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연인 살해' 의대생 첫 재판서 혐의 인정…정신감정 요청도아시아투데이 김채연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6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씨(25)의 1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최씨 측은 이날 공판에서 "세부 관계 중 일부 다른 점이 있지만 피해자를 살인한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살면서 한 번의 전과도 없고 모범적으로 살아왔던 사람인데 갑자기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납득이 어려운 사건"이라며 "피고인의 불안장애와 강박, 복용하던 약물도 이 범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다"며 재판부에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의 학력 등을 봤을 때 정신 감정은 필요하지 않다"고 맞섰고 재판부 역시 "정신감정보다 피고인이 복용하는 약물의 부작용 등에 관해 제약사나 전문가에게 의뢰해 사실조회를 해보는 게 어떨가 싶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재..
“혐의 인정…”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의대생이 법정서 계획범죄를 인정했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 강남역 인근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의대생이 ‘계획범행’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후 3시30분부터 약 1시간가량 살인 혐의를 받는 최모(25)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실시했다.이날 오후 2시50분께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도착한 최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범행 게획을 언제부터 세웠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물음에만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최씨의 국선변호인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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