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스포츠종합 Archives - 20 중 14 번째 페이지 - 뉴스벨

#스포츠종합 (398 Posts)

  • 파리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여긴 그냥 홈구장이었다, 응원전 압도→8강 청신호 켰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장식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응원전이었다. 마치 홈 경기장 같은 분위기였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과 경기서 23-22로 이겼다. 여자 핸드볼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 나선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이다.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한국 여자 핸드볼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2, 은2, 동1을 따냈지만, 2008 동메달 이후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구기 종목 자존심을 걸고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은 첫 판부터 짜릿한 승리를 따낸 것이다. 목표인 8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독일에 졌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25-27, 20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8-37로 패했다. 때문에 한국 승리 가능성은 낮았다. 그럼에도 많은 팬들이 찾았다. 경기장이 꽉 찬 가운데 곳곳에서 태극기를 볼 수 있었다. 응원단 규모가 꽤 됐다. 조직적인 응원에서 압도했다. 팬들은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며 응원전을 주도했다. "대한민국"에 이어서는 "KOREA"를 외치기도 했다. 선수들의 득점이 터질 때마다 경기장이 떠나갈 듯 크게 환호했다. 이러한 응원에 힘입어 한국 선수들은 승리로 화답했다. 일단 적재적소에 작전이 통했다. 후반 들어서는 한 때 4점차까지 벌어졌지만 7명 모두 공격으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따라가고자 했다. 결국 통했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혔고, 동점에 성공했다. 독일의 반칙으로 페널티가 주어졌다. 우빛나가 7m 페널티 샷으로 성공시키면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이제 경기는 5분 여를 남겨두고 있었다. 계속해서 한국이 한 점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약 30초를 남겨놓고 쐐기포가 나왔다. 강경민이 9m 샷을 넣으면서 승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그리고 마침내 종료음이 울렸다. 한국의 승리였다.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우는 선수들도 많았다. 경기 후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쐐기포의 주인공 강경민은 "유럽에서 '코리아'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모두가 독일이 아닌 우리를 응원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편이 많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4점이 벌어졌을 때도 자신감이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골키퍼 박새영은 "생각보다 경기장에 태극기가 많았다. 뭉클한 것도 있고 뿌듯함도 있었다. 오늘 이기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 "부담감보다 자부심 더 크다" '압도적' 女 단체전 올림픽 新, 10연패 향한 출발 이보다 좋을 수 없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이 10연패를 향한 신호탄을 제대로 쐈다. 예선전부터 기록을 세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25일(한국시각) 오후 4시 30분 프랑스 레쟁발리드에서 양궁 여자 랭킹 라운드가 열렸다.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694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세계 기록과 올림픽 기록을 모두 깨는 기염을 토했다. 688점을 기록한 남수현(순천시청)은 2위를 차지했고, 전훈영(인천광역시청)은 13위(664점)를 기록했다. 세 선수의 점수를 합친 단체전에서 한국은 2046점을 완성해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단연 1위. 압도적이었다. 2위 중국(1996점)과는 50점차가 났다. 이로써 한국은 상위 네 팀에게 주어지는 시드를 받고, 8강에 직행했다. 특히 여자 단체전의 경우 처음 이 종목이 도입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9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10연패 도전에 나선다. 단체전은 사실상 메달 레이스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여자 단체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오후 2시 38분에 출발한다. 임시현은 "저는 애초부터 부담감 보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예선부터 좋은 결과를 내서 좋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 보여드리면서좋 좋은 시작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훈영은 "더 잘하려는 마음보다 평소 하던 대로 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타트를 잘 끊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수현은 "언니들 믿고 재미있게 하면서 좋은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초가 최고가 된 2024 파리올림픽의 10가지 특징[김도균의 파리IN] [마이데일리 = 김도균 칼럼니스트] 역사적인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206개 국가, 선수 1만5,000명, 자원봉사 4만5,000명, 관광객 15,000명 여기에 전 세계 30억 명 이상이 TV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켜볼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이 왜 최초이자 최고의 역사를 쓰는지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100년 만에 귀환한 첫 번째 올림픽 도시프랑스 파리는 1900년 제2회, 1924년 제8회 대회에 이어 100년 만인 2024년 33회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 타이틀을 얻어 100년만의 귀환한 올림픽으로 불린다. 아테네(그리스)는 1896년과 2004년 개최되었고, 런던(영국)은 1908년, 1948년, 2012년 총 3회 개최되었지만 100년 만이라는 정확한 타이틀은 없다. 100년 전과는 다른 대회 규모, 참가 국가, 선수, 종목, 개최 방식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엄청난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1924년 44개국에서 206개 국가로, 2,956명의 선수에서 15,000명으로 증가하여 명실상부한 전 세계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도시가 된 것이다. 2. 강에서 개막하는 최초의 올림픽경기장 이외의 장소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올림픽으로 등재될 것이다. 기존의 모든 올림픽은 경기장에서 개막식이 열렸으나 이번 파리 올림픽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센 강변 6km 구간을 따라 진행될 것이라는 발표 시점부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만5,000여 명의 선수들은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보트를 타고 파리의 핵심인 센강을 따라 수십만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할 것이다. 자연스럽게 센강 주변의 명소들도 전 세계인에게 비칠 것이다. 그 어느 올림픽에서도 볼 수 없었고, 상상할 수 없었던 장면이 펼쳐질 것이다. 경기장은 최대 수용 인원이 10만 명을 넘기기 어렵지만, 센강을 따라 6km 구간에서 진행되는 개회식 선수단 입장은 수십만 명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을 사전구매한 10만 명은 강변에 미리 설치된 관중석에서, 나머지 수십만 명은 강 주위에 서 자유롭게 선수단 입장을 지켜볼 것이다. 3. 경기장이 아닌 정원에 설치될 성화메인 스타디움 안에 설치되어왔던 올림픽 성화대가 이번에는 튈르리 정원(Jardindes Tuileries)에 설치된다. 튈르리 정원은 루브르 박물관과 콩코드광장 사이에 위치한 파리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이곳에 성화대를 설치하여 시민들과 함께 올림픽의 열기를 나누고, 파리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파리 공원 안 곳곳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올림픽 현장의 열기를 전달할 것이다. 4. 랜드마크와 유적지에서 펼쳐지는 경기경기장이나 전시장 등을 벗어나 이번 올림픽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와 유적지 등을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비치발리볼은 에펠탑 아래서, 펜싱과 태권도는 미술관인 그랑팔레에서, 스케이트보드는 시내 콩코드광장에서, 양궁은 군사박물관인 레쟁드 발리드 앞 잔디광장에서, 3X3 농구는 콩코드광장에서, 농구와 승마는 베르샤유 궁전에서, 사이클 경기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개최하는 등 도시의 주요 명소에서 치러진다. 이러다 보니 파리 올림픽대회에 사용되는 90% 이상의 경기장이 이미 존재하는 시설을 활용하였다는 역사까지 남기게 되었다. 5. 남녀 50:50 출전하는 양성평등 올림픽파리 올림픽은 최초의 100% 양성평등 대회이다. 1차 세계대전의 상흔이 남아있었던 1924년 파리 올림픽은 남성 중심의 올림픽이었지만, 점차 여성 참가가 확대되어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녀 비율이 정확하게 50%씩 실현되었다. 즉 총 1만5,00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남성과 여성 선수의 비율이 정확히 5,250명씩으로 반반이다. 32개 종목 가운데 28개 종목의 성비가 같으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성비의 균형을 맞추려고 여성 출전 종목과 혼성 종목을 늘렸다. 6.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한 올림픽새로운 경기장과 건축물을 건설하기보다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유산을 남기기 위해 최대한 올림픽 시설을 덜 짓는 것을 목표로 한 최초 올림픽이기도 하다. 지붕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관중석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하고, 선수촌 침대를 골판지를 사용하는 등 탄소배출과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였다. 서핑대회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남태평양 타히티섬에서 개최하기도 한다. 모든 근대 올림픽 개최지가 대규모 건설을 통해 도시를 개조하는 기회로 삼아온 것과 다르게 파리는 올림픽을 개최 했다는 추억과 경험만 남기고 경기장을 비롯한 물질적인 것들은 남기지 않으려 하였다. 7. 시상대에 최초로 오른 삼성 갤럭시 폰그동안 선수들은 올림픽 시상대에서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되었으나 국내 유일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IOC의 협력으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꿈이 실현되었다. 이것은 삼성이 만든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으로 17,000명 선수 전원에게 나누어준 갤럭시 Z 플립6 옐로우 '올림픽 에디션'만으로 시상대 셀카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8. 가장 럭셔리한 올림픽파리는 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루이뷔통, 샤넬, 에르메스, 디올, 까르띠에, 발렌시아 같은 수많은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나라이다. 루이뷔통이 올림픽 메달 케이스를 디자인하고, 벨루티(Berluti)는 프랑스 대표팀 공식 유니폼을 제작하여 자국 선수들의 긍지와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 곳곳에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화려함과 명품의 도시답게 눈 돌리는 곳마다 명품 브랜드들의 잔치가 펼쳐지고 세계인들의 부러움을 살 것이다. 9. 선수촌에 최초 ‘패밀리존’과 ‘마인드존’ 설치자녀가 있는 선수들을 위하여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아이들을 맡기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패밀리존을 설치하였다. 패밀리존 바닥은 육상 경기장 레인으로 꾸며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각종 장난감, 실내 자전거 등 용품을 설치하여 선수가 아이들과 함께 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기자'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선수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자 마인드존을 설치하였다. 이곳에서는 명상과 요가, 색채심리를 활용한 드로잉, 아로마 힐링 테라피 등을 할 수 있고 가상현실(VR) 장비를 이용하여 심신 안정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10. 한국의 100번째 금메달과 300번째 메달한국은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현재 총 96개의 금메달을 기록하고 있다. 1976년(몬트리올) 양정모 선수가 첫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100번째 금메달이 기대된다. 또한 총 메달 개수에서 300번째 메달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5개를 목표로 세웠는데,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이기에 100번째 여름올림픽 금메달 주인공이 파리에서 나올 확률이 높다. 더 많은 최초, 최고가 기대되는 올림픽이다.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역사와 미래, 전통과 혁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가 시작될 순간을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대하며 올림픽이 만들어 내는 가치를 통해 전 세계가 하나가 되고 온 인류가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김도균 교수(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데상트재단 이사장)
  • '아!' 결국 만리장성 못 피했다... 신유빈-임종훈 혼합복식, 4강서 中과 격돌 예고 [MD파리] [마이데일리 = 프랑스(파리) 심혜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 참가하는 신유빈-임종훈 조가 아쉬운 대진 추첨 결과를 받아들였다. 세계 최강 중국과의 만남이 생각보다 일찍 성사될 수도 있어 보인다. 올림픽 탁구 대진 추첨이 24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대진 추첨은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먼저 혼합 복식 세계 랭킹 1위 중국과 2위 일본이 각각 상위 시드를 배정받았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세계 랭킹 2위를 유지했었는데 이번 대회 전 알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에 2위를 빼앗기고 말았다. 결국 3위로 밀려났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3번 시드를 받아 4번 시드인 웡춘팅-두호이켐 조(홍콩)와의 추첨을 진행했다. 2번 시드에 배정될 경우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 조와는 결승까지 만나지 않을 수 있었지만,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50% 확률이 빗겨갔다. 이번 조추점 결과에 따라 신유빈-임종훈 조가 4강까지 살아남는다면 1번 시드 왕추친-쑨잉사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임종훈-신유빈의 16강 첫 상대는 독일의 치우 당-니나 미텔함(세계랭킹 11위) 조다. 16강에 승리한다면 루마니아-호주 팀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 '마지막 점검 끝' 폭염도 없다, 태극 궁사들의 싹쓸이 도전이 시작된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 심혜진 기자] 한국 선수단이 25일(한국시각) 2024 파리올림픽에서의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양궁이 스타트를 끊는다. 25일 오후 4시 30분 프랑스 레쟁발리드에서 양궁 여자 랭킹 라운드로 올림픽 여정을 시작한다. 남자 랭킹 라운드도 이어진다. 오후 9시 15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나서고, 여자부에서는 전훈영(인천시청),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등이 출격한다. 양궁 랭킹 라운드는 개인과 단체전 대진표를 정하는 경기다. 때문에 상위권 성적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한국 선수들끼리의 맞대결도 늦출 수 있다. 혼성 단체전 티켓도 걸려있다. 1위를 차지하면 혼성 단체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도쿄올림픽에서 나왔다. 김제덕과 안산이 나란히 1위를 차지해 혼성 단체전에 나섰고, 이 중 안산이 3관왕을 차지했다. 양궁 종목은 개인전(2개)과 단체전(3개)을 합해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한국은 싹쓸이에 도전한다. 한국 양국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선수촌에 입촌했다. 대표팀은 처음부터 양궁 경기가 열리는 래쟁발리드 경기장에서 훈련하지 않고 다른 훈련장에서 활시위를 당겼다. 본격적으로 21일부터 레쟁발리드에서 실전 대비에 돌입한 양궁 대표팀은 대회 전날인 24일까지 훈련에 나섰다. 이날 대표팀은 취재진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며 훈련에 매진했다. 하루 전이기 때문에 긴장감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이번 레쟁발리드 경기장의 최대 변수는 폭염이 아니었다. 훈련이 시작되던 오전 9시 30분경의 기온은 20도안팎이었다. 햇볕이 내리쬐긴 했지만 폭염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마지막 점검을 마친 양궁 대표팀의 좋은 스타트를 기대해본다.
  • AD카드 확인에 가방 검사까지... 개막 앞둔 파리올림픽, 철통보안 이정도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 심혜진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00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 파리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파리 시내 곳곳에서는 통제가 심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파리올림픽은 오는 27일 오전(한국시각) 막을 올린다. 24일 축구 예선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선수단은 효자 종목 양궁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같은 날 구기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올림픽 티켓을 따낸 여자 핸드볼이 이어 출격한다. 그리고 센강에서 대망의 개막식이 거행된다.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파리 시내의 경비는 더욱 삼엄해졌다.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올림픽이 치러지는 파리다. 유서 깊은 명소들을 올림픽 경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폴레옹의 유해가 안치된 레쟁발리드 경기장은 양궁의 경기가 열리고, 역사적인 박물관인 그랑팔레에서는 펜싱 경기를 볼 수 있다. 특히 센강에서 개막식이 치러진다. 사상 최초의 야외 개막식이다. 센강의 6km 구간을 따라 진행되며 파리의 랜드마크를 지나가게 된다. 이처럼 대망의 개막식이 코앞에 다가오는 가운데 시내 중심지에는 경비와 통제가 삼엄해졌다. 경기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경찰들이 곳곳에 보였다. 바리케이드로 설치돼 있었다. 5~6명이 한 조로 묶여진 듯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대회 AD카드가 없으면 진입할 수 없었다. AD카드가 있어도 바로 통과하기는 힘들었다. 가방 검사까지 진행한 후에 진입할 수 있었다. 대회 기간 파리 지하철 역 몇 개는 무정차로 통과한다. 파리에서 가장 넓은 광장인 콩고르드 광장 근처 역이 그렇다. 또 1호선과 13호선이 지나는 상젤리제 클레망소역 등도 이에 해당한다. 이처럼 철통 보안 속에 축제 분위기를 무르익고 있다.
  • 미사리 수면을 뜨겁게 달구는 '경정 강자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정 선수는 등급에 따라 출전 기회가 차등 부여된다. 가장 낮은 등급인 B2는 34회, 가장 높은 A1 등급은 40회 정도의 출전 기회를 받는다. 여기에 좋은 성적을 유지하여 대상 경주, 특별 경주까지 출전한다면 그보다 많은 경주에 출전하게 된다. 그렇기에 꾸준하게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고,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승수를 쌓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있는데 바로 김종민과 심상철이다. 먼저 개인 통산 566승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기록을 써 가고 있는 김종민(2기, B2)은 2003년 2기로 경정 선수로 등장함과 동시에 18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신예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까지 22년간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 해도 빠짐없이 두 자리 승수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하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대상 경주 우승 기록과 두 차례의 다승왕 기록이 그의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다음은 ‘경정 황제’ 심상철(7기, A1)이다. 심상철은 2008년 경정 7기로 입문해 많은 선배 선수와 치열한 다툼 속에서도 신인 첫해 13승을 기록해 신인 때부터 경정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개인 통산 496승으로 김효년(2기, B2), 어선규(4기, B2)와 더불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또 다른 선수들은 큰 대회에 출전만 하면 자신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상철은 큰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며, 특별 또는 대상 경정에서 13차례나 우승을 했다. 특히 올해는 벌써 31승을 올렸다. 다승 선수들 달리며 2016년, 2017년, 2019년에 이어서 또 한 번 다승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박원규(14기, A1), 김민준(13기, A1), 김완석(10기, B2), 김민천(2기, A1), 서 휘(11기, A1), 조성인(12기, A1)도 현재까지 20승 안팎을 차지하며 꾸준한 경기력으로 강자다운 모습을 보이는 경정 강자들이다. 선수에 입문하여 1승을 시작으로 100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6명의 선수가 100승에 도전 중이다. 가장 빨리 100승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박진서(11기, A1)다. 현재 98승으로 100승을 목전에 두고 있는 박진서는 지난해 본인의 한 해 최다승인 19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올해는 벌써 16승을 거두며 개인 최다승 기록도 다시 세울 전망이다. 안쪽 코스에서 경기력은 매우 탁월한 편이지만, 바깥쪽에서는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약점이다. 다음은 96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태규(10기, A2)다. 김태규도 작년에 14승을 기록하는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해다. 최근에는 예년과 다르게 출발에서도 강점을 드러내며 자신감 넘치는 1회전 전개를 펼치고 있어 상당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기철(9기, B1)이 93승으로 100승까지 7승을 남겨 뒀다. 올해 3승에 그쳤으나, 7월부터 도입된 신형 모터보트와 궁합도 좋다. 경기 내용도 훌륭해 올해 안에 100승 달성이 기대된다. 100승을 도전하는 선수 중에는 두 명의 여성이 있다. 10기 임태경(B2)과 반혜진(A1)이다. 그중에서도 반혜진이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인다. 현재 90승이지만 위 선수들보다 빨리 100승 고지를 점령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위 선수들은 체력적인 한계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로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모범생이다"고 전했다.
  • '미리 보는 하반기 첫 대상 경륜', 제작 및 방영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 예정인 하반기 첫 대상 경륜(제14회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을 시작하기에 앞서 29일 경륜·경정 공식 유튜브 채널(경륜·경정 SPEED CLUB)에서 이번 대회에 대한 심층분석 영상을 제공한다. 해당 영상은 하반기 첫 대상 경륜의 출전 예정 선수에 대한 집중 분석, 눈여겨보면 좋을 만한 관전 요소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경륜 고객들에게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륜·경정 스피드뉴스'를 매월 3편씩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방영 예정인 '제14회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미리보기'에 더해 '하반기 승·강급 후 경주 판도 변화 알아 보기' 등을 8월에 제작 방영할 예정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해 경륜과 관련된 주요 소식들을 신속하고 전문성 있게 다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7월 경정 이벤트 경주, 24일 개최…'행운의 7번'은 누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4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7월 이벤트 경주를 개최한다. 경정 기수별 7번 선수 중 제1회차부터 28회차까지 성적 상위 선수 6명을 선발해 24일 열리는 제30회차 수요일 7경주에서 우승을 향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기수별 7번 선수인 경정 황제 심상철(7기)을 비롯해 신흥강자 박원규(14기), 메이퀸 특별경정 우승자 김지현(11기), 이진우(13기), 민영건(4기), 전두식(8기)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 이벤트 경주를 맞이해 24일까지 77명에게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경륜경정총괄본부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SPO, 아동양육시설 대상 스포츠용품 기부 릴레이 성료...21개 양육시설에 맞춤형 스포츠용품 전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은 아동양육시설 아동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해 임직원들이 함께한 스포츠용품 기부 릴레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 활동은 체육공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 청소년 스포츠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동양육시설 아동·청소년의 건강 및 성장 발달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체육공단 임직원 80여 명은 지난 6월부터 7월 초까지 서울시아동복지협회 산하 시설 21개소에 방문해 시설별 약 100만 원 상당의 맞춤형 스포츠용품 전달은 물론 시설 청소 및 놀이 봉사도 함께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시설에 있는 아동·청소년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가꾸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스포츠계 ESG 선도기관으로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체육공단은 지난 2021년부터 ‘나.누.다.(나를 위해, 누군가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인식 제고,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스포츠계 ESG 문화 확산 등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하반기 경륜 관전 요소, 승급자들의 활약과 특선급 지각변동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 하반기 경륜 관전 요소는 크게 두 가지다. 바로 승급자들의 활약 여부와 특선급의 지각변동이다. 지난 6월 말 등급 심사에 따라 역대급 규모인 151명(승급 91명, 강급 60명)의 등급이 변경됐다. 선발, 우수, 특선 등급별로 매 경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 첫 번째 관전 요소, 승급자들의 활약 과거 우수급에서 특선급, 선발급에서 특선급으로 승급한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득점이 뒷받침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했다. 상위 등급에서 내려온 강급자들이나 기존선수들에게 외면당하거나, 자리싸움에서 밀려 끌려다니다 다시 강급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달라진 득점 체계로 승급자들도 인정받는 길이 열렸다. 또 더욱 치열해진 등급별 경쟁 속에서 경기 운영 능력과 몸 상태들은 더욱 좋아져 기존선수들에게도 충분히 위협이 될 수준이다. 상반기 마지막 특별승급으로 특선급에 진출에 성공한 이태운(26기, S3, 동광주)이 좋은 예다. 이태운은 22년 하반기에 승급하여 특선급 무대에 나섰지만, 2착 1번, 3착 1번을 기록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초라한 성적을 거뒀고, 다시 우수급으로 강급되고야 말았다. 하지만 올해 특별승급으로 다시 특선급으로 진출했다. 승급 이후 첫 경주인 24회차 일요일 경주에서 강한 승부욕을 보이며 선행하는 정하늘(21기, S2, 동서울)의 후미를 끈질기게 공략한 끝에 추입으로 특선급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 영향 때문인지 광명 26회차 일요일 경주에서도 기존 강자인 김홍일(27기, S1, 세종)에게 인정받으며 후미를 따라 2착을 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처럼 올해 하반기에는 득점 높은 선수들이 대거 승급하였기에, 이 선수들이 기존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주눅 들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입상권에 이름을 올리며 안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두 번째 관전 요소 둘, 특선급의 지각변동 과거 특선급은 좀처럼 깨지지 않는 공고한 틀과 같았다. 하지만 조금씩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다. 차체 변경과 훈련의 체계화로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다른 이유는 부상 선수들이 복귀 후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반기 슈퍼 특선 진입을 노렸던 정해민(22기, S1, 동서울)은 5월 말 부상이 있었다. 하반기 첫 회차에 복귀전을 치렀다. 첫날과 둘째 날에는 편성이 유리하여 1위를 차지했지만, 일요일 결선에서는 좋은 위치에도 불구하고 동기 양승원(22기, SS, 세종)에게 역전 당했다. 정해민이 예전과 같은 기량을 선보이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교(21기, S1, 김포)과 정하늘(21기, S2, 동서울)도 각각 3월과 4월에 부상을 입었다. 정정교는 복귀 첫날에는 우승했지만, 이전과 같은 기량은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정하늘도 복귀 이후 두 회차 동안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러한 빈틈을 승급한 선수들이나 저평가되었던 선수들이 파고든다면, 철옹성과 같았던 특선급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어 보인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하반기 경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과거에는 승급자들이 눈에 띄지 않았지만, 올해는 다른 분위기다"며 "승급자를 약체라고 속단하기보다는, 그 선수의 주된 전법을 고려한 추리가 필요하다. 또 특선급에서는 선수의 인지도보다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신중함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 프로당구 PBA 팀리그 개막전 찾은 ‘MZ세대’…“선수들의 열정에 반했어요”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당구의 매력에 빠졌어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에 반했습니다.”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가 개막한 가운데, 2번째 경기인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경기에 특별한 손님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들은 NH농협은행의 대학생 봉사단인 ‘N돌핀’이다. ‘N돌핀’은 NH농협은행의 ‘N’과 역동적인 돌고래 ‘돌핀’의 합성어로, 지역사회 곳곳에 행복을 실어 나르는 엔도르핀 역할을 하는 대학생 봉사단이다.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충청, 호남, 영남, 제주권별로 총 21개팀 126명으로 구성됐다. 지역별 금융교육센터를 운영하며 노인∙청소년 등 각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농촌 일손 돕기나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일을 주로 진행한다. 이날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을 찾은 21명의 ‘N돌핀’ 구성원들은 NH농협카드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NH농협카드 선수들이 공격을 시도할 때마다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했고, 득점을 올리면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현장에서 만난 서울본부 3팀의 손세희(22·상명대 글로벌경영학과) 씨는 “평소 다른 스포츠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프로당구는 처음 관람했다. 프로당구가 생각보다 너무 긴박하고 신중한 분위기라서 깜짝 놀랐고, 당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서울본부 2팀서 활동 중인 김시온(23·이화여대 경제학과) 씨도 “오늘 프로당구 경기를 처음 접했다. 사실 당구 룰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중계진의 자세한 해설 덕분에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당구를 처음 접했지만, 이들은 프로당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서울본부 1팀의 김재혁(24·서강대 중국문화학과) 씨는 “군 복무를 할 때 포켓볼을 부대원과 해본 게 전부였는데, 프로당구는 경기가 긴박하면서도 스케일 큰 응원도 있어 신기했다. 또 당구가 두뇌와 신체를 모두 많이 써야 하는 스포츠라는 걸 느꼈다”고 평했다. NH농협카드는 ‘N돌핀’들의 응원에 힘입어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가 끝나고 ‘N돌핀’ 대학생 봉사단은 NH농협카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세희 씨는 “선수들이 친 공이 맞을 때마다 쾌감이 있었다. 당구의 매력에 빠졌다. 앞으로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경기장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시온 씨도 “PBA 관람하면서 뜨거운 열정에 반했다. 앞으로도 NH농협카드를 응원하겠다”고 NH농협카드에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 미사리 경정장의 새로운 활력소, 경정 17기 신인 경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근 미사리 경정장에 또 다른 흥밋거리가 생겼다. 이제 막 프로무대에 입문한 17기 신인 경주가 주목받고 있다. 경정 17기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장장 18개월 동안 경정훈련원에 입소해 수상 인명 구조교육 교육 등 안전교육과 경정에 관련된 3단계 교육 훈련을 모두 이수했다. 지난 7월부터 정식으로 경정 선수가 됐다. 경정 17기는 총 10명이다. 김미연, 김태훈, 박지윤, 윤서하, 이현준, 이현지, 임 건, 임혜란, 조미화, 황동규가 그 주인공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전 선배들이 프로무대에 나선 지 무려 4년 만의 신인 선수들이다. 경정 17기 중에서 가장 큰 화제는 역시 대한민국 경정 최초로 '부녀(父女) 경정 선수'가 나왔다는 점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2기 이용세와 그의 장녀 이현지다. 박설희(3기)-심상철(7기)과 같이 부부(夫婦) 선수이거나 김민천(2기)-김민길(8기)과 같이 형제 선수 등은 많았다. 하지만 현직 경정 선수의 자녀가 경정 선수가 된 것은 말 그대로 이번이 처음이다. 경정훈련원(영종도 소재)에서 실시한 17기 선수들의 모의 경주 성적을 살펴보면, 다른 동기들에 비해 출주 횟수가 부족하긴 하지만 조미화가 31%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김태훈이 29%, 이현준이 20%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두 자릿수 승률인 선수는 임 건, 황동규, 김미연 정도가 있다. 그러나 모의 경주는 모의 경주일뿐, 중요한 것은 실전 경주다. 관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얼마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지난 27회차와 28회차를 통해 17기 모든 선수가 미사리 경정장에서 실전 경주에 나섰다. 이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전력은 김태훈과 이현준이었다. 두 선수의 가장 큰 경쟁력은 빠른 스타트였다. 김태훈이 0.10초, 이현준이 0.16초의 기록을 보였다. 또한, 통상적으로 선배 선수들과 지정훈련을 하면 신인 선수는 기가 눌려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마련인다. 김태훈과 이현준에게서는 이런 약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최대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주려 했고, 턴 마크를 놓치지 않으며 선회해 돋보였다. 이외 선수 중에서는 자신이 선호하는 2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현지와 선회에서 집중력이 좋은 조미화, 임혜란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수석 졸업자인 김미연은 1코스에서 입상을 했지만, 아직 선회 또는 경합 시에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 단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17기 신인 경주는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열리며, 이후에는 선배들과 혼합으로 경주가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해서 자신의 장점을 더욱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야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며 "17기 신인 경주에서는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에 저평가된 선수들도 눈여겨보는 경주 추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SBS 하성룡-중앙일보 송지훈-스포츠서울 황혜정·김동영 기자, 2024년 2분기 체육기자상 수상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SBS 하성룡 기자, 중앙일보 송지훈 기자, 스포츠서울 황혜정·김동영 기자가 2024년 2분기(4월 1일~6월 30일) 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 2024년 2분기(4월 1일~6월 30일) 체육기자상 시상식을 15일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두잉굿센터에서 개최했다. 34개 회원사로부터 후보들을 추천 받았고, 3일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후보작 11건 가운데 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SBS 하성룡 기자는 <피겨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 파문>과 <'음주에 성추행까지'…..선수 자격정지 3년> 보도해 보도 부문 수상 영예를 안았다. 중앙일보 송지훈 기자는 5월 29일과 31일 <퇴진론 나오는 이기흥·정몽규…체육회, 장기집권 길 터주나> 기사와 <대한체육회, 끝내 임원 연임 제한 폐지 의결…체육 단체는 규탄 성명> 기사를 게재해 보도 부문 체육기자상을 받았다. 스포츠서울 황혜정 기자와 김동영 기자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단독] '취업사기' 독립야구단 이사, 이번엔 전지 훈련비 횡령 및 임금체불로 잠적…선수 꿈,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 등 4건의 기사를 연속 보도해 기획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 경륜 선수 대상 금지약물 복용 예방 교육 시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1일 광명스피돔 광명홀에서 119명의 경륜 선수를 대상으로 '2024 금지약물 복용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심사위원인 이종하 경희대 의대 교수를 초빙해 열렸다. 이 교수가 금지약물 관련 규정, 치료 목적 사용면책(TUE) 신청과 처리 절차, 타 프로스포츠 사례 등을 설명하고, 참ㅇ여자들이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치료 목적 사용면책(TUE)은 선수가 질병 치료나 부상 회복을 위해 금지약물을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경우, 국제표준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제도다. 선수들은 이날 교육을 마친 후 "평소 궁금했던 금지약물의 종류와 치료 목적 사용면책 절차 등에 대해 한층 더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금지약물에 대해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승부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공정팀 관계자는 "공정한 경주 운영, 선수 보호 등을 위해 금지약물 복용 예방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또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다"며 "경륜 경주가 공정하고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줬다. 한편, 경륜과 경정 선수를 대상으로 한 금지약물 예방 교육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올해 광명스피돔에서 4회, 미사리 경정장에서 2회 등 총 8회 교육을 시행한다. 또한, 9월부터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협업해 경륜 및 경정 선수 맞춤형 온라인 교육자료를 제작하는 등 금지약물 복용 예방을 위한 폭넓은 활동을 진행한다.
  • PBA 팀리그 다섯 번째 우승팀은?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15일 개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다섯 번째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15일부터 9일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개막라운드(1라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 시즌 팀리그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총 5개 라운드와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각 정규리그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라운드별 우승팀이 중복될 경우에는 정규리그 종합 순위 기준으로 차순위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다섯 개 라운드를 마치면 정규리그 종합 성적순으로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짜인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참가 팀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9개 팀 체제. 블루원리조트를 대신해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원위비스’ 팀이 새 단장을 마쳤다. 올 시즌 PBA는 경기 속도감을 높이고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팀리그 규정을 일부 개선했다. 우선 세트별로 주어지던 ‘타임아웃’ 대신 ‘벤치 타임아웃’이 2회서 5회로 확대됐다. 또 지난 시즌까지 K-더블(A선수가 득점을 성공하면 A가 공격을 계속 이어가는 방식)로 치러지던 1세트 남자 복식 경기가 스카치더블(공격자 A와 B가 공격을 번갈아가는 방식)로 변경됐다. 팀리그 개막전은 오는 15일 낮 12시 30분 대회 개막식에 이어 1시부터 지난 시즌 파이널 우승팀 하나카드와 준우승팀 SK렌터카의 개막 경기로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선다. 이어 오후 4시 크라운해태-농협카드, 저녁 7시 우리금융캐피탈-에스와이, 밤 10시 하이원리조트-웰컴저축은행의 대결로 이어진다.
  • 경륜경정총괄본부, 취약계층 여름나기 지원 '앞장'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2일 광명스피돔에서 관내 취약계층의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선풍기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 한상구 광명희망나누기운동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성철 총괄본부장은 "이번에 전달한 선풍기를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보며, 나눔을 실천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지원한 선풍기는 광명시 18개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143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 스포츠AI·빅데이터학회, 창립 후 첫 교육사업 성료…김도균 회장 "스포츠 전공자들 위한 AI와 빅데이터 교육 과정 마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포츠AI·빅데이터학회(회장 김도균 경희대학교 교수)가 9일부터 1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의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2024 하계 스포츠AI·빅데이터학회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학회의 비전 선포와 미래 의제 토론회(좌장 강민수 미시시피대학교 교수)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빅데이터로 보는 올림픽 역사 시각화'를 주제로 한 첫 교육 세션이 진행됐다. 해당 세션에서는 Python 설치 및 라이브러리 설치 방법, Pandas를 활용한 데이터 처리, 역대 올림픽 메달 데이터를 이용한 시각화 실습 등이 포함됐다. 2일 차에는 윤지운 총무이사(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회원들의 연구 성과 발표가 펼쳐졌다. 발표된 연구 주제는 ▲FGI를 활용한 인조잔디 인식조사(오상은 한국체육대학교 학술연구교수), ▲프로배구와 빅데이터(김서정 경희대학교 석사과정생), ▲인공지능 기반 체조 기초동작 평가(서유진 한국체육대학교 석사과정생), ▲딥러닝 기반 탁구 단식경기 승패예측(김세화 한국체육대학교 석사과정생) 등이었다. '생애 최초 딥러닝 코딩'을 주제로 한 두 번째 교육 세션에서는 TensorFlow를 활용한 딥러닝 실습이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딥러닝의 기본 개념, 데이터 전처리, 코딩 및 결과 해석 과정을 체험했다. 전체 교육은 박재현 사무총장(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이 담당했다. 김도균 회장은 첫 워크숍에서 "스포츠 전공자가 AI와 빅데이터를 어렵지 않게 느끼고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며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학회의 방향성이 올바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학회는 10월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에서 추계학술대회, 11월 스포츠투아이와 협업해 자격연수과정, 12월 정기총회 및 시상식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스포츠AI·빅데이터학회는 지난 4월 6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립됐다. 스포츠 분야에 AI와 빅데이터 도입을 주도하고 학계와 현장을 연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대 임원을 위촉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김태형 수석부회장(경희대학교 교수), 박재현 사무총장(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윤지운 총무이사(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신상현 교육이사(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임효성 홍보이사(안양대학교 교수), 전민수 감사(단국대학교 교수) 등이 임원진으로 위촉됐다.
  • 2024 상반기 경륜 7대 뉴스…'광명스피돔에서 생긴 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년 상반기 경륜이 마무리됐다. 상반기에 생긴 7대 뉴스를 '광명스피돔에서 생긴 일'로 정리해 본다. ◆ 박진감 넘치는 광명스피돔 지난해까지는 금요일 경주는 독립 각개 대전 방식으로 벌어졌다. 토요일 경주에서 일요일에 열리는 결선 경주 진출자를 뽑아 경주 대진 방식을 운영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금요일에 예선 경주를 통해 결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토요일은 독립 각개 대전, 일요일은 결선이 펼쳐지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금요일부터 결선 진출을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과 승부욕 넘치는 경주가 곳곳에서 속출했다. 또한, 선수들의 득점 체계에도 변화가 있었다. 작년까지는 순위 간 점수 차가 ±1점이었다. 올해부터는 그 차이를 ±2점으로 확대됐다. 착순점을 올리기 위한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 첫 대상 경주(스포츠서울배) 우승은 역시 임채빈 지난 2월에 열린 올해 첫 대상 경주(스포츠서울배)에서 임채빈, 정종진, 전원규와 동서울팀 정해민, 신은섭, 막강한 추입력을 보유한 박용범과 황승호가 우승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임채빈은 그의 전매특허인 '3단 젖히기'로 대열을 확실하게 제압하며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정종진을 막아냈던 정해민, 3위는 정해민과 간발의 차로 정해민을 넘지 못한 전원규가 차지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었던 정종진은 4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 임채빈의 연승 행진을 무너뜨린 전원규 지난 3월 31일, 특선급 결선 경주에서 전원규가 임채빈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임채빈은 자신이 세운 8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넘어, 지난해 1월부터 바로 전날인 3월 30일까지 74연승을 달리며 꿈의 100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었다. 모든 이들이 임채빈이 낙승하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전원규가 임채빈을 선행 전법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주로 자신을 2024년 상반기 경륜 최강자 3총사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 신인 선수들의 무서운 돌풍 상반기에는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시 소재)에서 혹독한 교육 훈련을 마치고 광명스피돔에 나선 28기 신인 선수들이 연일 화제를 몰고 왔다.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은 일찌감치 특선급으로 특별 승급을 하며 같은 수성팀 선배인 임채빈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거론되고 있다. 석혜윤도 이번 하반기 등급심사에서 특선급으로 당당히 승급해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밖에도 김준철, 민선기, 박건이, 원준오, 임재연이 특선급으로 진출했다. 강민성, 김로운, 김태율 등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우수급으로 진출하며 단 한 명도 선발급이 없는 이른바 '최강 기수'가 됐다. 특히, 김태율은 우수급으로 승급되기 직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 선발급 결선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 '경륜 황제 귀환'을 알린 정종진의 복수 4월 올해 두 번째 대상 경륜(스포츠조선배)에서는 우승자인 임채빈, 정종진을 필두로 정해민, 신은섭, 양승원, 황승호, 황인혁 등 이른바 경륜 최강자들이 총출동했다. 역시나 가장 큰 관심은 정종진과 임채빈의 대결이었다. 막판 접전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는 '경륜 1인자' 임채빈이 아닌 '돌아온 경륜 황제' 정종진이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랑프리 4연패와 이에 더해 2021년 그랑프리 우승까지 역대 최초 그랑프리 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경륜 황제' 정종진이 이날 경기로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 경륜 하반기 등급심사 발표, 151명 대거 등급 변동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6월 16일까지 성적을 토대로 실시한 등급심사 결과 무려 151명의 등급이 바뀌었다. 승급 91명, 강급 60명이다. 임채빈, 정종진, 전원규, 양승원이 전체 경륜 선수 중 단 5명뿐인 슈퍼특선 자리를 수성했다. 신은섭은 승급하며 인치환이 자리를 내줬다.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피지컬100'에 출연하며 더욱 유명해진 정해민도 슈퍼특선 진입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실패했다. ◆ 절치부심 임채빈, 경륜 왕중왕전 우승 상반기 마지막을 알리는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에는 각각 한 차례씩 대상 경륜 우승을 차지한 임채빈, 정종진을 필두로 임채빈을 눌러버린 경험이 있는 전원규가 출전했다. 또 임채빈과 같은 수성팀 류재열과 정종진과 같은 김포팀 정재원, 전원규와 같은 동서울팀 신은섭이 각각 팀별로 2명씩 결승에 진출다. 김해B팀인 박용범은 홀로 나섰다. 본격적인 경주를 알리는 타종이 시작되자, 정종진이 대열을 치고 나가는 선행 전법의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때를 노리던 임채빈이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대진 방식 변경으로 인해 금요일 첫날부터 마지막 일요일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들이 펼쳐졌다. 하반기에는 대거 발생한 등급 대이동으로 매 경주 선발, 우수급 입상 후보들의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며 "특선급은 기존 강자들의 활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때에 따라 28기 신인 선수들이 얼마나 복병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주요 관전 요소다"고 짚었다.
  • 무덥고 비가 잦은 여름철, 날씨가 경정에 주는 영향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난 3일 열린 27회차로 2024년 후반기 경정 경주가 시작됐다.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역시나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 날씨다. 여름철에는 선수들의 본래 기량이나 모터의 성능 외에 추가로 경주 추리에 있어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많다. 우선 무더운 날씨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려 출발이나 선회에서 실수를 유발하게 할 수 있다. 높은 수온은 모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비로 인해 발생하는 변수도 존재한다. ◆ 더위가 경정에 주는 영향은?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영향은 역시나 체력적인 문제다. 때에 따라서는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은 안전을 위해 헬멧과 각종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경주에 출전한다. 그렇게 경주를 출전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체력 소모다. 실제로 한 회차 출전할 때마다 몸무게가 줄어드는 선수들이 부지기수다. 이런 부분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출주표다. 출주표에는 선수들의 체중 변화나 지정 연습 기록 등과 같은 각종 정보가 담겨 있다. 이러한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그 어느 계절보다 중요하다. 무더운 날씨는 모터의 성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높아진 수온은 전체적으로 모터의 출력을 떨어뜨리고, 때에 따라 그 정도가 심한 모터가 나올 수도 있다. 이러한 모터 성능의 변화는 확정 검사 기록이나 소개 항주 기록으로 살펴봐야 한다. ◆ 비가 경정에 주는 영향은? 비가 내리는 경우는 어떨까? 비가 약하게 내리는 경우라면 특별한 문제가 없겠지만, 선수들의 시야에 방해할 정도로 세차게 비가 내린다면 안쪽이 유리해지는 경우가 많다. 경정 경주는 주로 '플라잉스타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주에 출전한 6명의 선수는 전속력으로 보트를 질주하며 0∼1초 사이에 출발선을 통과해야 한다. 이때 0초에 근접하게 출발선을 통과한 선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빨리 출발선을 통과한 선수는 사전 출발 위반으로 실격된다. 그래서 비가 많이 내려 시야가 흐려지면, 그만큼 사전 출발 위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빠른 출발보다는 안정적인 출발을 할 수밖에 없다. 만약 세찬 비가 내리면, 필연적으로 강한 바람도 함께 불기 마련이다. 평소라면 중간이나 바깥쪽에 있는 선수들이 강한 휘감기 전법을 선보이며 선두를 차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면 보트가 뒤집히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선회를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는 턴마크와 가장 가까운 안쪽이 평소보다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비가 많이 내린다면 이변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선수들이 대부분 조심스러운 선회를 하므로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중간이나 바깥쪽으로 자리를 배정받으면 평소와 달리 역전을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반면에 기량이 부족해 역전을 자주 허용 당하는 약체 선수라 하더라도 1턴 마크 선회 이후에 운 좋게 선두권을 치고 나간다면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할 확률이 높아져 이변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평소보다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선수들의 순위 또는 기량에 의존한 경주 추리보다는 전개를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복병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추천 뉴스

  • 1
    “편식했었는데”… 고기 줄이고 먹으면 치매 위험 20% 낮아지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2
    민주당, '대통령 지지율' 높아지니 이번에는 여론조사 입특막?

    뉴스 

  • 3
    尹대통령 지지율, 전화면접조사에서도 39%...국힘 42% VS 민주 39%[리서치앤리서치]

    뉴스 

  • 4
    EBS1 '극한직업' 휴게소 外

    연예 

  • 5
    곧 설날.. 그 시절 명절 고속도로 사진

    뿜 

지금 뜨는 뉴스

  • 1
    미국에선 부자들만 먹는다는 채소

    뿜 

  • 2
    요즘은 부대찌개를 이렇게 먹음?

    뿜 

  • 3
    여친 볼 쓰다듬으면 행운 2배

    뿜 

  • 4
    ‘포르셰 타는’ 야노 시호, 곧 50살인데 엄청난 유연성 “이런 동작이 가능해?”

    연예 

  • 5
    '곧 지천명' 엄기준, 뒤늦은 결혼 소감 "즐겁게 살아가겠다"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