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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Archives - 뉴스벨

#스릴러 (8 Posts)

  • [시네마산책]인간적인 누아르로 가고 싶었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딸의 수술이 시급한 '명득'(정우)과 도박에 빠진 '동혁'(김대명)은 생계형 비리 형사로, 어느 날 국내에서 암약중인 중국 범죄 조직의 검은 돈과 관련된 정보를 손에 쥔다. 이들은 말단 순경 '정훈'(조현철)을 끌어들여 파출소에 보관중인 엽총을 몰래 빼낸 뒤 돈을 훔치려 하지만, 계획과 달리 반항하던 조직원들은 물론 자신들에게 총을 쏘던 정체 불명의 남자까지 모두 죽이고 만다. 총격전 도중 '정훈'을 잃은 '명득'과 '동혁'은 수사에 투입되고 숨진 정체 불명의 남자가 '명득'의 예전 광역수사대 동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일이 복잡하게 꼬였다는 걸 눈치핸다. 설상가상으로 광역수사대에서 '명득'과 함께 일했던 '승찬'(박병은)이 수사를 진두 지휘하며 둘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촬영을 마친 지 5년만에 17일 지각 공개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제목에서 배어나는 느낌처럼, 범죄 스릴러의 외피를 두른 누아르물이다. 여기에 부패 형사들의 브로맨스와 애타..
  • '히든페이스' 밀실에 갇힌 조여정, 약혼자 송승헌의 밀회를 지켜보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방자전''인간중독' 김대우 감독의 색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가 11월 20일 개봉을 확정하고, 스토리 포스터 3종과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매 작품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독보적인 장르를 구축해온 김대우 감독과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의 강렬한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는 영화 '히든페이스'가 11월 20일 개봉을 확정하고, 세 남녀의 관계성에 집중한 비주얼의 스토리 포스터 3종과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밀실에 갇힌 조여정, 약혼자 송승헌의 밀회를 지켜보다/NEW '히든페이스'는 '방자전''인간중독' 등 고품격 에로티시즘 장르의 대가 김대우 감독의 신작으로, 파격적인 소재와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여기에, 장르를 넘나드는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 송승헌,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팔색조 배우 조여정,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대세 배우 박지현이 만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에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개된 스토리 포스터 3종은 각 캐릭터들의 의미심장한 상황을 보여주는 긴장감 넘치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연’(조여정)이 사라진 뒤 은밀한 밀회를 갖는 ‘성진’(송승헌)과 ‘미주’(박지현)와 이를 밀실에 갇혀 충격적인 표정으로 바라보는 ‘수연’의 모습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도발적인 이야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갇혔다, 지켜봤다, 벗겨졌다”라는 관능적인 카피까지 더해져 2024년 가장 색다른 밀실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다.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배우 3인의 비주얼을 담은 포스터는 세 인물의 욕망이 뒤엉키는 관계를 암시하며 예측을 넘어선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히든페이스' 밀실에 갇힌 조여정, 약혼자 송승헌의 밀회를 지켜보다/NEW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약혼자 ‘성진’에게 인사를 남긴 뒤 사라진 ‘수연’이 갑작스럽게 밀실에 갇히게 되는 상황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수연’의 빈자리를 노리며 ‘성진’에게 과감하게 다가가는 ‘미주’와 그런 ‘미주’에게 끌려 숨겨둔 욕망을 표출하는 ‘성진’의 모습이 담겨 금기의 문을 연 세 인물 간의 흥미로운 관계를 예고한다. 이처럼, 밀실에 갇혀 욕망의 절정을 목격한다는 도발적인 설정과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의 놀라운 연기 변신으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히든페이스'는 올가을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설정과 스토리로 기대를 높이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는 11월 20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이친자' 한석규, 33년 전 MBC 전속계약서 꺼낸 포부…시청자 마음 울릴까 [ST종합]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한석규가 30년 만에 친정 MBC로 돌아왔다. 무려 33년 전 MBC 전속계약서까지 꺼낼 정도로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담은 작품이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와 송연화PD가 참석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11일 밤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은 각자 연기에 진심으로 임했던 소감을 밝혔다. <@1> 먼저 이번 작품은 한석규에게 특별한 의미였다. MBC 20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한석규가 '호텔'(1995) 이후 친정 MBC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현장에서 33년 전 MBC 전속계약서를 꺼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석규는 "제가 촬영 내내 들고 다녔다. 종이 색깔이 앤틱하지 않나. 이게 1991년도 MBC 전속계약서다. 이 당시 대표이사님이 최창봉 님이셨다. 이걸 제 어머니 수첩에서 발견했다. 저한테는 의미가 굉장히 깊다. 이걸 제 어머니가 왜 가지고 계셨을까. 저한테는 이 작품이 이 일 때문이라도 특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 마치 신구 선생님의 '처음처럼' 같은 의미로써 뜻깊었다"며 "촬영 중 속이 부글부글할 때마다 이걸 꺼내 봤다. 송연화 감독 때문에 죽을 뻔했다. 그럴 때마다 이걸 꺼내들어서 봤다. 한번 처음처럼 작품에 임해봤다"고 말했다. 한석규는 극 중 국내 유일 경찰대 출신 프로파일러이지만 딸을 의심하는 아빠 장태수 역을 맡았다. 아내의 죽음 후 혼자 딸을 맡아 키우는 인물이다. 그는 "제가 아버지가 됐지 않나. 제게도 자녀들이 있는데 채원빈과 같은 나이다. 제가 실제로 딸의 청소년기에 '내가 잘못했구나' 하고 세 번 정도 사과를 한 적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 장태수란 인물은 아버지로서 아주 못되고 딸에게 있어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다. 저는 그 점 때문에 이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아버지가 자식에게 아주 깊은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 그걸 뒤늦게 깨달은 아버지의 사과는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이며, 그 가족의 이야기,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시청자분들께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석규는 "이 자리는 굉장히 중요했다. MBC에서 연기자로서 출발을 했다는 것은 MBC만의 특유의 문화적인 영향이 있다"며 "제 연기 생활에 제 연기 톤, 연기 스타일, 좀 더 자유롭고 풍부하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MBC는 저에게는 친정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제 부모님은 제게 단 한 번도 대학 졸업하고 1년간 백수로 지낸 것에 대해 뭐라 하시지 않으셨다. 사실 그때 제 뜻에 대한 확신이 무너지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기도 했는데, 뭐라고 핀잔도 안 하셨다. 나중에 제가 '서울의 달' 이후 잘 되고 나서 어머니께 '왜 혼내지 않으셨냐'고 물었더니 '네가 그래도 입에 풀 칠이라도 하겠지' 이런 표현을 하셨다. 그 마음을 이 작품에 담아보고 싶었다. '부모로서 자식에 대한 믿음, 의심은 뭘까?' 이런 마음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그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대선배 한석규와 부녀 호흡을 맞춘 채원빈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선배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크게 느끼게 해주실 것 같고 제 안에 있는 걸 꺼내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부담감은 아니었고 선배님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하빈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인물을 저로부터 출발하면 너무 과해지더라. 제가 이런 상황에 처하고 이런 일이 있다고 생각하면 촬영 초반에 감독님께서 '지금 감정이 좀 갔어' 해주셨다. 촬영 초반에는 집에 가서... 왜냐하면 해소가 안 되니까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 정도로 인물에 몰입했던 채원빈은 "그래서 제가 중후반부부터는 내가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나는 이 상황에 어떡하지?' 생각을 바꿔서 하니까 이겨낼 수 있었다.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오연수는 극 중 가정을 살리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가슴 아픈 상황을 겪는 엄마 윤지수 역을 맡았다. 그는 "가정에서 일어난 한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가 딸을 의심하고, 저도 가정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저 또한 딸을 의심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다. 가정을 살리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안 된다는 점에서 가슴 아프게 찍었다"고 설명했다. 한예리는 범죄행동분석팀 범죄행동분석관 이어진 역을 맡았다. 결혼 후 3년 만의 복귀작이다. 그는 "좋은 시간을 많이 보냈다. 많은 작품이 제작되고 있는 게 아니었고, 우연치 않게 타이밍이 잘 맞았다. 잘 쉬었고 좋은 작품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이 녹록지는 않았다. 고민한 부분도 많았다. 끈질기게 서로를 잡아가면서 만들었어야 하는 작품이었다. 그래도 제가 선배님들 보다 출연을 덜하니까 '어떻게 하면 이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을까'하다가 오늘 현장에 가서 에너지를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연출을 맡은 송연화PD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믿음과 의심에 관한 이야기다. 보편적인 인간관계를 중심에 둔 스릴러 장르극"이라며 "나에게 가장 가까운 타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란 질문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베일에 싸여있는 딸과 그 비밀에 가까이 다가가는 아버지가 이야기로 다뤄지는데 장르적인 재미와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 스릴러 명작” ‘누가 매기 무어를 죽였을까' 오늘 개봉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매기 무어라는 동명이인의 여성이 일주일 간격으로 사망하는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더 큰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범죄 스릴러 <누가 매기 무어를 죽였을까>가 오늘부터 IPTV 서비스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2000년 휴스턴에서 실제로 벌어진 ‘동명이인 살인사건’을 기반으로 제작된 범죄 스릴러 <누가 매기 무어를 죽였을까>가 오늘(26일)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안방극장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하워드 스타크’로 출연
  • '아없숲' 고민시, “쉴새없이 일해야 행복…20대 말 좋은 현장감 익혀”(인터뷰④) 배우 고민시가 파격적인 스릴러 악역과 함께 마주한 20대 말의 좋은 기억들을 되새겼다. 2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각본 손호영/연출 모완일)에서 열연한 배우 고민시와 만났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 배우 고민시가 파격적인 스릴러 악역과 함께 마주한 20대 말의 좋은 기억들을 되새겼다. 2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각본 손호영/연출 모완일)에서 열연한 배우 고민시와 만났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첫 드라마 변영주 감독에 죽음 아닌 영광 안길까 [ST종합]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동안 영화를 연출해 온 변영주 감독이 처음으로 드라마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원작 소설을 각색한 것과 명품 배우들의 만남으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변영주 감독과 배우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배종옥, 조재윤이 참석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히트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각색해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지난 4월 개최된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 이번 작품은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변영주 감독은 연출을 맡은 이유에 대해 "원작 소설을 각색한 서주연 작가의 대본이 너무 좋았다. 원작과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잘 쓰여진 스릴러 대본이라 생각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영화는 시간 내에 끝나는데, 드라마는 회차마다 교집합이 있어 이걸 연결시켜야 해서 굉장히 다르더라. 그게 굉장히 어려웠다"며 "감정이 전해지는 것이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게 드라마에서는 어렵고 고민이 많이 되더라"라고 밝혔다. 배우 변요한은 원작 소설 주인공 토비아스 자토리우스에 해당되는 고정우 역을 맡았다. 극 중 고정우는 공부와 운동 모두 잘하는 무천시의 촉망받는 학생이었으나, 19세에 살인 사건 범인으로 몰려 옥살이를 겪는 인물이다. 10년이 지난 30세에 출소해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변영주 감독은 변요한과 12년 만에 만남이 성사됐다며 "변요한 씨는 영화 '화차' 때 오디션을 봤다. '왜 왔지' 할 정도로 다 나이가 있는 배우들 캐스팅이어서, (변요한 씨가) 좋았지만 갈 자리가 없었다. 이희준, 이선균 씨 등과 동년배로 나와야 했다"며 "'소셜포비아' 속 변요한 씨를 좋아했다. 사람을 매료시키는 배우였다.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 충분했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저를 브라운관에 데뷔시켜주신 분이 이 드라마 대표님"이라는 인연을 밝히며 "제가 의리파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받아서 읽었는데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무언가 세팅된 것도 너무 적고, 어디 기댈 곳이 없는, 오로지 감정으로만 끌고 가야 되는 작품이었다.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며 "누명에 관한 어떤 다큐멘터리를 보고 거기서 제가 배우로서의 사명을 느꼈다. 그래서 참여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한 신 한 신 무사히 넘기면서 완주했던 것 같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변요한은 교복 연기를 소화하는 것에 대해 "큰 이슈가 될 것 같았다"며 "부담이 됐다기보다, 어떻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 고정우란 인물을 19살부터 30살까지 어떻게 표현할지가 숙제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준은 경찰대 출신의 촉망받는 엘리트 형사에서 무천시로 좌천된 인물 노상철 역을 맡았다. 그는 "제가 독립영화를 하던 시절에는 악역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타짜 2'에서 악역을 한 다음 10년 동안 악역을 맡았다"며 "경찰이나 형사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찰서에 견학도 가서 체험도 하고 경찰 분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지를 봤다.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경찰 분들을 꼭 대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보결은 고정우의 어릴 적 친구로, 유일하게 고정우를 믿어주는 인물 최나겸 역을 맡았다. 배우로 성공해 세상의 주목을 받는 인물이지만 한결같이 고정우를 사랑하는 순애보를 보인다. 고보결은 "정우의 어릴 적 친구로 정우를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정우의 출소 후에는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인물을 연기했다"며 "전체 장르는 스릴러지만 멜로라 생각하고 접근했다. 저의 첫사랑이가 끝사랑인 정우를 위해서 인생을 바치는 캐릭터다. 그 마음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보라는 영화 '괴기맨숀'을 연출한 조바른 감독과 지난 6월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마음가짐이 다를 것은 없다. 여름이 시작할 때쯤 결혼했고 여름이 끝날 때쯤 드라마가 공개된다. 그러다보니 더 좋은 것 같다"며 "'럭키비키'인 것 같다. 오히려 좋다"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남편 조바른 감독의 조언이 없었는지 묻자, 김보라는 "크게 도움을 준 건 없다. 선배님들 틈에서 재미있게 하라고 해줬다"고 답했다. 조재윤은 심보영(장하은)의 아버지이자 알콜중독자 심동민 역을 맡았다. 자신의 딸을 살해한 고정우를 증오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조재윤은 "알콜중독자로 난폭하지만, 부성애가 있다. 딸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아빠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배종옥은 무천시 3선 국회의원 예영실 역을 맡았다. 배종옥은 "모든 걸 가진 여자로 경기도지사를 노리는 인물이다. 10살 연하 병원장 남편이 있다. 모든 걸 가진 여자가 쟁취하고 싶은 욕망과 욕망 저편에 숨기고 싶은 게 무엇인지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SBS '굿파트너'와 시청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에 대해 변요한은 "타 방송사 작품은 그 작품대로 열심히 한 작품이고, 저희 작품은 저희 작품대로 웰메이드 드라마로 봐주시면 좋겠다. 시청률로 성공 여부가 결정되긴 하겠지만 MBC지 않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변영주 감독은 "영화는 스코어가 작으면 영화 자체를 알지 못해 지나칠 수 있는데, 드라마는 잘 되고 안 되고를 모두가 알게 되는 것 같다"며 "더군다나 OTT처럼 '아직 유저 수가 적잖아'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겁이 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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