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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사업 Archives - 뉴스벨

#소재-사업 (8 Posts)

  • 포스코 장인화 100일 여정에 '배터리'는 없나 [박영국의 디스] 취임 첫 일성 "철강-배터리 소재 초일류로 키운다" 선언 100일간 전 사업장 돌며 소통…제철소 위주 행보 '철강맨' 이미지 여전…투자 축소한 배터리 소재 사업 소외 우려 “포스코는 철강사업이 기본이고, 그 기본에 10여년 간 노력해 이룬 이차전지(배터리)소재사업이 쌍두마차로써 똑같이 초일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철강기업 포스코가 아니고 미래를 여는 소재로 함께해 우리 미래의 국가 경제도 소재부문에서 포스코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의 새 수장이 취임한 3월 21일. 주인공인 장인화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첫 답변으로 내놓은 말이다. 당시 기자들이 던진 첫 질문은 ‘그룹의 철강사업과 배터리 사업 중 어느 쪽에 더 집중할 것인가’였다. 취임 시작부터 이 얘기가 오간 것은 ‘철강맨’으로 알려진 그의 이력 때문이었다. 포스코 철강생산본부장 출신인 장 회장이 전임 최정우 회장 시절 배터리 소재 쪽으로 기울여 놓았던 그룹 투자전략의 중심축을 다시 철강 쪽으로 돌리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취임 전부터 있어왔다. 이 때문에 일부 소액주주들은 장 회장과 상반된 이력을 가진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지지하며 장 회장의 낙선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취임이 확정된 직후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장 회장이 ‘쌍두마차’를 언급하고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런 우려는 일단락되는 듯 했다. 장 회장은 “100일 동안 포항과 광양 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회사를 돌아다니며 현장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그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약속한 ‘100일 여정’의 절반가량이 지난 지금, 장 회장의 행보를 보면 다소 온도차가 있다. 취임 기자간담회 직후 그가 향한 곳은 포스코그룹의 심장인 포항제철소였다. 취임식도 그곳에서 가졌다. 이튿날에는 2022년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나흘 뒤 광양으로 이동해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할 것이라는 언급 이후 장 회장의 행적은 한동안 뜸했다. 광양에서의 일정은 구체적으로 외부에 알려지지도 않았다. 장 회장의 현장 경영이 다시 대외적으로 공개된 것은 한 달여 뒤인 4월 29일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 현장에서 이뤄진 ‘연와정초식(煉瓦定礎式)’이었다.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한 개수 공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 행사에서 장 회장은 “고로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포항 4고로는 연와에 새겨진 다양한 염원을 안고 다시 한 번 뜨겁게 고동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다음날인 30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한국철강협회 임시총회에 참석했다. 그를 철강협회 10대 회장에 추대하는 자리였다. 앞서 4월 19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장 회장이 발표한 ‘7대 미래혁신 과제’에는 ‘철강경쟁력 재건’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이 포함돼 있었지만, 그의 ‘현장경영 행보’는 ‘철강’, 그 중에서도 ‘포항제철소’에 초점이 맞춰졌다. ‘여러 사업회사를 돌아보겠다’고 했지만 철강회사 포스코 외에 크게 비중을 둔 사업회사는 없는 모습이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달 25일 열린 1분기 포스코홀딩스 실적발표에서 배터리 소재 투자 속도를 조정하겠다는 언급이 나왔다.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등 소재사업 전반에 걸쳐 최정우 회장 체제였던 지난해 7월 포스코 밸류데이 발표 당시보다 투자를 미루거나 축소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니켈 정제물랑 1만5000t과 양극재 해외 투자 일부 물량, 음극재 천연흑연 8만t, 인조흑연 2만t 투자는 전면 재검토하는 등 기존보다 배터리 소재 투자에 보수적인 태세 전환이 이뤄졌다. 장인화 회장 체제 하의 포스코그룹 배터리 소재 사업에 대해 의문을 가졌던 이들 사이에서 “역시나” 하는 탄식이 터져 나올 만한 대목이다. 철강 사업회사를 우선적으로 챙긴 장 회장의 행보는 그동안 회사의 주력 매출원이자 수익원이었음에도 뒷전에 밀려 있던 제철소 임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다독이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배터리 소재 투자조정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현상에 따른 배터리, 배터리 소재 수요 부진의 연쇄효과를 감안하면 불가피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100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자신이 철강 뿐 아니라 배터리 소재 사업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음을 알리고, 해당 사업장 임직원들에게 믿음을 주는 ‘액션’을 취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 취임 당시 자신을 향한 불안한 시선을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룹 수장이 계열사를 방문하고, 그 사실이 외부에 공표되는 것은, 해당 사업장이 그룹의 미래 청사진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임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현장경영 행보가 좋은 예다. 그는 ‘회장’ 자리에 오른 2022년 10월을 전후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사업장들을 돌며 각 사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했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는 물론, 반도체 패키징, 이동통신 장비 관련 사업장을 두루 살폈고,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S 등 계열사 사업장들도 찾아 힘을 실어줬다. 현장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사기를 북돋아줬음은 물론이다. 부정적인 예도 삼성그룹 내에서 찾을 수 있다. 이재용 회장의 방문을 받지 못한 삼성중공업은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변방’으로 꼽힌다. 외부에서도 삼성그룹의 미래 구상에 삼성중공업은 없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들린다. 앞으로도 ‘장인화’라는 이름 석 자 앞에 붙는 수식어가 ‘철강맨’에서 더 이상 진전이 없다면, 그동안 포스코그룹의 미래 사업을 이끌어온 구성원들, 그리고 과거의 포스코가 아닌 미래의 포스코그룹을 보고 포스코홀딩스와 각 계열사들에 투자한 주주들의 실망은 커질 수밖에 없다. 장 회장의 사업장 순회 일정은 앞으로 50여일 남았다. 남은 기간 철강 외 다양한 사업장에서도 장 회장의 소식이 들리고, 일정 말미에는 그가 ‘두 마리의 말’을 모두 훌륭하게 조련할 준비가 됐다는 평가가 들려오길 기대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성형한 적 없고 이혼은 했다" 60세 미인대회 우승女 솔직 발언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예비신랑 몰래 11살 男제자와 관계…들통난 여교사 만행
  • 전선업계 호황에 웃는 한화솔루션, 케이블 소재 사업 '드라이브' 주력 사업 실적 악화에도 케이블 소재 사업 성장세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등 증가로 시장 고성장 전망 절연재 XLPE·반도전소재 EBA로 글로벌시장 공략 한화솔루션이 전선업계 호황에 발맞춰 케이블 소재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주력 사업들의 부진 속에서 고부가가치 소재 투자로 수익 다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1분기 21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8% 줄어든 2조3929억원에 그쳤다. 한화솔루션에서 가장 매출 비중이 큰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1871억원의 적자를 냈다. 주요 시장에서 공급 과잉 여파에 따른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으로 매출과 수익이 둔화됐다. 또 다른 핵심사업인 케미칼 부문도 1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런 주력 사업들의 실적 악화 속에서도 케이블 소재 사업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화솔루션은 고압케이블 소재 사업의 개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이 부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1%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의 케이블 소재 사업 호조는 전방 산업인 전선 업계의 역대급 호황에 따른 절연 소재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다. 세계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설비가 늘어남에 따라 세계 초고압 전력케이블용 반도전 시장 역시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전력망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제품인 케이블 소재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케이블 소재는 한화솔루션 케미칼 사업부에서 오랜 기간 갖고 있던 사업이었지만 최근 유망 분야로 가치가 재평가되며 본격적으로 드라이브가 걸렸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021년 860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절연 소재 ‘가교폴리에텔렌(XLPE)’ 생산량을 5만t 증설하고 여수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주로 전력케이블의 송전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을 하며, 특히 초고압케이블의 성능 결정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재다. 현재 한화솔루션은 오스트리아 보레알리스, 미국 다우에 이어 세계 3위의 XLPE 생산 능력(11만t 규모)을 갖췄다. 해당 시장은 선진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흥개발국의 대형 발전 프로젝트 수요로 연평균 7%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이후 2022년 5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국내 최초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압 케이블용 반도전 소재 ‘EBA’ 국산화에 성공했다. 열과 습기에 강하고 전기적 손상 방지 성능이 있어 해저 케이블이나 대형 발전소의 에너지 송배전에 쓰이는 케이블 등에 주로 사용된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주요 케이블 업체들로부터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초고압 XLPE 제품 품질 인증을 순차적으로 획득할 예정이다. 또한, 고성장하는 XLPE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EBA를 함께 패키지화해 중국, 중동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수출을 늘려갈 방침이다.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6년 만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케이블전시회 ‘와이어 2024’에 참가하기도 했다. 전선업계에서도 한화솔루션의 적극적인 케이블 소재 투자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품(케이블 소재) 품질이 인증을 받아 안정적이고 가격 경쟁력도 있으면 열심히 국내 제품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제품의 공급망이 더 확대되면 (전선 업체와 소재 업체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없어서 못 팔아" 女겨드랑이 주먹밥, 돈 10배 주고 사먹는다 "시위하다 납치된 16세女, 보안군에 성폭행"…의문사 풀리나 "소장·혁신파 들어와야"…與 '황우여號' 비대위원 인선에 눈길
  • LS, ‘배·전·반’ 사업 전방위 확대.. ‘양손잡이 경영’ 전략 속도 LS그룹이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양손잡이 경영’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앞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해 2030년까지 자산을 2배로 늘리겠다는 ‘Vision 2030’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초, 신년사에서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으로 ▲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 ▲ 미래 신사업·신시장 개척 선도 인재 확보 및 육성 ▲ 경영철학 'LS파트너십' 재무장을 제시했다.뿐만 아니라 구
  • '캐즘'에 놀란 장인화號, 배터리 투자 늦추고 부진 사업 구조조정 양극재, 리튬, 니켈 투자 1~2년 연기…음극재 투자 축소 철강 노후설비도 운영 여부 재검토…가공비‧원료 경쟁력 확보 통해 1조 절감 회사 성장‧경쟁력 기여 못하는 일부 사업 구조조정도 검토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체제 출범을 계기로 일부 사업 투자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철강 산업 장기불황과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정체기)으로 사업의 양대 축이 모두 흔들리는 상황에서 고객사 수요와 계열사 실적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투자 규모를 조정키로 한 것이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은 25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룹 핵심인 철강과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양대 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를 반영해서 일부 사업의 투자 시점은 합리적으로 순연을 하고 고수익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집중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전기차 보급 둔화와 원재료인 폐배터리의 수급 상황을 감안해 리사이클링의 해외 투자 중 일부는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은 1분기 실적보다는 투자계획을 중심으로 한 새 경영진의 사업전략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투자계획으로 10조8000억원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투자 실적인 8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2조2000억원 증가했지만, 지난해 투자 계획(11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액수다. 특히 지난해 투자 계획 대비 집행률이 76%에 불과해 일부 투자가 올해로 이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태세 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 투자액을 살펴보면, 철강에 41%에 해당하는 4조5000억원을 배정해 철강 자회사 포스코의 탄소중립에 대비한 전기로 투자, 고급제품 전환, 광양 4고로 개수 등에 사용키로 했다. 이차전지 소재에는 전체 투자액의 43%에 해당하는 4조6000억원을 배정했다. 양극재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리튬, 니켈 순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정했다. 그밖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해외투자 등 인프라 분야에 23%, 신기술 등 경상투자에 3%씩 투자액을 배분한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최정우 회장 체제였던 지난해 7월 포스코 밸류데이 발표 당시보다 투자가 미뤄지거나 축소된다. 리튬의 경우 당초 2026년까지 집행 예정이었던 광석리튬 6만t, 리사이클링 1만t 규모 투자를 모두 2027년 이후로 미뤘다. 니켈도 2026년까지 예정됐던 리사이클링 1만t 투자를 2027년 이후로 미뤘고, 정제물량 1만5000t 투자는 아예 재검토하기로 했다. 양극재 역시 당초 계획에 2026년까지로 잡혀 있었던 국내 1만t, 해외 4만t 규모 투자를 미루기로 했다. 국내 추자의 경우 2028년으로 순연하고, 해외 투자는 일부 물량은 재검토하되 일부 물량에 대해서만 2027년으로 투자 시기를 조정한다. 음극재 물량은 천연흑연 8만t과 인조흑연 2만t 투자를 전면 재검토한다. 실리콘음극재 7만t 투자는 2026년에서 2027년까지로 순연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는 계획 대비 시공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각 사업 수익률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기존 수립돼 있던 투자도 전면적으로 점검해 올해 투자비도 당초 계획 대비 일부 축소해 수익에 대응하는 정도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 속도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 뿐 아니라 배터리사 등 우리 고객사들이 투자를 미루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어느 정도는 같이 동반해서 생산 케파를 조정하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음극재의 경우 투자를 일부 조정했는데, 천연흑연은 아직 중국에 대비해 원가 격쟁력이 열위에 있다고 판단했고, 국내에 중간 공정이 구축이 안됐기 때문에 고객사 수요에 맞게 물량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1조원 이상의 원가 절감 계획도 밝혔다. 가공비 절감과 원료 경쟁력 확보, 철강 설비 구조조정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먼저 가공비와 관련해 포스코홀딩스는 “극단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설비를 최초 도입할 당시 성능을 구현해서 제철소 생산량을 극대화히키고 중기적으로는 AI(인공지능)이나 로봇을 활용한 제철소 공정 자동화로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원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비도 혁신해 원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현재 국내에서 고가로 구매 중인 원료를 저비용 국가로 전환하고, 제품 가격과 원료 시장의 연계성을 강화해서 최적의 원료 가격 적용 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중기적으로는 원료 관련 지분 투자를 통해 구매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과 광양 제철소의 설비 마스터 플랜도 수립, 실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노후화되고 경쟁력이 약화된 설비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 대상 설비와 운영 여부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을 할 예정”이라며 “중기적으로는 탄소 중립 이행과 수소 사업의 여건 변화를 연계해 국내 설비를 최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도출해 실행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실적이 부진한 일부 사업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프라 쪽은 각 사업들이 강점이 있는 사업들은 계획대로 추진을 하겠지만 일부 회사의 새로운 전략과 연계가 약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다소 변화가 있지 않겠나 판단하고 있다”면서 “회사 성장이나 경쟁력에 기여하고 있지 못한 일부 사업들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서 구조조정을 해가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다만, 이같은 투자계획 조정이나 원가절감이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철강의 경우 글로벌 경기부진 속에서도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이차전지소재는 전기차 업황조정기를 우량 자원 확보와 혁신기술 선점 및 합리적 투자결정 기회로 활용해 업황 회복기를 맞았을 때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정기섭 사장은 “그룹 핵심인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양대 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철강사업은 초격차 제조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미래성장 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통한 경쟁력 있는 풀 밸류체인 완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해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업황 조정기가 오히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쟁취하고 혁신 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근 리튬 등의 자원 가격이 충분히 하락했고, 지금 우량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전고체 소재 등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리튬, 메탈, 리사이클링 등 R&D 기반의 혁신 공정을 개발하고 고객과 협력을 강화해서 차세대 소재 조기 상업화에 주력하는 한편, 업황 조정기를 활용해 우량기업 M&A 등 확장 방식도 다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 순이익 6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7.3% 각각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3.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회사측은 “철강과 인프라부문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한 반면, 이차전지(배터리)소재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콜] 포스코홀딩스 올해 10조8천억 투자…철강 41%, 이차전지 43% [컨콜] 포스코홀딩스, 수익 부진 사업 구조조정…올해 투자계획 일부 축소 [컨콜]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비상장 유지…기존 상장사 상장폐지 계획 없어" [컨콜]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소재 투자 일부 순연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17.3% 감소…배터리 투자 '브레이크'
  • OCI, 불황에도 선방…반도체·소재로 착실한 미래 준비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OCI가 화학업계 불황에도 올해 1분기 실적 선방을 보였다. 효율화된 공정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사에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OCI는 지난해 그룹이 지주사 체제를 마련하면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이차전지소재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외 공장이 잇달아 준공되면서 미래 준비를 착실하게 이어가고 있다. 24일 OC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9% 오른 5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OCI는 지난해 5월 첨단화학사업을 맡는 법인으로 재탄생했다. 회사 최대 주력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지주사 OCI홀딩스가,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제품은 OCI가 맡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화학업계 부진에도 올해 1분기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OCI는 "1분기 OCI China 법인 실적이 반영되고, 카본케미칼부문에서 시황 회..
  • 롯데 신동빈, 신사업 경영 고삐…이번엔 말레이 동박 공장 찾았다 [AP신문 = 신유제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을 찾아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선도를 당부했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이는 지난 3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 장인화 "이차전지소재, 철강과 쌍두마차…무조건 성공시킨다" "이차전지소재 투자, 소극적으로 안한다…위기는 기회" "그린 전환, 정부와 함께 노력…적극적인 수소 R&D·필요 시 투자도 검토"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100일간 전국 사업장 돌며 그룹 방향성 논의 포스코그룹 '장인화호' 출범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4.3.21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은 21일 "철강 사업은 포스코의 기본이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그룹의 쌍두마차"라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포스코의 전략 방향으로 철강 사업의 초격차 경쟁 우위 확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엔진 육성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함께 '초일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철강기업 포스코'가 아니라, 소재 부분에서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그룹의 투톱 사업으로서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투자 속도를 유지할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1∼2년 해온 게 아니라 십여년 간 꾸준히 했다. 포스코가 그동안 신사업을 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중 가장 잘한 사업이 이차전지소재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이 사업은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적기에 적절하게 투자하겠다. 결코 (이차전지 소재 투자에) 소극적이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환하게 웃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4.3.21 kjhpress@yna.co.kr 글로벌 철강 업황이 뒷걸음질 치는 가운데 전기차·이차전지 소재 업황 역시 부진한 상황에서 위기를 돌파할 해법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장 회장은 "철강의 경우 (위기의 골이) 그렇게 깊거나 길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신사업이 흔히 겪는 '캐즘'(Chasm·깊은 틈) 현상의 초기이기 때문에 약간 길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업에서 모두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위기의 순간에 원가를 낮추는 등 경쟁력을 키워놓으면 경기가 되살아났을 때 훨씬 보상이 클 것으로 보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특히 완공된 이차전지 소재 공장들이 많고, 준공된 공장들도 많아서 이런 공장들을 초기에 다잡아 정상화할 좋은 기회라고 본다"며 "이차전지 소재에 있어서도 포스코에 역시 운이 따른다고 생각한다"라고도 말했다. 장 회장은 "전기자동차는 '지구적인 운명'이며 어차피 갈 길"이라며 "속도에서 부침은 있겠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추세가) 흐트러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강화할 아주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주먹 불끈 쥔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3.21 kjhpress@yna.co.kr 포스코가 직면한 '그린 전환' 이슈와 관련해서는 "큰 숙제 중 하나이지만 포스코 혼자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국가도 이 부분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고, 노력하는 기업들을 많이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린 전환에서 중요해질 수소의 경우 포스코가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아서 미래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부터 시작해 필요하면 투자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포스코의 '위기 극복 DNA'를 강조하면서 "직원들과 함께하면 못할 것이 없다. 취임 후 100일 동안 포항, 광양 등 전국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직원들과 그룹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wise@yna.co.kr 배우 정은채, 방송인 김충재와 열애…"서로 알아가는 단계" "내 아내 알몸 화상채팅, 생활비 벌려고 시켰는데 뭐가 문제냐" 디올 "北 김여정 가방 우리 제품 같은데 진품 여부 확인 어려워" '바가지 논란' 소래포구 어시장, 광어회 1억원어치 무료로 쏜다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尹 지지율 36%…총선 '與 지지' 44%, '野 지지' 49%[NBS조사] 자상한 아빠·친절한 이웃 50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 생명살려 KBS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여가에 컴퓨터 사용 1.2시간 늘면 발기부전 위험 3.6배 증가"
  • 포스코·혼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조달·재활용 맞손(종합) 전기차 사업 포괄적 MOU 체결 포스코그룹·혼다, 전기차 사업 포괄적 양해각서(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4월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과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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