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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 해명 "왜곡된 내용, 난 중재하려 했다"민희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민희진 대표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내 성희롱 사안에 대한 사실 왜곡 및 기사 왜곡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정정 표명을 했지만 전달력에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 이에 가능한 정확한 내용과 사실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과 해당 사건과 연루된 부대표 A씨, 사원 B씨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캡처 사진에는 민 대표와 A씨, A씨와 B씨, B씨와 민 대표 간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달리 민 대표는 "A씨와 B씨 간의 갈등과 오해의 원인을 파악하고 중재하려 했다. 두 사람이 다시 협업하는 방안을 찾으라 지시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실제로 A씨와 B씨는 따로 만남을 가졌고, 이후 서로 간의 오해를 풀게 됐다고. 이어 민 대표는 "일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B씨가 괴롭힘을 느꼈다는 게 모든 일의 도화선이 됐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간 A씨와 B씨 모두에게 진심 어린 애정이 있었기에 깨끗이 사과할 건 하고 서로 앙금 없는 관계로 정리되길 바랐다. 보통 이런 사안에는 개입을 꺼리지만 우리 모두 잠깐이나마 함께 일했던 사이이고, 난 평소 그 둘의 성격이나 업무 역량, 상황의 전후 맥락을 대체로 다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에 개입하고 중재하는 게 옳은 일이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대화 내용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편집된 내용의 발화 대상은 B씨 1인이 아니"라는 그는 "사안의 처리에 있어 논쟁이 있었던 대상 임원이 있었고 이렇듯 맥락이 사라진 악의적 편집은 사내 정치가 포함된 내용이기에 여러분이 굳이 알아야 할 내용이 아니"라면서 "하이브는 자신들의 이름이 밝혀지는 건 극도로 꺼리며 기사를 수정하고 내용 증명을 보내오는데, 어째서 실명과 허위사실이 섞인 사실 왜곡의 상황을 감내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버니즈의 '민희진을 지켜라'…하이브 사옥 앞 시위, 뉴진스 보호는 뒷전 [이슈&톡]뉴진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가 하이브(HYBE) 사옥 앞에서 시위를 진행 중인데, 시위의 ‘목적’을 두고 다양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타 아이돌의 팬덤이 응원하는 아티스트 보호를 목적으로 시위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과는 달리, 버니즈의 이번 시위는 소속사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를 옹호하고 하이브를 공격하는 데 목적을 둔 것 같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하이브 사옥 정문 앞에 근조화환을 배치하는 시위를 진행한다. 시위 주최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내 뉴진스 갤러리다. 당초 30일부터 3일간으로 이 시위를 계획했지만, 관할인 서울 용산 경찰서에서 30일 집회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시위 날짜를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갤러리는 소속원 다수가 민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들로 구성돼 있는데,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민 대표의 편에 서서 이와 같은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화환 시위에 앞서 29일부터 시작한 트럭 시위의 방향도 민 대표를 옹호하고 하이브를 공격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버니즈는 뉴진스와 어도어를 지지한다 하이브는 불법행위 즉각 중단하라’ ‘아티스트 공격하면 묵묵부답 회사 임원 공격하면 즉각 대응’ ‘앞에선 웃으면서 독자적 멀티 레이블 뒤에선 레이블 왕따와 차별하기’ ‘개인정보 불법유출 역바이럴 위법행위 하이브가 배임이다’ 등 트럭에 등장하는 문구들이 민 대표의 편에 서서 하이브를 공격하는 내용들로 채워졌다. 타 팬덤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비슷한 시위를 진행할 때, 아티스트 보호와 권리 향상 등을 위해 내용을 꾸리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 지난 4월 말, 소위 말하는 ‘민희진 사태’ 초반까지만 해도 뉴진스 팬덤이 보낸 시위 트럭에는 어른들 다툼에 뉴진스가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들이 담겼다. 뉴진스를 우려하는 문구로 팬덤을 결집을 보여줬다면, 최근 들어서는 민 대표의 주장을 바탕으로 하이브를 공격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를 두고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경영권을 다투고 벌이는 양측의 시비 내용 중에 민희진 대표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며 하이브 경영진을 공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수하고 자발적인 타 팬덤의 시위와는 양상이 조금 다른 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팬덤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티스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이와 같은 시위를 강행해야 하는지에 의문을 품는 시각들이 등장했다. 트럭 시위에 이어 진행될 근조화환 시위는 시작도 전부터 강한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근조화환을 보내는 날짜와 장소가 하필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의 생일 이벤트 날짜, 장소와 겹치기 때문이다. 생일 이벤트가 예정된 장소에 근조화환을 보낸다는 발상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단 반응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뉴진스의 팬덤 역시 시위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이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채원의 생일 이벤트는 근조화환 이벤트 공지 보름여 전에 알려진 바 있다.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만류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었지만 수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르세라핌의 팬덤 역시 시위 주최 측에 시위 날짜 변경을 요청했지만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한 신고 후 진행하는 시위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지만 내용과 방법 등이 뉴진스에게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단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버니즈의 이와 같은 ‘기행’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민희진 측, 성희롱 은폐 의혹 해명 "양측 의견 균형 있게 청취했다" [공식입장]민희진 어도어 대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도어 측이 민희진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성희롱 건은 이미 3월 16일 부로 하이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한 건이다. 법률과 인사, 홍보 등에 대해 하이브에서 직접 세어드서비스를 하는 상황에서, 본인들의 판단을 뒤집고 다시 이 건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민희진 대표를 공격하기 위해 갑자기 다른 해석을 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어 "이슈가 되었던 직원이 참석한 자리는 2월 1일 부임 이후 업무 파악을 위해 만들어진 자리였으며, 해당 직원도 참석에 동의했다. 당시 식사 자리는 문제없이 마무리됐다"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과 관련,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임원의 편을 들며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앞서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민 대표는 거친 표현들을 써가며 피해 여성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민희진 대표는 양측의 의견을 균형 있게 청취하였고, 갈등을 조율하려 애썼으며, 주의와 경고를 통해 향후 비슷한 이슈가 또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동시에 HR절차의 개선, 투명성 제고 등 보다 나은 제도 운영을 위한 제안을 하이브에 한 바 있다"라고 반박하며 "개인 간의 대화 내용을 보도에 사용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공격일 뿐 사안의 본질과는 관련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개인 간의 대화를 제3자에게 공표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라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어도어 민희진, 하이브 박지원 대표 등 명예훼손 혐의 고소 [공식]민희진 대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HYBE)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24일 "금일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위 피고소인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및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라고 고소의 이유를 설명하며 "피고소인들은 지난 4월 민희진 대표의 두 차례에 걸친 내부고발에 대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할 목적으로 '모회사의 자회사 감사'라는 명목으로 고소인들이 사용하는 어도어 소유의 업무용 노트북 PC들을 강압적으로 취득했다. 이를 통해 고소인들의 개인적인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하고 2022년경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에 부임하면서 초기화하여 반납한 노트북도 포렌식하여 업무가 아닌 개인 대화를 불법 취득했다. 또한 피고소인들은 취득한 개인 대화 내용을 편집, 왜곡해서 고소인 민희진의 경영 및 업무수행에 대한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 등을 만들어 언론에 배포하여 고소인 민희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활용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소인 측은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대중에 혼란을 야기하는 이 같은 행위를 멈출 것을 수차례 공식, 비공식적으로 요청했으나 피고소인들의 불법행위는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더 이상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한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의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조치를 취한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언제 사주를 했어요?"…민희진, 알고 보니 굿에 쓴 비용만 4천만원 [이슈&톡]민희진 어도어 대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제가 언제 사주를 했어요? 지인인데 무속인일 뿐이에요."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는 지난 4월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하이브가 제기한 주술 경영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언급된 무속인 역시 지인일 뿐이라고. 하나 거듭 공개되고 있는 대화 내용에 따르면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 지인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디스패치가 23일 공개한 대화 내용만 봐도 그렇다. 민 대표는 정작 대화를 나눠야 할 쏘스뮤직 측과의 소통은 단절한 채 무속인 A씨와 회사 운영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갔다. 이를테면 두 사람은 독립적인 레이블을 만들어 쏘스뮤직 소속 연습생들을 빼낼 방법부터 방시혁 의장이 해당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게 할 방법 등을 강구했다. 심지어 민 대표는 데뷔조 선별 과정도 무속인의 검토를 거쳤다. 민 대표는 연습생들의 사진을 보내 의견을 물었고, 무속인은 "완전 바보다. 눈에 제2의 영혼이 있다" "다니엘은 속을 모르지만 미국 진출시킬 땐 좋다"라고 답하며 마치 데뷔조 선정에 있어 최종 결정권자 같은 역할을 해냈다. "내가 언제 사주를 했냐"는 민 대표의 말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앞서 민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를 두고 무속인과 주술 행위를 암시하는 듯한 대화를 했다는 주장이 일자 "뉴진스를 위해서였다. 방탄소년단이 에이스이지 않냐. 에이스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활동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물어봤다"라며 "난 점도 안 보러 다닌다. 내가 언제 사주를 했냐. 대화를 나눈 사람은 지인인데 무속인인 사람이다. 무속인이 지인이면 안 되냐"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하나 2021년 2월 25일, 민 대표는 "굿 비용은 1500만 원 정도 든다"는 무속인의 말에 "마치 보너스 받기 전"이라며 '걸그룹 프로젝트에서 방시혁 간섭 없이 제 뜻대로 손해 보지 않고 진행되길' '5월에 발표할 제 레이블(이름이 올조이(어도어의 구 명칭)) 반응이 좋았으면 좋겠다' 등을 요청사항으로 언급한다. 그가 두 달간 굿으로 쓴 비용은 4000만 원에 달한다고. 사주나 점을 보러 다니지 않는다는 민 대표의 앞선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이다. 이 밖에도 민 대표가 주장한 것과 달리 빌리프랩이 표절 의혹에 대한 반박문을 전달했다는 점, 뉴진스의 데뷔가 밀린 이유가 쏘스뮤직 탓이 아닌 민 대표가 브랜딩 자료를 8개월이나 늦게 제출한 때문이라는 등, 민 대표의 거짓말이 하나둘 들통남에 따라 그의 과거 발언 역시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다. 한편 민 대표는 이전에도 주술 경영 정황이 드러나 고역을 치른 바 있다. 하이브가 입수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민 대표는 무속인을 사망한 자신의 여동생이 빙의했다고 믿고 그를 여동생의 이름으로 부르는가 하면 무속인 A씨와 6개월간 무려 5만8000건의 대화를 나눴고, 이 와중에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세웠다. A씨의 경우 민 대표에게 직원 채용을 부탁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표절 의혹' 뉴진스, 휴식기 돌입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뉴진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휴식기에 돌입한다. 소속사 어도어(ADOR)는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4월 26일 발표된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에서부터 지난주의 '슈퍼내추럴(Supernatural)' 음악 방송 활동까지 다사다난했던 3개월간의 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데뷔 2주년까지 맞이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어 어도어 측은 "숨 가쁘게 달려온 이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뉴진스는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를 가진 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하지만 그 사이에도 깜짝 놀랄만한 스케줄과 콘텐츠로 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는 최근 '버블 검'의 표절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 밴드 샤카탁의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과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의혹에 휘말린 것. 특히 샤카탁이 직접 표절을 주장하며 논란을 키웠다. 샤카탁은 19일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버블 검'이) 'Easier Said Than Done'을 표절했다는 의혹과 관련, 여러 의견을 공유해 줘서 고맙다. 우리 음악의 퍼블리셔 와이즈 뮤직 그룹(WISE MUSIC GROUP)은 최근 이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음악 전문가를 고용했다. 계속해 근황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샤카탁의 곡 'Easier Said Than Done'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는 와이즈 뮤직 그룹은 '버블 검'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달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 어도어 등 6곳에 공식 항의서를 전달한 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TD포토+] '미모력 절정인 K팝 女아이돌'[인천=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아이브 장원영 안유진 뉴진스 해린 민지 엔믹스 설윤 아일릿 원희가 21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A리조트에서 열린 '2024 SBS 가요대전 Summer' 블루카펫에 참석하고 있다. '2024 SBS 가요대전 Summer'에는 잔나비를 비롯해 NCT 127, 온앤오프, Stray Kids,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영지, CRAVITY, WOOAH, STAYC, 엔하이픈, NMIXX, IVE, 르세라핌, 뉴진스, xikers, KISS OF LIFE, ZEROBASEONE, NCT WISH, 아일릿까지 총 20팀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news@tvdaily.co.kr]
브라이언, 환희와 불화설 언급… "내 덕에 저작권 올라, 밥 사라" (컬투쇼)[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컬투쇼'에 출연한 브라이언이 '라디오스타'에서 환희가 언급한 불화설에 관해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3부 게스트로 가수 브라이언과 산다라박이 출연하여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태균이 브라이언에게 "말싸움 스킬이 그렇게 좋으시다던데"라고 하자 그는 "저는 말싸움을 안 한다. 누가 뭐라고 하면 다 큰 인간이 왜 소리를 질러? 다 큰 성인끼리 말로 풀자고 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태균은 "얼마 전에 '라디오 스타'에서 환희 씨 얘기 들었냐"라고 브라이언에게 물으며 환희와의 갈등에 대해 물었다. 브라이언은 "다툰 상태라 분위기가 다운돼 있었는데 나도 굳이 입을 열지 않았다. 나중에 사무실 누나들이랑 일 이야기를 하다가 '아까 환희랑 무슨 이야기했냐'라고 묻길래 얘기했을 뿐인데 환희가 보기엔 이르는 것 같아 보였나 보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브라이언은 "치사하다 환희야"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청소광' 덕분에 우리 노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가수인 줄 몰랐다고 하더라. SM 출신이라고 하면 더 놀란다. 환희 모르던 사람들도 이번에 알게 됐다"라며 "나 때문에 저작권 올라간다. 밥 쏴라 환희야"라고 쿨하게 대응해 웃음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스트레이 키즈 "'에이트' 씹어 먹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앨범, 자신감 있다"스트레이 키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컴백 소감을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새 미니 앨범 '에이트(A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9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 방찬은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신보인데, 스트레이 키즈의 색이 칠해진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잘 들어주시길 바란다. 신곡 활동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노는 "저희에게는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다. 준비하면서 재밌었고 자신감이 있어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 씹어먹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에이트'는 '올여름 국내외 음악 시장을 씹어 먹겠다'는 스트레이 키즈의 당찬 포부가 담긴 앨범. 원하는 목표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조준하는 자신감을 담은 타이틀곡 '칙칙붐(Chk Chk Boom)'을 필두로 '마운틴스(MOUNTAINS)' '쨈(JJAM)'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러너스(Runners)' '또 다시 밤' '스트레이 키즈' '칙칙붐(페스티벌 버전)'까지 총 8곡이 수록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하이브展 불참’ 어도어, 오락가락 해명이 ‘자충수’로 [이슈&톡]어도어 민희진 대표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구석자리였다” “칸막이(월)이 없었다”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ADOR)가 미국 그래미 뮤지엄 하이브 전시회에 불참하는 것을 놓고 다양한 ‘말’들이 나오자 순차적으로 내놓은 해명들이다. 뉴진스에 대한 홀대를 주장하다 결국은 꼬리를 내린 셈인데, 이러한 ‘오락가락 해명’이 자충수가 된 모양새다. 어도어와 민희진 대표에 대한 신뢰 하락이란 사실상 최악의 결과를 냈다. 미국 LA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은 오는 8월 2일부터 9월 15일까지 ‘하이브: 위 빌리브 인 뮤직(HYBE: We Believe In Music)’이라는 타이틀의 전시회를 연다. 하이브와 소속 가수들의 역사를 돌아본다는 취지의 이 이벤트에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을 비롯해 투어스, 아일릿, 캣츠아이 등 이른바 ‘하이브 레이블즈’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하이브 레이블즈의 핵심이자 간판 걸그룹으로 통하는 뉴진스는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 3월 전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위 ‘민희진 사태’로 불리는 하이브와 어도어의 내홍이 발생하기 전에 결정된 일이라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어도어는 최초 불참 소식이 알려진 후, 매체들의 문의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그러다 “전시장 구석에 안 좋은 자리를 제안받았다”라고 일부 매체를 통해 전했다. 이는 어도어와 민 대표가 줄곧 주장해 온 ‘뉴진스 홀대론’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으로 이 발언 이후 하이브를 향한 부정 여론이 확산되는 듯 했다. 그러다 또 다른 매체가 ‘그래미 측은 어도어에 가장 핵심 자리를 내어준다’라고 제안했고, 하이브 역시 이를 어도어에 그대로 전달했지만, 어도어가 거절한 것이란 주장을 제기하자 어도어는 말을 바꿨다. 어도어는 곧 일부 매체를 통해 “월(벽면 칸막이)이 없었기 때문”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했다. 핵심 자리지만 벽면이 없어 전시물을 게시할 수 없단 건데, 이들이 말하는 ‘월’을 포함한 게시 공간은 부스를 차린 후 조율해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단 지적이 제기됐다. 역시 여론이 부정적이자 어도어는 또 다른 매체를 통해 “뉴진스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불참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위버스콘 불참 이후 격해진 ‘하이브 비협조론’을 의식한 듯 “결코 비협조의 의미가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마지막 입장만 놓고 보면 ‘아티스트가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콘텐츠를 전하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최초 입장에서 계속 말이 바뀌어 온 탓 오히려 비판을 피하기 위한 “이기적 해명”이란 지적만 계속되고 있다. ‘민희진 사태’ 발발 이후에도 뉴진스와 어도어, 민 대표에 ‘충성’을 보여온 국내외 버니즈(뉴진스 팬덤) 역시 어도어의 이와 같은 오락가락 해명에 불편을 드러내고 있다.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에 뉴진스를 이용하는 것에는 선을 그어왔기 때문, 어도어의 이와 같은 해명 방식이 곱게 해석될리 없다. 어도어가 스스로 만든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또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 오늘(9일) 첫 소환 조사 "업무상 배임 말도 안 돼"민희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소속사 하이브(HYBE)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첫 경찰 조사를 받는다.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민 대표는 첫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경찰서로 출석했다. 조사에 앞서 민 대표는 취재진들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된다. 업무상 배임은 말이 안 된다"라며 배임 혐의를 부인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어도어 회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내부 감사를 통해 이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까지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 대표는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기도한 것은 물론 실행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커넥션' 감독·작가 "소중한 '우정'의 다면성 담고 싶었다" [일문일답][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커넥션'의 이현 작가와 김문교 감독이 작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종영한 SBS 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연출 김문교) 14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14.8%, 전국 14.2%, 최고 17.1%로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쓰는 동시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1회부터 14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이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먼저 이현 작가는 '커넥션'의 호평과 흥행에 대해 "우정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담고 있지만, 미스테리 스릴러라는 장르물 특성상 대중분들이 좋아해주실지 기대반, 걱정반이었다"라며 "'커넥션'을 몰입해 보셨다는 말씀을 듣고, 놀랍기도, 다행스럽기도 했다.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문교 감독은 "꽤 기분 좋은 고양감 속에서 지냈다"라며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 그 점이 가장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커넥션'이 사랑받은 이유에 대해서 '연기자들의 열연'을 꼽았다. 이현 작가는 "주인공과 함께 추리하는 새로운 재미, 입체적인 캐릭터들에 자신을 이입해보는 색다른 경험을 시청자들이 원했고, 거기에 드라마가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문교 감독 또한 "배우들의 호연 덕이다. 드라마 장르에서 연기라는 부분이 가진 폭발력을 자주 발견했다"라며 "그들의 연기가 빛날 수 있었던 건, 당연히 배우들이 애정을 갖고 탐구하고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준 작가님의 대본 덕"이라고 공을 돌렸다.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소감에 대해서 이 작가는 "솔직히 시청률로부터 초연하기란 쉽지 않더라. 모든 드라마 속에는 많은 분들의 노고가 깃들어있다. 시청률이 높다고 더 좋은 드라마는 아니지만, 시청률이 높아서 기뻤다.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랑받는 기쁨이 정말 컸다"라며 "모자란 부분도 있고 투박한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 이야기를 끝까지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시청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 이하 '커넥션' 이현 작가·김문교 감독 일문일답 전문 Q. '커넥션' 시청자 호평 반응과 흥행에 대한 소감? 이 - 드라마는 작품성만큼이나 상업성과 대중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정'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담고 있지만 미스테리 스릴러라는 장르물의 특성상 많은 대중분들께서 공감하고 좋아하실지 저도 기대반 걱정반이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결과적으로 미스터리 스릴러물을 전부터 좋아하셨던 분들은 물론이고 평소 즐겨보지 않으셨던 분들까지 '커넥션'을 몰입해 보셨다는 말씀을 듣고, 놀랍기도, 다행스럽기도 했다.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김 - 첫 방송이 나가고 한 달 반 정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신 덕분에 꽤 기분 좋은 고양감 속에서 지낼 수 있었다. 함께한 분들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 그 점이 가장 기쁘고 감사하다. 작가님과 배우들은 물론이고 제작진 한 사람 한 사람이 최선을 다해줬습니다. '커넥션'은 촬영부터 방송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했던 탓에 육체적으로 고된 순간들이 많았다. 그럴 때도 쉽고 편한 길 대신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아줬던 배우, 제작진들에게 자주 놀라고 자극받았다. 시청자분들이 저희 동료들의 노력을 알아주실 때마다 짜릿하고 행복하다. 정말 감사하다. Q. '커넥션' 연출(집필)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 이 - 주제를 잘 드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마약 드라마로만 비춰지는 것도 원하는 바가 아니고, 그렇다고 시청자들에게 억지로 주제의식을 강요해서도 안되었기 때문에 인물 각각의 캐릭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저마다의 우정'이라는 키워드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가에 역점을 두었다. 김 - '커넥션' 대본이 가진 매력을 TV라는 매체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데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마약이나 폭력 등 자극적인 소재를 어느 정도의 수위로 표현해야할지, 또 정교하게 설계된 이야기를 어느 정도 친절한 방식으로 설명할지에 대해 자주 고민했다. "상황 자체는 자극적으로 만들되 적게 보여주자, 때로 세련되어 보이지 않더라도 최대한 이야기의 전체를 이해하게 하자" 라는 결론에 닿기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고민해주셨다. 어쩌면 훌륭한 동료들의 좋은 의견을 잘 받아들이려고 애쓴 것이 이번 작품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일 수 있을 것 같다. 이 기회를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다. Q. 지성-전미도-권율-김경남-정순원-정유민-차엽-이강욱 등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 이 - 인물의 입체성은 인물의 현실성과 비슷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커넥션 속 인물들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입체적이고 동시에 현실적이다. 하지만 작가가 아무리 인물의 입체성을 설정하고 복잡한 심리를 대본에 옮겨도, 연기자가 그 인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번 드라마 속 연기자분들의 캐릭터 표현은 정말 압권이었다. 때때로 제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캐릭터의 또 다른 면모까지 연기하시는 모습을 경험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이었다. 이 자리를 통해 연기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김 - "이렇게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이렇게 성격도 좋다고?" 커넥션에 출연한 배우들의 공통점은 딱 이 세 가지였던 것 같다. 이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 예술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 행복했고, 그 훌륭함이 행여 저의 실수로 소실될까 불안했다. 대본에 대해, 연기에 대해, 예술에 대해, 나아가 인간에 대해 정말 깊은 이해를 가진 분들의 동료로 일할 수 있었단 점이 큰 영광이었다. 제가 말주변이 없고 감정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현장에서 제가 느낀 감동에 대해 거의 표현을 못했다. 배우들의 의문에 대해서 명쾌하게 답변해주지 못한 순간도 꽤 여러 번 있었다. 그럼에도 저희 배우들은 항상 저를 믿고 제 선택에 힘을 실어줬다. 그땐 그 신뢰가 마냥 감사했고 아주 조금은 의아한 부분도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스스로의 심지가 굳은 분들이기 때문에 그 신뢰를 저에게도 나눠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자주 '커넥션'의 순간들이 떠오를 것 같다. 이들 덕에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단초를 찾은 것 같고, 그 성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꼭 이 배우들과 다시 한 번 작업하고 싶다. Q. '커넥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 이 - 핵심 메시지는 '우정'의 다면성과 소중함입니다. 남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 중간 어딘가의 관계가 우정이잖냐. 그래서 깨지기 쉽고 변하기도 쉬운 이 '우정'을 아무런 이해 관계없이 순수하게 지켜내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또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전하고 싶었다. 김 - 조금 쑥스럽지만 '커넥션'이란 작품의 제작에 참여하는 동안, 그리고 시청자의 마음으로 다시 방송분을 보는 동안, 돌아간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남긴 말 한 마디가 자주 생각났다. '시는, 패배를 말하는 시까지도, 패배주의에 반대한다.'는 문장이다. '커넥션'은 인간이 인간에게 잔인하게 구는 장면이 꽤 나오기도 하고 인간의 어두운 면을 자주 보여주는 드라마다. 작품 속 인물의 말로가 대체로 좋지 않고, 우정이란 긍정적 가치의 이면을 자꾸 들춰내기도 한다. 그러나 작가님이 이 대본을 통해 하고자 했던 일은 그 씁쓸하고 어두운 면을 짚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어두운 면 너머에서 인간이 지켜내야 할 무엇을 발견하는 데에 있었다고 믿는다. 시청자분들이 커넥션을 어둡고 쓸쓸한 드라마로 기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어둡고 씁쓸한 것들 사이에서 힘들게 건져낸 반짝이는 것의 가치를 함께 발견하고 기억해주면 좋겠다. Q. 커넥션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이 - 지성배우님을 비롯한 연기자분들의 열연이 큰 몫을 했다. 이야기로만 보자면 다른 장르물에 비해 '우정'이라는 보다 친근한 소재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도 보탬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커넥션'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주인공과 함께 추리하는 새로운 재미, 입체적인 캐릭터들에 자신을 이입해보는 색다른 경험을 시청자들이 원했고, 거기에 '커넥션'이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김 - 두말할 것 없이 배우들의 호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주조연 배우들은 물론이고 단역 분들 중에서도 너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신 분들이 많았고, 그들의 연기가 주는 몰입감에 많은 분들이 애정과 응원을 보내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첫 번째 시청자로서, 드라마 장르에서 연기라는 부분이 가진 폭발력을 자주 발견했다. 그리고 그들의 연기가 빛날 수 있었던 건, 당연히 배우들이 애정을 갖고 탐구하고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준 작가님의 대본 덕이라고 생각한다. Q. 2024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소감? 이 - 솔직히 시청률로부터 초연하기란 쉽지 않더라. 하지만 모든 드라마가 탄생하는 과정은 힘들고 그 속에는 많은 분들의 노고가 깃들어있다. 그중에 몇몇이 시청률이 더 높다고 해서, 더 좋은 드라마는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시청률이 높아서 기뻤다.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김 -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랑받는 기쁨이 정말 컸다. 저희 작품을 보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던 그 시간 동안, 배우들도 제작진들도 이 이야기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애정을 듬뿍 느낄 수 있었고 따뜻한 응원도 여러 차례 받았다. 모자란 부분도 있고 투박한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 이야기를 끝까지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시청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 응원과 애정을 잊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더 재밌고 좋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동력으로 사용하겠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TD영상] 엄마가 된 손예진 '아이가 이유식만 잘 먹어도 행복해'[부천(경기)=티브이데일리 조혜인 기자] 제28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 올해의 배우 손예진 특별전 기자회견이 5일 오후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손예진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수많은 캐릭터에서 자신만의 아우라와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손예진이 제28회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BIFAN은 2017년부터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해 ‘배우 특별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전도연ㆍ정우성ㆍ김혜수ㆍ설경구ㆍ최민식에 이어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은 바로 손예진이다. 그의 빛나는 행보를 한마디로 축약한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데 대해 손예진은 “존경하는 선배님들 뒤를 이어 특별전을 개최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배우 인생에 이런 영광스러운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 송선미 기자]
고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송선미 명예훼손 고소…"곧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고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가 배우 송선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송선미는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고소 이유는 2019년 송선미의 허위 발언과 출연료 미지급 등이다. 송선미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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