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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Archives - 뉴스벨

#서울시장 (61 Posts)

  • 오세훈, 이재명 1심 의원직 박탈형에 “대국민 사과하고 정계 은퇴할 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대표의 1심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대국민 사과와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 오세훈 "내가 명태균 앞에서 울었다고? 가소로운 주장…대가 치를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 대해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오 시장은 14일 페이스북에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자신과 관련된 명씨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명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개입해 당시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주도해 최종적으로 오 시장이 당선되도록 만들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오 시장이 선거 때 도움을 구하기 위해 "살려달라"며 명씨 앞에서 4번이나 울었다고도 했다.오 시장은…
  • 오세훈, 준공 40년 '아현역' 점검…"쾌적한 역사로 거듭" 아시아투데이 김소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준공 40년이 넘은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현장 점검 후 아현역 고객안전실을 찾아 편의와 안전을 위해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1984년 준공된 아현역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마감재·조명 교체 △공기질 개선 설비 △냉방시설 설치 등 역사 전체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 시장은 공사를 맡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게 "아현역이 쾌적하고 특색있는 역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비롯해 국내·외 역사 환경개선 우수 사례를 참고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계획단계부터 인근 주민 상인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 투기로 ‘얼룩진’ 모아타운…문턱 높였지만 사업 위축 ‘불가피’ 서울시가 모아타운 대상지 곳곳에서 부동산 투기 관련 잡음이 새 나오자 사업 방식을 손질하기로 했다.기존보다 사업 참여 문턱을 높여 투기세력을 차단하고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겠단 복안인데, 사업 활성화를 위해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다.22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방지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지난 19일부터 적용에 들어갔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2년 도입한 모아타운은 사업성이 떨어져 민간 재개발이 어려운 도심 내 소규모 노후·저층주거지를 블록 단위로 모아 아파트 …
  • 서울런 회원, '강남인강' 무료 수강 가능해진다 아시아투데이 김소영 기자 = 앞으로 서울런을 가입한 회원은 별도의 로그인 없이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인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강남구와 손잡고 서울런 회원들에게 강남인강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발생하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더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와 자치구의 첫 협력이다. 서울런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 중 하나다.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6~24세 취약계층에 온라인 교육콘텐츠와 1대 1 상담을 제공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강남인강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내신, 수능, 입시와 관련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연 5만원(강남구민 3만원)으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다. 연 5만원에 특목고, EBS, 대치동 학원의 유명 강사진 강의 2만여개를 제한없이 이용 가능하다. 시는 서울런에 강남인강으로 바로 연결할 수..
  • 노동진 수협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첫 수산 현안 논의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4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첫 면담을 갖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경기 부진과 고물가로 침체된 수산물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수산물 최대 소비지인 서울시의 지원을 요청했다.이어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개설자인 서울시와 시장 운영자인 수협 간 상호 협력 체계 강화와 시장 기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KB證,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깨비정원’ 조성 KB증권은 지난 16일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을 진행하며 KB증권이 조성한 기업동행정원 ‘깨비정원 with KB증권’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되며 이번 개막식은 KB증권 김성현 사장을 비롯해 기업동행정원에 참여한 여러 기업의 대표들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B증권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도심 속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도심 환경 재생을 위한 친환경 테마 사회공헌사업으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참여를 결정했고 ‘깨비정원’을 통해 기업의 가치관과 브랜드를 담아 KB증권의 상징 색상인 노란색의 정원을 표현했다. 또한 KB증권은 깨비정원 조성을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기업부스를 설치하고 운영한다. 깨비정원을 방문하고 관람하며 촬영한 사진을 KB증권 기업부스에 방문해 인증하면 에코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본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상설전시는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조성된 깨비정원은 존치정원으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이후에도 서울시에서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할 예정이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이 추구하는 사회공헌사업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여가공간 조성과 도심 환경 재생에 앞장서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KB증권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우리 환경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호중, 사고 직후 유유히 걸으며 통화…그 날 CCTV 드러났다 임신 자랑한 63세女, 26세 남편도 신나서 춤췄다 KB부동산TV, 전문가 3인과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KB손보, 2024년 KB희망바자회 개최 KB證, 경기지역 ‘바람개비서포터즈’ 대상 금융교육 실시
  •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전폭 지원 약속 아시아투데이 안정환·김소영 기자 =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이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바이오·의료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인 근거 마련과 지속적인 예산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건립했다. 현재 산업지원동,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의 시설에 입주공간, 공용연구실험실, 협업소통 지원시설 등이 설치됐다. 이번에 개관한 글로벌센터는 셀트리온, 대원제약 등 국내외 유수의 제약사와 협력이 가능한 수주의 글로벌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의 선발과 육성을 위해 조성됐다. 글로벌센터의 개관으로 시가 홍릉 일대 대학병원, 연구소 등 바이오·의료 생태계를 활용해 조성 중인 홍릉 바이오의료 R&D 클러스터의 2단계 인프라가 완성됐다. 향후에는 인공..
  • [최종 유세] 박용찬 "문재인·박원순이 여의도서 한 짓 잊어선 안돼, 바람 일으켜달라" 1천명 집결 속 '투표율 80%' 제시하며 연설 "여느 때와 다른, 대한민국 운명 걸린 선거 정신 똑바로 차려야…나라 결단나게 생겼다" "민주당은 현수막만, 재건축은 與가 하고 있어"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후보가 1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여의도가 움직여야 태풍이 된다. 여의도에서 바람을 일으켜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와 동시에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서울시장 체제 아래 여의도의 재건축 시계가 멈춰선 것에 맹폭을 가하고, 이들 세력의 연장선상인 '이재명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여의도에서만은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박용찬 후보는 4·10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쇼핑센터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졌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만큼 목이 쉰 채로 등장했지만, 그럼에도 "'밤에 잠이 안 온다'는 많은 유권자분들의 하소연과 절규가 정말 절절히 와닿지 않느냐"며 "이제 하루 남았지만 우리가 많은 일들을, 정말 많은 일들 할 수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율을 올려야 한다. (여의도) 투표율 80% 이상을 한번 시도해보려 하는데, 그렇게 해주시겠느냐"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여느 때와는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아니면 대한민국이 완전히 추락하느냐, 그 둘 중에 하나로 결판나는 선거다. 우리는 전진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호소했다. 또한 박 후보는 조국혁신당의 인기몰이 현상을 꼬집으면서는 "하루하루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면,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조국과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조국혁신당이) 국회 다수 의석이 되는 일은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인데, 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야 하느냐 울먹이며 나에게 이야기한다"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게 말이 되는 현실이냐"라고 성토하면서 "이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정말 나라가 결단 나게 생겼다"라고 했다. 이어 "전과 4범에 온갖 나쁜 짓을 다한 민주당의 이재명이 국회의 1당 당수가 또 되려 하는데 그래도 되겠느냐"며 "나의 당락보다 훨씬 더 걱정되는 대목이, 어떻게 해서 조국혁신당과 같은 무도한 범죄집단이 열세 석이니, 열네 석이니 하는 이것이 말이 되는 현실이냐"라고도 지탄했다. 이날 최종 유세에서 박 후보는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결과를 소환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에서 몇 표로 이긴 줄 아시느냐"라고도 물었다. 박 후보는 "무려 1만표를 이겼다"라며 "우리가 신길동과 대림동에서 지더라도 여의도에서 1만표 앞선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시느냐.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울의 맨해튼인 우리 여의도 주민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의도 주민들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저 못된 조국혁신당과 저 못된 범죄집단인 이재명의 민주당을 격파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체제 10년 동안 우리 여의도 주민이 얼마나 많은 차별을 받아왔느냐. 우리 집에서도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세고, 비가 오면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엘리베이터는 수시로 고장이 났다"며 "문재인 정부에 '제발 사람 좀 살게 해달라, 못살겠다. 재건축을 하자'고 촉구했다. 박원순 시장에게도 여러 번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장이 어떻게 했느냐. 한마디 대답도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더니 "오래된 일은 우리가 너무나 쉽게 망각하기 쉽지만, 문재인 정부 그리고 박원순 시장이 여의도 주민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는 절대 잊어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목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죄송하다. 목에서 피가 나고 통증이 심한 상태라 여러분께 말씀 드리기가 무척 고통스럽다"라면서도 "여러분의 결기에 찬 눈빛과 여러분의 표정을 보고서 이 고통쯤이야,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여러분께 기쁨을 성사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면 이 고통쯤이야 무엇이겠느냐"라고 연설을 담담하게 이어갔다. 열화와 같은 열기 속에 이번엔 박 후보가 "얼마 전에 '국민의힘이 시동을 건 여의도 재건축, 국민의힘이 완성하겠다'는 현수막을 여의도에 걸었다. 여러분 이게 사실이냐, 아니냐"라고 묻자, 모인 이들은 '사실입니다!'라고 일제히 화답했다. 박 후보는 "서울이 오세훈 체제에 들어선 이후 우리가 멈춰선 시계처럼 멈춰진 여의도 재건축의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시범·공작·한양아파트 등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다른 아파트들도 착착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며 "국민의힘이 하고 있는 것"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현수막만 걸고 세미나만 한다. 여의도에 동시에 현수막을 50개나 내걸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이란 말이냐"라며 "고향 여의도를 위해 나 박용찬이에게 기회를 주겠느냐"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여의도에서부터 시작하자. 여의도에서부터 민주당의 저 무도한 범법행위와 오만을 꺾어주자"라며 "이번에 꺾지 않으면 이제 영원히 (저들 세력을) 꺾을 수 없다"라는 우려도 표출했다. 그러면서도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는데, 가만히 있어서야 되겠느냐"라며 "조국혁신당을 격파할 수 있는 지역은 여의도라 생각한다. 적어도 여의도에서만큼은 조국혁신당 지지율 한자리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아가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도 이 자리에서 있다.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이 왜 이 자리에 있어야 하겠느냐. 이재명의 민주당을 더 이상 눈뜨고 볼 수 없어, 도저히 함께 할 수 없어서 우리 당으로 왔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재명의 민주당은 절대로 국회 제1당이 되선 안된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제1당이 되고 이재명이 국회의장 행세를 한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국민의힘, 청계광장서 "대한민국 지키자"…한동훈 "멋진 사람의 멋진 정치 보여줄 것" 민주당, 유세 시작과 끝 모두 용산서…이재명 "국정 실패 경고장 날려야" '총선 D-1' 여야, 부산에서 마지막 총력전…"일하게 해달라"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되겠다"던 한동훈, 끝내 탈진 이재명 2번·한동훈 4번 부산 찾았다…이들이 남긴 약속은?
  • 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남 재도약’ 논의 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는 26일 오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압구정 신속통합기획을 포함한 강남 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 및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서명옥 후보는 오세훈 시장에게 “‘30년 강남에 거주한 주민으로서’, ‘강남갑 국회의원 후보’로서 우리 강남의 최우선 과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조세제도 개편’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세제도 개편은 입법을 통해 가능하지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서울시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서 후보는 오 시장에게 “재개발의 신속성·공공성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 합리적인 개발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고 강남 재도약을 함께 이뤄가자”고 전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시민이 원하는 방향을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외에도 서 후보는 △영동대로 통합개발 지원 △강남형 친환경 스마트 도시 인프라 구축 등 지역 공약에 대해..
  • 한동훈, '한강벨트' 서울 탈환 호소…"서서 죽겠다는 각오" 동작, 서대문, 마포 돌며 맞춤형 개발 강조…"우리는 서울시장 가진 당" "민주당, 마포 장악하고도 변화 못 끌어내…동작, 상전벽해 일어나는 곳"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한동훈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나경원 동작을, 장진영 동작갑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9 [공동취재]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한강 벨트'의 서울 지역 주요 격전지를 방문해 표밭갈이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동작·서대문·마포구 일대 시장과 산책로를 돌며 선거구별 주요 공약을 소개하는 지역발전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의 동작·마포구는 물론이고 서대문구에 이르기까지 이들 자치구에 속한 6개 지역구는 모두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휩쓸어간 곳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이들 지역을 가장 먼저 찾아 '서울 탈환' 의지를 내비쳤다. 한 위원장은 서대문구 인왕시장을 방문해 "이 지역의 오랜 소망이 무엇인지 잘 안다. 상가는 그간 이 지역의 상권을 많이 발전시켰지만, 너무 노후됐다"며 "어떤 정치세력이든 해결을 약속했지만, 서울시장과의 차이, 의원으로서의 실행력, 당의 의지 등의 문제로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서울시장을 보유한 당"이라며 "여러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번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의 현장 방문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마포구는 그간 민주당이 지역을 장악하고서도 아무런 변화를 끌어내지 못했던 지역이고, 서대문구는 오래된 주거지가 많고 교통 문제가 있어 그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변화'를 약속했다. 강변북로 지하화 조기 착공(마포갑 조정훈 후보), 경의선 지하화 및 주변 재개발·재건축(서대문갑 이용호), 서북권 랜드마크 구축 및 상권 회복(서대문을 박진) 등 지역 개발 공약을 집중 '세일즈'했다. 동작구에 대해서는 "노량진, 흑석동을 중심으로 상전벽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곳"이라며 한강 인근의 부동산 개발 수요를 부각했다. 이어 동작구 주요 공약으로 노량진 일대 대규모 복합개발 및 대형마트 유치(동작갑 장진영 후보), 교육특구 조성 및 교통 개선(동작을 나경원 후보) 등을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방문에서 "오늘부터 22일 동안 여러분을 위해서, 승리를 위해서,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절실하게 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후보는 "방탄세력 범죄자 도피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도 "'나(경원)·장(진영)연합군'으로 한강벨트의 중심 동작구를 탈환하겠다"고 거들었다. 인왕시장 상인 만난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이용호 후보(서대문 갑), 박진 후보(서대문 을)과 함께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9 saba@yna.co.kr minaryo@yna.co.kr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평소 요리 실력 뽐내던 BTS 정국, 군대서 조리병 됐다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文정부 부동산 때린 尹 "징벌적 과세로 실패 수습…굉장한 악법"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 발표…"보유세로 포퓰리즘 선동, 어려운 분에게 전가" "벽화 그리는 도시재생이 삶에 도움 되나"…박원순 전 시장도 겨냥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이 제도를 도입한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오후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주재한 21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같은 날 오전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문재인 정부가 2020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통해 매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끌어올리면서 결국 보유세 등도 상승해 사실상 '징벌적 과세'가 이뤄졌다는 게 윤 대통령의 지적이다. 윤 대통령은 "부에 대해 징벌적 과세를 해버리면, 정상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사회 활동하고 집 한 칸 있는 분들이 종부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주 굉장한 악법이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있는 사람 세금 걷어서, 없는 사람 나눠주면 좋지 않으냐'는 포퓰리즘 논리를 갖고 국민들을 선동했다고 볼 수 있다"며 "소유에 대해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게 바로 자본주의, 시장경제 원리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왜 부자에게 면세해주느냐고 하는데, 그 부담은 어려운 분들에게 전가된다"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보유세가 오르면 임대인은 임대료를 올려 결국 임차인에게 세 부담 전가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사실상 집 가진 사람은 (임차인에게 받은) 월세에 해당하는 만큼 국가에 월세를 내는 그런 형국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을 할 때 주차장·관리사무·운동시설 등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도 발표했다. 여기서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도시재생사업을 겨냥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도시재생이라면서 펼쳐온 벽화 그리기, 화단조성 같은 사업들이 주민들의 삶에 실제 도움이 됐느냐"며 "이런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민생을 실제 살리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완전히 재편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부 장관,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 발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4.3.1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토론회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비롯해 서울시민, 도시계획 전문가, 문화예술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 "국토부 산하 기관, 연구소에 청년주택 문제만 전담하는 조직이 있느냐"고 확인한 뒤 청년주거 지원만 전담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사정을 조밀하게 파악해, 국토부가 중심 역할을 해서 기재부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다른 부서와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별도 조직은 따로 없었다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저층 단독주택, 빌라의 경우 정부가 도와드리는 정책이 마땅치 않았다. 그분들이 정부로부터 큰 선물을 받는 날이 됐다"며 뉴빌리지 정책이 과거에 없던 획기적 지원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웃으면서 오 시장에게 손을 건네 악수하기도 했다. dhlee@yna.co.kr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평소 요리 실력 뽐내던 BTS 정국, 군대서 조리병 됐다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수난사고 '골든타임 사수'…한강에 신형 순찰정 2정 도입(종합) 엔진출력 20% 강화된 신형 내달 배치…"신속히 시민 안전 보호"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경찰대 순찰정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에서 한강경찰대 순찰정이 한강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24.3.19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최윤선 기자 = 한강에 성능이 향상된 신형 순찰정 2정이 도입돼 신속한 인명 구조 등에 활용된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신형 순찰정 진수식을 열었다. 길이 9.5m, 무게 4.2t의 신형 순찰정 엔진출력은 600마력으로, 기존 순찰정(500마력)보다 20% 강화됐다. 각종 구조장비를 실을 수 있는 공간도 1.6배로 커졌고 냉·난방기도 설치됐다. 이달 말까지 시험 운항을 거친 뒤 다음 달부터 각각 망원·이촌 한강치안센터에 배치돼 인명 구조와 순찰 활동에 투입된다. 신형 순찰정은 평균 선령이 13년인 기존 순찰정 7정의 교체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형 순찰정 배치로 수상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잦은 침수로 부식이 심했던 한강치안센터 건물 4곳도 모두 신축될 예정이다. 자체 계류시설이 없는 센터 2곳에는 신규 계류장이 설치된다. 망원·이촌·뚝섬 등 센터가 한강 북측에 편중돼 있어 일부는 남측으로 조정된다. 본대는 망원에서 여의도로 변경된다. 진수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마포대교를 돌아보는 등 순찰정 시승식도 가졌다. 오 시장은 "(한강이) 올가을 리버버스 운항 등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한강경찰대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순찰정 교체를 시작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장비를 바꿔나가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 참석한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마포구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순찰정 진수식에서 대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3.19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topn@yna.co.kr ysc@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 [인터뷰] '도낳스' 김재섭 "'의전차'로 온 후보 당선되면 4년 허송세월" "4대째 토박이, 도봉의 준비된 후보" "정부·시·구청까지 숙원 해결 인프라 갖춰" "'변호사 아닌 서울법대' 열등감, 성장동력" "안귀령 공천? 운동권의 민주주의 역행"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가 절치부심을 끝내고 본격적인 비상을 앞두고 있다. 이름 석 자 알리기에 급급했던 4년 전 선거와는 상황이 180도 변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 누구와도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고, '도낳스'(도봉이 낳은 스타)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인지도도 끌어올렸다. 도봉갑이 국민의힘의 험지임에도 승리를 자신하는 배경이다. 김 후보는 15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자전거와 지하철을 타고 통학하고 출퇴근했던 주민으로서 도봉구에 무엇이 있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훤히 알고 있다"며 "주민의 민원이라면 이미 알고 있거나 들으면 즉시 이해할 수 있어 임기가 시작하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실제 재개발과 재건축, 교통 인프라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김 후보의 발언은 막힘이 없었다. 문제의 원인 파악은 물론이고 구체적인 해법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액션플랜까지 갖춰 상대 후보와 차별성을 더했다. 그렇다고 김 후보가 지역에 국한된 정치인은 아니다. 지난 4년간 각종 시사방송에 3000여 회 출연했을 정도로 정치 현안에도 정통하다. 통찰력과 입담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출연 횟수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앞서 일찍부터 '586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을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으로 예상하고 적극 피력했던 이가 다름 아닌 김 후보다. 특히 선거용 분홍색 명함만 봐도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던 4년 전과 정치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게 고무적이다. 국민의힘은 탄핵 정당이라는 멍에를 벗고 정권교체에 성공했으며, 서울시장과 도봉구청장 등 지자체장도 배출했다. 무엇보다 김 후보가 당내 소장파로 때때로 쓴소리를 내면서 중도 혹은 진보 지지층까지 호감도를 넓힐 수 있었다. 김 후보는 "철없이 뛰어다니던 동네 어린 친구가 어느 순간 언론에 나오고 (도봉구 출신의) 보수 정치인으로서 처음 중앙에서 주목을 받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구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며 "좋아하든 싫어하는 도봉구민께서 보내는 애틋한 감정들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준비된 도봉의 후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지역의 주민으로 살았던 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가방을 메고 쌍문역에서 지하철로 통학하고 출퇴근을 했다. 이런 경험이 있는 정치인은 도봉구 내에 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지역주민으로서 느끼는 불편함과 문제점을 나는 피부로 알고 있다. 다른 하나로 지역 출신 정치인으로 현안을 훤히 꿰뚫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양한 민원을 파악했고 서울시장·구청장과 협업을 통해 해결한 문제도 많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C 노선 지하화 등) 지원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특정 지역의 재개발 주민동의율이 몇 %이고, 고도 제한 완화 진행은 어디까지 됐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주민들의 어떠한 민원이라도 이미 알고 있거나 들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임기가 시작하면 바로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만약 '의전차'로 이곳에 온 후보가 당선된다면 4년 내내 공부만 하다가 끝날 것이다." Q. '준비된'이라는 슬로건은 역대 유력했던 대선 후보들이 주로 사용했다. 대부분은 당선되기도 했다. 굉장한 자신감인데, 어떤 점에서 김재섭은 준비가 됐나. "방금 설명한 것처럼 도봉구의 모든 현안을 동마다 꿰뚫고 있다. 다만 준비됐다고 하는 데에는 개인적 자신감과 역량도 있지만, 주민의 문제를 해결할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측면도 있다. 도봉구 구의원 5명, 도봉구청장과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출신이다. 주민의 민원이 있을 때 누구를 통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Q. 지역에 재건축·재개발 수요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 안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해법을 가지고 있는가. "쌍문역 한양1차아파트를 예로 들면, 지하철 역세권 용적률 상향 범위에서 단지의 절반만 해당되는 문제가 있다. 용적률이 높아져야 주민부담금이 낮아지고 동의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단지의 절반만 범위에 들어간다고 반만 용적률을 올려줄 순 없는 노릇이다. 단지의 일부가 범위에 걸리면 전체가 포함될 수 있도록 조례나 법 개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정부여당이 가진 힘이다. 특히 최근 건설비가 상승해 동력이 떨어진 상태다. 누구나 좋은 집에 살고 싶고, 재건축·재개발을 원하지만 부담금이 크면 유인력이 생기지 않는다. 용적률의 문제가 크고 결국 집권여당이 풀어야 할 문제다. 특별히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다 끌어와서 추진해야 한다." Q. 도봉구의 교통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교통이 좋은 것이 아니어서 (재개발·재건축의) 유인력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다. GTX-C 노선이 2028년에 완공이 되는데 그 노선에 SRT와 KTX를 같이 가져오는 방안이 있다. GTX-C의 배차 간격이 넉넉한 편이 아니어서 그것만으로는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어렵다. 사이사이 고속철도를 넣어준다면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 SRT는 같은 노선을 쓰고 있고, KTX는 법상 연한이 있어 멀쩡하더라도 30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다. 조례 등을 고치면 30년이 넘더라도 단거리 노선에 활용할 수 있다." Q. 도봉갑은 국민의힘의 험지다. 4년 전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도전한 뒤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켰다. 지역 정치인으로서 4년 동안 어떠한 성장을 했나. "지난 선거 때에는 마음이 급했다. 이름을 알리는 데 급급해 명함을 잠도 안 자고 돌렸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지역을 돌면서 민원 상담을 한다. 주민들이 먼저 알아보고 사건·사고, 소문들을 전해주거나 문제 해결을 요청한다. 그러면 바로 시·구의원에게 연락해 해결을 한다. 4년 전에는 알리기에 바빴다면 지금은 선거운동도 하지만 민원 해결을 위해 돌아다니고 있다는 마음이 더 크다. 그간 방송을 약 3000여 회를 했는데 인지도가 많이 쌓였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이 승리하면서 직접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긴 게 달라진 부분이다." Q. 지난 4년 전 선거 때에는 명함을 드렸더니 면전에서 바로 구겨서 버렸다는 에피소드도 들었다. "그때는 미래통합당 자체를 국민이 싫어했던 것 같다. 탄핵 정당이 무슨 염치로 표를 달라고 왔느냐는 것이다. 지금은 다르다. 비호감의 강도가 과거에는 막연했다면, 적어도 지금은 이유를 알고 싫어하니까. 여전히 험한 소리를 하는 분들은 있지만 욕을 해도 디테일하고, 호감을 표현해도 디테일하다.(웃음) 또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나를 잘 알고 있다. 그동안 정부여당이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쓴소리와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싫어도 당신은 찍어주려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 Q. 현장에서 느끼는 바람이 많이 달라졌나. "이번엔 꼭 당선되라는 말을 하루에 100번도 더 듣는 것 같다. 또 고생 많이 했다는 말씀도 많이 주신다. 철없이 뛰어다니던 어린 친구가 어느 순간 언론에 나오고 (도봉구 출신의) 보수 정치인으로서 처음 중앙에서 주목을 받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구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나를 좋아하든 싫어하는 도봉구민이 보내는 애틋한 감정들을 느끼고 공유하고 있다." Q. 지역에 연고가 없는 안귀령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본인은 정치적 연고를 주장한다. "지난해 김근태 의장 추모 미사를 다녀왔다. 인재근 의원도 계셨다. 내 아버지는 평생을 보수정당에 투표했지만 김 의장은 훌륭한 분이라는 얘기를 줄곧 하셨다. 안 후보가 과연 김근태 정신을 잘 아는지 모르겠다. 정치적 연고를 말하기 전에 인재근 의원과 (공천 전) 손이라도 한번 잡아 봤는지 궁금하다. 양심이 있다면 정치적 연고라는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안 후보의 공천은 막천이라는 것을 주민들이 가장 잘 안다. 요즘 시장에 가면 제일 많이 듣는 얘기가 '동도 모르는 사람을 여기에 꽂아 부끄럽다'고 한다. 도봉이 막대기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불쾌해하는 것이다. 고향이 호남이고 대선 때 이재명 후보를 뽑은 한 지역 주민은 다시는 민주당 뽑을 생각이 없다며 손을 잡아줬다. 민주당을 향한 민심 이반이 크다고 느낀다." Q.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을 초기에 외쳐서 지금 시대정신이 되는데 기여를 했다. 그런데 정작 민주당 후보가 운동권 출신이 아닌 사람이 됐다. "운동권 청산은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다. 오히려 한총련 세대가 나오면서 또 다른 버전의 업그레이드된 운동권 정치가 시작될 것 같다. 시대정신을 읽지 못한 이재명 대표의 대변인인 사람이 가장 비민주적인 공천으로 도봉에 오지 않았나. 민주화에 기여했지만 정작 비민주적인 '운동권 정치'의 전형이어서 걱정이 된다." Q. 최근 서바이벌(?) 예능 '커뮤니티'에 출연해 '변호사 아닌 서울대 법대생'이라는 제목으로 스피치를 했다. 서울대 법대를 우등 졸업했는데 왜 법조인으로 나가지 않았나. "일단 법 공부가 너무 싫었다.(웃음) 법학보다는 종교학이나 철학에 관심이 많았고, 운동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럭비도 했다. 법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니 학교에서 겉돌았던 것 같다." Q. 가족의 기대가 컸을 것 같은데. "집안에서 처음 4년제 대학을 갔다. 할아버지가 4남매를 낳으셨는데 다 같이 한집에 살았다. 아버지도 장남이고 나도 장남으로 'K장남'의 삶을 살았다. 집안의 관심을 받았으니 책임감으로 학교를 다녔다. 장학금을 받아 재학 중 한 번도 집에서 학비를 받지 않았다. 학비를 받았다면 반대급부 이행이 강제됐겠지만 난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았다.(웃음) 법조인이 안 된 것에 집안의 실망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믿어주셨다." Q. 법조인이 된 동기나 선·후배들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다고 했다. 결혼식 같은 경조사에도 잘 못 갔다고 했는데. "열등감이 없는 사람은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콤플렉스가 사람을 키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렇게 다독을 한 것도 지독한 학력 콤플렉스 때문이었다고 들었다. 어떤 영웅이든 큰 사람이든 본인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깨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남과의 비교는 쉽게 하는데, 그렇게 하면 자칫 성장 동력을 잃어버리거나 다른 사람의 삶을 추종하게 된다. 반면 열등감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극복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앞서는 것보다 고통스럽다. 앞으로도 평생 극복해야 하는 것 같다." Q. 지금 이 시각에도 각자의 어려움 속에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을 청년들에게 같은 청년 혹은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런 질문이 항상 어렵다. 소위 '멘토'라는 사람들이 무책임한 소리를 하는 사례를 너무 많이 봤다. 경제적 문제 혹은 가정사·개인사로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꿈을 믿고 좇으라는 말은 기만에 가깝다. 그래서 감히 조언은 못하겠다. 다만 경험에 비춰 얘기를 한다면 열등감을 극복하는데 3~4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개인이 만들 수 없다면 누군가는 도와줄 수 있다. 청년들이 꿈을 좇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이고 숙제라고 생각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행취재] "밑바닥서부터 다시 시작"…'광진을' 오신환, '동네 한 바퀴' [동행취재] '팬미팅' 방불케한 부평을 박선원의 저녁 인사…여기저기 '따봉' [현장] '빨간 자켓에 파란 목티'…한동훈 "스태프들이 말려도 호남왔다" [현장] 피습 후 첫 부산 방문한 이재명…'팬심'은 환대, '민심'은 냉랭 새미래 의원 영입·비례 선정 '척척'…개혁신당은 "논의 중"
  • 서울시, 경력보유여성 재취업 지원…110개 기업서 인턴십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여기업 모집…채용연계 외 경력채움·프로젝트형 신설 박수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서울우먼업 페어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2023.7.3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임신과 출산·육아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3040 경력보유여성이 인턴십 기회를 통해 재취업하도록 돕는 '서울우먼업 인턴십'을 올해 110개 기업, 110명의 여성과 함께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먼업 인턴십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자,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취업을 원하는 여성과 인재를 찾는 기업을 매칭해주고,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또는 1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300만원의 고용장려금을 지급한다. 시는 우선 올해 우먼업 인턴십에 참여할 110개 기업을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 공고일 기준 서울시 소재,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중소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인턴십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3개월이고 근로 형태는 전일제(주 40시간)와 유연근로 모두 가능하다. 올해 인턴십은 채용연계형(80명), 경력채움형(10명), 프로젝트형(20명) 등 3가지로 진행된다. 서울우먼업 페어에서 셀카 찍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서울우먼업 페어에서 관계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3.7.3 jin90@yna.co.kr 채용연계형과 경력채움형은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을 모집해 추진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경력채움형 인턴십은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1년 이상 육아휴직 대체가 가능한 인재를 매칭하며, 그중 3개월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과 경력보유여성을 연결해주는 인턴십 유형이다. 또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형 인턴십은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전감각을 익히고 인턴십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유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서울시 경력보유여성의 일자리 창출 및 경력 지속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우먼업 인턴십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서울우먼업(https://www.seoulwomanup.or.kr) 홈페이지나 카카오톡(서울우먼업 프로젝트), 대표전화(☎ 1660-3040)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우먼업 인턴십에는 100명이 참여했고, 59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그중 46명은 인턴십 연계 기업에 취업해 기업에 고용장려금도 지원했다. 참여자 만족도(94.9%)와 참여기업 만족도(98.3%)도 매우 높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kihun@yna.co.kr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이란서 4천년 전 붉은 립스틱 발견…"세계 최고(最古) 추정"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원아 손가락 크게 다쳐…경찰, 검찰 송치 50대 경찰 간부 전남 해남서 숨진 채 발견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AI 인류멸종 수준 위협될수도"…미 보고서의 섬뜩한 경고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인천 소래생태공원 산책로 갑자기 막혀…토지주-주민 갈등
  • 오세훈 시장, FC서울 홈 개막전서 시축…관중 5만명 운집 FC 서울 홈 개막전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 홈 개막전 시축에 앞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10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의 홈 개막전에 시축자로 나섰다. 서울의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패치가 붙은 등번호 5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오 시장은 "K리그 홈 개막전 중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오늘 축구 팬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서 정말 반갑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홈 개막전인 오늘만큼은 FC서울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며 FC서울 서포터즈인 '수호신'과 함께 'FC서울 파이팅'을 외쳤다. 제시 린가드와 인사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 홈 개막전에서 시축한 후, FC서울의 주요 선수인 제시 린가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3.10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FC서울 홈 개막전에는 K리그 기준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인 5만여명이 운집했다. FC서울은 지난 2004년 서울 연고 복귀 이후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 영입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상징물 '해치', FC서울의 주장인 기성용 선수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한 뒤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kihun@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 오세훈, 서울 주요 병원장 회의…"의료진 채용 31억 추가투입" 응급환자 전문병원 이송 비상체계 확대…"생명 위태로운 상황 없어야" "병원장도 같은 사명감일 것…응급실·중환자실 기능 최대 유지" 당부 서울지역 주요 병원장과 간담회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두번째)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지역 주요 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8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최윤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한 진료 파행을 막기 위해 민간 의료인력 긴급 채용에 31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응급환자 분산을 위해 질환별 전문병원으로 우선 이송하는 비상대응체계도 확대했다. 오 시장은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진료 공백 방지와 필수의료 유지 협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8일 오전 서울 18개 주요 병원장과 시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공공병원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체인력 채용을 위한 인건비 26억원을 우선 지원했다고 소개하면서 "이에 더해 민간 응급의료기관에서 의료인력을 긴급 채용할 수 있도록 31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등 3개 시립병원에 의료진 45명 충원을 목표로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의료 현장을 지키는 전문의들이 과도한 업무로 '번아웃'에 내몰리는 상황을 막고, 원활한 병원 운영을 위해 당직의·입원전담의 등을 긴급 채용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집단행동 사태가 장기화하고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면서 시는 서울 시내 31개 민간 응급의료기관에도 의료인력을 긴급 채용할 수 있도록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 서울지역 주요 병원장과 간담회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지역 주요 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8 kjhpress@yna.co.kr 이와 더불어 응급의료기관의 환자 분산을 위해 질환별 응급환자를 전문병원으로 우선 이송해 치료하는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오 시장은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8개 시립병원, 25개구 보건소 등 공공의료 진료를 연장하고 응급실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시의 비상의료 대책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시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병원장님들도 같은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키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어떤 경우라도 위급한 환자가 치료받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은 없어야 한다"며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중증·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응급실과 중환자실 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해드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면서 필수의료가 정상화되고 병원들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병원장들에게는 현장의 어려움을 말해달라면서 이번 사태를 헤쳐 나가기 위한 아이디어와 협력 방안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상급종합병원 6곳(이대목동병원, 고대안암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종합병원 13곳(서울의료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동성심병원, 성애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양지병원, 중앙보훈병원, 강남성심병원, 한일병원)의 병원장 18명(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장 겸직)이 참석했다. 수도권 대형 상급종합병원인 이른바 '빅5'(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중에서는 2곳(삼성서울·서울성모)이 포함됐다. 서울지역 주요 병원장과 간담회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지역 주요 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8 kjhpress@yna.co.kr kihun@yna.co.kr ysc@yna.co.kr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무인점포 털어 수사받던 중고생, 반성은 커녕 오토바이 절도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고?…줄리엣 오른쪽 가슴에 구멍 검찰, 며느리 살해한 망상장애 시아버지 징역 20년 구형 "92세 머독, 곧 5번째 결혼"…상대는 25세 아래 은퇴 과학자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여행가기로 한날 쓰러진 30대 엄마, 장기기증으로 5명 생명 살려 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 출근인사 중 폭행당해…경찰 수사 中항공편, 엔진에 동전 던진 승객 탓에 4시간 이상 지연 90세 아르헨 할머니, 축구선수 메시 덕분에 '하마스 인질' 모면
  • 서울시 출신 與후보들, '서울 편입 이슈' 하남을 공천 경쟁 김도식 전 정무부시장-이창근 전 대변인 대결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김철선 기자 = '서울 편입'이 화두로 떠오른 경기 하남을에서 국민의힘 공천장을 두고 서울시 출신 후보들이 맞붙는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은 전날 하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에 앞서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하남을 출마 의사를 당에 밝힌 바 있다. 단독 선거구였던 하남은 인구 증가에 따라 이번 4·10 총선부터 갑·을 선거구로 분구됐다. 당은 분구된 하남을 선거구에 대한 추가 공천 신청을 전날 받았다.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이 전 대변인은 애초에 하남갑에 도전했으나, 최근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두 후보는 서울시에서 약 반 년간 함께 일했다. 안철수 의원 측근인 김 전 부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 의원과 후보 단일화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한 뒤 정무부시장에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2022년 3월까지 서울시에서 일했다. 이 전 대변인은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서울시 대변인직을 맡았다. 하남을 공천 방침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 전 부시장과 이 전 대변인을 포함한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공관위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시 출신의 두 후보가 하남을에서 맞붙으면서 '하남시 서울 편입' 이슈가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총선 이후 김포를 비롯한 경기도 일부 도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직전까지 당 하남당협위원장을 맡아온 이 전 대변인은 지난해 말부터 지역에서 '하남시 서울편입 통합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서울 편입을 추진해왔다. 김 전 부시장도 하남의 서울 편입 관련 공약을 준비해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즉시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하남시와 인접한 서울 강동구갑에서는 국민의힘 대변인들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에선 당 원내대변인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선임대변인이 경선을 벌인다. 공관위는 이날부터 양일 간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9일 공천 확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kcs@yna.co.kr 트럼프 만난뒤 머스크 "美 대선후보 어느 쪽에도 자금기부 안해"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여성의 자리는 집?…아일랜드, '성평등 개헌' 국민투표 부친다 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여성 시신 발견돼…경찰 수사 마리 퀴리 등 여성 위인 3인, 프랑스 동전에 "졸업 전 의미있는 일 하고 싶어…" 고려대생 학교에 1억 기부 민원 시달리던 공무원 사망…김포시 "누리꾼 고발 방침"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부산 복권방서 사라진 현금 10만원…용의자는 현역 의원 보좌관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 [인터뷰] '무결점 정치인' 김선동 "힘 있는 도봉시대 열겠다" 與 험지 서울 도봉을에서 '3선' 도전장 비위·말실수·계파 3無 정치인 평가 사무총장·여연원장 등 당직 두루 거쳐 "도봉 발전 위한 힘 있는 의원 필요"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 도봉을 후보는 '무결점 정치인'으로 통한다. 20년 가까이 정치를 하고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지냈지만, 논란이 된 말실수도 없고 도덕성에서 흠결 하나 발견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보수 정당 내 계파 갈등이 극심했던 시절에도 계파 정치와 거리를 뒀던 인물로 통한다. 이념과 진영으로 양극화된 요즘 정치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물이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뚝심 있는 추진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당에서도 김 후보의 능력을 인정해 현역 의원일 때에는 원내수석과 사무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등 요직에 배치했다. 낙선 후 원외에 있을 때에는 서울시당위원장을 두 차례나 맡기며, 서울 전체 총괄 임무를 부여했었다. 험지라 할 수 있는 도봉을에서 16년을 버티며, 어려움 속에서도 두 차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번 22대 총선은 김 후보 개인적으로나 도봉구에 있어 중대한 변화의 시기다. 먼저 서울 외곽에 위치한 도봉구는 '메가 서울' 트랜드 속 도약과 도태의 기로에 놓여 있다. 이미 남양주까지 지하철이 뚫리며 도봉은 '중심부로 가기 위한 거쳐가는 길' 정도의 위치다. 주거 기능은 경기도보다 낙후됐고, 경제·문화적 역할은 중심지에 미치지 못하고 교통만 포화상태다. 이런 혼란한 시기 도약을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여당 의원이 필요하다'는 게 김 후보의 주장이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서울시장과 도봉구청장, 서울시의회와 도봉구의회까지 국민의힘이 라인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지역 국회의원만 배출되면 지역의 숙원을 풀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되는 셈이다. 윤석열 정부 수립 후 GTX-C 노선 지하화와 도봉구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여당' 효능감을 느낀 주민들이 많아진 것이 기대요인이다. 김 후보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당선이 된다면 3선 고지에 오르게 된다. '3선 의원'은 상징적인 의미가 큰데, 국회 내에서는 중진급으로 예우 받으며 상임위원장은 물론이고 당대표와 원내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더구나 국민의힘에서는 귀하디 귀한 '서울 강북지역 험지 3선'이다. 주요 당직을 맡은 의원의 지역구에 상당한 특혜가 제공됨은 물론이다. 김 후보도 '힘 있는 도봉시대'를 선거 슬로건으로 정하며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다음은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 도봉을 국회의원 후보와의 일문일답 Q. 1호 단수공천으로 빨리 후보를 확정 지었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부터. "첫째, 도봉 발전을 위해 필히 당선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 대통령도 서울시장도 구청장도 우리 당 소속이어서 이제 국회의원만 당선되면 완벽히 일하는 퍼즐이 완성된다. 3선 국회의원이 되면 도봉 발전을 진두지휘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둘째는 이제 우리 정치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3선 중진의원이 돼서 무한대립, 무한갈등의 정치를 청산하는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 Q. 선거 슬로건이 '힘 있는 도봉시대'다. 어떤 의지를 담은 것인가. "'힘 있는 도봉'과 '힘 있는 도봉시대'는 다른 말이다. 발전하고 도약하는 도봉을 넘어서서 도봉이 서울의 자존심이 되고 도봉이 서울의 발전을 선도하는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집권여당 3선 중진의 힘 있는 국회의원이면 할 수 있는 일이다." Q. 도봉구의 핵심 현안은 무엇인가 "도봉 갑·을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때 GTX-C가 도봉 구간만 지상화로 결정됐다. 그걸 윤석열 정부 들어서 지하화로 변경했다. 그 주역이 김선동이다. 도봉구 발전의 최대 암초가 될만한 것을 해결했다. 고도제한 완화 역시 큰 과제였다. 33년 만에 작년에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산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부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1종 주거지역 주택재정비 시 최대 45미터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게 수정 의결을 해냈다. 우이·방학 경전철은 15년 동안 말로만 한다고 했는데 진전이 없었다. 민주당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대통령과 서울시장, 구청장에 국회의원까지 주면 조기 착공한다고 공약했는데 그대로다. 작년에야 서울시가 동부지역 입장을 반영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3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일괄발주방식으로 내년에 착공에 들어간다. 지역 핵심 현안들이고 실질적으로 내가 해냈다." Q. '힘 있는 국회의원'으로 임기 내 반드시 해내겠다는 공약이 있다면. "도봉산은 세계적인 명산이다. 수도가 있는 공항에서 한 시간 이내 이런 산이 없다. 단위 면적당 인구이동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안성맞춤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 국기원이다. 태권도의 종주국을 찾아온 분들에게 도봉산을 보여준다면 사시사철 사람이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 그것 외에도 '도봉대박프로젝트'로 주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비전을 곧 내놓을 것이다." Q. 18대 총선 때 처음 이곳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이른바 '퐁당퐁당'으로 당선과 낙선을 반복했다. 이번에는 당선될 차례인데, 지역 분위기는 어떠한가. "선거를 여러 번 치러봤지만, 이번에는 정말 분위기가 좀 다르다. 어떤 정당, 어떤 후보의 승패 문제를 넘어서서 정치개혁을 바라는 큰 민심이 깔려있는 분위기가 있는 듯하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개혁 화두가 공감대를 얻어가고 있는 것 같다." Q. 구체적으로 주민들은 주로 어떤 부탁이나 당부의 말씀을 하시는가. "도봉구를 좀 발전시켜달라는 이야기가 주류다. 사실 참 가슴 아픈 이야기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당선과 낙선을 반복하다보니 추진 계획이 지체되고 맥이 끊기고 일이 많아 늘 아쉬워했다. 이번에 당선되면 정말 원 없이 일해볼 작정이다." Q. 국민의힘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서울시당위원장을 역임했다. 서울시 전체 선거판도 중요한데 현재 분위기는 어떻고, 시당위원장으로서 목표 의석 수가 있다면 몇 석인가. "서울 의석의 절반인 25석이 목표다.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당에서 서울시당위원장을 다시 맡아달라는 요청도 큰일을 해달라는 요청이었다고 믿는다." Q. 복수의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나오고 있지만 서울은 여전히 험지다. "먼저 도봉구는 내부에서나 외부 조사에서 갑·을 모두 우리 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되는 지역이다. 또한 서울 전반적인 분위기도 국민의힘의 상승이 계속 진행형이다. 그런 측면에서 선전하는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우리 당이 여당일 때 (서울에서) 승리한 기록이 아주 드물어서 분위기는 좋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Q. 서울지역 국민의힘 공천이 거의 마무리됐는데, 당내 잡음이 없진 않다.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어떤 입장인가. "서울은 크게 한강·동부·서부·강남벨트로 나눌 수 있다. 강남벨트같이 비교적 좋은 지역에서 새로운 인물을 내보내고 다선은 어려운 곳으로 보낸 것이다. 새 인물을 수혈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가져간 드물게 본 좋은 공천이다. 걱정했던 용산 공천이나 검사 공천이 있었느냐. 없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온 뒤 화두로 던진 정치개혁에 맞는 공천이 내실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Q. 이력을 보면 '무결점 정치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것 같다. 발언 실수나 도덕성 시비도 없고 계파에서도 자유롭다. 심지어 동료의원들 평판도 좋더라. 비결이 무엇인가. "'무결점 정치인'은 참 얻기 힘든 평이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바르고 깨끗하게 정치하려고 노력했고, 도덕성 논란이나 계파 정치에 휘말린 적이 없다. 요즘 정치가 갈등 지향형인데 지난 정권 때 생겨난 아주 나쁜 풍토다. 정치 본령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갈라진 국민을 통합하고 목표를 정해서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다." Q. 한편으로는 무색무취하다는 평가도 있다. "얼핏 보면 호인 혹은 그저 좋은 사람 같지만 나는 '정치는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원칙과 중심이 분명한 사람이다. 전에 진영정치를 하지 않는 분들과 인터뷰 형태 다큐멘터리를 기획했다가 '동문동답'이라는 책을 냈다. 거기에 '태산 같은 중심, 한결같은 진심'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런 우직하고 변하지 않는 원칙의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한다." Q. 끝으로 국민과 도봉구민께 드리고 싶은 말. "야당에서는 정권심판론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도봉은 정권심판의 덕을 본 적이 없다. 이제 도봉도 발전해야 한다. 지금이 그 적기다. 일할 수 있는 퍼즐을 완성해 달라고 말씀드린다. 있는 정답, 김선동이 답이라 호소 드린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장난 '시스템 공천'…與, 유경준 및 '오세훈계' 이창근 컷오프 [정국 기상대] 결국 '뇌관' 된 與 영남 공천…'비대위 대응'에 쏠리는 눈길 오밤중의 '비명횡사'…박광온·강병원·윤영찬 무더기 공천 탈락 [현장] 김두관, 평산마을 찾아 文과 차담회…'문심'으로 '김태호 바람' 차단 시도 탈당 현역들, '민주당 재건' 의지…'민주연대' 띄워 총선 이후 노린다
  • 오세훈 "외국인 돌봄 비용 낮춰라…무쇠 지팡이 쓸모없어" 한은 '최저임금 차등' 발표에 "저소득층 위해 필요…시장 무시한 정책 필패" 강연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남서울지회 2024년 신년회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2024.2.20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간병·육아 등 급증하는 돌봄 서비스의 인력난과 비용부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에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한국은행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 돌봄 인력에 현행대로 최저임금이 적용되면 돌봄 지원이 필요한 대부분의 중·저소득층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6일 페이스북에 '시장을 무시한 정책은 필패'란 제목의 글을 올려 "2년 전부터 제가 거론했는데 신중한 한국은행이 이런 의견을 낸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시급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은이) 간병 도우미는 월 370만원, 육아 도우미는 월 264만원이 드는 현실을 지적하며 외국인 가사 도우미에게는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는 싱가포르, 홍콩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더 나아가 돌봄 인력 부족과 비용 가중에 따른 가계 부담, 여성 경력 단절과 저출생까지 맞물리는 국가 경제 차원의 부작용을 거론한 한은 주장에 공감을 표하며 전향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도우미 고용의 문제를 넘어서 육아나 간병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되거나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면 온 가족이 불행의 늪으로 빠져들 수 있다"며 "이런 사례가 많아지면 결과적으로 국가 경제의 손실로도 이어진다"고 짚었다. 이어 "정부와 서울시가 협력해 올해부터 외국인 가사 도우미 사업이 시작되지만 결국 비용이 장벽"이라며 "지팡이는 들기 편해야 의미가 있지 무쇠로 지팡이를 만들어 봐야 쓸모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작동 원리를 무시하고 이상만을 좇았던 과거 비정규직법과 임대차 3법이 도리어 저소득층을 옥죄었던 우(愚)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외국인 가사 도우미 도입의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해왔으며 작년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시범 운영을 앞둔 외국인 도우미와 관련해 '고비용'이 아닌 월 이용료 100만원 정도가 돼야 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시장을 무시한 정책은 필패"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ysc@yna.co.kr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한동훈, '이토 히로부미 논란'에 "국민 눈높이 맞는 언행해야"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숨진 채 발견 영국군 "왕세자빈, 6월 군기분열식 참관"…왕실은 침묵 테일러 스위프트 "투표하세요"…지지후보 언급없이 투표독려 서울 '몸짱소방관 달력'으로 모은 9천만원, 화상환자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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