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볼넷으로 2G 연속 출루…샌디에이고 4연패[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가운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하성은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를 기록했다. 안타를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전날(5일)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이어 2경기 연속 출루를 만들었다. 첫 타석부터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호세 소리아노를 상대로 9구까지 승부를 펼쳐 볼넷으로 출루했다. 3-2 풀카운트에서 3연속 파울을 치며 소리아노를 물고 늘어졌다. 그리고 9구 높이 들어온 너클 커브를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은 직선타에 그쳤다. 5회 주자 없는 2사에서 김하성은 소리아노의 2구 싱커를 쳐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은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다. 7회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애덤 심버의 슬라이더를 때려 2루 방면 땅볼을 쳤다. 2루수 카이런 파리스가 이 공을 잡아 빙글 돌며 유격수 잭 네토에게 송구, 2루 포스 아웃을 노렸지만 송구가 빗나갔다. 이 틈을 타 1루 주자 잭슨 메릴은 2루로, 김하성은 1루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2루수 야수 선택.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김하성은 득점에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팀이 2-3으로 1점 뒤진 9회 2사 상황, 김하성은 초구를 쳐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이 시즌 성적은 216타수 48안타 7홈런 13도루 31득점 27타점 타율 0.221 OPS(출루율+장타율) 0.713이 됐다. 타율은 전날 0.224에서 소폭 하락했다. 한편 경기는 2-3으로 샌디에이고가 패했다. 이번 경기로 4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32승 3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에인절스는 24승 38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5위를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소리아노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시즌 3승(5패)을 따냈다. 네토는 쐐기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는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시즌 5패(5승)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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