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플랜, 일본 뷰티 시장 출사표[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그라운드플랜이 일본 뷰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 지속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운드플랜이 현지 화장품 유통 업체 '카에타스(Caetus)'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5일 일본에 스킨케어·코스메틱 라인업을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미스트와 △클렌징폼 △에센스 △젤 모이스처 △오일 △쿠션 파운데이션 총 여섯 가지다. 일본 내 백화점뿐 아니라 대형 멀티브랜드숍 등 오프라인 유통망에 입점될 예정이다. 카에타스는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 사업장을 둔 화장품·헬스케어 용품 유통 기업으로, △이세탄 △미츠코시 △타카시마야 등 유명 백화점을 파트너사로 확보한 바 있다. 그라운드플랜은 핵심 제품인 미스트를 필두로 제품력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라운드플랜 미스트는 강력한 진정 보습 성분인 버지니아 풍년화 추출물을 함유한 고농축 앰플로 구성돼 있어 예민한 피부, 건조한 피부에 차별화된 진정 수분 케어를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스트는 론칭 9년 만에 누적 판매 500만개를 돌파했으며 국내 화장품 리뷰 사이트 화해에서 4년 연속 미스트 부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지 소비자에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 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그라운드플랜은 '땅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계획(All Plans From Ground)'라는 슬로건 아래 땅으로 시작된 모든 이로운 성분으로 피부에 이로운 해답을 주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유해 성분과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전 제품 안전성 저자극 인체적용시험 및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 인체적용시험을 모두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신세계 뷰티 편집숍 시코르 오프라인 매장 10곳에 입점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려졌다.
풀무원 나소야, 미국 비건인 입맛 잡았다…2년 연속 '넘버2'[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 푸드(Nasoya Foods USA)가 비건 소비자 입맛을 꽉 잡았다. 미국 채식 전문지가 선정한 '꼭 사야 하는 비건 제품' 조사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비건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만큼 나소야가 매출 성장 흐름이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16일 미국 채식 전문지 베지뉴스(VegNews)에 따르면 나소야 푸드가 '세이프웨이에서 꼭 사야 하는 비건 식품 톱 16'에서 2위에 올랐다. 세이프웨이는 지난 1915년에 설립된 대형 슈퍼마켓으로, 현지에 90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나소야 비건 만두는 조리 간편성, 높은 단백질 함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소야 비건 만두는 몇 분간 프라이팬에 튀기면 조리가 끝나 편리한 데다 면이나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든든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비타민과 베타카로틴뿐 아니라 단백질 7g이나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는 점도 호평받았다. 나소야가 미국 최고의 비건 식품 브랜드 순위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하면서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풀무원은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나소야 브랜드를 활용해 비건 식품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물성 대체육 카테고리 '플랜트 스파이어드'(Plantspired)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닭고기 대체육 신제품 'Chki'n'을 앨버트슨(Albertsons)와 마이어(Meijer)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입점시키기도 했다. 애버트슨과 마이어는 미국에만 2273개, 27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형 유통망에 입점하는 데 성공하며 풀무원의 미국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풀무원 미국법인 풀무원USA의 매출은 3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풀무원은 풀무원USA의 성과가 개선되는 추세에 맞춰 자회사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100% 자회사인 풀무원USA가 추진하는 70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나소야푸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풀무원은 미국 비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6년 나소야를 인수했다. 나소야는 미국 두부 1위 브랜드인 만큼 풀무원의 미국 사업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나소야 인수 전 풀무원 미국법인의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은 4.9%에 불과했으나 나소야 인수 후 2019년 점유율을 75%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저스트 에그(Just Egg)가 차지했다. 비욘드 브렉퍼스트 소세지(Beyond Breakfast Sausages)와 보카 스파이시 비건 치킨(BOCA Spicy Vegan Chik’)은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하이트·롯데, 글로벌 소주 엇갈린 행보…진로 '주춤' vs 처음처럼 '선전'[더구루=김형수 기자] 'K소주' 대표주자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성적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하이트진로의 '진로' 판매량이 줄어든 반면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판매는 늘어났다. 다만 진로 판매량은 9740만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로 처음처럼(2700만상자)에 비해 7040만상자 많아 여전히 독주 체제다. 16일 영국 주류전문매체 더스피릿비즈니스(The Spirit Business)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소주 브랜드 진로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9740만상자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3.5% 감소했다. 진로 소주 글로벌 판매량은 △2019년 8630만상자 △2020년 9530만상자 △2021년 9450만상자 △2022년 1억90만상자를 기록하며 증가했으나 지난해 다시 9000만상자대로 떨어졌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업황 악화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순위 23년 연속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진로 소주는 해당 랭킹 6위에 오른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에 비해 3.6배 가량 많이 팔려나갔다. 하이트진로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태국 등 86개국에 레귤러 소주 참이슬 후레쉬, 과일소주 에이슬시리즈 등을 수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주춤한 사이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2700만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2550만상자였던 처음처럼 글로벌 판매량은 2020년 1990만상자, 2021년 1900만상자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2022년 2600만상자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 중국, 호주, 동남아 등 약 45개국에 처음처럼, 순하리, 새로 등을 수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대세 한류 아이콘인 블랙핑크 멤버 제니를 내세운 처음처럼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관측한다. 지난 2022년 9월 제니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 처음처럼 순하리 글로벌 홍보에 힘을 쏟았다. 미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나라에 제니 콜라보 제품, 제니 포토카드·소주잔 등 굿즈를 선보였다. 올해는 제니에 이어 배우 김지원을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 하이트진로는 가수 아이유와의 동행을 장기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3월 아이유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유는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참이슬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 인기가 K주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가 펼친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처음처럼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료 AI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 미국 시장 도전장[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뇌졸중 AI 기반 진단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2019년 의료 AI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한국인 뇌 MR(자기공명영상장치) 영상센터와 독점 계약을 통해 10년 이상 데이터를 공급받아 뇌졸중 관련 AI 전주기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확보한 100여개의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내세워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목표다.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제이엘케이가 지난 5월 인허가 신청한 대혈관폐색 검출 AI 솔루션 'JLK-LVO'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2월 승인 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제이엘케이는 JLK-LVO 이에도 4개 솔루션을 인허가 신청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4월 전립선암 AI 솔루션 메디허브의 인허가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제이엘케이가 미국 의료 AI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JLK-LVO는 혈관조영 CT(컴퓨터단층촬영) 이미지와 MR를 통해 대뇌혈관 폐색(LVO)을 신속하게 검출하는 AI 솔루션이다. 뇌경색 유형 분류 솔루션 'JBS-01K' 및 뇌출혈 검출 솔루션 'JBS-04K' 등과 함께 제이엘케이의 핵심 솔루션으로 꼽힌다. 제이엘케이가 미국 뇌졸중 의료 AI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아 시장 진입 시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어서다. 뇌졸중은 자주 오진되는 질병 중 하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에서 뇌졸중 오진율이 17.5%에 달한다며 이에 따라 매년 80만명이 뇌졸중으로 인한 영구 장애를 얻고, 37만명이 사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이엘케이는 당사 AI 솔루션이 뇌졸중 병변의 위치, 크기와 부피, 중증도(위험도), 혈류 이상 여부 등 뇌졸중 진단과 치료법, 재활 방식을 고안하는 데 도움을 줘 뇌졸중 환자의 삶의질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기술적인 측면에서 미국 시장에 이미 진출한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어 기업 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뇌졸중 AI 의료 시장은 미국 래피트AI(Rapid AI)와 이스라엘 비즈AI(Viz AI)가 선점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 모두 CT 이미지를 기반으로 해 정확도가 JLK-LVO 등보다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제이엘케이은 "MR·CT 영상을 모두 AI에 학습시켜 솔루션을 개발했기 때문에 정확도는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며 "현재 1억8500만달러(약 2563억원) 가치로 평가받는 제이엘케이가 미국 시장에 안착하면 7억6900만달러(약 1조654억원)의 래피트AI, 12억7000만달러(약 1조7596억원)의 비즈AI와 비슷한 기업 가치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제이엘케이는 의료 AI 솔루션을 사용하는 의료진들은 모바일에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스내피'(Snappy)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의료진 협업을 통해 환자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이엘케이는 메디허브 및 JLK-LVO의 연내 미국 출시를 위해 현지 법인을 강화하고 유통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병원(MUSC) 등 서부, 중부, 동부 전역에 위치한 대형 거점 병원 10개와 영업망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직접 판매도 병행해 판매 구조를 제대로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48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20%의 무상 증자를 결의했다.
'SNS 입소문 탄' 숙희, 숙취해소음료 '숙희해수' 日 론칭[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숙취해소음료 기업 숙희가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숙희의 '숙희해수'는 소주에 꽂아 마시는 숙취해소음료로, 특이한 음용법으로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며 MZ세대 사이에서 '술자리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숙희는 현지 한식당을 넘어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숙희해수가 일본 한식당 프랜차이즈 '치이사나 칸코쿠 아프로'(小さな韓国 あぷろ)에서 판매된다. 일본에서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치이나사 칸코쿠 아프로에서 판매되는 품목은 △오리지널 ABC △석류&복분자 △레드자몽 △모히또 총 네 가지다. 향후 이자카야 등 현지 프랜차이즈 업체와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숙희해소는 술자리에서 술과 함께 즐기는 숙취해소음료다. 상품의 바닥면과 소주 입구를 결합시켜 자동으로 섞인 소주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이한 음용법으로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박한 술자리 필수템'으로 꼽히며 술자리 분위기를 띄우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SNS에서 수많은 인증 게시물을 만들어냈다. 실제 음용법을 소개하는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1억2000만회를 넘어섰다. 숙희해수는 SNS 입소문을 타고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높여나가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며 관심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숙희해수는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세계 1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숙희해수의 주원료는 알코올 분해능력에 탁월한 벌나무, 새싹보리, 헛개나무로 숙취해소음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했다. 숙희해수 ABC는 사과와 비트 그리고 당근을, 숙희해수 석류&복분자에는 석류와 복분자를 가미해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했다.
日 건너간 맘스터치, 버거 포트폴리오 다변화…열도 공략 고삐[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가 버거 신메뉴를 출시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버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신규 수요를 창출, 현지 흥행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일본에 허니갈릭 싸이버거를 론칭했다. 지난 4월 오픈한 일본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에서만 판매하는 일본 한정 메뉴다. 맘스터치는 허니갈릭 싸이버거가 달콤한 간장소스와 한국 마늘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버거라고 소개했다. 한국적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일본인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메뉴라는 설명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에서 바로 조리하기 때문에 갓튀겨 바삭바삭한 치킨 패티를 맛볼 수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말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허니갈릭 싸이버거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출시를 결정했다. 설문조사 참가자 175명 가운데 92%(161명)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허니갈릭 싸이버거 론칭에 따라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선보이는 버거 메뉴는 총 5종으로 늘어났다. 맘스터치는 현지에서 △싸이버거 △치즈싸이버가 △더블싸이버거 △본격불고기버거 등을 선보이고 있다. 메뉴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일본 시장 내 흥행을 이어나가려는 맘스터치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일본에 치즈가 듬뿍 들어간 오리지널 치즈볼, 고구마와 치즈가 어우러진 고구마치즈볼 등을 선보였다.<본보 2024년 6월 8일 참고 日 10만명 입맛 훔친 맘스터치, 치즈볼 론칭…포트폴리오 확대> 맘스터치 시부야는 운영 40여일 만에 누적 고객 10만명, 매출액 1언엑(약 8억700만원)을 달성했다. '한국 브랜드는 일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업계 통념을 깨트리고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파'(코스트 퍼포먼스∙가성비를 뜻하는 일본식 신조어)를 중시하는 일본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맘스터치의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 매콤달콤한 특제 양념소스로 맛을 낸 맘스양념순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맘스터치는 "허니갈릭 싸이버거는 달콤한 간장 소스에 한국 마늘과 꿀 등을 조합한 메뉴로,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맛을 지니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코스파와 맛을 강조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간판 바꾼 LK삼양, 일본 카메라 렌즈 시장 공략 '가속'[더구루=김형수 기자] LK삼양(옛 삼양옵틱스)이 일본에 카메라 렌즈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하 지난 3월 사명을 변경한 LK삼양이 고성능 카메라 렌즈를 내세워 일본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LK삼양 일본 파트너사인 광학기기 전문기업 켄코 토키나(ケンコー・トキナー)에 따르면 LK삼양은 현지에 카메라 렌즈 신제품 'SAMYANG AF 35-150mm F2-2.8 L'(이하 AF35)를 출시했다. 켄코 토키나 온라인 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LK삼양은 지난 2016년 켄코 토키나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 진출했다. AF35는 LK삼양이 개발한 첫 L-마운트 줌 렌즈다. 넓은 화각과 최대 F2.0의 밝은 조리개값을 지니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광각 35mm부터 망원 150mm에 이르는 주요 화각대를 제공해 하나의 렌즈로 인물 사진, 풍경 사진 등을 모두 촬영할 수 있다. 반응성과 정확성이 우수한 리니어 스테핑 모터(Linear Stepping Motor)가 탑재돼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에도 적합하다. 시네마틱 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SAMYANG V-AF 20mm T1.9'도 선보이고 있다. 짐벌, 드론 등을 활용한 촬영에 최적화된 통일된 폼팩터가 적용된 카메라 렌즈다. 고해상도 센서가 탑재돼 8K 해상력에 대응한다. 개인 크리에티터, 소규모 프로덕션 등에서 사용하기 좋은 기기라는 설명이다. 또 V-AF 시리즈 전용 액세서리 'SAMYANG V-AF 1.7x 아나모픽 MF 어댑터'를 준비했다.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포커스 컨트롤을 통해 전문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장비다. 전자 접점을 통해 어댑터를 사용해도 밝기 저하 없는 우수한 해상력, 간편한 조작성을 선사한다. LK삼양은 켄코 토키나와의 협력을 토대로 페이스북 등에 이들 제품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온라인 홍보전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제품 사양, 특징 등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삼양옵틱스에서 LK삼양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 도약 비전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LK삼양은 '보이는 것 그 이상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글로벌 솔루션 파트너 LK삼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성능 렌즈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일본·미국·유럽 등 기존 시장에 더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구본욱 LK삼양 대표이사는 "더 넓게, 더 새롭게, 더 가치 있게, 다같이 함께라는 LK삼양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새로운 LK삼양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휠라홀딩스, 520억가량 '아쿠쉬네트홀딩스' 지분 매각[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가 자회사 휠라코리아를 통해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홀딩스(Acushnet Holdings·이하 아쿠쉬네트) 주식을 처분하고 52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휠라홀딩스는 마련한 실탄을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하는 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지난 11일 아쿠쉬네트 주식 58만7520주를 매각했다. 매각가는 주당 63.82달러(약 8만7880원)로, 총 3749만5530달러(약 516억3130만원) 규모다. 이번 지분매각은 휠라코리아가 아쿠쉬네트가 진행하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Share Repurchase Program)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3월14일 아쿠쉬네트와 자사주 매입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아쿠쉬네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아쿠쉬네트는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 2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3억달러(약 41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자금 활용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아쿠쉬네트가 지난 2018년 이후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투입하는 자금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3770억원)로 늘어나게 됐다. 아쿠쉬네트는 사들인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있어 이번 거래에 따른 지분율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휠라홀딩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주주환원, 브랜드 투자 등에 투입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22년 글로벌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를 발표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합산 최대 6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씨젠, ‘AOGIN 2024’서 HPV 진단제품·PCR 기술 선봬[더구루=이연춘 기자] 씨젠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여성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진단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HPV 선별검사(screening tes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씨젠은 지난 11~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생식기 감염·종양학회(Asia-Oceania Research Organization in Genital Infection and Neoplasia, 이하 ‘AOGIN’)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심포지엄 세션을 진행했다. AOGIN은 2004년 창립돼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2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학회로 여성 자궁경부암 치료와 예방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열린 AOGIN 2024에는 중국, 일본, 인도 등 총 22개국에서 전문가 500여 명이 참가해 HPV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경험을 교류했다. 씨젠은 사흘간 전시 부스에서 독자적인 정량 PCR 기술을 접목한 HPV 진단제품(Allplex™ HPV HR Detection·Allplex™ HPV28 Detection)을 선보였다. ‘Allplex™ HPV HR Detection’은 HPV 16·18형과 같은 고위험군 유전자형(Genotype)의 개별 감염 정보를 14종까지 제공할 수 있다. ‘Allplex™ HPV28 Detection’은 한 번의 검사로 고위험군 19종뿐만 아니라 저위험군 9종 등 최대 28종의 HPV 유전자형을 밝힐 수 있어 자궁경부암 예방과 추적관리에 있어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Allplex™ HPV 제품은 국내 및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32개국에 인허가 취득을 완료했다. 이밖에 씨젠은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 등 PCR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검사 시스템 ‘Seegene STARlet-AIOS™’와 검사결과 분석 플랫폼 ‘SG STATS’을 선보였다. 11일 진행한 씨젠 심포지엄 세션에서 쉬란(許嵐) 박사(중국 상하이교통대)는 HPV 유전자 분석 검사의 검증을 목적으로 한 임상연구와 이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주제로 강연했고, 이신화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는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위한 HPV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신대호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이번 AOGIN 2024를 통해 씨젠의 PCR 검사 기술과 HPV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씨젠의 HPV 제품이 여러 국가에서 시행 중인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프로그램에 더 많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HPV 및 성매개감염(STI)에 대한 동시검사를 비롯한 신드로믹 검사의 유용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신드로믹 PCR 검사 대중화 시대 열어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나보타, K-톡신 최초 아르헨티나 '규제' 넘고 허가 획득[더구루=이연춘 기자] 나보타가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아르헨티나 당국의 규제 허들을 넘었다.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지난달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ANMAT)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허가 용량은 100유닛과 200유닛이고 수출명은 '클로듀(CLODEW®)’다. 대웅제약은 아르헨티나의 높은 규제 허들을 넘고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 FDA와 유럽 EMA의 GMP 인증을 모두 받고 고품질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 제약사에게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아르헨티나가 정부가 인정하는 고위생감시국으로 분류되면 비교적 쉽게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 고위생감시국 리스트에 없다. 또 고위생감시국이 아니면 미국, 유럽 등 고위생감시국의 생산공장 GMP 인증도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즉, 미국 FDA나 유럽 EMA의 인증이 없다면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시장이나 다름없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매력적인 의약품 시장이기도하다.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3대 헬스케어 시장으로, 성형·미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 횟수는 천 명당 4.5명으로 1인당 평균 톡신 시술 횟수가 무려 세계 4위다. 대웅제약은 올해 4분기 파트너사 옥사파마(Oxapharma S.A.)를 통해 아르헨티나에 클로듀를 발매한다.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는 옥시파마는 제약, 코스메틱, 에스테틱 전문 회사로 히알루론산 필러, 스킨부스터 등 다양한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클로듀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옥시파마는 현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학술 행사와 마케팅을 주도해 브랜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아르헨티나는 미용, 의료 산업 영향력이 크고 지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우리나라 기업에게는 굉장히 허들이 높은 국가”라며, “이번 클로듀의 아르헨티나 품목 허가를 발판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대웅제약의 톡신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일본 'K소주' 톱2 휩쓸어…진로이즈백·참이슬 '쌍끌이'[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K소주' 시장을 독식했다. 최근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지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진로이즈백,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영업력 확대로 일본 시장 내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일본 여행정보사이트 펀리데이(Funliday)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은 '최고의 K소주'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펀리데이는 △맛 △알코올 도수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진로이즈백은 알코올 도수 16도의 소주로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병하고 맑은 빛깔을 지닌 소주 외관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펀리데이는 진로이즈백이 특히 젊은층과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참이슬은 진로이즈백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대나무 숯을 이용한 5차례의 여과과정을 거치면서 알콜 특유의 냄새가 저감돼 풍미가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오리지널 소주 참이슬 후레쉬, 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 등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슬 시리즈는 알코올 도수가 상대적으로 낮고, 과일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각광받았다. 펀리데이는 "진로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주 브랜드로 한국 시장에서 30년 연속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면서 "오리지널 소주, 과일 소주 등 다양한 진로 소주가 인기"라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진로 소주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31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소재 글램핑 전문기업 우드디자인파크(Wood Design Park)가 개최하는 BBQ비어가든 행사에 참가해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등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본보 2024년 6월 30일 참고 하이트진로, K과일소주로 日 캠핑족 잡는다> 또 일본 연회전문기업 베스트 브라이덜이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운영하는 연회장 '아프로스 스퀘어 나고야 영빈관'에서오는 9월까지 주말에 여는 '코리안 네온 비어 나이트'(Korean Neon Beer Night)에 참가한다. 오리지널 소주 참이슬 후레쉬와 과일소주 청포도에이슬·딸기에이슬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본보 2024년 6월 6일 참고 하이트진로, 日 '코리안 네온 비어 나이트' 참가…에이슬 홍보 박차>
CJ제일제당 비비고, '떡볶이·주먹밥' 영국 홀린다…K스트리트푸드 전도사로[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떡볶이·주먹밥을 내세워 영국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다. 영국 소비자들에게 비비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K스트리트푸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영국 대형 한인마트 H마트·오세요 등과 협력해 오는 27일까지 현지에서 비비고 홍보 행사를 펼친다. 런던, 맨체스터 등 영국 주요 도시에 자리한 H마트·오세요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H마트·오세요 점포 내부에 스탠드를 설치하고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비고 떡볶이, 비비고 주먹밥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비비고 떡볶이는 용기에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는 컵 타입, 냄비를 활용해 조리하는 파우치 타입 등 2종을 준비했다. 비비고 주먹밥 비빔밥맛, 비비고 주먹밥 불고기맛 등도 선보인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해서 섭취하는 삼각형 형태의 주먹밥이다. 식물성 불고기, 식물성 제육 등으로 속을 채워 채식 식단을 지향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CJ제일제당은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으로 선정한 떡볶이·붕어빵·김밥·핫도그·김말이·호떡 등 6대 제품을 내세워 늘어나는 영국 K푸드 수요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대형 영국 여행사 오들리(Audely)가 구글 검색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한식은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으로 선정됐다. 2년 동안 검색량이 83% 급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영국에 배달 서비스 '비비고 투고'(bibigo to go)를 론칭했다. 비비고 투고를 통해 떡볶이, 치킨, 만두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같은달 런던 쇼디치(Shoreditch)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로컬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비비고 떡볶이, 냉동김밥 등을 선보였다.영국을 교두보로 삼아 유럽 전역으로 영토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 유럽 식품사업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난 2022년 5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인 영국 법인을 설립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한 팝업스토어와 이번 시식행사와 같이 현지 소비자들의 비비고 K푸드 경험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데 앞으로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인니 동심 잡는다…현지 놀이시설과 협업[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에서 동심 마케팅에 나선다. 현지 아동 놀이 시설과 손잡고 아이들과 부모 고객에게도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갑을 열지 않다가도 자녀와 손주에게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부모 수요를 붙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는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아동 놀이 시설 부미플레이스케이프(Buumi Playscape)와 손잡고 레크리에이션 행사 '파리지앵 펀 페어'(Parisian Fun Fair)를 진행했다. 이 기간 △퍼펫 쇼(Puppet Show) △파스타 스팀 랩(Pasta Steam Lab) △퍼피 케이크 아트 워크숍(Puffy Cake Art Workshop) △센 강 낚시(Seine River Fishing) △피자 파를러 플레이도(Pizza Parlour Playdough) 등 다양한 놀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이벤트로 가족 단위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브랜드 친밀도와 충성도를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 가족 단위 고객을 파리바게뜨로 끌어모으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계획"이라며 "가족 단위 고객은 구매력이 크고 구매주기가 일정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달에는 '핫 오프 더 팬'(Hot off the pan) 코스 요리를 출시했다. 베이커리 사업에서 레스토랑 사업으로 확대한 것. 고급 레스토랑 콘셉트로 매장을 꾸며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식사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정적인 수익창출원을 확보하고 자카르타 외 주요 도시에 신규 매장을 출점해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현지 젊은 층 비중이 높은 데다 생활 수준 향상, 식문화의 서구화가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K드라마와 K영화, K팝 등 한류 콘텐츠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K베이커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시장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시장에서도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2년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 규모를 3억달러(약 4154억원)로 추정했다. 4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6.3%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파트너사 에라자야 그룹과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Era Boga Patiserindo)를 설립하고 현지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등의 지역에서 1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종가, 호주 유통망 울워스에 ‘비빔냉면‘ 입점…K푸드 확장[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종가가 비빔냉면를 차세대 K푸드로 내세워 호주 공략에 나선다. 현지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통망을 확대한다. 이는 매출 품목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울워스에 따르면 대상 종가와 비빔냉면 입점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비빔냉면을 출시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자 호주에서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종가 측은 설명했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 1080여개 매장을 거느린 1위 대형마트다. 일일 평균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울워스 매장을 방문하는 만큼, 입점 품목을 까다롭게 심사한다. 식품 회사 사이에서는 울워스에 입점하기 '하늘의 별 따기'란 소리가 심상치 않게 나온다. 이에 따라 종가는 현지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가 비빔냉면은 마늘과 양파, 고추, 생강 등이 들어가 깊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면발에도 신경을 썼다. 메밀과 고구마전분 등 곡류로 구수한 맛과 향을 담았다. 특제 비빔장과 쫄깃한 면이 조화를 이뤄 특유의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종가는 비빔냉면을 K푸드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먼저 체험 마케팅을 진행해 잠재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28일까지 종가 인스타그램 호주 공식 계정을 통해 제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 중 10명을 선정해 종가 비빔냉면을 선물로 준다. 종가는 "앞으로 비빔냉면을 포함해 다양한 K푸드 전략 제품을 선보여 호주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종가가 호주 식품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현지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호주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돼 새로운 식문화에 대해 수용력이 크다. 게다가 건강 관리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33년 호주 식품 시장 규모를 780억호주달러(약 72조7061억원)로 추정했다. 지난해(553억호주달러)부터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3.5%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녀공장, '땡스베리 그린 티 마스크 시트' 日 론칭…열도 사업 확장[더구루=김형수 기자] 마녀공장이 마스크 신제품을 일본에 론칭하고 현지 사업 확장에 나섰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일본에 땡스베리 그린 티 마스크 시트(이하 땡스베리 마스크)를 론칭했다.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 라쿠텐 내 마녀공장 공식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땡스베리 마스크는 마녀공장이 지난 5월 국내에 출시한 제품이다. 고품질 하동 녹차와 티트리시카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진정 및 수분 케어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마녀공장의 설명이다. 전통 한약재 추출법과 저온 추출법을 응용한 콜드 데콕션(Cold Decoction) 공법을 적용해 진정 효과를 높였다. 피부 진정에 좋은 비타민이 풍부한 라즈베리·스트로베리 등 5가지 베리 성분도 들어있다. 고흡수성 시트가 늘어짐 없이 피부에 밀착돼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녀공장은 해당 제품을 뽑아 쓰는 대용량 마스크팩 형태로 개발했다.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잦은 마스크팩 사용 시 배출되는 포장 쓰레기 저감을 위해서다. 마녀공장은 "땡스베리 마스크는 예민하고 자극에 약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인 화장품"이라면서 "피부에 좋은 성분 만을 배합한 마스크로 걱정없이 매일 사용하며 피부를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고 전했다. 마녀공장은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일본 판매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다.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앰플 △갈락토미 나이아신 에센스 △퓨어&딥 클렌징폼 △퓨어 클렌징밤 등의 패키지에 미니언즈 캐릭터 이미지를 적용했다.<본보 2024년 5월 29일 참고 마녀공장, 일본서 미니언즈 협업 제품 론칭…열도 온라인 공략> 앞서 지난 3월 벚꽃 에디션을 론칭했다. 해당 에디션은 △퓨어 클렌징 오일 △갈락 나이아신 2.0 에센스 △비피다 바이옴 컴플렉스 앰플 △판테토인 에센스 토너 등 마녀공장 인기제품으로 이뤄졌다.<본보 2024년 3월 6일 참고 마녀공장, '벚꽃 에디션' 日 론칭…열도 공략 박차>
교촌, 말레이서 치킨 이어 꽈배기도…K푸드 메뉴 다각화[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사이드메뉴 꽈배기를 차세대 K푸드로 육성한다. 말레이시아 3위 항공사와 협업해 꽈배기의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바틱에어(Batik Air)는 다음달 31일까지 탑승객을 대상으로 교촌치킨 꽈배기·커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KLIA) 제1터미널 내 교촌치킨 매장에서 진행된다. 교촌치킨 꽈배기는 찹쌀가루로 반죽해 튀겨낸 꽈배기 위에 시나몬을 섞은 설탕이 뿌려진다. 자체 개발한 반죽 숙성 비법으로 식어도 쫀득한 식감과 고소함이 살아 있다는 설명이다. 교촌치킨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꽈배기의 맛과 제품력을 널리 알리고 제2의 치킨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틱에어는 말레이시아 내 3위 항공사로, 한달 이용객 수는 100만명에 달해 잠재 소비자를 끌어오는 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교촌치킨이 사이드 메뉴인 꽈배기를 차세대 K푸드로 육성하는 이유는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메뉴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교촌치킨은 "이번 이벤트는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이드메뉴는 메인 메뉴인 치킨과 함께 주문하는 경향이 커 매출 증대 효과도 볼 수 있는 데다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충성도를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에 처음 진출한 교촌치킨이 현지 외식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제품 다각화 전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말레이시아에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칵테일인 목테일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외식 문화가 확산하며 매출 성장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현지 젊은 층 비중이 크고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도 시장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시장에서도 말레이시아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2년 말레이시아 외식 시장 규모를 50억달러(약 6조9220억원)로 추산하며 6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5.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에 매장 11개를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등)에서 7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4년 내 500개 해외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뚜레쥬르, 인니 미래세대 육성 앞장…현지 비영리단체와 맞손[더구루=한아름 기자]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에 집중한다. 현지 비영리단체와 협업해 어린이 도서 기증 이벤트를 전개한다. 교육과 돌봄은 국가와 기업의 공동 책임이라는 인식 하에 현지 교육 환경 개선에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인도네시아 비영리단체 구가 누라니 인도네시아('GUGAH NURANI INDONESIA)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오는 23일 어린이날을 맞아 도서 기증 이벤트를 펼친다. 26일까지 매장 10개에서 도서 기부함을 설치하고 어린이 도서 기증을 독려한다. 어린이 도서를 2개 이상 기증한 고객에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초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 중 한잔을 선물로 준다. 기증된 도서는 구가 누라니 인도네시아를 통해 지역사회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의 독서 습관을 확립하고 독서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 측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와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회사와 지역사회가 공존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가겠다"고 전했다. 뚜레쥬르가 매장을 열어두고 고객을 기다리는 방식에서 탈피해 잠재 고객인 어린이가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린이 고객을 사로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브랜드 친밀도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현지 젊은 층 비중이 높은 데다 생활 수준 향상, 식문화의 서구화가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K드라마와 K영화, K팝 등 한류 콘텐츠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K베이커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시장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시장에서도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2년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 규모를 3억달러(약 4139억원)로 추정했다. 4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6.3%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뚜레쥬르는 "이번 이벤트는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비영리단체와의 협력을 이어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현지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현지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가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무슬림 기부 기관인 바즈나스(BAZNAS)와 '취약계층에 대한 빵 기부'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뚜레쥬르는 매주 자카르타, 브카시, 탕그랑 지역에서 취약계층이 밀집 거주하는 여러 동네를 차량으로 직접 순회 방문해 단팥빵, 치즈번, 스콘 등의 식사빵을 제공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롯데호텔 하노이, K월병 론칭…K푸드 라인업 확대[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하노이가 베트남 중추절 대목을 노리고 한국의 맛을 강조한 월병을 출시했다. 한식 기반 식음료 라인업을 확대하며 K푸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하노이에 월병 선물세트를 론칭했다.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중추절을 맞아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월병을 선물하려는 현지 수요를 겨냥했다. 베트남에서는 월병을 선물하면서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해당 월병 선물세트는 △꿀에 절인 고려홍삼 페이스트와 연자육(Lotus Seed) 월병 △말차 페이스트와 연자육 월병 △딸기 페이스트 월병 △초콜릿 페이스트 월병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월병 윗면에 영문으로 'LOTTE'라는 문구를 새겨 롯데호텔에서 만든 월병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롯데호텔 하노이가 고려홍삼을 재료로 만든 월병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약재 고려홍삼을 활용해 건강과 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밖에 말차 페이스트와 연자육 월병은 말차의 씁쓸한 맛을, 딸기 페이스트 월병은 신선한 딸기의 풍미를, 초콜릿 페이스트 월병은 달콤한 초콜릿의 맛을 살려 개발됐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월병 4종 만으로 구성된 세트상품, 월병 4종과 와인 등으로 이뤄진 세트상품 등을 준비했다. 다음달 15일 이전 주문하는 얼리버드 고객, 대량 구매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안주에 이어 K디저트를 선보이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늘어나는 현지 K푸드 수요를 선점하려는 롯데호텔 하노이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지난 4월 먹태, 땅콩 등으로 구성한 한국식 안주를 선보였다. SNS를 통해 먹태가 한국일들로부터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대표적 K안주라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본보 2024년 5월 4일 참고 롯데호텔, 베트남서 K-푸드 전도사 역할 톡톡>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 하노이가 올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고려 홍삼의 진한 풍미를 담은 월병을 처음으로 선보인다"면서 "앞으로도 호텔 내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한국 문화를 담은 다양한 메뉴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남동 인디 향수 유쏘풀, 일본 큐텐 입점…K향수 도전장[더구루=한아름 기자] 서울 연남동에서 시작한 향수 브랜드 유쏘풀이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현지 최대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Qoo10)에 공식 브랜드숍을 오픈한다. 유쏘풀은 큐텐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저변을 늘린다는 목표다. 12일 큐텐에 따르면 유쏘풀과 입점 및 마케팅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브랜드숍을 연다. 유쏘풀은 큐텐에서 △향수 11종 △디퓨저 7종 △핸드크림 2종 등을 판매한다. 유쏘풀은 국제 향료 협회(IRFA)의 인증을 받은 최상 등급의 향료를 사용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전문 조향사가 원료 수급부터 배합 과정까지 직접 관리해 차별화를 꾀한 점도 특징이다. 오는 23일 도쿄에서 열리는 피알타임즈(PRTimes) 터치업 이벤트에도 참가한다. 다수의 디지털 홍보대행사가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 파트너사를 모집하고 현지에서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유쏘풀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영업 담당자(BM) 모집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내에서 △연남동 △삼청동 △부산 전포동 총 로드숍 3곳과 △더현대서울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수원스타필드 △파르나스몰(코엑스) 등에 판매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도 글로벌 향수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퓨처 인사이츠(Future Insights)는 2034년 글로벌 향수 시장 규모를 1217억5000만달러(약 167조9907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514억3000만달러)부터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9%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 투자' 얼터너티브스테레오, 日 멀티숍 로프트 입점[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에스씨씨의 뷰티 브랜드 얼터너티브스테레오가 일본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열도 K뷰티 수요를 공략한다. 지난 4월 온라인 채널에 이어 3개월 만에 현지 대형 멀티브랜드숍에 입점한다. 지난해 1월 에이에스씨씨에 투자한 아모레퍼시픽이 결실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일본 대형 멀티브랜드숍 로프트(Loft)에 따르면 얼터너티브스테레오의 '립 포션 아쿠아 글로우'가 입점된다. 일본 미발매 컬러인 △핑크 소다 △슈가 퍼플 총 두 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립 포션 스티밍 밀크 미니 2㎖를 선물로 준다. 립 포션 아쿠아 글로우는 얼터너티브스테레오의 대표 제품이다. 수분 보습 성분을 80% 이상 보유하고 있는 데다 광택감을 오래 지속할 수 있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로프트는 일본에서 134개 매장을 운영 중인 대형 멀티브랜드숍으로, 현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K뷰티 성지'로 일컬어진다. 이에 따라 얼터너티브스테레오의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가 일본 온라인몰을 토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 다음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며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지난 4월 일본 대형 온라인몰 라쿠텐(Rakuten)·아마존 재팬(Amazon Japan)에 립 포션 아쿠아 글로우 8가지를 출시한 바 있다. 국내 제품 6종과 함께 일본 현지화 전략 제품 2종(더스티모브·코랄앰버)을 선보였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아모레퍼시픽의 투자 선구안도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1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에이에스씨씨가 2021년 첫 론칭한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패션잡지 마리끌레르, 뷰티편집숍 세포라가 선정한 '2022 넥스트 K-뷰티'에서 색조 단독 부분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국내외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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