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겨울 장터 먹거리 순례길…국밥·팥죽에서 호떡·꽈배기까지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한때는 핫도그를 먹으려면 5일마다 서는 오일장을 기다려야 하는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전통 시장도 많이 상설화 돼 그런 기다림은 줄었지만 여전히 '맛있는 것'이 있을까 해서 오일장을 찾는 이들이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월 가볼 만한 곳으로 먹거리가 있는 '전국 오일장'을 추천했다. 싱싱한 재료와 손맛을 담은 지역만의 향토음식을 찾아 오일장으로 떠난다. ◇ 북평민속시장 강원 동해에 위치한 북평민속시장은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 열린다. 1796년에 시작된 걸로 알려진 역사가 깊은 장이다. 북평민속시장에서 유명한 것은 소머리국밥이다. 과거 쇠전(우시장)이 열리면서 소를 거래하기 위해 먼 거리를 온 사람들이 막걸리 한 사발과 국밥 한 그릇을 했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 흔적이 국밥 거리로 남았다. 머리국밥의 맛은 식당마다 다르다. 저마다의 비법이 담긴 레시피를 가지고 요리하기 때문이다. 뽀얀 국물을 내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빨간 국물을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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