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권향엽 공천' 논란에 상대 당 대표 고발전(종합)민주 "한동훈 가벼운 입, 선 넘어…허위사실 명예훼손 중단돼야" 與 "권향엽, 수행 안 했다고 거짓 해명…동조한 이재명도 공범"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권향엽 예비후보 공천 논란을 둘러싼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방이 6일 경찰 고발전으로 번졌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한 언론사 기자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당이 '텃밭'인 해당 지역구를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한 뒤 권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사천' 의혹을 제기한 한 위원장의 발언과 해당 기사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발장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앞두고 횡행하고 있는 허위 사실이나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발언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알지도 못하면서 단순한 외부 사실만으로 당사자와 민주당을 명예훼손, 모욕하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을 겨냥해 "가벼운 입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라고도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권 예비후보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를 보좌하는 민주당 선대위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낸 이력을 문제 삼으며 "김혜경 비서를 공천했다",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 등으로 비판한 바 있다. 서영교 최고위원 발언 듣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영교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3.6 saba@yna.co.kr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 권 예비후보와 이재명 대표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로 고발하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힌 뒤 "(권 예비후보는 김혜경 씨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거짓 해명을 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 "이 대표는 배우자에 대한 수행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이를 부인하며 거짓 해명에 동조하는 회견을 했다"며 권 예비후보와 이 대표를 "공범 관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배우자실 부실장'으로서 김 씨 일정에 동행해 사진을 찍고 SNS에 글을 올리는 일을 한 권 예비후보가 '비서'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해야 비서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거짓 해명이 드러난 이상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이 기자와 여당 비대위원장을 고발하는 것은 정도를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인 서영교 의원은 자신이 권 예비후보와 관련해 말을 바꿨다는 허위 보도를 인용했다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구자룡 후보(양천갑)와 전주혜 의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달라 삭제됐다며 "구 후보는 '하루 만에 말 바꾼 서영교 의원…실소가 터졌습니다'라고 SNS에 게시했고, 전 의원은 '거짓 해명이 드러나자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고 브리핑을 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선거법 위반이다. 구 후보와 전 의원에게 공식적 사과를 요구하며 법적 책임도 묻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만난 한동훈 비대위원장 (천안=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를 찾아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2024.3.4 psykims@yna.co.kr minaryo@yna.co.kr 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여성 시신 발견돼…경찰 수사 민원 시달리던 공무원 사망…김포시 "누리꾼 고발 방침" "졸업 전 의미있는 일 하고 싶어…" 고려대생 학교에 1억 기부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부산 복권방서 사라진 현금 10만원…용의자는 현역 의원 보좌관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롤스로이스남 마약처방·환자 성폭행' 의사, 법정서 혐의 인정 '민주 영입인재' 김구 증손자, 음주운전 전과에 "깊이 반성"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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