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비싸졌더라" 국민 횟감인 "이 생선" 가격 60% 오른 이유?우럭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횟감이자 대중적인 어종 중 하나다. 횟집에서는 물론이고 매운탕,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신선한 생선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럭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우럭 도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60% 이상 상승하며 횟집과 유통업계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까지 가격 인상을 체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난해 기록적인 고수온 현상을 지목하고 있다. 우럭 가격 급등, 소비자들도 체감 최근 각종 수산물 시장과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는 우럭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소비자들은 평소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고 있으며, 일부 횟집과 유통업체에서는 우럭을 다른 어종으로 대체하거나, 가격을 올려 판매하고 있다. 예전에는 1kg당 15,000~18,000원 선이었던 우럭 도매가격이 현재는 25,000~30,000원에 형성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계절적 변동이 아니라, 근본적인 공급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럭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 '역대급 고수온' 우럭 가격이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한반도를 덮친 역대급 고수온 현상 때문이다. 고수온 현상은 수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는 기후 변화를 의미하는데, 이는 양식장에서 키우는 우럭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1.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율 증가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많은 양식장의 우럭이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우럭은 일반적으로 10~20도의 수온에서 가장 건강하게 자라는데, 지난해 여름 일부 해역에서는 수온이 30도 가까이 상승하면서 양식장 내 사망률이 급증했다. 특히 서해와 남해 지역의 주요 우럭 양식장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며, 전체 공급량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2. 성장 속도 저하로 인한 출하량 감소 고수온 환경에서는 우럭의 성장 속도도 느려진다. 양식장에서 출하되기까지 일정한 크기와 무게를 유지해야 하는데,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먹이 섭취량이 감소하면서 성장이 지연된다. 이로 인해 지난해 출하되어야 할 물량이 줄어들었고, 결국 시장에서 유통되는 우럭의 수량이 부족해졌다. 3. 양식 비용 증가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장에서는 사료 소비량을 조절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관리 비용이 증가했다. 일부 양식장에서는 수온을 낮추기 위한 냉각 장치를 가동하거나, 병해 예방을 위한 추가적인 약품을 사용해야 했고, 이러한 비용 증가가 결국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횟집과 유통업계의 대응 우럭 가격이 급등하면서 횟집과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1. 다른 어종으로 대체 일부 횟집에서는 우럭 대신 광어, 농어 등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적은 어종을 추천하고 있다. 광어나 농어도 대중적인 횟감으로 인기가 많지만, 우럭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2. 포션 판매 증가 도매가격이 상승하면서 대형 마트나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1kg 단위의 판매 대신, 1인용 소포장 형태로 판매하는 방식을 늘리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지 않고도 신선한 우럭을 적정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3. 가격 인상 최소화 노력 일부 횟집과 시장에서는 기존 고객층을 유지하기 위해 마진을 줄이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도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소매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전망과 대책 우럭 가격이 급등한 현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언제쯤 가격이 안정될지 궁금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몇 가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 양식 기술 개선 고수온에 대비한 양식 기술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온 조절이 가능한 첨단 양식 시스템 도입, 해수 냉각 시설 확충 등의 대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수산업 지원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2. 다양한 어종 양식 확대 우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체 가능한 어종의 양식이 확대되어야 한다. 최근 일부 양식업체에서는 넙치, 농어 등 고급 횟감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3. 소비자들의 유연한 선택 소비자들도 특정 어종에 대한 선호도를 낮추고, 계절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해산물을 즐기는 식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가격이 급등한 시기에는 대체 어종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 방법이 될 수 있다.
최민식을 향한,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값싼 소리’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현직 교수의 쓴소리라고들 하는데 사실 쓴소리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정말 가격을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는다면, 기업들은 내리지 말라고 해도 내릴까. 그의 말대로 영화관 사업은 ‘자선사업’이 아니며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인 까닭에 그럴 일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무지한’ 소시민의 생각이다. “영화관 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권력 집단도 아닌데 가격 인하하라는 이야기가 무슨 “소신” 발언인가? 이 발언이 용기가 필요한 소리인가? 영화 관람료가 너무 올랐으니 최저임금 인하하라고 했으면 재가 소신 발언이라고 인정하겠다. 가격이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는다면 기업을은 내리지 말래도 내린다.” 지난 17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의 ‘OTT시대 사라져가는 극장에 대하여’ 편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의 영화관 티켓값을 향한 일갈이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러한 최민식의 발언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어느 교수에게서 비롯된 논란 아닌 논란으로, 하필이면 그가 속한 대학이 명성이 자자한 곳이어서 어느 정도의 공신력을 얻으며 헛바람을 일으킨 상황이라 할까. “가장 값싼 소리는 남의 돈으로 인심 쓰겠다는 주장이다” 물론 헛바람인지 아닌지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판단에 따를 것이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나온 상황 전체를 보아야 누구의 소리가 값싼 것인지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우선 저격 대상이 된 최민식의 ‘극장 가격 좀 내려주세요’라는, 새로운 플랫폼 변화, 즉 OTT의 활성화가 영화 업계에 가져온 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냐는 질문을 통해 나왔다. 최민식은 그에 관한 답으로, 환경을 탓하고 싶지 않다며 짧고 자극적인, 말초적인 콘텐츠에 중독되어 가는 건 분명한 현실이고 영화 티켓값도 많이 오르지 않았냐며,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부담을 덜게끔 가격 좀 내려달라고 덧붙였을 뿐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여러모로 부담될 수밖에 없어서, 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OTT를 구독하는 방향을 취할 수밖에 없지 않냐는 것. 사실상 돈 이야기를 한 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고 있는, 여유가 부재한 실재적 마음의 현실을 매만져준 것에 가까우리라. 그러니 그다지 무겁지 않게 던진 이 발언이, 사람들에겐 ‘소신’으로 느껴졌을 터. 하지만 좀 더 기업의 심리에 가까운 어느 교수에겐 이것이 수지타산에 맞지 않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았고, 급기야 자신의 영화를 상영해 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냐는 둥, 당신이 극장 하나 세워서 싸게 사업하라는 둥, 공감 능력 제로의 발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영화관이 설사 ’티켓으로 돈 버는 사업이 아니’라 해도. ‘영화 티켓은 미끼 상품’에 불과할지라도, 영화관은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영화가 없으면, 영화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곳이란 의미다. 본질이 제거된 지극히 값싼 소리를 이렇게 값비싼 척하며 할 수 있다니 놀랍기 그지없다. 덧붙여 민간기업이 가격 담합을 하면 소비자에겐 여느 권력 집단과 다를 바 없다. 정작 최민식이 배우로서, 영화의 위기를 두고 말한 근본적인 대책은 따로 있었다. 관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끌고 오려면 만드는 사람들이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것. 결국 콘텐츠의 문제로, 이때 그가 말하는 잘 만든 작품이란 유행을 따르는 게 아닌, ‘파묘’처럼 자신만의 창작 의도가 분명한 작품이다. 진정 영화 업계를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이 맥락에 주목했을 텐데. 세상에 가장 값싼 소리는 제 눈의 들보는 못 보면서 남의 눈에 티끌만 보는 이의 주장이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news@tvdaily.co.kr, 사진 = MBC ‘손석희의 질문들’]
당신을 위한 인기글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추천 뉴스
1
"시즈니와 함께 만든 역사"…NCT 127, 단독 콘서트 100회 축포
연예
2
미쳤다! 이강인, '106골 174도움' 맨시티 레전드와 함께 뛴다...PSG 영입 전격 추진! 공짜로 월클 데려온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