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다음에" 문답없이 자리 피한 김준혁 …이수정 "변화 원한다면 투표를"
2024.04.05
金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 고개 숙였지만 취재진 물음에 답변 안하고 투표장 빠져나가 이수정 "비상식 발언들로 지역구 주목 유감" 윤재옥 "수원정, 野 공천 가장 잘못된 지역" 4·10 총선에서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같은 장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간절함을 꼭 이해해주시고 공감해달라, 선거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투표에 참여해주셔야 변화라는 게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고, 김 후보는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투표 직후 투표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4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김 후보는 오전 9시께 배우자, 아들과 함께 투표소에 도착했다. 김 후보는 회색 재킷에 남색 바지를 착용하고 검은색 스니커즈를 신었다. 배우자는 연두색 상의에 갈색 치마를 입고 김 후보 곁을 지켰다. 김 후보는 투표장에 들어가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한 뒤 신분확인과 투표를 빠르게 진행했다. 취재진으로 투표장이 잠시 혼란을 빚자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주변에 고개를 숙였다. 투표를 마친 김 후보는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사전투표소를 걸어 나왔지만, 취재진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막말 논란'이 아니더라도 유권자에게 한 말씀 해달라는 물음에도 "다음에"라는 말만 남긴 뒤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걸음을 재촉했다. 김 후보 대신 캠프 측이 "수원시민, 또 우리 국민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이번 총선에 유권자들의 힘을 모아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같은날 11시경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국민의힘이 수원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한 직후였다. 회색 정장에 붉은색 스카프를 착용한 이 후보는 윤 위원장과 조용히 투표장에 들어가 신분확인과 투표를 마쳤다. 같은 시각 투표를 하러 온 다른 유권자들에 영향을 끼치지 않게 위해서인 듯 보였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 후보에게 소감을 묻자 "이번 총선은 투표하느냐 마느냐가 가장 중요한 선거다. 여러분께서도 저희의 간절함을 꼭 이해·공감해주시고 선거를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꼭 투표에 참여해주셔야 변화라는 게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결 상대인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발언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히 비방할 생각은 없다. 다만 상식적이지 않은 발언들로 우리 지역이 아닌 외부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있고, 저희 지역구가 많은 주목을 받게 된 상황이 된 것은 유감"이라며 "지금까지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왔고 앞으로 원칙대로 정직하게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이슈가 앞으로의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는 "지지 기반이 탄탄한 민주당의 지역이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 만일 변화를 원하신다면 한 번쯤 다른 선택지도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게 제 희망"이라고 답했다. 이날 함께한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수원정 지역구를 사전투표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오늘 경기도당에서 회의를 거친 결과, 이곳이 민주당 공천이 가장 잘못된 지역이라 보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마이동풍인 상황이다. 여기서 투표를 한 것은 심각성을 국민께서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사전투표] '천안갑' 신범철 "더 나은 후보인 저를 선택해 주셨으면" [사전투표] 윤재옥 "수원정, 공천 가장 잘못됐는데도 민주당 마이동풍" [사전투표] '광진갑' 김병민 "수도권 표심,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일" [사전투표] '부평을' 박선원 "지역 발전 제대로 이끌어 나가겠다"
[현장] 빅매치 '수원 레이스' 총성…김준혁·이수정 줄줄이 후보등록
2024.03.21
몇 시간 차이 두고 나란히…野 5연승 텃밭 與 상륙작전 이수정 "민주당, 수원 국회로 가는 발판으로만 삼아" 김준혁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국민의 입 틀어막아" 4·10 총선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후보 등록을 끝마치며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이수정·김준혁 후보는 21일 오전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선거관리위원회에 몇 시간 간격을 두고 도착 후 각각 후보 등록 신청서를 직접 제출했다. 김준혁 민주당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원을 위해 평생 일해온 전력으로 출마한다"며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한 사람들과 함께 신적한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래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며 "검찰 독재로 인한 각종 비리를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막고 있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우리 지역에 있는 여러 해결되지 않은 숙원이 너무 많다"며 "민주당이 수원을 국회로 가는 발판으로는 삼았으나 지역 민원을 해결을 해주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게 '교통 공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9일까지 할 수 있는 몫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각오"라며 "제 일을 열심히 하면 틀림없이 인정받을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정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김진표 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수원무로 분구된 후에도 박광온 의원이 내리 3선을 하는 등 진보 진영이 20년간 압도한 민주당 텃밭이다. 지난 19대~21대 총선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50~60%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 평균 2만2800여표 차이로 상대를 누르며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2년 전 대선과 지방선거(수원시장 선거 기준)에서 반전 흐름을 보였다. 사전투표 등(동별 집계 불가)을 제외한 수원정 지역의 본선거일 투표 결과만 집계했을 경우 대선에서 2400여표 차이, 지선에서는 1800여표 차이로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였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준혁 후보와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 양상이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1~12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김준혁 민주당 후보가 43.4%,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40.6%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준혁~이수정 후보 간의 격차는 2.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38%p) 내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4%였으며 '기타 후보' 4.2%, '잘 모르겠다'는 3.4%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오만' 고개 드나…"합쳐서 200석 만든다면 탄핵도 가능" [현장] '광진을' 오신환 "'36년 민주당 독주' 끝내고 새 변화 가져올 것" [현장] '격전지' 분당을, 김은혜 후보등록…"은혜 갚는 김은혜 되겠다" [현장] '후보등록' 김병민 "내가 광진갑 전문가…변화 꼭 이끌겠다" [현장] "대결 아니고 경쟁"…'페어플레이' 빛난 부산 북갑·을 후보 등록
“한동훈 비대위 합류하나?” 질문에 이수정 교수, 아주 단호하게 '거절' 의사 밝혔다 (+이유)
2023.12.26
국민의힘 1호 영입 인재로 발탁된 이수정 교수는 비대위 합류를 거부하고 지역구 출마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지역구 출마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통합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선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