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실질소득 7년 만에 최대 감소올해 1분기 가계소득이 1.4% 늘어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7년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명목소득 증가가 물가 상승을 못 따라간 탓이다. 특히 실질 근로소득은 역대 최대 폭으로 줄면서 소득 감소를 이끌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1인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은 512만2000원으로 1년 전(505만4000원)보다 1.4% 늘었다. 가계소득은 3개 분기 연속 늘었지만 증가 폭은 전 분기(3.9%)보다 둔화했다. 소득 항목별로 보면 가장 비중이 높은 근로소득은 329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1% 줄었다. 지난해 기업 실적 부진으로 주요 기업이 상여금 지급을 축소한 영향이 컸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사업소득은 8.9% 늘어난 87만5000원이었다. 임대소득 증가와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농업소득 증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전소득은 81만8000원으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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