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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Archives - Page 12 of 17 - 뉴스벨

#스포츠종합 (330 Posts)

  • 아시아 25개국 등 6대륙 총 56개국에서 '737명' 참가 예정...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대회 성공 확신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올 7월 대구광역시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성공 개최를 위한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는 G1 등급의 국제 대회로, 대회 개막 5일을 앞둔 7월 1일 기준으로 해외 56개국에서 339명, 국내 신청 398명 등 737명의 선수 및 코치진들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선수 스텝, 가족 등을 포함하면 총 1800여명 이상이 행사장인 대구시 계명대를 찾을 것이라고 대회 조직위는 밝혔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25개, 북미 2개, 남미 6개, 유럽 9개, 아프리카 10개, 오세아니아 4개국 등 전세계 6대륙 56개국에서 참가 신청을 해 대구태권도페스티벌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그동안 대회 조직위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대회를 홍보하고 적극 참여를 독려한 것이 해외 참가자들의 적극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 중 올림픽 랭킹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국가대표격인 G1 등급으로 참가 신청한 나라는 22개국으로, 참가선수 일부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전지훈련을 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회가 2028 LA 하계올림픽대회 태권도종목의 출전 랭킹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첫 번째 대회가 되기 때문에 엘리트 선수들의 참여와 관심이 크다. 본 대회의 대회장인 계명대 태권도학과 이선장 교수는 “많은 해외 대표팀 선수들이 프랑스 올림픽 출전 이전에 우리 대회에서 컨디션 조절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돼 해외 참가율 및 관심이 세계대회와 견줄 정도로 많았다. 이로 인해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국제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7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대구 계명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국제태권도 이벤트로서, 각국을 대표하는 대학 태권도선수들이 겨루기, 품새 등의 종목을 통해 승부를 가리고, 국경을 뛰어넘어 태권도를 매개로 참가국의 다양한 문화를 함께 교류하는 행사다. 대회는 Division 1(G1, 겨루기 개인전, 품새), Division 2(블랙벨트로 대학부: 겨루기 3vs3, 품새 / 고등부: 겨루기 개인전 및 품새), Division 3(컬러벨트, 품새)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는 해외 선수 뿐만 아니라 국내 참가자들이 다양한 경험과 문화교류와 네트워크를 할 수 있도록 한국 전통문화 및 K-POP댄스 체험, 그리고 국제컨퍼런스와 학생세미나 등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인증하고 세계태권도연맹(WT)이 승인하는 국제대회로, IOC 산하 국제경기연맹단체 2개가 협업하는 대회이다. WT가 주최하는 FISU 인증 대회로는 사실상 첫 대회이며, 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로 통합되면서 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의 명맥을 이어가는 유일한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WT 조정원 총재의 초청으로 FISU의 Leonz Eder(스위스) 회장과 Eric Saintrond(벨기에) 사무총장이 페스티벌 행사 기간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대회 개최지인 대구시는 2024년 7월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3년간 개최 예정으로 대구를 찾는 선수단 및 임원, 그리고 동반가족 등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문화 및 관광체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적인 재방문의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태권도 페스티벌을 총괄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사무총장인 계명대 태권도학과 정병기 교수는 “그동안 대구시를 비롯한 중앙정부 그리고 계명대의 도움과 협력으로 대회를 잘 준비해왔다. 선수촌, 선수식당, 수송 등 시설 및 대회장 준비 뿐 아니라 문화교류 프로그램, 개·폐막식 등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서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참가한 많은 나라의 대학태권도선수들이 한국의 좋은 경험과 결과를 얻어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조재호, 강동궁, 최성원, 사이그너 등 국내외 PBA 강호들 나란히 64강 선착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등 국내외 PBA 강호들이 나란히 64강에 선착했다.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1일 차서 조재호와 강동궁은 나란히 이찬형과 마꽝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고 최성원은 박상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조재호는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득점을 쌓아 가볍게 1세트를 15-6(9이닝)으로 선취했다. 그러나 2세트 5이닝 11-2 리드 상황서 이찬형에 하이런 9점을 내주는 등 13-15(7이닝)로 한 세트를 내주며 흔들렸다. 그럼에도 조재호는 3세트를 15-7(12이닝), 4세트를 15-10(10이닝) 연달아 따내며 승리를 잡았다. 시즌 개막전 정상에 오른 강동궁 역시 ‘마민껌 아들’ 마꽝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웠다. 첫 세트를 15-4(8이닝)로 가볍게 따낸 강동궁은 2세트를 11-15(7이닝)로 내줬으나 3세트를 15-10(11이닝), 4세트를 15-11(10이닝)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성원은 박상일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첫 세트를 15-3(8이닝)으로 가볍게 따낸 후 2세트를 15-5(12이닝), 3세트를 15-7(10이닝)로 따내며 64강에 올랐다. 사이그너는 신주현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1세트를 15-2(13이닝)로 이긴 뒤 2세트를 0-15(3이닝)로 빼앗겼으나 3, 4세트를 다시 15-3(6이닝), 15-8(8이닝)로 따내 승리했다. 이밖에 ‘베트남 듀오’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과 마민껌(NH농협카드)도 나란히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와 이해동을 제압했다. Q.응우옌은 필리포스와 승부치기 접전 끝에 64강에 올랐고, 마민껌은 이해동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밖에 ‘PBA 챔프’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와 ‘영건’ 부라크 하샤시, 륏피 체네트(이상 하이원리조트) 등 튀르키예 강호들도 나란히 6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같은 날 열린 LPBA 32강 첫날에선 이우경이 ‘개막전 챔프’ 김세연(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이우경은 1세트를 6-11(7이닝)로 내줬으나 2세트부터 무서운 기세로 3세트를 내리 11-4(4이닝) 11-9(15이닝) 11-4(14이닝)로 따내며 김세연을 물리쳤다. 또 최혜미와 김예은(이상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김진아(하나카드)와 임혜원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고,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차유람(휴온스), 김상아도 16강에 선착했다. 대회 4일 차인 3일에는 PBA 128강과 LPBA 32강 2일 차가 열린다. PBA 128강 2일 차에는 개막전 준우승자 김영원을 비롯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손, 로빈슨 모랄레스(이상 스페인·휴온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등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LPBA 32강 2일 차가 진행된다. 한지은(에스와이), 김보미, 정수빈(이상 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강지은(SK렌터카), 서한솔, 김민영(이상 우리금융캐피탈) 등이 출격한다.
  • 스포츠윤리센터·한국체육학회, 체육인 인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와 한국체육학회(회장 이한경)이 1일 체육인의 인권 보호 및 비리 예방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한국체육학회에서 진행됐다. 업무 협약 주요 내용은 △ 체육인 인권 및 비리에 대한 공동연구, △ 체육인 인권 보호 및 비리 예방에 관한 정책 포럼 등 상호 지원 협력, △ 체육인 인권 보호 및 공정성에 상호 지원이 인정되는 기타 사항 등이다.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 체육인들이 더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함께 체육인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한경 한국체육학회 회장은 "이번 계기로 스포츠 윤리에 대한 정의를 재정립하고 선수뿐만이 아니라 지도자 등 모든 체육인이 보호받는 체육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힘줬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스포츠윤리센터와 한국체육학회는 스포츠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 지도자, 임원들의 더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환경 구축과 함께 체육인 인권 보호와 공정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등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 2024년 상반기 경정 총정리 '미사리에서 생긴 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2024년 상반기 경정이 지난 6월 27일 26회차를 끝으로 마감됐다. 3일부터 새로운 등급으로 후반기가 시작된다. 상반기 '미사리 경정장에서 생긴 일'을 소개하고, 6월 28일 발표한 등급 심사 결과를 분석해 본다. ◆ 상반기 대상, 특별 경정의 주인공은 심상철·김지현·김민천 미사리 경정장에서는 한국 경정의 아버지라 불리는 '쿠리하라 코이치로'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을 포함해 총 6회의 큰 대회가 열린다. 올해 첫 대상 경정(스포츠 월드배)이 지난 4월에 열렸고, 우승은 '경정 황제' 심상철이 차지했다. 심상철은 빠른 출발 속도를 활용해 인빠지기 전법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5월 여성 최강자를 가리는 '메이퀸 특별 경정'의 우승 주인공은 김지현이었다. 올해 첫 대상 경정에서도 2위를 차지했던 김지현은 떠오르는 여성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지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차분한 경기 운영 능력이다. 기록을 살펴보면 더욱 확연하게 알 수 있다. '평균 사고점'이 0.05로 경정 선수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 다. 김민천은 지난 6월 중순 열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에서 무려 13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완벽한 인빠지기 전법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민천은 현재 16승을 기록하며 다승 5위를 달리며 노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 다승 선두 심상철! 바짝 추격하는 김민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승왕 싸움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전반기까지 기록을 살펴보면,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도 역시 '경정 황제' 심상철이다. 심상철은 지난해 총 37승을 거뒀다. 올해는 벌써 전반기에만 28승을 마크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현재와 같은 기량을 보여준다면, 본인 통산 네 번째 다승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정 최다승 기록인 49승(2005년 서화모, 2006년 우진수)를 넘어 최초 50승 달성을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48승으로 지난해 다승왕을 차지했던 김민준도 만만치 않다. 현재까지 27승을 거두고 있어 심상철을 바짝 쫓아가며 2년 연속 다승왕 자리를 노린다. ◆ 경정 선수 등급 심사 결과! 46명 승급, 29명 강급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달 28일 경정 선수 등급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회차부터 26회차까지 기록을 토대로 산정했다. 등급 심사 대상 141명의 선수 중에서 46명이 승급했고, 29명이 강급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올해부터 변경된 경주 운영 제도로 기존에 경정 강자로 평가받던 선수들이 B2 등급을 받았다는 점이다. 여기서 변경된 경주 운영제도에 의해 안정적인 경주 운영을 위해 등급 심사 기간에 출발 위반(사전 출발 또는 출발 지체)을 했을 경우 평균 득점과 관계없이 최하위 B2 등급이 된다. 김완석, 김응선, 어선규, 주은석, 김종민, 김효년, 김도휘 등 24명의 선수가 출발 위반으로 B2 등급을 받았다. 한편, 평균 득점 하위 7% 선수는 출전 기회를 제한받는 '주선보류' 대상이 된다. 총 8명의 선수가 그 대상이 되었다. 또 '주선보류'가 3회 누적되면, 선수등록이 취소된다. 윤영일, 권일혁, 구본선이 그 대상이다. 예상지 경정코리아의 이서범 분석위원은 "사전 출발 위반으로 최하위 B2 등급을 받은 기존 경정 강자들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7월부터는 경정훈련원 17기 선수들이 미사리 경정장에서 신인 경주를 펼칠 예정으로, 될성부른 떡잎을 고르는 재미도 더 해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 경륜훈련원, 시설 개방으로 해외 선수·지도자 양성 지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시 소재)이 한국을 방문한 해외 사이클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시설을 개방하여 훈련을 지원한다. 이번에 경륜훈련원을 찾은 이들은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WCC-KOREA'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사이클 지도자와 선수들이다. 올해 경륜훈련원을 찾는 해외 사이클 선수와 지도자는 총 61명(지도자 36명, 선수 26명)이다. 8월까지 자전거 정비, 도로 훈련, 트랙 훈련 등 다양한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WCC-KOREA' 운영을 담당하는 박성웅 이사는 "과거에도 경륜훈련원에서 교육훈련을 받은 해외 지도자,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훈련 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경륜훈련원 측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헌 경륜훈련원장은 "경륜훈련원은 소백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333m, 250m 트랙경기장이 동시에 있고, 훈련원 내 순환도로, 체력단련장, 실내 자전거 연습장 등을 갖춘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자전거 전용 훈련 시설이다"며 앞으로도 해외 지도자 선수들이 경륜훈련원 시설을 이용하고, 이를 통해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자전거 전용 훈련 시설이다:며 "이뿐 아니라 훈련원 내 순환도로, 체력단련장, 실내 자전거 연습장 등 각종 훈련 시설을 이용한 해외 지도자, 선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륜훈련원은 본연의 역할인 경륜 선수 후보생 양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부터는 영국 출신의 세계자전거연맹(UCI)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후보생들의 자전거 주행 자세 교정, 전법 성향에 따른 전술훈련 자문 등 한층 더 선진화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3이닝 공타→4이닝째 하이런 10점' 차유람, 애버리지 2.273으로 PQ라운드 진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차유람(휴온스)이 하이런 10점 등 장타를 앞세워 애버리지 2.273으로 PQ라운드에 진출했다. 차유람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1차 예선) 라운드서 김성하에 25-7(11이닝)로 승리했다. 차유람은 경기서 초반 3이닝 동안 공타로 돌아섰으나 4이닝째 하이런 10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곧바로 다음 이닝(5이닝)서도 5점을 추가하면서 15-2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7이닝째 4득점, 8이닝째 2득점으로 21-6 격차를 벌렸고, 10이닝과 11이닝서도 각 2득점씩 올려 25-7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이날 경기서 차유람은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하며 LPBA 역대 애버리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2.778)와 김가영(하나카드, 2.444)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스롱과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도 지난시즌 애버리지 2.273을 쓴 바 있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자’ 이신영도 ‘LPBA 최연소’ 이효제(17)를 가볍게 제압했다. 이신영은 경험을 살린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6이닝 들어 장타 한 방으로 7-3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16이닝째 하이런 6점, 20이닝째 5득점을 더하며 25-5(20이닝)로 완승했다. 이어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가 김안나에 25-11로 승리했다. 15이닝째 17점을 확보한 뒤 차분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한 뒷심을 발휘한 권발해(에스와이)도 이희경에 21-16(26이닝)으로 역전승했다. 또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이 하야시 나미코에 27이닝 장기전 끝에 16-15로 진땀승을 쥐었다. 정수빈(NH농협카드)도 이은실과 27이닝 접전 끝에 18-16 승리했다. 조예은(SK렌터카)은 황진선에 25-10(30이닝) 승리했다. 반면, 전지우(NH농협카드), 전애린 등은 대회 첫판서 탈락했다. LPBA PQ라운드는 7월 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최근 10개투어 상위 32명이 64강전부터 합류한다.
  • 경륜경정총괄본부, '재능기부 자전거 안전 교실' 개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달 24일 대전 자혜아동복지센터(원장 양승연)를 방문해 '경륜 선수와 함께하는 자전거 안전 교실'을 열었다. '자전거 안전 교실'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경륜경정총괄본부와 국내 스포츠 기업(아날로그플러스(주) 대표 박재홍)은 자전거와 자전거 안전모를 각각 기부하고, 경륜 선수들은 자전거 안전교육으로 재능을 기부하는 경륜경정총괄본부의 대표적인 협업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20명의 세종팀 소속 경륜 선수이 함께했다. 안전모 착용법, 자전거 안전 수칙, 자전거 주행 방법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종료 후에는 아이들과 치킨을 함께 먹으며 우정을 쌓았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아이들이 경륜 선수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의 '재능기부 자전거 안전 교실'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7월에도 창원 상남팀 소속 선수들과 함께 보육시설을 찾아 행사를 개최하는 등 총 6회에 걸쳐 480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 '천재 소년' 김영원, 돌풍을 이어갈까…PBA 2차 투어서 장현준과 격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 개막전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에 오른 ‘천재 소년’ 김영원이 2차투어에서 장현준을 상대로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최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발표했다. 대회는 오는 30일 LPBA PPQ(1차 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열린다. 가장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개막전서 돌풍을 일으킨 PBA 최연소이자 ‘천재 소년’ 김영원의 활약이 계속될지 여부다. 김영원은 내달 3일 밤 11시 장현준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김영원을 상대하는 장현준 역시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다 큐스쿨을 통해 극적으로 1부 투어로 승격한 24세 ‘영건’이다. 프로 데뷔 첫 대회서 4강에 오른 ‘튀르키예 신예’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도 내달 2일 밤 11시 128강서 박명규와 만난다. 하샤시는 첫 투어 64강에서 ‘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제압하는 등 ‘신흥 강호’의 등장을 알린 바 있다.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7월 2일 밤 11시 ‘마민껌 아들’ 마꽝과 128강전을 치른다. 개막전 16강에서 4.091로 역대 한 경기 애버리지 3위에 오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3일 밤 11시 신남호와 128강전을 갖는다. 신예 돌풍과 더불어 개막전에서 자존심을 구긴 강호들의 반전 여부도 주목할 요소다. 개막전 첫판서 고배를 마신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는 7월 2일 오후 1시 난적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과 128강에서 맞붙는다. 간절한 프로 ‘첫 승’을 바라는 이충복(휴온스)은 7월 3일 오후 6시 이영훈1을 상대로 프로 첫 승을 정조준한다. 개막전 64강서 멈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3일 오후 1시 128강에서 이종주와 대결한다. 나란히 64강에 머물렀던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도 같은 날 밤 11시 강호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첫판부터 맞닥뜨린다. 이밖에 조재호(NH농협카드)는 7월 2일 밤 11시에 이찬형을 상대로 128강전을 소화한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도 2일 오후 3시 30분에 신주형과 128강전을 치른다. LPBA는 30일 오전 11시 PPQ로 시작한다. 5차례 도전 만에 처음으로 8강에 오른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자' 이신영(휴온스)은 30일 오전 11시 'LPBA 최연소' 이효제(17)와 만난다. 개막 투어에서 16강에 오른 차유람(휴온스)도 같은 시간 김성하를 상대한다. 개막 투어 우승자 김세연(휴온스), 준우승자 임경진을 비롯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하나카드) 등 시드권자들은 7월 1일부터 열리는 64강에서 대기한다.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은 7월 2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7월 7일 밤 10시, PBA 결승전은 8일 밤 9시에 펼쳐진다.
  • '마장마술 AG 금메달 4개' 황영식, 202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도쿄올림픽 불운' 씻는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승마의 자존심' 황영식(34·오산세마대승마장)이 마장마술 종목 개인전 2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3년 전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가지고도 말의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얻었다. 황영식은 오랫동안 한국 마장마술의 간판 스타로 활약해 왔다.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와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연속 2관왕에 올랐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아버지가 목장을 운영해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부터 말과 친해지며 승마 선수로 성장한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대학교 2학년 때 태극마크를 달고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깜짝 2관왕'에 올랐고, 기량이 일치월장해 4년 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2관왕이 되면서 한국 승마계의 자존심이자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이후에도 한국 승마의 간판스타로 계속 활약을 펼쳤고, 2019년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FEI(국제승마연맹)으로부터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확정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림픽이 1년 연기가 됐고, 2021년 말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김동선에게 양보했다. 황영식은 불운을 딛고 꾸준히 전진해 3년 만에 다시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다. 지난 7년 동안 독일에서 국제 경기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적어내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과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낸 황영식이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승마의 저력을 빛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KADA, 한양대 학술동아리 초청 업무 협의…김금평 사무총장 "지속적인 협력 논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이하 KADA)가 27일 한양대학교 도핑방지 학술동아리를 초청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시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KADA 사무실에서 도핑방지 사업 및 활동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양대학교 HYU Clean Sport & Science Club(이하 HYU CS&SC)은 국내 최초의 도핑방지 학술동아리다. 도핑방지 관련 분야 저변 확대 및 연구·학술 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6월 창설됐다.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과학부 학부장인 김종희 교수의 지도 하에 세계도핑방지규약, 한국도핑방지규정에 기반한 도핑방지 실무 스터디와 정기 동아리 학술 세미나 등 도핑 관련 연구 및 실험 활동을 펼치고 있다. KADA는 도핑방지 환경 조성 및 인식 제고를 위해 HYU CS&SC에 교육자료 제공, 실무자 강연, 연구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금평 KADA 사무총장은 이번 교류에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여 공정한 스포츠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HYU CS&SC의 시다르타 비크람 판데이 지도교수와 임현승 동아리 회장은 "교류의 장을 만들어주어서 감사드리며, 국내·외 스포츠 경기대회 도핑검사에 사프롱 자원봉사 참여 및 도핑방지 교육활동 등에 참여하여 KADA의 도핑방지 환경 조성 노력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DA는 2022년부터 유·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직업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진로탐색 및 역량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경향신문에서 주최하는 스포츠진학진로취업박람회 등에 동참하여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블랙리스트 만들고 제압할 때 쓰던 방식" 이기흥 회장 작심발언, 문체부와 전면전 선언 [MD진천] [마이데일리 = 진천 심혜진 기자] "올림픽이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이때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를 향해 작심발언을 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한 달 남은 파리올림픽 준비 상황과 각오, 포부를 듣는 자리였는데 이기흥 회장이 목소리를 높인 순간이 있었다. 바로 문체부와의 갈등이었다. 먼저 이기흥 회장은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의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문체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날카롭게 반응했다. 행사를 앞두고 문체부가 체육회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내용은 이렇다. 지난해 2월 국가대표 선수촌 시설 관리용역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체육회 고위 관계자와 업체 관계자의 유착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기획재정부가 제보를 받았고, 이후 문체부에 알렸다. 그리고 문체부가 직접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이에 이 회장은 "올림픽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아 모든 역량을 올림픽에 맞춰야 한다. 파리올림픽은 무더위부터 여러가지 이슈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스 자켓, 쿨링 수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를 (문체부가 직접 와서) 봐야 하는데, 주무부서가 (수사 의뢰와 같은) 그런 걸 제기하고, 각 종목 단체 직접 지원 등을 언급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과거 국정농단 때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제압할 때 쓰던 방식이다. "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문체부가 언급한 예산 직접 교부 등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반하는 것이다. 5장 33조에 관련 내용이 명시돼 있다. 직접 (교부)하면 직권 남용이다. 검찰의 수사 의뢰 보도가 미디어데이를 하는 오늘 나왔다. 3년 전 일이고, 잘못이 있으면 절차에 따라 바로 잡으면 되는데 (보도 시점이) 이해가 안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기흥 회장은 공개 토론을 요구했다. 이 회장은 "심지어 이는 앞으로 다가오는 체육회 회장 선거에 개입하는 수작이란 말도 나온다. 여러 징후가 있다"면서 "일단 올림픽에 전념하겠다. 엘리트 체육 시스템이 붕괴됐다고 하는데 문체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체육 개혁에 관해서는 올림픽에 다녀와서 문체부와 공개 토론을 하고 싶다. 누가 잘하고 있는지, 누구 말이 맞는지 한번 토론을 해보자.
  • 김우민 "(황)선우야, 이번엔 너 이길게!"→황선우 "내 자존심 종목, 질 수 없죠" 수영 불꽃경쟁 폭발 [MD진천] [마이데일리 = 진천 심혜진 기자] 한국 수영의 황금기를 이끄는 쌍두마차 김우민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가 한 달 남은 파리올림픽 출전 각오와 함께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후 종목별 훈련 공개 및 선수 인터뷰의 시간이 진행됐다. 첫 번째로 수영 훈련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의 간판이자 이번 올림픽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는 황선우와 김우민이 훈련 전 취재진 앞에 섰다. 먼저 김우민이 나섰다. 김우민은 "이제 30일 남았다. 일주일 전과는 또 다른 마음인 것 같다. 한달 뒤엔 올림픽을 잘 끝마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더욱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저번 올림픽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올림픽은 선수들에게 엄청나고 특별한 무대다. 영광스럽기도 하고 더 강한 욕심이 들기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한 욕심은 바로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다. 김우민은 수영 종목에서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은 수영 첫날인 7월 27일 열리기 때문이다. 김우민의 기세에 따라 수영 종목의 낭보도 기대해볼만 하다. 특히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의 주종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때문에 김우민이 금메달을 딴다면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걸 수 있다. 박태환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는 기회다. 김우민은 "400m를 주종목으로 삼고 있는 만큼 더 욕심이 있다. '박태환의 후계자' 이런 말보다는 내 기록과 경쟁 상대들만 신경쓰려 한다"고 말했다. 자유형 200m도 출전하다. 하지만 황선우도 출전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민은 "(황)선우와 함께 포디움(시상대)에 올라가는 것이 작은 소원이다. 그리고 선우를 이겨보고 싶다. 아직 한 번도 선우에게 이겨본 적이 없다. 농담삼아 선우에게 '내가 너 이기겠다'는 말도 했었다. 이번에는 꼭 이루고 싶은 작은 바람이 있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렇게 말하지만 김우민과 황선우의 관계는 남다르다. 팀 동료이기도 하면서 경쟁 상대이지만 사이가 엄청 좋다. 김우민은 "같은 종목을 하면서 경쟁하고 있긴 하지만 룸메이트이면서 같은 티의 선수다. 서로 많이 응원해주고 있다. 격려든 파이팅이든 여러모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선수다. 그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김우민은 "이번 올림픽은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 아시안게임부터 세계선수권까지 시합을 치러왔는데 파리올림픽을 위한 큰 그림이었다고 생각한다. 단계를 차근 차근 밟고 나가고 있어 굉장히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황선우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황선우는 "3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경험으로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레이스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고교생 신분으로 출전했던 도쿄 올림픽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 44초 62의 좋은 기록을 냈고, 결선에선 1분 45초 26으로 7위에 오르며 깜짝 스타로 등장했다. 이후 여러 대회를 거치면서 한국 수영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성장했다. 황선우는 "이제는 많은 국민분들, 팬분들이 응원을 해주시고 기대를 가져주시니 어깨가 확실히 무거워진 것 같다. 한국 수영이 (도쿄)올림픽 이후부터 좋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서 이 황금 세대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이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200m, 혼계영 400m, 계영 800m 등 4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 중 자유형 200m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특히 김우민의 선전포고에 대해서는 "자유형 200m는 나의 자존심인 종목이고 하니깐 우민이형에게는 지지 않도록 해보겠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도 김우민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황선우는 "두 개의 태양은 뜰 수 없다고 많이들 말씀하지 않나. 그런데 저랑 우민이 형은 두 개의 태양이 아닌 둘도 없는 동료이고 형제 같은 사이다. 3년 내내 같이 붙어서 지내고 1년 중 300일 가까이 지내고 있기 때문에 불화는 전혀 없다. 형동생 사이로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황선우가 출전할 자유형 200m에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다. 바로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다. 최근 포포비치의 기세가 놀랍다. 특히 지난 22일 2024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3초13로 우승을 차지했다. 포포비치가 작성한 1분43초13은 올해 남자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처음으로 나온 1분43초대 기록이다. 아직 1분 43초대를 찍어보지 않은 황선우에게는 큰 자극제가 될 수 밖에 없다. 황선우는 "포포비치의 기록은 대단한 자극이 됐다. 자유형 200m 랭킹 상위권이 1분44초대 선수들로 분포돼 있었는데 포포비치가 1.5초 가까이 앞서 나갔다. 이 종목은 1초가 매우 큰 차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을 넘어 1분43초대를 찍고 시상대에 오르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 '파리 올림픽 D-30' 마지막 담금질, 자신감 보였다 "목표는 金 5개, 바닥치고 상승세 타는 중" [MD진천] [마이데일리 = 진천 심혜진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의 성적을 올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정강선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촌장을 비롯해 선수단 대표로 김제덕(양궁), 서승재(배드민턴), 김한솔(체조), 김하윤(유도), 황선우(수영), 박태준(태권도), 임종훈(탁구), 박혜정(역도) 등이 참석했다. 1900년,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파리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7월 26일에 성대하게 열린다. 한국은 14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구기종목의 부진으로 축구를 비롯해 배구, 농구 종목이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때문에 목표도 하향 조정됐다.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권을 목표로 잡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13개(5위), 2016년 리우올림픽 9개(8위), 2002년 도쿄올림픽 6개(16위)로 점차 줄었는데, 이보다도 더욱 메달 전망은 어두워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은 한국 엘리트 스포츠사에 있어 도전의 무대가 될 것이다. 성적뿐만 아니라 음식, 환경, 치안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를 치러야 한다"며 "이 순간에도 선수들은 스스로 한계 넘어 목표 성취를 달성하기 위해 구슬땀 흘리며 훈련을 매진하는 중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을 만끽해주길 바란다. 다양한 종목에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열렬한 성원이다. 대회 끝가지 원팀 코리아로 나설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회 전망에 대해서는 "금메달 15개, 종합 순위 15위에 오르는 것이다. 다만 날씨가 덥고, 음식, 치안 등 여러가지 문제가 많다. 선수촌과 특별팀이 잘 관리해서 그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재근 선수촌장도 "목표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금메달 5개는 확정적이라고 본다.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고 지도자들과 회의를 하며 느낀 것은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서 추가 메달 희망도 보인다.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중"이라며 자신감을 전했다. 선수들의 각오도 들을 수 있었다. 3년 전 도쿄에서 10대의 반란을 일으키며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김제덕은 이제 20대가 되어 대회에 나선다. 그는 "도쿄에서는 10대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20대다. 지난 도쿄 대회보다 더 많이 열심히 준비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릴 양궁장도 다녀왔는데 즐거울 것 같다"며 "이번 대회 최우선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파이팅을 크게 외치겠다. 더 자신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외쳤다. 3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며 전성기를 맞은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세계 스타들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때는 처음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였고, 당시 수영 대표팀의 막내였다. 3년 전과 비교해 지금은 경험을 많이 쌓았다. 그 경험을 토대로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파리 올림픽에서는 많은 관중이 들어찰 텐데 그런 분위기에서는 더욱 힘이 나고 시너지 효과가 난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단은 마지막 한 달간 점검을 한 뒤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다. 펜싱, 탁구, 복싱 등으로 구성된 90여명의 선수단 본단은 7월 20일 출국해 선수촌에 입촌한다.
  • 브레이킹 김홍열·수영 황선우·골프 안병훈 'TEAM CJ', 파리올림픽서 금빛 사냥 나선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CJ그룹이 후원하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홍열(홍텐)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김홍열은 일찌감치 파리 행을 확정한 수영의 황선우, 골프의 안병훈과 함께 ‘TEAM CJ’ 소속으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금빛 도전에 나선다. ▲TEAM CJ 맏형, 브레이킹 홍텐의 최초 올림픽 도전! 대한민국 ‘브레이킹 전설’ 김홍열(홍텐)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2차 대회 비보이 부문에서 3위에 오르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대회 4위로 38포인트를 얻은 김홍열은 2차 대회 3위로 41포인트를 추가, 합산 79포인트 최종 2위로 총 10명에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브레이킹 선수 중 유일한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2001년 세계 무대에 데뷔한 김홍열은 대한민국 브레이킹 1세대를 대표하는 비보이다. 올해 서른아홉, 24년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창의적인 기술로 최근 국제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같은 달 파리에서 열린 세계 3대 브레이킹 대회 중 하나인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서 이 대회 통산 세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홍열의 나이를 잊은 도전 뒤에는 CJ가 있었다. CJ그룹은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확정된 2021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브레이킹 종목의 선수와 팀(크루)을 후원해왔으며, 올림픽 도전을 망설이던 김홍열을 기다린 끝에 개인 후원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브레이킹의 자존심이자 ‘Team CJ’의 맏형인 김홍열이 파리에서 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홍열은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사상 최초의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파리 올림픽은 나의 새로운 도전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스포츠선수들의 꿈의 무대에서 드라마틱하게 금메달을 따고 싶다. 최초의 도전을 함께하는 CJ그룹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층 더 성장한 수영 대표팀 에이스 황선우, 도쿄의 아쉬움 달랜다 대한민국 수영 간판 스타 황선우도 두 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선다. 수영 대표팀은 황선우를 중심으로 역대 최다 메달을 노리고 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박태환이 세운 개인 메달 2개를 넘어, 2명 이상의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수영 금메달이 나온다면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16년만이다. CJ는 2021년 2월 고등학생이던 황선우의 최초 후원사로 인연을 맺은 뒤, 현재까지 메인 후원사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는 대한수영연맹의 공식 파트너가 되어 대한민국 수영 발전에 기여해 왔다. CJ의 후원과 함께 황선우는 수영 황금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했고,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의 모의고사격인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2관왕(자유형 100m, 200m)에 오르며 메달 기대를 한층 높인 황선우는 당연히 부담은 되지만 현재 컨디션은 좋다. 매번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 드리고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주시는 메인 후원사 CJ그룹에도 감사드린다.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어려운 시기 극복하며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빅벤’ 안병훈 안병훈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8년만에 올림픽에 돌아왔다. 지난달 17일 기준 세계 랭킹 27위, 한국 선수 중 2위를 기록하며 파리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2020년 투어 카드를 잃으며 1년간 콘페리 투어를 뛰었고, PGA 투어 복귀를 위해 스윙을 바꾸고, 복싱과 식이 조절을 하며 절치 부심했던 안병훈은 2024년 시즌 초반부터 준우승 1번과 4번의 탑5를 기록하며 세계 랭킹을 올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 CJ그룹은 2015년부터 안병훈의 세계 무대 도전을 후원해 온 오랜 파트너다.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은 안병훈은 CJ그룹의 든든한 후원과 함께 10년째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안병훈은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다시 2024년 파리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다. 두개의 올림픽 모두를 CJ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올림픽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CJ그룹은 대한체육회의 공식 파트너사 자격으로 ‘코리아하우스’를 메인 후원하며 K-Culture를 대표하는 K-Food, K-POP, K-Movie, K-Drama, K-Beauty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CJ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CJ ZONE과 한국 전통 ‘시장’에서 영감받은 비비고 푸드 부스를 운영을 통해 코리아 하우스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스포츠는 물론 음식과 문화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 '16세 소년의 돌풍' 잠재웠다…'헐크' 강동궁 1099일 만에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로피 들어 올렸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헐크’ 강동궁(44∙SK렌터카)이 ‘영건 돌풍’ 김영원(16)을 잠재우고 프로당구 통산 3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결승전서 강동궁은 김영원을 세트스코어 4-2(4-15, 15-4, 13-15, 15-10, 15-13, 15-8)로 꺾고 시즌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강동궁은 2021-22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무려 약 3년(1099일) 만에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PBA 다승 단독 4위에 올랐다. 여기에 우승 상금 1억 원을 더해 누적 상금 4억 원(4억 5750만 원∙4위)도 돌파했다. 반면, PBA 최연소 우승에 도전한 김영원은 비록 우승 문턱서 고배를 들었지만 결승전 경기 초반부터 강동궁을 몰아붙이는 등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반짝 돌풍’이 아님을 증명했다. 또 이번 대회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김영섭 황득희(에스와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등 강호들을 연거푸 제압하는 등 PBA 무대에 ‘앙팡테리블’의 등장을 알렸다. 대회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가 받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 원)은 16강전에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애버리지 4.091을 기록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수상했다. 결승전 초반 분위기는 김영원이 잡았다. 뱅킹서 승리한 김영원은 초구를 하이런 7점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고, 3이닝째 3득점 4,5이닝서 1득점을 추가해 강동궁을 4점으로 묶어두고 15-4(5이닝) 한 세트를 앞서갔다. 강동궁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놨다. 2세트 4이닝까지 4-4로 팽팽히 맞서던 강동궁은 5이닝 공격서 하이런 11점을 쓸어 담아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 15-4(5이닝)로 응수했다. 두 선수는 3,4세트서도 일진일퇴 공방전으로 한 세트씩 나눠 가졌다. 3세트를 김영원이 하이런 9점으로 15-13(8이닝) 승리하자, 4세트서 강동궁이 5~7이닝째 9득점을 몰아치며 15-10(7이닝)으로 균형을 맞췄다. 승기는 5세트부터 강동궁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선공 김영원이 6이닝 6-4 상황서 6득점을 더해 12-4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잡는 듯했으나, 강동궁이 하이런 7점으로 맞받으며 11-12로 추격, 7이닝째 김영원이 1득점으로 돌아서자, 강동궁이 남은 4점을 채워 15-13으로 한 세트를 달아났다. 흐름을 탄 강동궁은 6세트부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2이닝 2득점을 시작으로 공타없이 5이닝까지 13-7로 앞서가며 우승에 다가섰다. 김영원이 5,6이닝째 공타, 7이닝째 1득점에 그치며 8점에 머무르자, 강동궁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옆돌리기에 이은 뒤돌리기로 2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5-8(8이닝), 세트스코어 4-2 강동궁 우승. 강동궁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해 목말라 있었다. 결승전 초반에 어린 김영원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조금 부담됐다. 너무 잘 쳐서 당황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우승이 없었는데, 마음을 다잡았다. 또 레슨을 하며 기본기를 새로 점검한 것이 도움이 됐다.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경기하고, (조)재호처럼 대상을 받아보고 싶은 목표가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4-25시즌 개막전서 강동궁(PBA)과 김세연(LPBA)이 왕좌에 오른 가운데, PBA는 오는 30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서 시즌 두 번째 투어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이어간다.
  • 경륜 하반기 등급 심사 발표, 151명 대거 등급 변동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번 등급 심사 결과, 기존 특선급 2∼3진 27명이 우수급으로 내려갔다. 우수급 강자 30명이 특선급 입성에 성공했다. 상반기 우수한 기량으로 활약이 대단했던 신은섭은 553명의 선수 중 단 5명뿐인 SS반으로 다시 복귀했다. 기존 특선급 강자들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기에 승급한 27명 중에서는 특선급 판도에 영향을 줄 만한 대어급 선수는 잘 눈에 띄지 않는다. 기존 특선급의 터줏대감 임채빈, 정종진, 전원규, 정해민, 양승원, 신은섭의 강세가 지속해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김준철, 원준오, 전영규, 류재민, 배민구, 이기주, 윤현구, 그리고 성장 속도가 가파른 안재용, 임재연, 배수철 등이 기회를 살려 가끔 2착 또는 3착 후보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수급은 이번 등급 심사결과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 등급이다. 특선급에서 27명이 내려왔고, 선발급에서 무려 61명이 승급했다. 이렇게 가장 많은 수의 강급자와 승급자가 발생한 만큼 우수급에서 치열한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뛰어난 힘으로 선두 장악에 나설 강진남, 방극산, 정현수, 원신재 등과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본인들의 주무기인 마크, 추입에서 벗어나 젖히기 승부로 전법을 확대할 수 있는 윤민우, 김주석, 김현경, 김우영, 최동현, 최석윤, 박일호, 엄정일, 유다훈, 황무현, 곽현명 등이 안정적인 입상 후보로 거론된다.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한 61명의 선수 가운데 강축으로 거론될 만한 선수는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손성진, 김로운, 송정욱, 임대성, 그리고 최근 기세가 좋은 허남열, 송현희, 김현 등이 우수급에 잘 적응한다면, 준 강자로서 본인의 입지를 세울 수도 있다. 강력한 힘과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경주를 압도해 나갈 만한 전력이 상당수 강급되었다. 27기, 28기의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 우수나 특선으로 올라갔다. 선발급에 남은 선수들에게는 호재일 수 있다. 가장 믿음직한 유형은 선행과 젖히기 능력을 갖춘 자력 승부형 선수들이다. 고요환, 김정국, 김용태, 윤승규, 김원호, 김학철, 차봉수, 박종현, 임환직, 강준영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보다 지구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경주 운영 능력과 다양한 전법을 고루 겸비한 김재웅, 김일규, 김지훈, 문인재, 하동성, 하수용, 김지훈도 안정적인 입상 후보로 거론된다. 반면에 평소에 마크 전법 비중이 높았던 선수들이나 경기 운영이 불안정하거나 부상 후 복귀한 선수들은 경주 당일 몸 상태와 집중력에 따라 기복을 보일 수 있다. 세심한 옥석 가리가 필요하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승점 제도의 변경으로 대규모 등급 변경을 목격한 특선급과 우수급 2∼3진 선수들이 강급을 우려해 무모한 선행 작전을 피하고, 입상 위주의 작전에 주력할 수도 있다. 이점을 고려한 경주 추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올림픽의 날 맞이 기념행사 개최...파리올림픽 선전 기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림픽의 날’을 맞이해 올림픽 가치 확산을 위한 기념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는 1988 서울올림픽에 참가한 올림피언과 메달리스트를 초청한 행사가 열렸다. 서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메달리스트를 포함한 지도자, 심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져 선배들의 진심 어린 응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조현재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이끈 올림픽 영웅들을 한자리에 모시게 되어 큰 영광이다”라며 “이번 파리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여기에 계신 선배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1984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상임감사는 “선배 올림피언으로서 이런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가슴이 뭉클하다”라며 “이번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가지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지정한 ‘올림픽의 날’인 2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체육공단이 주도하고 있는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와 함께하는 ESG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은 ‘올림픽데이런’ 참여자를 대상으로 폐의약품과 운동 보충제 교환(아미노바이탈), 다회용 컵에 생수 마시기(얼싱팩), 전문 코치에 의한 주법교육·분석(런콥) 및 국민체력100의 체력 측정·처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캠페인에는 약 2800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300리터의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등 스포츠 ESG를 실천하는 성과를 거뒀다. 체육공단은 스포츠계 ESG 선도기관으로서 스포츠를 통한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도박중독 재활·치유 프로그램! '희망길벗 힐링캠프' 개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경륜·경정 이용자를 위한 건전화 프로그램인 '희망길벗 중독재활·치유 힐링캠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륜과 경정을 이용하는 고객 중 '자가 진단 선별검사(CPGI)' 결과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집단 상담, MBTI 진단 및 상담, 체육활동 체험, 미술관 관람 등으로 자제력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박 치유 전문기관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전문 강사가 집단 상담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건전하게 즐기는 여가문화 구축에 공감하고, 경륜·경정 사업의 건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희망길벗 중독예방치유센터 관계자는 "도박중독에 대한 치유는 개인의 의지와 더불어 전문가의 도움이 있을 때 그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며 "스스로 도박 문제를 조절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번과 같은 행사에 참여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운영하는 희망길벗은 도박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해 운영하는 전담 부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독예방, 상담, 치유, 사후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를 원한다면 전화와 방문 등으로 신청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대학생 대상 '2024 경륜 데이터 마케팅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경륜아' 팀 대상 영예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9일 '2024 경륜 데이터 마케팅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데이터 마케팅 경진대회는 전국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경륜·경정 사업의 온라인 발매시스템인 '스피드온' 체험을 토대로 2030세대 대상의 경륜 데이터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해 경쟁을 펼쳤다.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체대 등 전국 17개 대학 4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 예선 기간에 '스피드온'을 직접 체험하고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예선을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이날 결선 심사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서울올림픽파크텔(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정철락 경륜경정사업본부장과 경진대회 수상 팀(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을 비롯한 참가 학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진대회 대상은 배달 온라인 거래터(플랫폼) 기업과 협업으로 경륜에 대한 2030의 인지도 제고를 제안한 '경륜아' 팀이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200만 원을 수여됐다. '연진곤진', '비빔밥' 팀(이상 우수상)과 '달려라 독수리', '하슬라-cycle' 팀(이상 장려상)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각각 100만 원,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정철락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바쁜 학업 중에도 경륜 사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대회에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친 대학생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치르며 대한민국 스포츠 재정 조성에 이바지하는 경륜 사업의 공익적 역할을 많은 대학생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 16세·18세 영건들의 돌풍 멈추지 않는다…김영원, 하샤시 나란히 8강 진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 3쿠션을 대표하는 강호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이 시즌 첫 우승의 7부 능선을 넘었다. 신예 김영원(16)과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18)도 ‘영건 돌풍’을 이어갔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6강전서 강동궁과 최성원은 나란히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와 박기호에 세트스코어 3-1, 3-0으로 승리했다. 김영원과 하샤시도 각각 김영섭-김무순을 제압했다. 강동궁은 몬테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 시즌 7차전(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4개 대회 만에 다시 8강을 밟았다. 초반 두 세트를 각각 7이닝, 6이닝 만에 15-7, 15-9로 순조롭게 출발한 강동궁은 3세트를 7-15(8이닝)로 내줬으나 4세트를 15-8(7이닝)로 이기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성원은 지난 시즌 ‘무명 돌풍’을 일으켰던 박기호를 상대로 완승했다. 첫 세트 14이닝 접전 끝에 15-10 승리한 최성원은 2세트 역시 15-10(6이닝)으로 따내 격차를 벌렸고, 3세트서는 4-11 6이닝 열세 상황서 터트린 하이런 9점을 발판 삼아 13-11로 역전하는 등 결국 15-14(7이닝)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32강까지 단 한 세트만 내주는 등 막강한 기세를 탄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16강서도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에 완승했다. 1세트 첫 공격부터 하이런 9점을 쓸어 담아 3이닝 만에 15-3으로 승리한 마르티네스는 2세트와 3세트서도 4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15-5, 15-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애버리지 4.091을 기록한 마르티네스는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쓴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 원) 선두로 올라섰다. 개막전서 팬들의 이목이 쏠린 ‘영건 돌풍’도 계속됐다. ‘최연소’ 김영원과 ‘튀르키예 신성’ 하샤시는 김영섭과 김무순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로 세트스코어 3-1, 3-0으로 승리, 나란히 프로 최고 성적인 8강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에스와이 더비’서는 황득희가 풀세트 접전 끝에 박인수를 제압했고, 이승진은 오태준(크라운해태)을, 신정주(하나카드)는 황형범(크라운해태)을 꺾고 8강 티켓을 쥐었다. 23일 낮 12시부터 열리는 PBA 8강서는 하샤시-이승진 경기를 시작으로 김영원-황득희(오후 2시 30분) 강동궁-신정주(오후 5시), 최성원-마르티네스(오후 7시 30분) 대결로 이어진다. 밤 10시에는 우승상금 4000만 원을 놓고 김세연과 임경진이 결승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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