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황제' 안세영 2개 대회 연속 우승 보인다, 39분 만에 인도오픈 8강 진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23)이 또 하나의 우승을 향해 나선다. 바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오픈(슈퍼750)에서다. BWF 여자 단식 랭킹 1위인 안세영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14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세트스코어 2-0(21-15 21-8)으로 꺾었다. 39분 만에 경기를 끝낼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였다. 2023년 인도오픈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지난해에는 8강을 앞두고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기권했었다. 때문에 올해 우승을 향한 의지는 더욱 크다. 특히 지난 12일 끝난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 때문에 자신감은 충만하다. 새해부터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5연속 포인트를 올리며 8-2로 앞섰고, 1세트를 21-15로 끝냈다.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에서 무려 9점을 연속으로 뽑아냈다.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세계랭킹 13위 여지아민(싱가포르)를 만난다. 여지아민은 쉬원치(대만)를 2-1로 꺾고 8강에 올라왔다.
[손태규 직설] ‘체육’에 왜 ‘대통령’ 붙이나…신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일본 대학의 ‘운동부 졸업생 취업 현황 공개’ 반면교사 삼아야체육회는 메달 많이 따기 위한 조직 아냐…체육 교육부터 바로 세워라 대한민국에서 학교 체육은 없어도 그만인가? 올림픽에서 메달만 따면 되고 프로 스포츠만 있으면 되는가? 대한체육회장과 축구협회장 선거가 정치판 선거나 다름없는 것은 체육의 진정한 의미·가치를 무시하는 탓. 협회장 자리가 권력투쟁의 대상으로 변질했기 때문이다. 전임 체육회장이 ‘체육 대통령’이라 비난받았다. 새 회장이 뽑히니 이제 ‘체육 대통령’이라 칭송한다. 한 단어가 하루아침에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이니 어처구니없다.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체육에 대통령이라니 얼토당토않다. 체육에 자꾸 정치를 결부시키면 스포츠 발전의 근본인 학교 체육은 죽어갈 수밖에 없다. 체육회와 회장은 정부에 잘 보이고 국민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 따는 데만 힘을 쏟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정부가 주는 돈으로 선수촌이나 관리하며 국제대회에서 메달 많이 따기 위한 조직이 아니다. 그런 조직은 공산독재국가에서나 있던 낡은 유물이다. 학생 선수를 키우는 것뿐 아니라 체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격 성장을 지원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학생·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체육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체육 교육이 바로 서지 않으면 스포츠는 물론 국가와 사회의 건전한 발전이 이뤄지기 힘들다. 대한체육회는 그 책무를 완성하기 위해 정책을 만들고 국민을 설득해 체육 교육이 튼튼하게 뿌리내리는 데 앞장서야 한다. 그러나 역대 회장들 상당수가 스포츠 권력을 누리며 눈에 보이는 업적 쌓기에 집착했으니 학교 체육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일본 대학 야구 선수의 경제산업성에 취업 일본의 대학 운동부들은 매년 11월~1월 사이에 졸업 선수 진로를 공개한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게이오 대 야구부 투수 오노 쇼우타. 그는 재무성·외무성과 함께 일본 3대 정부 부처의 하나로 꼽히는 경제산업성에 취직했다. 일본의 국가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공무원 종합직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한국의 5급 공무원 시험과 비슷하다. 아마 한국 운동선수가 5급 시험에 합격했다면 큰 화제가 되었을 터이다. 오노는 게이오 대 입학시험에 떨어져 1년 재수 끝에 경제학부에 입학했다. 게이오 대 운동 선수들은 오노처럼 대부분 일반 입학시험을 거친다. 운동 특기생은 많지 않다. 올해 졸업생 가운데 24명은 경제통산성 이외에 미쓰비시UFJ은행, 텔레비젼 아사히, 미쓰비시 중공업, 다이와 증권 등에 취업했다. 일본 매체가 “게이오 4학년들 진로는 초호화! 1류기업, 관료”라고 할 정도. 와세다 대는 28명 졸업생 가운데 2명이 프로 신인선발에 뽑혔다. 4명은 사회인 야구를 선택. 나머지 22명 중 외국 유학·대학원 진학 외에 대부분 제일생명보험, 동북전력 등 명문 기업에 취직했다. 동경대는 27명 졸업생 중 9명이 대학원 진학. 나머지는 미쓰비시 상사, 일본정책투자은행 등 “1류 기업”에 진출했다. 다이쇼 대는 2명이 경시청 등에 경관으로 취업. 오사카상업 대는 17명이 사회인 야구단으로 진로를 선택했다. 일본 대학야구 선수들은 프로가 아니면 사회인 야구, 기업체 등 대부분 취업한다. 한국 대학 선수들은 프로에 뽑히지 않으면 취업에 많은 애를 먹는다. 일류기업에 시험을 거쳐 들어가는 경우는 찾기 어렵다. 일본과 극단의 대조. 사회 문제다. 운동을 해 봐야 장래가 밝지 않다는 고정관념과 힘들고 어려운 것을 싫어하는 풍토 때문에 학생·학부모 되도록 운동을 피한다. 그 여파로 교과목에서도 체육이 무시되는 흐름이 이어진다. 정부나 체육회는 속수무책. 일본 대학 야구부가 졸업생 취업 현황을 발표하는 관행은 2000년대 후반부터다. 학생 선수의 권익 보호, 운동 이후의 삶을 지원하는 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일본 대학 운동부 취업 현황 공개, 스포츠와 선수 발전에 크게 기여 취업 공개는 대학 운동부가 선수들을 단순히 운동 기계를 키우지 않고 졸업 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음을 사회에 증명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 선수들은 학업 성적을 유지하면서 훈련도 열심히 해야 한다. “선수도 학업과 사회 진출 모두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면 운동에 대한 인상을 개선할 수 있다.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믿음을 준다. 초·중·고 체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 바로 저변 확대다. 이를 위해 도쿄, 게이오, 와세다 등 ‘도쿄 6대학 야구 연맹’ 대학들이 취업 결과 공개에 앞장섰다. 이 관행은 대학 스포츠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럭비, 축구, 농구 등 대부분 종목들도 공개한다. 이제 “운동 이후의 삶”을 지원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학교와 운동부 모두의 공동책임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일본의 학교 체육 바탕이 넓은 것은 유명하다. 대학 선수 취업 공개 관행은 그것을 더 넓히는 데 주요 역할을 한다. 일본에는 5,300개 고교와 370개 대학에 야구부가 있다. 한국에는 고교 95개, 대학 48개뿐이다. 비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야구만이 아니다. 일본의 대학 축구부는 800개 이상. 한국은 84개. 일본 대학 농구부는 남자 400개 여자 3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남자 12개, 여자 7개 대학에만 농구부가 있다. 일본 학교 체육의 발달과 대학 선수 취업은 학교·선수들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문부과학성과 ‘일본 스포츠 협회’가 그 선두에 있다. 문부성·협회는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운동선수 졸업생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직장을 찾도록 지원한다. 선수들의 진로 상담과 조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수 경력·성과를 기업과 연결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각종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맥아더 “체육은 지도력·정신력·체력·용기 가르친다” 한국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1919년 육군사관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체육 교육을 교육 개혁의 핵심으로 삼았다. “체육은 지도력·정신력·체력·용기를 가르친다. 이러한 자질들이 지성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신념에서였다. 체육이야말로 국가와 사회 지도자를 기르는 가장 완벽한 환경, 시민 의식을 가르치는 최상의 체계, 사회 발전을 위한 최고의 바탕이라 했다. 체육의 가치·필요성에 대한 그의 깊은 철학과 교육 현장에서 실천은 오늘날 학교 교육에서 체육이 주요 과목이 되고 대학이 미국 스포츠를 주도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체육을 무시하고 없애는 한국 교육에 주는 중요한 교훈이다.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진흙탕 정치 선거처럼 치러지는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다. 그릇된 후진국 풍토에서는 누가 회장이 되든 깊이 있는 체육 철학이 나올 수 없다. 체육이 교육의 근간이 되는 날은 까마득하다. 대학이 선수 졸업생들의 취업 현황을 공개하는 날이 언제 올 것인가?
'진정성의 결과'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의 각오, "역대 회장 중 가장 부지런한 일꾼이 되겠다" (일문일답) [MD인터뷰][마이데일리 = 서대문 최병진 기자]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42)이 부지런한 일꾼의 모습을 강조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지난 14일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체육대통령’에 등극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1209표 중 417표를 받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등을 제쳤다. 유승민 당선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탁구 금메달을 획득한 ‘탁구 영웅’이다. 선수로서 족적을 남긴 후에는 IOC 위원,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 대한탁구협회장을 역임하며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이번 선거에서 역대 최다인 6명의 후보가 경선을 펼치면서 당초 3연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회장의 승리가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유승민 당선인은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선거를 준비했고 이변을 일으키며 사상 3번째 경기인 출신 대한체육회장이 됐다. 유승민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역대 훌륭한 회장님들이 계시지만 그 이상으로 부지런한 일꾼이 되려 한다”고 전했다. [유승민 기자회견 일문일답] - 당선 소감 소중한 시간이었다. 체육인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지난 9월일에 대한탁구협회장 사임 후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자 했다. 공략을 바로 내지 않았던 이유는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약을 내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선거라는 게 많은 분들이 예측을 하시겠지만 다른 결과도 나와서 스포츠랑 유사한 것 같다. 언론에서도 ‘이변’이라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배를 300번 했는데 5시간 정도 걸렸다. 1,100여명에게 영상을 보내는 것도 8시간 정도 걸렸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68개 종목을 다 체험했는데 차별화된 선거 운동의 접근이 아닌 내가 체육인이라면 체육의 대표를 뽑는 기준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했다. 열정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쁘기만 한 건 아니다. 책임감을 느낀다. 얼마만큼 체육계의 현실이 어려운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이후 체육계가 안 좋은 이슈에 계속 노출이 됐다. 체육인들의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어떤 리더가 될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진정성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역대 훌륭한 회장님들이 계시지만 그 이상으로 최고로 부지런한 일꾼이 돼야겠다고 느꼈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미란 차관과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은? 장관님과 차관님이 시원하게 말씀해 주셨다.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셨다. 대한민국 체육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해주셨다. - ‘기적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번 선거까지 가장 힘들었던 상황은? 왕하오가 가장 강했다(웃음). 그리고 이번 선거가 힘들었다. 보통 대회를 앞두고는 연습을 더 할 걸 이런 후회가 남는다. 이번에는 정경발표 후 대기를 하면서 유튜브를 봤다. 할 수 있는 걸 모두 쏟아서 후회가 없었다. 앞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 산하 단체 68개 종목 중 가장 어려웠던 건? 국학기공이라는 종목을 체험했다. 다양한 종목의 여러 체육인들이 곳곳에서 헌신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어떠한 종목도 체육회 산하 식구들이라면 소외되지 않는 정책을 펼쳐야겠다고 생각했다. - 선거 운동을 하면서 총 6만km를 걸었다고 했는데? 한분 한분 소통하는 게 중요했다. 다양한 체육인들과 소통을 했는데 길지 않은 시간이라 모든 내용을 전할 순 없었지만 그럼에도 진정성이 통했다. 양과 질 모두 높아질 수 있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당선 후 들은 말 중에 감동적인 내용은? 정말 많은 여러 연락을 받았는데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가 연락을 주셨다.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당시에 아버님을 뵈러 간 적이 있다. 잊혀져 있는 부분이라 부끄러웠다. 결국에는 모든 선수들, 체육인들의 인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걸 느꼈고 큰 울림이 됐다. - 소통 방향은? 국회의 역할도 중요하다. 임기를 시작한다면 체육계 현안에 대해 조언도 듣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빠르게 진행이 될 것 같다. - 당선을 얼마나 확신했는지?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언론에서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다(웃음). 왕하오와의 결승 데자뷔 느낌이다. IOC 때도 마찬가지였다. 확신은 끝날 때까지 할 수 없었다. 현장 분위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투표율 65%를 기대했는데 54%로 끝이 나서 영향이 있을 것 같았다. 정경발표 때 움직이신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담담하게 결과를 받았다. - 다른 후보자들 중 특별히 생각이 나는 후보가 있는지? 김용주 후보를 제외하면 다른 후보님과 모두 통화를 했다. 다 격려를 해주셨다. 조언도 해주셨다. 이제는 체육인들이 하나로 뭉치라는 신호라고 생각한다. 누구 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체육을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집중하겠다. - IOC 위원 재출마에 대해서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당선 당일에 통화를 했다. 앞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협력해서 로잔에서 미팅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농담 삼아서 위원장님이 ‘하드 워커’라고 해줘서 쉴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OCA 사무총장과도 더 긴밀하게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IOC 위원은 계속해서 더 지켜보려 한다. - ‘경기인’ 출신의 우려는? 기업의 후원이나 네트워킹 등이 약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저 혼자 운영하는 게 아니다. 충분히 보완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기업인, 정치인은 아니지만 체육 발전이 필요하다면 누구보다 정계, 기업 쪽과 소통을 하고 있다. 기업인 분들에게 벌써 후원을 요청했고 정치인 분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변에 훌륭한 체육인들이 있다. - 선거 당시 강신욱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 자리를 떠났는데? 존중을 한다. 여러가지 실망감도 있으셨을 것이다.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는 고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강신욱 후보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 진천선수촌 시스템은? 엘리트는 더욱더 성장시켜야 한다. 보이는 것과 다르게 위기다. 오히려 엘리트가 많이 소외되고 있다. 엘리트 예산이 대부분 진천에 편입돼 있는데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이 없는 종목이 있는데 선수촌 입성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폭을 넓히고 싶다. 해외 많은 분들과 교류하는데 진천선수촌은 그들에게 본받고 싶은 시스템이다.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지원과 동시에 종목의 다양화, 일부 개방 등을 통해 다양한 구성원들이 활용하는 상황이 돼야 한다. - 다른 후보자 공약 중 차용하고 싶은 내용이 있나? 다들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학교 체육은 꼭 변화가 필요하다. 학교 체육은 사실상 무너진 상태다. 선수 수급 조차 안 되고 있다. 국가대표, 실업팀 모두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매달 딸 수 있지만 선수는 더 줄어들 것이다. 다양한 종목에서 발전을 하려면 뿌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학교 체육의 변화의 최우선이다. 물론 시간이 필요하다. 학교 현장을 들여다 봐야 한다. - 가장 변화가 시급한 부분은? 아직 내부 업무 파악을 다 하지 못해서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여러 목소리가 나왔으면 좋겠다. 제가 회장이라고 제 의견이 중심이 되는 게 아니라 좋은 의견이 있다고 하면 귀를 기울일 생각이다. 여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그동안은 수동적인 느낌이 강했다. 내부적인 문화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 - 선거 개편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53.8%가 많이 나온 투표율은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 상황에서는 투표에 오실 분들은 오신 것이다. 자율성이 침해받지 않는 구조가 필요하다. 현장 중심의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지만 투표는 현장 중심이 아니다. 해외에 있는 선수들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대한체육회장이 무보수 명예직인데? 제가 알기로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무보수인 걸로 알고 있다. 보수는 중요하지 않다. 일을 하는 자리기에 철학을 가져야 한다. 따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 제가 먹고 사는 건 제가 열심히 해야 할 일이고 제가 저를 팔아서 대한체육회가 발전한다면 그걸로 의미가 있다. - 어떤 회장이 되고 싶은가? IOC 위원 때도 일 잘하는 위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사실 지금 마음이 정말 편하지 않다. 어느 때보다 대한체육회가 어려운 상황이다. 선거 나오기 전에도 힘든 시점에 체육회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탁구협회장 때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었다. 일 잘하는 회장으로 인정받고 싶고 부지런한 일꾼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2024 HADO 코리아컵 성황리 개최, 올해 5월 상하이 월드컵·경희대 총장배 등 진행[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년 HADO 정규컵 피날레인 HADO 코리아컵이 막을 내렸다. 대한가상스포츠협회(협회장 김학균) 주관으로 지난해 12월 28일 파주 엠파이브 방송센터에서 펼쳐졌다. 1년 동안 기량을 갈고닦아온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루키 16개 팀, 어드밴스 6개 팀, 총 71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루트, 대구 카이로스, 창원 스카이, 광주 더메타, 서울 광진구 레인저스가 참가했다. 특히 창원 스카이는 지난 8월 썸머컵 이후 3개월 만의 출전해 기대를 모았고, 정규컵에 처음으로 등장한 광진구 레인저스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주 더메타는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루키 팀의 어드밴스 진출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HADO 역사상 가장 오래된 라이벌인 루트와 카이로스의 대결이었다. 루키와 어드밴스 컵에서 늘 우승을 다퉈 온 두 팀이 명승부를 예고했다. 루트는 전승불패의 신화를 쓴 WSS 팀 해체 이후 어드밴스 부문에서 확실한 강팀 부재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카이로스는 RGB와 BOB 팀의 선전을 바탕으로 우승을 노렸다. 뚜렷한 강팀이나 약팀이 없는 데다 스카이의 실력마저 베일에 싸여, 이번 대회는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스릴로 가득했다. HADO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흥미로운 경기로 평가받으며, 경기장은 선수들과 관객들로 가득 찼다. 16개의 루키 팀은 치열한 경쟁 끝에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루트의 룩스, 카이로스의 카비드, 노틸러스, 스카이의 블랙타이거즈, 다이노스, 세이커스, 더메타의 썬더, 스타이퍼였다. 강자로 군림해온 루트와 카이로스가 각각 1개, 2개 팀만 본선에 올랐다. 가장 늦게 합류한 더메타가 2팀이나 본선에 진출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8월 썸머컵 이후 3개월간 온매치에 참석하지 않고 내부 경기에만 집중했던 스카이에서 무려 3팀이나 본선에 진출했다. 스카이 클럽의 정창힐 감독은 "본선에 1팀만 진출하자는 목표로 임했는데, 이렇게 3팀이 올라가게 되어 영광이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생 클럽인 레인저스는 아쉽게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4강에는 루트의 룩스, 카이로스의 카비드, 스카이의 다이노스, 더메타의 스나이퍼가 각 클럽에서 한 팀씩 나란히 올라갔다. 결승전은 루트의 룩스와 더메타의 스나이퍼의 대결로 이어졌다. 대한민국 HADO의 시발점인 루트와 톱 플레이어를 보유한 더메타는 접전을 벌였다. 혜성같이 등장한 더메타의 스나이퍼(박규민 광주 봉선중학교 1학년, 김수현 광주 봉선초 6학년, 김시헌 광주 효천초 5학년)가 우승을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메타의 박정환 감독은 "선수들을 믿었지만, 오랜 강팀들이 건재해 우승은 욕심내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되다니 꿈만 같다"며 "우리 선수들이 늘 '감독님도 우승기를 흔들게 해드릴게요'라고 했다. 그 말을 현실로 만들어줘 감격스럽다"고 기뻐했다. 어드밴스 경기는 전쟁처럼 화끈하게 벌어졌다. 전 경기 우승의 신화를 이어온 루트의 락, HADO의 역사를 함께 써온 루트의 메이저, 상하이 오픈컵 챔피언 카이로스의 RGB, 그리고 썸머컵 루키 우승 후 어드밴스에 갓 진입한 카이로스의 헌터가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같은 클럽 소속 팀들이 맞붙는 '형제 대결'이 펼쳐지며 흥미를 더했다. 루트의 락과 메이저, 카이로스의 헌터와 RGB가 각각 맞붙었다.두 경기 모두 새로운 팀이 기존 강팀을 꺾는 이변이 연출됐다. 락은 메이저를, 헌터는 RGB를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 형제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예와 전통의 충돌이 돋보인 이번 어드밴스 경기는 새로운 세대의 부상을 알리는 뜻깊은 무대가 됐다. 결승전에서는 전승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루트의 락과 어드밴스에 막 진입해 정규컵에 처음 도전하는 카이로스의 헌터가 맞대결했다. 팽팽한 승부 끝에 루트의 락(정재욱 서울 서경대학교 1학년, 김덕원 대구 제일고등학교 1학년, 최로빈 서울 사당중학교 1학년)이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하나의 전설을 만들어냈다.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하며, 이번 경기를 HADO 역사상 손꼽힐 만한 명승부로 평가했다. 루키 톱 플레이어는 SSP팀의 KAI(정선우 광주 제석초등학교 6학년), 어드밴스 톱 플레이어는 헌터팀의 RIA(이준민 대구 월배초등학교 6학년)가 차지했다. 2024 HADO 코리아컵, 1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HADO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치열한 경쟁과 예측할 수 없는 스릴 넘치는 경기로 각 클럽과 선수들의 열정과 실력을 증명됐다. HADO 코리아는 2025년 2월 유럽 앰버서더를 시작으로 5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HADO 월드컵과 11월 제2회 HADO 주니어컵 등에 출전한다.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HADO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5월 경희대 총장배 HADO 대회와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HADO 체험 대회, 8월 화성시 전국청소년 HADO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SOOP 서수길 대표이사 대한당구연맹 회장 도전장[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OOP 서수길 대표이사가 대한당구연맹(KBF) 회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수길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오후에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선거는 오는 23일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서수길 후보는 "당구를 콘텐츠로, 문화로,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히며, "국민 모두가 당구를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당구를 글로벌 무대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30여 년간 당구를 생활 속 스포츠로 즐긴 애호가이자 오랜 기업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당구산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실질적 정책을 제시했다. 서수길 후보가 제시한 주요 공약으로는 ▲대한당구연맹 연간 재정지원 확대 ▲지자체 연계 당구대회의 축제화 ▲대한당구연맹 주최 대회 상금규모 확대 ▲출전수당제 신설 ▲전국규모 대회 개최 확대 ▲동호인 대회 상금지원 ▲심판 수당 인상 ▲국제단체 교류 연수기회 제공 ▲디비전리그 감독제도 추진 ▲전국체전 종목확대 ▲당구용품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 등을 내놓았다. 그는 당구와 관련된 콘텐츠, 대회, 시도연맹 등을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하는 연맹이 되어야 한다며, 6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아낌없는 재원 조달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OOP은 2024년 한 해 동안 당구 대회에 140만 명의 유저가 참여했으며, 총 누적 시청자가 20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SOOP은 2018년부터 당구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UMB(세계당구연맹)와 협력해 세계 3쿠션 대회와 당구 월드컵의 생생한 현장을 대한민국에 소개해왔다. 특히, 톱 랭커 초청 대회는 물론 여성 3쿠션 대회, 전국 학생 당구 대회, 포켓볼 대회 등을 개최하며, 당구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배구선수에서 당구선수로 제2의 인생 활짝…오정수, PBA 드림투어 7차전 정상[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배구선수 출신’ 오정수(45)가 PBA 드림투어(2부)서 첫 우승컵을 들었다.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드림투어 7차전’ 결승서 오정수는 김대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0-15, 15-3, 15-13, 7-15, 11-10)로 승리,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규 투어 마지막 대회서 정상을 밟은 오정수는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 종전 랭킹 47위서 5위로 점프, 차기 시즌 1부투어 승격을 사실상 확정했다. 아울러 상위 64명만 출전하는 ‘드림투어 파이널’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오정수는 끈질긴 경기력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첫 세트를 10-15(11이닝)로 내준 오정수는 2세트째 8이닝서 만든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5-3(10이닝)으로 균형을 맞춘 데 이어 3세트도 13이닝 접전 끝에 15-13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김대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를 6이닝 만에 15-7로 따내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김대진은 5세트서도 4점짜리 장타 두 방으로 7이닝까지 10-7로 리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정수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8이닝 마지막 공격 기회서 뱅크샷을 포함해 4득점을 완성, 11-10 대역전 우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세트스코어 3-2 오정수 우승. 지난 2023-24시즌 챌린지투어(3부)로 프로당구에 데뷔한 오정수는 20년간 엘리트 코스를 밟은 배구 선수 출신이다. 조선대를 졸업하고 서울시청서 2년간 에이스로 활약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크지 않은 신장(186cm)에도 민첩성과 점프력, 수준급의 수비력을 인정받아 주전으로 활약하던 선수였다. 그러나 실업 무대에 뛰어든 지 채 3년이 되기 전에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선수의 길을 포기했고, 2년간 모교에서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2년 제주로 귀향오면서 취미로만 가졌던 당구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배구 선수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20년 지기 김현석(PBA 1부∙해설위원)에게 정식으로 당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떤 일이든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취미로만 삼았던 당구였지만 선수의 길을 걷게 해 준 김현석 형님 덕분이다. 배구와 당구 모두 어렵지만 그만의 묘미가 있다. 배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경험했던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도움됐다. 다음 시즌 1부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만나게 될 텐데,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총 50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로써 정규투어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드림투어 파이널’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포인트 랭킹 상위 64명이 참가, 정규 투어 우승 상금의 두 배(2000만원)를 놓고 각축한다.
'선수 바꿔치기 논란' 유승민 후보 분노 폭발했다 "그런 말하는 사람이 체육회장 자격 있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43) 전 IOC 위원이 강신욱(70) 강태선(76) 등 다른 후보들의 잇단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확실히 쐐기를 박았다. 유승민 후보는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갤러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대표팀) 선수 바꿔치기라니요? 확인도 안된 루머다. (그런 주장을 한) 후보들이 선수 앞에 사과해야 한다. 후보들에게 체육회장 후보 자격이 있냐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유 후보 지난 17여일 동안의 선거운동에 대한 소회, 일부 다른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체육회장 선거법 개정 필요성 등에 대해 역설했다. 유 후보는 우선 서두에서 "‘선거운동 정지 가처분 신청’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다. 많은 부분 느끼고, 공부하게 됐다. 체육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확신은 가지게 됐다"며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선거 전 스포츠인답게 페어플레이를 하고자 달려왔다. 상대 후보들의 네거티브 선거전략의 일부에 틀린 것이 있어 설명하려 한다. 빨리 안 한 것은 굳이 해명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자료를 보면 납득할 것이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는 첫 번째 ‘후원금 이슈’에 대해서 “상대 후보들이 저에 대해 도덕성 문제 제기하는 것은, 제가 돈을 받았느냐 하는 문제다”며 “탁구협회 회장 시절 28억5000만원을 누구를 통하지도 않고 후원금으로 끌어왔지만, 단 한 푼도 인센티브로 받지 않았다. 저는 자유롭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두 강 후보 측은 구체적 팩트 제시 없이 SNS 상에 떠도는 이야기를 그대로 인용해 '유 후보가 탁구협회 회장 시절 페이백을 받았다'고 기자간담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주장한 바 있다. 유승민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명예훼손이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후보는 또 “탁구협회 회장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법인카드를 쓰지 않았다. 출장 때도 여비도 받지 않았다”면서 “탁구협회 회장은 봉사를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탁구협회 돈을 경비로 사용하지 않았다. 딱 2건이 있는데 그것은 국제탁구연맹 임원인 제게 연맹에서 외국항공사 비행기 표가 나왔는데 나는 대한항공을 타야 하기 때문에 그 차액이 생겨 탁구협회에서 5년 동안 딱 두 번 지급한 것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후보는 특히 지난 2021년 있었던 2020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A와 B 선수를 바꿔치기했다고 다른 후보들이 근거도 없이 주장했는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IOC 선수위원 시절 선수권익을 위해 힘썼다. 압박도 있었지만 누구보다 목소리를 냈다”며 “선수 바꿔치기라니요? 확인도 안 된 루머다. 체육회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다른 후보들에게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당시 배드민턴 정경은 선수의 대표팀 선발 공정성 문제 제기(청와대 국민청원)가 있었는데, 이미 우리는 추천으로 1명을 도쿄올림픽에 보내게 돼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경기력향상위원회 결과, 대표팀 감독의 요구로 세계랭킹과 지난 선발전 성적이 더 좋은 A 선수가 추천명단에서 제외됐다”면서 “(최종결정권자로서) 자료를 받아봤는데 누가 봐도 국민들이 봐도 납득이 안된다고 봤다. 그래서 재고하라고 경향위에 돌려보냈다. 그게 유승민의 남용이냐”고 반문했다. 대한탁구협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르면,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국가대표 선수 결과를 심의한 후 후보자를 추천하면, 협회의장이 결정한다"고 돼 있다. 실제 지난 2019년 11개 국제대회 출전 성적은 B 선수보다 A 선수가 월등히 우세했다. 세계랭킹은 A 선수가 64위가 B 선수가 106위였다. 준비한 폼보드를 통해 이를 상세히 설명한 유 후보는 “그때 노력한 두 선수에게 감사한다. 그런데도 선수들을 들먹이고 네거티브 공세를 벌이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 아직 현역선수들이다. 그래서 제가 아무 말 안하고 참아왔다. 근데 선수 바꿔치기라니? 후보들은 선수들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당시 여자대표팀 감독에 대해 “경향위 회의록을 보니, ‘A는 귀화선수라 애국심이 떨어질 수 있다’며 그가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고도 꼬집었다. 유 후보는 “여러분이라면 누구를 국가대표로 뽑겠는가”라며 기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제가 선수 바꿔치기 도덕성에 휘말려야 하는지, 그런 말을 한 후보가 책임져야 하는지 여러분이 판단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유승민 후보는 선거운동 정치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선거가 미뤄지면 내일 선거일에 모든 스케줄을 맞춰놓은 유권자들에게 면목이 없는 것이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무조건 온라인 투표로 가야 한다. 후보들에게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투표를 안해) 투표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누가 체육회장을 인정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유 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질문에는 “처음에는 단일화하자던 두 후보가 지금은 저를 공격하고 있다. 두 캠프에서 분석하기를 저의 (당선) 가능성이 상승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저를 공격하는 것을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저는 단일화를 머리에서 지운 지 오래다”고 못 박았다. 그는 “내일 선거를 한다고 해도 변화의 열망을 믿기에 자신있다”고 전망했다. 유 후보는 또 "이번 선거운동으로 가뜩이나 체육의 위신이나 자존심이 추락한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다. 떨어진 위상을 높이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한다면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을 요구했다.
'최연소 우승자' 김영원 뒤를 이을 차기 스타는 누구?…지금부터 주목해야 할 PBA 1부 예비 스타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1부 투어를 빛낼 예비 스타는 누가 있을까. 올 시즌 프로당구는 드림투어(2부)에서 승격해 1부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유독 많다. 그중 김영원(17)은 올 시즌 1부 투어로 승격한 시즌 첫 대회(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에서 만 17세 23일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자에 올랐다. 또한 ‘만화 작가’ 출신 박승희2(35)도 지난 시즌에 드림투어에서 올 시즌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렇듯 차기 시즌에도 제2의 김영원, 박승희2를 꿈꾸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27)가 대표적이다. 트라이아웃 출신으로 올 시즌 프로당구에 데뷔한 이태희는 드림투어에서 1차전에서 4강-2차전 우승을 달성하며 6차전 종료 기준 14,700점으로 랭킹 2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 프로무대에 본격 입성한 이태희는 한 시즌 만에 1부 투어 승격을 사실상 확정했다. 김홍민(28)은 지난 10월 열린 5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8강까지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당구 팬들에게 제대로 이름을 각인했다. 드림투어 6차전 종료 기준으로 포인트 랭킹이 28위(2,725점)로 승격 문턱에 걸려 있다. 차기 시즌 PBA에선 포인트 랭킹 1위부터 20위까지가 1부 투어로 승격한다. 21위부터 116위까지에겐 Q-School(큐스쿨) 자격이 주어진다. 장현준(24)과 정해창(29)은 미래의 스타를 꿈꾼다. 지난 시즌 챌린지 투어(3부)에서 뛰다 올 시즌 1부 투어로 고속 승진한 장현준은 최고 성적이 64강에 그치면서 아직 고전하고 있다. 정해창은 올 시즌 2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32강에 오르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해외 선수 중에선 이미 스타 반열에 오른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가 있다. 하샤시는 올 시즌 우선 등록으로 PBA에 입성해 첫 투어(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부터 준결승에 올랐으며, 3차 투어(에스와이 하노이 오픈)에서도 16강에 진출하며 기대를 끌어모았다. 팀리그에서는 자국 선배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와 함께 하이원리조트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스페인의 '근육맨' 이반 마요르(22)가 PBA 예비 스타로 발돋움했다. 마요르는 2차전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조건휘(SK렌터카)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차례로 꺾으며 커리어 최고 성적인 16강을 달성하며 입지를 다졌다.
'호주오픈의 남자'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투어 100승 금자탑 세울까…'21세' 알카라스 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호주오픈의 남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2025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는 오는 12일(한국시각)부터 2주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롤랄가로스, 윔블던, US오픈) 중 하나.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은 역시 조코비치의 기록이다. 현재 남자 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2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여자 단식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를 넘어 남녀 메이저 대회 최다승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24승 가운데 10승을 호주오픈에서 기록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세 차례나 우승했다. 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강제 추방을 당해 나서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4강에서 탈락했다. '테니스 3대장'으로 불렸던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은퇴를 하면서 홀로 남은 조코비치는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하락세를 보였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이라는 대위업을 이뤘으나, 그 외 대회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도 윔블던 대회뿐이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건 2017년 이후 7년 만이었다. 부활을 위해 현역 시절 경쟁 선수였던 앤디 머레이(영국)를 코치로 선임했다. 머레이는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투어 100승이라는 고지도 밟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이 대단하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이 조코비치를 넘고자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 4강에서 조코비치를 꺾으며 챔피언에 오른 자며, 알카라스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제압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알카라스의 마음은 남다를 것. 알카라스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우승만 없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010년 나달(만 24세)의 기록보다 약 3년 빠른 만 21세에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렘을 달성하게 된다. 과연 어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될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350만 호주 달러(약 32억원)가 우승 상금으로 주어진다. 한편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남녀 단식 예선, 본선에 한 명도 나서지 못하는 건 2016년 윔블던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유승민 체육회장 후보 강력 반박 "근거 없는 네거티브 중단하라, 계속 이어간다면 법적 책임 물을 것"[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한 유승민(43) 후보가 상대 후보의 도덕성 논란 제기에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유승민 후보 캠프는 9일 '강신욱 후보 측 도덕성 논란 제기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해 "강신욱 후보 측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강신욱 후보는 4일 체육회장 선거 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에 대해 대한탁구협회 회장 재임 때 후원금을 페이백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선수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이 SNS에 떠돈다며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승민 후보 측은 반박문에서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이는 사실에 근거하기보다는 특정 세력이 제기한 부정확한 주장을 믿고 유승민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언급해 선거에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특히 '페이백'과 '바꿔치기'라는 표현은 아주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신욱 후보 측의 근거 없는 네거티브 전략에 강력 항의하며, 확실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주장을 다시 펼친다면 법정 대응에 나설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면서 "또한 상대 후보를 비방하기보다는 정책을 통한 깨끗한 선거운동을 펼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후보는 "대한탁구협회장 시절이던 2021~2024년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유치하고도 인센티브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 공정성에 근거한 '바로잡기'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승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도균 위원장도 나섰다. 그는 '선거 유권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체육은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다. 나이를 운운하며 선거의 본질을 망각하고 오직 자신만이 청렴하고 옳다는 독선에 빠진 후보가 대한체육회장 자격이 있는가?', '도덕적 흠결이 없다는 강신욱 후보는 항간에 떠도는 근거없는 이야기를 철석같이 믿고 있으면서 본인의 철학과 맞지 않는 유 후보에게 왜 단일화를 제안하고 양보를 강요했는가? 선거에 이길 수만 있다면 도덕성을 강조하는 학자의 양심을 버려도 되는 것인가', '수십년간 교수로서 레퍼런스를 갖고 연구자의 길을 걸었을 강 후보가 소문에 근거해 유권자를 기만하고 신뢰를 무너뜨리는 이중적 행보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인데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등 3가지 질문을 강 후보에 던졌다. 그는 "이 3가지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 채 근거없는 비방을 이어간다면 유승민 캠프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사실관계가 확인됐을 때 강 후보를 비롯한 날조된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 또한 그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다시 한 번 경고했다.
‘무명’ 윤순재, PBA 드림투어 6차전 깜짝 우승…차기시즌 1부투어 성큼[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드림투어 무명’ 윤순재(47)가 데뷔 네 시즌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6차전’ 결승전서 윤순재는 조방연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9, 15:1, 15: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윤순재는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 점을 추가하며 종전 드림투어 랭킹 32위서 3위로 점프, 차기 시즌 1부 투어 승격에 성큼 다가섰다. 윤순재는 결승전 초반 두 세트서 장타를 앞세워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서 상대 조방연이 2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8:3 훌쩍 앞서가자, 윤순재는 4이닝째 하이런 6점을 추가하며 10:9로 역전했다. 곧바로 다음 이닝서 4득점을 추가해 14:9로 앞선 윤순재는 8이닝째 남은 1득점을 채워 15:9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서도 윤순재는 4:1로 리드하던 3이닝째 하이런 9점을 쓸어 담으며 13:1, 4이닝 만에 15:1로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여세를 몰아 3세트서도 11이닝 접전 끝에 15:13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21시즌 챌린지투어(3부)로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한 윤순재는 이듬해 2부투어로 승격했으나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은 없었다. 본업인 에어컨 설비 기사를 병행하다 보니 당구에 쏟을 여건이 어려웠다. 그는 “연습 시간도, 체력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당구를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 연습할 때는 더 집중했고, 연습을 하지 못할 때는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다. 내 나름대로 당구에 대한 연구를 꾸준하게 했다. 남은 두 차례 그 결과가 오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부투어 진출이 이루어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면서 “저의 현실과 비슷한 우리 드림투어 선수들이 모두 꿈을 잃지 않고 힘을 냈으면 한다. 그러면 언젠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한편, 드림투어 6차전은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총 499명의 선수가 대결해 각축을 벌였다. 마지막 정규투어인 시즌 7차전은 오는 11일 고양 PBA 킨텍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한핸드볼협회, 저변 확대 위해 초등학생 대상 제3회 ‘핸볼’ 페스티벌 11일 개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의 저변확대와 다양한 스포츠 문화 체험 기회의 마련을 위해 2025년 1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제3회 ‘핸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핸볼 페스티벌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총 27개 팀 300여명의 교원과 학생이 참여하여 남자부, 여자부, 혼성부로 나뉘어 개최될 예정이다. 핸볼 페스티벌에는 엘리트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으로만 팀을 구성하여 대부분 체육 교과 시간을 통해 핸볼을 배운 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핸볼 경기 이외에 핸볼을 주제로 하는 백일장, 스피드 퀴즈 게임, 구속 측정 등 다양한 체험 존을 마련하여 학부모와 선생님, 학생 모두 참여하는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핸볼 페스티벌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서울, 강원, 청주, 광주, 부산 등에서 약 1000여명의 초등 교원 및 학생들이 참석하는 권역별 핸볼 리그가 진행되었다. 핸볼 리그와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어려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핸볼 운영진들이 직접 학교로 방문하여 ‘찾아가는 핸볼 수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찾아가는 핸볼 페스티벌’에서는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공을 잡는 법부터 공던지기 게임, 놀이형 핸볼게임 등 학교 선생님과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미니 운동회 형식으로 운영됐다. 핸볼은 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한체육회의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학교 체육 활동에 적합하도록 기존 핸드볼을 변형하여 ‘21년에 개발한 학교형 스포츠이다. 부드러운 소재의 공과 득점형 골대로 학교에서 기피하는 골기퍼를 없애고 몸싸움을 금지하여 부상을 최소화한 점이 핸볼의 특징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핸볼이 비교적 간단한 경기규칙이지만 빠른 패스와 정확한 슛팅을 요하며 경기내내 점프와 달리기를 통해 핸드볼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어 초등학생들의 신체 활동 향상과 함께 잠재적 핸드볼 선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핸볼의 보급사업을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교원 대상 직무연수와 핸볼 전문강사 양성을 집중적으로 해 온 결과, 전국 200여개 초등학교에서 핸볼 수업과 늘봄 교실이 운영 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굿바이 김온아' 우생순 막내의 작별 인사, 이제는 선수 아닌 해설위원으로…"끝까지 최선 다했다, 받은 사랑 꼭 돌려드릴 것" [MD인터뷰][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제는 '선수 김온아'가 아닌 '해설위원 김온아'로 팬들을 찾아간다. 김온아는 지난해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으니, 김온아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4월 H리그 챔피언결정전이다. 김온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백제고 출신인 김온아는 인천시청-SK슈가글라이더즈-인천시청을 거쳐 삼척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무엇보다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서며 맹활약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으로 유명한 2008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의 막내였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위기도 있었지만, 김온아는 쓰러지지 않았다. 버티고 버티며 코트를 밟았다. 2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김온아는 "핸드볼을 그만두니 많이 아쉽다"라고 웃으며 "지금도 무릎이 많이 안 좋다. 원래 안 좋았던 오른쪽은 물론, 왼쪽도 좋지 않다. 만약 안 아팠더라면 1~2년은 더 뛰었을 것이다. 그러나 쉽지가 않더라"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요즘 구기 종목 선수들의 선수 수명이 길어졌다. 나 역시 구단의 배려가 있었고, 또 후배들이 올라오지 못해 더 뛰어야 했다. 하지만 무릎이 버티지 못하더라. 또 말하지만 기회만 된다면 삼척시청에서 더 뛰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김온아는 투혼을 발휘했다. 아파도 참고 뛰었다. 그의 마지막 소속팀이 된 삼척시청에서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줬다. "언젠가 그만둬야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을 안 좋게 마치는 건 원하지 않았다"라고 입을 연 김온아는 "지금은 핸드볼을 하지 않으니, 무릎이 괜찮다. 심하게 뛰지만 않는다면 무릎에 큰 무리가 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웃었다. 김온아는 선수 생활을 마친후 한국핸드볼연맹과 프로축구연맹이 공동 운영하는 종합 스포츠 편성채널 'MAXPORTS(맥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이제는 유니폼이 아닌 깔끔한 정장, 마이크와 함께 한다. 김온아는 "말하는 게 쉽지 않더라. 2024 파리올림픽 때 해설 경험이 있긴 하지만 국내 리그는 또 다르다. 어렵다. 국내 리그를 보시는 분들은 핸드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내가 그에 맞춰서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국내 리그가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 한국핸드볼연맹도 많은 홍보를 하고 있다. 핸드볼이 사랑을 받으려면 리그가 성장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더 올라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말을 이어간 그는 "젊은 선수들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느낀다. 국제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의 시선으로 코트를 바라보는 김온아. 그가 기대하는 신예 선수는 누구일까. 김온아는 부산시설공단 라이트백 이혜원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혜원은 대구체고 출신으로 지난 시즌 19경기에 나와 85점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인도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멤버로 활약했다. 김온아는 "요즘 왼손잡이가 드물다. 류은희(헝가리 교리 아우디),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혜원 선수는 피지컬이 정말 좋다. 또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경험을 더 쌓는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김온아는 "뛸 때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지금도 코트를 보고 있으면 들어가 뛰어야 할 것 같다"라고 웃으며 "은퇴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경기가 열릴 때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최선을 다해 돌려주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손태규의 직설] 대한민국의 또 다른 수치!…정치판 빼닮은 ‘골때리는’ 체육회장 선거체육회장 선거가 이렇게 시끄러운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국회의원도 아니고 스포츠 단체장 뽑는데 지나치다 할 정도로 말썽이 많다. 정부가 나서 통제·간섭하고 많은 후보자들이 정치선거나 다름없는 선거운동을 한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보면 정상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과 비교해 보자. 세 나라 모두 체육 강국. 우리나라와 교류도 많으며 국제무대에서 자주 경쟁하는 나라들이다. 스포츠 정책의 구조와 접근 방법은 각국의 역사·문화·정치체제에 따라 다 다르다. 그러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체육 발전에 높은 가치를 두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엔 체육회 회장이 없다 미국은 대한체육회와 같은 전국을 아우르는 단체가 없다. 대신 종목별 협회가 있다. 전국 조직으로는 올림픽을 준비·지원하는 ‘올림픽 위원회’가 있을 뿐이다. 위원장 선출은 내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치선거에서 볼 수 있는 치열한 선거운동은 없다. 130년 역사에서 위원장을 뽑는데 말썽이 일어난 적이 없다. 올림픽 위원회는 정치성 짙은 권력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체육은 중앙정부가 집중 통제·관리하는 국가계획 또는 사업이 아니다. 한국이나 중국, 옛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이 국가 차원에서 스포츠를 전폭 지원하는 체제·문화와는 전혀 다르다. 스포츠는 국위선양 등 국가 업적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나라의 긍지, 국민의 자부심을 위한 존재라는 인식도 크지 않다. 스포츠는 개인 또는 공동체의 성취와 행복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정부 기관으로 체육부가 없다. 스포츠는 연방정부 소관이 아니다. 정부 간섭은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의도로 여긴다. 자유시장 원칙에 높은 가치를 두기 때문에 프로리그는 물론 대학 운동부, 올림픽·페럴림픽 위원회 등 모든 스포츠 조직·단체는 정부로부터 독립해서 운영한다. 한국처럼 지자체가 세금으로 프로구단을 꾸리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올림픽 위원회 역시 순수 민간단체. 일부 페럴림픽 경비 이외에는 정부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다. 스스로 생존해야 한다. 위원장의 가장 큰 책무는 돈 버는 일. 대한체육회장처럼 정부가 주는 돈으로 활동하는 권력자가 될 수 없다. ‘체육대통령’과 같은 얼토당토않은 별명이 붙을 수 없다. 선수촌 관광, 기념품 판매 등 각종 사업을 벌이며 예산 확보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체육에 대한 지식·경험 뿐 아니라 뛰어난 경영 능력을 가져야 한다. 그러니 미국 올림픽 위원장은 함부로 욕심을 내 덤벼들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한국에서 보듯 사생결단하다시피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없다. ■일본 스포츠협회장 선거엔 말썽이 없다 일본은 한국과 비슷하게 스포츠 업적을 국가 자부심으로 여기는 문화가 강하다. 정부의 교육문화체육기술부 아래 ‘일본스포츠협회’가 있다. 스포츠협회 회장은 선거로 뽑는다. 그러나 회장 선거를 둘러싼 말썽이 일어난 적이 거의 없다. 적극 경쟁이 없다. 협의를 통한 만장일치 선출을 하는 방식. 세상에 드러나는 선거운동 대신 막후 토론이나 협의를 통한다. 갈등과 분열을 피하기 위해서다. 스포츠 정책에 대한 신념·구상이 정부 체육정책과 대체로 일치하는 인물이 뽑힌다. 정치선거 등과는 달리 스포츠위원장 선출은 국민 관심사에는 거리가 멀다. 스포츠위원회가 정치나 이익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권력 다툼이나 부정 등 문제가 없으며 위원장 선거의 논란·갈등·충돌 등이 일어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집권 자민당 소속 정치인이 회장이 된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그러면 큰 논란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나 어떤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 엔도 토시아키 회장도 자민당 총무회장. 그러나 대학 때 럭비 선수를 했으며 문체부 차관, 도쿄올림픽 담당 장관을 지내는 등 의원 내내 체육 관련 활동을 했다. 스포츠 청 설립에 앞장서는 등 스포츠 진흥정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스포츠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다. 가장 중앙 집중화된 체육 체계를 가졌다. 스포츠는 정치이념과 깊숙이 연계된 정부 도구. 국제무대에서 중국 위상을 높이는 거대한 전략의 일부분으로 체육을 키운다. 대한체육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국가체육총국’은 중앙정부 행정기관. 올림픽 위원회도 그 아래에 있다. 국장은 정부 공무원이다. 한국과 중국은 스포츠에 관한 한 비슷한 점이 적지 않다. 스포츠 성공을 국력의 반영으로 여기고 정부가 많은 투자를 하며 깊게 관여한다. 그러나 중국은 공산국가라 한국보다 정부 통제가 훨씬 강하다. 체육총국장도 임명하니 선거가 있을 수 없다. 중국은 아예 선거가 없는 독재국가이기 때문에 논외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의 체육회장 선거 논란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다. 미국은 아예 정부로부터 한 푼도 받지 않는 민간단체가 올림픽을 이끌어간다. 한국에 대한체육회가 꼭 있어야 하나? 그래도 국민 정서가 스포츠를 중시하므로 그런 단체가 필요하다고 하자. 일본처럼 말썽 없이 회장을 뽑으면 안 되는가? 회장 선거 때마다 정치판과 똑같은 모습을 언제까지 되풀이할 것인가? 중국처럼 정부가 강압으로 앉혀야 하나? 체육계의 반성이 절실하다. 국민들도 스포츠를 스포츠로만 볼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국민의 긍지·자부심에 빠져 지나치게 국제경쟁에 집착한다. 스포츠 강국을 곧 세계대국이라 착각한다. 그러니 정부의 간섭·통제가 줄어들지 않는다. 정부가 지원을 해 주니 체육계의 자생력이 생기지 않는다. 오로지 국민 세금이 만들어 주는, 체육회장이란 스포츠 권력을 쥐기 위한 볼썽사나운 싸움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침묵은 金 아니다' 안세영 작심 발언→문체부 개입→비국가대표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안세영 "발언 후회하지 않아"[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배드민턴을, 아니 세상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작심 발언 이후 드러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문제점이 하나둘 '정상화'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 8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8년 베이징 대회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조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식으로 한정한다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금메달을 따낸 뒤 안세영은 "대표팀과 같이 갈 수 없다"라면서 쓴소리를 내뱉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결승전 부상 이후 관리가 소홀했던 점, 무리한 스케줄의 대회 출전, 복식 선수 위주의 대표팀 훈련 등 그간 겪었던 문제점을 토로했다. 또한 SNS를 통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매 순간 아니다, 나쁘다 틀렸다가 아니라 이런 부분들이 바뀌어야 다 함께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면서 "시스템, 소통, 케어 부분에 대한 서로의 생각 차이를 조금씩 줄이고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운영 되어 주시기를 바라는 것뿐"이라고 발언의 요지를 설명했다.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접 나섰다.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에 나섰고, 그간 있었던 부조리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제기했다. 선수들은 후원사의 용품만 사용할 수 있었고 후원금과 보너스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 김택규 회장은 후원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제대된 절차 없이 물품을 임의로 배부했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선수가 아니라면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국가대표가 아닌 배드민턴 선수는 국가대표 활동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나이(남자 28세, 여자 27) 이상인 경우만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승인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문체부는 "국제대회 출전 제한은 선수의 직업 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세영의 발언으로 공개된 부조리가 차근차근 고쳐지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조치요구사항 25건 중 16건을 이행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이 사라졌다. 또한 복식 국가대표 선발 방식, 국가대표 유니폼 후원사 로고 노출 제한, 미지급 후원사 선수단 포상금 문제 등이 해결됐다. 과거 '침묵은 금'이라며 조용함이 미덕으로 여겨졌다. 이제는 아니다. 안세영의 발언이 없었다면 배드민턴협회의 문제는 조용히 곪아갔을 것이다. 안세영은 지난달 17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장이 이렇게 커질 거라고는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다"라면서도 "(발언에 대해) 크게 후회하지도 않는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한편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배드민턴협회가 선수 권익 보장을 위해 상당 부분을 개선했다. 아직 완료되지 않은 사항들은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라며 "협회가 처리 기간 내 책임 있는 자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 지난해 10월 말에 발표한 대로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체조 여왕' 바일스·'장대높이뛰기 황제' 뒤플랑티스, 2024 AIPS 올해의 선수 선정[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포츠기자들이 뽑은 2024 최고의 남녀 선수!'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7·미국)와 '장대높이뛰기 황제' 아르망 뒤플랑티스(24·스웨덴)가 2024 AIPS(세계체육기자연맹)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영예를 안았다. 바일스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총점 703을 얻어 AIPS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2016, 2018, 2019, 2023, 2024)로 AIPS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3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총 11개의 메달(금메달 7, 은메달 2, 동메달 2)을 목에 걸었다. 미국 올림픽 체조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또한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30개의 메달(금 메달 23개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체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바일스에 이어 스페인 출신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아이타나 본마티(337점)가 2위에 올랐다. 세인트루시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육상 100m 금메달 및 200m 은메달을 차지한 줄리엔 알프레드(263점)가 3위에 랭크됐다. '장대높이뛰기 황제' 뒤플랑티스는 2024 AIPS 선정 최고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그는 올해 세계 기록을 세 번이나 경신하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파리 올림픽에서 6m25를 뛰어넘으며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1950년대 이후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뒤플랑티스는 올해 유럽 선수권 대회, 세계 실내 선수권 대회, 다이아몬드 리그 등에서도 기록적인 성과를 올리며 '무패 시즌'을 기록했다. 총점 603을 얻어 처음으로 AIPS 올해의 남자 선수를 처음으로 수상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뒤플랑티스에 이어 테니스 전설 노박 조코비치가 368점으로 2위, 슬로베니아의 사이클 선수 타데이 포가차르가 29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한편, AIPS는 매년 올해의 선수를 투표해 선정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아 발표한다. 올해 투표에는 111개국 518명의 스포츠 기자들이 참여했다.
2025년 상반기 경륜 선수 등급 심사 '심층분석'[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5년 상반기 경륜 선수 등급 심사 결과가 나왔다. 2024년 24회차부터 49회차(6월 21일~12월 15일) 성적을 토대로 등급 조정이 이뤄졌다. 2024년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는 승급자 91명, 강급자 60명으로 승급이 31명 더 많았다. 이번 등급 심사에서는 대상자 557명 중에서 승급이 75명, 강급이 70명으로 승급과 강급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등급 심사 대상인 557명의 경륜 선수 중 단 5명뿐인 슈퍼 특선(SS)은 임채빈, 정종진, 양승원, 전원규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인치환이 신은섭을 6개월 만에 밀어내고 슈퍼 특선 재입성에 성공했다. 인치환과 막판까지 다툼을 벌였던 류재열의 생애 첫 슈퍼 특선 진출은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 임채빈·정종진, '특선급 양강 체제' 굳건 특선급에서는 임채빈, 정종진의 굳건한 양강 체제가 2025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선 등급을 유지에 성공한 선수들의 기량이 이번에 새로 승급한 선수들보다는 한 수 위로 평가되기에 특선급 판도가 크게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이번에 특선급으로 복귀한 김시후, 엄정일, 박성현, 김원진, 이명현, 정현수, 이진웅, 이성용은 예전에 특선급 경주에서 한 번씩 존재감을 알렸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번에 특선급 무대에 처음 올라온 강민성 등은 잠재력을 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따금 광명스피돔을 술렁이게 하는 복병으로 꼽힌다. 이번 특선급 승급자 중에서는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바로 '돌아온 마왕' 이욱동이다. 이욱동은 2008년 11월 혜성같이 나타나 특선급을 평정했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그랑프리 경륜마저 단숨에 접수한 강자였다. 이후에도 특선급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왔다. 그런데 2021년 말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었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기까지 했다. -엄청난 고통을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고 2023년 3월 선발급으로 복귀했다. 심지어 11월에는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하기까지 했다. 그런 이욱동이 이번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 승급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부상 이후 복귀 무대에서 다시 특선급에 진출하겠다는 자신과 약속을 지켜낸 것이다. ◆ 우수급은 강급자 강세 예상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된 선수는 33명이다. 이들은 기존 우수급 선수들이나 선발급에서 승급한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한 수 위의 기량으로 평가된다. 특히 비선수 출신 최초로 2013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던 박병하가 이번에 우수급으로 강급돼 눈길을 끈다. 우수급에서는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특별승급을 통해 다시 특선급에 조기에 재진입할 수도 있다. 2024년 하반기 9연승으로 특별승급했던 곽현명과 2010년과 2017년부터 줄곧 특선급에서 활약하며 복병 구실을 톡톡히 했던 김원정과 김민준도 관록을 앞세워 특선급 재진입을 노린다. 또 선행에 강점이 있는 강동규, 김준철, 한탁희 등도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강자로 분류된다. 내년 1월 첫 정식 경기에 출전하는 29기 선수 중 상위 5명의 활약 여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특히 '제2의 박병하, 인치환;을 꿈꾸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수석 졸업생 박건수가 주목받는다. 그가 27기 수석 손경수, 28기 수석 손제용처럼 빠르게 특별승급으로 특선급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요소다. 또 시범 경주에서 박건수를 물리치고 각각 젖히기 우승과 선행 준우승을 차지한 김태호와 김태완, 전주팀의 차세대 주자 이성재, 동호인 출신으로 추임과 젖히기에 강점이 있는 마민준도 떠오르는 샛별로 평가를 받는다. ◆ 선발급은 신예 29기와 강급자들의 선전 예상 선발급에는 '씽씽한 다리' 29기 신인 15명이 새로 투입됐다. 11명이 20대이고, 나머지 4명도 30대 초반이다. '젊은 피'로 무장한 신인들은 매 경주 과감한 선행, 젖히기 승부로 선배들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우수급을 배정받은 5명 못지않은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훈련원 시절 허리부상의 여파로 선발급으로 배정받은 정윤혁, 아마추어 시절 현재 우수급 강자인 손성진과 경쟁을 펼쳤던 김동하, 스프린트 종목에서 다수의 입상 기록이 있는 오은섭, 산악자전거(MTB)종목 국가대표 출신의 권순우 등은 우수급으로 특별승급도 가능한 선수들로 인정받는다. 강급자 중에서는 전성기 시절 특선급에서 최고의 기교파 선수로 활약했던 윤진철이 눈에 띈다. 윤진철은 김범준, 김병선, 김종재 등과 함께 선발급 강자로 군림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29기 신인들은 28기보다는 기량이 낮다는 평가가 있으나, 선발급 경주에서는 뛰어난 체력을 앞세워 기존 강자들을 압도하는 선수들이 대거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에 우수급으로 배정받은 5명의 선수는 우수급에는 과거 특선급에서 이름을 날리던 강자들이 많은 만큼 초반에 이들을 상대하면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불법스포츠도박 근절부터 장애인 체육 후원까지…스포츠토토, 공익 사업의 모범[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포츠토토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핵심 재원으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고,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수탁 운영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는 23년간의 성과와 함께 공익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토토 사업, 체육 발전 재원으로 자리잡다…누적 수익금만 약 18조에 달해 2001년 스포츠토토는, ‘2002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스포츠 발전 재원 마련을 목표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23년간 조성한 누적 수익금은 약 18조 9천억 원에 달한다. 이렇게 조성된 수익금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육성, 장애인 체육 지원 등을 통해 국민 모두가 균등하게 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사용되고 있다. 특히, 수익금은 공공체육시설 확충, 국가대표 선수 육성, 스포츠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며,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 수익금은 단순한 체육 재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토토,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공익 캠페인 통한 스포츠팬들과의 소통도 강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포츠토토는 때때로 불법스포츠도박과 혼동되며, 부정적 인식으로 여겨 지기도 한다. 이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고, 건전한 여가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스포츠토토는 건전화 프로그램 및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같은 유관기관과 연계한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판매점주, 종사자, 주최단체를 대상으로 한 건전화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 중 이용자의 과몰입을 방지하는 온라인 시스템인 건전화 프로그램은 ‘셀프진단평가’, ‘셀프구매계획’, ‘셀프휴식계획’ 및 건전 구매 서약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이용자가 스스로 구매 습관을 점검하고, 조율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셀프진단평가에는 약 13만 9천 명이 참여했고, 셀프구매계획은 17만 명이 유지하는 등 많은 이용자들이 건전한 구매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6월 스포츠토토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치료센터와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이용자 대상 상담 및 치유 활동을 펼쳤다. 같은 해 9월에는 도박중독 위험군을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해 미술과 음악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스포츠토토는 올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K리그) 및 프로야구(KBO리그) 구단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경기장 현장 프로모션인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를 펼쳤다. 해당 프로모션은 스포츠토토를 소개하고, 경기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토토의 건전성과 공익성을 알리는 한편,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까지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였다. 2024년 현장 캠페인은 총 25회(K리그 공동 진행 16회·KBO 구단 공동 진행 9회) 진행됐으며, 약 6만 5천 명의 프로스포츠 팬들이 참여하면서 스포츠토토의 공익성과 스포츠 팬들과의 소통 강화에 큰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스포츠토토 공식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K리그와 연계한 이벤트(Dynamic weekend with K리그)도 열었다. 해당 이벤트는 K리그가 진행되는 라운드별로 프로토 기록식 상품을 구매하거나 베트맨에 신규 가입을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약 3만 7천 명의 신규 실명 회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위한 공익 영상 제작…장애인 체육 및 소외계층 후원 통한 사회공헌도 지속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스포츠도박은 깊은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에 스포츠토토는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 역시 꾸준히 진행해왔다. 올해는 포항스틸러스의 안재준 선수를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메신저로 출연시킨 공익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에서는 청소년이 불법스포츠도박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현실을 경고하며, 어른들의 관심과 지도, 청소년들의 책임 있는 선택을 강조했으며, 경기장 전광판 방영, 옥외광고,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확산되면서 불법스포츠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스포츠토토는 조성된 기금을 통해 장애인 체육과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스포츠토토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을 맺고 장애학생선수들을 위한 장학금 후원을 약속했고, 올해 5월에는 전국장애학생체전 참가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도박중독 회복자와 다문화 가정 유소년을 대상으로 체육행사를 후원해,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소외를 극복하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단순한 투표권 사업이 아니다. 스포츠를 통해 건전한 여가문화를 제공하고, 조성된 수익금으로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이끄는 국가정책사업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 사업이 국민에게 즐거움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제공함과 동시에 스포츠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토토의 공익적 가치와 성과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성탄절 선물 등 연말 다양한 기부활동 실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0일 광명시 관내 30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807명에게 성탄절 선물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광명시 어울마루지역아동센터에서 펼쳐졌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정철락 경륜경정사업본부장, 한상구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 희망나누기운동본부장, 이해순 어울마루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정서적 고립감 해소 등을 위해 성탄절 선물을 건넨다. 아동·청소년들이 지역아동센터에 함께 모여 성탄절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행사 운영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16일에는 김영곤 선수 등 경륜 가평팀 선수 4명과 함께 춘천시 벧엘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재능기부 자전거 교실을 벌였다. 자전거 안전 교실은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 선수, 국내 스포츠 기업(아날로그플러스(주) 대표 김재홍)가 협업하여 운영한다. 경륜만의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는 최초로 장애아동 복지시설에서 2회 운영하는 등 총 6회, 4600여 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시 소재)은 17일 영주시 교육지원청을 찾아 '영주시 체육 꿈나무 장학금'을 전달했다. 총 460만 원의 장학금을 영주시 관내 학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축구, 육상, 롤러, 복싱, 자전거, 사격 종목의 체육 꿈나무 총 15명에게 전달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작은 정성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기쁘다"며 "2025년에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우리 아이들이 각자 마음에 간직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2024년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0월부터 공모를 진행한 ‘2024년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의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대상을 포함한 4개 팀의 관계자가 참석해 서로의 수상을 격려하며, 수상자들의 공공데이터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지원한 ‘고수요 데이터 확충 사업’ 생산데이터 6종과 국가중점데이터 ‘국민체력100 동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4개 지정 주제와 자유주제로 공모를 추진했다. 그 결과, 학생·기업·예비 창업자 등 58개 팀이 체육공단이 제공하는 210종의 스포츠 데이터를 활용한 참신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심사단의 사전 검토와 심사를 거친 끝에, 대상은 ‘국민체력100 동영상 추천 챗봇’을 개발한 ‘서울휴먼교육센터 프로젝트2팀’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주식회사 투게더컴퍼니’, 장려상은 ‘네로’, ‘SPORTIFY’가 수상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데이터 활용은 미래 혁신의 핵심이다.”라며, “지속적인 민간 협업을 통해 데이터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지난 2020년부터 스포츠 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제품·서비스 개발 독려를 위한 대국민 공모전으로 올해로 6번째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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