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소중한 한 표 행사'…'격전지' 중성동을 가보니아시아투데이 박주연 기자 = "일 때문에 사전투표 못해서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집에서 바로 나왔어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인 10일 오전 8시께 서울 성동구 금호 2·3가동 제1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추리닝에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온 이모씨(30)는 "6년 동안 성동구에 살아보니 살기 편하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유지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했다"며 "아침 먹고 천천히 나오면 투표소에 대기줄이 길 것 같아 일어나자마자 모자만 쓰고 투표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김모씨(73·남)는 "어제 저녁까지 어떤 후보를 뽑을지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고민도 많이 했다"며 "이번 선거 기간 유독 나라가 시끄러웠어서 이제는 조용히 해줄 수 있는 후보를 뽑았다"고 했다. 같은 날 여야 후보 간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성동구 금호1가동 제4투표소에서도 청년부터 70대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후보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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