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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의원 Archives - 뉴스벨

#서병수-의원 (3 Posts)

  • [인터뷰] 전재수 "당이라는 것은 호적…억울한 공천 당했다 호적 파면 안돼" 부산 최대 격전지 '북구갑'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서병수, 출마 이유부터 불명확…'민심'이 '욕심'을 이길 것" "21대 국회는 낙제점…기회 주신다면 대한민국 정치 바꾸겠다" '민주당은 싫지만, 전재수는 잘했다' 부산 북갑 시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5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등장에도 시종일관 담담하던 전재수 의원은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나와 북구 주민들은 흔들리지 않는다"며 "심장을 떼어가도 나는 뛸 것이고, 우리 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일리안은 지난 14일 부산 북구에 위치한 지역사무실에서 전 의원과 만났다. 이날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서병수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북구의 구포시장을 찾은 날인데, 전 의원은 북구를 탈환하겠다며 서 의원을 전략공천한 국민의힘과 상대측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서병수 의원이 북구에 출마한 이유부터가 명확지 않다. 본인도 당의 요구로 출마했다고 하다가 본인이 당에 먼저 얘기했다고 하고 말이 엇갈린다"며 "실제 이유가 따로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구에서 공천을 받기 어려워서 궁여지책으로 북구에 출마한다는 설이 파다했다. 당에 대한 헌신이라는 말도 납득하기 어렵다. 그러면 현재 지역구인 부산진구 주민은 헌신의 제물이란 말이냐"라며 "출마 이유부터 사실대로 밝히는 것이 부산진구와 북구 주민에 대한 예의"라고 직격했다. 이어 "한 번은 통했지만 두 번은 통하지 않을 것이고 진구에서는 통했지만, 북구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구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은, 북구 주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든 '우리 일꾼'이 필요하다는 것이 북구의 민심이다. 민심이 욕심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을 총선을 앞두고 빚어진 민주당의 공천 내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측근들 위주의 '사천 논란'이 빚어지며 김영주·이원욱·설훈 의원 등 현역들이 대거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당이라는 것은 자신의 뿌리다. 말하자면 호적과도 같은 것"이라며 "한 번 공천에 불이익이 있고 억울한 일이 있다고 탈당을 선언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 호적을 파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공천이 불공정하면 안되겠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탈당까지 해서, 더더구나 탈당을 넘어서 자신이 비판하던 당에 입당해 후보로 나선다는 것은 기본적인 정치 도리 이전에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며 "이것은 우리 당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가 그렇게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21대 국회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전 의원은 21대 국회를 "낙제점"이라고 평가하며 "정치가 완전히 실종됐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구 주민들께서 당부하신 것처럼 부족하나마 한결같은 이웃 사람으로 변함없이 살아왔고, '우리 일꾼'으로 북구를 위한 일만큼은 죽어라 했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그것이 북구 주민의 명령이라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부산 북갑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일문일답. Q. 서병수 의원이 북구갑에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다. 서 의원의 출마를 어떻게 바라보나? 서병수 의원이 북구에 출마한 이유부터가 명확지 않다. 본인도 당의 요구로 출마했다고 하다가 본인이 당에 먼저 얘기했다고 하고 말이 엇갈린다. 실제 이유가 따로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진구에서 공천을 받기 어려워서 궁여지책으로 북구에 출마한다는 설이 파다했다. 당에 대한 헌신이라는 말도 납득하기 어렵다. 그러면 현재 지역구인 부산진구 주민은 헌신의 제물이란 말인가? 출마 이유부터 사실대로 밝히는 것이 부산진구와 북구 주민에 대한 예의다. Q. 상대 후보이지만, 서병수 의원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관록과 경륜의 정치인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지역구를 옮기시면서도 정권 심판을 외치시며 5선에 성공하셨다. 한 번은 통했지만 두 번은 통하지 않을 것이고 진구에서는 통했지만, 북구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북구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은, 북구 주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든 '우리 일꾼'이 필요하다는 것이 북구의 민심이다. 민심이 욕심을 이길 것이라고들 한다. Q.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승리하기 위한 전략은? 과거에는 선거를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전략을 엄청나게 짜곤 했다. 그런데 그게 생각대로 잘 안되고 결과도 안 좋더라. 어느 순간 선거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발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진심을 다해 성실하게 뛰었다. 그러다 보니 자기 선거처럼 고민하고 뛰는 제2, 제3의 전재수들이 나타났고 눈덩이처럼 불어나더라. 물론 시간이 거듭될수록 북구, 북구 주민에 대해 잘 알게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어느 곳 하나 어느 연령층 하나 소홀할 수 없다. Q. 의원의 '텃밭'이라고 하는 만덕1동이 북구을로 편입됐다.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나? 불합리한 선거구 조정이 있었지만, 나와 북구 주민들은 흔들리지 않는다. 심장을 떼어가도 나는 뛸 것이고, 우리 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Q.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얼마전 구포시장을 방문했다. 현재 국민의힘이 '낙동강 벨트'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나? 선거에는 전혀 영향 없을 것이라고 본다. 내가 이 지역에서 선거가 6번째다. 그동안 박근혜 대표, 김무성 대표 이전 대선 때 김종인 대표까지 많은 분들이 구포시장을 찾았다. 그 때마다 구포시장 상인 분들은 '경제 어려울 때 여기 와서 이러는 게 맞느냐'라고 하시더라. 구포시장이 전국 5대 전통시장에 들어가는 굉장히 큰 시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포시장 상인들의 처지가 벼랑 끝으로 내몰려 있다. 이렇게 어려운 곳을 굳이 정쟁의 터로 만드는 것인지 의아스럽다. 정제되게 기획해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더구나 '부산 여러 후보들 다 대동하고 당협 사람들 동원하는 게 민생에 도움이 될까' '먹고사는 문제가 절박한 분들에게는 그것이 정쟁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다. Q. 21대 국회 이야기를 해보자. 재선까지 활발한 활동을 한 의원으로서 21대 국회를 어떻게 평가하나?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낙제점이다. 정치가 완전히 실종됐다. 우리 북구 주민들께서는 선거 때만 고개 숙이고, 선거 끝나면 내팽개치는 오만한 정치, 싸움만 하는 정치를 전재수를 내세워 심판하셨다. 북구 주민들께서 당부하신 것처럼 부족하나마 한결같은 이웃 사람으로 변함없이 살아왔고, '우리 일꾼'으로 북구를 위한 일만큼은 죽어라 했다. 기회를 주신다면, 그것이 북구 주민의 명령이라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하겠다. Q. 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계속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탈당을 선언하고 '조국혁신당' '새로운 미래' 등으로 찢어지고 있는 상황은 어떻게 바라보나? 무슨 일이 있어도 당이라는 것은 자신의 뿌리다. 말하자면 호적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한 번 공천에 불이익이 있고 억울한 일이 있다고 해서 탈당을 선언하는 것은 본인이 스스로 호적을 파는 것이다.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 그런 일이 있기 전에 공천이 불공정하면 안되겠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탈당까지 해서, 더더구나 탈당을 넘어서서 자신이 비판하던 당에 입당해 후보로 나선다? 이것은 기본적인 정치 도리 이전에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 여론도 비슷하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쫓아서 이당 저당 왔다갔다하고 자신의 뿌리를 스스로 쳐내는 것은 우리 당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가 그렇게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여야 할 것 없어 정치인의 도리, 사람의 도리로서 맞지 않는 것이다. 물론 그런 원인을 공당인 정당이 제공하는 일은 있어선 안된다. Q. 부산은 '바람'에 민감한 지역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부산 선거가 '바람'은 불지 않고 '인물' 위주의 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시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긍정적이라고 본다. 민생은 무너지는데 정치는 서로 심판해야 한다며 싸움만 하고 있다. 정치가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할 일은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은 주민을 섬겨야 하고, 누가 더 일을 잘하는지 경쟁을 해야 한다. 사람을 보고 투표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우리 북구 주민은 잘못한 국회의원은 북구에 발도 못 붙이게 혼내시지만, 반대로 전재수와 함께 북구 정치를 바꾼 경험과 자부심이 있다. 사람을 보고 전재수와 서병수 의원을 비교해서 선택해주시리라 생각한다. Q. 22대 국회에 도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22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선거가 끝나면 다시 새로운 시작이다. 북구 주민에 대한 내 마음과 북구 발전에 대한 열정, 우리 일꾼 우리 전재수는 변함없을 것이다. 전재수의 더 커진 힘으로 북구는 분명 더 발전하고, 북구에서의 삶은 분명 더 나아질 것이다. 전재수에게는 북구가 전부였지만 북구 주민의 삶에는 부산과 대한민국도 있다. 부산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가 민생정치,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로 거듭나는데도 역할을 하겠다. Q. 왜 전재수인가?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세상이 무너져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식이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전재수가 북구 주민 여러분께서 키워주신 일꾼이라는 사실이다. 집 팔고 전세·월세 살며 지킨, 지금도 부모님 처자식이 살고 있는 북구를 전재수가 떠나겠는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겠다고, 아무리 당의 명령이라도 북구가 아닌 영도나 동래, 부산진구로 달려가겠는가? 북구를 지키고 북구를 키우겠다. 반드시 은혜에 보답하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용사봉팽'?…30% 감점 박용진 대 25% 가점 조수진 경선 '송파갑' 박정훈 "잠실퓨처스페이스 만들어 골목상권 활성화할 것" 장예찬, 끝내 무소속 출마…"정치생명 걸고 결단, 수영구 주민과 반드시 승리" [인터뷰] 서병수 "당에서 험지 가래서 북갑 온 것 아냐…내가 먼저 당부했다" [현장] 조국 돌풍에 위기감?…이재명 경의선숲길 유세 온통 '몰빵론' 뿐
  • 與 지역구 재배치 현역 12명…'맨땅에 헤딩' 고군분투 3선 이상 중진, 대거 '낙동강 벨트' 재배치…'양지' 강남권 초·재선도 험지로 총선 한 달여 앞두고 밤낮없이 '얼굴 익히기' 나서…"눈코 뜰 새 없어" 국민의힘 3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의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작업이 8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새 지역으로 재배치되는 현역 의원들이 속속 나오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당이 선당후사와 이기는 공천을 앞세워 전략적으로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 재배치에 나섰으나 대상 의원 대부분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옮긴 탓에 애를 먹고 있다. 6일 연합뉴스가 전날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공천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과거 당선된 지역을 떠나 당선 이력이 없는 새 지역으로 이동해 출마했거나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현역 의원은 12명으로 집계됐다. 12명 중 7명은 3선 이상 중진이었고, 초선 3명, 재선 2명이었다. 특히 부산·경남(PK) 지역 중진들의 '낙동강 벨트' 재배치가 눈에 띈다. 5선 서병수 의원은 부산 부산진갑에서 부산 북구갑으로 이동했고, 3선 김태호 의원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경남 양산을로, 3선 조해진 의원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경남 김해을로 이동해 도전장을 낸다. 초·재선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 중진 의원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서병수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나는 부산시장을 했기 때문에 이곳에 일해놓은 흔적도 있고 시장 때 알던 사람들도 있어 그나마 괜찮은 편"이라며 "다만 다른 지역 후보들은 지역 여론을 조성하는 자생 단체 사람들과 만나고 알아가는 과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에서 가장 먼저 부산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출마를 결정한 3선 하태경 의원도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다고 선언한 이후로는 매일 같이 지역에서 살고 있다"며 "초선의 마음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뛰면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에 눈코 뜰 새 없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으로 일부 지역구가 조정되면서 3선 김도읍 의원이 부산 북강서을에서 부산 강서로, 3선 유의동 의원이 경기 평택을에서 경기 평택병으로 이동했다. 두 지역 모두 선거구 획정 전 기존 지역보다 야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된다. 서병수 의원, "당 결정 존중하고 따르겠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서 의원은 "오늘 저 서병수는 낙동강 벨트라고 불리는 부산 북·강서구 갑으로 출전하라는 당의 요구를 받았다"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2024.2.7 saba@yna.co.kr 중진 의원들이 비교적 기존 지역구와 인접한 곳으로 재배치됐다면, 초·재선 의원은 '양지'에서 '험지'로 이동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태영호 의원(초선·서울 강남갑)은 서울 구로을로 이동해 출마를 선언했고, 유경준(초선·서울 강남병)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재배치 지역을 고심 중이다. 최승재 의원(초선·비례)은 서울 마포갑 출마를 희망했으나 이후 당의 요청에 따라 경기 광명갑으로 이동한 뒤 현실의 벽을 느끼고 결국 경선 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재선 의원 중에서도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은 경기 부천을로, 이용호 의원은 서울 마포갑을 희망했으나 이후 서울 서대문갑으로 이동해 출마하기로 했다. 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재배치가 이뤄지는 탓에 후보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제대로 된 지역 다지기가 불가능하다는 불만도 나온다. 재배치된 지역에서 출마하게 된 한 후보는 "당을 위해 험지로 가달라는 요청을 받아 수락하기는 했지만, 당이 재배치하려면 좀 더 빨리해줬어야 하는데 너무 늦어져서 참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원희룡 지원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박촌역을 찾아 인천 계양을 원희룡 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3 soonseok02@yna.co.kr 관록 있는 전직 의원들도 지역구를 옮겨 '험지 탈환'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부산 북강서갑에서 두 차례 당선됐으나 서울 강서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 서울 양천을에서 3선을 한 김용태 전 의원도 이번 총선에서는 경기 고양정 탈환의 숙제를 떠안았다. 지역구 재배치 요구를 받은 한 후보는 "당에서는 기존에 후보들에게 두 번 세 번 기회를 줬고 좋은 지역구였다면 혜택을 받았던 것 아니냐는 생각도 있는 것 같다"며 "그렇기에 본인들이 조금 어려운 곳이지만 감수하고 출마할 기회를 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천 잡음을 줄이면서 현역 물갈이를 하는 방식으로 지역 재배치를 당이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진이 대거 재배치된 '낙동강 벨트'는 비교적 선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대부분의 경우 선거를 코앞에 두고 새 지역에서 기존 조직을 장악하고 유권자에게 이름을 알리는 것이 쉽지 않은 탓이다. 3선을 지낸 서울 양천갑을 떠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계양에 처음 왔을 때 나를 국토부 장관으로 아는 분도 계시지만 내가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분들도 많았다"며 "계양에 뿌리내리겠다며 동양동으로 이사하고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주민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를 바꿔 출마에 나선 현역 의원들의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안상수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인천 동·미추홀을에 나서 고배를 마셨고,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도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김재원 전 의원도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떠나 지난 총선에서 서울 중랑을에 나선 뒤 떨어졌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어려운 곳에 가주셨으니 당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먼저 지원하려는 마음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도부는 관계자는 "재배치 요구는 당 상황이 어려우니 희생하고 헌신해 달라는 취지"라며 "당 입장에서는 출마 기회를 준 것만으로도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chic@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與 서병수·김태호, '낙동강 벨트 탈환' 출마 요청 수용(종합) 서병수, '부산 북강서갑'으로 출마지 변경…"중진들 동참해주길" 김태호, '양산을' 출마요청에 "총선 교두보 만들라는 명령 수용" 서병수 의원, "당 결정 존중하고 따르겠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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