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로] 체육 선거, 대공무사의 자세로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새해 선거의 계절을 맞은 체육계가 시끌시끌하다. 각 종목 단체별로 가처분 신청이 난무하고 선거가 중지되거나 중단될 위기를 겪는 등 혼란의 연속이다. 우여곡절 끝에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한 주요 종목단체들은 차기 수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작년 내내 시끄러웠던 축구와 배드민턴은 시계가 멈춰서 있다. 지난 8일이 선거일이었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허정무 후보의 차기 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인용되면서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불투명한 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선거인단 추첨 절차와 구성 등 총체적인 난국이 드러났다. 파리 올림픽 직후 안세영의 폭로로 내홍에 휩싸였던 대한배드민턴협회도 마찬가지다. 김택규 현 회장에 대해 후보자 입후보 불허 결정을 내린 선거운영위에 자격 없는 위원들이 참가한 사실이 확인돼 법원으로부터 제동이 걸렸다. 의사결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판단한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한 김 회장의 후보 자격을 회..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