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 삼성, 속절없는 4연패…다이렉트 승격 빨간불[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다이렉트 승격'을 외치던 수원 삼성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수원은 21일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4연패를 당한 수원은 6승 1무 6패(승점 19점)로 5위까지 추락했다. 3위 서울 이랜드FC(5승 4무 4패) 4위 부산 아이파크(6승 1무 5패)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충남아산은 4승 5무 4패(승점 17점)로 리그 7위가 됐다. 경기 도중 카즈키가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이 생겼다. 전반 35분 카즈키는 하프라인 근방에서 김종석과 볼 경합 도중 안면을 향해 팔꿈치를 휘둘렀고, 주심은 즉시 레드카드 판정을 내렸다. 10명이 뛰는 수적 열세 속에 막판까지 0-0 상황을 이어가던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황기욱에게 일격을 맞았다. 후반 45+4분 충남아산이 크로스를 올렸고, 수원 수비진이 이를 걷어낸다는 것이 하필 황기욱에게 향했다. 황기욱은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리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충남아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말 그대로 속절없는 4연패다. 삼성은 지난달 7일 충북청주F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FC 안양전까지 4연승을 거두며 리그 1위를 달렸다. 그러나 28일 경남FC전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흐름이 끊겼고, 5월 5일 성남FC전 2-1 패배를 시작으로 내리 4경기를 내줬다. 순위도 어느새 5위까지 내려왔다.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염기훈 감독은 "다이렉트 승격을 노리겠다. 선수들에게도 늘 그렇게 말하고 있다. 2부에서 방심하지 않고 곧바로 1부 승격을 노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의 흐름을 보면 중위권 잔류도 위태로워 보인다. 1위 안양(8승 3무 1패)과의 승점 차이는 벌써 8점까지 벌어졌다. 이제 수원은 오는 25일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5경기서 2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며, 21일 경기에서 부천FC 1995와 1-1로 비겼다. 염기훈 감독이 연패를 끊어내고 수원의 승격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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