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코앞인데 선거구는 아직도 깜깜…최악 늑장사태 우려도직전 총선, 39일 전에야 획정…여야, D-41 '29일 본회의' 처리 목표 與 "전북 줄여야", 野 "강남부터"…현역 기득권 싸움에 정치 신인만 피해 2020년 3월 7일,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는 모습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김치연 기자 = 4·10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의 지루한 샅바싸움 탓에 선거구 획정이 하세월이다. 1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에 따르면 여야 협상이 공전을 되풀이하면서 선거일 39일 전에야 획정이 이뤄졌던 직전 21대 총선 못지않은 늑장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19대 총선 때는 44일, 20대 때는 42일을 각각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이뤄졌다. 여야 모두 총선 41일 전인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협상이 재개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여야는 서울 종로와 중구, 강원 춘천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서울 노원 3개 지역구를 2개로 합치는 등 일부 지역구 조정에 대해선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쟁점 지역구를 두고선 강 대 강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15일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획정안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최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구 획정 협상과 관련해 "서로 이견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선관위 획정안을 기준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선관위 획정안 가운데 여당 '텃밭'인 서울 강남 3개 지역구는 그대로 두고 민주당 우세 지역인 경기 부천과 전북에서 1석씩 줄이는 내용은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통화에서 "여당은 선거제와 마찬가지로 선거구 획정 협상에서도 침대 축구로 일관한다"며 "우리는 물밑으로 일부 전향적 입장을 전하기도 했지만, 여당은 협상에 임할 생각이 아예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전체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남인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12.5 uwg806@yna.co.kr 여야 대치가 계속되면서 획정위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오는 21일까지 협상안이 타결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일단 '29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생각이지만 극적 타결을 위한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공통된 고민이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29일 본회의 처리를 기준으로 역산하면 금요일인 23일이나 월요일인 26일에는 정개특위에서 획정안을 의결해야 한다"며 "가장 관심이 많은 시도별 의석 정수와 관련해서는 여야 원내대표의 마무리 협상이 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례구역 설정이나 구역 경계 조정은 여야 정개특위 간사끼리 원활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그 외 합의되지 않은 것은 선관위 획정안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총선 때마다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것을 두고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 지키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질수록 정치 신인들의 선거 운동 효과가 제약되고 반대로 현역 의원들이 누리는 '프리미엄'은 더 강해질 수 있어서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여야는 이번에도 막판에 선거구를 주고받는 거래를 통해 획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며 "결국 정치 신인들만 애꿎게 피해를 보는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김의장 "이태원특별법 합의안 도출 확신…한두가지外 이견 좁혀"(종합)"쌍특검법, 일주일 내외 준비되는대로 이송…국민 눈높이 맞는 결정 해줬으면" "先선거제 확정-後선거구 획정…획정 기한은 선거 6개월 전으로 현실화" 제안 "최고 정치개혁은 개헌, 개헌안에 인구대책 넣어야"…총선 불출마 의사도 밝혀 국회의장 신년 기자간
[2024 광주전남] ① 제대로 된 일꾼 뽑아보자…뜨거워진 총선 열기계파, 신당 갈등에도 민주 지지 강세…전남 동부권 공들이는 여당 '인물·공약 실종' 지적도…선거구 획정 미뤄져 일부 지역구 혼란 [※ 편집자 주 = 새해 품었던 소망을 뒤로한 채 2023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공항 이전 논란, 복합쇼핑
"예비후보 됐는데 현수막·선거사무소 어디에 할까요"선거구 획정 안돼 예비후보·정치신인들 '답답함' 호소 총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선거구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선거운동을 하고 전략을 짜야 할지 답답합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개월 앞두고 전남 순
강원선거구 '춘천 단독 분구' 초미 관심 속 출마 선언 잇따라국힘 박영춘 '갑'·허인구 '을' 선거구 도전장 김진태 도지사 "춘천 분구 환영…의석은 더 가져와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강원 현행 8석을 유지한 채로 춘천을 단독 분구하는 22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내놓은 가운
당신을 위한 인기글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1
해외서 제대로 인기 몰이 중인 한국 드라마, '촬영지'에도 관심 쏠렸다
연예
2
딕펑스, '첫사랑, 이 노래' 티저 영상 공개 "감미로운 청춘 찬가"
연예
3
"정동원, 추진력 있어...많이 베풀수록 더 사랑받을 것" ('주트풀이')
연예
4
르브론+AD 70점 합작에도 졌다! LA 레이커스, 올랜도에 1점 차 패배…바그너, 종료 3초 전 역전 3점포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