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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 Archives - 뉴스벨

#선거사무소 (31 Posts)

  •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총출동 조국혁신당 장현 영광군수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밭 갈이에 나섰다.이날 개소식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황운하 원내대표를 비롯해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서희원 전남도당위원장, 정원식·오만평·정광일 공동선대위원장, 김학실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장, 이윤행 전 함평군수, 영광군민 등이 대거 참석해 발 디딜 틈이 없이 성황을 이뤘다.특히, 무소속 양재휘 영광군수 후보가 개소식에 참석해 불출마를 선언하고 “사람 마음을 얻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장현 후보 당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
  • [총선백서 ①] 국민의힘, '선거력'이 떨어졌다 한동훈은 탈진할 정도로 돌아다니는데 정작 지원받는 지역 후보 일정은 널널? 스펙 딸리는 자에 밀린다며 화만 잔뜩 '선거력' 떨어지는 후보들 '추풍낙엽'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년간의 '통치'를 심판하겠다는 거센 역풍 속에서 치러진 총선이었지만, 집권여당이 겨우 100석을 살짝 넘기는 108석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충격이다. 서울은 48석 중에서 4분의 1에 못 미치는 11석에 그쳤으며, 인천·경기에서는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인천은 14석 중에 2석, 경기는 60석 중에 6석을 얻는데 그쳤다. 대전·세종·충남북은 28석 중에 6석을 건졌다. 여야 양당의 '텃밭' 의석을 비교해보면 영남은 65석, 호남은 제주(3석)를 합치더라도 31석에 불과하다. '텃밭' 의석 자체가 두 배 이상 차이 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총 161석, 국민의힘은 90석을 얻었다. 아무리 역풍이라 해도 후보의 개인기로 극복되는 몫이 있을텐데 참담한 결과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선거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총선 D-3이었던 지난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권을 좌우로 횡단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대전에서 시작해 충남의 서남쪽 끝인 서천까지 갔다가, 다시 동진해 천안을 거쳐 청주에서 끝맺는 일정이었다. 하루 공식 유세 일정은 열 차례에 달했다. 이날 한 위원장이 '지원'을 한 국민의힘 A 후보의 한 위원장과의 지원 유세 일정은 놀랍게도 그 후보의 그날 두 번째 일정이자 마지막 일정이었다. 본투표 전 마지막 일요일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지경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런 식의 강행군을 계속하다가 9일 청계광장에서의 피날레 유세 이후 탈진했다. 아마 자신이 이렇게까지 탈진해가면서 지원했던 지역구 후보들의 여유로운 일정을 들었더라면 쓰러지면서 뒷목도 잡았을 것이다. 국민의힘 충청권 B 후보는 여론조사상 열세인데도 동행취재를 사양했다. 이기고 있는 후보가 '부자 몸조심' 차원에서, 그리고 상대 후보에게 동일한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동행취재를 사양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지고 있는 후보가 사양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의아해서 알아보니 B 후보는 하루종일 공개 일정이 전혀 없었다. 선거사무소에 있는 후보 내실에 틀어박혀 도의원·시의원들이 데려오는 사람들을 만나고 지지 선언을 받는 게 일과의 전부였다. 그러면서도 "분위기가 좋다"고 자신했다. 정작 르포를 뛰어보면 시장통에서는 "선거 기간인데 후보가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발을 동동 구를 지경이었다. 수도권 접전 지역구 C 후보는 출마한 지역구에서 여론조사가 도는 것도 몰랐다. 상대 민주당 후보는 이미 전날부터 여론조사가 돌 것이라는 파악하고, 아침에 전화가 걸려올 국번까지 특정해 "전화가 걸려오면 꼭 받아서 지지해달라"고 호소 문자까지 돌려놓은 상태였다. 이틀 동안 도는 여론조사의 첫날 저녁이 돼서야 C 후보는 비로소 여론조사가 돌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지만, 과연 대책이 세워졌는지 의문이다. 하루종일 선거사무소로 "여론조사 돌고 있던데요"라고 알려줄 조직조차 없다면 설령 뒤늦게 알았다 한들 무슨 경로를 통해 대응책을 전파했겠는가. 여론조사는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특히 우세 후보로의 '밴드왜건 효과'가 가장 치명적이다. 선거 기간 내내 보수층 일각에서는 여론조사에 '진보 과표집 현상'이 있다고 했지만, 선거 현장을 들여다보면 여야 양당 지역구 후보의 여론조사 대응 조직력의 차이가 컸다. 국민의힘 D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화가 잔뜩 나 있었다. D 후보는 지역구 상대 민주당 후보의 이력을 열거하며 "이 사람은 지역위원장 말고는 직업이 없다. 지역위원장이 어떻게 직업일 수가 있느냐"라고 분을 참지 못했다. 민주당 후보는 국번 찍어 문자 돌리는데 국민의힘 후보는 당일 저녁에야 파악… 여론조사 밀리는데도 동행취재 사양, 하루종일 내실서 찾아오는 사람만 만나 선거는 스펙이 훌륭한 사람이 저절로 뽑히는 게 아니다. 자유당·공화당 시절에조차 그런 일은 없었다. 김종인 개혁신당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조부인 가인 김병로 선생은 1960년 총선 때 전북 순창에 출마했다. 가인 선생은 1888년생으로 일제 시대 때 이미 조선을 대표하는 변호사였다. 대한민국이 건국되면서 초대 대법원장을 지냈다. 상대 후보인 홍영기 민주당 후보는 서른 살이나 아래인 1918년생이었으니 당시 문화로는 가인 선생의 상대로는 그야말로 구상유취했다. 게다가 홍 후보는 해방 이후 급히 창설된 대한민국 육군의 군법무관으로 임관했다가 1954년 예편하며 변호사 자격을 얻었다. 가인 선생은 유권자가 두 후보를 비교해보면 알아서 자신에게 표를 줄 것으로 생각하고 유세도 하지 않았다. 반면 홍영기 후보는 이미 전북 순창에서 1954년·1958년 두 차례 낙선했던 터였다. 1960년 총선에 임하는 두 후보의 자세는 절박함에서부터 달랐다. 결국 홍 후보가 6.95%p 차로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몇몇 후보들의 '선거력'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혹시 초대 대법원장을 능가하는 스펙이라도 가지고 있어 저런 배짱으로 선거를 치르는가 의아하기 짝이 없었다. 열거한 사례가 전부는 아닐테고, 국민의힘에서도 정말 열심히 죽도록 선거를 뛰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보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유독 '선거력' 떨어지는 후보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띈 것은 사실이다. "내가 검사장은 먼저 달았는데 누구는 벌써 국회의원" "내 동기 중에서 벌써 국회의원이 몇 명" 이런 발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 사이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제 나도 국회의원 좀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하는 후보는 임명직과 달리 선출직이 되기 위해서는 '선거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역시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이 공천관리위원회에 포진해 스펙만 보고 "참 훌륭한 후보"라고 공천을 줘서는 구조적으로 '선거력'이 떨어지는 후보들이 배출될 수밖에 없고, 사생결단으로 선거를 치르는 정당의 후보를 이기기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 "정치는 곧 선거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선거라는 것이 정치에서는 가장 중요하다"는 말은 국민의힘 전직 5선 의원의 명언이다. 아무리 올바른 정론을 갖고 있더라도 원내 다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입법으로 현실화할 방법이 없고, 아무리 훌륭한 역량을 갖고 있더라도 당선되지 못하면 '일개 원외'일 뿐이다. 앞으로 2년여 정도는 큰 선거가 없지만 2026년 6월의 지방선거부터 이듬해 3월 대선까지는 그야말로 '정치의 계절'이자 '선거의 계절'이 펼쳐진다. 국민의힘은 그 때에도 유권자들에게 "잘못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호소하겠지만 일선 후보들의 '선거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만사휴의다. 앞으로 2년간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노력이 주목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리더십 공백 해소 논의…15일 중진 당선자대회 소집 尹, 내주 '총선 반성문' 발표 가능성…이르면 14일 비서실장 교체 총선 '최대 수혜자' 조국혁신당, 향후 시나리오는… 정권심판론에 묻힌 '범야권 청렴성'…22대 국회, '정치 혐오' 심화된다 192석 '반윤거야' 등장에 22대 국회도 '입법 독주' 불보듯
  • [4·10 총선] 안병구 밀양시장 당선자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 되겠다" 아시아투데이 오성환 기자 = 안병구 밀양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당선이 확정되자 "존경하고 사랑하는 밀양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 당선자는 "벅찬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당선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오직 밀양시민 만 생각하고, 밀양시민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 '잘사는 밀양' '행복한 밀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당선자는 이날 개표 초반부터 60%를 득표하면서 줄곧 선두를 달렸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담아 듣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시장이 되겠다'고 한 약속을 복기하며 선거운동 기간 만난 시민들께서 들려주신 새로운 밀양에 대한 기대와 희망의 말씀은 마음속에 잘 새겨 깨끗한 시정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 "잘사는 밀양! 행복한 미래! 를 열망하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밀양을 영남의 핵심도시로 만들고, "최선의 노력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표명했다.
  • 서삼석 후보, 선대위 출범 "민주당 원팀으로 정권심판·지역발전" 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영암·무안·신안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과 전체회의가 26일 오후 1시 서삼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함께 경선을 펼쳤던 천경배 예비후보, 김병도 예비후보가 참석해 서삼석 후보를 중심으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선대위는 상임선대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후보를 비롯해 10명을 임명했다. 이어 공동선대위원장, 수석부위원장과 상설특별위원회, 정권심판본부, 대한민국살리기본부 등으로 대규모 통합 선대위를 구성했다. 서삼석 후보는 인사말에서 "제가 일궈 왔던 네트워크, 알량한 지식이라도 군민에게 보탬이 된다면 아낌없이 다 드리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법을 준수하는 모범적인 선거운동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사서 압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 후보는 "무너지는 민주주의, 폭망한 민생경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정권 교체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압도적 지지로 힘 있는 3선 의원이 된다면 정권 심판에 앞장..
  • 하원호 후보 출마선언…"밀양을 진짜 농업하기 좋은도시로 만들것" 아시아투데이 오성환 기자 = 경남도의회 의원 보궐선거(밀양2) 더불어민주당 하원호 상남종묘 대표가 지난 22일 후보등록을 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하원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지난 6년 전 8대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40.21%를 득표했다. 하 후보는 출마선언을 하면서 "밀양에서는 시장은 국회의원으로, 도의원은 시장으로, 시의원은 도의원으로 가겠다고 연쇄 보궐선거를 촉발시켰다며 이런 선례가 아무런 부끄럼 없이 용인된다면 밀양인의 자긍심도 함께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시민이 3선이나 공직에 위임을 맡겼음에도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맡겨진 직을 버리면서 막대한 선거비용을 시민의 혈세로 치르게 되었다며 응당 복지나 농업예산으로 가야 할 몫이 도둑질 당했다"고 주장했다. "웃음과 희망을 찾아주는 하원호는 전국 최고의 농업수도 밀양의 청사진을 만들어 농업기반시설의 정비, 기후대응이 가능한 농업시설의 확충, 농사용 전기 및 연료비 지원, 농자재비의 부담완화..
  • 안병구 후보자 "긍정과 상식의 밀양 만들 것" 아시아투데이 오성환 기자 = 오는 4·10 밀양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안병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9시 30분 내일동 밀양관아 앞에서 선거 출정식을 개최한다. 안 후보는 밀양시장에 출마하면서 "시민이 최우선이며 시민이 성공하고 시민이 행복한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행복한 밀양시를 위한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소통행정을 펼쳐 시민중심의 투명한 행정과 원스톱 행정처리 확대 시행 등,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대우 받는 공직풍토 조성 △소중한 우리 아이들 밀양시가 함께 키우는 24시간 통합현 돌봄센터 신설과 어린이 종합놀이도서관 건립, 고등학생 석식비 지원, 밀양여고 단독 이전지원 △밀양을 전국 최고의 농업특구로 만들기위해 경남특화형 농식품가공클러스터 유치와 영남권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반려동물지원센터 활성화 등 농업예산을 1.5배 확대 △문화·예술의 도시 위상 회복하기 위해 지역의..
  • [현장] 김종민, 지지자 성원에 울컥 "'노무현 꿈' 이룰 것"…양자대결 임박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 개소식 金, '왜 사서 고생하냐'는 질문에 "민주주의 제대로 하기 위해서" 직후 민주당 공천취소, 구도 급변 세종갑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후보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유난히 따뜻해진 봄 날씨에도 나들이 대신 김종민 대표를 택한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개소식이 열리는 사무소를 가득 메웠다. 23일 오후 2시 열린 김종민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든 인파는 건물 앞에서부터 대기하고 있던 김 후보를 둘러싸고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 △이훈 새로운미래 사무총장 △박원석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 △최상임 전 민생당 세종시장대표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등 내빈이 참석해 축사를 발표했다. 이어 자리에 선 김 후보는 "확실히 '김종민'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 바람이 밑바닥에서 쭉 흐르고 있는데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가지고 엊그제는 사무소의 현수막이 날아갔다"고 너스레를 떨자 사무소에는 웃음이 번졌다. 이후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함과 민주주의, 노무현의 꿈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가 오늘 개소식을 하면서 여러 가지 마음가짐이 교차한다. '정치인은 뭐 하는 거지' '정치하는 사람은 뭘 해야 되지' 이런 생각을 하는데 오늘은 생각나는 키워드 하나가 있다"며 입을 열었다. 김 후보는 "'정치는 감사하는 거다' 이런 생각이 든다. 여기서 한 분 한 분 얼굴 뵈니 정말 다 감사투성이다. 해드린 것도 없는데 이렇게 와서 응원해주시고 또 후원해주시고 문자·전화해 주시고 어떨 때는 꾸짖어주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울컥한 김 후보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내 "내가 당선이 되면 '저 분들에 꼭 보답해야지'하며 4년 내내 (보답) 한다고 하는데 나중에 또 얼굴 뵈면 '내가 저분한테 진짜 4년 동안 한 게 아무것도 없다' 그런 분들이 많다"며 현재 본인이 적을 두고 있는 논산·계룡·금산에서 맺은 인연들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주변인들로부터 '왜 이렇게 어려운 길을 가느냐' '왜 사서 고생을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듣고 있다"며 "우리가 정권심판도 해야 되고 또 우리 민주당도 바로잡아야 되고 뭐 여러 가지 할 일이 많지만 그냥 민주주의 한번 제대로 해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민주주의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표했다. 그러면서 "익숙한 미래, 낯익은 미래는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근데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가니까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다같이 새로운 미래가 열리면 이에 모두가 감사해 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십 년 넘게 바뀌지 않는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권력 투쟁의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 정치를 해야겠다며 여러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의 길로 가는 민주주의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내부하고 좀 다른 목소리를 낸다고 '내부총질'한다고 하고, 이런 패권정치 하지 말고 민주의 정치 해보기 위해 나왔다"며 "민생 정치하고 미래 정치하고 민주 정치 해보자고 탈당도 하고 신당도 하고 이렇게 어렵게 사서 고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지역구였던 논산·계룡·금산이 아닌 세종에 출마하게 된 이유로는 정권을 심판하고 노무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여기 계신 공무원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대한민국 공무원은 세 가지로 분류된다고 한다. 첫 번째가 검찰 수사 받는 공무원, 두 번째가 감사원 감사 받는 공무원, 세 번째가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침묵하는 공무원들"이라며 "정권의 정치 소나기, 권력 소나기에 공무원들이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 아니냐. 나는 이 권력, 이 정권에 대해서 심판 한다면 이 세종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또 '세종대망론'을 언급하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을 '이어달리기'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부산에서 변호사 해봐야 서울 가니까 그냥 2등 국민 취급 받았다' '아무리 부산이라 그래도 서울 가면 취급 안해준다'며 세종에 행정수도를 만든 것"이라며 "그래서 내가 세종에 특별히 파견돼서 수도권과 지방 상생을 이루고 세종의 꿈, 노무현의 꿈을 이루고자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 5년, 충남부지사 2년, 국회의원 8년, 여당의 최고위원, 새로운미래 당대표까지 이 수많은 정치 경험과 고민들을 녹여 만들어낸 공약을 곧 발표해 세종을 살리고 지방 소멸 시대의 대한민국을 살리는 '세종의 일꾼' 김종민이 되겠다"며 "익숙하고 낡은 것 벗어나서 내일은 새로워야 한다. 그 꿈 안고 같이 가자"며 소리쳤다. 한편 이날 김종민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직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이 이곳 세종갑의 공천 후보 제명과 공천 취소를 선언하면서, 세종갑 총선 구도가 급변하게 됐다. 민주당은 당초 '4자 경선'을 통해 선출됐던 이영선 후보의 당 제명과 공천 취소를 이날 저녁 전격 발표했다. 이 후보는 후보 등록 과정에서 선관위에 등록한 재산 내역과, 당초 공천을 받을 때 검증을 위해 당에 제출한 재산 현황이 전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에 등록한 재산 내역에는 다수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포함돼 있어 '갭투기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긴급 윤리감찰을 거쳐 이 후보의 제명과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정당의 후보가 등록을 한 뒤 당으로부터 제명의 징계를 받으면 후보등록은 무효가 된다. 이같은 징계와 후보등록 무효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이미 후보등록기간은 끝났기 때문에 세종갑에서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와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구도가 급변할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종갑' 이영선 개소식날, 민주당 공천 취소…"재산현황 허위 제시, 갭투기 의혹" 이재명, 의정부서 "분도시 '강원서도' 전락"…권성동 "명백한 강원 비하" [현장] "정직한 정치 심으러 왔다"…원희룡, 1000여명 응원 속 계양을 출사표 [현장] "민주당 독점, 바꿔야 한다" 임재훈 개소식…'안양 원팀' 결의 [현장] 도봉갑 안귀령 개소식…우상호·정청래 등 野 핵심 지원사격
  • 한동훈, 선거법 위반 논란... 선관위 "위반 여부 검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인데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마이크를 잡고 "정치는 선의를 갖고 최선을 다해 하라고 한 사람에게서 배웠다"며 "바로 여러분의 윤재옥"이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공직선거법 제59조 4항에 따르면, 선거운동 기간 외에는 확성장치를 사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이를 어기고 마이크를 사용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 박상융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 제22대 총선 후보등록...깨끗하고 준비된 후보 특권 내려놓을 것 아시아투데이 오성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상웅 후보가 지난 21일 밀양시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했다. 박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친 후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 실천으로 밀양시·의령·함안·창녕군을 획지적으로 발전시키고 대화합과 통합을 위해 모든 분들과 가슴을 열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손잡고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깨끗한 사람, 준비된 국회의원'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선되면 스스로 국회의원의 모든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 여부와 의회를 정상화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복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명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총선 압승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고 민생을 제대로 챙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농산물가격안정 및 농산물 유통개혁을 비롯한 농업 발전정책 등 핵심적인 발전 방안 현실화 △준혁신도..
  • [인터뷰] 권성동 "집권여당이 더 낮고 겸손하게 국민 받들겠다" '맡겨보니 확실한 권성동' 슬로건 무장 "강릉 교통혁명과 관광산업 진흥" "尹 성공과 정권재창출에 앞장설 것" "이재명의 민주당, 종북과 한몸 과정" 강원도는 접경 지역의 특성상 보수정당이 위력을 발휘하는 지역으로 통한다. 태백산맥의 동쪽을 대표하는 도시 강릉은 특히 보수세가 강한 것으로 여겨진다. '강릉시'로 선거구가 만들어진 2000년 이후 치러진 6번의 총선에서 18대 총선을 제외하고 모두 보수정당 계열의 후보가 당선될 정도다. 하지만 현역 의원인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의 입지는 당세를 이미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공천 파동으로 무소속 출마해 4파전 속에서 당당히 생환했던 그다. 강릉시 비례대표 선거에서 미래한국당 득표율보다도 무소속 권 의원의 득표율이 높았음은 물론이다. 시민들의 반응도 한결같았다. 강릉역에서 만난 A씨(60대 여성)는 "여기는 권성동"이라고 단언했다. 4선 의원에 대한 피로감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에서나 통하는 말이지 여긴 힘 있는 사람이 판을 깔아줘야 하는 곳"이라고 답했다. 택시기사 B씨(50대 남성)도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지역을 많이 찾고 분위기가 달라졌는데, 지역 정치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서울 사람들은 모를 것"이라고 했다. 강릉시가 자랑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강문 해변은 권 후보의 손길이 상당히 많이 닿은 곳이라고 한다. 평창올림픽 특수를 이용해 개발 규제 완화를 이끌어냄으로써 해변에 고급 호텔과 식당가·커피숍 등이 들어서게 됐다. 평일 낮이었음에도 청년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지역에 생기가 넘쳤다. 마침 이날 강릉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지구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88억여 원을 확보했는데, 강원도청으로부터 "권 의원이 신경 써준 덕분"이라며 감사의 전화가 오기도 했다. 그렇다고 권 후보의 눈이 강릉 지역에만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5선이 된다면 중앙정치에 대한 책임감은 더 커진다. 윤석열 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으로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무엇보다 정쟁으로 얼룩진 여의도 정치에 책임을 통감하고, 이를 바로잡아야 할 의무가 있다. 권 후보는 "민주당이 또다시 (21대 국회에서) 정쟁으로 몰아간다면,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앞장서서 대응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망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정권재창출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 중진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성동 국민의힘 강원 강릉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지역에서의 평판이 대단히 좋은 것 같다. 한 시민은 '권성동 대세론'이라는 말도 하더라.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 같다. "4선 의원을 하는 동안 변함없는 성원을 주신 강릉시민께 먼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한 마음을 머리 숙여서 드린다. 아마 시민들이 권성동이 이전 국회의원들과 달리 일을 잘한다는 측면에서는 다 동의해 주는 것 같다." Q. 총선은 지역구 의원에 대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15년을 한 지역에서 내리 국회의원을 했는데 권성동 이전과 이후의 강릉은 무엇이 어떻게 발전했나. "우선 KTX 강릉선의 강릉 종착역, 복선화, 도심구간 지하화를 이뤄냈다. 이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편지까지 썼던 기억이 난다. 청와대·국무총리실·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을 다 뛰어다니면서 만들어낸 성과다. 이런 교통 인프라가 강릉의 문화관광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초선 의원이었던 2010년 당시 강릉의 연 관광객은 1500만명 수준이었다. 그런데 2023년은 3000만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 강릉의 교통혁명과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이 가장 큰 변화라고 꼽을 수 있겠다." Q. 지금의 현안은 무엇이고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공약은 무엇인가. "강릉의 문화관광산업은 지속적인 발전 궤도에 들어섰다. 이제는 다른 산업기반을 늘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작년 강릉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 민생토론회에서 지원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는데, 최종 유치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가산단이 최종 확정되면 총 36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직접고용만 3600명, 고용유발효과는 2만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직접 투자는 3조원, 지역 생산 유발효과는 6조원 규모다. 강릉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철도 동해선 완성 및 고속화도 중요한 과제다. 강릉~삼척 구간 고속화가 완료되면 강릉에서 부산까지 고속철도가 놓이게 되는 셈이다. 강릉의 문화관광 산업 시장이 영남까지 넓어짐과 동시에 물류산업의 기반도 갖출 수 있다." Q. 선거 슬로건이 '맡겨보니 확실한! 권성동'이다. "수많은 예산과 사업을 가져왔고 시민들이 효능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키워서 강릉의 발전 뿐만 아니라 나라의 주역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 큰 정치인이 강릉의 발전을 더 앞당길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Q. 최근 선거운동을 하면서 만나는 시민들이 해준 말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늙지 않고 젊어 보인다는 말이 인상 깊다.(웃음) 어르신들이 '자네는 어찌 늙지 않는가'라며 사랑의 눈으로 봐주신다. 또 5선이 되면 당대표나 국회의장을 하는 게 강릉의 명예와 시민의 자부심, 긍지를 높여주는 일이라는 말씀을 해주신다." Q.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맡으면서 강릉에서 경쟁했던 분이 이번에 갑자기 서울 은평구로 지역을 옮겨 공천까지 받았다. "김우영 (민주당) 후보를 말하는 것 같다. 지난 지방선거 때 강릉시장으로 출마를 했다. 스스로 '강릉의 아들'이라고 하고 선거운동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대표의 '자객 공천'으로 현역 강병원 의원을 밀어내고 후보가 됐다. 이런 행태는 강릉시민과 은평구민을 동시에 우롱하는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Q. 지역 유권자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나. "현재 강릉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은 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을 하면서 네거티브 선거로 몰아가고 있다. 이처럼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유권자에 대한 무례다. 나는 성과와 비전으로 경쟁하고 능력과 진심으로 강릉시민의 선택을 받겠다. 지역 발전은 정부·입법부·지방자치단체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만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집권여당 중진인 내가 바로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4선 의원이 되는 동안 강릉시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받았는데 반드시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Q. 민주당 후보의 사례를 언급했지만, 한국 정치가 점점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권 후보도 한국 정치에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 중진의 위치다. 현재 정치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 "나는 '정책 없는 정치는 정쟁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한국 정치가 바로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는 여야·좌우가 있기 때문에 갈등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정책적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게 좋은 정치다. 만약 여야가 노동·교육·연금개혁 등을 놓고 정책적으로 치열하게 논쟁하고 토론하고 있다면 이는 좋은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 장래에 대한 고민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정쟁 자체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모든 사안을 정쟁으로 귀결시키고 있다." Q. '5선 중진'이 된다면 어떠한 역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인가. "정책 토론이 중심이 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다. 만일 민주당이 또다시 국회를 정쟁으로 몰아간다면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앞장서서 대응할 생각이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망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정권재창출이 절실한데 이를 위해 중진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정치를 15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정치 지도자들은 국민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조직 내 소통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대표는 소속 의원 및 당직자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최고 지도자의 반열에 오르면 자기주장과 철학이 더 강해져 속된 말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병폐가 생긴다. 이것이 큰 판을 그르치는 흠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부터 경계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Q. 21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그 원인의 상당 부분은 원내 1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고전하고 있다. "정권교체 이후 민주당이 가장 열심히 한 게 이재명 대표 방탄이었고 다음이 괴담 유포였다. 집권여당 입장에서 거대 야당의 폭주에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여야 대치가 지속되다 보니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국정개혁 드라이브를 확실히 걸 수 없었고 국민의 정치적 효능감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의 국정 기조에는 찬성하지만, 구체적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디테일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을 설득하고 여론을 모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노자(老子)가 이르기를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는 큰 과업일수록 세심함이 필요한 뜻이다. 앞으로 이런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Q. 최근 비례대표 등을 놓고 국민의힘 공천 갈등이 불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구 후보들의 공천이 취소되는 등 지지층 이반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정부여당이 일체가 되어 국민의 뜻을 잘 경청하고 받드는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여러 가지로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 정말 어렵게 탄생시켰다. 지난 2년은 거대 야당의 발목 잡기로 인해 윤석열 정부가 하고자 한 일은 거의 할 수가 없었다. 앞으로 3년이 남았는데 2년을 허송세월로 보내고 남은 3년도 그렇게 된다면 피해는 결국 대한민국 국민께 간다. 그래서 정부여당이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헤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서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해야 할 교육·노동·연금 개혁과 저출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토대를 마련하겠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주시기를 국민과 당원께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Q. 민주당이 진보당 등과 함께 더불어민주연합을 출범시킨 데 대해 굉장히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가. "운동권 청산과 연결해서 봐야 할 문제다.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운동권 청산론'은 있었다. 여기서 청산은 86세대 몇 사람을 걸러내는 게 아니라 '운동권 세계관' 자체를 극복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번영의 세 가지 토대는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한미동맹이다. 그런데 상당수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은 이러한 가치에 부정적이다.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정책은 시장경제에 반하고, 대북굴종외교는 한미동맹에 반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들의 이면에는 운동권 세계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결국 운동권 세계관이 민생의 고통과 안보위협으로 직결되는 것이다. 지금의 민주당은 진보당과 선거연합으로 더 극단적 세력을 제도권 정치로 끌어오고 있다. 진보당이나 시민사회가 추천한 인사들의 보라. 원래 별개 정당으로 출마했으면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 후보들인데 민주당이 간판을 빌려줘 원내 진출을 돕고 있다. 당장 종북세력이 원내로 진출하면 안보가 위험해진다. 실제 21대 국회에서 친북단체 출신이 민주당 의원실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군사기밀을 열람하고 유출한 사례가 있었다. 국회의원은 보좌관보다 높은 등급의 비밀취급인가증이 있는데 이들이 중요 국가기밀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다." Q. 21세기에 무슨 색깔론이냐는 반발이 나온다. "종북세력을 종북세력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판단이지 색깔론이 아니다. '종북'이라는 단어는 2008년 민노당 분당 과정에서 당시 조승수 의원이 처음 썼다. 즉 '종북'은 원래 좌파 진영의 내부 비판 과정에서 스스로가 썼던 용어다. 지금 진보당의 계보를 보면 종북임이 증명된다. 민족민주혁명당 경기남부위원회 총책이 이석기인데, 이석기가 경기동부연합의 리더다. 경기동부연합은 민노당~통진당~민중당을 거쳐 현재 진보당이 됐다." Q.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왜 진보당에 길을 열어줬다고 생각하나. "정치에 입문한 시기부터 경기동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2010년 성남시장 선거 때 민노당 김미희와 후보 단일화를 통해 당선됐는데, 인수위원장을 김미희가 맡았다. 당시 김미희는 경기동부의 핵심 인물이었고 2012년에는 성남에서 통진당 의원으로 당선됐다. 또한 이 대표는 한총련과도 밀접하다. 한총련 5기 의장 강위원은 경기농수산진흥원장 등을 거쳐 당대표 정무특보가 됐다. 남총련 6기 의장 출신이자 이종권고문치사사건의 가담자 정의찬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으로 임명했고 역시 당대표 특보로 중용했다. 현재 민주당은 호남과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진보당과 후보단일화를 하고 있고 위성정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공동으로 공천하고 있다. 이는 2010년 민주당·통진당 선거연대보다 훨씬 긴밀한 유착이다. 이 대표는 정치입문 시절부터 종북적 인물에 친화적이었고 지금 민주당은 통진당과 한 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이런 명백한 사실 앞에서 민주당의 '통진당화', '종북화'를 우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양향자 탈당할 듯…개혁신당, 비례대표 내홍에 '2차 분당' 위기 '대장동 변호사 5인방' '이재명 6특보'…野 텃밭 줄줄이 공천되며 마무리 '배지 주운' 조수진,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송구하다" 이재명, '낙관 경계령' 내려놓고 "200석"…인천 후보들도 '대승론'
  • [인터뷰] 이현웅 "부평을, 새 인물 필요…소홀한 민주당 아닌 국힘 선택해달라" 경쟁력 인정받고 전략공천된 이현웅 국민의힘 인천 부평을 후보 "부평은 단순 험지 아닌 내 고향…삶의 터전서 선택받고 싶다" "복합쇼핑몰·7호선 급행열차·노후택지 재개발 등 숙원 해결" 이현웅 국민의힘 인천 부평을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이번 총선의 '삼각 구도'를 보여주듯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 선거사무소의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이 후보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에 걸린 대형 현수막엔 '봄이 오면 부평이 바뀝니다' 문구가 적혀있다. 인천에서도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부평을이 현역인 홍 후보의 새로운미래행(行)으로 사실상 '3파전'이 되자 '샤이 보수', 민주당에 실망한 진보·중도층을 동시에 공략한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인천 부평구 삼산동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이현웅 후보는 "정확하게는 정의당 김응호 후보도 있으니 4파전인데, 유권자들도 예전처럼 뻔한 싸움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거 분위기가 가열되고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이 후보는 "부평을은 (보수 정당에) 쉽지 않은, 어려운 지역이다. 그러나 내게는 단순 '험지'가 아니라 나의 '고향'"이라며 "나고 자랐을 뿐만 아니라 삶의 터전이다. 그래서 유불리를 따질 수 없게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평에서 나고 자라고 결혼한 뒤 자녀를 학교에 보낼 때까지 부평에서 살아온 '부평 토박이'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선거 슬로건 중 하나를 '부평전문가, 50년 부평사람'으로 정했다. 이 후보는 "내 고향 부평이자 삶의 터전에서 열심히 해서 부평 주민들의 선택을 받고 싶다, 지금은 그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평이 인천에서 발전된 원도심이었는데, 구도심으로 쇠락하고 있다. 부평의 발전을 제대로 다시 이룰 사람이 누구냐, 부평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가지고 부평의 문제를 제대로 보고, 가슴과 머리로 풀어낼 사람이 필요하다"며 "박선원 후보 참 훌륭하지만, 부평에 서린 한이라든지 고통이라든지 구체적인 교통이나 재개발·재건축 이런 부분은 머리로는 알 수 있어도 몸으로 체득하고 느껴본 적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홍영표 후보는 15년 동안 부평에서 국회의원을 하면서 상당히 기여한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쇠락하는 부평을 막지는 못했고, 원내대표 등을 하면서 당내에 기여했을지는 몰라도, 한국지엠 2공장 폐쇄 문제라든지, 부평에 반전을 일으킨 적은 없다"며 "진짜 부평 사람이자, 부평이 삶의 기반인 내가 부평의 발전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당초 출마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나아가 뛰어난 경쟁력으로 탈환까지 할 수 있는 후보로 기대를 받고 지난 2일 당으로부터 전략공천됐다. 플래카드에 적힌 '한동훈·원희룡이 찾아낸 부평의 새로운 힘' 문구가 이와 연관돼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 지역의 탁월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당에 공천을 신청한) 기존의 예비후보들이 아닌 공천 신청도 하지 않은 내가 전략공천이 됐다. 공천관리위원회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리고 계양을 출마하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것"이라며 "부평 지역에서 반드시 승리하라, (내가) 승리에 적합한 후보라고 판단해서 전략공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부평을 출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민의힘 내 '안철수계'인 그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이 지역에 출마했다. 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24.9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국민의당 당원은 지역구 내에 100여명 정도로 추산됐는데 그에 비해 수십 배 규모의 조직을 가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와 득표율 차가 6.32%p만 나면서 성공적인 선거 데뷔를 치러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 후보가 자신의 경쟁력을 '확장성'으로 꼽은 건 이러한 사례 때문이다. 그는 "나는 양극단의 진영 정치는 예전부터 하지 않아왔다"며 "항상 나의 중심은 '상식'이자 '합리'였다. 물론 보수 후보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신념은 당연히 있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변호사로서, 정치인으로서 살아온 궤적도 확장성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변호사 초기에는 인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을 만들고 사무처장을 했고, 시민사회단체에서 여러 활동을 했다. 이때 비조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노동 조직과 대화를 해왔다"며 "나를 아직 국민의당 후보로서 기억하시는 분이 상당히 많다. 국민의당 후보일 때는 호남향우회에서도 오히려 민주당보다 더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길거리 지나가면 '우리 현웅이 왔다' '현웅이 왔는가' 이렇게 반겨주시는 분이 많다. 나의 친화력에 더해서 중도 확장성, 내 삶의 궤적으로 볼 때 연성 진보층에서도 (내게) 거부감이 없다"며 "'나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왜 이현웅을 찍었을까' 이런 분들도 있었던 만큼 내가 확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찐 부평 주민'으로 이 지역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는 이 후보는 공약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배가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1113공병단 부지 내 복합쇼핑몰 유치 △7호선 급행열차 및 부평구청역발 열차 신설 △노후택지 재개발·재건축 추진 △유수지 개발 등 지역주민들의 숙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대해 "50만 부평에 백화점·쇼핑몰도 없다. 지금의 쇼핑몰은 그냥 상품을 사는 데가 아니라 문화와 여가를 향유하고, 필요한 제품도 사고 아이들은 즐기는 공간"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부평구청과 협상대상자였던 세림병원도 참여해서 공청회도 열고 거버넌스 협의체도 만들어서 부평 주민들이 즐겁게 사용할 수 있을 만한 복합쇼핑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7호선 급행열차 및 부평구청역발 열차 신설 공약에 대해선 "기존 정치인들은 지하철을 안 타다 보니 이 고통을 모른다. 나는 변호사일 하면서 서울 법원 갈 때 대중교통을 많이 타 주민들의 고통을 안다"며 "특히 부평구청역에는 선로가 세 개가 있어서 즉시 출발할 수 있는 (열차를 신설할 수 있는)데, 공사 등과 협의하기만 하면 되는 문제라 당선되면 즉시 실행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민주당 출신이면 계속 (당선되는) 텃밭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민주당이 부평을에) 소홀했던 건 사실이다. 민주당이 잘하는 게 없으면 국민의힘으로 바꿔서, 국민의힘이 그리고 이현웅이 4년 동안 하는 걸 보고 만약 이현웅이 잘 못하면 다시 바꾸면 되는 것"이라며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젊고 부평에서 희로애락을 누리고 부평의 문제점을 잘 아는 이로 바꿔보자고 해서 나를 믿어주시면 4년 내에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안철수, 12일 인천 방문…'부평을' 이현웅과 윤상현 등 지원 유세 '잠룡' 안철수, 12일 '인천 부평을'서 퇴근 인사…이현웅 전폭 지원 [단독] '수원정' 이수정, 공약 승부수…'발달지연아동 조기진단·AI 돌봄 공약'으로 시동 국민의미래, '전문성·다양성'에 방점…최보윤·강선영 등 비례대표 명단 공개 [인터뷰] '정권교체 길잡이' 함경우 "경기 광주 위한 여의도 대표선수 되겠다"
  • [인터뷰] '서대문을 열어라' 박진 "서부선·강북횡단선 임기내 성과 내겠다" 박진 국민의힘 서대문을 후보 인터뷰 "'비켜라 검찰독재'? 나완 생각 다른듯 서대문 교통 뚫고 상권 살려야 하는데 총선에서 싸움꾼이 아닌 일꾼 뽑아야" 홍은동 서대문구청앞 교차로에 서울 서대문을 박진 국민의힘 후보와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박진 후보는 '서대문을 열어라', 김영호 후보는 '비켜라 검찰독재'라는 펼침막을 건물 외벽에 내걸었다. 서로가 문을 나서다보면 상대 후보의 펼침막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박진 후보에게 김영호 후보가 내건 펼침막을 본 소감을 물었다. 박 후보는 "(김 후보가) 나와는 생각이 많이 다른 것 같다"며 "서대문 주민들이 하루하루 살기 어렵고 민생경제가 힘든데, 정쟁이나 정치적인 이슈를 들고나오는 것이 주민들께 과연 어떠한 생각을 하게 할지 나도 참 의문"이라고 고개를 갸웃했다. 상대 후보에 대한 언급은 아끼고 싶은 듯 박 후보는 자신의 슬로건에 대한 설명으로 주제를 옮겼다. 박 후보는 "막혀있던 서대문이 열리고 상권이 살고 교통이 뚫리고 개발이 진척되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담아낸 표현으로 '서대문을 열어라' 하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슬로건"이라며 "이번 선거는 싸움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서대문을 위한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서울 종로에서 3선, 강남을에서 한 차례, 도합 4선 의원인 박진 후보가 당의 험지 탈환 요구를 받고 서대문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종로에서는 종로뉴타운, 강남을에서는 개포동의 재개발과 수서·일원동의 재건축을 해결하는 등 가는 곳마다 '현안 해결사'로 불렸던 실력자다. 이런 박 후보이지만 서대문을은 본인이 경험해봤던 그 어떤 지역구보다도 일꺼리가 많다고 느꼈다고 한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에도 4년 임기가 벅찰텐데 '비켜라 검찰독재'가 메인 슬로건으로 앞세워지는데에 대한 의문은 가시지 않는 듯 했다. 박 후보와 곧바로 서대문을 지역 현안에 관한 얘기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서대문을 둘러싼 종로·은평·마포는 가시적인 발전이 많이 이뤄진데 비해서 서대문, 특히 을 지역은 뭔가가 꽉 막혀있는 느낌이고 상권이 많이 죽어 있다"며 "그동안 민주당의 서울시장, 민주당의 구청장,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이 이 지역은 개발되기보다는 현재 상태가 그대로 지속되는 게 좋다고 생각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서대문이 제대로 발전이 돼서 선진적인 명품도시로 가면 오히려 민주당에 불리해진다는 생각을 만약에 한 것이라면 그것은 옳지 않은 생각"이라며 "그러한 생각으로 인한 불편과 부담은 고스란히 서대문 주민이 떠안아야 하지 않느냐. 이번 기회에 분명히 바꿔놓아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서대문 발전되면 불리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옳지 않아" "경전철 서부선 조속히 첫삽 뜨는게 중요 역사와 출구 위치는 실시설계 단계서…" 4선 의원인 박진 후보는 서대문을에 와서 지하철역에서 출·퇴근인사를 할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지하철역이 지역구 관내 한복판에 있는 게 아니라 전부 경계선상에 걸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당장 이곳 서대문구청앞 교차로만 해도 국민의힘·민주당 거대 양당 후보가 서로 마주보고 선거사무소를 낸 곳인데도 도보로는 접근가능한 지하철역이 없다. 가장 가깝다는 홍제역도 도보로 30분 가까이 걸린다. 박 후보는 가좌역·증산역·홍제역 등에서 번갈아가며 출·퇴근 인사를 하고 있는데, 아침부터 먼 곳에서부터 마을버스를 타고 와서 허겁지겁 지하철역으로 뛰어들어가는 주민 분들을 매일같이 보노라면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는 것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 후보는 "서대문을이 서울시내 핵심 지역인데도 놀랄만큼 교통소외지역"이라며 "홍제역·가좌역과 같은 역들이 전부 서대문을 지역구 경계에 걸쳐져 있고, 지역 내에는 지하철역이 하나도 없다. 교통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전철 서부선이 하루 속히 추진돼야 하는데 건설비 인상으로 서울시와의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건설비 인상분 차액이 50억원이라는데, 50억원 때문에 주민들의 발이 묶여서는 안될 것"이라며 "당선되면 5선인데, 5선 의원의 관록과 경험으로 설득과 타협을 통해서 이 문제를 풀고 조속한 착공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역사의 위치도 중요한데, 명지전문대역은 교통 수요가 많다"며 "무엇보다도 경전철 사업 자체가 조속하게 첫삽을 뜰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척되는 게 중요하고, 역사와 출구 위치는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민 분들의 편익을 고려해 합리적 방안을 도출해야 하겠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서대문을 지역구에서는 서울 경전철 서부선 뿐만 아니라 강북횡단선도 교통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양천구 목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강북을 횡단하는 노선으로, 완공될 경우 강남 지역 교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는 9호선과 같은 파급 효과가 강북 지역에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박진 후보는 강북횡단선과 관련 "말하자면 강북의 9호선인데, 강남북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예타) 통과가 안되고 있는데, 접근 방식 자체를 획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교통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고 강남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공익적으로 접근해 예타 기준 자체를 조정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물론이고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해야 하는데, 내가 가진 추진력과 정책구상력으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자처했다. 그러면서 "홍은동 서울여자간호대에 간호대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강한 바람이 있는데, 해당 지역의 교통 수요를 다른 지역과 비교해보면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라 이것도 추진을 하겠다"며 "강북횡단선의 필요성과 교통사각지대 주민들의 요구는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어서 당선되면 임기 내에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북횡단선, 균형발전 차원서 예타 기준 자체를 조정해야…5선 관록으로 풀겠다" "홍은동 간호대역 신설 주장 설득력 있어 당선되면 임기 내에 가시적 성과 이룰 것" 4·10 총선에서 박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서대문을 지역구는 남가좌동·북가좌동과 홍은동·홍제3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남가좌·북가좌동은 주거 환경이 어느 정도 정비됐지만, 홍은동과 홍제동은 재개발 이슈가 있는 상황이다. 박진 후보는 "홍은동·홍제동은 안전이나 미관, 또 주민들의 편의 측면에서 도심 재정비가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해당 지역 주민들께서는 경제적 여건상 지나친 분담금을 우려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 기간 정착해 사셨던 토박이 분들이 많으신데 '재정착이 가능한 대책을 찾아달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나도 그러한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신통기획·모아주택 등 다양한 재개발 방식을 주민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유연하게 적용하는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오세훈 시장, 이성헌 구청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사업 방식 결정에서부터 세세한 애로사항이 해소될 때까지 내 일처럼 챙길 것"이라고 천명했다. 서대문을은 '1987년 체제'로 소선거구제가 복구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당인 평화민주당·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임춘원·장재식 의원이 각각 재선을 하다가, 2004년 총선에서 고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지역구를 탈환해 내리 3선을 했다. 정 의원의 석패와 별세 이후로는 다시 지역구가 민주당의 수중으로 돌아갔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진 후보는 고 정두언 의원과의 인연을 회상했다. 박 후보는 "서대문을에서 3선 의원을 했던 고 정두언 의원은 나의 (경기)고등학교 1년 후배이자 한 살 차이로, 호형호제 하는 사이였다"며 "17~18대 국회에서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함께 했고, 특히 17대 국회가 시작될 때에는 한나라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인 '푸른정책 연구모임'을 함께 하며 당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사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서대문을에 이렇게 오게 된 것은 운명이라 생각된다. 내가 2002년에 정치를 시작해서 22년째인데 '하늘에서 준 공천'이라 생각하고, 그 특명을 완수하기 위해 모든 열정과 경험을 다 바쳐서 쏟아붓고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정두언 의원이 다 펼치지 못했던, 못다한 서대문의 꿈을 내가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정두언 의원 사람들, 박진 캠프로 뭉쳐 송주범 선대위원장에 김수철 선대본부장 "중앙정부·서울시·서대문구 3박자 원팀 나까지 '4륜구동'으로 서대문 발전 실현" 이를 위해 고 정두언 의원과 함께 했던 서대문을 지역구 인사들도 박진 후보의 캠프로 한데 뭉치고 있다. 정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 출신으로 정 의원이 생전에 시의원으로 발탁했던 김수철 전 서울시의원은 총괄상임선거대책본부장으로 포진했다. 이를 놓고 박 후보는 "민주당에 서대문을 빼앗긴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 서대문을의 당원들이 그동안 의기소침해 있었다"며 "이제는 총선 승리의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당원들이 똘똘 뭉쳐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다시 뛸 수 있어서 기쁘다는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박진 후보는 '싸움꾼 아닌 일꾼'론을 재차 상기시켰다. 서대문을에는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고, 그마저도 '지금 바로' 해결에 착수하지 않으면 안될 성격의 것들이라는 것이다. 힘있는 집권여당의 예비 5선 의원을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해 서대문을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의 마지막 기회를 잡으시라는 게 박 후보가 지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박 후보는 "서대문을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려면 내가 국무위원으로 몸담았던 중앙정부 설득이 관건"이라며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대학 후배로 내가 외교부 장관일 때 경제외교·세일즈외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손발을 긴밀히 맞췄던 사이이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도 만나서 서대문 현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과는 벌써 20년 넘게 서울의 비전을 함께 논의해온 '형님 아우' 하는 사이"라며 "이성헌 구청장은 문민정부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모시며 새벽 5시에 같이 새벽 조깅을 했던 멤버로 인연이 30년이 넘었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서울시·서대문구청과 3박자 원팀으로 서대문 발전을 위한 추진력을 발휘하겠다"며 "중앙정부·서울시·서대문구청과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원팀이 되면 '4륜 구동'이 된다. '4륜 구동 전략'으로 지체된 서대문의 발전을 일거에 실현할 마지막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섭에 황상무까지…대통령실, 총선 앞 줄줄이 악재 대응 고심 [정국 기상대] [현장] 김근식 "바꾸겠다, 잘하겠다"…1000명 지지자와 '송파병' 재탈환 시동 [현장] 500명 운집에 '파도파도 미담' 나왔다…'한동훈~나경원 보증' 김일호 개소식 성료 [인터뷰] 부산 3선 도전 김희정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칼 빼든 한동훈 "이종섭 즉각 귀국하고 황상무 거취 결정하라"
  • 이주옥 밀양시장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꽃 피는 밀양의 봄 만들겠다" 아시아투데이 오성환 기자 = 4·10 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경남 밀양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주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16일 열린 개소식에는 양산시 을 선거구 더불어 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과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자 우서영 후보, 경남도의원 밀양제2선거구 보궐선거 출마예정자 하원호씨 등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 300여 명이 함께하며, 이주옥 후보의 당선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밀양에 태어나 밀양에서 자랐고 밀양에 살고 있다"고 강조한 뒤 "평범한 밀양 시민으로 학교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소개하면서 "가계부를 쓰는 주부의 마음으로 밀양시 살림을 알뜰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진짜 밀양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발로 뛰고 귀를 열어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시민의 편에 서서 '완전히 새로운 밀양', '꽃이 핀 밀양의 봄'을 만들겠다"며,..
  • [현장] 홍영표의 '새로운 정치' 본격화…"따뜻하게 잡아준 손 믿고 나아갈 것" 선거사무소 개소식 지지자 약 1000명 운집 성료 "국민, 尹·李 방탄정치 매개 역할 필요성 느껴" "새 정치 토대 만드는 데 나의 모든 것 바치겠다" "다 아시겠지만, 이번 (인천 부평을) 선거는 어려운 선거다. 그러나 지역에서 만난 많은 분이 따뜻하게 잡아주신 손, 그들의 따뜻한 격려 그것을 믿고 나아가겠다." 파란색 점퍼가 아닌 흰색 점퍼를 입고 지지자들 앞에 서 4·10 총선 각오를 밝히는 홍영표 새로운미래 인천 부평을 예비후보의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이 말을 마친 홍 후보는 이어 "당대표가 공천을 해서 국회의원을 만드는 게 아니고 국회의원은 우리 부평구민, 우리 지역의 유권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유권자의 선택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의 이같은 언급은 16일 인천 부평구 삼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새로운캠프' 개소식에서 나왔다. 정계 입문 후 부평을에서만 내리 4선을 지내는 동안 더불어민주당계 정당을 떠나지 않았던 그는 최근 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되면서 새로운 정당 소속으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홍 후보의 새로운 길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하루 동안 선거사무소를 찾은 지지자들은 약 1000명으로 추정된다. 개소식의 공식 시작 시간은 오후 2시부터였지만, 오전부터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한다. 행사장의 규모 때문에 내부로 다 들어오지 못한 지지자들은 행사장 밖에서 대기하거나, 본행사가 끝난 후 방문하기도 했다. 지지자들 앞에 선 홍 후보는 "정말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하고, 상상도 못했는데 민주당을 떠나서 선거를 하게 됐다"며 "탈당할 때 정말 막막한 심정이었고, 어떻게 해야 되나 벌판에 혈혈단신으로 나선 심정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께서 함께해 주셔서 정말 꼭 이겨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평에서 홍영표가 4선 하도록 한 일이 뭐냐 하면 군부대 6개의 이전을 확정시켰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라며 "(이제는) 캠프마켓 50만평 되는 공원, 꼭 하고 싶은 게 세계에서 제일 좋은 어린이놀이터 이런 걸 만들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지엠이 2010년 이후에 10년 넘도록 적자만 나다가 1조5000억원 흑자가 났다. 비정규직 복직 문제가 아주 큰 숙제였는데 올 1월에 800명의 비정규직을 완전히 정규직화 했다"며 "앞으로 한국지엠이 전기차 시대를 맞아서 친환경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 그 일을 제가 꼭 마무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새로운 정치'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요즘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새정치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 실감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정치 매개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껴안고 뭔가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미래를 위해 뭔가 일하는 정치가 지금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치가 없기 때문에 국민이 정치에 대해서 불신을 갖고 절망한다"며 "나는 이렇게 새롭게 출발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우리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의 토대를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을 토대로 국민이 편안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가 되려면 대화와 타협을 토대로 여야가 뭔가 합의도 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켜 내는 정치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며 "그것을 요구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뜻에 가장 앞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의 선거 캠프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목희·이상돈 전 의원,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 친문(친문재인)계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목희 전 의원은 홍 후보를 '친형제와 같은 사이'라고 소개하며 "나는 김대중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창당할 때 발기인 요청을 받고 그때부터 당원이다. 민주당원 29년"이라며 "그런데 29년 민주당원 하면서 이런 공천, 이런 당대표, 이런 당 운영을 본 적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철희 전 수석은 축사에서 "20대 국회에서 공수처법을 비롯한 검찰개혁법을 통과시키느라 참 애를 많이 먹었다. 내가 옆에서 봤기 때문에 홍 후보가 당시 원내대표가 아니었다면 그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한다"며 "아쉬운 대목은 지지난번 당대표 선거(2021년) 때 아주 간발의 차이로 떨어지지 않았느냐. 그때 (홍 후보가) 당대표가 됐으면 무조건 대선도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희 전 수석은 이어 "잘 돌파해서 본인이 못 다한 검찰개혁,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제 개혁 등 (홍 후보) 본인이 시작한 과제를 22대 국회에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정면돌파' 홍영표 "어려움 반드시 이겨내고 '부평을'서 승리" "해낸 사람이 또 해낼 수 있다"…홍영표, 인천 부평을서 '5선 정조준' 홍영표, 전해철·신동근 탈락에 "민주당 '공천 혁신' 주장 뻔뻔하다" [단독] 양문석, 과거 '노무현 비하' 발언…환경운동 나선 盧에 "역겨움 느껴" 이재명, 양문석 '노무현 불량품' 막말 논란에 "표현의 자유" 옹호
  • [현장] 지역구 공천 '9부 능선' 속, '최대 승부처' 수원 국민의힘 후보들 세몰이 총력 수원갑 김현준, 선거사무소 방문의 날 열고 시민 목소리 '경청' 수원무 박재순, 선거사무소 개소식 통해 본선 경쟁 본격화 "수원, 야당 독재로 발전 멈췄다…완전히 새판 짤 것" 22대 총선이 25일 앞으로 다가온 16일 여야의 지역구 공천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공천 확정을 받은 국민의힘 경기 수원 후보들은 격전지 표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현준 국민의힘 경기 수원갑 후보는 16일 '선거사무소 방문의 날'을 열고 온종일 시민들과 만났다. 박재순 국민의힘 경기 수원무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현준 후보는 이날 오전 장안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방문의 날을 열었다. 김 후보의 '만남의 장'에는 수원병에 출마한 방문규 후보부터 이수정 수원정·홍윤오 수원을·박재순 수원무 후보 등 수원 국민의힘 후보가 힘을 보탰다. 시작 시점인 10시 전부터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했던 김 후보는 지역민들의 인사와 고충을 하나하나 경청하고 있었다. 토요일 오전인데도 내부는 이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였다. 김 후보는 종일 사무소 내부를 지키며 수원갑 지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김 후보는 지역민과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이야기하는가 하면, 지지자들의 셀카 요청에도 응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방문의 날' 지원 사격에 나선 다른 후보들도 해묵은 지역민들의 고충을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물밀듯이 들어온 지역민들은 앞다퉈 후보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열기가 느껴졌다. 김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연단에 올라서 지지를 적극적으로 호소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지역의 큰 공약들을 발표하고 이름을 알리는 활동에 중심을 뒀다면, 앞으로는 구체적으로 각 부문이나 동의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듣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린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에는 경기 수원무 박재순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현장에는 홍윤오 수원을 후보, 이수정 수원정 후보와 김열경 대한노인회 영통지회장, 김병문 대한노인회 권선지회장, 김인영·신현태 전 국회의원, 김용서 전 수원시장 등 약 1000명의 지지자가 함께 했다. 박재순 후보는 "지난 20년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독이 되었음을 절실히 깨달았다. 야당 독재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 완전히 새 판을 짜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며 국민의힘 수원 탈환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영통 소각장 이전 △수원 군공항 피해 보상 강화 △군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앞서 영통 소각장 이전을 위해 삭발식을 했을 때 이상으로 (소각장 이전을) 기필코 해내겠다는 의지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한동훈 지원사격? 수원,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수원무 염태영 김준혁 43.4% 이수정 40.6%…대진표 확정 후 첫 여론조사 [D-27 수원정] [현장] 김은혜, 개소식 열기 '후끈'…"대장동 비리 세력에 분당 미래 맡기겠나" [현장] "토니 블레어의 부사수" 마포갑 조정훈 , 527명 '매머드 선대위' 발대식 [현장] 고민정 "이제 내가 광진 지키겠다"…민주 의원들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키워야"
  • [현장] 건재함 과시한 '영등포갑' 김영주…개소식, 1000여명 운집 인산인해 김영주 국민의힘 영등포갑 후보 캠프 개소식 복도 인파 가득하고 건물 밖까지 줄 이어져 "영등포 지속 발전 위해 與와 새롭게 출발… 총선 승리해 계속 지역 발전 이끌어가겠다" 김영주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후보가 여당 총선 후보로서 총선에 출격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 4일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에 따라 입당, 이튿날인 5일 영등포갑에 전략공천 된 이후 한동안 숨 고르기를 이어왔으나, 예열을 끝내고 활동을 본격화한 모습이다. 김영주 후보는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경선 감점 대상인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포함을 통보받은 후 이재명 대표의 사천을 꼬집으며 탈당을 선언, 이후 장고 끝에 국민의힘 영입 제안을 수락했다. 김 후보의 활동 재개 신호탄은 지난 12일 '격전지' 지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영등포 방문에서부터 쏘아 올려졌다. 직후인 13일 '1호 공약'으로 초등학생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발표한 '통학로 개선'을 내놓았고, 이어 16일인 이날 대대적인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르면서 기지개를 켰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김 후보의 개소식은 그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자리와도 같이 느껴졌다. 당적의 변동과 관계없이 4선 중 영등포갑에서만 3선을 지내고, 또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면모를 여과 없이 발휘하는 자리였다. 선거사무소 근처에 다다르자 건물 바깥 여기저기에 빨간 옷과 빨간 목도리를 착용한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미처 내부로 들어가지 못한 이들이 곳곳에 보이는 등 개소식은 그야말로 '문전성시'였다. 가뜩이나 크지 않은 메인 행사 공간은 이미 설 틈도, 앉을 틈의 공간도 없는 상태였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들은 1000여 명 규모다. 김 후보는 건물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위치한 축하화환 앞에서 개소식을 찾은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가 착용한 빨간 점퍼 중 흰 부분에는 '국민의힘, 2, 김영주'라는 글자가 적힌 것부터 눈에 들어왔다. 사무소 곳곳에도 김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라는 상징들이 가득했다. 국민의힘 로고와 함께 '국민의힘의 당원 여러분과 승리하겠다' '영등포 주민 여러분 환영합니다'라고 쓰여진 현수막도 눈에 들어왔다. 메인 행사장을 여는 문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김 후보의 투샷과 함께 '환영합니다 김영주 선거사무소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기도 했다. 현장에는 태영호 의원(구로을 후보)·양창영 전 의원·조길형 전 영등포구청장·국민의힘 영등포갑 시·구의원, 민주당을 탈당한 구의원들, 영등포 지역 사회 각계각층 주요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옆 지역구인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캠프 주요 인사들도 계속해 눈에 띄었다.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후보도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기현 국민의힘(울산 남을 후보) 전 대표는 축전과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 후보는 "영등포 지속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 계속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총선 공약으로는 △영등포역 경부선 지하화 우선 추진 △당산역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단계별 추진 △영등포역·도림 고가 철거 병행 추진 △당산·양평 한강뷰 스카인라인 초고층 생활권 조성 △안양천 반려동물 놀이터 건립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검증된 실력 있는 일꾼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계속 영등포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용진, 野 강북을 전략 경선 결정에 "사실상 나 배제하는 것" 與 공관위,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재추천 절차 진행" '비명' 박용진 승계 불발에 민주당 내분…"이재명, 그렇게 두렵나" 이재명, 양문석 '노무현 불량품' 막말 논란에 "표현의 자유" 옹호 [현장] "토니 블레어의 부사수" 마포갑 조정훈 , 527명 '매머드 선대위' 발대식
  • [현장] 박용찬 "전과4범 당대표 당 '1당' 되고, 조국은 교도소 아닌 국회 가게 생겨" '300명 운집' 선대위 발대식 개최하고 선거전 본격화 "돌아가는 상황 보면 정말 방심할 때 아니다" "위험한 세력, 정치 주요무대 등장할까 위기감" "막중한 역사적 사명 띠고 영등포서 활동하고 있어"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선전을 저지하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천명했다. 박 후보는 이들을 '위험한 세력'이라고 규정하면서, 한미연합훈련과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이들이 국회 입성을 노리는 데 맞서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박용찬 후보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그는 영등포을 선대위·지역 관계자 약 300명이 운집한 현장에서 야권의 이재명·조국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날 박 후보는 빨간 당 점퍼를 입고 등장, '영등포 동료구민과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백드롭(뒷걸개) 앞에 섰다. 현장에 모인 이들은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5년간 지역에서 신발끈을 동여매고 뛴 박 후보를 박수로 환영했다. 박 후보는 이들을 향해 "전과 4범이 당대표로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또 대한민국 국회 제1당이 되게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욱 위험천만한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교도소에 가야 할 사람이 지금 국회로 가게 생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소한 이것은 아니다"라며 "한미연합훈련에 반대하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고,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분들이 내년에 국회에 대거 들어올 수 있다. 정치 상황이 지금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막 뜨고 민주당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서 '정말 방심할 때가 아니구나' '이대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선거운동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박 후보의 발언은 '사법 리스크'에 연루돼 있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각각 비판하는 것뿐 아니라, 범야권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한 축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반미·연북(連北) 활동 전력이 있는 인사를 잇달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하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또한 통합진보당의 후신으로 알려진 진보당은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지속해 모색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민주당계 계열 비례정당을 자처하면서 사법 리스크에 연루된 이들이 속속 합류, 비례대표를 노리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낀 부분이 '이번 선거에서는 우리 국민의힘이 압승을 해야 되겠다'는 말씀들을 정말 많이 하신다"며 "그 열망이 어찌나 대단하던지 이제 압승해야 한다는 압박감까지 받을 정도"라고 했다. 또한 박 후보는 경쟁 상대인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김민석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586 운동권을 이제 퇴장시키려고 준비하고 있었다"고도 말했다. 다만 "지금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더 위험한 세력들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 주요 무대에 등장할 수도 있다. 정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내가 한 몸이 아니구나, 내가 참 막중한 역사적 사명을 띠고 지금 영등포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양창영 전 의원, 박용찬 선대위 의장 위촉 이재명·조국 대표 향해서 '십자포화' "죄수들이 통치하는 나라와 같은 상황… 그런 분들이 의회권력 가지면 나라 망해" 이날 부로 박용찬 캠프는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자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양창영 전 의원을 선대위원회 의장으로 위촉했다. 이를 비롯해 △김춘수 부의장 △최병열 선대위원장 △김지향·도문열 선대본부장 △ 우경란·이성수·차인영 선대본부본부장 등 4·10 총선을 대비한 선대위 주요 진용을 구축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박 후보가 공천 확정된 후 열리는 캠프 차원의 첫 대외 행사이자, 앞서 1월 '왁자지껄 축제 개소식'이 성료한 후 약 2개월 만의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등포를 찾아 경부선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며 박 후보를 지원사격, 박 후보가 금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선대위원회 의장으로 위촉된 양창영 전 의원은 "의회 권력을 쟁취하지 않으면 나라가 위태롭다"면서 선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양 전 의원은 "지금 이 시점처럼 절박한 때가 없다"면서 "비록 권력은 잡았다고 하지만, 제대로 뒷받침이 되지 않으니 어떻게 죄수들이 통치하는 나라와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런 분들이 집권을 한다든가, 그런 분들이 의회 권력을 갖게 되면 나라가 망한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언론계의 중진으로서 역할을 하고, 앵커로서도 많은 역할이 있었고 당에서도 그동안 기여한 바가 많다"며 "이번에는 정말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우택, '돈봉투 의혹'에 끝내 공천 취소…'용산 출신' 서승우 전략공천 고민정, '진보당 박대희'와 광진을 단일화…"尹 폭정 심판" 정봉주, 거짓 해명 사실상 인정…선거운동·방송 중단 이재명 "정봉주 '목발' 발언 심각성 인지…윤리감찰 사안은 아냐" 이재명 "2번 찍든지, 집에서 쉬라…쉬는 것도 2번 찍는 것과 같아"
  • [인터뷰] '정면돌파' 홍영표 "어려움 반드시 이겨내고 '부평을'서 승리" 새미래 소속으로 5선 도전…"새 정치 씨앗 뿌릴 것" "부평 지리도 잘 모르는 후보에게 지역 맡길 순 없어" "안정적인 정당·'진짜 민주정당'으로 성장해 갈 것" 홍영표 새로운미래 인천 부평을 후보의 선거 행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상식과 연대' 그리고 '정면돌파'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친문(친문재인)계 좌장으로서, 4선 중진으로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하고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홍 후보의 컷오프를 '비명(비이재명) 횡사' '이재명 사당화 과정'의 대표적 사례로 꼽는다. 홍 후보는 공천의 부당함을 이겨내기 위해 상식과 연대하고,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홍 후보는 선거 캠프의 상징을 '흰수염고래'로 정했다. 착안은 윤도현밴드(YB)의 '흰수염고래'에서 했다.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 갈 수 있길' 등의 가사에서 주는 위로와 격려가 회복되지 않은 민생경제와 후퇴하는 민주주의에 힘겨워하는 국민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흰수염고래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이라는 점,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작은 물고기와 플랑크톤만 먹고 살아간다는 점을 통해 부평을에서 5선에 도전하는 홍 후보의 '중량감', 평화를 중시하고 온순한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취지도 있다. 홍 후보는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선거가 되겠지만, 지금 이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내고 승리하겠다, 그런 의지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 이현웅·민주당 박선원 후보와 '3파전'으로 치르는 부평을 선거에서 승리하고, 새미래의 의미있는 의석 확보를 통해 양 극단의 정치를 종식하고 비판과 반대 의견도 수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새미래의 낮은 지지율은 정치개혁을 위한 정책과 비전 등을 국민에 제시하고, 안정적인 정당 운영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해 상승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나는 우리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정치의 토대, 새로운 비전과 희망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새미래에서 작은 씨앗이라도 뿌리고 토대를 만들 것이다". 홍 후보와의 인터뷰는 13일 오후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그의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홍영표 새로운미래 인천 부평을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인천 부평을에서 5선 도전을 선언했다. 일각에선 홍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었는데, 새로운미래 후보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무소속으로 나올 수 있었고, 지역에서도 오히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더 낫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새미래가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윤석열 검찰 독재의 심판, 이재명 사당화에 대한 반대, 이걸 넘어서서 한국 정치가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총선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새로운 토대를 만드는 일이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정치를 다시 바로 세우고,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필요하고, 내 역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 속에서라도 내가 작은 어떤 '씨앗'이라도 뿌려야 되겠다 이런 심정으로 새미래에 들어갔다. 새미래의 상임선대위원장이 돼서 나를 중심으로 앞으로 새미래가 총선을 치르게 될 것이다. 고심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기로 했다." Q. 민주당 후보가 최근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으로 결정됐다. 이에 부평을은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까지 '3파전'으로 치러지는데, 판세는 어떻게 전망하나. "지역을 다녀보면 민주당의 밀실·비선·사천, 사당화를 위한 공천에 대해 분노하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자들이나 당원이 많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민주당 공천이 잘못됐다' '홍영표는 굉장히 부당하고 억울하게 당에서 쫓겨났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이번에 반드시 이겨서 다시 민주당에 들어가서 민주당을 바로 세워야 된다'는 말씀을 하신다. 우리 부평 주민들께서 내가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군부대 이전이라든지 한국GM의 정상화 같은 성과들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앞으로 캠프마켓, 3보급단 등 해야 될 대형 프로젝트들이 있다. 그것을 할 수 있는 건 홍영표밖에 없다(고 생각하신다). 그런 여론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다 보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월한 싸움은 아니겠지만 반드시 이길 것이다. 부평 지리도 잘 모르는 후보들에게 부평을 맡길 순 없다." Q.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 프레임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윤석열 정권의 무능, 정치 보복 등 검찰을 통한 독재가 계속되고 있지 않나. 그래서 정말 국민이 거의 절박한 심정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 이것은 많은 국민의 외침이라고 생각한다. 민생은 파탄 나는데도 대책을 마련하진 않고 장밋빛 전망만 내는데 어떻게 국민이 좋아할 수 있겠나. 정권심판론이 나오는 건 매우 당연하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숨어서 70년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는 민주당이 '이재명의 사당'이 돼버렸다. 그것이 이번에 공천과 경선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정권 지지율이 바닥인데 그 이탈층이 민주당으로 오지 않고 다 흩어지고 있다. 민주당의 이번 총선 목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보다 이재명 대표의 사당을 완성하는 것으로 변질됐다. 강성 지지층만 보고 극단으로 향하니 중도층이 민주당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Q. 그렇다면 홍 후보가 강조하는 '새로운 정치'란? "민주주의는 어떤 투쟁, 대결 이런 게 아니라고 본다. 민주정당의 기본 정신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다. 반대와 비판 이런 의견도 포용해서 통합할 수 있는 그것이 민주정당이다. 전체주의나 또는 나치 정당 등에선 그런 걸 기대하기가 어렵지 않나. 비판과 반대를 허용하자는 게 내 새로운 정치의 한 축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가 1.4%였다. 외환위기나 경제 위기 이런 때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검찰 독재로 민주주의도 위협받고 있고, 남북관계도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속가능한 국가를 위해서는 저출생·고령화, 균형발전 문제 등 구조적 문제들은 지금처럼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선동과 보복을 통해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정치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본다. 양 극단의 정치를 끝내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들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조정하고, 어떤 합의를 도출하고, 그 토대 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이런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의 국민의힘이나 민주당만으로 그게 가능하겠나. 나는 우리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정치의 토대, 새로운 비전과 희망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총선이 얼마 안 남았지만 새미래에서 그런 작은 씨앗이라도 뿌리고 토대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Q.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선 새미래의 존재감이 더 부각돼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새미래의 지지율은 한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어떻게 지지율을 상승시킬 것인가. "내가 지난 11일에 입당해서 공동대표이자 상임선대위원장이 됐다. 지도체제가 새롭게 출범한 셈이다. 나를 비롯해 현역 의원들이 합류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당, 안정적인 정당으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국민에게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설명하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그걸로 국민으로부터 평가받아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하려면 법적·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한지, 중요한 사회적 과제들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외교안보 분야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세계 질서와 환경에 맞서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들을 제시하는 게 지지율 상승을 위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개혁신당과 합당했다가, 다시 나눠지고 이런 과정들이 제3지대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을 키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에서 새미래가 많은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기보다도 정말 '새로운 정치'를 상징할 수 있는 분들이 후보로 나서고, 우리가 집중적으로 그 지역은 서로 지원도 하고 연대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Q.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새미래 추가 합류 상황은? "조만간 깜짝 놀랄 현역 의원이 새로운 미래에 합류할 것이고, 1~2명의 의원이 합류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역 의원 확보에 연연하진 않을 생각이다. 민주당 사당화에 숨 막혀버린 분들, 진짜 민주정당을 원하는 의원들이 언제든 올 수 있는 정당이 존재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성장해 갈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의 독주가 가능한 게 친문계와 비명계의 대권주자가 전무해서라는 해석이 많다. 새미래의 이낙연 상임고문이 대권주자로 꼽히는기는 하지만 영향력이 아직은 미미하다. 새미래가 이러한 한계를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금 한 달도 안 남은 선거 국면에서 우리가 거기까지 나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최대한 우리가 총선에서 확보할 수 있는 의석을 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선까지는 3년이 남았다. 민주진영의 후보를 더욱 단단하고 굳건하게 키워내는 건 새미래뿐 아니라 우리 민주진영 전체의 과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낸 사람이 또 해낼 수 있다"…홍영표, 인천 부평을서 '5선 정조준' 野, 홍영표 컷오프 부평을에 박선원·현역 양기대 광명을에 김남희 공천 "가짜 민주당 나락으로 추락"…친문 좌장 홍영표, 비통함 안고 '탈당' 민주당 공천 갈등의 진원지 '부평을'…홍영표 거취가 변수 [인천 바로미터 이곳 ④] 홍영표, 인천 부평을 전략지 지정에 "내가 경쟁력 부족? 누가 믿겠나"
  • 나경원 "민주 류삼영 고발…'용산출마 기웃' 허위사실공표" 나경원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2일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2 [공동취재]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13일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나 후보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내 "류 후보는 전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나 후보에 대해 '용산에 주소를 옮겨서 용산 출마를 기웃거리신 분'이라고 단정적으로 발언했다"며 "이 발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 후보는 용산 출마 자체를 검토하거나 염두에 둔 바 없다"며 "이번 고발을 계기로 가짜뉴스 전파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가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작을에 출마한 류 후보는 전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나 후보를 겨냥해 "동작을에 낙선하시자 다시 용산에 주소를 옮겨서 용산 출마를 기웃거리신 분"이라고 발언했다. 류삼영 후보와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류삼영 후보와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4.3.12 [류삼영 후보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chic@yna.co.kr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이란서 4천년 전 붉은 립스틱 발견…"세계 최고(最古) 추정"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원아 손가락 크게 다쳐…경찰, 검찰 송치 50대 경찰 간부 전남 해남서 숨진 채 발견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AI 인류멸종 수준 위협될수도"…미 보고서의 섬뜩한 경고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인천 소래생태공원 산책로 갑자기 막혀…토지주-주민 갈등
  • [현장] 주차장까지 이어진 정진석 응원 행렬…"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 열릴 것"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관광객·대기업 유치 통해 경제 활성화 '충청메가시티' 공약 내세워 지지 호소 "6선 도전해 더 큰 일 힘있게 도모할 것"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를 향해 연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공주 시내 한 건물에 터를 잡은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찾아온 지지자들은 자리가 부족한 나머지 계단과 주차장에까지 가득 자리를 메웠다. 10일 오후 2시 열린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수십 수백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내부는 붉은색 옷이나 장신구를 한 지지자들의 인사와 웃음소리로 한바탕 소란했지만, 이내 정진석 후보의 등장으로 하나돼 "정진석"의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현진 국회의원의 영상축사와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든든히 뒷받침했다. 이날 현장 축사에서는 △윤완중 전 공주시장 △오시덕 전 공주시장 △임경호 공주대학교 총장 △이창선 공주시의원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이 참여해 힘을 실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정 후보는 이날 공주·부여·청양을 위한 공약을 다수 공개했다. 시·군민들의 편익 증대와 대기업·관광객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시원하게 풀어내며 지지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먼저 충청도를 광역도시권으로 만들겠다는 '충청메가시티'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충청메가시티'에 대해 "대전·세종·공주·부여·청양이 충청권 중심으로 각각의 특색 살려서 협력하며 최대공약치를 생산해내는 것"이라며 "잊고 있는 동안 도로망 사업이 힘차게 진행돼서 올해 말에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서울까지 가는데 한 시간이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는 공주·부여·청양의 엄청난 기회 요인이고 역사적 호기"라며 "앞으로 5~6년 뒤에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이 내려오고 대통령 제2집무실이 내려오는 것도 내가 유일하게 대표발의해서 통과시킨 법안"이라고 자신이 수행해온 역할에 대해 어필했다. 특히 "세종에 차려지는 국회의사당의 의원회관은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국회의원 300명이 일주일에 절반은 세종시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딸린 식구 5000명도 함께 내려오게 돼있다"며 "세종시는 이미 포화 상태인 만큼 공주에 집을 지어야 하고, 부여와 청양에도 관련된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아울러 자신의 의지로 식약처 산하 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관인 HACCP을 공주에 유치하고 제2금강교를 착공해 시·군민의 편익 등을 증대한 것도 역설했다. 이에 더해 서해에서 동해까지 원스톱으로 갈 수 있는 가로축 철도 연결도 약속했다. 그는 "선진국으로 가면 갈수록 기차 철도가 촘촘하게 씨줄날줄로 엮여있다"며 "보령-부여-청양-공주-조치원만 연결하면 가로축 철도가 완결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유구~아산간 국지도 39호가 4차선 확·포장되면 아산시 탕정면의 땅값이 비싸지고 땅이 없어지면서 대기업이 공주 유구로 내려올 수밖에 없다"며 "이에 더해 KTX 공주역 인근 50만 평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서 법인세를 인하해주고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본 환경을 만들겠다"고 확언했다. 2000년부터 의원 생활을 시작한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6선 국회의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는 당선이 된다면 국회의장에 도전해 국회와 공주·부여·청양을 위해 더 큰 일을 도모하겠다며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고향 친구'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주·부여·청양을 찾았던 각별한 추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백제전 개막전에서 첫 말씀이 '공주 고향이 오니까 기운이 펄펄 난다'는 것이었다며 '3월 3일 공주·부여·청양의 지지자들이 보내주신 함성 소리를 기억하면서 지금도 힘을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고도 전했다. 또 지난해 공주·부여·청양이 다 물난리가 났을 때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하자 세 시간만에 공주에 방문했던 것, 뉴욕에서 유엔총회 행사 끝나고 14시간 비행기 타고 와서 활주로에 대기하던 헬기로 갈아타고 대백제전 문화제에 참석한 것, 지난해에 부여에 와서 직접 모를 심고 간 것 등 여러 사례를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를 도와서 공주·부여·청양을 힘차게 발전시킬 수 있는 힘있는 정치인을 뽑을 것인지, 임기 1년도 안 지난 사람 탄핵으로 끌어내리겠다고 외치는 정당 후보를 뽑을 것인지를 가르는 선거"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끝으로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표하며 "함께 가면 길이 된다. 꽃피는 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가 열린다"고 크게 외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與, 패륜 공천으로 국민능멸…민주당, 혁신공천으로 공천혁명 이뤄내" 한동훈 "'운동권·부패·종북' 이재명 폭주 저지해야…국민의힘, 정치 새 장 열겠다" [현장] '현진이네 집들이' 연 배현진 "송파를 대한민국 1등으로" 이낙연, '광주 광산을' 출마해 '민형배'와 맞대결…"이재명 민주당으론 어려워" 정진석 "국민의힘 우위 확신…4년 전보다 분위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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