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구름같은 것" 故방실이, 17년 투병 끝 고통없는 영면에…발인 엄수[종합][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인생은 구름같은 것"이라 노래했던 가수 방실이(방영순)가 영면에 들었다. 22일 오후 12시 고 방실이의 발인식이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생전 고인과 고락을 함께했던 가족과 동료, 선후배들이 함께한 가운데 방실이는 영원한 하늘의 별이 됐다. 장지는 강화 월곶리다.2017년 뇌경색 진단을 받은 방실이는 이후 17년간 투병해 오다 지난 20일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인천 강화도 출신인 고인은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박진숙, 양정희와 여성 3인조 그룹 서울시
“다시 노래하고 싶다더니…” 故 방실이 애도한 가수·배우가수 방실이의 사망에 연예계 추모, 가수 김흥국과 배우 이동준도 슬픔 표시. 방실이는 뇌경색으로 17년간 투병하며 강한 정신력을 보였고, 팬들을 위해 계속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 친구들은 그를 훌륭한 가수로 기억한다. 방실이의 빈소는 인천 강
"세상살이 온갖 시름 모두 다 잊으시구려" 故 방실이 별세, 안타까운 추모 물결 [ST이슈][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내 나이 묻지 마세요 내 이름도 묻지 마세요. 이리저리 나부끼며 살아온 인생입니다…세상의 인간사야 모두다 모두다 부질없는 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같은 것. 그냥 쉬었다 가세요 술이나 한잔 하면서. 세상살이 온갖 시름 모두다 잊으시구려."('서울탱고' 가사)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서울탱고' '첫차'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이날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고인은 2007년 6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17년간 투병을 이어왔다. 1963년생 인천 강화도 출신인 방실이는 1982년 미8군 부대에서 처음 가수 활동을 시작해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여성 트리오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하며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펼쳤다. 서울시스터즈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앞세워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다. 1989년 박진숙과 양정희가 결혼하면서 팀이 해체됐고, 방실이는 1990년 솔로로 전향해 '서울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방실이는 2000년대에도 '뭐야 뭐야' '아! 사루비아' 등의 곡을 내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으나 2007년 6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을 해 왔다. <@1> 이후 방실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투병기를 공개해왔다. 지난해에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당뇨에 따른 망막증으로 왼쪽 눈 시력을 거의 잃었고, 오른쪽 눈마저 80% 상실됐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비보가 전해지며 배우 이동준을 비롯해 가수 현당, 김흥국 등 가요계 선후배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강화 참사랑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낮 12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방실이는 집안 일으킨 효녀…가는 곳마다 웃음소리 터졌죠"가수 현숙·현당·송대관 등 동료 가수들 애도 가수 방실이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최재서 기자 = '꿈 같은 세월 짧았던 행복 / 생각이 나겠지만 / 아쉬운 정도 아쉬운 미련도 / 모두 다 잊겠어요' (첫 차) 20일 세상을 떠난 가수 방실이는 특유의 유쾌하고 쾌활한 캐릭터로 무대와 방송가를 종횡무진으로 오간 1980∼90년대 인기스타였다. 동료 가수들은 그가 생전 주변을 밝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였다며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가수 현숙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방실이는 굉장히 활달하고 정도 많고 소박해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한 가수"라며 "방실이가 오면 주변의 동료도 에너지가 넘치게 돼 분장실의 분위기도 온종일 '업'(Up)됐다"고 회고했다. 현숙은 특히 방실이가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졌을 때 인순이 등 동료 가수와 함께 십시일반으로 성금 수천만원을 모아 전달한 인연이 있다. 현숙은 "당시 형편이 어려웠던 이들까지 흔쾌히 모금에 힘을 보탤 정도로 평소 주변 사람들이 좋아했다"면서 "의지가 강해서 (병상서) 일어설 줄 알았는데 참 안타깝다"고 애통해했다. 평소 고인과 절친했던 가수 현당은 "방실이는 17년간 투병하면서도 의지가 강해 재활 훈련을 이어가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생전에는 집안을 일으켜 세운 효녀였다"고 말했다. 방실이는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고, 이듬해 정식 데뷔했다. 그는 시원한 가창력을 앞세워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다. 짧은 머리에 '키 크고 날씬한' 당대 정석 미인과는 달랐지만, 특유의 친근한 매력을 무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울시스터즈와 방실이의 음반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대표 히트곡 '서울 탱고' 속 '그냥 쉬었다가 가세요 술이나 한잔하면서 / 세상살이 온갖 시름 모두 다 잊으시구려' 하는 가사처럼 20여년 활동 기간 삶을 위로하는 노래로 팬들을 울고 웃게 했다. 현당은 "방실이는 어렸을 적 KBS '누가 누가 잘하나'에 나가 입상도 하고 무용수도 하다가 가수로 발탁돼 서울시스터즈로 데뷔한 것"이라며 "목소리도 시원시원하고 멘트 순발력도 빼어나 각종 예능과 행사장에서 최고 인기였다. 어딜 가나 인기가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방실이는 본인의 캐릭터도 재미있어서 어린이부터 할머니까지 모두 좋아했다. 3개월치 (출연료를) 선불로 주고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섭외 1순위였다"며 "뚱뚱한 사람이 둔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 해서 항상 명량하고 밝고 쾌활하게 했다. 그만 있으면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터졌다"고 덧붙였다. 방실이의 서울시스터즈 데뷔 음반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대관은 "병실에 여러 차례 찾아갔는데, 오래 견뎠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을 차마 잇지 못했다. 송대관은 히트곡 '해뜰날'로 리사이틀을 다닐 때 방실이가 무용단(댄서)으로 활동했고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방실이는 내가 동생처럼 생각했던 이"라며 "잘못을 저지른 이에게 필요하면 야단도 칠 정도로 당당한 면이 있었다. 쓰러진 뒤에는 용돈도 주고 위로할 겸 종종 찾아갔는데 만나보면 너무 아파했다"며 비통해했다. tsl@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이재명 습격범 첫 재판서 "순수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 주장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끊이지 않는 비보…오늘 전국민이 다 아는 톱스타, 사망했다[TV리포트=안수현 기자] 서울시스터즈 출신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별세했다. 서울시스터즈 출신 가수 방실이가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고인은 뇌경색으로 쓰러져 지난 17년간 투병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
향년 61세…'서울 탱고' 부른 가수 방실이 별세가수 방실이(61)가 20일 오전 별세했다. 방실이는 17년간 뇌경색으로 투병 중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80년대에 활동을 시작한 후 '서울 탱고'와 '여자의 마음'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뇌경색으로 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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