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경주 기부제 등 눈길! 경륜만의 이색적인 사회공헌 활동[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안전한 경륜 경주 운영과 창의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안전한 경주 기원 기부활동'과 체육 공단, 중소 스포츠 기업, 경륜 선수가 함께하는 '자전거·재능 기부활동'을 시작했다. '안전한 경주 기원 기부활동'은 매주 금, 토, 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경륜 경주 중 낙차(선수가 자전거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 100만 원씩을 적립하여 연말 취약 계층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전거·재능 기부활동'은 체육 공단, 중소 스포츠 기업, 경륜 선수가 협업하여 운영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경륜 선수들의 훈련지 인근에 있는 아동 복지기관이나 도서 지역의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공단과 중소 스포츠 기업은 각각 자전거와 헬멧을 지원하고, 경륜 선수들은 자전거 안전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운영하여,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5월부터 광명스피돔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매달 기초생필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강남지점에서는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어르신 100명에게 생필품을 지원했다. 그리고 산본지점에서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자녀들의 피해 극복과 자립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프롬 ‘MIK 5.0’, 프로당구 PBA 1부투어 새 시즌 공식 테이블 선정[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난 3월 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첫선을 보인 MIK 5.0이 새 시즌 PBA 1부투어의 공식 테이블로 선정됐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29일 오전 “최근 PBA 공식 테이블 업체 프롬(FROMM)과의 계약 연장에 따라, ‘MIK 5.0’을 2024-25시즌 1부투어 공식 테이블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PBA는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린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서 MIK 5.0을 새로 선보였다. MIK 5.0은 앞선 두 시즌간 사용했던 공식 테이블 ‘PBA TOUR PRO 3.0’을 2년 만에 업그레이드한 신모델이다. 모델명 MIK는 국산 당구용품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은 ‘MADE IN KOREA’의 약자다. 이번 테이블은 PBA 공식 테이블업체 프롬이 2년간 직접 개발, 제작한 테이블로 앞선 제품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테이블 하부가 철재로 제작되어 견고하며, 부드러운 반발력으로 구름이 좋아진 것이 특징이다. 새 테이블에 선수들의 경기력도 한 층 올라섰다. 월드챔피언십의 PBA 평균 애버리지는 1.577(LPBA 0.803)로 23-24시즌 정규투어 9개 대회 평균 애버리지(PBA 1.336, LPBA 0.653)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대회 첫 퍼펙트큐를 달성한 한지은(에스와이)에 이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원위비스)가 연이어 퍼펙트큐를 터트리며 역대 PBA 최다(4회) 퍼펙트큐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PBA는 내달 16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리는 PBA-LPBA투어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25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KSPO,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및 예방 협력 감사패 수상..."온라인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에 앞장설 것"[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으로부터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및 예방 협력에 대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동국대학교 혜화관에서 진행된 ‘2024년도 1학기 장학금 수여식’에서 체육공단은 오는 6월부터 운영될 ‘대학생 사이버 폴리스 모니터링단’ 지원 등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에 대한 감사패를 수상했다. 체육공단은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캠퍼스 폴리스단’과 연계해 20~30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불법 스포츠도박 예방 및 근절에 앞장설 예정이며, 독창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배포 등 MZ세대를 겨냥한 SNS 홍보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를 목표로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어 양 기관이 힘을 모았다”라며 “앞으로도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체육공단은 지난 2022년 동국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경륜 특선급, 매주 쏟아지는 역대급 명승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현재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지는 특선급 경주들이 심상치 않다. 임채빈(25기, SS, 수성), 정종진(20기, SS, 김포), 전원규(23기, SS, 동서울)와 같은 우승 보증수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주는 2위와 3위에서 변수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들이 출전하지 않는 경주에서는 경주 양상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고, 최종결과에서도 이변이 발생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5월에 열린 광명 17회차부터 19회차까지 3주간의 결과만 보더라도 얼마나 경쟁이 치열하고 명승부가 펼쳐지는지 알 수 있다. 먼저 경륜 최강 3인방(임채빈, 정종진, 전원규)이 모두 출전하지 않던 17회차에는 첫날부터 이변이 발생했다. 3일(금) 광명 16경주에 출전한 우승 후보 양승원(22기, 청주)은 선행 공격에 나선 노형균(25기, S2, 수성)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윤민우(20기, S3, 창원 상남)와 몸싸움을 벌이다 승부 타이밍을 놓쳤다. 양승원은 뒤늦게 힘겨운 젖히기를 시도했으나, 막판 외선에서 날아들어 온 원신재(18기, S2, 김포), 앞서가던 김태범(25기, S1, 김포)에게 패하며 결국 3착에 그쳤다. 다음날 마지막 광명 16경주에서도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김관희(23기, S2, 세종), 김태범(25기, S1, 김포), 조영환(22기, S2, 동서울)의 치고받는 난타전 속에 인기 순위 6위에 그쳤던 김원진(13기, S2, 수성)이 직선주로에서 어부지리로 추입의 기회를 잡았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변이 발생했다. 4일 연속 경륜이 열렸던 17회차의 마지막 날인 6일(월)에도 13경주 김형완(17기, S2, 김포), 14경주 김관희(23기, S2, 세종) 16경주 김태범(25기, S1, 김포)이 각각 우승 후보로 나섰다. 그러나 각각 김민균(17기, S2, 김포), 최석윤(24기, S2, 신사), 이현구(16기, S2, 경남 개인)에게 밀리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18회차에도 이변이 나왔다. 10일(금)에는 특선급 4개 경주 중에서 전원규(23기, SS, 동서울)가 출전했던 14경주와 김용규(25기, S1, 김포)가 제 몫을 다한 16경주에서는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13경주에서는 유다훈(25기, S3, 전주)의 기습 공격을 활용했던 이재림(25기, S1, 신사)이 우승 후보 안창진(25기, S1, 수성)을 3위로 밀어냈다. 15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박진영(24기, S1, 창원 상남)에 이어 김시후(20기, S3, 청평)가 올해 첫 2위에 성공하며 이변을 만들어 냈다. 두 번의 이변이 나왔던 금요일에 이어 토요일 경주에서는 15경주에서 한차례 폭풍이 몰아쳤다. 인기 순위 3위로 출전한 김태범(25기, S1, 김포)이 타종이 울리자마자 선행에 나선 왕지현(24기, S2, 김포)을 젖히기로 넘어섰고, 김동관(13기, S3, 경기 개인)은 김태범을 마크하던 김민준(22기, S2, 수성)을 1∼2코너에서 밀어내며 각각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종진(20기, SS, 김포)이 출전했던 19회차의 양상도 18회차와 유사했다. 정종진은 도전하는 선수들을 무난하게 따돌리며 3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그 외의 경주에서는 이변이 쏟아졌다.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28기, S1, 수성)이 위풍당당하게 17일(금) 14경주에 출전했으나 선배의 매서운 맛에 호되게 당했다. 그 매서운 맛의 주인공은 경륜 최초의 비선수 출신으로 2013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던 박병하(13기, S1, 창원 상남)다. 인기 순위 3위로 출전한 박병하는 선행으로 치고 나가며 손제용의 눈을 피해 멀찌감치 달아났다. 주도권을 빼앗긴 손제용이 젖히기로 따라붙었으나 결국에는 가까스로 자신을 마크했던 김관희(23기, S2, 세종)만을 막아내며 2위에 그쳤다. 18일(토) 15경주에서는 전날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박병하가 3위에 그쳤다. 이현구(16기, S2, 경남 개인), 정현수(26기, S3, 신사)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현구는 다음날인 19일(일) 13경주에서도 홍의철(23기, S3, 인천 검단)의 선행을 차분히 몰아가며 2강이었던 조영환(22기, S2, 동서울), 김관희(23기, S2, 세종)를 각각 3위, 4위로 밀어내며 2연승에 성공했고, 최동현(20기, S2, 김포)은 18회차 경주의 김시후(20기, S3, 청평)와 마찬가지로 올해 첫 2위에 성공했다. 곧바로 열린 14경주에서도 마크, 추입의 강자 정재원(19기, S1, 김포)이 선행 공격을 택한 조주현(23기, S3, 세종)과 젖히기를 시도한 강동규(26기, S2, 충북 개인)에 밀려나는 이변이 발생했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특선급 경주는 총 20개의 경주 중에서 4경주에 불과하지만, 최근 많은 이변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신사팀의 이재림(25기, S1), 이태호(20기, S2), 정충교(23기, S2), 정현수(26기, S3), 최석윤(24기, S2), 경남권의 박진영(24기, S1, 창원 상남), 이현구(16기, S2, 경남 개인), 박병하(13기, S1, 창원 상남), 충청권의 최종근(20기, S2, 미원), 강동규(26기, S2, 충북 개인), 김포팀의 김태범(25기, S1), 원신재(18기, S2) 등이 이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 선수들이 출전한다면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등급 조정을 앞둔 경정의 관전 요소는?[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년 전반기도 어느덧 한 달 정도 남았다. 하위권 성적의 선수들의 경우는 후반기 등급 조정을 대비해 시동을 걸어야 하는 시기다. 그중에서도 정말 마음 급한 선수들이 있다. 바로 주선 보류 2회를 받은 하위권 선수들이다. 주선 보류가 3회 누적되면 바로 퇴출당하기 때문에 정말 성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현재 주선 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는 김명진(B2), 김종목(B2), 윤영근(B1), 정인교(B2), 황만주(B1)(이상 1기), 김재윤(A2), 윤영일(B2), 한 운(B1)(이상 2기), 원용관(B2, 4기), 권일혁(B2, 6기), 황이태(B2, 7기), 신현경(B1, 9기), 이상문(B2, 12기), 최진혁(B1, 13기), 구본선(B2), 서종원(B1)(이상 14기), 박민영(15기)이다.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가장 갈 길이 급한 선수는 윤영일, 김명진, 권일혁이다. 이들 모두 20회차까지 성적이 평균 득점 3점 미만의 선수들로 주선 보류로 선정되는 점수가 대체로 2점대 후반에서 3점대 초반까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히 위험하다. 이들 이외에도 윤영근, 구본선, 최진혁 등도 3점대 초반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성적을 올리거나 아니면 적어도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금부터는 하위권 선수들은 상당한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다. 매 경주 강한 승리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권일혁(B2, 6기)이 대표적인 예다. 21회차 수요 15경주에서 김민천(A2, 2기), 반혜진(A1, 10기) 같은 우승 후보를 물리치고 적극적인 휘감기 승부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튿날 2경주에서도 경기 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3위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평균 득점 3점대 초반 점수로 위험했던 윤영근(B1, 1기)도 21회차 목요일 4경주에서 김효년(A1, 2기), 김응선(A1, 11기)과 같은 쟁쟁한 경정 강자들을 물리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노장 김명진(B2, 1기)도 같은 날 8경주에서 경정 최고의 실력자 심상철(A1, 7기)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점수를 올리는 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위권에 속한 선수들의 경우 등급 조정을 앞두고 정말 바빠질 수밖에 없다. 특히 주선 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들의 경우 남은 기간 매 경기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출발이 약하다거나 선회가 불안정하다거나 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좋은 모터를 배정받거나 유리한 배번을 받게 된다면 충분히 입상 기회를 엿볼 수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등급 조정이 다가올수록 평균 득점에 여유가 있는 강자들은 안정적인 운영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모터를 배정받거나 몸 상태가 좋아 보이는 하위권 선수들을 주목해 보는 것이 현재의 관전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체육기자연맹, 2024년 2차 이사회 개최…엑스포츠뉴스 정회원 가입·박현진 감사 선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이 27일 2024년 2차 이사회를 열었다. 엑스포츠뉴스를 신규 정회원사로 포함했고, 박현진 스포츠서울 기자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연맹은 27일 서울 시청 시민청에서 이사회를 열어 보고사항을 정리하고 의결사항을 논의했다. 이사회에서 신규 정회원사 가입 투표를 거쳐 엑스포츠뉴스를 정회원으로 확정했다. 또한, 박현진 감사 선임을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이날 참석한 이사 20명 가운데 13명으로부터 연맹 정회원 가입 찬성 표를 얻었다. 한국체육기자연맹 34번째 정회원사로 등록됐다.
경륜·경정 계속 달린다! 6월 경주 계획 발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6월 열리는 경륜과 경정의 경주개최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경정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마다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오는 6월 4일(화)부터 6일(목·현충일)까지 3일 연속으로 개최된다. 이어서 상반기 경정 최강자를 가리는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이 6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개최된다. 광명스피돔에서 매주 금, 토, 일 개최되는 경륜은 오는 6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진행된다.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을 개최해 상반기 경륜 최강자를 뽑는다. 한편, 경륜 및 경정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연간 경주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KSPO 방송전문가 직업 체험 교실'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2일 광명스피돔 방송실에서 광명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KSPO 방송전문가 직업 체험 교실'을 열었다. KSPO 방송전문가 직업 체험 교실은 경륜경정총괄본부의 방송 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한 재능기부다. PD, 아나운서 등 방송인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직접 방송 현장을 체험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광명중학교 학생 19명과 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학생들은 카메라, 컴퓨터그래픽, 아나운서, 음향 등 다양한 방송 직업에 대한 이론과 실무교육, 현장 실습으로 미래 방송인을 향한 꿈을 키워나갔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아나운서', '유튜버 입문' 강좌를 신설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체험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뉴스 방송 진행, 중계용 카메라와 드론 카메라 운영,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활용한 방송 제작 등 다양한 방송 실무를 체험했다. 방송 직업과 관련된 질의응답 등을 통해 자신들의 진로를 상담하기도 했다. 참가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광명중학교 인솔 교사는 "학생들이 방송 직업을 체험한다는 들뜬 마음으로 광명스피돔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정말 높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방송관계자는 "작은 활동으로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고 있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학생들을 자주 초청하여 직업 체험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SPO,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업무협약 체결...건강한 청소년 육성위해 협력 약속[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스포츠가치 및 올림픽레거시 확산을 통한 건강하고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3일 연맹 스카우트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조현재 이사장과 이찬희 총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이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청소년의 건강한 몸과 마음 만들기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연맹에서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 경험을 위해 체육공단에서 운영하는 올림픽 가치교육과 올림픽레거시 투어 등 유·청소년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미래세대를 모집하기로 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연맹과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스포츠가치와 올림픽레거시에 담긴 정신이 스카우트 운동과 만나 시너지를 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찬희 총재는 “스카우트 운동의 궁극적 목표는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해 세계시민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청소년이 올림픽레거시를 이해하고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세계시민이 되도록 체육공단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연맹은 체육공단이 주도하는 케이(K)-스포츠 ESG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며 업무협약에 따른 첫 협력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체육공단과 연맹, 그리고 기존 가입한 171개의 기관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스포츠 ESG 공동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정 경주용 신규 모터보트, 29일부터 실전 투입[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오는 29일 하남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리는 22회차 경주부터 신규 모터와 보트 각각 110대를 전면 투입하여 경주를 운영한다. 2020년 7월부터 사용해 온 기존 장비의 교체 시기가 됐다. 이번에 새로 투입하는 경주용 모터와 보트는 공단과 전문 제작사의 성과공유형 기술개발 사업 결과를 반영해 제작했다. 경정 경주에 최적화된 저소음 고출력 부품이 모터에 부착됐다. 회전 선회력 감소 등 경기력이 저하될 수 있는 요인을 최소화하여 경주용 보트를 만들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경정경주실 관계자는 "신규 경주용 모터와 보트는 다년간 특별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접수한 개선 요구 사항이 모두 반영된 결과다"며 "신규 장비를 가지고 선수들이 경주에 출전하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경정 경주가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5일 미사리 경정장에서는 이번에 새로 도입할 경주용 보트와 모터의 공개 성능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개 성능테스트는 원하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경정 홈페이지에서 성능테스트 결과 및 영상을 공개한다.
시간을 거꾸로 달린다! 경륜 백전노장 선수들의 활약[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근 경륜은 임유섭, 손제용, 손경수 등 훈련원 27, 28기의 젊은 선수들이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며 투혼을 발휘해 젊은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백전노장 선수들이 있어 화제다. ◆ 선발급 김경태, 이규봉의 빛나는 역주 선발급에서 가장 눈에 띄는 노장 선수는 바로 김경태(B2, 5기, 53세)와 이규봉(B1, 7기, 49세)이다. '백전노장 김경태의 활약이 돋보인다. 12일 창원 3경주에 출전한 김경태의 인기 순위는 최하위였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노련미를 앞세워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투혼의 역주를 선보이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변을 일으켰다. 김경태가 결승 경주에서 입상한 것은 무려 1년 7개월여 만에 정상에 올랐다. 올해 연대율이 35% 수준이지만 김경태의 역주는 고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규봉 역시 젊은 선수들에게 맞서 화끈한 경주를 펼치고 있다. 연대율 64%를 기록하고 있는 이규봉은 올해 초부터 무서운 질주를 시작해 지난해 연대율 43%를 훌쩍 넘어섰다. 선행, 추입, 젖히기 등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며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 당당히 맞서 입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외 정해권(B1, 9기, 44세), 고재준(B1, 14기, 42세), 여동환 (B1, 11기, 48세), 이승현(B1, 13기, 42세), 류군희(B1, 10기, 45세)도 선발급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백전노장 선수들이다. ◆ 우수급 김민철·김배영, ·배민구·양희천, 집중력을 앞세워 건재 과시 우수급에서도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선전을 이어가는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민철(A1, 8기, 45세)이다. 김민철은 최근 6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하며 100%의 연대율을 기록했다.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갈고 닦은 다양한 전술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만들어냈다. 김배영(A1, 11기, 46세), 배민구(A1, 12기, 42세), 양희천(A1, 16기, 42세)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기응변에 능한 면모를 보이며 선전을 이어가는 선수다. 김배영은 주특기인 조종술을 살려 매 경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철저하게 경주와 경쟁 선수들을 분석하는 것이 그 이유라고 보고 있다. 양희천과 배민구도 역시 유사한 경우로 경주를 파악하는 시야가 매우 넓고, 상대 활용에 능한 장점을 잘 살려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 특선급 신은섭·인치환·김영섭·이현구·박병하의 빛나는 투혼 특선급은 27기와 28기들의 무서운 질주 속에 임채빈(25기, SS급, 33세)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탁월한 경주 운영을 바탕으로 투혼을 발휘하는 백전노장들의 활약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동서울팀의 수장 신은섭(S1, 18기, 38세)이다. 18기로 경륜에 입문하여 줄 곳 특선급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신은섭은 현재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위에서 역주행 중이다. 신은섭이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결은 오로지 엄청난 훈련 덕분이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하게 짜놓은 훈련 일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연습벌레로 평가 받는다. 시간을 거꾸로 거스르고 있는 백전노장 선수들은 신은섭 외에도 인치환(SS, 17기, 41세), 김영섭(S1, 8기, 49세), 이현구(S2, 16기, 41세), 박병하(S2, 13기, 43세) 등이 있다. 불혹의 나이임에도 당당하게 슈퍼 특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치환(SS, 17기, 41세)은 그야말로 모두가 선망하는 대상이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최근 흐름은 젊은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백전노장 선수들의 활약도 간과할 수 없다"며 "신구 대결로 점점 더 경륜의 흥미가 더해갈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KSPO, 도박중독 회복 지원 청소년 걷기 챌린지 개최...청소년 도박중독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 마련[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청소년 도박 예방 주간(5월 셋째 주)’을 맞이해 ‘도박중독 회복 지원 걷기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토)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도박중독 회복 중인 청소년의 활동적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통한 자발적 치유 방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걷기 챌린지 외에도, 사진 공모전, 쓰담걷기(플로깅), 토크 콘서트 및 사랑의 언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서해와 마니산이 어우러진 ‘강화나들길’을 걸으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통해 도박중독 회복에 대한 동기부여와 성취감 형성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예치원과 협업을 통한 성인 대상 도박중독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체육진흥투표권의 건전성과 공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1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주간 행사' 공동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주간 행사’를 공동으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및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치원)이 주최하고 경륜경정총괄본부, 청소년 단체 등 관계기관이 모여 공동으로 개최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이날 모인 19개 기관은 매년 5월 셋째 주를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주간’으로 정했다. 매년 행사 개최 등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과 더불어 열린 행사에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벌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들이 스포츠 체험을 통해 도박 문제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할 수 있도록 '자전거 가상주행 체험관'을 운영했다. 또한 경륜경정총괄본부 '희망 길벗' 소속 전문상담사가 청소년들에게 도박중독 점검 및 상담을 펼쳤다. 추로스도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청소년들이 도박 문제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희망 길벗'은 사행성 게임에 지나친 몰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상담, 치유, 사후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직접 운영하는 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한 전문 상담센터다.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전화와 방문 등으로 무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미사경정공원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8일부터 '미사경정공원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사경정공원 숲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로 올해부터 2개월여 빨리 열렸다. 전문 강사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며 다양한 식물, 곤충, 새 등 자연생태를 오감으로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여름새 카드놀이, 그림그리기, 천연 염색 등 각종 놀이와 만들기를 하는 체험형 활동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인터넷 카페 ‘상상하남’에서 할 수 있다. 행사 당일 불참으로 결원이 발생한다면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7일부터 취약계층, 경력단절자,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 바리스타 교실을 운영 중이다. 오는 6월 4일부터는 공원 내 관람동에서 노래교실과 체조(댄스)교실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미사경정공원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공원 내 다양한 시설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호인 자전거대회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 24’, 광명스피돔에서 성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5일 광명스피돔에서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 24’ 동호인 자전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유명 동호인 트랙 및 도로 자전거 대회를 유치하여 열리게 됐다. 국내 동호인뿐만 아니라 해외 동호인까지 총 300여 명이 참가했다. 트랙 종목과 크리테리움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트랙 종목에서는 100여 명의 중등부, 고등부, 성인부 동호인들이 경륜 경기와 제외 경기를 펼쳤다. 광명스피돔 외부에서도 특설경기장을 설치해 트랙 자전거 종목과 도로 자전거로 통제된 특정 구간을 반복해서 주행하는 크리테리움 경기가 열려 200여 명이 참가했다. 3년 전 통학을 위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이후로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져 2년 전부터는 동호인 자전거대회에 참고하고 있는 최서진 학생(16세, 인천 대건고 2학년)은 이날 대회에 고등부 경륜 종목, 고등부 제외 종목, 로드바이크 루키 종목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가 광명스피돔에서 운영 중인 '트랙아카데미'에 참가하여 실력을 키워온 최 군은 "트랙용 자전거는 다른 자전거보다 조종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더 큰 매력이 있다"며 "다른 대회에 참가를 해봤지만, 광명스피돔은 다른 실내 경기장이고 관리가 잘되어 있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과거 경륜 선수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던 광명스피돔을 개방하고, 더욱이 올해는 전년과 달리 광명스피돔 외부에도 특설경기장을 설치했는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일회성으로만 운영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호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경정 여왕' 탄생! 메이퀸 특별경정 정상 정복한 김지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5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새로운 '경정 여왕'이 탄생했다. 바로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11기, A2)이 주인공이다. 4월 펼쳐진 올해 첫 번째 대상 경정(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비가 오던 미사리 수면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궈졌다. 바로 5월의 '경정 여왕'을 뽑는 메이퀸 특별경정이 열렸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같이 20회차에 펼쳐진 메이퀸 특별경정에는 올해 평균 득점 상위 6명의 선수인 반혜진, 김지현, 안지민, 문안나, 박정아, 이주영이 출전했다. 출전한 모든 선수의 기량이 뛰어나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예상하기 힘들었다.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이 왕관을 차지했다. 올해 초반부터 물오른 기량으로 현재까지 8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지현은 그간 메이퀸 특별경정에는 총 3회 출전했다. 2019년과 2022년에 아쉽게도 각각 3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메이퀸 특별경정에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서며 비상의 날개를 펼쳤다. 지난해 못지않게 올해 메이퀸 특별경정도 상당히 치열했다. 2번을 배정받은 김지현이 0.03초라는 가장 빠른 출발 속도를 활용해 차분하게 찌르기 전개를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안지민과 이주영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년과 올해 두 번의 대회 모두 5번을 배정받은 선수가 출발 위반으로 실격된 부분이다. 지난해에는 김인혜, 올해는 박정아가 출발 위반으로 실격되었다. 그만큼 왕관을 향한 갈망을 보였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고객과 선수들 모두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다. 현재 경정 선수는 총 141명이다. 여자 선수는 24명이다. 모든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지만, 김지현의 훈련은 유독 남다르다. 시청각 교육으로 항상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훈련장에서는 자세 훈련과 출발 훈련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김지현의 장점을 안정적인 출발에서 이어지는 차분한 전개로 본다. 전체 평균 출발 시간은 0.26초, 출발 위반은 단 3회만을 기록 중이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올해 김지현은 경정 선수가 된 이후 대상 경정에서 첫 준우승을 차지하고, 이 여세를 몰아 메이퀸 특별경정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해는 개인 통상 최다승인 17승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의 선전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26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 경륜훈련원에서 13~17일 진행[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3일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시 소재)에서 '제26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를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윤백호 대한자전거연맹 회장, 박남서 영주시장,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김경준 영주시 체육회장, 전태영 영주시 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정상 영주시 자전거연맹 회장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다.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남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 총 82개 팀 376명이 19개 종목(기록 11종목, 순위 8종목)에 참가해 17일까지 5일간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한편, 대회 첫날부터 5개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다. 조승기(송파중)가 남자 15세 이하 독주(500m), 박준선(영주 제일고)이 남자 18세 이하 독주(1km), 양양고 사이클팀(최효준, 임종원, 성정우, 최민성)이 남자 18세 이하 단체추발(4km), 연천군청 사이클팀(박상훈, 김재현, 주소망, 배형준)이 남자 일반부 단체추발(4km),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클팀(이주미, 강현경, 김옥희, 김효원)이 여자 일반부 단체추발(4km) 경기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는 사이클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 신인 선발을 위해 199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신인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한다.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탄생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사이클대회다. 한편, 조현재 이사장은 개회식에서 대한자전거연맹에 사이클 꿈나무 육성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대한자전거연맹은 사이클 꿈나무(소외계층) 및 우수선수 훈련 장비 지원, 사이클팀 창단학교 지원 등 사이클 저변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조현재 이사장은 개회식에서 "그동안 본 대회를 통해 수많은 유망주를 발굴했고 대한민국 사이클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확대를 이끌어왔다. 이번 대회가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사이클 기반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누구든지 현장에 방문하면 경주를 관람할 수 있다. 유브에서도 경기 실황이 중계된다.
[손태규의 직설] 샌드위치 만들어 파는 육상 선수의 ‘올림픽 꿈’…60m 허들 세계 3위 기록 세운 식품매장 직원의 열정고기를 다듬고 샌드위치를 만든다. 늘 웃으며 손님들을 대한다. 설거지를 하고 바닥 청소를 마쳐야 끝이 난다. 매일 그렇다. 주중에는 밤에만 일한다. 대신 주말에는 새벽 6시부터 밤 11 시 사이에 교대 근무를 한다. 고된 삶의 근로자 얘기가 아니다. 올해 세계 3위의 기록을 세운 미국 허들 선수의 일상.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할인점 월마트 식품 매장의 정규 직원. 운동부가 없는 곳이니 모든 일을 빡센 아침 근육 운동과 녹초가 되는 오후 연습을 다 소화하면서 감당한다. 6월의 파리 올림픽 마지막 선발전을 앞두고 잠시도 쉴 틈 없다. 유흥은 꿈도 못 꾼다. “그런 것은 아예 나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매장 일이 끝나면 그냥 쓰러진다. 운동·연습·일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딜란 비어드(26)는 지난 2월 60m 허들 경기에서 7.44초로 우승했다. 미국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덕에 5월 3일 올림픽 최종 선발전 출전 선수로 뽑혔다. 며칠 뒤 그는 기부 사이트에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달리는 비어드를 도와주세요”란 글을 올렸다. “매일 저를 이끌고 가는 허들 경기에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월마트 식품매장에서 정규직원으로 일하면서도 육상 세계에 저의 존재를 남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최근 성적은 열심히 노력하면 보상받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60m, 110m 허들에서 떠오르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밀로즈 대회에서 현재 세계 3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림픽 선발대회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기회입니다.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노력과 재능만으로 모자랍니다. 돈에 대한 부담과 걱정이 없어야 훈련과 준비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적든 많든 모든 도움이 저를 올림픽 미국 대표선수의 꿈을 이루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간절한 호소였다. 5만 달러 목표. 15일(현지시간) 현재 362명이 기부해 2만507 달러가 모였다, ■미국에는 진천선수촌도 지자체·공기업 운동부도 없다 스포츠 강대국, 스포츠 천국이라는 미국에서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선수가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나라와 기업들은 뭐하나? 참으로 의아할 것이다. 올림픽 근처에도 못 가면서 국민 세금 등으로 주는 엄청난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수두룩한 한국을 생각하면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에는 한국의 진천선수촌 같은 곳이 없다. 한국처럼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 개인 기업이 꾸리는 운동부도 없다. 프로는 말할 것도 없고 아마추어에도 없다. 보건학 석사인 비어드는 스스로 벌어 생활하고 훈련한다. 후원사도 없다. 그러나 비인기 종목이니 지원이 없다는 식의 어떤 불평도 하지 않는다.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일부 프로종목 선수들을 빼고 미국 선수들은 대부분 그렇다. 후원받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몇 명을 빼고는 후원을 받더라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런던 올림픽 4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등을 했던 허들 선수 롤로 존스도 프로로 뛰면서 일을 했다. 그녀는 건축자재 등을 파는 홈 디포, 식당, 체육관 등에서 시간제로 일하며 몇 차례나 올림픽에 도전했다. 후원사 지원만으로는 훈련비나 원정 경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미국에서도 종목 별 대우는 하늘과 땅 차이. 육상 등 여러 종목 선수들은 무척 어렵게 운동을 한다. 육상의 경우 상금이 결린 ‘다이아몬드 리그’ 등 1년에 25차례 열리는 국제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나가, 전부 우승해야 38만 달러를 번다. 그래봐야 프로 미식축구와 메이저 리그 야구 선수 최저연봉의 절반도 안 된다. 그러나 어떤 선수든 1년에 몇 차례 대회에 나가는 것도 쉽지 않다. 나간다 해도 우승은 늘 할 수 없다. 상금으로 버티는 선수는 없다. ■육상 강국을 만드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 노아 라일즈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그는 최근 스포츠 용품사와 2028년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우사인 볼트 이후 최고 액수. 1년에 200만 달러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미식축구 선수 최고 연봉 5,500만 달러의 3.6%밖에 되지 않는다. 프로농구 선수 평균 연봉 1,000만 달러의 5분의 1이다. 비교도 할 수 없다. 그것도 볼트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인 라일즈만 그런 대접을 받는다. 미국 2위 선수는 아주 작은 회사 후원. 4위 선수는 후원도 없고 선수복 입는 대가도 못 받는다. 그래도 미국 육상은 세계 절대 강국이다. 선수들 스스로 좋아서 선택한 종목에 뜨거운 열정으로 헌신하기 때문이다. 한국 육상은 선수들이 직장 운동부에서 안정된 월급과 훈련비를 지원 받으면서도 파리 올림픽 나가는 선수는 딱 1명.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조차 고작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을 뿐이다. 육상 등 많은 종목에서 미국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데도 선수들 국제경쟁력은 창피할 정도다. 비어드는 세계 정상의 허들 선수가 되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한다. 그러면서 허들에 꽂힌 것처럼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파는 자신의 직업에 온몸을 던진다. “일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배운다. 청소 작업량은 어마어마하다. 내일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손님을 대하는 것은 쉬운 일.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월마트 책임자는 “딜란의 근면성은 다른 차원에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2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매일 중노동으로 생계를 꾸려가며 올림픽으로 달려가는 비어드의 삶은 한국 선수들에게 소중한 교훈이다. 힘든 일을 마다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국민MC 유재석도 깜짝 놀란 '힙한' 스포츠! AR피구 'HADO', 경기도 여주시 '여주챌린지파크'에 입성[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국민 MC' 유재석 등 출연자들이 체험해 눈길을 끈 'HADO'(AR피구)가 경기도 여주시에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드론스포츠체험센터에 이어 4차산업혁명 대표적 기술인 증강현실(AR) 기반 스포츠 'HADO'(AR피구)를 여주챌린지파크(산북면 품실자연관)에 도입한다. 5월에 열리는 '여주청소년같이한마당' 기간에 외부체험처로 지정된 여주챌린지파크에서 경기도 최초로 HADO(AR피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HADO(AR피구)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공간좌표기술, 익스텐션 기술 등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융합스포츠다. 청소년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래스포츠 체험공간' 확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신체활동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게임보다 더 큰 재미를 주고 체력 또한 높인다. 또한 3명이 1팀을 이뤄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소통과 협력'을 키울 수 있는 사회정서적 도구로서도 의미를 더한다. 여주시는 '드론스포츠체험센터'를 'HADO(AR피구)'와 함께 미래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융합스포츠 체험의 장으로 마련했다. 산하 기관들과 연계해 청소년스포츠워크숍, 뉴스포츠 직장워크숍, 4차산업활용 기업연수 등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다가올 AR시대에 발맞춰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 처음 한국에 도입된 'HADO'는 매월 국내에서 대회가 열리며 인기를 높여가는 중이다. HADO(AR피구)를 하는 플레이어라면 누구나(외국선수 포함) 참여할 수 있는 ON-Match(온매치)와 한국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는 정규대회(윈터컵, 스프링컵, 하도코리아컵)가 진행된다. 모든 대회는 유튜브로 생중계 되며, 특히 정규대회는 OBS경인방송 및 OBSW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HADO KOREA'에서 지난 2월에 개최한 윈터컵에서는 서울, 창원, 대구 등에서 20개팀이 출전했다. 루키컵과 어드밴스컵을 성대하게 치렀고, 25일에는 스프링컵이 개최된다. 경기도 최초의 팀을 이끌고 있는 민병권 '여주 드래곤' 단장은 "빠른 시일내에 선수단을 구성하고, 훈련시켜 국내 정상급 선수로 키워내겠다"며 "'여주챌린지파크 HADO(AR피구) 퍼블릭센터'가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육성의 요람이 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대한민국 HADO 국가대표는 2023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HADO WORLD-CUP(하도월드컵)에서 4위의 성적을 내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HADO KOREA'는 오는 6월 22일에 중국에서 열리는 하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우승권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원에 나섰다.
KADA, 13~14일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이하 KADA)가 13일과 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오상록)에서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틀 동안 세미나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논의된 도핑방지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아시아지역 도핑방지기구 대표자 간 회의와 도핑 위반으로 인한 제재 부과의 이론과 사례를 다뤘다. 1일차에는 중국,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시아지역 23개국의 도핑방지기구 대표자가 참석해 효율적인 도핑방지 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2일차에는 도핑 시료 분석기관인 KIST 도핑콘트롤센터와 미국도핑방지기구 등의 발표가 열렸다. 특히 2일차에는 세계도핑방지기구(이하 WADA) 담당자도 연사로 참여해 도핑 위반에 대한 WADA의 제도 등을 다뤘다. KADA 김금평 사무총장은 "도핑방지라는 전 세계적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수다"며 "아시아지역 이사국인 한국의 국가적 책임과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WADA 이사직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지역의 도핑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ADA는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 등 아시아지역의 도핑방지 발전을 위한 회의 개최는 물론, 아시아지역 도핑방지기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도핑검사 및 시료분석 지원'과 '국내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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