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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Archives - Page 6 of 28 - 뉴스벨

#생활경제 (557 Posts)

  • 日 홀린 CJ제일제당 '미초', 코리아페어 참가…K뷰티 올라탄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음용식초 미초를 내세워 일본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현지 외식 업체가 진행하는 코리아페어에 참가해 미초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미초가 K뷰티 음료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하고 소비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일본 샤브샤브 전문 외식 업체 스카이락(Skylark)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미초가 오는 18일부터 9월까지 열리는 코리아페어 이벤트에서 판매된다. 코리아페어 이벤트는 스카이락이 개최하는 K-푸드 기획전이다. 이 기간 △매운 갈비탕 △추어탕 △떡볶이 등과 미초를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초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 기회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젊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편의점, 온라인몰 위주로 유통 경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초가 일본에서 K뷰티 음료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K뷰티 성장세에 힘입어 젊은 소비자들 중심으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미초는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연간 출하량이 2000만개(2021년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일본 진출 당시 경쟁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과일을 발효시켜 맛있고 미용에 좋은 음료라는 점을 강조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CJ제일제당이 음용식초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자체 조사한 결과, 미초를 구매하는 소비자 중 20·30세대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음료라는 점을 강조한 경쟁업체 제품인 경우, 구매자의 20·30세대 비율은 20% 미만인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CJ제일제당은 미초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안정적인 매출 창출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AEON)이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식품 기획전에 미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일본에 미초 신제품 3종을 론칭했다. 미초 태양의 시트러스, 미초 플러스 블루베리, 미초 뷰티타임 레몬&그린티 등이다.
  • '진격의 K푸드'…미초·불닭·바나나맛우유 日 대형유통망 이온 입점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식품업체들이 일본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빙그레 등 현지 대형마트 입점 확대로 K푸드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들은 일본에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맞춤형 전략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12일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AEON)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빙그레 등은 오는 21일까지 '이온 초! 여름여름축제'(イオン 超!ナツ夏祭り)에 참가한다. 이온은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식품 소비 위축에 대응할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도쿄, 나고야, 니가타, 교토, 히로시마 등 일본 전역에 자리한 약 120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3월 일본에 론칭한 미초 태양의 시트러스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라임, 오렌지, 칼라만시 등 시트러스(감귤류 과일) 3종을 활용해 개발한 음용식초다.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일본 미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CJ제일제당은 흑초 중심의 일본 음용식초 시장에 과일발효 식초 미초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본보 2024년 3월 22일 참고 CJ제일제당, 미초 신제품 3종 日 론칭…'과일초' 흥행 잇는다> CJ제일제당은 미초 태양의 시트러스 이외에도 미초 레몬, 미초 석류, 미초 자몽, 미초 청포도 등을 선보이고 있다. 미초 2병 구매 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일본에 출시한 불닭포테이토칩 4가지치즈맛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특제 시즈닝을 사용해 불닭볶음면만의 감칠맛 나는 매운맛을 고스란히 담아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본보 2024년 5월 15일 참고 [단독] 삼양식품, '불닭 감자칩' 일본 론칭…日스낵 시장 출사표> 불닭포테이토칩 4가지치즈맛을 중심으로 구성한 불닭 세트 상품을 준비했다. 해당 세트 상품에는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야키소바불닭볶음면 등 라면과 불닭 토트백·미니참 등 굿즈가 포함됐다. 빙그레는 테트라팩 형태로 개발한 바나나맛우유, 딸기맛우유를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빙그레는 유통기한이 짧은 가공유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테트라팩을 개발해 수출 제품 용기로 사용하고 있다. 얼려서 먹으면 여름날 더위를 식혀주는 훌륭한 디저트가 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2012년 일본 대형 유음료 업체 시코쿠유업과 손잡고 현지에 바나나맛우유와 딸기맛우유를 선보였다. 큐텐, 라쿠텐 등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시작된 4차 한류의 영향으로 K푸드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식품업체들이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한국 음식, 한국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渡韓ごっこ)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온은 "이번 카페란테 행사를 통해 다양한 여름철 추천 상품을 선보인다"면서 "미초 태양의 시트러스, 불닭포테이토칩 4가지치즈맛 등 여러 신제품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 인크커피, 판교·디큐브시티 현대백서 팝업…야구 팬심 훔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인크커피(INC COFFEE)가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디큐브시티점에서 브랜드 첫 팝업스토어(이하 팝업)를 오픈한다. 이번 팝업은 프로야구의 인기에 힘입어 야구장 먹거리를 컨셉으로 운영된다.12일 인크커피에 따르면 이번 팝업은 오는 19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25일부터 31일까지 디큐브시티점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된다. 인크커피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점의 시그니처 메뉴인 ‘야구공 빵’을 일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또 기아타이거즈와 콜라보 한 선수 한정판 텀블러, 티켓파우치, 새로 선보이는 선수 PICK 핸드드립 커피백 등 야구 팬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한다. 팝업 행사 기간 동안 1만5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인크커피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제공한다.특히 팝업에서 선보이는 ‘야구공 빵’은 야구컨셉을 반영해 야구장 내 입점한 인크커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점에서만 선보이는 한정 메뉴로 야구팬 공략을 위해 개발됐다.야구공 모양의 화이트 쿠키로 감싼 번과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매장 오픈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는데 성공,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점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인크커피 관계자는 “다른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메뉴와 굿즈를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팝업을 마련했다”며 “기아타이거즈 팬들을 비롯한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인크커피는 2022년 기아타이거즈와 후원 협약을 맺고 공식 후원사로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CJ ENM 케이콘, 미국 안방 프라임타임 꿰찼다…‘CW네트워크’와 MOU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세계적인 K팝 축제 '케이콘 LA 2024'(KCON LA 2024)를 최초로 TV 생중계한다.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첫 개최한 케이콘이 12년 만에 약 1억2000만 안방을 꿰찬 셈이다. 케이콘 미국 흥행에 힘입어 오프라인, 유튜브 등 온라인에 이어 TV로 현지 K팝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12일 미국 방송사 CW네트워크(CW Network)에 따르면 CJ EN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W네트워크는 미국 전역에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대형 방송사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관련 방송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오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LA 2024이 프라임타임(Prime Time) 오후 8시에 현지에 생중계된다. 케이콘 LA 2024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 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 길버트 린지 플라자(GILBERT LINDSAY PLAZA)에서 진행된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엠카운트다운'(M COUNTDOWN)’, LA 컨벤션 센터와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스테이지'(KCON STAGE), '밋앤그릿'(MEET & GREET), '쇼케이스'(SHOWCAS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지코, 전소미, 보이넥스트도어, 스테이씨, 엔믹스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케이콘 시청 가능 플랫폼을 확대하고 케이콘 흥행을 이어나가려는 CJ ENM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CJ ENM이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었던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 현장에는 14만명이 넘는 글로벌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 176개국에서 약 590만여명이 케이콘 LA 2023을 시청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CJ ENM은 케이콘을 통해 K팝 아티스트와 해외 팬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 ENM은 지난 2012년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프랑스 등 13개 국가에서 케이콘을 열었다. 오프라인 누적 관객 숫자는 183만명에 달한다. 올해 독일에도 진출한다. 오는 9월28일부터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케이콘 저머니 2024'(KCON GERMANY 2024)를 개최한다. 해리 H.K. 신(Harry H.K. Shin) CJ ENM 음악엔터테인먼트 담당자는 "CW 네트워크와 협력해 미국 전역에 엠카운트다운 등 다양한 케이콘 LA 2024 콘텐츠를 생중계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믿을 수 없는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K팝 커뮤니티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 갤럭시가 올해 케이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흥을 돋운다. 다양한 아티스트 콜라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케이콘 LA 2024 현장에 대형 브랜드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케이콘 LA 2024 관람객들에게 K팝과 자사 대표 IT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스마트플로우, 코스나인과 K-뷰티 협력 강화…MOU 체결 [더구루=이연춘 기자] 스마트플로우가 코스나인과 함께 K-뷰티 사업 강화에 나선다. 스마트플로우는 11일 화장품 전문 기업 코스나인과 함께 K-뷰티 상품개발 및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K-뷰티사업을 본격화 하는데 협의했다고 밝혔다. 코스나인은 기초화장품과 색조, 바디&헤어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면세점에 특화된 다양한 뷰티 제품들을 꾸준히 기획해왔다. 특히 코스나인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맞춤형 K-뷰티 제품을 기획, 생산할 예정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의 니즈에도 잘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에는 K-드라마의 열풍으로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고, K뷰티 역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핵심 쇼핑리스트에 포함될 만큼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여행사, 화장품기업, 면세점 간의 긴밀한 협업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 시내 주요 면세점들과 송객 계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입점시켜 활발한 매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코스 나인과의 MOU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뷰티, 화장품 부문의 추가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은 협력사인 화청 여행사 등과 제휴하여 더욱 공격적인 판매를 진행 할 것"이라며 "면세점들 과의 추가 제휴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BBQ, 일본 음료 라인업 키운다…와타미와 협업 확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가 여름철 음료 성수기를 맞아 시즌 음료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이번 여름 시즌 음료는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 이른바 '찍심'을 유발하는 화려한 색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한 젊은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1일 BBQ 파트너사 와타미그룹(ワタミグループ)에 따르면 BBQ가 일본에서 여름 대표 과일 복숭아를 모티브로 한 음료를 한정 판매한다. 복숭아 라씨와 △복숭아 레모네이드 △복숭아 베리차 총 세 종류다. 제품은 와타미와 협력해 진행한 현지 시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발됐다. 일본 소비자들은 여름철 과일 중에서도 복숭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에서는 다양한 복숭아 관련 파생 식품을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복숭아 라씨는 인도식 요거트 음료 라씨에 달콤한 복숭아 과즙을 넣어 씹는 재미를 더한 음료다. 복숭아 레모네이드는 상큼한 레모네이드에 복숭아 과즙을 더해 청량감과 시원함을 즐길 수 있게 개발했다. 복숭아 베리차는 복숭아와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을 함께 블렌딩해 풍미를 더했다. BBQ는 이번 여름 시즌 음료에 대해 SNS 활동이 활발한 MZ세대들의 찍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비주얼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SNS 활동이 활발한 이들의 특성에 맞춰 여름을 연상케 하는 색감과 여름철 과일 토핑을 활용했다는 점을 알리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는 치킨과 음료 마케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 경쟁력을 키우고 매출과 수익성 모두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지난 5월부터 한달 동안에는 △아이스 커피 △아이스 카페라떼 △펩시 제로 등을 66% 할인한 100엔(약 87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BBQ는 지난 2016년 와타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도쿄(9개) △오사카부(5개) △나가와현(4개) △사이타마현(3개) △아이치현(1개) △지바현(1개) △시즈오카현(1개)에 진출 총 2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 '땡큐 따이공'…'러시아 원픽' 팔도 도시락…중국 입맛도 잡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그룹 지주사 팔도가 '중국 따이공(보따리상)' 덕분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중국 보따리상이 러시아의 국민라면인 팔도 도시락을 '싹쓸이 쇼핑'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러시아를 넘어 중국에서의 도시락 매출의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11일 러시아 블라드뉴스(VLAD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팔도 도시락의 중국 내 식료품 유통망이 확 늘었다. 중국인 보따리상의 싹쓸이 쇼핑 덕분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중국내 한국 상품 수요가 커 중국인 보따리상들이 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해가면서 팔도 도시락의 든든한 지원군 열학을 하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의 폭발적인 인기가 중국 시장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실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러시아와의 문화적 친밀도가 높다고 알려진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등의 지역에 자리한 식료품점을 중심으로 팔도 도시락 닭고기맛, 도시락 해물맛 등이 입점 된 상태다. 여기에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도시락 돼지고기맛, 도시락 쇠고기맛, 도시락 김치맛, 도시락 버섯맛, 도시락 새우맛 등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블라드뉴스는 "러시아와 중국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미식 취향이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팔도 도시락을 취급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보따리상 활동에 힘입어 러시아 시장을 장악한 팔도가 세계 최대 규모 라면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사 결과 도시락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61%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현지인의 입맛을 겨냥해 8가지 다양한 맛의 도시락을 개발·출시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마요네즈, 스메따나(사워크림의 일종)등 유제품을 곁들여 먹는 러시아인의 식습관을 반영해 비닐 포장형 마요네즈를 동봉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도시락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팔도 러시아 법인 매출은 49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65% 급증한 수치다. 세계 인스턴트라면 협회(WINA) 조사 결과 중국(홍콩 포함) 연간 라면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422억10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145억4000만개), 인도(86억8000만개), 베트남(81억3000만개), 일본(58억4000만개) 등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 현대에버다임 '드릴 크레인 트럭' 우크라이나서 본격 양산 [더구루= 한아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산업기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현대에버다임이 우크라이나에서 '드릴 크레인 트럭'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 드릴 크레인 트럭은 현지 전력선 설치 목적으로 쓰인다. 현대에버다임이 이번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가하면서 외화벌이뿐 아니라 글로벌 영향력 확대의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우크라이나 특수장비 제조업체 테흐콤플렉트(Техкомплект)에 따르면 현대에버다임과 협업을 통해 현지 생산한 드릴 크레인 트럭을 재건 업체에 공급했다. 양사가 지난 2월 드릴 크레인 트럭 조립에 착수한 지 5개월 만이다. 테흐콤플렉트는 현대에버다임 드릴 크레인 트럭의 기술력와 신뢰도는 세계적 수준이라고 호평했다. 라전력선 설치 작업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드릴 크레인 트럭은 크레인과 드릴 장치가 결합된 형태로, 지반에 구멍을 뚫고 필요한 자재를 설치하는 특수 장비다. 전력선 설치 시 지반에 구멍을 뚫어 전봇대나 기타 지지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다. 현대에버다임은 테흐콤플렉트 공장에서 드릴 크레인 'HKTC HLC-8026A'를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의 트럭 유로카고 'ML180E25' 모델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드릴 크레인 트럭을 양산하고 있다. 해당 장비의 작업 높이는 22m, 최대 작업 반경은 19.9m에 달한다. 최대 적재 용량은 7.6톤이다. 현대에버다임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가하면서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세계적인 위상을 공고히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에버다임은 드릴 크레인 이외에도 건설·토목·자원·재난 분야서 사용 가능한 콘트리트 펌프카, 타워크레인, 발전기, 락드릴, 소방차 등 라인업을 구비하고 있어 향후 현지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드릴크레인 트럭을 전력선 설치 후 도로 및 교량 기초 공사, 고층 건물의 파일 설치 등 다양한 작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 피해는 4000억달러(약 557조원·세계은행 2023년 기준) 규모로 추산했다. 오는 2032년까지 2단계로 구성된 7500억달러(약 999조7500억원) 규모의 전후 재건 프로젝트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피해가 심한 주택 및 지역 인프라를 복구·개선 하는 데 최대 2500억달러(약 333조25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 한 해에만 주요 인프라 복구에 150억달러(약 21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조사 결과 이번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2만3000km 이상의 도로, 630만km에 달하는 철도망, 300개 이상의 교량 등이 파괴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 파리바게뜨, 미국 워싱턴 2호점 출점…"올 100개 목표 순항"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워싱턴주 2호점을 오픈하고 북미 영토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연내 북미 100개 신규점 출점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남부 투퀼라(Tukwila)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버블티가게를 운영했던 지역 사업가 에드윈 창(Edwing Chang) 가족과 손잡고 조성한 점포다. 투퀼라점 개점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워싱턴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두곳으로 늘어났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1일 시애틀 인근 린우드(Lynnwood)에 점포를 조성하고 워싱턴주에 진출했다.<본보 2024년 6월 5일 참고 美 워싱턴에 'K-빵집' 바람분다…파리바게뜨, 하반기 2·3호점 줄줄이 출점> 파리바게뜨 투퀼라점은 백화점, 대형마트, 의류매장, 스포츠용품숍, 반려동물용품가게 등 상점이 밀집한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다. 호텔, 교회 등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에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파리바게뜨 투퀼라점을 조성했다. 패스트리,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점포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직접 원하는 빵을 골라서 담을 수 있는 중앙 진열방식을 적용했다. 또 고객들이 빵과 커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매장 한쪽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했다. 파리바게뜨는 향후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벨뷰(Bellevue), 레드먼드(Redmond) 등에 신규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또 △조지아주 애틀란타 △텍사스주 톰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 △테네시주 프랭클린 △미시간주 디어본 등의 지역에도 출점하며 가맹점을 중심으로 북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이들 매장 오픈을 골자로 하는 가맹계약을 성사시켰다. 연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100개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신규 가맹 계약 150건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본보 2024년 1월 17일 참고 파리바게뜨, 올해 美 목표 '100+150'…출점·가맹계약 가속도>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주 투퀼라에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투퀼라점 가맹점주와 협력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신라免, 창이공항에 카일리 코스메틱 매장 연다…美 '코티'와 협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라면세점이 심기일전한다. 국내외 최고 인기 화장품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글로벌 뷰티 회사 코티(Coty)과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 '카일리 코스메틱'(Kylie Cosmetics) 매장을 연다. 카일리 코스메틱을 시작으로 코티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확대하고 실적 개선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1일 코티에 따르면 신라면세점과 손잡고 이달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4터미널에 카일리 코스메틱 매장을 오픈한다. 싱가포르에서 카일리 코스메틱 오프라인 매장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라면세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카일리 코스메틱을 활용한 메이크업 시연 서비스와 뷰티 클래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상품 체험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시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카일리 코스메틱은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 카일리 제너가 론칭한 브랜드로, 지난 2019년 코티가 지분 51%를 6억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인기 브랜드인 만큼, 젊은 층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앞으로도 코티의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 작업에 나선다는 목표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핵심 고객층인 단체 관광이 아직 재개되지 않은 만큼 실적 반등에 부침을 겪고 있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1분기 매출 8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77% 급감했다. 시장에선 신라면세점 운영사 호텔신라에 대해 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보다 더디다며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 매출을 1조494억원, 영업이익은 3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4.0%, 16.9% 밑도는 수준이다. 김명주 연구원은 "중국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매출 회복 또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강달러까지 이어지면서 내국인의 해외 여행 수요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공항 면세점 매출 또한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텔신라는 투자와 긴축경영 등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호텔신라는 지난 10일 자사주를 담보로 1328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 교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인천공항 면세점 투자 등에 쓴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인천공항 출국자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돼 대대적인 개보수를 진행해 왔다.
  • '봉땅' 꽈배기, 글로벌 가맹사업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디저트 기업 봉땅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다른 국가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봉땅 일본 파트너사인 경영 컨설팅업체 글로벌억세스(Global Access)에 따르면 봉땅은 한국·일본 이외 국가 가맹사업 파트너 물색에 들어갔다. 외국에 거주하는 봉땅 가맹사업 희망자와의 협력, 해외 기업과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등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봉땅은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집중 홍보하며 프랜차이즈 사업 파트너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꽈배기 원가 비중이 20% 전후로 다른 외식기업과 비교했을 때 낮은 편이고, 계란과 버터 등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꽈배기 메뉴의 기본이 되는 꽈배기 생지 레시피를 마스터하면 조리 과정이 간단하다는 점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봉땅은 △체리 꽈배기 △딸기크림 꽈배기 △블루베리치즈 꽈배기 △피스타치오크림 꽈배기 △티라미슈크림 꽈배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꽈배기 위에 크림 등의 재료를 토핑하는 것으로 조리가 끝나기 때문에 높은 회전율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진출한 일본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봉땅이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일본 오사카 소재 봉땅 매장은 현지 맛집 소개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것을 계기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봉땅의 꽈배기를 맛보기 위해 오사카 매장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젊은층 사이에서 '도한놀이'(渡韓ごっこ) 트렌드가 확산하며 K푸드에 대한 인식이 제고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봉땅은 지난달 도쿄에 일본 2호점을 오픈하고 흥행을 이어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봉땅 일본 2호점은 도쿄의 대표적 부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메구로구에 자리하고 있다. 봉땅은 현지 기업 윈즈트라인과 협업해 가맹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본보 2024년 6월 3일 참고 송리단길 봉땅 꽈배기, 일본 도쿄 상륙…'K-디저트' 선봉> 글로벌 억세스는 "봉땅이 한국, 일본 이외의 지역 가맹 파트너 모집을 시작했다"면서 "해외에 거주하며 음식점을 열고 싶은 분, 트렌디한 브랜드를 자국에 선보이고 싶은 기업들은 부담없이 문의해달라"고 전했다.

  • 색조 전문 브랜드 롬앤, 일본 로손·로프트와 맞손…콜라보 컬렉션 론칭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의 국내 색조 전문 브랜드 롬앤이 일본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현지 편의점·버라이어티숍 등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10일 일본 편의점 로손(Lawson)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롬앤·이나피스퀘어 콜라보레이션 제품 '앤드바이롬앤' 브랜드를 론칭한다. 앤드바이롬앤은 롬앤과 로손이 지난해 3월 공동 론칭한 색조 브랜드다. 롬앤·이나피스퀘어 틴트 2종·섀도 팔레트 2종이 30만개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는 팝업스토어 진행한다. 오는 19일까지 시부야 로프트에서 롬앤·이나피스퀘어 콜라보 제품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롬앤·이나피스퀘어의 △블러셔 3종 △틴트 2종 △글래스팅 멜팅 밤 3종 등 총 19개 품목이 한정 판매된다. 콜라보 제품을 2종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블랙 스펙트럼 파우치 등 사은품을 선물로 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론칭은 K뷰티 열풍을 타고 현지 젊은 층의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들 제품은 국내에서 지난 1일 CJ올리브영 등에 론칭, 일부 품목이 품절 대란을 빚는 등 반응이 뜨겁다. 롬앤 측은 "블랙과 화이트로 개성 있는 일러스트를 표현해 20·30대에게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이나피스퀘어와 만나 특별한 컬러 변주를 선보인 점이 일본 시장에 먹힐 것"이라고 전했다. 롬앤은 외부 협업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로손과 로프트는 현지에서 각각 1만5000개, 130개 점포를 운영 중인 대형 유통망인 만큼 이용자 수가 많다.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롬앤은 2019년 일본 시장에 첫 진출,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앤드바이롬앤은 발매 3일 만에 약 30만개가 판매됐다. 그 중 아이섀도 팔레트 '멜로 아이 팔레트'는 일본 최대 화장품 플랫폼 '립스'(LIPS)에서 트렌드 어워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립스와 아토코스메 등에서 속눈썹 영양제와 마스카라, 틴트, 네일 등이 상반기 결산 어워즈 1위를 포함해 상위권을 꿰찼다. 한편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일본 성적표는 합격점이다. 올해 1분기 일본 시장 매출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 'K슬립테크' 에이슬립, 日 진출 초읽기…소프트뱅크 계열사와 맞손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이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사 리얼라이즈 이노베이션(Realize Innovations·이하 리얼라이즈)과 손잡고 현지에 디지털 수면무호흡 진단보조 어플리케이션(앱) '앱노트랙'(Apnotrack)을 론칭한다. 10일 리얼라이즈에 따르면 에이슬립과 협업을 통해 앱노트랙의 인증과 인허가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에이슬립과 앱노트랙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5월 앱노트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무호흡 진단보조기기로 인허가를 받으면서 탄력이 붙었다. 양사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개최되는 '일본수면학회 제48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해 앱노트랙을 소개한다. 리얼라이즈가 앱노트랙 일본 인허가에 적극 나서면서 에이슬립의 해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얼라이즈는 일본 소프트뱅크 정보기술(IT) 전문 자회사인 만큼 IT 의료기기 인허가 관련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과 함께 대표적인 수면 부족 국가로 꼽히는 점도 시장 진출을 가속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1년 집계한 통계에서 일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2분으로 30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에이슬립은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리얼라이즈처럼 현지 파트너사를 모집하고 앱노트랙을 제공해 사업 지역을 늘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앱노트랙은 가정에서 별도 장비 없이 수면무호흡증을 검사할 수 있는 앱이다. 앱노트랙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모델은 수면 중 숨소리를 활용해 환자의 호흡 패턴을 분석한다. 최소 20분 이상의 수면 데이터만 있으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 CJ제일제당, 필리핀 투자청과 협력 논의…'바이오' 영토 확장 포석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으로 바이오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 바이오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확정하면서 글로벌 영토 확대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식품과는 달리 영업이익이 높은 바이오산업을 장기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필리핀 투자청에 따르면 라켈 B. 에샤그 디렉터를 단장으로 구성된 필리핀 대표단은 지난 9일 CJ제일제당 서울 본사를 방문, 실무진과 만났다. 앞서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바이오플라스틱 세미나 회동 이후 한달 만이다. 이날 필리핀 투자청은 CJ제일제당과 화이트 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화이트 바이오는 기존 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소재를 개발하는 산업이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 PHA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필리핀 투자청은 CJ제일제당의 인도네시아 투자 사례를 벤치마킹해 화이트 바이오 산업 육성한다는 방안이다. 실제 CJ제일제당에 필리핀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필리핀 투자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PHA 등 바이오 플라스틱의 필요성, 미래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에 설치한 PHA 전용 생산라인은 지난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했다. 비결정(非結晶)형 aPHA(amorphous PHA)를 연간 5000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5월 aPHA 소재 'PHACT A1000P'에 이어 지난 1월 scPHA 소재 'PHACT S1000P'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본보 2024년 1월 31일 참고 [단독] CJ제일제당, 친환경 소재 PHA 美 FDA 두번째 승인…북미 시장 확대>한편 필리핀 대표단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해 LG화학, SK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국내 기업 등이 추진 중인 화이트 바이오 사업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필리핀 과학기술부(DOST),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CCC), 필리핀 플라스틱산업협회(PPIA)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이를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반 플라스틱 순환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제로 웨이스트 실현'(Building Plastic Circularity through Biodegradable Plastic to Ensure Zero Waste in the Philippines)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 필리핀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 이랜드, '만다리나덕' 제품 다변화…글로벌 친환경 패션 시장 정조준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랜드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만다리나덕(Mandarina Duck)이 '에코 코티드'(Eco Coated) 라인을 출시하고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가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세계에서 확산하고 있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는 2011년 이탈리아 부라니(Burani) 그룹과 만다리나덕 지분 인수 본계약(SPA)을 체결하고 만다리나덕을 품에 안았다. 당시 만다리나덕 인수를 위해 700억원가량의 자금을 투입했다. 다만 국내의 경우 만다리나덕 상표권을 보유한 나자인이 만다리나덕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만다리나덕은 에코 코티드 라인을 론칭했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선보인 라인이다. 전세계에 자리한 만다리나덕 오프라인 매장, 만다리나덕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의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만다리나덕 에코 코티드 라인은 △백팩 △더플백 △소형 크로스백 △여행용 캐리어 등의 가방으로 구성됐다. 검은색과 노란색을 메인 컬러로 활용해 이들 가방을 디자인했다. 만다리나덕은 에코 코티드 라인 가방이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됐다는 점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Polyester)로 에코 코티드 라인 가방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발수코팅 처리한 원단을 사용하고 있으며 내구성도 뛰어나다는 것이 만다리나덕의 설명이다. 지난 1일부터 나흘간 독일에서 개최된 '베를린 패션위크'에 참가해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다. 홍보관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에코 코티드 라인 가방을 살펴보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홍보관 내부에 '재활용 페트병 소재로 생산된다'(made of recycled PET plastic bottles) 등의 문구를 새겨 제품 특징을 강조했다. 에코 코티드 라인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친환경 패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만다리나덕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코그니티브마켓리서치(Cognitive Market Research)는 올해 글로벌 친환경 패션시장 규모가 79억1520만달러(약 10조95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오는 2031년까지 향후 6년간 연평균 성장률 23.5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 이슈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와 이에 따른 지속가능한 소비 트렌드 확산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만다리나덕은 "페트병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에코 코티드 라인 가방은 지속가능성, 기능성, 스타일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면서 "에코 코티드 라인 출시는 만다리나덕이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해 내딛는 한걸음이자 패션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 바노바기 코스메틱, 日 큐텐 입점…'NCT 텐' 전면 내세워 [더구루=한아름 기자] 바노바기 코스메틱이 일본 오픈마켓 채널 큐텐(Qoo10)에 입점, 본격 열도 공략에 나선다. 브랜드 모델 K팝 보이그룹 엔시티(NCT)의 멤버 텐(TEN)을 내세워 현지 젊은 층을사로 잡는다는 계획이다. 큐텐은 바노바기 코스메틱이 오는 10일 '텐 픽 스페셜 기획 세트'를 48%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텐 픽 스페셜 기획 세트는 △비타 제닉 젤리 마스크 △디엑스 마스크 △인젝션 마스크 △알파 래디언스 세럼 등 텐이 평소 피부 관리할 때 즐겨 쓰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피부 고민에 따라 △모공 케어 △탄력 개선 △수분·미백 케어 총 세 가지로 기획됐다. 비타 제닉 젤리 마스크는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와 비타민 콤플렉스가 포함돼 있어 어둡고 칙칙해진 피부를 맑고 깨끗한 피부로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디엑스 마스크는 카페인·카올린 등 유효 성분으로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시트 마스크와 촉촉한 물광 피부를 완성하는 슬리핑 마스크로 이루어진 투스텝 제품이다. 바노바기 코스메틱은 프로모션 기간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텐의 미니 아크릴 등신대를 선착순으로 증정해 K팝·뷰티에 관심이 젊은 소비자를 집중 타깃한다는 방침이다. 바노바기 코스메틱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큐텐에 이어 오프라인 유통망도 지속적으로 늘려 매출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돈키호테와 도큐핸즈, 크리마레, 트라이얼 등 다양한 채널에 입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편의점 미니스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에도 본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월에는 현지 뷰티 전문 플랫폼 아토코스메에서는 제품 테스트 팝업 매대를 운영하며 제품력을 알렸다. 5월 일본 내 탄탄한 코어 팬층을 보유한 텐을 아시아 지역 브랜드 모델로 선정한 것도 대표 K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 현대백화점 지누스, 일본 온라인 이어 오프라인 시장 본격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가 일본 코스트코에 입점해 현지 유통망을 확대한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일본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9일 코스트코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 자리한 코스트코 매장을 통해 지누스 매트리스, 침대 프레임, 소파 등을 판매한다. 일본 삿포로, 요코하마, 나고야, 히로시마 등에 자리한 33개 코스트코 전(全)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이들 제품의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누스는 일본 코스트코 점포에서 △그린티 럭스 저반발 매트리스 △그린티 럭스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로티 침대 프레임 패브릭 △수잔 침대 프레임 스틸&우드 △무중력 의자 소파 등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그린티 럭스 시리즈 매트리스는 녹차, 활성 탄소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쾌적한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체압 분산, 진동 억제 등의 기능도 지니고 있다. 싱글, 세미더블, 더블 사이즈 매트리스를 준비했다. 로티 침대 프레임 패브릭은 통기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공간에 차분한 분위기를 더하는 인테리어 효과도 지니고 있다. 수잔 침대프레임 스틸&우드에는 천연 나무와 강철 소재를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두 침대 프레임 모두 싱글, 세미더블, 더블 등 3가지 사이즈가 준비됐다. 무중력 의자소파는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지난해 5월 일본을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로 선정한 지누스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9년 일본 지사를 설립한 지누스는 주로 라쿠텐, 큐텐, 야후!쇼핑, 아마존 재팬 등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전개해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일본에 '에이단 라운지 체어'(Aidan Lounge Chair)를 론칭했다. 매트리스, 침대 프레임에 이어 소파 공략에 나선 것이다.<본보 2024년 5월 21일 참고 현대百 지누스, 日서 소파시장 출사표…매트리스 넘어 포트폴리오 확대> 지누스는 "지금까지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으나 향후 실제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보다 많은 분들에게 쾌적한 수면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상폐 위기' 파멥신, 호주서 면역항암제 PMC-309 안전성 승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파멥신(PharmAbcine)의 면역항암제 PMC-309의 임상이 호주에서 안전성 승인을 받았다. 올해 1월부터 진행한 임상 1a/b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파멥신은 PMC-309의 가치를 끌어올려 기술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상장 폐지 위기에서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9일 호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파멥신이 PMC-309 임상 1a/b상 저용량 투여군(0.2mg/kg)에서 안전성 승인을 받았다. 고용량 투여군(0.5mg/kg)에서는 환자 두명에게 투약이 완료됐으며 세번째 환자에게는 곧 투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PMC-309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VISTA 표적 면역항암제다. 면역억제세포에 있는 VISTA에만 결합하는 특이성을 가진 IgG1 단일클론 항체다. 종양미세환경(TME) 내 다양한 산성도(PH) 조건에 상관없는 우수한 결합력을 가졌다. TME에서 면역을 억제하는 핵심 동력인 VISTA를 제어해 면역억제세포를 조절한다. 이를 통해 T세포를 활성화하고 선천면역(단핵구 활성화, M1 대식세포 증식)에도 기여한다. 지난해 9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PMC-309 임상 1a/b상을 승인받은 지 10개월 만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는 게 파멥신의 설명이다. VISTA 타깃 항체 개발의 최대 난관은 과도한 면역으로 인한 부작용 문제였으나 호주 보건당국으로부터 안전성 승인을 받은 만큼 불안 요소를 해소시켰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저용량 투여군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것은 전체 임상시험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고용량 투여군 임상을 신속하게 진행해 안전성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1a상과 1b상으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임상 1a상은 진행성 및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PMC-309 단독요법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진행된다. 최대내성용량(MTD), 예비 2상 권장 용량(RP2D)등을 결정한다. 임상 1b상에서는 예비 2상 권장 용량에서 PMC-309 단독요법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이 임상은 호주 4개 기관에서 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파멥신은 10여년간 매출원 확보에 실패하며 상장 폐기 위기에 놓였다. 연구개발(R&D) 및 회사 운영 자금 조달 문제로 한달 새 3번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최대주주인 타이어뱅크의 적극적 지원에 운영 자금은 확보하겠지만 매출원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PMC-309가 속한 면역항암제 시장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분야인 만큼, 기대감을 증폭시켜 기술수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지난 2022년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를 약 155억달러(약 21조4520억원)로 추산했다. 4년내 연평균 성장률은 9.6%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특정 암세포만을 공격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환자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해 장기적인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면역항암제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많은 연구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타이어뱅크와 김정규 회장 오너 일가는 지난해 12월 파멥신의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파멥신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타이어뱅크는 상폐 위기에 몰린 파멥신을 살리기 위해 올해 400억원대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있다.
  • 앱톤, 日 라이프스타일 시장 노크…대형 편집숍 입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라이프스타일(생활용품) 브랜드 앱톤(APTONE)이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현지 유명 편집숍에 공식 입점하고 제품 판매에 나선다. 앱톤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미니멀한 감성으로 담아 일본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목표다. 8일 일본 편집숍 저널 스탠다드 퍼니처(JOURNAL STANDARD FURNITURE)에 따르면 앱톤과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3일부터 일본 내 저널 스탠다드 퍼니처 매장 14곳에서 티슈케이스와 미니 체어, 화장품 진열대 등 총 12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앱톤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배경은 높은 소비자 수용성이 꼽힌다.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시장에 안착하기 유리하다는 것. K드라마·K팝에 친숙한 이들이 한국풍 화장품·패션 스타일뿐 아니라 한국풍 인테리어로 방을 꾸미기 시작하며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현지 라이프스타일 시장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지난해 일본 라이프스타일 시장 규모를 15조5000억엔(약 133조3636억원)으로 내다봤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3%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K인테리어 기업도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홈퍼니싱 기업 마켓비는 지난 5월 일본에 클라우드 러그 등 생활용품을 출시했다. 소가구에 이어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한 것.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지비에이치도 이달 일본에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했다.
  •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빙과 시장 도전장…연내 매장 5개 출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캄보디아 빙과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베이커리뿐 아니라 빙과 론칭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빙과 사업을 안정적인 수입 창출원으로 육성하고 연내 5개 이상의 매장을 내고 캄보디아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오는 10일까지 캄보디아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바나나 △쿠키 앤 크림 마카롱 아이스크림 출시 이벤트를 펼친다. 파리바게뜨는 이 기간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고객에게 1달러만 추가로 지불하면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제공한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 빙과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해 신사업으로 해당 분야를 낙점했다는 설명이다. 그간 베이커리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빙과제품으로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도 캄보디아 빙과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지난해 캄보디아 빙과 시장 규모는 6000만달러(약 827억원)로 추정하며,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젊은 층 비중이 높은 데다 생활 수준 향상, 식문화의 서구화가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사계절 내내 날씨가 더워 빙과 수요가 높다는 점도 시장 성장 요인 중 하나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이벤트는 파리바게뜨가 캄보디아 빙과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오는 여름 현지에서 열리는 축제 등에 참가해 제품력을 알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캠페인을 전개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1년 현지 기업 HSC그룹과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하고 수도 프놈펜에 1호점 '벙깽꽁점'을 열었다. 이어 수도 인근에 봉스너점, 만체에비뉴점을 열어 총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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