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제련소 (2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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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영풍 황산계약 중단 가처분 첫 심문…위험성 놓고 '설전' 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영풍이 고려아연의 황산계약 중단에 대해 신청한 가처분 소송 첫 심문에서 양측은 황산의 위험성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업계에선 황산 처리를 독점적으로 고려아연에만 맡겨온 배경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고려아연 외에도 황산 처리 및 저장업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노후화가 심각한 고려아연의 황산 탱크를 고집해 7년간의 유예를 요구한다는 점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시각이다. 현재 고려아연도 안전 상의 이유로 외부 저장업체에 황산 일부를 맡기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영풍이 제기한 고려아연의 황산취급대행 계약 중단에 대한 가처분 심문이 처음으로 열렸다. 양측은 미리 만들어온 자료를 근거로 상대 측 주장을 반박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통상 가처분 소송은 심문 종결 이후 늦어도 3주 안에 선고가 나온다"며 "이번에 첫 심문이 열린 만큼 9월 중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영풍은 지난 2일 고려아연이 황산취급대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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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일담] 잇따른 사고에도 영풍 석포제련소 '강행군' 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27년 전부터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데 잘 고쳐지지 않는 사업장이 있습니다. 바로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입니다. 이곳에서는 1997년부터 중대재해가 터졌으며 최근 6개월 새 벌써 두 차례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고용노동부로부터 9차례 제재 조치를 받았습니다. 영풍은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핵심 사업장인 석포제련소에서 철강·자동차, 가전, 건설산업 등에 중요한 기초소재로 쓰이는 아연괴를 연 40만톤가량 생산합니다. 이 외에도 연간 황산 72만8000톤, 황산동 1830톤, 전기동 3000톤, 은부산물 4만6000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핵심 사업장인 만큼 관리감독이 철저해야 마땅하겠지만 중대재해는 끊임없이 발생해왔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노동자 4명이 급성 비소중독에 쓰러졌고 이중 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그 후 3개월여만인 지난 3월 8일 임시직 노동자가 작업중 또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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