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어획량감소에 울상…그래도 성산항 어선-사람들은 '펄떡펄떡' 거린다아시아투데이 부두완 기자 = 제주 우도섬과 지미봉 사이로 성산항을 떠났던 어선들이 통통 거리며 한 두 척 들어오고 있었다. 지난 7일 새벽녁에 들어온 배들을 경매를 위해 하역작업을 서두르고 있었다. 그러나 작업을 하는 어부들의 얼굴은 대체로 밝지 않았다. 최근 어획량이 계속 감소하기 있기 때문이다. 성산항 성산포수협위판장에서는 새벽 6시부터 아침 8시30분까지 경매가 이루어진다.성산항은 갈치가 90% 이고, 나머지는 옥돔, 참복과 복 종류, 기타 어종이 시장을 채운다. 연간 어획액은 최고 1200억원 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어획량 감소로 올해 240억원이 줄어들것으로 성산항 사람들은 예상했다. 어획량이 감소한 탓인지 경매 시작전 어부들과 선주, 그리고 경매사와 도소매상까지 평소보다 더 긴장하며 지켜본다. 그리고 호루라기가 힘차게 불면 경매가 시작된다. 이때 현장은 숨 가쁘게 돌아간다. 빨강모자를 쓴 경매사들이 은밀한 손놀림이 바빠진다. 경매가 끝나면 어선명, 선주명, 어종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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