를 밟을 지도 기대를 모은다. 김가영의 결승전 상대는 다른 테이블서 열린 4강서 오지연을 꺾은 권발해다. ‘신예’ 권발해는 이번 대회서 종전 본인의 최고 기록인 16강을 뛰어넘은 데 이어 이날 오지연과의 경기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4-11, 11-8, 11-10, 7-11, 9-3)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권발해도 이번 결승서 프로당구 새 기록을 노린다. 이번 대회서 20세 3개월의 나이로 프로당구 최연소우승에 도전한다. 종전 기록은 2020-21시즌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서 LPBA 정상에 오른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의 20세 11개월이다. 김가영과 권발해의 LPBA 결승전은 27일밤 10시부터 7전4선승제로 열린다. 우승상금은 4000만원이다.
  • 조재호·강동궁 등 PBA 강호들 나란히 32강 진출…'당구여제' 김가영, '신예' 전지우는 LPBA 8강 안착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32강 무대에 올랐다. 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서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등이 나란히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슈퍼맨’ 조재호는 유창선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5-9(7이닝)로 이긴 조재호는 기세를 모아 2세트 15-5(7이닝) 3세트 15-5(4이닝)로 이기며 경기를 빠르게 마쳤다. ‘헐크’ 강동궁은 ‘팀리그 3라운드 MVP’ 김현우1(NH농협카드)를 상대로 1세트를 15-12(10이닝)로 끝낸 뒤 2세트 15-5(10이닝) 3세트 15-3(5이닝)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스페인 강호들도 대거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산체스와 마르티네스는 김병섭과 박병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팔라손은 원호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압승했다.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는 승부치기서 선공 때 3이닝째 4점을 넣은 박인수를 상대로 후공 5점을 기록해 극적으로 32강에 올랐다. 또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 역시 이종주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박정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엄상필은 이날 애버리지 3.214을 기록, 64강에 오른 선수 중 애버리지 전체 1위에 올랐다.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는 1세트 3이닝째 15점을 한 번에 올려, 대회 첫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모리는 승부치기 접전 끝에 선지훈을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는 한동우를 3-0으로 물리쳤으며,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승부치기 끝에 이종훈을 꺾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응오딘나이(SK렌터카)는 승부치기 접전서 서현민을 제쳤으며,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도 사바시 불루트(튀르키예)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밖에 김재근 황형범(이상 크라운해태) 임성균(하이원리조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 신정주(하나카드) 등도 승리하며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LPBA 16강서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나란히 8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임경진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으며, 스롱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 3-1로 이겼다. 백민주(크라운해태)는 팀 동료 풀세트 접전 끝에 팀 동료 임정숙(크라운해태)를 제압하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LPBA 신예’ 전지우(하이원리조트)와 권발해(에스와이)도 8강에 합류했다. 전지우는 김진아(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개인 최고 성적 타이를 이뤘다. 권발해는 김한길을 3-0으로 제압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이밖에 오지연 황민지 김정미도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대회 6일차인 25일에는 오후 12시부터 PBA 32강전이 펼쳐지며, 오후 5시와 오후 7시30분에는 LPBA 8강이 진행된다. 오후 5시에는 김가영-백민주 전지우-스롱, 오후 7시30분에는 김정미-권발해 오지연-황민지 대진이 진행된다.
  •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 2024' 성료…올림픽 유산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논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체육공단)이 개최한 21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IOC, NOC, OECD, APC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해외 20개국의 관계자와 참가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림픽 유산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발전 모색을 주제로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개막식 당일인 22일에는 대국민 스포츠 ESG 실천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국내외 메가 스포츠 레거시 관리주체들이 모여 '글로벌 스포츠 ESG 선언'을 발표하며 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뜻을 모았다. 이 밖에도 메가 스포츠 컨설팅, 대한민국 스포츠 홍보·체험을 위한 부스가 행사장에 마련됐다. 우리나라와 같이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희망하는 해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포럼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올림픽레거시 투어와 함께 K-컬처 탐방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올림픽공원의 세계평화의 문, 평화의 성화 등 서울올림픽의 주요 유산을 둘러봤다. 왜 서울올림픽이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 대회였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 한국 대표 전통음식인 김밥과 잡채를 직접 만들어 보고 경복궁으로 자리를 옮겨 한복을 입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통과 현대미를 조화롭게 가지고 있는 서울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올림픽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메가 스포츠 이벤트 유치의 의미와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체육공단은 서울올림픽 레거시를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체육공단은 이번 포럼의 성공적 결과를 토대로 국제 스포츠계와 협력 및 소통을 지속할 계획을 세웠다.
  • 강자인,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오늘(23일) 본선 진출 도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의 강자인이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Q라운드)에 진출했다. SOOP이 지난 20일부터 생중계하고 있는 ‘베겔 3쿠션 당구 월드컵’ 예선 3라운드(PQ)에서 강자인은 I조 1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3라운드를 통과했다. 강자인은 첫 경기에서 파티흐 코르크마스(튀르키예)를 29이닝 만에 35:19로 제압했고, 이어 1승을 거두고 있던 루카스 모르텐센(덴마크)과 최종 승부를 벌여 35:24(28이닝)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강자인과 함께 정승일(서울), 손준혁(부천체육회) 등 3명이 3라운드에 출전했다. P조에서 경기한 정승일은 첫 경기에서 레단티엔(베트남)에게 27:35(29이닝)로 패했고, 다음 경기에서 휘브 빌코프스키(네덜란드)에게도 32:35(26이닝)로 져 2패로 탈락했다. E조 손준혁은 엠룰라 바쉬메스(튀르키예)에게 26:35(24이닝), 세르달 바스(튀르키예)에게 31:35(23이닝)로 패해 2패로 3위에 머물렀다. 베트남은 전날 예선 2라운드(PPQ)에 이어 이번 3라운드에서도 레단티엔과 응웅옌찌롱, 응우옌호안탓 등이 각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 종합순위 1위는 C조에서 2승을 거두며 애버리지 1.842를 기록한 레이먼 그루트(미국)가 차지했다. 2위는 F조에서 애버리지 1.666을 기록한 피에르 수마뉴(프랑스)가 올랐다. 한국시간 23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1위 12명과 2위 중 상위 선수 3명이 본선 32강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한국은 3라운드를 통과한 강자인과 차명종(인천체육회), 서창훈, 황봉주(이상 시흥체육회)를 등 4명이 32강 진출에 도전한다.
  • '조재호 웃고 최성원 울고' PBA 강호들의 엇갈린 희비…김가영·스롱은 나란히 16강 진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와일드카드를 상대한 ‘PBA 강호’ 조재호(NH농협카드)와 최성원(휴온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1일차서 조재호는 이선웅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반면 최성원은 김홍민에 0:3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4차 투어서 128강서 탈락했던 조재호는 이번 투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선웅을 상대한 조재호는 1세트를 15:2(11이닝)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는 15:10(5이닝)으로 끝냈다. 기세를 탄 조재호는 3세트를 15:9(15이닝)로 따내며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성원은 올 시즌 드림투어(2부)서 뛰는 김홍민에게 패배해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 최성원은 1세트를 12:15(8이닝), 2세트를 7:15(3이닝)로 지며 순식간에 두 세트를 내줬다. 최성원은 3세트 11:14로 뒤지던 상황서 11이닝째 1점, 14이닝째 2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김홍민이 15이닝째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고배를 마셨다. 휴온스 선수 간의 맞대결서는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이 이상대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64강에 올랐다. 모랄레스는 1세트를 13:15(15이닝)로 패배했지만, 이어진 2세트를 15:12(11이닝)로 따내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모랄레스는 3세트 15:11(11이닝) 4세트 15:12(8이닝)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급성 부비동염을 앓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은 김영섭을 상대로 부상 투혼 끝에 64강에 올랐다. 먼저 2세트를 내준 카시도코스타스는 연달아 두 세트를 따내 승부치기로 향했고, 승부치기서 2:0으로 승리하며 6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는 각각 최한솔과 이호영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이밖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신정주(하냐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서현민(웰컴저축은행) 황득희(에스와이) 최원준1 등도 64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이충복(하이원리조트) 김병호(하나카드) 등은 128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LPBA 32강전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이 이미래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16강 무대를 밟았다. 1세트를 선취한 스롱은 2세트를 6:11(10이닝)로 내줬지만, 3세트 11:6(8이닝) 4세트 11:1(7이닝)로 이겼다. 시즌 2승을 기록한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는 이마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김진아(하나카드)는 각각 최연주 장혜리 이유주를 3:0으로 돌려세우며 16강에 안착했다. 전지우(하이원리조트)는 히다 오리에(일본)를 승부치기 끝에 물리쳤으며, 김세연(휴온스)과 김예은(웰컴저축은행)도 윤경남과 김채연을 상대로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회 4일차인 24일에는 오후 12시부터 PBA 128강 2일차 일정이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는 두 턴에 나뉘어 LPBA 32강 2일차 일정이 펼쳐진다.
  • '경륜 황제' 정종진, 임채빈에게 '끝나지 않은 전쟁' 선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전무한 그랑프리 6회 우승 정조준!' 이번에는 정종진(20기, SS, 김포)이었다. 정종진이 지난 13일 펼쳐진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영원한 맞수 임채빈(25기, SS, 수성)을 5전 6기 끝에 꺾고 '끝나지 않은 전쟁'을 선포했다. 그랑프리 5회 우승에 빛나는 정종진과 지난해 총 60회 출전에서 전승 우승의 신화를 쓴 임채빈은 2021년부터 굳건한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경륜의 살아있는 전설' 임채빈, '경륜 황제' 정종진의 맞대결이 열리는 날에는 어김없이 설왕설래가 이어진다. 이전 대회까지는 상대 전적에서 임채빈이 6승 1패로 앞서며 무게추는 급격히 기울어졌다. 특히 4월 대상 경륜에서 정종진이 임채빈을 꺾은 이후 5회 연속으로 패하자, 이제는 임채빈의 1인 독주체제 시대가 열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1987년생인 정종진에게는 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어 기량이 하락하는 노화 곡선(에이징 커브)의 위험이 언제든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종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간의 평가를 완전히 뒤집으며 '지는 해'가 아님을 몸소 실력으로 입증했다. 임채빈에게 다소 가려진 면이 있을 뿐 사실 정종진은 올해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정종진은 지난 2월 전원규(23기, SS, 동서울)와 임채빈 단 2명에게만 우승을 빼앗겼다. 그 반면에 임채빈은 정종진, 3월 3일(일) 전원규, 10월 12일(토) 양승원(22기, SS, 청주)까지 총 3명에게 우승을 내줬다. 정종진은 현재까지 승률 87%를 기록하고 있다. 연대율은 무려 98%을 찍었다. 입상권에서 벗어난 건 지난 2월 대상 경륜에서 젖히기 전법에 실패하여 4착에 그친 경우가 유일하다. 임채빈의 승률 92%, 연대율 100%와 큰 차이가 없는 뛰어난 성적을 적어냈다. 이 기록은 임채빈이 등장하기 이전 그랑프리 4연패를 달성하며 '경륜 황제'로 군림했던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본인 기록에도 비교해서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다. 연대율은 올해가 더 높다. 2016년과 2018년은 입상권 밖으로 4번이나 밀렸지만, 올해는 임채빈과 8차례나 맞대결을 펼쳤음에도 단 한 차례만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는 점 또한 더욱 놀랍다. 물론 지난 10월 대상 경륜의 결과만을 놓고 정종진이 임채빈을 다 따라잡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임채빈은 2주 연속으로 출전해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금요일 예선전부터 평소보다는 종속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는 멋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결승전에서 선보인 정종진의 젖히기는 왜 본인이 '경륜 황제'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도 모자람이 없었다. 이제 둘의 맞대결은 올해 말 그랑프리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경륜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이목도 그랑프리에 집중되고 있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올해 정종진의 모든 경주 성적 지표가 임채빈이 등장하기 전 전성기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다"며 "오히려 그 당시보다 속력은 더 빨라졌고, 경기를 읽는 시야, 승부수를 띄우는 결단력도 더 좋아졌다. 이번 대회의 완승으로 자신감마저 더해진 정종진은 임채빈에게 '끝나지 않은 전쟁'을 선포하며, 전무한 그랑프리 6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24년 레저스포츠 현장체험 프로그램 성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체육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함께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레저스포츠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2024년 레저스포츠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4일 'KSPO 스포츠가치센터'를 시작으로 20일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까지 총 7차에 걸쳐 진행됐다. 총 6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지원 대상인 농어촌 청소년 및 사회적 배려 대상 가족 외에도 인구소멸 지역·장애 청소년 가족도 추가로 지원하며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암벽등반, 스마트 스포츠 및 짚라인 등 지역별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체험하며 스포츠 가치를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및 인구소멸 지역 등 다양한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레저스포츠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공익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핸드볼 전설' 두산 윤경신 감독 "어우두? 10연패? 선수들은 즐기고 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핸드볼 전설이자 지난 시즌 핸드볼 H리그 통합 우승과 9연패를 달성한 두산의 사령탑 윤경신 감독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이라는 평가를 즐기며 올 시즌에도 최고의 자리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H리그 초대 챔피언으로서 새로운 2024-2025시즌 정상 수성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Q. 지난 시즌 통합 우승하고 10연패를 공헌했는데. - H리그로 전환이 되면서 초대 챔피언이 됐는데 아무래도 인천도시공사도 그렇고 다른 팀들도 더 '타도 두산'을 외칠 것 같다. 견제도 더 심할 것 같다. 그래서 지난 시즌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어우두'랑 10연패 목표 등으로 선수들 부담되지 않을까?- 선수들이 전부터 부담을 안고 뛰어 봤다. 워낙 베테랑들이라 이제는 (여러 가지를) 많이 터득한 것 같다. 한편으로는 선수들이 많이 즐기는 거 같다. 그래서 이제는 부담이라기보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Q. 당연한 우승은 없다고 하지만, '어우두'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는데. - '어우두'가 원래는 야구 때문에 나왔는데 지금은 핸드볼로 옮겨 왔다. 워낙 고참 선수들이 잘 풀어주고 또 지혜롭게 경기를 하기 때문에 고참들이 있는 한 계속 그런 얘기가 들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다른 팀 감독들이 두산의 신구 조화를 부러워하던데. - 처음에 들어올 때는 조금 부족하게 들어오는 친구들이 없지 않아 있다. 다만 고참들이 길잡이가 돼서 잘 이끌어 줬고, 또 훈련하면서 선배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Q. 2013년부터 두산을 맡고 있는데 가장 잘 풀렸던 해는?- 2018-2019시즌에 전승을 거두고 우승했을 때다. 큰 목표였지만, 불가능할 거로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무패로 우승했다. Q. 지난 시즌 두산의 좋았던 점은?- 9연패를 하는 동안 선수들의 부상이 가장 많았던 시즌이 지난 시즌이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우승까지 올 수 있었다. 중간중간 고비가 있었는데 그걸 잘 이겨냈던 게 아무래도 조금 더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작년에 3위까지 내려갈 정도로 위기도 있었는데, 영화를 보러 가고 그러면서 분위기 전환에 공을 들였다고?- 어느 팀이나 지면 힘든 부분이 배가된다. 핸드볼뿐만 아니라 다른 구기종목도 마찬가지지만 우선 멘탈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핸드볼이 아닌 다른 쪽으로 조금 전환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시간을 좀 투자해서 영화를 보고 해서 분위기 전환이 된 거 같다. 그래서 그거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Q. 통합우승에도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경기를 계속하면서 이기고 나가다 지거나 비긴 게임이 몇 번 있었다. 마지막 10분, 15분 저희가 힘든 경기를 해서 이긴 경기를 놓쳤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올해 조금 보강을 했던 게 체력적인 부분, 순발력을 조금 더 강화했다. 어느 때보다 조금 더 많이 뛰는 핸드볼을 하고 싶다. Q. 두산은 현재 몇 점?- 힘든 질문인데 90점은 주고 싶다. 경기의 승리도 있겠지만, 우선은 훈련의 태도가 어느 때보다 마음에 든다. 또 그러면서 여유까지 조금 더 생겼다는 점에서 90점 정도 주고 싶다. Q. 그동안 코치 없이 혼자 맡아 왔는데. - 이번 시즌부터 박찬영 골키퍼 겸 플레잉 코치가 정식 코치가 됐다. 골키퍼 위주로 신경을 써주고 저는 필드 선수들 신경 쓰는 방향으로 이번 시즌부터 그렇게 간다. Q. 두산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소개한다면. - 골키퍼 김신학이 베테랑으로 뒤에서 받쳐주고, 김동욱은 국가대표 선수로 국내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어느 팀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센터백 정의경은 말이 필요 없는 베테랑으로 워낙 게임 조율이 좋기 때문에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선수다. 전영제가 백업으로 들어와서 활약을 해줘야 한다. 레프트백 강전구와 라이트백 김연빈은 대표팀에서 또 오래 같이 했었고, 거기에 조태훈도 공격과 수비를 같이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윙에서 좀 부족하다. 라이트윙 임경환 선수가 발전하고 있으니까 지난 시즌보다는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Q. 지난 시즌에는 정의경 선수 의존도가 높은 것 같았다. 나이가 가장 많은데도 가장 늦게 교체하던데. - 이기려고 하다 보니 마지막에 또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었다. 정의경 선수하고는 선수 생활도 같이했고 그래서 아무래도 믿음이 많이 가는 거 같다.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휴식 시간을 주고 싶다. Q. 대부분 지고 있을 때 골키퍼 빼고 공격적으로 가던데 감독님은 오히려 이기고 있을 때 7명 공격을 시도하던데. - 사실 엠프티 상황이 모험이다. 지고 있을 때 골을 더 먹으면 아무래도 더 힘들게 된다. 그래서 지고 있을 때보다는 더 지키는 골을 넣고, 또 체력적으로 조금 더 안배하기 위해서 이기고 있을 때 그런 시스템을 사용한다. Q. 이번 시즌 선수단 변화는 없나?- 라이트백 김지운 선수랑 피봇 조운식이 상무피닉스에 입대한다. 남자 선수들은 아무래도 입대가 부담인데 2년 정도 상무피닉스에서 뛰고 돌아오면 또 많이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Q. 이번 시즌 25 경기중 몇 승 정도 예상하나?- 몇 승은 예상하기 어렵고 우선은 초반 출발을 잘해야 할 거 같다. 작년에는 초반에 인천에 연달아 패해서 선수단이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굉장히 부담도 있었고 그래서 초반 출발이 중요하다. 초반 출발만 잘하면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을 거 같다. Q. 이번 시즌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을 꼽는다면?- 한 팀이 아닌 거 같다. 우선 제일 경계할 팀은 인천도시공사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잘 나가다 선수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선수들 구성이 굉장히 좋고 탄탄하다. SK호크스는 외국인 감독님이랑 용병도 2명이나 합류해서 갈수록 팀워크가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두 팀은 굉장히 강한 팀이고 하남시청에 우리가 유독 약하다. 하남시청도 복병이라고 생각한다. 연습 게임을 했는데 더 빨라졌더라. 저희에게는 굉장히 까다로운 팀이다. Q. 선수들이 제일 경계해야 할 부분은?- 현재 정의경, 신동혁, 김진호 등 3명의 선수가 몸이 안 좋다. 제일 걱정되는 건 부상이다. 초반에 100% 다 합류가 될지 의문인데 최대한 추슬러서 리그 준비하도록 하겠다. Q. 새롭게 출범한 H리그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은?- 일단 외국인 심판이 들어오면서 어필이 많이 줄었다고 생각한다. 운영 면에서도 프로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라 생각할 정도로 프로페셔널해졌다. 데이터 분석도 그렇고, 전보다 관중도 많아졌고, 맥스포츠를 통해 중계하는 부분도 그렇고 갈수록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앞으로 더 보강할 부분은?- 이제 첫 시즌 치렀으니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연맹에서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맥스포츠를 통해서 선수나 팀을 소개해 주면 좋겠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좀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시즌 앞둔 선수들에게 한마디. - 굉장히 부담이 많을 거다. 9연패를 하고 계속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 안고 시작할 거 같아서 걱정되기는 한다. 그래도 그런 거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잘할 거로 생각하고, 하여튼 부상 없이 이번 리그도 잘해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안 다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리그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마디. -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겠다. 사실 핸드볼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시기다. 팬들이 찾아와서 응원도 해주고 같이 사진도 찍고 해주시면 동기부여가 된다. 그러면 더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 베트남 돌풍 예고…'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둘째 날 종합 1~3위 휩쓸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이 대회 둘째 날에도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다. 베트남 선수들은 종합순위 1위부터 3위까지를 휩쓸고 유럽 선수들을 압도하며 이번 대회 돌풍을 예고했다. 21일 열린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PPQ)에서 베트남의 레단티엔과 응우옌찌롱, 응우옌호안탓 등 3인방이 3라운드(PQ)에 진출했다. 레단티엔은 P조에서 2승을 거두며 애버리지 2.222를 기록해 종합순위 1위로 2라운드를 통과했고, 응우옌찌롱도 E조에서 두 경기 합산 1.875의 애버리지로 2승을 올려 조 1위와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레단티엔은 카를로스 크레스포(스페인)를 10이닝 만에 30-12로 꺾어 애버리지 3.000의 베스트게임도 기록했다. 이어 장 판에르프(네덜란드)를 17이닝 만에 30-22로 제압하고 2승을 거두었다. 호찌민 당구월드컵에서 16강 돌풍을 일으켰던 응우옌찌롱은 펠릭스 비트코프(독일)를 30-5(17이닝), 여자 선수인 카리나 예텐(네덜란드)에게 30-8(16이닝)로 승리하며 가볍게 2라운드를 통과했다. 애버리지 1.395로 종합순위 3위를 차지한 A조 응우옌호안탓은 아이윈 진(독일)과 레기 브루워스(네덜란드)를 각각 30-18(22이닝), 30-10(21이닝)으로 제압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22일 계속되는 이번 대회 예선 3라운드에는 한국의 강자인(충북체육회), 정승일(서울), 손준혁(부천체육회)이 출전한다. 정승일은 2라운드에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레단티엔과 P조 첫 경기에서 맞붙어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다. 강자인은 I조에서 파티흐 코르크마스(튀르키예), 루카스 모르텐센(덴마크)과 대결하고, 손준혁은 튀르키예 선수 2명을 상대로 최종예선(Q) 진출에 도전한다. 3라운드에서 각 조 1위에 오른 16명은 다음 날 열리는 최종예선에서 32강이 겨루는 본선 조별리그행 진출을 다투게 된다.
  • 경륜경정총괄본부·경정선수노조, 단체교섭 상견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8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 회의실에서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경정선수지부와 2024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실시했다. 이번 자리는 노사 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으로 합리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 상호 간의 대립 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상견례에는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을 비롯한 4명의 공단 측 교섭위원과 박상현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경정선수지부장을 포함한 노조 측 교섭위원 5명이 참석했다. 상견례는 노사 양측 대표위원의 인사를 시작으로 노사 간 단체교섭에 대한 기본 입장 전달, 교섭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현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경정선수지부장은 "단체교섭 상견례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되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 의견 교류를 통해 노사 상생하는 단체교섭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경정 사업은 공단 직원과 경정 선수의 삶의 터전인 사업이다. 노사를 떠나 앞으로 경정 사업이 20년, 30년 그 이상 미래를 바라보며 공단과 경정 선수가 함께 힘을 합치길 바란다. 교섭 단계에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앞으로 양측은 실무교섭을 진행하며 입장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 경륜경정총괄본부, 11월 14일까지 '2차 희망길벗 힐랭캠프' 참가 모집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1월 14일까지 '2차 희망길벗 힐링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희망길벗 힐링캠프'는 경륜과 경정의 건전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운영하는 행사다. 참가자는 11월 23일 올림픽공원(서울 송파구) 및 올림픽파크텔에서 집단 상담, 스포츠 활동, 걷기 명상 등 치유 및 재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총 10명을 모집한다. 경륜·경정 본장 및 장외지점에 있는 '희망길벗' 방문해 자가진단 선별검사(CPGI), 희망길벗 전문 상담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상담을 한 후에 신청 가능하다. '희망길벗 힐링캠프' 참가 이후에도 단계별 전화상담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해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운영하는 희망길벗은 도박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해 운영하는 전담 부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독예방, 상담, 치유, 사후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면, 전화나 방문 등으로 신청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인 복지증진을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체육인 복지 정책의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한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체육인 복지증진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2년 8월 시행된 ‘체육인 복지법’에 근거해 향후 문체부의 ‘체육인 복지증진 시책(가칭)’ 수립에 앞서 체육인 복지 전담 기관인 체육공단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체육계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1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포럼에서는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태완 선임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은퇴선수 직업안정을 위한 복지 정책 추진 방향’, 성문정 수석연구위원(한국스포츠과학원)의 ‘체육인 복지법의 한계와 개선 방향’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김동규 연구위원(한국고용정보원), 양혜원 문화연구본부장(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임새미 교수(인천대학교), 전미경 비전임 교원(한국체육대학교)이 참석해 ‘정부 부처 사업과 연계한 은퇴선수 대상 일자리 경험 제공’, ‘예술인 복지 정책과 비교한 체육인 복지 정책 제언’, ‘모든 체육인을 위한 촘촘하고 공정한 복지 정책의 필요성’, ‘장애 체육인의 운동 환경 및 장애인 스포츠 인식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체육인을 위한 정책 개선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라며 “개선된 정책 방향에 발맞춰 양질의 체육인 복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지상파 PD 출신' 심우택 ㈜레이번 대표 "스포츠 중계차 사업으로 사회공헌 실천할 것"[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병윤 칼럼니스트]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서정주 님의 국화 옆에서의 한 구절이다. 초가을 찬바람에 어울리는 서정적 시다. 서정적 아름다움만 있는 게 아니다. 인간의 삶이 녹아 있다. 국화꽃은 가을에 만개한다. 한송이 국화꽃은 어떻게 피어날까. 봄에는 소쩍새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여름에는 먹구름 속 천둥소리에 머리를 조아린다. 가을에 접어들면 긴긴밤 무서리에 옷을 젖힌다. 인고의 세월을 지낸 뒤에 한 송이 국화꽃이 피어난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초년 중년 장년 노년을 지나며 삶을 마무리 한다. 계절로 따지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다. 청년의 열정. 중년의 중후함. 장년의 완숙함. 노년의 관조가 어우러져 사회를 이루고 있다. 우리 사회는 많이 변했다. 삶의 질이 높아지며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다. 불과 수십 년 만에 가져온 변화다. 원로철학자 김형석 박사는 말한다. 100살을 살다 보니 인생의 황금기가 60대였다고. 왜 그랬을까. 60대는 정신적으로 완성된다. 육체적으로 왕성한 체력을 갖고 있다. 50~60대는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 아쉽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창 일할 나이에 떠밀리듯 은퇴의 길로 접어든다.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살리지도 못한 채. 이런 현실에 구세주로 나타난 경영자가 있다. 화제의 인물은 심우택(58) ㈜레이번 대표다. ㈜레이번은 스포츠 중계차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중계차 임대 사업을 주로 한다. 지난 6월 중계차 설비를 완성했다. 막대한 투자를 했다. 최신식 설비를 갖췄다. 최고화질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공중파방송 중계차도 부러워 할 정도다. 이유가 있었다. 심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장비를 구입했다. 심 대표는 SBS PD 출신이다. 10년 간 스포츠 PD로 근무했다. 축구 야구 골프 등 모든 종목을 연출했다. 엘리트 PD로 인정받았다. 잘 나가던 심 대표는 갑자기 사표를 던졌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었다. 스포츠마케팅 붐이 불 때였다. 2004년 마케팅 회사에 대표로 취임했다. 모바일 프로야구 문자를 중계했다. 국내 최초였다. 2007년 까지 근무했다. 심 대표의 경영능력과 창의력이 돋보였다. 심 대표의 경영능력을 유심히 지켜본 기업이 있었다. 국내최초 스포츠마케팅 상장사인 IB스포츠였다. 더 큰 물에서 꿈을 펼치고 싶었다. 이직을 했다.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훗날 대표로 승진했다. IB스포츠에서도 심 대표의 능력은 빛을 발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권 매니지먼트. 대한체육회 마케팅 대행 등을 이끌어 냈다. 유명 선수들 마케팅도 병행했다. 김연아 손연재 박인비 등 유명선수의 활동을 뒷바라지 했다. 셀럽(유명인) 마케팅도 도입했다. 연예인과 프로골퍼 라운딩을 기획했다. 현재 골프예능의 효시다. 심 대표는 연예기획사인 SM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스포테인먼트의 문을 활짝 열었다. 사명도 갤럭시아SM으로 바꿨다. 10년 전문경영인을 끝내고 본인의 사업을 구상했다. 50대 후반이었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무엇을 할까. 밤낮으로 고민했다. 결론을 내렸다. 그래 돌아가자. 연어가 돌아가듯이. 나의 고향으로 가자. 중계차에 앉아 콜을 하던 PD의 자리로. 거칠 게 없었다. 무소의 뿔처럼 달려 나갔다. 거금을 투자했다. 자본투자의 어려움도 극복했다. 중계인력 스카우트에도 정성을 쏟았다. 공중파 출신의 백전노장이 모였다. 대부분이 60대 퇴직자다. 모두 일당백의 전문가다. 본인의 경험이 더 해졌다. 2024년 설립된 신생회사가 아니었다. ㈜레이번은 이미 중계차 사업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특히 스포츠 중계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최신식 설비와 유능한 스태프의 조화로 인지도를 꽤 쌓았다. 중계차 발주 3개월 만에 어마어마한 실적을 내고 있다. 17일 끝난 105회 전국체육대회 중계를 완벽하게 해냈다. KBS의 위탁을 받아 수준 높은 중계를 선보였다. 프로축구 중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미 프로축구리그 K1, K2 중계를 완벽히 해낸다. ㈜레이번의 명성에 다른 종목 중계 요청이 쏟아진다. 아쉬움이 있다. 스케쥴이 겹쳐 요청을 못 받는 현실이다. 심 대표는 이런 아쉬움을 달래려 한다. 내년 3월에 중계차 1대를 더 준비할 계획이다. 이미 대부분 장비는 구비돼 있다. 내년에는 수준 높은 중계로 여러 종목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심 대표의 꿈은 소박하지만 웅대하다. 사회에 공헌하고 싶은 꿈이다. "저도 곧 60대가 됩니다.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꾸준히 일을 해야죠. 저와 함께 일하는 분들은 방송국 선배가 많습니다. 대부분 60대입니다. 그분들의 경험을 살려주고 싶습니다. 경제적 풍요도 제공해 드리려고 합니다. 회사를 잘 키워 많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 백전노장 1기 정민수,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의 한 풀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2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결승전이 17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렸다. '한국 경정의 아버지'라 불리며 1~3기 선수까지 미사리 경정장에서 직접 지도했던 일본의 특급 경정 선수 '쿠리하라 코이치로'를 기념하는 대회가 진행됐다. 출전했던 선수들 모두 우승에 대한 의지가 대단했다. 16일 열린 예선전은 대부분의 예상대로 진행됐다. 첫 번째 예선전이었던 16일 14경주에서는 1번과 2번을 배정받고 출전한 경정 황제 심상철과 떠오르는 여성 강자 김지현이 각각 인빠지기와 붙어돌기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펼쳐진 15경주에서도 1번 김민천이 출발부터 앞서가며 1위에 올랐다. 뒤이어 김민준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결승전에서는 한국 경정을 대표하는 최강자 6명이 결승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4월 언론사배(스포츠월드배) 우승과 6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준우승하며 예전의 기세를 확실하게 되찾은 심상철이 1번을 배정을 받았다.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심상철을 꺾고 13년 만에 정상에 오른 김민천이 2번을 얻었다. 지난 5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여성 최강자로 꼽히는 김지현이 3번,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민준이 4번, 노장 1기 정민수가 5번, 지난해 쿠리하라배 준우승을 차지한 조성인이 6번에 섰다. 경기 시작 전 1, 2, 3번을 배정받은 심상철, 김민천, 김지현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정민수는 6명의 선수 중 5위였다. 대망의 쿠리하라배 결승전이 열리자마자 결과는 초반부터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정민수는 19번 모터의 강력한 성능에 힘입어 가장 빠른 출발로 승부수를 띄우며 1번 심상철의 빈틈을 파고드는 휘감아 찌르기로 선두를 꿰찼다. 그 기세를 이어받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발이 꽤 좋았던 심상철도 맹렬하게 정민수를 추격했지만, 초반부터 많은 격차를 보이며 준우승에 그쳤다. 3위는 마지막 선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4번 김민준이 차지했다. 반면에 2번 김민천과 3번 김지현은 출발부터 밋밋하며 입상권에서 밀려나고야 말았다. 정민수의 이번 우승은 그에게 참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정민수는 2015년 이사장배 왕중왕전 이후 무려 9년 만에 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2부터 23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과 인연은 지독하게도 없었다. 백전노장 정민수의 우승은 1기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2019년 그랑프리에서 이태희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좀처럼 큰 대회에서 1기 선수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우승으로 아직 1기의 건재함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정민수는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고객들의 많은 성원이 있어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같다"며 "스승이셨던 쿠리하라 선생님이 오신 대회에서 직접 악수하며 상을 받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조금 아쉽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쿠리하라 코이치로씨는 매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열릴 때마다 한국을 찾아왔지만, 몇 해 전부터 건강상의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승을 차지한 정민수를 비롯해 결승전에 출전한 6명의 선수를 위해 순금 메달을 보내와 선수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 ‘강동궁-김가영 독주 이어지나’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20일 개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헐크’와 ‘여제’의 독주가 이어질 수 있을까. 혹은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까.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서 2024-25시즌 다섯 번째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이후 한 달 만에 열리는 개인 투어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서는 PBA 강동궁(SK렌터카)과 LPBA 김가영(하나카드)이 각각 시즌 2승째를 달성한 바 있다. 남녀부 통합형으로 펼쳐지는 휴온스 챔피언십은 20일 오전 11시 여자 예선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21일 오전 11시부터 PQ(2차예선)라운드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23일 오후 12시30분에는 대회 개막식에 이어 낮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27일 밤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지며, 28일 밤 9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서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강동궁과 김가영의 독주 여부다. 강동궁은 올 시즌 2차례 우승, 한 차례 준우승을 거두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김가영 역시 LPBA서 3·4차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전 대회 우승으로 통산 9승을 달성,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8회)을 제치고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 최근 두 선수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만큼 휴온스 챔피언십서도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혹은 이들을 저지하고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3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튀르키예 듀오’ 부라크 하샤시-륏피 체네트(이상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해 3라운드 MVP를 차지한 김현우1(NH농협카드) 등은 PBA 첫 우승을 겨냥한다. LPBA서는 3라운드서 부활 조짐을 알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비롯해 2라운드 MVP 최혜미(웰컴저축은행) 등이 김가영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현장 관람 티켓 구매는 온라인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P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공정한 조직 구현에 힘쓸 것"...KSPO, 내부통제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선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리스크 예방·관리를 통한 목표 달성의 필수 절차인 ‘내부통제’의 효과적 추진과 대내외 확산을 위한 ‘내부통제 확산 상호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6일 올림픽회관에서 진행된 선언식에는 조현재 이사장과 하형주 상임감사 등 임직원이 참석해 최고 관리자의 효율적인 내부통제 체계 구축·운영, 상임감사의 주기적인 평가를 통한 내부통제 체계의 효과성 확보 및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구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선언했다. 이번 선언식은 지난 2022년 본격적인 내부통제 추진을 위한 이사장-상임감사의 공동선언 및 2023년 실천 서약에 이어, 다시 한번 경영진과 감사의 유기적인 상호 협업을 통한 내부통제 확산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조현재 이사장은 “기존의 전통적인 감시 통제 방식으로는 여러 유형의 사고를 예방하기 어렵다”라며, “준법의식을 내면화하고 자발적인 통제 문화 확산을 위해 나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하형주 상임감사는 “체육공단의 내부통제 체계가 견고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상시 점검을 통한 개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체육공단은 선언식 이후 전사적인 내부통제 강화 교육을 추진하는 등 내부통제 실현 및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 ‘견고한 복식으로 만든 우승’ NH농협카드, 팀리그 3R 정상에 서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가 NH농협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9일간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가 NH농협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2023-24시즌 3라운드 우승 이후 1년 1개월 만이자, 통산 3번째 라운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1라운드 우승), 웰컴저축은행(2라운드 우승)에 이어 3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 NH농협카드 파죽의 6연승, 비결은 ‘강력한 복식‘ 2라운드를 7위(4승4패·승점 12)로 마쳤던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초반 두 경기를 내리 패배하면서 기세를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했다. 순위도 8위까지 추락하면서 우승 경쟁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이후 열린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짜릿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특히 대회 7일 차였던 12일에는 앞선 두 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던 하나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NH농협카드가 우승을 만들어낸 데는 복식전의 힘이 컸다. NH농협카드는 3라운드에 남자복식 7승1패, 여자복식 6승2패, 혼합복식 6승2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NH농협카드의 3라운드 복식전 승률은 79.2%에 달했다. NH농협카드의 3라운드 복식을 이끈 선수는 김현우1이다. 김현우1은 3라운드에 15세트를 모두 복식 경기에만 출전했는데 남자복식서 7승, 혼합복식서 6승2패를 거두며 라운드 MVP에 등극했다. NH농협카드의 루키 정수빈도 여자복식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면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 하이원의 필승카드 ’튀르키예 듀오‘ 체네트-하샤시, 부활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NH농협카드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지만 하이원리조트는 1라운드 최하위서 2라운드에서 5위, 3라운드에서 2위까지 차지하는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중심에는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가 있다. 1980년생 체네트와 2006년생 하샤시는 26세의 나이 차이가 나지만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두 선수는 3라운드 남자복식서 7승1패를 기록하며 하이원리조트에 기세를 끌고 왔다. 두 선수는 단식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하샤시는 6승2패를 기록하는 등 물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세트(남자단식·15점)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하이원리조트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체네트도 6경기서 5승1패를 거두며 팀을 이끌었다. 3위 우리금융캐피탈(4승4패·승점14)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팀을 이끌었다. 2라운드에서 7승6패(단식 4승1패·복식 3승5패)를 기록했던 스롱은 3라운드에서는 9승3패(단식 3승1패·복식 6승2패)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 풀세트만 15회, 매 경기 놓칠 수 없는 뜨거운 순위 경쟁 팀리그 3라운드는 앞선 두 라운드보다 더욱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2위 하이원리조트(4승4패·승점 14)와 최하위 웰컴저축은행(3승5패·승점9)의 격차는 고작 5점밖에 나지 않았다. 특히 3라운드서 진행된 36회의 경기 중 풀세트 경기는 무려 15회나 달했다. 이는 2라운드 11회와 비교해 4회나 증가한 수치이며, 4:0 완승 경기는 고작 7회에 불과했다.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또 2라운드 상위권 팀들은 3라운드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우승 팀 웰컴저축은행은 3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쳤고, 2라운드 2위 SK렌터카는 3라운드에서 4위(5승3패·승점13)로 두 계단 내려갔다. 2라운드 3위 하나카드 역시 3라운드에서는 6위로 일정을 마감했다. 반면 NH농협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은 2라운드에서 하위권에 위치했다가 3라운드서는 상위권에 위치했다. PBA 팀리그가 3라운드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4라운드는 12월 중순에 재개될 예정이다. 그 사이 PBA는 오는 20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시즌 다섯 번째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 경정 소개 항주 기록 맹신 금물! '종합적 분석' 필요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 유독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경정에서 사용하는 모터의 성능도 최근 기온과 수온이 낮아지며 소개 항주 기록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경주 추리에서 선수의 기량과 편성, 지정훈련 등 전체적인 흐름을 좌우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다. 소개 항주는 선택의 순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상급에 속하는 모터를 배정 받았다고 해도 화요일 확정 검사와 경주 당일 소개 항주 기록이 경쟁 상대들보다 앞서지 않으면 모터보트와 선수의 궁합이나 전반적인 세팅이 맞지 않는지 의심된다. 조건이 좋아도 입상 후보로 놓는 데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반대로 착순점이 그다지 높지 않은 모터를 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급 모터 못지않은 빠른 소개 항주 기록을 나타낸다면, 본 편성에서 공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인지 기대하게 된다. 확정 검사와 소개 항주는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확정 검사는 화요일 오전 미사리 경정장 선수동에 입소한 선수들이 사전에 직접 뽑은 모터와 보트를 배정받고 지정훈련으로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의 모터 기록이다. 1턴 마크 선회 후 전광판 중간 지점부터 2턴 마크까지 150m의 직선거리를 활주한 기록으로 경정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정 검사가 실전을 위한 담금질의 시간이라고 한다면, 소개 항주는 해당 선수가 출전 직전에 현재의 모터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다. 소개 항주 운영 방식은 확정 검사와 같다. 기록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화요일의 기상 조건과 경주 당일의 환경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가 배정받은 모터와 찰떡궁합이면 별다른 정비 없이 그대로 수면에 나선다. 부족한 점이 발견될 때는 여러 가지 손을 보면서 기력을 끌어 올리려고 노력한다. 수요일 경주에서 정비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입상 후보군에서 제외할 것이 아니다. 목요일 경주에서는 얼마든지 호전세를 보일 수 있다. 마지막 출전까지 꼼꼼하게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수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극단적으로 세팅의 변화를 주는 때도 있다. 선회력에 자신이 있는 선수는 가속력을 극대화하는 세팅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가속력이 떨어지면 순발력을 최대한 살리기도 하며 소개 항주 기록은 다소 늦지만, 전속력으로 턴마크를 돌며 위기에서 탈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에서는 소개 항주 기록이 빠른 선수의 입상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들은 할 수 있는 정비와 세팅의 변화로 탈출구를 찾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소개 항주 기록을 점검할 때 기본적인 모터 성능을 비롯해 선수의 정비 능력까지 염두에 둬야겠고, 지정훈련 내용까지 꼼꼼하게 비교하며 경주 추리에 나선다면 옥석을 가려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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