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우주선 '스타십' 궤도비행 성공…하강중 실종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4일(현지시간)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처음으로 성공에 근접하는 성과를 냈다. 스타십은 이날 오전 8시 25분(미국 중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 25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돼 주요 목표인 2만6000㎞ 이상의 속도로 고도 200㎞ 이상의 지구 궤도에 도달해 지구 반 바퀴를 도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타십은 인도양 상공에서 하강하는 과정에 지상과 교신이 끊겼다. 스페이스X 측은 "스타십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스타십은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동안 불타거나 바다에 추락하면서 분해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스타십과 먼저 분리돼 떨어진 슈퍼헤비 로켓도 엔진 문제로 인해 계획대로 예정된 장소에 입수하지 못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화성 개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만 전체 시험비행 여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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