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 공백 지워야 하는 레이나…아본단자 감독 "방법 깨닫길""무릎 다친 윌로우, 최소 2주 공백"…레이나, 공격 부담 늘어나 공격하는 레이나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 흥국생명 레이나가 공격하고 있다. 2024.2.15 soonseok02@yna.co.kr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아시아 쿼터 선수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가 올 시즌 제대로 시험대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의 부상 공백으로 레이나가 맡아줘야 할 몫이 커져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15일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2로 신승한 뒤 "윌로우가 최대한 빨리 돌아오길 바라지만 (공백기를) 최소 2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로우는 직전 경기인 지난 12일 현대건설전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생명을 떠받치던 '삼각 편대'의 한 축이 무너지면서 나머지 둘인 김연경과 레이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김연경은 이미 리그 득점 5위(624점), 공격 성공률 2위(44.94%), 리시브 5위(42.55%)를 달리는 점을 고려하면 레이나가 분발해줘야 하는 몫이 더 큰 셈이다. 레이나는 주요 공수 지표에서 시간차 공격 성공률(5위·61.36%)에서만 톱 10에 진입했다. 공격하는 윌로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윌로우가 공격하고 있다. 2022.2.12 xanadu@yna.co.kr 이날 경기에서도 레이나의 숙제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윌로우의 빈자리를 메워야 했던 레이나는 팀에서 가장 높은 공격 점유율(38.16%)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31.88%였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노릇이었다. 23득점을 올린 레이나의 공격 성공률은 26.58%, 공격 효율은 3.80%에 그쳤다. 범실은 9개였고 블로킹을 9차례 내줬다. 특히 세트 점수 2-1이었던 4세트에서의 활약이 아쉬웠다. 공격 효율이 -12.00%였다. 이날 레이나가 5세트 14-12에서 마지막 득점에 성공한 뒤 눈물을 흘린 이유다. 레이나는 경기를 마치고 "윌로우가 없어 쉽지 않았다"면서 "저 때문에 4세트에 역전당한 느낌이 들어 분했다. 팀에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 득점 순간을 두고는 "'이 1점이 없으면 안 된다. 끝낼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떠올렸다. 레이나의 어려움을 잘 아는 아본단자 감독은 따뜻하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레이나는 1, 2세트에 너무 잘해줬고 후반부에 잘 안 풀렸다"면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레이나가 스스로 어떻게 딛고 극복할지 방법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이겼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2.15 soonseok02@yna.co.kr bingo@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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