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영화 망한 송중기의 눈물…아직도 '늑대소년'이 대표작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송중기 스크린 주연작이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배우 송중기는 이성민, 이희준과 함께 지난 12일 진행된 자신의 주연작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GV에 참석했다. 이날 이성민은 "오늘 극장 주차장이 텅텅 비어서 마음이 아팠다. 극장에 사람이 없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극장에 관객이 없을 때 배우들이 힘들다"며 "그런 기간에 영화를 개봉하면 정말 죽고 싶지만, 그래도 감당해야 하는 것이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도 "요새 한국 영화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솔직히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라며 "한국 영화가 워낙 어렵다. 저도 저희 영화를 위한 것도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홍보했다"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1> 앞서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는 지난달 31일 2024년의 마지막 영화로 극장가에 출격했다. 다만 '보고타'는 개봉 2주차 만에 박스오피스 5위 밖으로 밀려나는 쓴맛을 봐야 했다. '보고타'의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명이지만, 현재 누적 관객수는 40만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15일 기준)을 턱걸이로 넘겼다. '믿고 보던' 송중기는 유독 스크린에서만 힘을 못 쓰고 있다. 송중기의 첫 칸 영화제 진출작이 된 영화 '화란'(2023)은 누적 관객수 26만에 그쳤다. 이어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된 영화 '로기완' 역시 10점 만점에 평점 6.44(네이버 기준)을 기록했다. '화란'이 6.90점, '보고타'가 6.93점임을 미루어보았을 때, '로기완'이 더욱 저조한 성적임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방영된 송중기 주연 드라마 tvN '빈센조'(최고 시청률 14.6%, 닐슨코리아 기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최고 시청률 26.9%)과 비교했을 땐 터무니없을 정도로 흥행 참패다. 흥행 실패 요인으로 일각에선 송중기를 향한 대중의 시선을 꼽고 있다. 결혼과 출산 이후 송중기는 해외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남성 배우로서 경력 단절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나 송중기는 초혼과 이혼 이후에도 '아스달 연대기'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승리호' '화란' '로기완' '보고타' 까지 쉴 새 없이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여기에 작품 홍보를 위한 방송 예능프로그램, 웹예능, 라디오 생방송, 해외 유수영화제까지 참석하며 바쁘게 활동해왔다. 올해도 새 드라마 '마이 유스'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그의 경솔한 '경력 단절' 발언은 역풍을 일으켰고, 비호감 이미지를 적립했다. 또한 송중기가 쌓아올린 '사랑꾼' 이미지 역시 잦은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오히려 반감을 사고 있다. 특히 송중기는 최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출연해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걔'라고 호칭하며 "기특하다"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이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아내를 "그 친구"라고 호칭했다. 이는 송중기가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 금슬을 자랑하기 위함이었으나 적절하지 못한 언행들로 갑론을박을 유발했다. 아내를 향한 존중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작품 속 주인공을 맡은 송중기가 10대부터 20대, 30대 시절을 홀로 연기하며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특히 '재벌집 막내아들' 당시 송중기가 20대 대학생을 연기하기 위해 과도한 피부 보정 효과를 넣으며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송중기는 '보고타'에서도 처음 콜롬비아 땅을 밟은 19세의 국희부터 20대, 30대까지 자신이 직접 연기했다. 그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으나, 앞선 보정 논란과 겹쳐 미적지근한 반응만을 얻었다. 방송계에선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던 송중기지만, 스크린에서만큼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전히 그의 영화 대표작이 2012년 작품 '늑대소년'에 머물러있을 위기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영화로 만들어도 드라마로 만들어도... 아무리 제작비 쏟아도 한국선 무조건 망한다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초반 저조한 시청률로 우주 소재 작품의 흥행 실패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 SF 장르는 대중의 친숙도 부족과 제작 환경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냉부해' 케이티♥송중기의 아들은 어떤 언어를 구사할까 [TV온에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송중기가 아들을 위해 이탈리아어를 공부 중이라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선 배우 송중기의 냉장고를 통해 요리하는 셰프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송중기는 지난 2024년 11월 둘째를 득녀한 소식을 전하며 축하받았다. 그는 딸 아빠가 된 것이 실감이 나냐는 질문에 "그렇게 실감 안 나고 이제 둘째가 태어난 지 2주 됐다. 그냥 너무 행복하다. 너무 좋다. 연년생인데 딸은 확실히 이렇게 팍 안기더라. 포근하게. 그 기분을 잊을 수 없더라. 저만 그런 거 아니죠?"라고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송중기는 첫째 아들은 말을 하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하기 시작했다. 입이 트이니까 너무 예쁘다. '아빠 잘 자, 사랑해'라고 한국말로 한다. 안아달라고 할 때는 '콜로'라고 한다. '목'이라는 뜻이다. 목 쪽으로 안아달란 뜻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와이프가 이탈리아에 살다 보니 첫째가 말을 시작했는데 이탈리아말로 얘기하는데 제가 못 알아들어서 큰일 났다고 느꼈다. 언어 공부에 좀 더 집중하고 반대로 와이프는 아기가 가끔 한국말할 때도 있다. 그럴때 와이프는 반대로 한국어 공부를 한다"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아내와는 영어로 대화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가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다 할 줄 알아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저는 영어, 이탈리아어를 좀 더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는 안정환은 "이탈리아 어디 쪽에 있냐"라고 물었고, 송중기는 "토스카나주에 살고 있고,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권성준 셰프는 나폴리에서 요리를 배워온 일화를 전하며 "나중에 나폴리 투어를 시켜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 2023년 1월 영국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혼인 신고 및 임신 소식을 알렸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고향은 로마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송송커플 송혜교 송중기 이혼 이유 찌라시 더쿠 진실은 무엇 사유 총정리톱스타 커플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이 공식 발표된 후, 그 배경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과 루머들이 여전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두 사람은 2017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고 결혼에 골인했지만,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제기된 다양한 찌라시와 루머의 내용, 그리고 이혼 사유에 대한 공식 입장과 사실 관계를 종합해 정리한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후 신혼 생활 동안 자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대중에게 포착되며 금슬 좋은 부부로 화제를 모
’39세’ 송중기, 여전히 ’10대’ 같은 동안 비결… “별거 없네?”누구나 실천 가능한그의 ‘일상 관리법’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10~30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송중기가 변함없는 소년미의 비결을 ... Read more
송중기가 '보고타'를 선택한 이유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영화를 선택함에 있어서 송중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일까. 송중기의 대답은 "자신이 전하고 싶은 현실에 닿아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었다. 자칫 마이너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송중기가 '보고타'를 선택한 이유였다. 31일 개봉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보고타'가 끌린 점에 대해 "대단한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다. 현지에 정착해서 모여사는 한인 사회에서 별것도 아닌 걸로 시기 질투 이간질하고 싸우는 얘기다"라며 "한국 사람들끼리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우리만의 색깔이라고 해야 할까. 그걸 해외에서 찍는 게 좀 지루하지 않고 새롭게 느껴졌다. 한국적 이야기를 현지에서 찍어 새로운 그림을 만드는 게 신선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간 송중기는 유독 사회의 약자로 시작하는 작품을 많이 참여해 왔다. 그런 이야기에 끌림을 느끼냐는 질문에 그는 미소를 띠며 "그렇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전 촌스러운 영화를 좋아한다. 긍정적인 촌스러움이다. 붕 떠 있는 얘기 말고 현실에 발붙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라며 "드라마에선 시청자분들에게 판타지를 줘야 하다 보니 그게 빠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면 '늑대소년'이라는 영화도 사람의 얘기는 아닐 수도 있지만, 남녀의 진실된 사랑이야기가 들어가다 보니까 달라붙는 느낌이 들었다. '화란'이란 영화도 마찬가지고, '로기완'도 마찬가지고 사람 느낌 물씬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송중기는 이번 극에선 빠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고 싶은 얘기를 담았으나, 빠졌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다. 국희가 살아남기 위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빠진 부분이 있다. 국희가 살아남아 내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표현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어떤 부분이 빠졌을까. 그는 "국희 가족에 대해 빠진 부분이다. 국희는 현지 콜롬비아 여자와 가정을 이룬 내용도 있다. 그래서 제가 스페인어 연습을 했던 것이다. 그 지점이 빠졌다. 편집한 결정을 동의하기도 한다. 그것까지 있으면 저는 좋을 수 있어도 관객분들이 보시기엔 영화가 쳐져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촬영한 부분이 빠져서 아쉽지만, 저희는 관객분들의 니즈를 맞추는 게 최고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스페인어를 직접 배우는 노력까지 덧붙인 송중기다. 그는 "제가 스페인어를 배운 친구가 대여섯 살 어린 남자였다. 콜롬비아에서 30년을 넘게 산 친구다. 이게 성에 안 차서 콜롬비아 스태프들과 친하게 지내며 현지 느낌을 더했다. 국희가 잘 스며들어 잘 살고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이에 더해 "이 친구가 현지에서 몸싸움하는 걸 봤는데, '이거다'라고 느껴서 국희에 많이 접목시켰다. 그 친구랑 지내며 국희에 투영된 부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빈센조'에선 이태리어를 '보고타'에선 스페인어를 소화하며 느낀 점은 없었을까. 송중기는 "두 언어가 모두 라틴어에서 와서 발음이나 구조가 비슷하다. 이태리어가 훨씬 어려웠다. 스페인어의 리듬감이 재밌던 지점이 있었다. 언어 때문에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고, 작품에 짜인 베이스가 좋으면 도전해 보자는 마음이 생긴다.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작품을 새로 만나서 또 다른 언어가 있다면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도전 의식을 전했다. 10대부터 30대를 모두 직접 본인이 소화한 것에 대해서 그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마음처럼 안 됐다. 중간에 1년 반이 넘는 텀도 생겼고, 장소를 다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국희가 적응한 상황을 잘 표현하고 싶어 귀도 뚫어봤다"라고 설명했다. 어려 보이는 분장에 대해선 "워낙 동안이라"라고 농담하며 "햇빛이 강해서 현지 꼬마들 중 주근깨가 많이 난 애들이 많다. 그걸 분장팀에서 애들이 이게 많은데 어떠냐고 하더라. 아이디어를 받아서 주근깨를 분장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지난 '보고타' 제작보고회에서도 너스레를 떨며 현장 분위기를 책임졌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도 분위기를 책임지는 스타일이라고. 송중기는 "주인공을 맡으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다. 전체적인 것을 다 신경 써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다. 칭찬해 주려 이쁘게 말해주신 것 같다"라고 머쓱한 듯 대답했다. 2024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송중기는 삶에서 달라진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촬영을 하는데, 옛날에 비해선 꽂히는 단어가 확실히 다른 게 있더라. 자연스럽게 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작품을 선택할 때 제 인생에 많은 변화가 있던 것처럼 제가 관심사를 두고 있는 것도 타이밍이 있기에 자연스럽게 변화하지 않을까 싶다. 그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최근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극장가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그는 "잘됐으면 좋겠다. 예전엔 같은 시기에 경쟁하는 작품들을 언급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그랬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라며 "업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영화에선 한국 사람들끼리 싸우지만 현실에선 모든 작품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송중기, 낯선 땅에서 찾은 연기의 의미 [D:인터뷰]운명의 흐름은 사람을 새로운 땅으로 이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IMF 이후, 서울을 떠나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로 떠나게 된 한 남자가 가족의 생존과 성공을 위한 생존기를 다룬 영화로, 송중기는 국희의 내면 갈등과 외로움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현실과 꿈, 책임과 욕망의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그의 연기는 낯선 공간에서 더욱 치열하게 빛났다.이 작품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되며 개봉 전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송중기는 부산에서 '보고타'를 처음 보고 뭉클했던 순간을 …
"걔·그 친구·기특해"…송중기가 ♥케이티를 언급하는 방식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너무 팔불출 같죠." 배우 송중기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공개 언급하고 있다. 5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주연 배우 송중기, 이희준이 출연했다. <@1> 이날 송중기는 '흑백요리사'에서 '나폴리 맛피아'라는 닉네임으로 참가했던 권성준 셰프에게 "와이프가 원래 이탈리아에서 평생 살아왔던 친구라 1년의 반은 이탈리아에 살다 보니까 이탈리아 음식에 빠져있는 편"이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송중기는 "(애칭을) 와이프가 골랐는데 서로 '여보'라고 부른다. 와이프가 한국말로 '여보'라는 발음을 듣더니 그 발음이 너무 아름답다고 '여보'라고 했다"고 아내 케이티와 부르는 애칭을 공개했다. 최근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홍보를 위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송중기는 다수의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아내 케이티를 언급하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송중기는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출연해 "와이프 덕분에 이탈리아 음식에 푹 빠졌다"며 "참 걔도 대단한 게…저 너무 팔불출 같죠. 근데 어떡해. 자랑해야 하는데"라고 아내 케이티의 음식 솜씨를 자랑했다. 또한 송중기는 "알고 봤더니 와이프 고등학교 때 이탈리아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한국 친구였다. 그 친구의 어머니가 박찬일 셰프님과 같은 요리학교 동기시더라. 좀 수준이 다르셨다"며 "(케이티가) 기특하니까 한국 음식을 가르쳐 주셨다. 제가 좋아하는 것만 지정해서 배웠더라. 전복죽을 배우더니 헛제삿밥도 하더라. 배워와서 해주니까 감사하고, 기특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를 부르는 호칭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방송 촬영을 위한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아내를 '걔' '그 친구' 등으로 호칭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친구들과 사적인 자리에서 말하는 것도 아니고 대외적인 자리에서 와이프를 그렇게 지칭하는 거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론 이는 부부 두 사람 사이의 일이다. 또한 국제 부부인 두 사람 사이에 호칭은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다수의 방송에서 아내를 "걔" "그 친구" 등으로 호칭, 여기에 "기특하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 역시 존중이 부족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2023년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한국말로…!” 송중기와 아내 케이티가 서로를 부르는 애칭에 내가 다 설레는 기분이다배우 송중기와 아내 케이티가 서로를 부르는 애칭은 ‘여보’였다. 케이티가 직접 고른 애칭이었다. 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영화 ‘보고타’에 출연한 송중기와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먼저 공개된 이희준의 냉장고에는 아들과 함께 그린 그림과 아내이자 모델 이혜정과 결혼 당시 직접 쓴 서약서까지 붙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 김성주가 애칭을 묻자, 이희준은 “여봉봉”이라고 답했다. 송중기에게도 애칭에 대한 질문이 돌아왔다. 그는 아내가 직접 골랐다며 “서로 ‘여보’라고 부른다. 와이프가 한국말로 ‘여보
송중기가 '보고타'를 선택한 이유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영화를 선택함에 있어서 송중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일까. 송중기의 대답은 "자신이 전하고 싶은 현실에 닿아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었다. 자칫 마이너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송중기가 '보고타'를 선택한 이유였다. 31일 개봉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보고타'가 끌린 점에 대해 "대단한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다. 현지에 정착해서 모여사는 한인 사회에서 별것도 아닌 걸로 시기 질투 이간질하고 싸우는 얘기다"라며 "한국 사람들끼리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우리만의 색깔이라고 해야 할까. 그걸 해외에서 찍는 게 좀 지루하지 않고 새롭게 느껴졌다. 한국적 이야기를 현지에서 찍어 새로운 그림을 만드는 게 신선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간 송중기는 유독 사회의 약자로 시작하는 작품을 많이 참여해 왔다. 그런 이야기에 끌림을 느끼냐는 질문에 그는 미소를 띠며 "그렇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전 촌스러운 영화를 좋아한다. 긍정적인 촌스러움이다. 붕 떠 있는 얘기 말고 현실에 발붙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라며 "드라마에선 시청자분들에게 판타지를 줘야 하다 보니 그게 빠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면 '늑대소년'이라는 영화도 사람의 얘기는 아닐 수도 있지만, 남녀의 진실된 사랑이야기가 들어가다 보니까 달라붙는 느낌이 들었다. '화란'이란 영화도 마찬가지고, '로기완'도 마찬가지고 사람 느낌 물씬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송중기는 이번 극에선 빠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고 싶은 얘기를 담았으나, 빠졌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다. 국희가 살아남기 위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빠진 부분이 있다. 국희가 살아남아 내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표현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어떤 부분이 빠졌을까. 그는 "국희 가족에 대해 빠진 부분이다. 국희는 현지 콜롬비아 여자와 가정을 이룬 내용도 있다. 그래서 제가 스페인어 연습을 했던 것이다. 그 지점이 빠졌다. 편집한 결정을 동의하기도 한다. 그것까지 있으면 저는 좋을 수 있어도 관객분들이 보시기엔 영화가 쳐져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촬영한 부분이 빠져서 아쉽지만, 저희는 관객분들의 니즈를 맞추는 게 최고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스페인어를 직접 배우는 노력까지 덧붙인 송중기다. 그는 "제가 스페인어를 배운 친구가 대여섯 살 어린 남자였다. 콜롬비아에서 30년을 넘게 산 친구다. 이게 성에 안 차서 콜롬비아 스태프들과 친하게 지내며 현지 느낌을 더했다. 국희가 잘 스며들어 잘 살고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이에 더해 "이 친구가 현지에서 몸싸움하는 걸 봤는데, '이거다'라고 느껴서 국희에 많이 접목시켰다. 그 친구랑 지내며 국희에 투영된 부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빈센조'에선 이태리어를 '보고타'에선 스페인어를 소화하며 느낀 점은 없었을까. 송중기는 "두 언어가 모두 라틴어에서 와서 발음이나 구조가 비슷하다. 이태리어가 훨씬 어려웠다. 스페인어의 리듬감이 재밌던 지점이 있었다. 언어 때문에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고, 작품에 짜인 베이스가 좋으면 도전해 보자는 마음이 생긴다.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작품을 새로 만나서 또 다른 언어가 있다면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도전 의식을 전했다. 10대부터 30대를 모두 직접 본인이 소화한 것에 대해서 그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마음처럼 안 됐다. 중간에 1년 반이 넘는 텀도 생겼고, 장소를 다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국희가 적응한 상황을 잘 표현하고 싶어 귀도 뚫어봤다"라고 설명했다. 어려 보이는 분장에 대해선 "워낙 동안이라"라고 농담하며 "햇빛이 강해서 현지 꼬마들 중 주근깨가 많이 난 애들이 많다. 그걸 분장팀에서 애들이 이게 많은데 어떠냐고 하더라. 아이디어를 받아서 주근깨를 분장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지난 '보고타' 제작보고회에서도 너스레를 떨며 현장 분위기를 책임졌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도 분위기를 책임지는 스타일이라고. 송중기는 "주인공을 맡으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다. 전체적인 것을 다 신경 써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다. 칭찬해 주려 이쁘게 말해주신 것 같다"라고 머쓱한 듯 대답했다. 2024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송중기는 삶에서 달라진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촬영을 하는데, 옛날에 비해선 꽂히는 단어가 확실히 다른 게 있더라. 자연스럽게 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작품을 선택할 때 제 인생에 많은 변화가 있던 것처럼 제가 관심사를 두고 있는 것도 타이밍이 있기에 자연스럽게 변화하지 않을까 싶다. 그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최근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극장가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그는 "잘됐으면 좋겠다. 예전엔 같은 시기에 경쟁하는 작품들을 언급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그랬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라며 "업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영화에선 한국 사람들끼리 싸우지만 현실에선 모든 작품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송중기의 욕망만 남는 '보고타' [씨네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신선한 설정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보고타에 모인 이방인의 삶보단 송중기의 욕망만 남았다. 영화 '보고타'의 이야기다. 31일 개봉하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국희의 가족이 함께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하며 시작된다. 아버지 송근태(김종수)는 가족과 함께 콜롬비아를 통해 미국으로 향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첫날부터 강도에게 전 재산을 뺏기며 어려운 외부인의 삶을 짐작케 한다. 그날 이후 국희는 아버지와 군생활을 함께 보낸 박병장을 찾아가 보고타 속 한인 사회에 들어가 일을 시작한다. 한인 상인회의 실세 박병장은 국희의 독기를 눈여겨보며, 그에게 차후 자신이 살고 있는 가장 상위구역인 '제6 구역'으로 올라오라고 조언한다. 국희는 자신의 노력으로 보고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고,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차근차근 흑화한다. 흑화한 국희의 한방을 기대하게 되지만, 막상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기 전까지 확실한 한방은 없다. 국희가 한인 시장의 주인이 되는 중요한 과정이 군데 군데 생략 됐기 때문이다. 뚝뚝 끊어지듯 전개되는 이야기에 몰입도는 훅 떨어진다. 그렇기에 국희가 수영과 박병장 사이에서 어떤 수 싸움을 통해 한인 상인회의 우두머리가 되는지, 어떤 감정에 의해 행동하는지 설득력이 부족하다. 이마저도 송중기의 내레이션을 통해 관객에게 통보하는 식으로 진행되니 긴장감도 하락한다. 중요한 알맹이를 내레이션으로 퉁치며 넘어가니 이야기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흐물흐물하게 풀어져 버린다. 알맹이는 없는데 속도감만 빠르니, 이야기가 더 맥락없이 느껴져 물음표가 남는다. 이후 국희의 성공에도 딱히 명확한 설명 없이 그는 30대가 되어 재등장한다. '기회의 땅'이라 소개하는 보고타와 한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대한 서사도 다소 부족하다. 배우들의 연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 국희의 독기, 여유롭게 충청도 사투리를 쓰면서 은은한 힘을 과시하는 박병장, 야망을 갖고 콜롬비아에 밀수를 시도하는 수영까지 목숨을 건 과감한 당대 현실을 잘 그려낸다. 송중기는 앞서 진행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제작보고회에서 "국희는 굉장히 주체적이고 자기 의지가 확고한, 욕망이 가득한 캐릭터"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 국희는 송중기의 필모그래피를 가장 욕망에 솔직하고 집요한 캐릭터다. 영화를 시청하고 나면 촬영을 위해 자신의 귀를 뚫고, 스페인어까지 직접 배운 그의 욕망만이 뇌리에 남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보고타' 포스터]
[시네마산책] 올해 마지막날 나란히 개봉하는 '보고타' '시빌 워'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묵직하면서도 다소 섬뜩한 분위기의 국내외 영화 두 편이 올해의 마지막날 나란히 공개된다. 31일 개봉하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과 '시빌 워: 분열의 시대'다. ▲이민자들의 욕망과 배신 다룬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IMF 구제금융 후폭풍으로 쫄딱 망한 '국희'(송중기) 가족은 지구 반대편의 콜롬비아 보고타로 떠난다. 그곳에서 한인 상인회의 실력자 '박병장'(권해효)의 말단 수하로 일하게 된 '국희'는 영민한 머리와 대담한 성품으로 '박병장'에게 인정받고 통관 브로커인 '수영'(이희준)의 눈에도 띈다. 이후 '국희'는 승승장구해 한인 상인회를 장악하지만, 콜롬비아 세관의 견제와 '수영'의 질투로 어려움에 처한다. 해외 이민자들의 눈물겨운 애환과 성공을 다룬 '인간극장' 류의 따뜻한 휴먼 드라마를 기대하면 큰 오산이다. 음모와 계략이 난무하는 해외 한인 커뮤니티의 어두운 이면을 통해 탐욕의 끝을 고발하는 누아르물에 가깝다. 일례로 극중 '국..
송중기 "주변서 ♥케이티가 아깝다고, 딸 예뻐서 미치겠다"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송중기가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서는 26일 '최화정이 실물보고 깜짝 놀란 소년미 '송중기'의 신혼이야기' 편이 공개됐다. <@1> 이날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연신 자랑하며 "참 아내도 대단한 게…저 너무 팔불출 같죠. 근데 어떡해. 자랑해야 하는데"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이라 콜롬비아 음식도 할 줄 알고, 아버지는 영국 분이시라 영국 음식도 할 줄 안다. 평생 자라온 곳은 이탈리아라서 이탈리아 요리도 섞는다"고 자랑했다. 또한 송중기는 "알고 봤더니 와이프 고등학교 때 이탈리아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한국 친구였다. 그 친구의 어머니가 박찬일 셰프님과 같은 요리학교 동기시더라. 좀 수준이 다르셨다"며 "(케이티가) 기특하니까 한국 음식을 가르쳐 주셨다. 제가 좋아하는 것만 지정해서 배웠더라. 전복죽을 배우더니 제삿밥도 하더라. 배워와서 해주니까 감사하고, 기특하기도 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송중기는 "저희 커플을 아는 주변 사람들은 와이프가 더 아깝다고 한다. 저도 알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2세들의 근황도 전해졌다. 송중기는 "아들이 이제 18개월 됐다. 저한테 아빠라고 부르고, 엄마한테는 마마라고 부른다. 제가 계속 한국말로 하니까"라며 "제가 촬영하다가 한 5개월 만에 만났다. 아직도 잊지를 못한다. 1, 2분 정도 로딩 타임이 있더라. 화면에 있던 아빠가 왜 앞에 있나 싶어하더니 안기더라.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어 송중기는 최근 태어난 둘째 딸을 언급하며 "너무 (예뻐서) 미치겠다. 와이프가 최근에 저한테 '넌 다 가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며칠 뒤 기일… 보고 싶다" 송중기, 고 이선균 향한 그리움 드러냈다송중기는 고 이선균을 회상하며 그리움을 전하고, 책임감과 연기 열정을 공유했다. 그는 '나의 아저씨' OST를 선곡하며 이선균과의 따뜻한 추억을 회상했다.
‘두 아이 아빠’ 송중기, “콜롬비아 장모님은…”영화 ‘보고타’와 맞닿은송중기의 이야기 배우 송중기가 영화와 현실을 아우르는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언론 ... Read more
'2024년 빛낸 탤런트 순위' 3위 김지원, 2위 김수현, 대망의 1위는?배우 김태리가 2023년 가장 활약한 탤런트 1위에 선정됐다. 김수현과 김지원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욕망덩어리로 돌아온 송중기 '보고타', 쉴틈없이 몰아치는 콜롬비아 생존기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쉴 틈 없이 몰아친다. 낯선 환경 속 갈등이 얽히고설켜 끝을 알 수 없게 한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살아남으려는 이들의 수싸움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제작 영화사 수박)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감독 김성제,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김종수가 참석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한인 사회의 갈등을 풀어낸다. 김종수는 "낯선 환경이라 좋았다. 현장감을 이끌어가는 큰 힘이 됐다. 사전 지식은 없었지만 너무 준비를 잘해줘 촬영에만 전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환은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권해효는 "저희가 머물렀던 구역이 6구역이었다. 숙소에 있기보다는 길거리, 틈만 나면 호텔 옥상에서 태닝하고 하는 등 현지 느낌을 즐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희준은 "살사 학원, 댄스 학원을 느끼며 현지를 느꼈다. 또 위험할 수 있어 한정된 곳에서 안전을 챙겼다. 모두가 '보고타'에 대한 이야기만 했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해외 촬영은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있어 쉽진 않았지만, 낯선 환경이지만 2억만 리 떨어져 있는 한국 사람들의 갈등을 다루는 서사에 집중했다. 배우, 스태프와 대화를 많이 나누고,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도 나오는 등 힘을 얻으며 잘 지냈다"고 밝혔다. <@1> '보고타'는 한인 사회에서의 갈등을 다룬 범죄드라마란 장르적 특성을 띈다. 김 감독은 "장르적으로 범죄드라마를 구성했다. 서울이 범죄도시가 아닌 것처럼 보고타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머나먼 곳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넓은 세계로 나가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갇혀서 감정이 극화되는 것, 일찍 어른이 돼버린 청년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이런 결의 드라마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화에서 콜롬비아, 보고타는 무법천지, 돈이면 다 되는 다소 험한 결로 그려져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실제로 보고타는 위험한 도시였다. 또 지금까지도 그 여진이 남아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장르적 허구를 부리려고 애쓴 것은 아니지만, 나라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의도보다는 현실적인 소재를 가지고 서사와 갈등을 다루는 과정에선 범죄적인 요소를 다루고자 했다. 보고타 현지 프로덕션들과도 얘기를 많이 나눴다. 오히려 미국 사람들이 더 험한 주제로 다뤘기에, 우려했던 것과 달리 아무렇지 않게 반응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라쿠카라차란 별명을 가지게 된 사람의 이야기, 에메랄드가 유명해진 이유, 콜롬비아에서 패딩 장사를 하게 된 이야기 등 아주 디테일한 요소들을 찾아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도 김 감독 이야기에 공감했다. 그는 "제가 실제로 지내보고,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이다. 가족분들이 이곳에 많이 살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알고 있다. 과거엔 이미지를 부끄러워하거나 걷어내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제가 지낸 콜롬비아는 흥이 많고, 정이 많고, 음식도 너무 맛있다. 예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분들의 노력도 봤었다. 즐겁게 지냈던 기억이 많다. 저는 가족이 있어 친근한 것도 있겠지만, 유튜브를 통해서도 정보에 대해 쉽게 얻을 수 있다. 이제는 우려스러운 이미지들이 지워지지 않았나 싶다. '보고타' 때문에 안 좋게 보여지지 않을까란 걱정은 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자신감도 드러냈다. 송중기는 "'보고타'를 제일 먼저 찍고, 중간에 드라마 '빈센조'를 찍었다. 그러다 '보고타'를 찍고 다시 '재벌집 막내아들' '화란'을 촬영했다. 그러다 햇수로 4년 반 정도 지나 '로기완'을 촬영했다"며 "개인적으로 부족하지만 드라마란 매체를 하면 다음엔 영화를 하는 게 저의 밸런스와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희라는 캐릭터는 제가 맡아왔던 인물 중 가장 주체적이고 확고한 욕망 덩어리라고 생각한다. 변주라고 생각하는데 귀엽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송중기가 가지고 있는 느낌, 유약해 보이지만 폭발적인 또라이 느낌으로 풀어가는 것을 봤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기분이 이상하다. 대본을 집필하는 것부터 이자리에 서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송중기도 "오래 기다렸던 '보고타'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오는 31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영화 '보고타', 프로덕션 스틸 공개…'설렘·두려움 품은 남미'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생생한 남미 로케이션 현장의 모습과 함께, 치열한 생존이야기를 향한 몰입을 이끌기 시작했다. 10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 '보고타'의 프로덕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국희(송중기 분)과 현지 실세 수영(이희준 분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생생한 남미 로케이션 현장의 모습과 함께, 치열한 생존이야기를 향한 몰입을 이끌기 시작했다. 10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 '보고타'의 프로덕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국희(송중기 분)과 현지 실세 수영(이희준 분
#명배우 총출동 '보고타' #믿고 보는 강풀의 '조명가게' #뮤지컬 도전하는 장윤주[D:주간 사진관]연예, 문화, 스포츠 현장에서는 늘 새로운 소식들이 대중들에게 전해집니다. <주간 사진관>은 일주일 동안 현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스타들의 모습 중 특히 주목받은 사진을 한 번에 독자들에게 전달하려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송중기, 이희준, 박지환, 조현철 등 매 작품에서 흠 잡을 곳 없는 연기력으로 호평 받은 배우들이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호흡을 맞춘다. 강풀의 유니버스 '조명가게'가 '무빙'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세계를 무대로 워킹하던 모델 장윤주가 예능, 영화,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까지 도전한…
송중기, 로마에서 둘째 딸 출산 소식 알렸다 "진심으로 감사" [이슈&톡]송중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송중기가 둘째 딸 출산 소식을 팬들에게 직접 알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송중기는 지난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둘째 출산 소식을 알렸다. 해당 글을 통해 송중기는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기쁜 소식이 하나 더 생겼다”면서 “저는 지금 로마에 있고 이곳에서 제 첫 아가를 만난 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데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예쁜 아가를 한 명 더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송중기는 “예쁜 공주님이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다. 와이프도 아가도 모두 건강하게 잘 쉬고 있다”면서 “절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특히 언제나 한결같이 절 믿어주시는 우리 키엘분들께서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이렇게 좋은 일이 계속 찾아온다고 전 확신한다. 마음 깊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이 감사한 마음을 앞으로 어떻게 갚으며 살아가야 할지 아주 행복한 고민이 많을 것 같다”면서 “전 이곳에서 가족들 잘 돌보다가 촬영장 잘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지난해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려 대중의 축하를 받았다. 그해 첫 아들을 얻었고, 당시 송중기는 아들의 손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첫 아이 출산 이후 둘째 딸의 출산 소식을 전하며 모두의 축하를 받고 있다. 송중기는 현재 JTBC 새 드라마 ‘마이 유스’를 촬영 중이다.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의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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